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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초기 ¶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캐네디언 아이돌 시즌5(Canadian Idol Season 5)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캐나다 내에서 이름을 알렸고, 주로 현지에서 활동하면서 데뷔앨범 Tug of War와 EP앨범 Curiosity를 발매하였다. 당시에는 캐나다에서만 여느 가수처럼 차트인하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는 정도의 성적을 보였다.
Tug of War은 어쿠스틱 팝 스타일의 앨범인데, 나중에 대히트를 치는 곡에서 나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나기 때문에 계속 들어왔던 사람들이나 히트 후 찾아서 들은 사람들이나 위화감을 느꼈다는 평이 많다.
위의 두 앨범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칼리는 2012년 또다른 싱글인 Call Me Maybe를 발매하게 된다. 근데 이것이 초대박을 쳤다!
2.2. 올라갈 곡은 올라간다 ¶
Call Me Maybe는 사실 2011년 9월에 캐나다에서 먼저 싱글로 발매한 곡이지만 당시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별로 반응이 없었다. 반년도 훨씬 더 지나 2012년 6월 중순에 가서야 그것도 국경넘어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한 사연은 이렇다.
캐나다에서 이렇다 할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이 곡은 2011년 연말에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저스틴 비버와 그의 여자 친구 셀레나 고메즈의 귀에 들어가게 됐는데 이 두 사람은 이 곡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트위터에 곡을 소개했다.
당시 비버 팔로워가 2100만 명 가량정도 되고 셀레나 고메즈가 1100만 명 정도 되니 두 사람 모두 팔로워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감안한다 치더라도 적어도 2천만명은 훌쩍 넘는 사람들에게 홍보가 된 셈이다. 2012년 2월에는 call me maybe를 BGM로 쓴 홈메이드 영상까지 올리자 전세계적으로 도대체 칼리 레이 젭슨이 누구냐며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자 결국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까지 하며 미국 활동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저 홈메이드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빌보드 순위가 38위로 급 상승했고 5주만에 10위에 진입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10위 진입할때가 4월 즈음 이었는데 정말 하늘이 이 여자를 돕는건지 이 노래를 돕는건지 케이티 페리가 트위터에 저스틴 비버처럼 call me maybe를 BGM로 쓴 홈메이드 영상을 올리고 상승세가 쭉쭉 이어지더니 마룬5, 리한나, 플로라이다, 니키 미나즈 등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심지어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저스틴 비버와 부스터를 달아준 케이티 페리도 제치고(...) 8주동안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고티에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를 밀쳐내고 2012년 6월 23일자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이 기록은 9주동안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또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등 유럽 7개국 차트에서도 1위를 찍었다.
사실 노래자체도 시기에 맞았다는 평이 많다. Call Me Maybe라는 노래가 '상큼함'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부른 노래인데, 이게 먹힌 것이다. 실제로 케이티 페리의 Wide Awake라는 곡이 당시 케이티의 싱글로 밀고 있던 곡이었는데, 이 노래는 잔잔한 스타일로 여름에 흥행하기 힘든 스타일이라는 평이 많았으며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히트에는 실패하게 되었다.
Call Me Maybe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8개월 만에 3억을 찍었을 정도로 그 인기가 엄청나다.뮤직비디오의 스토리텔링 역시 대단하다. 2012년 유튜브 최고 인기 영상이 됐을 뻔했지만... 이 곡보다도 더한 반전으로 인해 2012년 최고의 동영상은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갔다.
2.3. 그 후 ¶
그 이후로 This Kiss와 Tonight I'm Getting Over You, 그리고 Take a Picture라는 싱글을 남겼지만 Tonight I'm Getting Over You가 빌보드 하위권에 진입한 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미국 내에서 큰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