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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last modified: 2015-03-18 07:49:06 by Contributors

Contents

1. 중화 요리의 일종
1.1. 한국식 짬뽕
1.1.1. 한국식 짬뽕 전문점
1.2. 일본식(나가사키) 짬뽕
1.3. 기타
2. 두서 없이 아무 것이나 막 섞인 상태를 일컫는 말
2.1. 여담
3. 함정에서 밥을 짓는 담당을 맡은 사람을 뜻하는 해경 은어
4. 야구와 비슷한 동네 공놀이의 일종

1. 중화 요리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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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일본식

해산물과 돼지고기, 채소를 볶아 육수로 끓여낸 국물에 면을 삶은 중화 면요리들 중에 하나. 중화요리에서 짜장면(대한민국 한정)과 함께 두 축을 이루는 면 요리.

어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중국어로 밥 먹다는 뜻의 '吃饭(발음하면 츠판)' 이 일본 내에서 변환을 거쳐 짬뽕이 되었다는 설이 흔히 알려져있다(북경어의 '츠판러 에메이요우' 가 복건성 방언으로 '잠봉아').

짬뽕의 한국말은 초마면이다.[1] 중국의 초마 지역에서 따왔다고.

일본의 문헌에는 츠판설 외에 포르투갈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확인하기 어렵다. 일본어 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라는 참팽(搀烹)기원설이 한자어의 뜻 역시 '섞어서 삶다, 섞어서 조리하다' 의 의미가 통해서 개연성이 높다.

중화요리의 조리법을 이용한 탕면으로 자투리 식재료를 기름에 볶아서 맛을 낸 후에 중화 육수를 사용한 요리로 나가사키 짬뽕이 유명하지만 한국의 짬뽕은 나카사키의 것이 유입된 것인지 중국 후난(호남)성의 초마면(차오마미엔)이 화교들을 통해 들어오고 한국화 된 것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주영하 교수의 저서 '잔폰 차폰 짬뽕' 에 의하면 초마면과 우리나라의 짬뽕은 사실 그 유사성이 거의 없다고 한다. 연세가 지긋한 화교들도 초마면이 짬뽕의 기원이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사실 짬뽕의 뿌리를 중국에서 찾으려는 것은 뿌리 깊은 반일 감정과 우리 현대사에서 최대의 흑역사일제강점기를 지우려는 심리와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역사는 음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것저것 뒤섞다라는 의미를 지닌 일본어 잔폰에서 나온 것임이 명확한 말들은 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에서는 음식이 아닌 단어만 존재하지만 이 나라들이 모두 일제로 인해 강점되었다는 점을 보면 결국 짬뽕이라는 말 자체가 일본에서 온 것임이 증명된다고 할 수 있다.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한국의 짬뽕은 붉은 국물을 트레이드 마크로 한국화 토착화 되어 차별점을 가지고 나가사키식 뽀얀 국물을 가지는 굴짬뽕이 바리에이션으로 정착되었다. 짬뽕밥도 짬뽕의 바리에이션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 차지한다. 그 외 홍합이나 전복 등의 재료 해산물을 강조한 버전이 있으며 국물이 적은 볶음짬뽕도 등장하고 '간짬뽕' 의 이름으로 인스턴트 제품이 시판되기도 한다.

한 세대 전의 중화요리점에선 짜장과 대등한 정도의 지위는 아니였고 울면중화 우동의 몰락과 함께 인기몰이를 해 짬뽕전문점까지 존재하는 지금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짜장면과 우동의 가격이 같았기에 주문을 할 때 통상 짜장면 몇, 우동 몇 (탕수육 하나) 이런 식으로 주문했고 이 둘보다 가격이 비싼 짬뽕과 울면의 경우 주문할 때 눈치를 봐야 하는 시대가 있었다. 여럿이 있는 상황에서 홀로 짬뽕을 시킬 경우 메뉴를 통일시켜야 된다고 눈총을 받거나 저 자식은 지가 뭔데 유별나게 비싼 메뉴를 주문하냐 등의 뒷담화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심할 경우 구타까지...

짬뽕이 지금과 같은 인지도를 갖게 된 데에는 맹구 이창훈의 '난 짬뽕~' 유행어의 공이 크다. 짜장면으로의 통일 내지 짜장면 아니면 우동으로 나뉘던 시기에 인기 개그맨이 코믹하게 '난 짬뽕~' 을 외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이 너도나도 짬뽕을 주문해보기 시작했고 한 번 터진 봇물은 걷잡을 수가 없었다.

우동의 경우 90년대 후반 장우동, 클우동 등 일본식 우동을 메인으로 내세운 체인점의 등장과 라우동, 생생우동 등의 시판으로 한국 내에 일본식 우동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우동 하면 해물이 듬뿍 들어간 중화우동을 떠올리던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도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중화우동은 짜장면의 라이벌 자리를 짬뽕에 내주고 말았다.

1.1. 한국식 짬뽕


한국식 짬뽕은 일본과는 달리 얼큰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과거에는 중국 요리의 조리법인 얇게 썬 돼지고기와 해물, 야채 등을 볶다 닭육수를 부어 수프를 내는 방식으로 국물을 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는 오르지만 짬뽕 가격은 오르지 않는 현실적 제약에 의해 원가 절감의 목적에서 냉동 해물을 넣어 육수를 내게 되었다. 현재 동네 배달 중국집의 짬뽕은 대부분 냉동 오징어 다리를 잔뜩 넣은 후자의 짬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원조 짬뽕은 강한 화력에 재료를 볶아서 아삭한 맛과 불맛, 그리고 양질의 고추가루를 듬뿍 넣은 닭육수의 맛이 강조되었으나 점점 그런 조리법을 유지하는 업소는 거의 없어졌다. 짬뽕으로 유명한 한국의 유명 중국 음식점의 경우 고전적인 조리법을 고수하는 과거의 일반적인 중국 음식점인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후 원가 절감 목적이 아닌 음식의 맛을 위해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해물만을 사용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짬뽕 또한 나타났다. 해물과 야채를 강한 화력으로 볶다가 고춧가루와 해물 육수를 부어 만드는 것이다. 돼지고기를 사용한 전통적 짬뽕과 대비하여 현대적 짬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야끼우동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처음 온 일본인들이 잘 낚이는 메뉴.

중국집에서 짜장면 다음가는 인기 메뉴로 그 맛에 따라 주방장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허접한 배달 전문 동네 중국집에서 시키면 별로 맵지도 않고 화학조미료만 듬뿍 처넣은 국물에 비린내 나는 해산물과 익지도 않은(혹은 너무 익어서 녹아내리는) 야채가 둥둥 떠있는 혐오식품이 날아들기도 하니 주의하자.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식당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로 체인점 형태로 된 곳이 많으며 맛은 짬뽕에서 불맛이 나는 등 대개 일반 중국집보다 괜찮다. 그리고 이런 식당에서는 반드시 일반 짬뽕과 함께 매운 짬뽕을 취급하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제대로 즐길 수 있겠지만 가게에 따라서 후유증을 남길 정도로 매운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짜장밥처럼 국물에 면 대신 밥을 말아 내오거나 말아 먹으면 짬뽕밥이 된다. 다만 호남 지역(특히 전라남도)에서는 많은 중국집들이 짬뽕밥 대신 국밥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어서 해당 지역의 중국집에서 짬뽕밥을 먹고 싶다면 국밥을 주문해야 한다.

대학가 등의 젊은 층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서는 맵거나 빨갛지 않은 짬뽕들도 더러 존재한다. 예를 들면 크림 짬뽕이라는 것이 있다.

냉짜장처럼 시원하게 먹는 냉짬뽕이라던가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 짬뽕 등의 미세한 바리에이션들도 존재.

유재석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1.1.1. 한국식 짬뽕 전문점


  • 홍콩반점
  • 짬뽕1004
  • 복성각
  • 짬뽕타임
  • 교동짬뽕

1.2. 일본식(나가사키) 짬뽕


長崎 ちゃんぽん

일본중화요리의 하나.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던 사람이 유학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중국 요리를 만들려던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돼지고기, 어묵, 야채 등을 볶다 닭육수를 부어 수프를 낸다, 장사하다 남은 재료로 만들어서인지 재료가 조금 일관성이 없다(...) 이것이 라면의 시초라고 하는 설도 있지만 20세기 초에 청나라 시절 중국 면 요리를 도입했다는 일본 라면 가게도 있는 것으로 보아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는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나가사키 짬뽕 항목 참조.

그 외 류큐식 짬뽕이 존재하는데 이는 참프루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참프루는 탕면이 아니고 채소가 주가 되는 여러 가지 재료의 볶음 요리이다. 말 그대로 짬뽕(혼합).

1.3. 기타

코렁탕은 거의 개그식 도시전설이지만 짬뽕은 고문할 때 실제 사용되었다고 한다. 짬뽕의 얼큰한 국물이 코로 들어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ㅎㄷㄷ

이 외에 짬뽕을 먹다가 진주를 득템한 경우도 있다. 상세 사항은 진주 항목에서.


2. 두서 없이 아무 것이나 막 섞인 상태를 일컫는 말

대개 디자인적, 미학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보는 이의 눈살은 찌푸리게, 손발은 오그라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OME.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짬뽕편성 참조.

일본과 한국에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류큐어 '참프루' 도 이 의미를 가진 다의어이다. 인도네시아의 '짬뿌루' 와 말레이시아, 타이완 고산족, 베트남 등지에도 '짬뽕' 과 유사한 발음으로 뒤섞였다는 표현을 하는 어휘가 발견된다고 한다.

2.1. 여담

종교 짬뽕 운동도 있다. 종교분쟁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 자체였다는 반성 위에서 세계의 주요 종교들을 짬뽕하자는 취지이다. 바로 이 단체처럼.

3. 함정에서 밥을 짓는 담당을 맡은 사람을 뜻하는 해경 은어

해경에는 취사병이 따로 없기 때문에 주로 서 배치를 갓 받은 막내 이경들이 이 일을 맡는다. 물론 후임이 안 들어오면 상경이 다 되도록 밥을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4. 야구와 비슷한 동네 공놀이의 일종

지역에 따라서는 주먹 야구손야구라고도 불린다. 확인되지 않은 출처에 따르면 짬이라고도 한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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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규칙은 야구와 흡사하나 투수가 공을 던져주는 과정을 생략하고 고무로 된 말랑말랑한 공을 타자가 스스로 공중에 띄운 뒤 맨주먹으로 쳐서 타격을 한다. 일종의 토스타격의 변형. 타자가 "좋나?"하고 외치고 수비가 "좋다!"라고 하면 그때 타자가 공을 쳐서 공격을 한다.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하면서 힘들고 위험한 (동네 야구에서는 가장 재미없고 하기 싫은) 자리인 포수가 필요 없으며 공이 말랑말랑해서 부상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글러브, 배트, 헬멧 등의 장비도 필요 없고 타격을 한 공이 주변 기물을 파손해서 어른들에게 갈굼을 당할 염려도 적다. 그래서 정식으로 야구를 즐길 수 여건이 되지 않았던 어린이들이 동네 공터에서 야구 대용으로 곧잘 하던 놀이. 인원수는 그때그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에 따라 결정되며 심지어는 베이스의 숫자도 인원수에 따라 조정되기도 한다.

국어사전에는 '찜뿌'라는 이름으로 올라 있다. # 지역에 따라 '짬뿌', '하루'(호남) 라고도 했다. 중부 경남(마산)에서도 '하루' 라고 하는 동네가 일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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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코엑스에 있는 고급 중국집에선 초마면이라는 메뉴 이름을 걸고 팔다가 손님들이 하도 못 알아보고 짬뽕 찾는지 메뉴판의 '초마면' 을 '짬뽕' 으로 바꾼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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