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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last modified: 2015-02-20 23:20:44 by Contributors

한자 : 處女
영어 : virgin(남자와 여자 모두에 쓸 수 있다.), maiden(여자에게만 쓸 수 있다.)
일본어 : 乙女(1번,2번에 모두 해당. 소녀'라는 의미도 있다.), 処女(2번 만의 의미)

Contents

1. 미혼인 여자
2. 숫처녀
3. 어떤 시도의 처음


총각항목과는 양부터 정말이지 차이난다

1. 미혼인 여자

결혼하지 않은 성년의 여자. 반대말은 유부녀. 같은 한자어임에도 한일 양국에서 완전히 판이한 의미로 쓰인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윤손하와 후카다 쿄코가 출연했던 2001년작 파이팅 걸에 이 처녀(處女=処女)란 낱말을 둘러싼 한일 사이의 오해를 반영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한국인인 아미는 아마미 유키가 연기한 일본 여성 쇼코에게 유부녀인지 아닌지가 궁금해서 "처녀세요?"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급랭시킨다. 왜냐하면 일본에선 처녀가 우리말 숫처녀에 해당하는 의미를 갖기에 그렇다. 다만 요즘엔 일본 대중문화를 자주 접하는 한국인들 중심으로 2번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보통 아가씨라 부르기도 하지만, 아가씨 항목을 참고하면 알 수 있듯 유흥업소 여성을 가리키기도 해서 젊은 여성들이 거부감을 토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참고로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경우에도 법적으로는 처녀에 해당한다. 옛날에는 결혼 안 한 여자면 연령에 관계 없이 다 썼던 모양인지, 몇몇 오래된 책에서는 6살난 처녀라든가, 처녀애라든가 하는 표현을 볼 수 있다.

2. 숫처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괜찮아 조금만 더 참으면 우린 요정이 될 수 있어!
결혼한 남자들은 다들 이런 여자와 결혼했다카더라

남성과 육체적인 관계를 가져보지 않은 여자. 오덕계에서의 반대말은 비처녀. 또 달리 말하면 '동정녀'라고도 할 수 있다. (ex 동정녀 마리아)

일반적으로는 처녀는 1의 뜻으로 쓰이지만, 어째 이쪽 세계에서는 2의 뜻으로만 쓰인다. 또 어떤 세계에선 성별 상관 없이 구멍(...)으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사람이나 혹은 그런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도 쓰여서, 총각 대신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세계에서는 이것을 해도 처녀성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신사들도 있다.

소음순유두의 색이 거무스름하면 비처녀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이는 개개인의 살성 차이이며 처녀의 경우에도 유두의 색이 검은 경우가 대다수이며, 소음순도 유전에 의해 사춘기를 거치면서 외음부의 성장에 의해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남자들 거기도 다 똑같은 색에 똑같은 주름모양(...)도 아닌데 이런말이 나오는거 자체가 어이가 없다.

일본에서는 1번과 2번의 혼란을 막기 위해 乙女보다는 処女가 주로 쓰인다.같은 뜻의 속어로未通娘(오보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미통'이라는 표현은 만엽집에서도 문증되는 유서 깊은 것으로, 정을 통한 적이 없다는 의미. 일상 생활에서는 쓰지 말자. 차라리 生娘(키무스메)쪽이 낫다.

한국 남성층에서는 같은 의미로 '아다'(일본어 新='아타라시이'에서 유래했다는 추측이 유력)라는 비속어를 사용한다. 어디서는 쌩아라고도 부른다. '생'을 '쌩'으로 발음해줘야 한다(?). 반대 개념은 '후다'(後일 듯).

오타쿠 중에서도 소수의 씹덕은 미디어에 나오는 히로인이 숫처녀가 아니면 광분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비처녀 논란 참고.

과거부터 출가한 사람에 빗대어 몸에 사리가 쌓인다고 했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열반한다나 뭐라나…….요즘에는 경험이 없는 남녀들는 마법사가 된다고들 한다.

처녀성 논란의 전반에 대해 학술적으로 궁금하다면 생의 딜레마 를 읽어보면 좋다. 혹여 믿음이 안 간다면 스스로 책을 찾아보고 공부하자.

3. 어떤 시도의 처음

어떤 시도를 처음 할 때 붙이는 단어. 영어의 maiden을 번역한 표현이다.(예: a maiden voyage → 처녀항해) 이 외에도 처녀등반, 처녀출정, 처녀주행, 처녀비행, 처녀작 등등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심지어 공학에서도 이런 표현이 등장하는데, 토목공학의 토질역학에서는 '처녀압밀곡선'이라는 용어가 있다. 간단히 말하면 어떤 점토층에 여태까지 받아본 적 없는 크기(...) 이상의 압력이 가해질 때 점토층의 변형 상태를 나타내는 곡선이다.

성차별적인 용어라고 하여 요즘은 몇몇 용어가 바뀌기도 한다.(예: 처녀비행 → 초도비행) 이 말이 성차별적인 이유는, 영어의 maiden과 한국어의 '처녀'라는 단어 모두 여자만을 대상으로 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에게만 성적 순결을 유난히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더욱 성차별적으로 느낄 여지가 있다. 어쨌든 기막히게도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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