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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 레벨

last modified: 2015-03-04 01:45:01 by Contributors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만우절 낚시 중 하나.

목차

1. 디아블로 1
2. 디아블로 2
2.1. 카우 킹과 카우 레벨 퀘스트
3. 디아블로 3
4. 다른 게임에서의 등장

1. 디아블로 1

이때는 디아블로 1 시절이었는데, 본작의 배경인 트리스트람 마을 북동쪽에는 소 몇마리가 풀을 뜯고 있다. 클릭하면 소 울음 소리를 내는 것 외에는 아무 용도가 없는 놈들인데, 블리자드가 그 소들 앞에서 뭔가 행동을 취하면 '숨겨진 카우 레벨'로 가는 포탈이 열린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기 시작한 것이다.

나중에는 1999년 4월 1일 개발중인 디아블로2의 스샷이라면서 두발로 걷는 소떼가 도끼를 들고 사방에서 달려오는 스크린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연히 이때까지만 해도 유저들은 '블리자드가 만우절 낚시는 오지게 잘하는구나' 하고 웃어넘겼지만….

2. 디아블로 2

디아블로2에서 실제로 등장하여 유저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오픈 방법은 우선 디아블로 2를 한번 깨야한다. 오리지날은 디아블로, 확장팩은 바알을 잡아서 해당 난이도를 한번 클리어 해야한다. 다른 사람이 연 카우 레벨에 입장하는 것은 상관 없다. 그리고 액트2에서 얻는 아이템 조합기인 '호라드릭 큐브'에 액트1의 파괴된 트리스트람 마을에서 얻는 워트의 의족과 상점에서 파는 타운포탈 책을 넣는다. 이때 책에 든 포탈 스크롤의 숫자가 카우 몹의 수, 경험치, 아이템 등과 비례한다는 속설이 있어 꽉 채워 넣은 뒤에 카우 레벨을 열기도 한다. 하지만 1/20이건 20/20이건 아무 상관 없다. 이렇게 해서 준비물을 모은 다음 액트1의 마을인 로그 캠프 안에서 합치면 빨간 포탈이 열리고, 카우 레벨로 통하게 된다. 로그 캠프에서 가능하며 다른 마을에서는 불가능하다.

카우 레벨은 말 그대로 할버드를 든 지옥소(Hell Bovine)들이 마구 몰려와서 플레이어를 도륙하려 든다. 그런데 이 소들이 다가올 때 내는 소리가 참… 우리식으로 치면 "음메음메"거리면서 떼거리로 몰려오는 광경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스트랄하다. 그러니까 소의 울음소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사람 목소리로 무미건조하게 "음메음메" 하면서 달려오는 것이다. 빌 로퍼가 지옥소들의 더빙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도끼 든 소떼들의 우렁찬 목소리를 들어보자. 무무무 무 무! 무 무무 무? 무무! 무우! 무우우ㅠㅠ

확장팩 등장전에는 그야말로 들어가자마자 순식간에 썰려나갈 정도로 흉악하게 어려운 곳이었으나 확장팩이 등장하면서 강력한 장비들이 추가됨에 따라 형세가 역전, 이 소들이 경험치도 잘 주고 숫자도 장난아니게 많기 때문에 레벨업용 코스로 각광받게 된다. 쪼렙 캐릭을 카우 레벨에 넣어두고 고렙 캐릭이 소들을 열심히 도륙하면 순식간에 90 이상의 레벨도 찍었다.

이 레벨의 등장 덕분에 이후 모든 레벨업의 성지가 듣보잡이 되어버렸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시작해서 버스[1]를 타서 헬까지 클리어한 다음 헬 레벨의 카우방(일명 헬카우)에 들어가서 99찍을 때까지 노는 그런 식이 되었다. 하지만 헬카우의 지나친 범람으로 게임이 막장화되자 지속적으로 너프되었고 결국 바알런이나 디아런 등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러한 식의 필드 너프는 차후 1.13 패치에서 또한번 일어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악마 삼형제가 출현하는 트리스트람 필드에서 경험치가 0이 되고 트리런이 사라졌다.

2.1. 카우 킹과 카우 레벨 퀘스트

보스몹으로 카우 킹(The Cow King, 젖소왕)이 등장한다. 이 카우 킹을 잡으면 카우 레벨을 클리어한 것으로 간주되어 해당 난이도의 카우 레벨을 다시 열지 못하게 된다.

카우 킹을 잡은 유저와 파티가 아니면 된다, 카우 레벨 포탈을 연 사람이 잡지만 않으면 된다 등 여러 잘못된 정보가 퍼져있는데, 정확한 답은 카우 킹이 죽을 때 일정 범위내에 있으면 카우 레벨 오픈 권한이 사라진다이다. 여기서 말하는 일정 범위는 파티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거리[2]를 뜻한다. 원래 파티 시 직접 몹을 잡지 않고도 경험치를 얻으려면,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디아런, 바알런을 해봤다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이다. 즉 카우 킹을 직접 잡지 않더라도, 잡힐 때 파티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일정 범위 내에 있다면, 카우 레벨 오픈 권한이 사라진다. 이는 파티 탈퇴 상태이거나, 노팟 카우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실험을 통해 이러한 사실이 발견 되긴 하였지만, 안전하게 플레이 하려면 자신이 카우 킹을 이미 잡았거나, 아직 바알을 잡지 않는 경우[3] 등을 제외하고는, 누군가 카우 킹 근처로 다가간다면, 재빨리 방에서 나가는 것이 카우 레벨 권한을 잃지 않기 위한 상책이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카우 레벨 오픈이 가능한 케릭터로 카우킹을 최초로 잡으면 여러개의 스테미너 포션을 드랍한다...우유인가.

3.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에서는 젖소는 나오지 않는다. 게임 로딩 화면에서 대놓고 팁에 "젖소방은 없습니다"[4]라기까지 하는데… 하지만 '알록달록동산(Whimsyshire)'이라고 하는, 전작의 카우 레벨을 계승하는 컨셉의 던전이 등장한다.

헌데 영혼을 거두는 자 스포일러 동영상 끝부분에 젖소 왕이 등장하였다. 그래서 카우 레벨이 다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카우 레벨 부활이 공인되었다! 정확히는 네팔렘의 차원 균열로 랜덤하게 등장. 확률은 매우 낮다. 젖소왕의 유령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를 반기기도 하며, 보스 버전으로 '종의 주인(Lord of Bells)'이라는 거대한 젖소가 등장한다. 또한 젖소 공주(The Cow Princess거유공주)라는 유니크 몹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또한 알록달록동산안에 있는 저주받은 궤짝을 열면 제한시간 안에 젖소 무리를 잡는 퀘스트를 준다.

그리고 2.0패치 이후로는 팁이 "젖소방은 없습니다"에서 "젖소방 이야기는 거짓말입니다."라고 바뀌었다. 바뀐 문구 때문에 '젖소방이 없다는 말'이 거짓말이고 "사실은 젖소방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영문 툴팁은 오리지널 때는 'There is no cow level', 2.0부터 'The Cow Level is a lie'가 되었고 어느 쪽이든 젖소방은 없다는 의미이다. 원문에 없는 '이야기'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디아블로3 에는 여러 가지 오역이 많지만 확장팩 들어 특히 발번역이 많아진 탓인 것으로 추정된다. 2.1.2 패치 이후로는 더이상 종의 주인을 잡지 않아도 균열수호자 처치 업적을 깰 수 있다. 올레!

여담이지만 젖소 끌창이라는 전설 도끼창이 있는데 이걸 들고 공격하다보면 젖소 네마리가 나와서 같이 공격한다. 원래는 그냥 장난감 수준의 아이템이었지만 2.1.0패치로 인해 소환되는 젖소들이 무시무시해졌다. 단단하고, 공격력도 매우 강력해졌다.

4. 다른 게임에서의 등장

블리자드 내에서도 이게 맘에 들었는지 이후로 자주 재탕해서 써먹고 있다. 타우렌은 분명히 이 카우 레벨에서 나온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한 치트키 중 'There is no cow level'이란 것이 있다. 입력한 즉시 승리로 끝나는 치트이다. 일단 나온 순서를 보면 의도를 알수 있다. 디아블로 1 만우절: "카우 레벨 있어~" → 스타크래프트 발매 : 카우 레벨 같은거 없거든? → 디아블로 2 발매 :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블리자드는 이런 사람들이 모인 회사다….

  • 헬게이트 런던도 아이템 워트의 의족이 등장해 카우 레벨 떡밥이 등장했었지만, 서비스가 지속되는 이래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플래그쉽이 해체되고 개발진은 한빛을 인수한 T3에 들어갔지만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 그냥 의족만 등장한 걸지도.

  •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의 블러드 엘프 시나리오의 후반부에서, 일리단 스톰레이지드레노어에서 깽판칠 때. 도살자[5]를 잡으면 "워트다른 쪽 다리"라는 개그템을 준다. 심지어 맵 에디터를 뒤져보면 "워트의 다리"도 있다. 아이템 설명이 정말 웃기니 읽어보자.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시작 시 로딩 화면에 '오늘의 팁'이 무작위로 출력된다. 보통은 게임에 도움이 되는 자잘한 내용을 다루는데 이스터 에그가 몇 개 있고, 그 중 하나가 "카우 레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There is no cow level. 허나 타나리스쪽바다 해적단 지역에서 상자를 까다보면 한손 둔기 워트의 세 번째 다리(혹시 이거???)가 나오기도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런 팁이 나오는데는 나름 이유도 있다.몹이나 적 진영 케릭이 자신보다 10레벨 이상 높으면 구체적인 몹의 레벨이 안나오고 해골로만 표시되는데 이를 많은 사람들이 카우 레벨로 오해했다.

  • 스타크래프트2 이스터에그로 젖소방이란 채팅방이 있다. 입장방법은 메뉴에서 위쪽 중앙에 위치한 동그란 스타크래프트2 엠블럼을 연속으로 누르면 된다. 이 곳에서 채팅을 치면 말끝마다 '...음메!'라 붙는다.

  • 2011년 만우절 농담에 나온다! 디아블로 2 스크린샷에 타우렌이 아닌 타운카의 모델링을 합성해 넣은 것으로 보이며 젖소왕으로 가몬이 나온다. 옆에 적혀 있는 설명이 가히 압권. "자, 무시무시한 위용의 젖소왕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어디서 많이 보신 것 같다고요? 음… 아마 착각하신 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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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고렙의 유저가 저렙 유저를 헬레벨 까지 키워주는 것을 이르는 말.
  • [2] 정확히는 몬스터로부터 스크린 두 개만큼의 거리
  • [3] 카우 방을 열 순 없지만, 입장은 가능하다. 이 상태로는 카우 레벨 퀘스트가 오픈되지 않으므로 카우 킹을 잡아도 상관 없다.
  • [4] 영어 원문인 'there is no cow level'을 그대로 번역했다!
  • [5] 크고 시뻘건 어보미네이션. 참고로 이놈은 디아블로 1에 나온 퀘스트몹 도살자(Butcher)의 패러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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