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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광사설

last modified: 2015-03-04 11:23:01 by Contributors


春光乍洩
Chun gwong cha sit (광동어)
CHun guang zha xie (표준중국어)

영어권에서의 제목은 Happy Together.
한국에서도 보통 피 투게더로 알려졌다.

Contents

1. 개요
2. 줄거리
3. 기타


1. 개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주연은 장국영양조위가 맡았고, 촬영은 크리스토퍼 도일이 맡았다. 1997년 제 50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34회 마장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타이틀의 사전적인 뜻은 "구름 사이로 비추이는 봄 햇살" 이지만 중화권에서 춘광사설 이라고 하면 보통은 판치라를 의미 하므로 막 쓰다가는 뭐스러운 상황이 연출 되므로 주의. 영화제목은 당연히 전자를 의미한다.

덧붙이자면,
춘광사설은 1995년 홍콩 가수 황요명이 낸 유야유미려(愈夜愈美麗) 앨범 수록곡 중 하나다.
1995년 춘광사설 노래가 나왔고 1997년 춘광사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2002년 홍콩에서 발매된 Cross Over 앨범은 장국영과 황요명이 공동 작업한 앨범으로 장국영이 춘광사설을 남미풍으로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http://m.blog.naver.com/anthonywong/110037814789

2. 줄거리

조용하지만 화가나면 무서운 아휘(양조위 분)와 제멋대로고 자유분방한 보영(장국영 분)은 관계 회복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난다. 이과수 폭포로 가는 중 둘은 싸우게 되고, 결국 보영은 아휘와 헤어진다. 보영이 떠난 후 홍콩으로 돌아갈 여비도 없어 허름한 탱고바에서 호객행위를 하게 된 아휘는 어느날 남자들과 어울려 자신이 일하는 탱고바에 놀러온 보영을 보고 그와 더이상 얽히고 싶지 않은 마음에 보영에게 일관 차갑게 대하지만 보영은 용캐 아휘의 연락처와 살고있는곳을 알아내 아휘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어느날 보영은 만신창이가 된 채로 아휘의 아파트에 찾아온다. 아휘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런 보영을 집에 들이고, 간호해 준다. 보영이 아픈 곳이 다 나으면 떠날 것을 알기에 아휘는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영의 여권을 숨긴채로 그를 돌본다. 습관처럼 "다시 시작하자" 라는 말을 하는 보영을 아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지만 보영의 끈질긴 애교와 구애에 경계심을 느끼고 역정을 낸다. 어떤 일로 잘 다니던 탱고바를 그만두게 된 아휘는 중국 식당에 취직을 하게 된다. 거기서 대만 출신의 "장(장첸 분)[1]" 을 만나는데...

3. 기타

동성간의 성행위 장면 때문에 한국에서 개봉할 당시 큰 논란이 있었다. 오래 하지도 않던데 뭐...양조위 실망 그러나 인간과 인간 사이에 빈번히 일어나는 불우한 애정관계를 동성애자 커플을 통해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2] 원래 계획보다 1년 늦은 1998년에서야 극장에서 개봉하였고, 논란이 된 부분도 삭제되었다. 이 당시 대학가와 문학계를 중심으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하였으며 대학가에서 '공동체 상영'되기도 했다. 이제는 지난 일... 이라고 말하기에는 2010년대에도 한국에서 동성애자가 등장하는 영화는 전체관람가 받기가 하늘에 별따기.

왕가위 감독은 촬영할 때 필름을 유독 많이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편집을 하고 남은 필름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한 편 더 만들었는데, 그게 에노스 아이레스 제로디그리. 약 한 시간 남짓한 영화 안에 배우들의 인터뷰 및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한 여배우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영화에 관한 일화로, 양조위시나리오도 못 본 채[3] 을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떠났다고 한다. 그곳에서 대본을 받아든 양조위는 자신이 동성애자연기해야 한다는 사실에 놀라 호텔방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장국영이 그 방으로 찾아가 너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빨리 나와서 찍자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지니스 맨 자세한 내용은 장국영 항목 참조.

영화의 등장 비중은 양조위가 장국영보다 훨씬 많은데 왕가위 감독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촬영 기간이 당초 예정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당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었던 장국영은 아르헨티나를 더 일찍 떠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등장 분량이 적어질 수 밖에 없었다.

장첸이 실질적 얼굴을 알리게 된 영화이다. 이 영화로 얼굴을 비친 이후에도 그는 2046, 에로스, 대종사 등의 영화로 왕가위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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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976년생. 적벽대전 영화판에서 손권 역을 맡은 배우이다. 이 영화에 출연하던 당시에는 일개 신인이었지만 이후 와호장룡에 출연하여 대성, 현재는 톱스타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브라운 아이즈의 뮤직비디오와 김기덕의 영화 "숨"에 주연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 [2] 끊임없이 떠났다 돌아왔다를 반복하며 사랑을 구걸했다가 내쳤다 하는 한 쪽, 짜증을 내면서도 받아주고 받아주면서도 불안해하는 한 쪽. 굳이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흔한 찌질이커플 관계이다. 다만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숨겨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둘만의 관계가 되기 쉽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결혼 등으로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성애에 비해 이런 불안한 커플관계를 그려냈을 때 더 어울리는 면은 있다.
  • [3] 왕가위는 원래 시나리오 없이 촬영하는 일이 빈번하다. 양조위는 왕감독과 오래 일해서 그의 이런 작업 방식에 익숙해질만 한데도 짜증 날때가 더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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