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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장막

last modified: 2015-04-09 12:13:48 by Contributors

Contents

1. The Iron Curtain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에서 나오는 소련군 특수 무기
3. 스타크래프트 맵


1. The Iron Curtain

체코오스트리아 국경지대에 설치되었던 철조망(베를린 장벽처럼 일부분을 남겨둔 것이다) 즉,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이렇게 전체 동구권 국경을 틀어막아버렸던 것(...)


발트해의 슈체친[1]부터 아드리아해의 트리에스테[2]에 이르기까지 유럽 대륙을 가로질러 철의 장막(Iron Cutain)이 드리워졌습니다. 이 장막 뒤에는 동유럽과 중유럽 여러 나라들의 낯익은 도시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르샤바, 베를린, 프라하, [3],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 부쿠레슈티, 소피아. 그 도시들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고도(古都)들입니다. 많은 인구들이 그 도시들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곳을 모두 소련의 세력권(Sphere)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날로 커져가는 모스크바의 힘이 단순한 영향력을 넘어서 그곳들을 조정하고 있으니 말입니다.[4]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영국의 前 총리 윈스턴 처칠이 1946년 4월 미국 미주리 풀턴시에 있는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모교인 웨스트민스터 대학을 방문했을 때, 소련의 폐쇄적이며 비밀적인 태도에 대한 연설 중에 나온 용어. 동영상을 보면 왼쪽에 트루먼 대통령이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세기 냉전의 시작을 의미하는 용어로 유명하다.

여기서 파생되어 소련의 뒤를 이어 공산화된 중국의 폐쇄주의적 정책을 비판하는 말로 '죽(竹, 대나무)의 장막'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후 매카시즘이나 반공을 표방할 때 자주 인용되기도 했다. 당시의 영국이나 미국 사회의 친소적인 분위기 하에서는 매우 엽기적인 주장 취급을 받았지만, 나름대로 통찰력이 있는 주장이란 시각이 40년대 후반부터 두드러졌다.

이오시프 스탈린은 이 연설의 내용을 알고 펄펄 뛰었다. 처칠의 말이니 당연히 영국 정부와 합의 하에 한 발언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급히 "그 사람은 평범한 민간인입니다."라고 변명했는데,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영국 정부가 처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인식되면 소련과의 외교 관계가 파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46년은 노동당 집권기이고, 이 시절의 처칠은 총리가 아니라 야당 지도자였으니 그 말도 맞긴 하다. 물론 스탈린은 "어디서 사기를 쳐?"라고 대응했다. 처칠이 평범한 민간인일 리가 없잖아

지금 보기엔 그냥 역시 처칠다운 말이다.

다만 이 표현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인 파울 요제프 괴벨스이다. 1945년 2월 괴벨스는 처칠보다 한발 앞서 유럽의 '볼셰비즘화'를 경고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루즈벨트와 처칠, 스탈린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소련의 팽창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철의 장막'이라는 용어를 썼다. 하지만 프리드리히 대왕 돋는 이 발상은 실현되지 못했다. 애초에 나치의 만행부터 소련보다 막장이었기 때문에...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에서 나오는 소련군 특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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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얼럿 3의 철의 장막.

크로노스피어와는 대비되는 연방군의 수퍼무기. 처칠의 비유처럼 정말 저 장치로 철의 장막을 펼쳐 모든 공격을 무시하는 무적이 된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에서는 한 유닛만을 잠시 무적 상태로 만들었고, 적진을 유린할 때 썼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에서는 크로노스피어[5]와 같이 다수의 부대를 잠시 무적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무적화한 아포칼립스 탱크 9대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데몰리션 트럭은 그야말로 지옥의 사자다. 여기에 이반 폭탄까지 더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신 차량이 아닌 보병한테 걸면 보병이 장막 에너지를 못 버텨 작살나니 아군 탱크에 쓰기 싫다면 적 보병에 걸어 파괴하는 변태짓도 가능하다. 건물에도 사용 가능하나 범위가 좁아 딱히 실용적이진 않다. 포스 실드와 비교한다면 포스 실드 쪽은 건물에만 적용되고 범위가 더 넓은 대신 정전이 된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서는 역사 개변으로 핵미사일은 사라졌지만 이 기술은 그 이전부터 있었는지 남았다. 여전히 보병에게 걸면 즉사하고, 전작보다 미묘하게 범위가 늘어났다.

3. 스타크래프트 맵

ironcurtain.jpg
[JPG image (163.61 KB)]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2005 그랜드 파이널,2006 전기리그,2006 그랜드 파이널에서 사용된 팀플맵으로 확률형 섬맵이다. 1:1 두게임의 양상이 될 수도 있고 전형적인 2:2 섬맵 팀플의 양상도 나올 수 있는 흥미로운 맵.

가운데 미네랄 멀티 3개는 모두 1500짜리 미네랄이며 지금까지 여기가 뚫린 적은 단 한번 밖에 없다(SKY 프로리그 2005 그랜드 파이널 결승 6세트).

가끔 이 맵을 보고 '뭐 이딴 ㅄ같은 맵이 있냐'라고 드립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무시하자. 이 맵은 팀플이다. 그것도 팀플 리즈시절을 상징하는 맵이며, 팀플 명경기도 제법 나온 개념맵 중 하나다. 물론 팀플이 없어진 후엔 쓰인 일이 없다.[6]

임요환-박태민 조합을 희대의 개그팀플로 탄생시킨 맵.[7] 2005년 9월 6일 팬택과 SKT T1의 4경기에서 팬택의 안기효-이윤열 조합과 SKT의 임요환-박태민 조합이 경기를 펼쳤는데, 안기효의 전진게이트 전략이 간파당하는 바람에 박태민이 가난하게 되기는 했지만 안기효가 결국 완벽하게 엘리당한 2:1 상황에서, 이윤열이 2스타포트를 통해 임요환의 레이스 견제 및 박태민의 드론 강제어택 등을 통해 시간을 번 후, 팩토리를 확보해서 골리앗을 다수 생산해 레이스와 함께 임요환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든 다음 박태민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며 희대의 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동영상은 아래를 참고.

여담으로, 이 맵은 MBC게임 맵퍼 기범(타무한도전의 이준기 옵저버)이 꿈 속에서 본 맵을 떠올려 만들었다고 한다. 기범에게 송본좌라는 별명을 붙여준 맵.

프로리그 최고의 팀플맵을 꼽으라면 철의 장막 아니면 뱀파이어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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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독일(동독)과의 국경에 인접한 폴란드 북서부의 항구 도시.
  • [2] 이탈리아 동북부의 도시. 당시 유고슬라비아, 지금의 슬로베니아 국경에 접해있다.
  • [3] 당시, 오스트리아는 소련과 영미불에 분할 점령되어 있었다. 빈 역시 4개국에 의해 분할점령된 상태였다.
  • [4] 원문은 http://en.wikisource.org/wiki/Iron_Curtain_Speech 참조.
  • [5] 사족으로 철의 장막을 건 상태에선 크로노스피어가 안 먹힌다. 그런데 3편에서는 버그인지 철의장막을 씌운 상태여도 가능하다!
  • [6] 글래시얼 이포크도 비슷한 형식의 맵이긴 하지만 그때는 밸런스를 생각하기 힘든 시기였기에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
  • [7] 악질 임빠들은 박태민이 다소 가난해졌고 철의 장막의 가운데가 막혀있다는 점을 빌미로 2:1이 아니라 1:1 상황에서 이겼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억지 쉴드를 치며 정신승리를 시전했고, 쉴드가 먹히지 않자 멘붕이 온 건지 이윤열이 잘했다기보다 임요환이 못해서 이겼다는 식으로 자폭을 해버렸다. 보통 아무리 악질 빠라도, 아니 악질 빠일수록 자기 주인이 못했다고는 안 한다. 하지만 결과는 제 2대 개그팀플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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