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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오브 맨

last modified: 2015-04-08 23:44:24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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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of men.
장르 SF
러닝 타임 109분
개봉일시 2006.09.22(영국)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라이브 오언, 줄리앤 무어

Contents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읽을거리

1. 개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고 클라이브 오언, 줄리앤 무어 등 명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2005년작 영화로 개봉 이후 근 10년간 가장 뛰어난 SF 영화 중 하나라는 평을 받으며 최고의 SF 영화 리스트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명작이다.

원작은 P.D. 제임스의 소설 '칠드런 오브 맨'. 원작과 영화 사이의 차이가 크다. 원작에서 테오는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이고 결정적으로 묘사하는 세계와 결말이 완전히 다르다. 가히 대격변 수준.[1] 바뀐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제임스는 영화를 무척 좋아하고 칭찬했으며, 초반의 카페테리아 장면에 카메오 출연도 하였다.

명작 반열에 오를 만한 영화이지만 흥행은 해외에서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2] 영화가 암울하기 그지없는데 미국 현지 개봉이 12월 25일 한정 개봉이었기에... 흥행은 포기하겠다는 의지 때문에 국내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 쿠아론 감독의 2013년 신작 그래비티가 개봉을 앞두면서 이 영화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 DVD, 블루레이 모두 국내 정식 발매되었다.

2006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사운드트랙을 맡은 존 태브너는 본디 작곡자이자 지휘가로 유명한 사람으로 영화 음악을 자주 맡는 사람이 아니였는데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절찬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2013년 11월 타계했다. 영국 대중 음악 위주로 선정된 삽입곡들도 훌륭한 편. 특히 롤링 스톤즈의 Ruby Tuesday 커버곡을 쓴 장면이 임팩트가 커서 본 사람마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리버틴즈, 도노반, 루츠 마누바, 킬스도 참여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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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7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더 이상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미증유의 재난을 맞이한 인류는 점차 파멸을 향해 나아간다. 마지막으로 태어난 소년 '아기 디에고'가 사망하자[3] 사람들은 희망을 잃게 된다. 한편 정부는 불법 밀입국자를 비인간적으로 대하며[4] 수용소에 쳐넣고 자국민을 상대로 자살약을 나눠주는 정신나간 짓을 해대고 이에 맞서는 민간인 단체들도 늘어난다.

테오는 한때 사회운동가로 활약했었지만 나이가 들어 국가에 소속된 입국관리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따금씩 과거 만평가였던 친구 재스퍼를 만나 시간을 보낸다. 재스퍼의 아내는 정부에 잡혀 고문을 받은 것으로 인해 지금은 휠체어에만 앉아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어느날 테오는 갑자기 납치를 당해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그곳에서 놀랍게도 과거 같이 활약했던 아내 줄리언을 다시 만나게 되며, 그녀는 거금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한 소녀를 위해 통행증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한다. 테오는 사촌을 통해 통행증을 발급받고 줄리언과 같은 단체(피시당) 소속의 루크, 그리고 보호해야 하는 소녀 키와 그녀의 보호자 미리엄과 함께 검문소로 향한다. 그러나 도중에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습격을 받고 줄리언은 사망하게 된다.

루크는 피시당의 아지트로 그들을 데려가고, 키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 논의한다. 그리고 키라는 이름의 흑인 소녀는 놀랍게도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테오에게 고백한다. 당연히 세계가 힘을 합쳐 이 소녀를 보호하면서 어떻게 임신할 수 있었는지를 연구해 인류의 멸종을 막는 게 정상적인 과정이겠지만, 영국 정부가 이 소녀의 존재를 알게 되면 그녀를 독차지해 자국의 인구만을 늘리는데 이용할 게 뻔한 상황이며, 게다가 2027에는 전세계에서 영국 정부만이 그나마 정부의 구색이나마 유지하고 있는 꼴이다. 심지어 루크마저도 아이를 피시당의 저변과 이익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줄리언을 죽인 것으로 밝혀진다. 줄리언은 휴먼 프로젝트에 아이를 보내려고 했으므로, 조직의 이익에는 해가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테오는 키와 미리엄을 데리고 아지트를 탈출하여 재스퍼의 집으로 찾아간다. 여기서 키와 미리엄은 재스퍼를 통해, 사랑하는 아들 딜런을 병으로 잃어야 했던 테오와 줄리언 부부의 비극적인 과거를 알게 된다. 재스퍼는 테오 일행에게 벡스힐 소재의 이민자 격리구역에 숨어들어 휴먼 프로젝트의 배에 탑승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지만 얼마지 않아 피쉬당의 습격을 받게 된다. 재스퍼는 정부에서 나눠준 자살 키트로 아내와 개를 죽이고 자신은 습격자들을 상대로 시간을 끌다 총에 맞아 죽는다.

재스퍼의 죽음을 멀리서 지켜본 테오는 그가 소개해준 방법대로 협력자 시드와 접선하여, 일부러 이민자 격리구역에 잡혀들어간다. 미리엄은 이민자 수용 버스에서 키의 양수가 터지고 진통을 겪기 시작하여 임신 사실이 들킬 뻔하자, 일부러 자신이 어그로를 끌어 군인들에게 잡혀가게 되면저 자신을 희생하고 테오는 키의 양수를 소변이라고 속여 군인들의 관심을 돌린다. 간신히 이민자 격리구역에 도착한 테오와 키는 집시 여자 마리카의 도움을 받아 머물 곳을 마련하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게 된다. 아기의 성별은 딸이였다.

다음 날 이민자 격리구역에 반란이 일어나고, 협력자 시드는 키가 아기를 낳았다는 걸 알자 그들을 붙잡아 이득을 취하려 하나 마리카의 도움으로 테오와 키는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노 젓는 배를 탈 수 있는 곳까지 간신히 도착하지만 피시당 또한 그곳에 나타나고, 키를 붙잡아서 가버린다. 테오는 죽을 위기에 쳐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정부군이 개입하면서 피쉬당과 교전을 벌이고, 테오는 키가 잡혀간 건물로 향한다. 건물은 정부군에게 포위되어 집중 포화를 받는 중이었지만, 이 와중에도 테오는 위층으로 올라가 키와 아기를 데려온다.

아기의 존재를 확인하자 정부군도 피시당도 순간 교전을 멈춘다. 얼마 안 가 다시 전투가 벌어지고 키와 테오는 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키와 테오를 배에 태워 보내고, 마리카는 육지에 남는다.

간신히 노를 저어 휴먼 프로젝트의 '내일호'가 정박하기로 한 부표로 향한 키와 테오. 이들이 떠나온 벡스힐은 폭격을 당하고, 안개 속에서 섬광에 이어 폭음이 보인다. 키는 아이 이름을 이라 짓겠다고 테오에게 말한다.[5] 허나 테오는 이미 배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상황이었다. 놀라는 키를 안심시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지켜'라는 말과 함께 우는 아이를 안아 달래는 법을 알려주면서 죽음을 맞이한다.

안개를 뚫고 도착한 내일호가 키와 아기를 발견하면서 영화는 끝을 맞는다.

3. 등장인물

4. 읽을거리

초반 자동차 추격 장면과 후반 시가지 전투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롱테이크는 이 영화의 백미.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영화지만 상당히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이기도 하다. 롱테이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꼭 언급될 정도로 잘 알려진 장면이다.


자동차 추격전.


시가지 전투. 죽자고 싸우던 영국군과 격리구역 반군들이 아기를 안은 주인공 일행을 보고 약속한 듯 총을 내리고 홍해 갈라지듯 물러서며 아기에게 경이의 눈길을 보내는 부분은 영화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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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예를 더 들면, 소설에서는 영국 정부만 버틴다는 이야기는 없고 이민자들을 격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 출신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착취한다. 영화에서 미술품을 보존하는 일을 맡는 테오의 사촌은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틈을 타 독재자가 되었다. 이 외에도 줄리언이 다른 남편이 있다든지, 마지막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오메가'라 불리며 온갖 특권을 누린다든지, 새끼 애완동물들이 아기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아 꾸미는 것이 유행이라는 등의 사소한 설정도 다르다. 결정적으로, 원작에서는 테오가 그 사촌과 싸운 끝에 영국의 새로운 (임시) 지도자가 되어 의회 의원들에게 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난다.
  • [2] 사실 그럴 만하기도 하다. 애초에 영화 세계관은 어둡기 짝이 없는데다, 주인공은 영웅적인 일을 하긴 하지만 처음에 일을 하게 된 동기도 돈 때문인 다소 이기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에다, 후반부 전투씬을 제외하면 강렬한 액션 씬도 없고, 거기다 엔딩도 완전히 해피 엔딩이라고 하기는 힘드니...
  • [3] 세계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어서 그 인기는 슈퍼스타 못지 않았을 정도. 뉴스에는 팬의 사인을 거절하고 침을 뱉었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나온다.
  • [4] 영화상에는 편집돼서 안 나오지만 대중 사이에서 이민자들의 혈통이 섞여 불임이 유발된다는 미신이 퍼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 [5] 여기서 키는 딜런은 여성 이름으로 쓸수도 있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딜런은 남녀 공용 이름이다. 다만 남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
  • [6] 일본 개봉 시 더빙은 사카모토 마아야가 맡았다. 원래 배우의 연기에서는 심하게 까칠한 성격에 걸맞는 걸걸한 목소리라 의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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