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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맛

last modified: 2015-04-02 17:23:10 by Contributors

감칠맛 단맛 떫은맛 매운맛 신맛 쓴맛 씹는 맛 지방맛 짠맛

중성의 소금이 가지고 있는 . 정확히는 소금을 구성하는 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이 에 녹아 이온화되어 생기는 나트륨 이온(Na+)이 내는 맛이다. 그러므로 염산은 새콤짭조름하다 다른 알칼리 금속(칼륨, 리튬 등)의 이온도 약하게 짠맛을 느끼게 해준다.

단맛이나 신맛 등 다른 맛들은 대체 성분이 존재하지만 이 짠맛만큼은 대체 성분이 딱히 없다. 2013년에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진이 재래간장에서 짠맛을 내는 새 물질을 발견했다고는 하는데, 소금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짠맛을 내는 게 아니라 소금의 짠맛을 증폭시켜 주는 물질로 보인다.

음식의 짠맛은 체내 투압을 높여 목을 마르게 하여 체액의 삼투압을 유지시키는데 쓰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가끔 신장병따위에 걸려서 짠맛의 섭취량을 제한할 때가 있는데 그러면 음식이 싱거워져서 맛이 없으므로 암모늄염이나 칼륨염따위를 이용할 때도 많다. 단 칼륨염은 심장에 별로 좋지 않으니 주의. 칼륨염이 들어간 소금 대체품은 염화칼륨을 많이 쓰는데, 사형수에게 약물주사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때 쓰는 여러 화합물 가운데 이 염화칼륨도 있다.

이나 부침개등을 반죽할때도 소금을 많이 치지만 다른 맛이 더 강하므로 짠맛을 느끼지 못할때도 많다.

아무튼 이것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음식을 먹기 힘든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신맛이나 쓴맛 등 다른 맛들과는 달리 짠맛은 익숙해지기 쉽다는 것이다. 즉 처음에는 짠 음식을 못먹던 사람도 자꾸 짠맛 음식이 제공되는 환경에 노출돼있다보면(가족들이 짜게 먹는다던지 등) 어느새 그 사람도 짠맛에 별 거부감 없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이 OECD회원국들중에서 뇌졸중발병률이 가장높은 이유가 짠맛이 나는 음식들을 좋아해서라고한다. 당연하지만 소금을 많이먹는 건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통계적으로 한국은 소금 많이 먹는 나라중 하나다.

혹시 자신이 먹는 음식에서 짠맛이 강하게 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자. 만일 짠맛이 다른집 음식들에 비해 엄청 강하다면 짠맛이 나지 않게 소금 함유량을 줄이거나 아예 그 음식을 포기하자. 오래 살고싶다면(...). 여러가지 건강에 나쁜습관중에서 가장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 짠음식에서 싱거운음식으로 기호를 바꾸는 것이다.

짠맛 강한 음식들이 많은 곳으로는 동남아 국가들이 있다. 사실 이쪽도 처음부터 그렇게 짜게 먹던 지역은 아니였는데, 연중 내내 열대야 기후이다보니 쉽게 부패하는 식료품의 보존 기간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식료품들을 소금에 절여 보관했다가 이 상태 그대로 요리를 해먹어서 짠맛에 익숙해졌고, 그게 대를 이어가면서 더 강해지고 강해지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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