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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남

last modified: 2015-04-11 13:20:19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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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먹는 남자
채식주의자인 남자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사회적인 시각
4. 여성들의 시각
5. 기타
6. 관련 항목


1. 개요

'초식남' '육식녀' '초연상연하커플' 일본의 장기 경제불황 속 청춘남녀

일본에서는 초식계 남자라고도 한다. 일본의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처음으로 한 말이다.

여자 버전은 건어물녀. 다만, 이 경우에 대칭되는 초식남의 특성은 연애에 무관심하다라는 특성이다.

이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 게 한국 여자들에겐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도 남잔데 여자한테 최소한 관심은 있겠지.'라는 고정관념이 박혀 있는 것. 심지어 초식남 개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때는 '취미생활에 몰두하고 연애도 멋있게 하는 남자'라고 모 여성향 연애정보 프로그램에서 잘못 소개되기도 했다. 그 방송작가들을 비롯한 뭇 여성들이 '설마 연애 마다하는 남자들이 있겠어?'라고 여길 정도로 초식남은 여성들의 상식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부류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심지어 구글에서 '초식남의 연애방식' 이 무슨 무성영화의 OST앨범, 사막의 군중심리학같은...이라는 단어를 입력해도 '연애에 수줍은 남자라서 그렇다.', '여자를 보호대상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연애에 소극적이다.'응??? '내 남친이 초식남인거 같다' 같은 헛소리가 난무하는 걸 보면 연애에 관심없다라는 설정에 대한 여성들의 몰이해는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마치 풀을 뜯어먹고 사는 초식동물처럼 기존의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남성상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성격의 남자'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해하는 의미도 이런 쪽이었지만 한국의 미혼율과 비연애율이 증가하고, 그와 동시에 '초식남'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게 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 하지만 아직도 의미를 모르는 '여성'은 많다.

여자는 건어물녀나 초식녀란 단어로 통용한다.[1] 과거와 달리 이 단어를 말하면 사회, 경제 등 꽤 심각한 내용까지 다루는 편이다.

2. 특징

## 일반화시키기는 무리겠으나 대체로 이런 특성을 가진 남자가 초식남으로 규정되는 듯 하다.

  • 여성과의 교류가 거의 없거나 또는 여성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만 연애로는 안 발전한다.
  • 행여 사정상 여성과 함께 밤을 보내더라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잠만 잔다. 여기에서 여성과 함께 밤을 보낸다 함은 단순히 밤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성관계를 바란다고 신호를 보내는 상황을 뜻한다. 그만큼 여자에 관심이 없거나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는 뜻이다.
  • 이성을 위해 돈을 쓰기보다는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긴다.
  • 연애에 흥미가 없고, 섹스에도 관심이 없다.
  • 거의 모든 에너지를 취미생활에 쏟는다.
  • 자기관리에 제법 열중한다.


3. 사회적인 시각

이 단어의 등장 시점부터 15년 현 사회에서까지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비연애율 증가는 곧 결혼율 감소, 이건 다시 출산율 감소로 이어진다. 출산율 감소는 전세계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 항목에서 설명하지 않는다. 출산율 항목 참조. 게다가 한국같은 경우는 출산율 감소가 곧바로 입대 장병 감소(군사력 감소)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국방부에서도 아니꼽게 보는 편.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있어서 좋을 게 없는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3년 일본에서는 초식남을 넘어 아예 이성교제조차도 안 하고 솔로생활을 즐기는 절식남대세가 되었다. 여자 자체에 관심을 끊고 성욕을 해소하는 용도로 자위를 하는 이들은 생각 외로 많다. 이 문장에서 유희열이 생각나는 건 기분 탓인가

한국 또한 2011년 기준 30대 남성 미혼율 37% 여성 미혼율 20%으로 만혼 추세를 반영하는 상황이다. 다만 미혼률과 비연애률의 차이가 있어[2] 초식남이 증가했다고 바로 해석하기 어려우나 전반적으로 일본과 비슷한 상태라고 추정하는 의견들이 있다.

## ##초식남이 나오는 까닭이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사회환경, 여성들의 권리신장으로 온 상대적인 박탈감 내지는 역차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래서 결혼으로 꾸리는 가정에 부담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차라리 포기하면 편해스러운 생각으로 그냥 혼자서 살자는 식으로 생각한다는 것. 임금은 터키급인데 물가나 부동산 가격은 유럽을 따라가는 중이니 이쯤되면 '초식남'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로 보는 사람도 있다.


4. 여성들의 시각

초식남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이 많다. 아래는 초식남에 대한 여성들의 착각 예시.


  • 일단 스펙은 괜찮은데, 정작 연애를 하면 뜨뜻미지근해서 속이 터질 수도 있다, 라며 초식남을 휘어잡으려면 적극적인 육식녀가 되라는 조언을 여자들끼리 많이 한다.

애초에 안 사귄다니까 뭔 육식녀가 되라는 조언을 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 이 역시 한국여성들에게 아직도 초식남의 개념이 잘못 퍼져있다는 반증이다.


  •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나서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고, 격한 운동이나 헤비메탈 등 과격한 것을 싫어한다.

'초식남'이라는 이름에서 초식동물이 연상되어 이런 착각을 하는데, 초식남의 정의는 연애에 관심없는 남자를 뜻한다. 성격이 활발하며 주위사람들의 눈에 띄고 격한 운동이 취미거나 락밴드 보컬을 맡고있는 남자라도 연애에 관심이 없으면 초식남이라는 것.


  • 2D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를 근거로 들며 이들이 연애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한다.

여성들은 가상매체의 미소녀물을 반증으로 들면서 이들이 연애를 하고싶어한다고 주장하지만, 당장 조금만 찾아봐도 3D 걸그룹에는 전혀 관심없어 하면서 2D 미소녀물 BD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람들이 널렸다. 가상매체를 즐기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가상매체 속의 여성들과 현실의 여성들을 전혀 별개의 개념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연애처럼 무조건 곁에 두는 것과 2D 미소녀물처럼 지켜보기만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개념인데, 2D 미소녀물에 대한 호감을 실제 여성과의 연애에 대한 관심과 동일시하는 것은 대단히 논리적으로도 문제있는 접근이라는 것.

  • 연애를 하고싶지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연애를 '못' 한다.

'초식남'이란 원래 연애의욕이 없는 남성을 뜻한다. "사실 가난한 남자들은 우리랑 연애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것"이라고 멋대로 정의내리는 것 자체가 아직도 한국여성들은 초식남의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뇌리에는 아직도 "여성들은 아직도 남성들에게 절대적으로 환영받는 존재"라는 환상에 빠져있는, 다시 말해 초식남 현상을 근본적으로 부정를 하고 있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것.

초식남은 연애 외에 다른 관심사에 몰두하는 남성들을 뜻하는 말이지, 연애를 하고있지 않은 남성들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우선 모든 경제적 문제가 있는 남자들이 속으로는 다들 연애를 하고싶어 할 거라는, 다시 말해 모든 남성들은 당연히 여성들에게 베풀고 싶어하고 여성은 언제나 그들에게 환영받는 존재라고 착각하면 대단히 곤란하다.

초식남이 외모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외모가 잘 생겼으면 여자가 안 붙을 수가 없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외향적이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인데 그냥 개소리에 가깝다. 애초에 좁은 의미의 초식남들은 그런 거 상관없이 자기 외모에 신경 쓰는 부류였고, 광의의 경우도 외모가 그렇게까지 중시되는 것은 아니다. 남자가 적극적으로 여자를 사귀려고 하지 않는 것은 어디가 모자라서 그렇다라는 기존 관념을 바탕으로 발생 원인을 찾으려고 한 결과 나오는 이야기인 것. 다만, 외모가 되는 남자인데 초식남이란 소리를 듣지 않는 이들이 있었던 것은 그런 사람들은 초식남보다 더 두드러지는 미남 카테고리로 우선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과거 서양식 농담[3]의 게이 분류의 일부도 알고보면 여기에 포함된다.


'초식남'의 기준은 연애를 '안' 하는 사람이다. 경제력이나 능력과는 관계가 없다. 부자든 지하철역 노숙자든 여자에 관심이 없는 남자를 뜻한다. 자기가 여자라면 '연애 중이 아닌 남자들 = 초식남 = 죄다 결함이 있거나 무능력자'라고 속단하는 건 지양해야 할 부분.

애초에 연애를 '못' 하고 있는 남자는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지 연애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부류는 '초식남'에 속하지도 않는다. 초식남의 정의를 제대로 알지도 못 하고, 변질된 의미로 '초식남'을 구별하다 보니 이 단어가 통용된지 몇 년이 지나도록 한국에서 제대로 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5. 기타

국내에서 초식남의 대표로 알려진 인물은 유희열이다. 하지만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모 아이돌 그룹이나 모 여성 가수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관심을 보고 "어디가?"라는 말이 나온다. 친한 가수인 이승환이나 김장훈이 "내 인생 최고의 야동공급책이다!!"라고까지 말한 유희열이니... 거기에 유희열의 초·중·고 1년 선배인 신동엽과는 서로 능숙하게 섹디스를 건다.

전 수정자들이 초식남의 정의를 쥐뿔도 모르고 써갈겨놔서 항목이 개판이었다. 유희열의 경우도 아이돌 그룹이나 '야동'과 '성욕'에 대한 자각이 있을지언정 '연애'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초식남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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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단 최근의 초식녀들은 점차 육식녀화되는 경향이 있다. 단 남자가 아니라 같은 여자들끼리 어울리는 과정에서의 육식녀가 많다.
  • [2] 유럽의 경우 미혼률이 크게 증가하지만 비연애자가 늘어난 것이 아닌 동거문화의 영향이다.
  • [3] 남자가 능력이 있으면 나이가 많고, 능력이 있고 나이도 적당하면 외모가 문제가 있고, 능력도 있고 나이도 적당하고 외모도 괜찮으면 이미 결혼했고, 능력도 있고 나이도 적당하고 외모도 괜찮고 결혼도 안했으면 게이더라. 라는 내용. 다른 내용은 들어갔다가 빠지는데 마지막의 결혼과 게이드립은 항상 이어진다. 다만 미성년자 대상이나 좀 점잖은 농담이라면 '나에게 관심이 없다' 수준으로 순화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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