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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last modified: 2014-10-20 16:46:10 by Contributors


일반적인 철갑상어(Chinese sturgeon, Acipenser sinensis)

(ɔ) Timothy Knepp from

특이한 외모의 주걱철갑상어(American paddlefish, Polyodon spathula).이 종은 다 자라면 고래상어처럼 여과섭식자지만 치어기에는 주둥이에 오리너구리와 같은 전기장 감지기가 있어 이것으로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산다. 철갑상어목 주걱철갑상어과에 속하며, 영어로는 아예 Paddlefish라고 부른다. 모습이 배를 젓는데 쓰는 노와 같아 노 물고기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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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철갑상어과의 사촌뻘인 용상어(Green sturgeon, Acipenser medirostris). 국내에도 서식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적어 사진이나 박제가 아니면 거의 보기 힘들다. 영어로는 green sturgeo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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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같은 철갑상어과의 칼상어(Dabry`s or Yangze sturgeon, Acipenser dabryanus). 영어로는 Yangtze sturgeon이라고 부른다.

Sturgeon, Family Acipenseridae

어류의 일종.

이름과 생김새로 보면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로 오인되는 경우가 잦지만, 사실은 경골어류다. 하지만 2차적으로 다시 연골이 되었다. 실러캔스, 앵무조개 등과 더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분류되는 생물로, 2억년 전의 조상과 거의 비슷한 외양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를 포함한 캐나다등 극동북아시아에서 살며 바다와 민물을 자유롭게 오가는 종도 있다.


사진에서 천하장사가 보인다면 착각이다.

철갑상어는 한강에서도 산다. 한때 한강이 오염되면서 사라젔지만 물이 맑아진 지금은 다시 잘 살고 있다. 다만, 이 철갑상어들은 토종 철갑상어가 아니라 양식장에서 흘러들어온 철갑상어들이다.

1977년 이후, 남한에서 토종 철갑상어는 발견된 적이 없어 멸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09년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가 북한에서 토종 철갑산어 치어를 들여와 양식하며, 종 복원산업을 벌이고 있다. 2014년경 산란할 수 있을 정도로 크면 임진강과 한강에 방류할 계획이다. 3월 바다에 양식

철갑상어, 용상어, 칼상어의 구분은 외모만으로는 식별이 어려우며, 자생지에서는 이 셋을 같은 어종으로 칠 정도다. 구분법은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살이 각 50개/32개 이상이면 철갑상어, 49개/30개 이하면서 성상판이 있으면 용상어, 반대로 없으면 칼상어라고 한다.

철상상어는 강하고 사납게 생겼지만, 성질은 매우 온순하다. 적은 양의 먹이를 먹고, 덕분에 신진대사가 느려 성장이 더디다. 생후 1년이 지나야 겨우 금붕어 사이즈만큼 성장하고, 약 20~25년이 지나야 번식이 가능해진다. 그 대신 노화도 천천히 되는 종이라 100살까지 사는 개체도 심심치 않게 보고된다. 또한 워낙에 오래 사는 종이니만큼 몸집도 상당히 커져서, 50세를 넘은 개체는 잘 자라면 2m에 50kg이 넘어가는 경우가 잦다. 과거의 기록들에 의하면 3~4m에 육박하는 초대형 개체도 있었다고 한다.

식성은 육식성이나 이빨이 전혀 없으며, 다른 육식어종과 달리 공격적으로 다른 어종을 잡아먹는 게 아니라, 4개의 수염으로 물밑을 이리저리 헤잡고 다니면서 죽은 물고기나 조개, 실지렁이, 수서곤충,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산다. 주걱철갑상어의 경우 수중의 플랑크톤을 걸러먹고 살며, 칼상어의 경우 잡식성이라 수초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그 느릿느릿한 행동 때문에 다른 민물고기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원체 골격과 가죽 그리고 비늘이 튼튼하다. '현산어보를 찾아서'라는 책에 보면 저자가 젊을 때 철갑상어 박제를 직접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쇠붙이 같은 비늘을 보고 호기심에 두들겨 보자 진짜로 쇳소리가 났다고 한다. 디스커버리 채널강의 괴물들에서도 잡힌 적이 있는데, 물살이 머리에 부딪힐 때 바위나 쇠에 부딪힌 것마냥 둔탁한 소리가 난다. 더불어 강인한 생명력을 지녀 철갑상어 양식장에서는 알이 밴 암컷을 산 채로 배를 갈라 알을 떼낸 뒤 실로 배를 꿰매어 다시 방류하면 1년 뒤 상처가 아무는 것도 모자라서 알까지 다시 밴다고 한다.

관상어로도 양식된다. 그러나 새끼가 작고 성장 속도가 느려 작은 어항에 기르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 서술하듯 성체는 장난 아닌 크기이므로 결국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영국 왕실 등 유럽 귀족사회에서 철갑상어 요리는 고급인데다(몽테크리스토 백작에도 등장) 진미로 취급받아 상류층이 즐겼다. 또한 철갑상어의 알로 만든 유사 젓갈요리 캐비아가 진미 취급을 받으면서 남획이 심해지고, 더불어 서식지들이 파괴되면서 그 개체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때문에 현재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다만 양식이 가능하여 대량으로 사육되고 있어 종 자체가 멸종할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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