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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브론슨

last modified: 2015-02-20 14:32:50 by Contributors


Charles Bronson
본명은 찰스 데니스 부친스키(Charles Dennis Buchinsky)

1921년 11월 3일 (미국) - 2003년 8월 30일

미국의 배우.

리투아니아[1] 이민자 집안의 15남매의 11번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탄광일을 하며 가난하게 살았다. 영화 배우를 한 이유도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그랬다고.

브론슨이란 이름은 파라마운트 영화사 입구의 '브론슨 게이트'에서 따왔다. 당시 냉전 시기여서, 영화사 측 사람 권유로 소련의 느낌이 나는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한다.

데뷔 초에는 단역을 전전하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로저 코먼의 58년작 《기관총 켈리》에서 주연을 맡거나, 《밀랍인형의 집》에 나오다가, 《야의 7인》에 출연하고 이후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에서 하모니카를 음산하게 연주하는 과묵한 총잡이 역할로 주목받았다가 알랭 들롱의 초청으로 유럽에 진출, 이후 수염을 기르며 미국과 유럽, 곧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들롱과 친해진 건 아마도, 함께 찍은 60년대 영화 《아듀 라미》에서 함께 열연했기 때문일 거다. 아니면 서부극 《드선》이라든지.

그 결과 1971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70년대 인기 코미디언 남보원이 '찬손 부르튼손'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이 사람 흉내를 내기도 했다.

70-80년대까지 일본에서도 대 인기여서, 스크린이나 로드쇼 잡지에 자주 나왔다. 일본 화장품 회사 단쵸(단학)의 남성화장품 Mandam의 모델을 하기도 했으며, 단쵸의 국내 버전인 쥬단학 화장품의 동일 제품 광고에서 웃통을 벗고 예상외로 조각같은 근육질 몸을 자랑하며 "음~맨담"이라는 대사를 쳐서 당시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외국 광고를 들여온 것이지만 외국인 유명 배우 모델은 드물던 때 일.

유럽인같지않은 외모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를 비롯한 그의 초창기 출연작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많이 나왔다. 또한 묘하게 최민식과도 닮았다. 실제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이라는 책에서는 《올드보이》의 오대수에 대해 뻗친 머리 가발을 쓴 찰스 브론슨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무뚝뚝한 그는 유부녀였던 여배우 질 아일랜드와 사랑에 빠졌을 당시 남편이었던 영국 배우 데이비드 매컬럼[2] 찾아가 "당신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며 짧게 통보한 일화가 유명하다. (두 사람은 《탈주》에 출연하면서 친해졌는 데, 매컬럼이 바빠서 브론슨에게 임신한 아내를 자기 대신 방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일랜드는 못생긴 그를 반기지 않았지만 점차 친하게 되었고, 매컬럼이 바람을 피우면서 이혼 후 브론슨과 결혼하게 되었다. 후일, 매컬럼은 자기 자식을 차별하지 않고 키워준 브론슨이 고맙다고 말했고, 경조사에도 참여할 만큼 브론슨-아일랜드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는 아일랜드와 20여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으나, 1990년 아내가 방암으로 사망한 후 77세이던 98년 5월 36세인 3번째 부인 킴을 만나 12월에 결혼했다. 브론슨은 두 번의 결혼에서 자녀 넷(하나는 입양)을 두었으며, 킴과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그는 2001년 츠하이머 병에 걸리고 삶의 마감을 앞두자 그가 남긴 유산을 가지고 세 번째 부인 킴과 첫째 부인 해리엇, 그리고 자녀들 사이에서 브론슨의 재산(약 600억 원)을 두고 병림픽신경전이 벌어졌다고.

일본의 만화 스토리작가 부론손의 필명은 이 배우에서 따왔다.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브론슨 아로요의 이름 역시 그의 어머니가 찰스 브론슨의 열혈팬이었던 데에서 비롯된 것.

2011년에는 그가 출연했던 《메카닉》이 제이슨 스테이섬을 주역으로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주요 출연작

  • 야의 7인 (1960) -7인의 사무라이의 리메이크.
  • 스 어 폰 타임 인 웨스트 (1968)
  • 아듀 라미 (1968) - 알랭 드롱과 함께 금고털이범으로 출연한 범죄물.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에서 등장해 죠죠러들에게 유명한 물컵에 동전 넣기 내기가 여기서 나온다. 60년대 영화라서 어쩔 수 없이 전체적인 전개는 느슨하지만 전반~중반부에 걸친 금고털이 장면만큼은 제법 염통이 쫄깃하다. 보통 범죄영화의 금고털이라면 머리를 쓰는데 이 영화는 근성으로 금고를 턴다.(...)
  • 드 썬 (1971)
  • 바라키 (1972) - 대부와 경쟁할 생각으로 제작된 영화.
  • 스위시 (1974) - 자경단 영화, 소설, 만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침.
    건축가인 주인공의 아내와 딸이 갑자기 강도한테 습격을 당하면서 아내는 심하게 맞아 사망하고 딸은 강간을 당해 심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 애리조나에 있는 투산의 한 고객을 만난 뒤, 선물로 받은 니켈로 도금된 32구경 콜트 리볼버로 길거리의 불량배들과 강도들을 처단하러 나선다. 총 5편 까지 나왔는데, 1편은 절대로 통쾌하거나 호쾌한 액션물은 아니였다.
    후속작이 나오면서 점점 액션물로 변질된다.(캐논 영화사의 영향이 크지만) 그리고 악당의 스케일도 점점 커진다던지...
    덴절 워싱턴프 골드브럼이 단역으로 나왔다. 3편은 흑역사로 튼 토마토 6%에 빛나는 괴작(...)이다. 또한 영화에서 죽는 악당의 숫자 또한 전 시리즈중 가장 많다.
  • 문객[3] (1971) - 노먼 베이츠 역의 서니 퍼킨스도 나온다. 브론슨이 유약한 역으로 나오는 이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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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정확히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걸쳐 정착했던 립카 타타르족 혈통으로 이 때문인지 얼굴도 은근히 동양적인 느낌이 난다.
  • [2] 누구냐면 NCIS의 '덕키' 도널드 말라드를 맡은 바로 그 사람이다. 60년대 첩보물 폴레옹 솔로 시리즈에서 일리야 클리아킨 으로도 이미 알려진 배우.
  • [3] 다른 제목으로는 잃어버린 과거와 무명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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