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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트 버스터

last modified: 2015-03-02 16:14:24 by Contributors


러너의 유충 버전인 도그 버스터.


프레데일리언 체스트 버스터.

Chest Buster

에일리언 시리즈의 유충. 사실 '에일리언(제노모프라고도 불리운다)'이나 '페이스 허거'가 그러하듯 '체스트 버스터'는 편의를 위해 붙여진 호칭이므로 제대로 된 이름은 불명이다. 작중에선 딱히 이렇다 할 호칭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기괴한 연출이 많은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비주얼 쇼크를 선사하는 존재이다.

흔히 페이스 허거가 에일리언의 유충인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페이스 허거는 사실 이 체스트 버스터의 운반책에 불과하다. 페이스 허거가 숙주의 얼굴에 달라붙어 관을 통해 폐 속으로 체스트 버스터를 주입하며, 주입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성장하여 숙주의 가슴을 뚫고 튀어 나온다. 그래서 Chest buster(가슴 파괴자).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식도를 타고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2010)의 주인공 넘버 6가 이런 식으로 자신을 가두기 위해 만들어진 유리관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거의 탈출할 뻔 했다가 액화질소에 의해 실패했지만 최소한 살아남을 수는 있었다.

출생(?)할 때 체스트 버스터는 그냥 숙주의 몸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이 아니라 숙주의 몸 안을 갉아 먹고 뛰쳐 나오기 때문에 숙주는 심장이나 폐에 큰 손상을 입게 되고, 뛰쳐나올때 저런게 가슴 한가운데에 큰 구멍을 뚫어버리니[1] 숙주는 결국 죽게 된다.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격렬한 고통 탓인지 숙주는 반광란 상태가 돼서 날뛰어대는데,[2] 이렇게 숙주가 날뛰어서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몸 밖으로 나온 체스트 버스터가 (워낙 잽싸기도 하지만) 혼란을 틈타 내빼는 게 가능하다. 만약 이 과정에서 숙주가 죽더라도 체스트 버스터가 직접 피해를 입지 않는 이상 태어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 몸 밖으로 나올 때는 작은 뱀만한 크기인데, 이게 뛰쳐나온 직후 잽싸게 다른 존재들의 눈에 띄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지더니, 몆 시간도 안 돼서 뱀처럼 허물을 벗으며 성장해 사람보다 더 큰 성체가 되어 다시 나타난다.(...) 어떻게 그렇게 단시간에 빨리 성장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3] 게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사람이나 프레데터의 눈을 피해 돌아다니면서 곤충이나 작은 포유류, 시체 등을 먹어치우며 영양분을 얻는 것 같다.

체스트 버스터가 케인의 가슴을 뚫고 튀어나오는 씬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생생한 탓에 예고 없이 촬영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에일리언을 디자인한 H.R 기거나 배우들에 따르면 그 장면은 세 번이나 거듭 촬영됐으며 배우와 스탭 모두 각본이나 사전 준비를 통해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베로니카 카트라이트는 그녀의 얼굴에 피가 뿌려질줄은 몰랐던 모양.(...) 실제 촬영장에서 미끄러져 넘어질만큼 어느 정도 당황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3편에 등장하는 에일리언의 경우 개(특별판은 도살된 소의 시체)를 숙주로 하여 튀어나오는데, 체스트 버스터 시절부터 팔/다리가 완전히 성숙된 상태로 등장하여 일각에서는 성체가 된 에일리언 역시 도그 버스터[4]라고 부른다. 개를 숙주로 한지라 러너의 유충 버전이라 보면 옳을듯.

에일리언 퀸의 체스트 버스터는 보통의 체스트 버스터와 달리 좀 더 크고 자그마한 팔 같은 것이 달려있다.

AvP3 게임의 체스트 버스터 모델을 추출해보면 알겠지만, 팔과 다리가 있는걸 확인 할 수 있다.

영화 AVP2에서는 임산부 뱃속에서 체스트 버스터 3~5마리가 뱃속의 태아를 먹어치우고 뛰쳐나오기도 한다(...).

감염되면 숙주는 영원히 답이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절개 수술을 통해 적출하면 숙주는 무사할 수 있고 체스트 버스터도 무사히 태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언 리저렉션에서도 복제된 엘렌 리플리의 몸에서 여왕의 체스트 버스터를 적출해내기도 했고 2010년작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게임에서도 감염된 캐릭터의 체스트 버스터를 수술로 적출하려고 했다가 카를 비숍 웨이랜드의 방해로 실패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덤으로 만약 숙주를 스테이시스 셀에 넣어두면 체스트 버스터도 활동이 정지되어 일단 숙주의 목숨을 연명시킬수는 있다. 즉 감염되었을때 바로 현장에서 적출하거나 아니면 스테이시스 셀에 넣어 보존시킨 후 수술대로 데려가 처리하면 살 수 있다는 말.

...이지만 문제는 역대 에일리언 시리즈 내내 숙주들은 항상 적절한 의료조치를 제 때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게 실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체로 에일리언이 뭔지도 몰랐거나, 알아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거나 등등의 이유로 그냥 죽어나갔고 상기한 4편의 복제 리플리만이 유일하게 이런식으로 살아남은 케이스.

참고로 이넘과 아주 똑같이생긴 생물이 실존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망둥어의 일종인 개소겡(Odontamblyopus rubicundus)이란 어류인데 색깔과 지느러미 빼고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프리퀄 프로메테우스에서는 페이스 허거부터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라(...) 태어난 녀석도 성장한 에일리언이었다. 다만 블루레이판을 보면 밀번과 파이필드가 체스트 버스터의 허물 조각과 똑같은 것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걸 보면 디컨이나 트릴로바이트는 엔지니어나 에일리언 입장에서는 돌연변이에 가까운 것일 가능성도 있다.

초기 설정에서는 통닭처럼 생긴 모습이었다(...).

바리에이션으로는 개를 숙주로 한 도그 버스터와 프레데터를 숙주로 한 프레데일리언 체스트 버스터가 있다.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 각종 SF 영화를 패러디한 패러디 개그물 영화인 스페이스 볼에서도 이놈이 나온다. 재미있는 사실은 에일리언 영화에서 가장 먼저 에일리언의 희생자가 됐던 케인을 연기한 배우 존 허트가 이 영화에도 나오는데, 여기서도 그는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체스트 버스터를 패러디한 괴물이 가슴에서 튀어나오자 '아, 또야...' 라고 중얼거린 후 죽어버린다(에일리언에서도 식사를 하다가 체스트 버스터가 나와 죽었다). 이후 체스트 버스터는 갑자기 뮤지컬 배우처럼 조명을 받으며 노래와 춤을 보여주다가[5] 이내 도망간다. 에일리언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포복절도할 패러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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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단순히 구멍을 뚫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늑골이 바깥으로 꺾여있다는 언급도 있다.
  • [2] 말 그대로 광란 상태이기 때문에 숙주에게 피해를 입혀도 의미가 없다. 실제로 4부에서 숙주가 된 희생양은 광란 상태가 되자 권총탄 여러발을 지근거리에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난동을 피웠다.
  • [3] 어쩌면 신체자체가 그 정도로 커지도록 되어있는 것일수도 있다.
  • [4] 참고로 페이스 허거와 더불어 봉제인형 캐릭터 상품으로도 나온 에일리언이기도 하다. 귀요미 다른 이름으로는 러너 또는 도그 에일리언
  • [5] 워너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One Froggy Evening>에 등장하는 개구리가 추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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