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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신드롬

last modified: 2014-02-02 13:04:06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왜 차이나 신드롬인가
3. 시대적 배경
4. 대중매체에서의 차이나 신드롬
5. 실제로 일어난 차이나 신드롬

1. 개요

China Syndrome.
원자로와 관련된 일종의 도시전설.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고장날 경우, 원자로가 녹아내리는 이른바 '노심용융'이라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초고온으로 달아오른 핵연료 덩어리가 원자로 바닥을 녹이고 유출되어, 심지어 원자로가 위치한 부지의 땅 속까지 계속해서 녹여버리며 지각의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파고든다는 것.

2. 왜 차이나 신드롬인가

이 도시전설에 '차이나 신드롬'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미국의 핵물리학자들로, 그 까닭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된다.[1]

  • 원자로를 항아리(일반명사로서의 China는 도기 그릇을 말한다.)로 보고, 그 항아리의 바닥이 뚫렸다는 비유로부터
  • 그렇게 항아리 바닥이 뚫렸을 때, 미국에서 원자로가 녹아내린다면 지구 반대편에 해당하는 중국(China)까지 뚫고 녹여버릴 것이라 한 발표의 내용으로부터

물론 중력의 원리상 지구의 내핵이면 몰라도 지구 반대편의 지표까지 뚫고 나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2], 일단은 그만큼 용융력이 강하다는 상징성이 매우 강해서 이 명칭으로 고착화되었다. 나비효과와 비슷한 기원인 셈.

그리고 애초에 미국의 반대편은 중국이 아니다. 북반구인 미국에서 수직으로 내려간 물건이 같은 북반구인 중국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3. 시대적 배경

이 도시전설이 유행한 1970년대는 미국소련냉전 격화로 인한 핵전쟁 우려가 대두되던 시기였다. 때문에 핵에너지에 대한 불안감은 전에 없이 팽배했다. 그리하여 차이나 신드롬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본래의 의미보다는 핵발전 사고가 야기할 파멸적 위험성을 경계하는 상징어로 굳어져 있다.

4. 대중매체에서의 차이나 신드롬

듄 시리즈의 2번째 작품, 듄의 메시아에서 등장하는 핵무기인 암석소각탄(Stoneburner)의 기능 중 하나이다. 출력을 지나치게 강하게 잡으면 고온의 방사성 물질이 행성의 핵까지 뚫고 들어가 행성 자체를 폭발시킨다. 듄의 메시아가 출판된 것은 1969년이니 작가가 이미 원자력에 대해 연구를 했음을 암시한다.


1979년 '차이나 신드롬'이라는 이름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으며[3], 영화 개봉으로부터 불과 몇 주 후 펜실베이니아 주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터져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딱히 방사능과 관련이 있진 않지만, 식물 vs 좀비의 업적 메뉴는 깊게 판 땅 속 지층에 업적이 박혀있는 식인데 이 지층을 죽어라고 내려가다보면 뜬금없이 중국에 도착한다(...). 그리고 '북경 특급 열차'라는 업적이 달성된다.

5. 실제로 일어난 차이나 신드롬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인터넷 게시판에서 차이나 신드롬이란 단어는 좀 뜻이 와전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기서의 뜻은 초고온으로 달아오른 핵연료 덩어리가 원자로 바닥을 녹이고 유출되어 지하로 파고들어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지하수가 핵연료의 고온으로 수증기가 되어 지상으로 뿜어올라와 대기도 계속 오염시키는데도, 지하 깊이 들어가 있어 대책판이 어떤 방제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손만 놓고 있어야 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완전 막장.

당연하게도(?) 용융된 원자로가 지구 반대편까지 뚫고 나가는 일 따위는 없지만, 녹아내린 핵연료 덩어리가 지하로 파고 드는 일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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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아마 두 가지 모두를 의도한 중의적 표현일 것이다.
  • [2] 지구의 중심은 무중력 상태이다. 위 아래 양옆 모든 방향으로 중력이 작용해 그 힘이 상쇄되기 때문.
  • [3] 영화 자체는 실제 사고의 위험보다는 그로인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속의 원자로는 아무 것도 안했는데 그냥 알아서 멈췄다. 흠 현실적이군.
  • [4] 이 글을 맨 처음 수정할때는 '12월 경과' 라는 단어 만이 링크되어 있었다. 즉 이 글을 수정할때만 해도 이 사건이 2014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생각조차 못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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