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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필립 아서 조지

어린 시절 청년기
왕이 될 남자라고 적혀 있는데 지금 상황 봐서는 아닐 수도 있을거 같다
현재
묘하게 부시 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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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필립 아서 조지의 문장

Contents

1. 소개
2. 직위
3. 언제 즉위하나?
3.1. 다른 나라의 경우
3.2. 찰스 3세? 조지 7세?
4. 결혼생활과 개인적 인품
4.1. 다이애나와 카밀라
4.2. 찰스 왕세자를 위한 구차한 변명
4.3. 하지만...
5. 즉위 가능성
6. 에드워드 7세와의 공통점

1. 소개

Charles Philip Arthur George


현재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든버러 공 필립아들. 현역 프린스 오브 웨일즈. 흔히 언론에서는 "찰스 왕세자"라고 불린다.[1] 여왕1948년 11월 14일 버킹엄 궁전에서 22세에 낳은 첫아들. 2014년 현재 만 예순 여섯살로, 64년째 왕세자로 있다. 몬티 파이선은 찰스 왕세자의 환갑잔치 축하공연에서 아주 "너는 이제 환갑인데, 네 어머니는 무대(=옥좌)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해. 그래도 너는 웨일스 공작이라는 걸 기억해." 라며 놀려대기도 위로하기도 했다. 왕위를 계승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ㅠㅠ

한국에서는 그 개인으로선 별로 안 유명하고,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남편으로 더 유명하다. 다이애나 사후 불륜상대인 카밀라 파커 보울스결혼했는데, 이에 대한 영국의 여론은 정말 똥망시망(…).[2] 본인들도 그걸 잘 아는지 결혼 후에는 비교적 얌전히 지내고 있다. 영국에서도 다이애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카밀라의 인기는 매우 낮다. 심지어 결혼 이후 한 설문조사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사후 왕위를 윌리엄 왕세손이 잇기를 바란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찰스 자신의 매력 없음과 함께 카밀라와의 결혼이 이유로 꼽힐 정도다.[3]

2. 직위

공식적인 칭호는 '웨일스 공(프린스 오브 웨일스)[4], 체스터 백작, 콘월 공작, 로스시 공작[5], 캐릭 백작, 렌프루 남작, 아일즈의 영주, 스코틀랜드 대공이자 스튜어트가의 상속자, 가터 훈장의 기사, 씨슬 훈장의 기사, 바스 훈장의 대십자기사, 오더 오브 메리트의 회원, 오스트레일리아 훈장의 기사, 여왕 공로 훈장의 컴패니언, 여왕 폐하의 영광스런 추밀원의 의원이신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전하(His Royal Highness The Prince Charles Philip Arthur George, Prince of Wales and Earl of Chester, Duke of Cornwall,[6] Duke of Rothesay, Earl of Carrick, Baron of Renfrew, Lord of the Isles, Prince and Great Steward of Scotland, Royal Knight Companion of the Most Noble Order of the Garter, Royal Knight Companion of the Most Ancient and Most Noble Order of the Thistle, Knight Grand Cross of the Most Honourable Order of Bath, Member of the Order of Merit, Knight of the Order of Australia, Companion of the Queen's Service Order, Member of Her Majesty's Most Honourable Privy Council, Aide-de-Camp to Her Majesty)'이다.

해군 장교로 군복무를 한 후 대위로 전역했으나 명예계급은 계속 진급하여 2012년에는 아버지와 동등한 영국 육/해/공군 원수 계급을 받았다.

3. 언제 즉위하나?

3.1. 다른 나라의 경우

왕위에 오른다면 찰스 3세가 될 것이지만, 어머니가 너무 오래 살아서 환갑이 넘도록 웨일즈 공에 머물고 있다. 이러다가 잘못하면 장수왕 아들 조다, 루이 14세, 루이 15세의 아들들 같이 왕세자로 늙어 죽을 지경(…) 이미 1989년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 당시 나이(56세)를 넘어섰다. 심지어 프리드리히 3세처럼 즉위한 뒤 얼마 못살고 죽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보다 훨씬 더한 나이로 즉위한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있다. 2005년 즉위 당시 그의 나이는 무려 81세. [7] 거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인 술탄 이븐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는 1930년생이었는데 2011년 10월 22일 끝내 즉위하지 못하고 병에 걸려 81세를 일기로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의 뒤를 이어 왕세제가 된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는 1933년생으로 78세였지만 나예프 왕세제마저 책봉 8개월만인 2012년 6월 16일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밑에 아우들이 여럿 더 있는데 나예프 왕세제가 죽으면 이들이 뒤를 이어 왕세제가 된다. 물론 다들 70대. 후임 왕세제가 된 살만 빈 압둘 아지즈는 현재 76세.

단,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이나 다른 나라와 달리 형제상속제를 채택하여 현재 국왕은 초대 국왕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1876~1953)의 다섯 번째 아들이며, 지금까지 죄다 국왕들이 초대 국왕의 아들로서 차례로 즉위했다는 게 다르긴 하다. 살만 왕세제도 초대 국왕의 아들이다. 그렇기에 여기야 70~80세에 즉위하는게 이해가 갈법하지만 찰스 왕세자는 현 국왕의 자녀로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왕세자이다. 참고로 2번째로 나이 많은 왕세자는 타이 국왕 라마 9세의 장남인 마하 바지랄롱코른 왕세자로 2014년 현재 나이연세가 만 62세이다.

3.2. 찰스 3세? 조지 7세?

그런데 찰스가 즉위할 때 왕으로서의 이름으로 찰스를 선택할지는 미지수. 일단 찰스의 할아버지인 조지 6세의 경우 풀네임 '앨버트 프레드릭 아서 조지'에서 앨버트가 아닌 조지를 선택한 전례가 있었다. 게다가 영국 역사에서 찰스 1세찰스 2세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는 국왕이 아니라는 점도 걸림돌. 찰스 3세라고 정한다면 같은 이름을 썼던 선조들의 비호감까지도 지금의 찰스가 물려받긴 하겠지만. 그래서 찰스를 대신할 이름으로 조지가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왕세자 본인은 이에 대한 논의를 꺼리는 분위기. 어머니 빨리 돌아가시란 것도 아니고.

4. 결혼생활과 개인적 인품

4.1. 다이애나와 카밀라



세계구급 인기였던 부인 다이애나를 등지고 지속한 카밀라와의 외도로 인해 사람들에게는 영 인기가 없다. 1981년 다이애나 스펜서와 결혼했다가 1996년 이혼하면서 영국인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막장 드라마 한편을 얼리티쇼로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불륜을 저지른 것이 드러나서 지탄을 받고 인기가 폭락했다. 더더욱 지탄받게 된 원인중 하나가 이 부부의 나이차. 찰스는 1948년 생인데 다이애나는 1961년생. 도저히 같은시대 사람이라 볼 수 없는 같은 연배라 볼 수 없는 나이차가 난다. 이제 갓 20살을 넘긴 여자애를 데려다 살다가 싫증나서 버렸다는 이미지가 상당히 치명적이다. 게다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아내를 버리고 택했다는게 쪼그랑할멈인기도, 대외적인 매력도 떨어지는 카밀라. 이러니 찰스 본인도 세상에서 가장 눈이 삔 남자로 취급받았다. 다만 이러한 찰스의 선택에 대해서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와의 관계가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언제나 '엄마'이기 전에 '여왕'이었고 찰스를 상당히 엄격하게 키웠다. 엄격한 어머니 때문에 일종의 애정결핍을 겪고 있던 찰스에게 푸근한 성격의 카밀라는 상당히 매력적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1996년에 떠들썩한 이혼을 하고 고작 1년 뒤에 다이애나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땐 얼마간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도 보여 주었으나 그것도 잠시였다. 이내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카밀라와 함께 공식 석상에 참석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2005년에 기어이 카밀라와 재혼해서 일각에선 '저것도 사랑'이라는 반응을 받았으나 대부분은 '세기의 불륜'이라며 비난했고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 사생활이니 말하기는 뭣 하지만, 아무튼 다이애나 비의 생전 인기가 워낙에 넘사벽이었던지라, 그녀의 사망으로부터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에서는 불륜을 덮기 위해 장래유망한 젊은 처녀와 위장결혼 한 후 이용가치가 떨어지자 버려버린눈까지 제대로 삔 천하의 개쌍놈부도덕자로 회자되고 있다. 조강지처가 싫더라. 썬연료가 싫더라.

사실 다이애나와 결혼하기 전부터 카밀라와 교제하고 있었으며 카밀라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 뒤부터는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러다 혼기가 차자 왕실 어른들의 독촉을 못 이겨서 그걸 숨기고 "왕세자비에 적당한 만만한 여자"로 당시 막 성인이 된 다이애나를 골라 잡아 결혼한 것이니 다이애나 입장에서는 사기 결혼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4.2. 찰스 왕세자를 위한 구차한 변명

허나 분풀이 차원이라고는 해도 다이애나 역시 명색이 왕세자비 신분인데다 차차기 왕위계승권자인 아들들을 두고 있는데도 공공연히 여러 인물과 불륜 스캔들을 일으켜 왕실 입장을 더 당혹스럽게 만든 것도 사실. 여러 불륜 스캔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승마 교관과의 불륜 스캔들은 치명적이어서 다이애나의 차남인 해리 왕손의 친부가 찰스가 아니라 불륜 상대였던 승마 교관이라는 악성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아무리 찰스가 잘못했어도 아들들을 생각했다면 저래선 안 됐다는 반응도 만만찮기에 다이애나에 대해 동정론만 나오고 있지는 않다. 일반인이 저리 생각하고 있으니 보수적인 왕실 인사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경악스럽고 불경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한 왕실 인사들이 아직까지도 다이애나에 대해 감정적 앙금을 보이는 것[8]은 이런 이유로 보인다. 하여간 이 맞불륜은 부부의 이혼에 쐐기를 박고 말았다.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이혼하자 찰스만은 이혼시키지 않으려 했던 엘리자베스 여왕조차 다이애나가 맞불륜을 저지르며 BBC와의 인터뷰에서 찰스의 불륜을 폭로하자 결국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동정의 여론도 꾸준히 있다. 사실 불륜만 접어놓고 보면 찰스 왕세자는 책을 많이 읽고 문화와 사회전반과 다양한 분야의 학문에 관심이 높아 과연 일국의 왕세자다운 지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권강화 드립은 좀 많이 아니었지만. 반면 다이애나는 아름답고 보기좋은 외모에 운동과 댄스와 파티를 즐기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자선활동에 힘쓴 것과 같은 긍정적 면모와 대조적으로 검박함보다 호사스러움을 지향하는 면이 있었고[9] 왕세자비나 왕족으로서의 교양이나 지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다. 집안에서도 언니들, 남동생은 다 우등생인데 다이애나만 공부를 못해서 암암리에 '집안의 망신'으로 여겨졌다고. 학업 성적이 정말 심각하게 나빴기 때문에 대학 진학은 진작에 포기했고 고등학교도 졸업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서 고등학교 중퇴 후에 독립해서 친구들과 살며 유치원 보모, 청소부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았고 종종 여러 다른 친구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다이애나를 위한 변명도 있다. 다이애나가 명망 있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건 사실이지만 1남 3녀 중 셋째딸로 태어나는 바람에 오래도록 아들을 바라고 있던 부모가 몹시 실망했고 이 때문에 다이애나가 자존감이 낮았던 건 잘 알려진 일이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심지어 고작 여섯 살 무렵에 부모가 이혼한 뒤 주로 아버지 밑에서 불행하게 자라야 했다. 당시 영국 상류 사회에서 이혼한 부모를 둔 아이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다이애나의 유년시절은 힘들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다이애나는 자서전에서 부모의 이혼 후 언니들, 남동생과 함께 정기적으로 어머니와 새아버지를 만날 때마다 어머니가 '너희들을 돌려 보내기 싫다.'며 울었다고 회상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에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 런던에 아파트를 얻어 친구들과 함께 살았다. 1981년에 만 스무 살의 나이로 찰스와 결혼하기 전까지 짧은 처녀 시절을 친구들과 함께 지낸 것. 이때 상류층 자녀들을 위한 유치원에서 파트타임 보모로 일했고 그밖에 언니 친구들이 주최한 파티에서 서빙을 하는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한다. 룸메이트들뿐만 아니라 룸메이트들이 부른 다른 남자친구들하고도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참고로 저때가 다이애나의 길지 못했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점이라고 한다. 다이애나 본인도 '저땐 아무런 걱정 없이 크게 웃을 수 있었다.'고 회상할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다이애나가 저렇게 자유롭게 살아왔던 것을 찰스가 결혼 전에 몰랐을 리 없다. 애초에 찰스가 결혼 상대자로 낙점했던 건 다이애나의 친언니인 사라였으니까. 그러나 사라가 말실수 좀 했다고 바로 내친 뒤에 이제 막 성인이 된 그 여동생을 왕세자비로 낙점해 놓고 자격 운운하는 것도 어찌보면 적반하장이다. 물론 이런 상황을 다이애나도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다.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던 시절에도 찰스는 다이애나를 위해 그 어떠한 배려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이애나만 파파라치들에 시달리며 호되게 고생했다. 물론 찰스가 당시에 인터뷰에서 종종 파파라치한테 비아냥거린 게 배려라면 배려일 수도(...)

반면 사람들이 못생기고 볼품없다고 여기는 카밀라는 사실 어떤 주제로도 대화가 가능하고 찰스와 토론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교양과 지식이 있어서 둘의 관계가 잘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그런데 왜 그 교양과 지성을 이용해서 한 게 불륜일까? 또한 굉장히 예절 바르고 상냥해서 다이애나 생전에도 엘리자베스 2세가 카밀라를 아껴서 가까이했는데 이 때문에 남편과의 사이는 최악이었어도 시어머니만은 공경했던 다이애나의 배신감이 컸다고 한다. 사실 정당성은 다이애나에게 있음에도, 마치 그녀가 찰스와 카밀라의 관계를 방해하는 듯한 모양이 된 것이다. 두 여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한 찰스의 책임이 크다.[10]

다만 두 왕자에게는 좋은 아버지이며 왕족으로서 구설수에 오르거나 잘못된 처신도 없다. 여담이지만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도 군복무를 마쳤고 국민들의 신임이 좋은 편이다. 간혹 해리 왕자가 말썽이지만 대체로 두 왕자들에 대한 평판은 좋은 편. 불륜만 아니었어도 의외로 지금쯤 모후 못잖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왕 혹은 왕세자이었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에 따르면 두 왕자에게 아주 훌륭한 아버지이고 왕자들도 아버지와 가까운 사이라고.

허나 이것도 장자이자 후계자인 윌리엄이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하키를 치다 친구의 하키채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어 대수술을 받았을 때 그 곁을 종일 지키고 있던 다이애나와 달리 아무렇지 않게 공무를 수행해서 영국의 어머니들로부터 많은 비난과 분노를 샀다는 일화, 다이애나가 우는 것을 본 윌리엄이 '아빠는 왜 엄마를 마음 아프게 해요?'하고 물었다는 일화, 왕실 별장에 휴가갔을 때 다이애나와 있기 싫어서 왕세자 부부 침실을 두고 왕세손 침실을 써서 침실을 뺏긴 윌리엄이 '제 침실을 쓰고 싶다'고 해도 모른 척해서 다이애나가 '왕세손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냉소적인 말을 했다는 일화 등 반론은 있다.

이 문서를 지금까지 읽어봤다면 잘 알겠지만(...) 찰스에 대한 혹평은 그의 행정적, 인간적 됨됨이 보다는 다이애나 생전 그녀의 세계구급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찰스가 싫다는 다이애나를 억지로 데려다 결혼 한 것도 아니고, (감정을 속였다지만) 결혼에 동의하고 왕세자빈으로써의 권리와 영향력을 누린 사람 역시 다이애나임을 고려하면 그의 입장에서는 불륜에 대한 벌을 과분하게 받았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그가 한 행동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았지만,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20년간 욕을 먹고, 앞으로의 인생까지 묻어버릴 수 있냐는 것. 다이애나 사후 거의 20여년이 된 2014년 현재, 십수년 만에 처음으로 찰스가 즉위해야 한다는 여론이 반대의견을 넘어 과반수를 차지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찰스 왕세자는 65세, 역사상 최고령 왕세자(...)가 되어 즉위 후에도 몇년이나 집권할지도 불투명한 상태인데도 그렇다. 미들턴 왕실의 새로운 얼굴마담이 들어서고, 새로이 "아름다운 왕세손빈"이 왕실에 입성하며 대중의 관심이 다이애나에게서 멀어지자 자연스레 찰스에 대한 비난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4.3. 하지만...

그러나 그의 지속적인 불륜 행각이 한 여자의 인생을 비극적으로 만든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다이애나의 함량 미달과 맞바람이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카밀라와 함께 그녀를 왕세자비로 낙점한 것도, 그녀에게 먼저 청혼한 것도, 결혼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불륜을 벌인 것도 찰스 왕세자이다. 위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찰스 왕세자의 행실은 제3자의 입장에서 볼 때 왕위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권력욕 때문에 큰할아버지인 에드워드 8세와 달리 사랑을 택하는 방법을 포기하고, 왕세자비감으로 손색 없는 다이애나를 인형처럼 데려다 놓고 자신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산 것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는 왕위를 물려받을 왕세자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절대로 옳은 것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다이애나 사후부터 지금까지 세간의 엄청난 비난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있는데도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가 변명 한마디 없이 살고 있는 게 현실인데 이게 그들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저 상황에서 자기들이 억울하다고 고인이 돼서 말 못하는 다이애나도 잘못이 있었다고 비난하거나 우린 사랑해서 그랬다는 얘기 꺼냈다면 사람도 아니다. 심하면 왕실 폐지 움직임이 더 거세졌을지도(...)

그리고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의 사랑이 안타까운 사랑이라고 동정하며 저만하면 인정해 줘야 한다는 반응도 있는데 그들은 그들의 행실 때문에 꿈 많던 한 여자의 인생이 철저히 망가졌는데도 이 사실은 도외시한 채 지속적으로 사랑했으며 결국 다이애나 사후에 결혼했다.[11] 카밀라가 단순히 찰스와 처음부터 부부로 맺어지지 못했다고 일방적으로 안타까운 사람은 아니라는 것. 물론 이 반론에는 다이애나 역시 사랑을 이유로 찰스와 결혼한 것이 아니며, 어쨌든 찰스와 결혼한 것은 그녀 자신의 선택이니 감당할 것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동정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재반론도 존재한다(...).

5. 즉위 가능성

워낙 인기가 없는 탓에 영국에서는 찰스 왕세자 대신 그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왕위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실정. 안습(…) 30년 넘게 주구장창 까이는 걸 보면 왕이 된다고 해도 저언~혀 괜찮을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영국의 왕위계승법 상으로는 찰스가 사망하지 않는 한 바로 윌리엄 왕세손이 왕위를 물려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찰스의 나이가 이미 70줄이다. 일각에선 찰스가 조다왕자처럼 어머니보다 먼저 죽어서 다이애나의 아들인 윌리엄에게 바로 왕위가 가길 바라는 다소 악의적인(?) 반응도 있다.

2012년에 즉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가 찰스 왕세자에게 양위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여왕이 그런 일은 없다라고 부인했다. 찰스 왕세자의 할머니가 무려 101세까지 장수하기도 했고, 엘리자베스 2세도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아직도 정정한 탓에 최소한 그녀가 10~20년은 더 재위할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리되면 왕위를 물려받아도 칠순이나 팔순에(…) 그래서 왕돼봐야 별로 할것도 없는 입헌군주제라서 망정이지 전제군주제였으면 뭔일(?)이 나도 크게 났을 거라는 말도 있다.

한편 찰스 왕세자가 동생 앤드루 왕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 호사가들은 왕자의 난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찰스는 일하지 않는 왕족에 대한 과도한 지원을 금지하는 왕실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방계 왕족은 물론 친동생인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와 그 일가에 대한 지원까지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여 당사자들이 반발한다는 것. 공교롭게도 2012년에 거행된 다이아몬드 주빌리 행사 마지막 순서인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서의 인사 때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소문을 부채질했다.

그동안 찰스 왕세자를 건너뛰어 윌리엄 왕세손에게 왕위가 돌아가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찰스 왕세자의 국민호감도가 윌리엄 왕세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즉위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어가는 현재 상황에 대해 농담조로 조바심을 내기도 했다. 2004년에는 "할바마마는 지금 내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는데,[12] 그때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왕세자(…)

영국의 화주의자들이 칼을 갈며 기다리고(?)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야 워낙 인기가 높아서 군주제 폐지를 주장하는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찰스가 즉위할 경우 낮은 인기를 이용해서 찰스를 까며 폐지론을 주장하기가 쉬워지기 때문.

네덜란드베아트릭스 여왕이 재위 33년째인 2013년에 장남 빌럼 알렉산더르 왕세자에게 양위한다고 밝히면서 영국의 일부 언론들은 엘리자베스 2세의 양위 가능성을 점치는 기사를 내보냈다. 데일리 미러 지는 "여왕,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다"라는 제목을 단 기사 밑에 작은 글씨로 "진정해, 찰스. 네덜란드 얘기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4월 30일에 거행된 베아트릭스 여왕의 양위식에 참석했는데, 찰스 왕세자는 33년전에 있었던 즉위식에도 참석한 적이 있었다. 33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왕세자 신분으로.

2013년 11월에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에 엘리자베스 2세가 불참하고 찰스와 카밀라 부부를 대신 보내기로 해 왕위 승계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7월 22일, 장남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 캐서린 세손빈이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조지 왕세증손순산하면서 손자까지 봤다. 타임지가 낸 특집기사에 따르면 왕이 되는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게 왕세자의 심경이라고 한다. 그동안 주관해온 자선활동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2014년 6월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아들 펠리페 6세에게 양위한 배경에 대해 "내 아들이 찰스 왕세자처럼 왕위를 기다리다가 늙는 걸 원치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금 약올리는거유? 최소한 영국 군주정은 스페인 군주정처럼 위태롭진 않다. 2015년에는 왕세자의 전기 '찰스, 왕의 심장'을 인용해, 왕세자가 즉위하면 여왕과는 다른 적극적인 왕권 행사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어났다. 기사

6. 에드워드 7세와의 공통점

흥미롭게도 고조부인 에드워드 7세(빅토리아 여왕의 아들)와의 공통점이 있다. 아래에 간략하게 서술한다. 도플갱어(…)라기 보다는 타고난 유전이라고 해야 하나?

  • 어머니가 여왕이고 장수했다.(빅토리아는 82세, 엘리자베스 2세는 88세로 현재 진행형.)
  • 프린스 오브 웨일스에 오랫동안 재위 중.
  • 바람기
  • 조강지처를 내팽겨쳤다.[13]

이대로라면 즉위해도 10년도 못버틸 듯.[14] 하지만 캐나다 or 호주 or 뉴질랜드의 국왕이 된다면 어떨까?(…) 거기의 공화주의는 영국보다 더 거세서리... 영국이 공화정 되는 날엔 윈저 왕가 받들어 주는 나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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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이애나 스펜서와 결혼할 때에는 주로 "찰스 황태자"라고 불렸다.
  • [2] 사실 영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비난은 없었을지 몰라도 전세계가 찰스 왕세자를 보는 시선이 곱지 못한 편이다. 다이애나 사망 당시에 다른 나라에 비해 '맞바람 피우다 이혼하고 죽은 여자'라며 상대적으로 냉담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에서조차 찰스 왕세자를 불륜남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 [3] 물론 나이 문제도 있었다. 찰스 왕세자가 조금 있으면 일흔인지라(…) 왕실 자체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젊은 윌리엄 왕세손이 왕위를 물려받는 게 나을 수도 있다.
  • [4]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대표 칭호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로스시 공작이 대표 칭호이다.
  • [5] 스코틀랜드에서는 예외적으로 이 칭호가 왕세자의 대표 칭호로 쓴다.
  • [6] 이하 스코틀랜드 공까지 스코틀랜드의 후계로서 받은 것.
  • [7] 2014년 현재 90세(!!!)
  • [8] 현 여왕도 그렇지만 당시 왕실 최고 어른인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대비는 스캔들이나 성격상의 이유로 다이애나를 싫어했다. 그 사이에 끼어있던 찰스 왕세자의 입장도 꽤나 난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건 찰스의 불륜이 야기한 일이고 다이애나는 그 전부터 찰스의 무시와 시집살이로 인한 왕실 생활 부적응 때문에 시가인 왕실에서 고생해 왔다.
  • [9] 사실 이 부분은 왕실 언플일 가능성도 크다. 다이애나의 옷은 협찬받거나 기증받은 것도 많았고, 친정과 왕실의 보석을 제외하면 소유한 보석도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 [10] 자주 비교되지만 교양 수준부터 떨어지고 사생활도 막장이었던 심슨 부인(에드워드 8세의 부인)과는 좀 다르다. 물론 지성과는 별개로 사치 행위가 부각되어 이미지가 깎인 면도 있지만.
  • [11]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자기 어머니 인생을 나락으로 몬 여자와의 결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는 반응이 많다. 어쨌건 해리 왕자는 '새어머니가 좋다'면서 카밀라를 어머니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으며, 뿐만 아니라 영국 왕실에서는 찰스의 재혼에 대해서-최소한 대외적으로는-크게 반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해리가 아버지인 찰스를 얼마나 거스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설레발도 있지만 과도한 추측은 자제하자.
  • [12] 조지 6세는 폐암으로 인해 56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 [13] 그나마 에드워드 7세 시절에는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이혼을 안했기에 망정이지...
  • [14] 에드워드 7세는 실제로 즉위 후 10년을 못버티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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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15 06: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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