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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last modified: 2015-04-13 01:20:47 by Contributors

Contents

1. 과자
1.1. 역사
1.2. 초코파이의 국외 반응
1.3. 초코파이와 군대
1.4. 초코파이와 개성공단
1.5. 초코파이와 미디어
1.6. 이야기거리
2.
3. 은어

1. 과자

초코파이 甲,초코파이 乙,초코파이 丙,초코파이 丁
오리온제약 초코파이정
비스킷 사이에 마시멜로를 넣고 초콜릿을 두른 형태의 과자.
대한민국 군인들이 꼽는 최고의 식품 이북에서는 화폐로 쓰인다. 생일케이크 대체용으로도 쓰인다 카더라


오경필 중사 : (초코파이를 입에 넣으며) 거저 우리 공화국에서는 왜 이런 거 못 만드나 몰라? 응?

이수혁 병장 : 저기, 형. 있잖아……. 아니. 뭐 딴 건 아니고……. 안 내려올래? 초코파이, 배 찢어지게 먹을 수 있잖아. 어휴, 아니면 말고…….

오경필 중사 : (입에 넣은 초코파이를 뱉으며) 어이, 이수혁이. 내 딱 한 번만 얘기할 테니까 잘 들어 드라우. 내 꿈은 말이야, 언젠가 우리 공화국이, 남조선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기야. 알갔어? 그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이 초코파이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어. (다시 뱉은 초코파이를 먹는다) 그리고 수혁에게 손을 닦으러 달려든다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중에서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나오는 초코파이는 남북화해의 상징.


현재 판매되고 있는 초코파이. 좌측은 오리온그룹, 우측은 롯데제과의 초코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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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투명포장과 情시대의 불투명 포장. 해외 수출을 하면서 변질을 막기 위해 불투명하게 바뀌었다.

두 개의 동그란 비스킷을 마시멜로로 접착하고 초콜릿을 입힌 과자. 위아래 부분은 사실 이나 케이크가 아니라 원래 딱딱한 비스킷이다. 제조 후 며칠 동안 마시멜로의 수분이 비스킷으로 옮겨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변하는 것. 그리고 이 항목을 참고해서 그린 위키니트 웹툰이 나왔다. 계절과 소비지역을 감안해야 하는 이 습기의 조절이 비밀 노하우라고 한다. 실제로 롯데의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그것에 비해 식감이 좀 더 바삭해 제조사별 차이를 보여준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롯데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1.1. 역사


초코파이의 역사와 함께하는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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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한국문물 시리즈 개그로 '외국인이 초코파이 먹어보고 떡실신' 같은 이야기가 돌지만, 실은 빵(비스킷) 사이에 마시멜로를 넣고 초콜릿으로 겉을 두른 이런 형태의 과자는 오래 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왔다. 제일 처음 만든 원조는 1917년 미국의 채타누가 베이커리로, 현재도 Moonpie의 상표명으로 마트 등에서 팔리고 있다. 초코파이 역시 오리온의 과자개발팀장이 미국 출장 중 사먹어보고 놀란 과자를 국내에서 재현해낸 것이다.동양인이 문파이 먹어보고 떡실신 일본에서는 195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고 하고... 최소한 혐한초딩들이 주장하는 "초코파이는 자기네 과자의 짝퉁"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정확하게는 미국 문파이(1917)의 짝퉁인 일본의 모리나가 엔젤파이(1958), 역시 미국 문파이(1917)의 짝퉁인 오리온 초코파이(1974). 자세히 알고 싶으면 위키백과초코파이 항목을 참조하자.

국내에서 원조격으로 인식되고 있는 오리온의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되었다.(당시에는 동양제과. 브랜드에 따라 사명을 오리온으로 통일한 것은 나중의 일.) 이 때 상표등록을 초코파이가 아니라 오리온 초코파이로 했는데, 그 시점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후일 이것이 치명적인 실수로 밝혀진다. 그 뒤 국내 제과회사들이 연달아 '초코파이' 제품을 출시한다. '롯데 초코파이',[1] '크라운 초코파이', '해태 초코파이 등. 동양제과에서 등록한 것은 '오리온 초코파이'였으므로 직접 금지할 수 없었고, '초코파이'에 대한 상표권을 주장했지만 등록해둔 상표가 아니었고 또 소송 당시에는 초코파이가 널리 퍼져 보통명사에 불과하다 하여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당시로서도 수백억 원짜리 큰 실수였다고 회고하고 있었다.

이후에는 정식 상표를 초코파이 情으로 바꿨다.
  • 情으로 바꾼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고 한다. 애초에 초코파이는 가격도 꽤 비싼 편이고 고급 과자 축에 들었다. 초창기 초코파이 광고는 '단돈 100원이면 고급 초코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뉘앙스의 그런 광고였다. 그러나 점차 생활여건이 상승하면서 더 이상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점차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위기를 느낀 오리온이 방향을 선회, '애정을 나눌 수 있는 과자'로 마케팅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이 때 나왔던 광고 중에 '군대에 있는 삼촌에게 조카가 초코파이를 쥐어준다'는 광고가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꾸준히 상승 중. 당시에도 비싼 과자라고는 했으나, 50원이었던 시절의 크기는 지금 300원씩 하는 녀석보다 50% 가랑 거대하다. 다만 1974년의 50원이면 지금 화폐 가치로 5~600원 이상은 한다는 점은 감안하자.

2013년 12월, 중국과 비교해서 가격이 너무 높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1년 6개월 동안 가격이 50% 이상 상승 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3년 이상 동결상태.기사자국민은 다 봉이지

1.2. 초코파이의 국외 반응

© Korea.net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cc-by-sa-2.0) from

단비부대원이 아이티 어린이에게 초코파이를 주고 있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 인기가 많다. 오리온에서도 이걸 인식했는지 한때 러시아, 중국, 베트남 전통 복장을 한 초코파이 포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 오리온 초코파이 띤(tinh) 비교 http://blog.naver.com/dlxoghteo/220142639275
한국과 중국 오리온 초코파이 비교 http://hojae.net/612

한국은 정(情), 중국은 인(仁), 베트남은 띤(Tinh)이 '초코파이 정’의 현지 이름들이라고 한다.http://realfoods.heraldcorp.com/realfoods/view.php?ud=20140826000706&sec=01-75-05&jeh=0&pos=


초코파이가 구 공산권 국가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고, 이런 국가들이 대부분 경공업, 특히 간식이나 기호품 등의 비필수적 사치재를 생산하는 경공업 기반이 약하기 때문이다. 중공업이야 국가 주도의 투자가 이뤄졌고, , 등의 필수재 경공업은 체제 유지에 필수적이니 역시 어느 정도 투자가 이뤄졌지만, 없어도 사는 데 지장 없는 기호품 생산에는 투자가 미진했기 때문. 또한, 과자나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처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취향을 많이 타는 기호품의 경우 소비자의 선택에 의한 경쟁우위가 크게 드러나게 되는데 과자나 옷은 크게 비싸지 않으니 여러 종류가 있으면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사기 마련이다. 계획경제에 의한 소품종 생산이 두드러진 구 공산권 국가들의 경우 이런 경쟁에 의한 품질개선이 부족했던 면이 있다. 결국, 자국에서 맛있는 과자를 잘 못 만들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이다. 공산주의 정권 붕괴 후에 이런 경향이 상당히 해소되기는 했지만, 그동안 축적되어 온 기반의 부재는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 물론 이건 러시아까지 적용되는 얘기일 뿐이고 자체적인 경공업 시설이 그 옛날부터 탄탄한데다 전통과자나 케이크류가 서방권 뺨치게 발달한 중앙유럽 동부(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와 발트 3국은 예외로 초코파이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특히 러시아인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 중 하나인데 농심 신라면, 농심 자갈치, 팔도 도시락, 빙그레 꽃게랑, 오뚜기 마요네즈와 더불어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다. 1990년대 초반에 러시아에서 차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996년 초코파이를 그냥 민간인이다가 조역으로 활동하던 러시아인 모델이 당시 1천 달러를 개런티로 받고 국내 광고를 할 때 현지 스텝들도 대신 초코파이를 받아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광고 내용은 추운 겨울 러시아 거리에서 스탈린 비스무리하게 생긴 아저씨가 정면을 보고 있다가 품에서 초코파이를 꺼내먹고 미소를 짓는다는 단순한 것이었다. 해당 영상 광고에 등장하는 BGM소련 군가 진격.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청와대에서 기자들을 위한 간식으로 초코파이와 음료수를 준비하였는데, 초코파이가 러시아 기자들에 의하여 순식간에 동나자 청와대 측에서는 추가로 2~3박스를 더 가져다 놓았으나 그것마저도 금방 바닥났다고. 주머니에 쑤셔넣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언론보도로 접한 오리온에서는 초코파이를 포함해 러시아에 수출 중인 자사 제품들로 세트를 구성해 러시아 기자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덕분에 오리온의 홍보, 영업부 직원들은 선물세트 포장한다고 졸지에 야근을 해야 했다.

이 외에도 과거 슬라바급 순양함이 인천에 입항했을 때 한 군사잡지 필진이 함장에게 준비해간 초코파이 한 박스를 선물했더니 빙하같던 표정이 녹아내렸다고 한다. 어느 정도였냐면, 답례로 함내 안내는 물론 함대방공용 S-300 발사구 개폐까지 보여줬을 정도. 그거 군사보안 아니었을까 물론 다른 수병들도 입항해 있는 동안 너도나도 인근 상점에서 초코파이를 긁어모으고 있었다. 또한 1995년 사할린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 측이 제공한 구호 물자에도 초코파이가 포함되었다. 참고로 한국에선 초코파이를 얼려먹는 경우가 있지만, 러시아는 추워서 그런지 데워먹는 경우가 있다 카더라.

실제로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초코파이에 대한 러시아인의 인식은 비싸고 맛있는, 나름 고급 과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하며, 러시아 사람들은 차를 마실 때 주로 먹는다고 한다. 러시아인들은 초코파이가 상당히 퍽퍽하다고 느끼는 건지 음료 없이 그냥 초코파이 여러 개를 연달아 먹으면 신기하게 바라본다고. 러시아에서 초코파이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러시아식 홍차다. 추운 지방이 많은 러시아에서는 차를 계속 데워서 따뜻하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차를 오랫동안 우려서 졸여마시는 것 비슷하게 되어서 차가 굉장히 쓰다. 이 때문에 끓인 물을 섞어서 묽게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쓰다. 이 때문에 달콤한 초코파이와 함께 차를 마시면 굉장히 맛있게 느껴지는 것. 전통적으로 이나 을 곁들여 마셨던 이유도 바로 이런 특징 때문이다.

심지어 이런 사진도...
초코베데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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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대학 방문했을 때 티타임 즐기는 메르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방사능 홍차까지 대접

불곰사업 때는 각종 육중하고 무서운 무기들이 수송기에서 내린 대신에 컵라면과 초코파이가 대량으로 실려가는 뭔가 좀 맥빠지는(...)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 동남아에서도 볼 수 있는데 베트남 하롱베이를 여행 가서 현지인들이 가득 쌓아두고 초코파이를 배에서 파는 경우를 본 여행자도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중국에선 온갖 엉터리 짝퉁이 판친다. 어떤 의미로 본다면 한국 초코파이도 위에 나온 미국 제품 짝퉁이긴 하지만, 적어도 한국 초코파이는 이 짝퉁에 비하면 제대로 만든 식품이다. 어느 한국 여행자는 호기심에 사먹어봤더니만 속에 크림이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맛은 극악이었다고. 현재는 오리온이 중국에 정식 진출해서 팔고 있기 때문에,( 好朋友 (하오펑요우) 좋은 친구라는 뜻이다. ) 진품과 짝퉁이 공존한다.

동남아 사람들도 초코파이를 만만치 않게 사랑하는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당시 선수촌 바로 맞은편에 있던 마트에는 초코파이가 바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카트에 초코파이 박스만 수십개(절대 과장이 아니다!)를 싣고 와 계산하는 선수들이 북적였을 정도. 계산하면서도 계속 먹는바람에 계산대 직원들 업무에 초코파이 빈 껍데기 처리업무가 추가됐던 건 덤(...). 작은 동네 마트가 동래 메가마트보다 북적였다고.

맨유의 트위터쟁이 퍼디난드도 먹었다. 이후 배우 김갑수도 이 기사를 보고 정타임을 가지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다량의 초코파이를 보냈다고 한다. 뜻하지 않은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오리온 입장에선 처음 맨유로 초코파이 보낸 사람과 리오에게 사례라도 하고 싶은 심정일지도. 한 한국인이 트위터로 김갑수라는 한국 스타가 "너님한테 초코파이 보냈어염." 하니까 퍼디난드는 자기랑 자기 아들이 박지성에게 받은 걸 다 먹어간다면서 더 보내라고 전해달라고 하기도.

LA 다저스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적한 류현진 때문인지 다저 스타디움에서 초코파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1.3. 초코파이와 군대


한국의 군대를 다녀온 남자(혹은 군대에 있는 남자)들에게는 초코파이가 일반인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텐데, 훈련소 시절 때 종교를 믿게 하시는 분으로 변모한다. 속살을 내어주시니 종교행사에는 꼬박꼬박 가자. 보통 초코파이 2개에 음료수 1개를 주는데, 운이 좋으면 더 많이 받아먹을 수 있었다.현재는 육군훈련소에서는 공평성 문제로 행사 때라도 초코파이 2개와 음료수 1개가 정량으로 정해져 있지만 에전에, 특히 해당 종교에서 행사를 한다면 1주차는 천주교에 갔다가 2주차는 불교에 가고, 3주차는 개신교에 가는 훈련병도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군대에는 오리온교(혹은 CP교, 즉 'Chocopie'교라고도 불림)라는 종교가 있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물론 종교행사 가는 이유는 '초코파이'도 있지만,(훈련병에 한정, 어차피 자대에서는 PX 감) 내무반에 남아있으면 이것저것 시키거나 영외 작업에 '당첨'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리온에서 실제로 이를 소재로 한 CF를 제작했다.[2] 성당은 2개라니!

일종의 유머로 초코파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순위권에 '얼려서 먹는다', '겉부터 파먹고 마시멜로만 따로 먹는다'가 있지만, 1위는 "군대에서 먹는다"이다. 매니아 중에는 초코파이를 뜯지 않고 열심히 주물러 뒤섞고 뭉쳐 먹는 사람도 있다. 일명 초코똥 혹은 똥떡. 부대에 따라서 '똥꼬파이'라는 절륜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반작용으로 제대하고 나면 초코파이를 입에도 안 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유는 초코파이가 너무나도 맛있었던 이병 때의 악몽이 떠올라서(…) 정확히는 PX에 가기 힘든 훈련병에서 이등병까지의 기간이지만. 즉 군대 음식에서는 설탕 맛을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군것질인 PX조차 못 가는 동안에는 설탕 금단현상이 일어나고, 초코파이 맛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 사실 이 때의 느낌은 여성을 포함한 미필자는 알기 힘든데,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태어나서 나이를 먹는 동안 식사로든 간식으로든 정기적으로 꾸준히 단맛을 섭취하기 때문에 이 단맛의 부재가 가져오는 금단현상이 어떤지 경함하기 힘든 것이다. 단 음식이 거의 나오지 않는 몇 주간의 훈련병 생활을 하다보면 결국 단맛이 미칠듯이 땡기게 되는데 이 때 먹게 되는 초코파이란 "야! 신난다~!! 단 거다!!" 이런 기분이 아니라 마치 한참 동안 섭취하지 못했던 필수영양소를 다시 만나는 느낌이다. 즉 몸이 먼저 요구하는 것. 심지어 훈련병 중 취사보조로 차출[3]된 병사들의 경우 맛스타잼 = 군대리아에 발라먹는 그것을 빼돌려다 관물대에 짱박아두고 수십명에 이르는 훈련병 소대(!)가 한입씩 돌려먹기도 한다. 잼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요상한 식품이지만, 그 손가락 두 마디는 넉넉히 적실 당분(…)을 섭취하기가 힘든 곳이 훈련소다. 군대를 경험해보지 않아서 이 느낌이 알고 싶은 분들은, 1달 동안 단 음식을 일부러 끊고 그 후에 초코파이를 먹어보자. 왜 군대 초코파이가 유명한지 바로 실감할 것이다. 아예 차원이 다른 맛이다. 그만큼 군대에서 초코파이가 갖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음료수 없이 한 박스 먹이기' 같은 대표적인 가혹행위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그 정도로 현대인의 식생활은 설탕범벅이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불과 반세기 전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설탕을 많이 먹는다. 비유적 표현만으로가 아니고, 설탕(탄수화물) 중독은 실제로 비만의 원인 질병으로 인정되는 추세이다. 물론 훈련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늘어난 운동량으로 인해 에너지원을 찾는 것 또한 원인. 위키쟁이들의 건강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설탕처럼 흡수가 빠른 단순당을 존나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의 식습관때문에 몸이 복잡한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당으로 전환하는데 익숙하지 못하게 되고, 이 때문에 (군대에서 밥은 잘 먹이더라도) 섭취한 음식물을 당으로 전환하는 효율이 낮기때문에 혈당이 낮아지며, 이로 인해 몸이 설탕을 갈구하게 되는 것. 더구나 훈련으로 당 소비량까지 늘어나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설탕을 줄이자.

하지만 2000년대 후반에는 PX에 초코파이보다 훨씬 맛있는 물건들이 많고 이등병 보호문화 덕분에 오히려 이등병 때 선임들이 냉동이고 뭐고 막 먹여주며, 훈련병 때도 종교행사 등지에서 나눠주는 물품이 로션, 플래시, 피자 등등으로 다양해지다 보니 옛날처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냥 과자 취급. 그래서 면회 처음 가는 부모님이나 애인이 초코파이를 잔뜩 싸들고 들어가면 당사자의 표정이 몹시 복잡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초코파이는 PX에도 팔고 있으니, 면회를 갈 때는 기름진 음식이 좋다. PX가 없는 격오지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단 PX 내에서 가성비로는 다이제와 함께 최고봉인지라 저렴하게 배 채울 때에는 이만한 게 없다.

1.4. 초코파이와 개성공단

개성공단에서는 사실상의 화폐로 쓰이고 있으며 사실 북한땅 어디에서라도 현금화할 수 있다. 사실상의 대체화페 병뚜껑을 밀어냈다!한국에도 없는 초코파이 계라는 것이 존재한다. 하루에 한 개씩 받는 초코파이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 1980년대까지 한국의 생산직 노동자들, 특히 여성 노동자들 사이에는 '보름달빵계'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것의 북한판인 셈이다... 어떤 때는 공장주가 비축해 둔 초코파이가 떨어져 다른 간식을 나눠주니, 노동자들이 파업을 일으키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부랴부랴 공장주가 초코파이를 구해 나눠주자 그제서야 진정됐다고 한다. 북한 탈북자의 강연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이 초코파이를 솥에 넣고 끓여서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맛도 좋고 나름 영양가가 있어서 먹으면 하루는 든든하단다. 허나 다른 탈북자들은 남한으로 치면 개당 만원이 넘는 고급 간식이라고 하니 진실은 저너머에.

2014년 2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때 남측 가족 중 선물교환 때 초코파이를 대량으로 준비한것이 언론에 기사화되었다. 화폐대용의 역할을 염두에 둔 선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선물 받은 물품들은 북한 보위부에게 압수당한다. 북한 가족들은 보위부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가족이 자신을 위해 고생했다는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상봉자도 있었다.

2014년 6월, 개성공단에 초코파이를 지급하지 말라는 공장이 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아무래도 남한의 선진문물이 대체통용화폐로 북한 시장에 거래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듯 하다.

1.5. 초코파이와 미디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국내 최고의 간접광고 사례가 되었다. 고작 100만원을 투자해서 엄청난 효과를 보았다. 이 때는 영화 제작진들도 별 생각이 없었다는 듯. 반대로 영화 집으로에서는 영화사에서 협찬을 요청했는데도 오리온에서 별 볼일 없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거절했다. 그런데 그만 영화가 대박을 쳐버렸고, 오리온에서도 나중에 영화의 한 장면을 이용해서 광고로 쓰려고 했지만 협찬을 거부했는데 될 리가 있나. 이건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한다. 영화 말아톤에서는 간접광고... 정도가 아니라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 엄마와 초원이의 연결고리이자 마라톤을 시작하는 계기, 좌절에서 극복하는 계기가 되는 핵심적 소재로 나온다. 당시 오리온은 초코파이 100상자를 협찬하는 정도 지원만 했는데도 영화가 흥행하자 초코파이 매출도 15% 상승하여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살인범이다에서는 국민 토론 중 발생한 방송 사고급 상황을 커버하기 위해 방송사에서 뜬금없이 초코파이 광고를 트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정재영)이 범인에게 다가가 유리잔을 던지려는 포즈와 광고에서 학생이 친구에게 초코파이를 건네주는 포즈가 묘하게 싱크로가 잘 맞는다.(...) 한껏 진지한 장면에서 나온 뜬금포라서 반응은 안 좋았지만.

또한 미드 폴링스카이에서도 등장한다. 시즌 2 에피소드 4에서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오며, 버려진 한인가게에서 주인공이 찾은 것으로 나오고 이것을 매개로 키스신까지 간다. 참고로 삼양라면도 찬조출연하니 한 번 확인해 보도록~

사노 이니오의 만화 자 뿡뿡의 주인공 뿡뿡이 매우 좋아하는 과자로 나온다. 고민이 있을 땐 머리속을 우주와 초코파이로 채우려고 시도할 정도. 그래서 만화에서 초코파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일본에는 초코파이와 비슷한 엔젤파이가 있지만 주인공 뿡뿡은 초코파이 일편단심인듯.

온라인 게임 최강의 군단의 나그네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1.6. 이야기거리

  • 성우 데뷔 전의 이용신이 CM송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불렀다고 한다.
  • 롯데제과는 KT와 콜라보로 와이파이를 한정 생산한 적이 있다. 포장 외에는 동일. 길거리 마케팅에 쓰였다.
  • 자매품인 빅파이도 유명하다. 그런데 제조사가 다르다는 게 함정
  • 1989년 당시 초코파이 광고를 위해 CM송 일명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제작하여 사용했었는데, 이 노래가 2012년 말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다. 다만 2012년 말기에 찍은 CF는 CF속 인물들이 대놓고 '말 안하면 모릅니다!'라면서 노래를 까고(?)있다.(……) 이후 "정 때문에 못 한 말 까놓고 얘기하자!"라는 타이틀의 캠페인을 내보내고 있는 중. 정까말의 적절한 .
  •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한뒤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주는 경우가 많다.
  • 초코파이는 원래 이양구 전 동양그룹 회장이 국민간식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가지고 가격인상을 억제했던 대표적 제품이었다. 1974년에 50원이었던 초코파이가 1976년 100원이 된 이후, 1996년까지 20년간 가격을 인상을 억제하는 경탄할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을 버티지 못하고, 경영권도 이양구 전 회장에서 사위인 담철구 현 회장에게 넘어가면서 1996년 가격을 50원(50%) 올리면서 양을 31g에서 38g으로 증량시켰다. 그리고 이것이 100원 과자, 사탕, 껌의 마지막을 알리게 된다.
  • 2012년 8월, 2500원이었던 480g 12개입의 가격이 1년 4개월만에 100%의 인상률을 보이며 2014년 4월 5000원까지 인상되었다.(……) # 이는 원재료 인상액의 64배에 이르는 수치이며 물류, 인건, 유류비 등을 핑계로 가격을 뻥튀기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가격을 자주 급등시키는 것으로 보아 한국시장과는 완전히 情을 떼려는 듯 보인다.

2.

전주시의 제과점인 풍년제과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를 본딴 빵.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음식의 빵집 단락 참조.

3. 은어

둥글고 납작한 물체를 위의 과자에 빗대어 부르는 말.

한때는 무지막지한 크기를 자랑했었던 인텔CPU 정품 쿨러가, 코어2 시리즈를 거치면서 납작하게 변모하자 위 과자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초코파이 쿨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즉 작은 쿨러임을 강조하는 표현. 이걸로 냉각이 될까? 싶을 정도로 쿨러 부피가 적은데도 CPU는 선선한 온도를 유지한다. 외계인 인권유린

밀리터리계에서는 미국 육군의 공격헬기인 아파치의 롱보우 레이더를 두고 초코파이를 얹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포병들이 훈련장에서 포탄을 사격할 때 포구방향 하늘을 정말 자세히 보면 가끔 운이 좋게 포탄이 날아가는 게 아주 살짝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포탄 모양이 초코파이 같다고 초코파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아직 미필인 위키러가 포병에 입대한다면 운이 좋다면 볼 수 있다. 박격포로 입대하면 사격때 항상볼 수 있다 박격포는 탄속이 낮기 때문에 발사후 하늘을 보면 탄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다. 근데 겨우 이거 하나 보고 싶다고 박격포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겠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검고 둥근 모양의 장판(광역기)를 가끔 초코파이로 부르기도 한다. "법사님 초코파이 밟고 군대가셨네요 전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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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롯데의 경우 제품명을 여러 번 바꾸었는데 1980년대말에는 '코코아파이'를 밀면서 KBS 개그맨들을 몽땅 데려다 광고를 찍기도 했고, 1990년대 들어 롯데 초코파이로 바뀌었다가 2000년대말부터는 약간 더 진한 맛으로 개량한 '가나파이'와 기존의 개량전 맛인 초코파이를 모두 팔고 있다. 가나파이는 가나초콜릿과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노린 듯.
  • [2] 간부도 예외는 아니다. 사관학교 출신들은 해당되지 않지만, 학군장교와 학사장교의 경우 임관 전 훈련과정은 배우는 내용과 기간만 차이가 날 뿐이지 생활은 훈련병이랑 별반 다를바 없기 때문에 - 즉 PX도 담배도 부식 짱박아놓는 것도 전부 금지다! - 단것에 환장하는건 병이랑 똑같다. 2012년까지 학사장교들은 3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3사교 종교시설에서는 생도와 동일한 수준은 아니어도 상당한 수준의 부식을 제공했다.(초코파이가 나올 때도 있지만 피자와 치킨, 햄버거도 먹었다.) 더불어 매일 저녁 빵과 음료수가 부식으로 나왔고, 기초군사훈련주가 지나면 매주 주말에 PX사용이 가능해서 초코파이에 환장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유격훈련중에는 감사합니다만!!
  • [3] 보통은 전화 10분을 위해 노동력을 판매한다. 물론 노동강도와 전화 10분이라는 엄청난(?) 리턴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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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3 0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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