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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Fate/EXTRA CCC)

last modified: 2015-04-14 14:46:14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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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몸무게 146cm / 39kg
혈액형 불명
생일 4월 2일
이미지 컬러 옅은 파랑색
특기 인간 관찰
좋아하는 것 집필이 끝난 순간
싫어하는 것 집필 작업
천적 라니, 가웨인, 트와이스


Contents

1. 소개
1.1. 스테이터스
1.2. 스킬
1.3. 키워드
1.4. 보구
1.5. 정체
2. 성격
3. 작중 행적
4. 그 외


1. 소개

새로이 추가된 캐스터 서번트이긴 하나, 마스터가 첫판부터 대놓고 진명을 까발렸기 때문에 실제 작중에서도 클래스인 '캐스터'로 불리기 보단 진명인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 진명과 전성기의 모습대로 구현된다는 서번트의 특성과는 다르게, 보구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소환된 듯 하다. 성우와 조합해보면 매우 위화감이 든다(…).[1]

공격 수단으로 쓸 수 있는 마술은 하나도 없고 전투능력은 전무. 대신 그의 동화를 바탕으로 서포트 능력을 발휘한다. 극중에서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바탕으로 대상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능력과 '미운 오리새끼'를 바탕으로 대상을 적한테서 멀리 튕겨 날아가게 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런 능력들은 해당 동화책을 손에 들고 펼쳐 그 구절을 영창해서 발동한다. 예를 들어, 투명화 능력는 벌거벗은 임금님 책으로 "이것은 마법의 재봉(裁縫)이다. 지혜가 없는 자에게는 보석으로, 지혜가 있는 자에게는 무가치로 보인다"라고 읽고 튕겨날리는 능력은 미운 오리새끼 책으로 "백조처럼 날아올라라. 이 연못은 너희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라고 읽는다.

말버릇은 바보(バカ)혹은 바보 녀석(馬鹿め).

1.1. 스테이터스

마스터 셋쇼인 키아라
진명 한스 C. 안데르센
속성 중용 · 중립
패러미터 근력 E 내구 E 민첩 E 마력 EX 행운 E 보구 C
보구 당신을 위한 이야기
클래스별 스킬 고속영창 E[2] 아이템 작성 C
보유 스킬 무고의 괴물 D 인간관찰 A

1.2. 스킬

  • 고속영창 E
    마술영창을 앞당기는 기술. 안데르센의 경우, 마술이 아니라 원고를 진보하는 데에 약간의 혜택이 있는 것 같다. 「내 출필 스피드는 느려. 애초에 기본적으로 의욕이 없으니까 집필 따윈 하지 않지만 말야!」라는 건 본인의 말.

  • 무고의 괴물 D
    본인의 의지나 모습과는 관계없이 풍문에 의해 진상이 날조된 정도를 나타낸다. 안데르센의 경우는 "독자의 저주"다. 동화가 너무 유명해지는 바람에 안데르센 본인의 성격이 동화 작가의 이미지로 전부 덧칠되고 말았다. 서번트로 현현한 안데르센의 손발은 그를 대표하는 동화의 이미지로 침식되고 있다. 양복으로 숨기고는 있지만, 그 밑에 있는 피부는 인어의 비늘이나 성냥의 화상, 동상에 침식됐고 말을 할 때마다 목에서 격통이 일어난다.

  • 아이템 작성 C (도구작성)
    마술로 여러가지 도구를 만들어내는 능력. 마술을 습득하지는 않았지만, 보구를 응용한 시문을 이용해 다소의 작성은 가능한 듯 하다. 주 특기인 아이템은 「100퍼센트 마음이 전해지는 연애 편지」라는 것 같지만, 안데르센 본인의 연애담을 생각하면 도저히까지는 아니라도 함부로 부탁할 수 없다.
    또한, 생전의 그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있어서 "자고 있을 때 사망했다고 오인당해 매장되는 건 아닐까?" 라고 무서워하고 불안한 나머지, 항상 "안 죽었습니다" 라고 쓴 편지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1.3. 키워드

  • 3대 작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3대 작가―――그림, 이솝, 안데르센―――의 일원이며, 그 중에서 유일한 창작 작가다. 그림과 이솝은 민화나 전설 등을 편찬한 편집자나 수집가인데 비해, 안데르센만은 새롭게 이야기를 만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작가"였다. 대표작은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벌거벗은 임금님」「눈의 여왕」 「미운 오리 새끼」 등이 있다. 또, 「성냥팔이 소녀」에 등장하는 "소녀"는 안데르센을 진학시키기 위해 일하고,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무런 낙도 없이 세상을 떠난 그의 모친이 모델이라고 여겨진다.

  • 인간 관찰
    안데르센의 고유 스킬. 랭크는 A.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기술. 단지 관찰할 뿐만 아니라, 이름도 모르는 타인의 생활이나 취향, 인생까지 상정하고, 이걸 잊지 않는 기억력이 중요시된다. 염세가로 알려진 안데르센이지만, 그의 밑바탕에 있는 건 거절이 아니라 이해심이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뿐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거듭 맹세했다.
    사사건건 BB나 얼터 에고들의 사랑의 방식을 「추악하다」「악취미」「독선」이라고 비판했지만, 그 이면에 있던 것은 깊은 이해심과 지적, 그리고 질책이다. 그가 흘린 갖가지 욕설과 악담들은 그녀들을 전부 부정하던 게 아니며, 충고를 담은 고언이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뭐, 여성 혐오도 부동의 사실이었을 테지만.

1.4. 보구


당신을 위한 이야기 - 메르헨 마이네 리벤스
(貴方のための物語, メルヒェン・マイネスレーベンス; Märchen Meine Liebens)
랭크 : C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0 최대포착 : 1명

안데르센이 쓴 자서전 「내 생애의 이야기」의 직필 원고. 「내 생애의 이야기」는 "내가 쓴 것들은 대부분 나 자신을 투영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안데르센이 "나의 모든 작품에 관한 최고의 주석"이라고 서술한, 그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삶의 기록이다. 말하자면, 안데르센이란 작가의 분신―――작가에게 있어서 작품은 모두 작가 당사자의 분신이지만―――의 핵이 되는 서고다. 이 책의 페이지 한장 한장이 안데르센이란 작가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공급되는 마력에 의해 "독자가 보고 싶어하는 안데르센"의 모습을 취하고 그의 분신이 되어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보구의 진가는 그런 게 아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듯이, 이 책을 백지로 되돌려 처음부터 집필함으로써 "한 사람의 인간"을 "한 사람의 주역"으로 키울 수 있다. 그 효과…… 성장하는 정도는 원고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높아진다. 겨우 몇 페이지 정도로는 아주 자그만 우연 밖에 일으킬 수 없지만, 모든 페이지…… 집필을 완성시키면 그 대상이 된 인물이 상상하는 대로 "최고의 모습"으로까지 성장시킨다.

보기에 따라서는 전능하다고 여기지는 보구이지만, 안데르센 본인의 "사람은 궁극적으로 죽음 말고는 행복해질 길이 없다"는 마음속에 뿌리 깊게 박힌 암울한 인생 철학과 "사물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체관(諦観), 그리고 그가 지닌 작가로서의 프라이드가 특정 한사람한테만 유리한 전개를 용납하지 못해서 그리 쉽게 "이상적인 모습"으로 도달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야기의 완성도는 안데르센의 의욕에 달렸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궁극적인 모습"에 이르려면, 상당한 정욕을 자극하는 대상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안데르센이 지닌 두꺼운 책. 어느 한 인물을 관찰하고 그 인물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인생과 삶의 모습을 고찰하여 한 권의 책으로 집필한다. 책이 잘 완성되면 보구 효과가 성립해서 그 인물을 책에 써진 대로 "궁극적인 모습"으로 성장시킨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자기개조" 스킬이 "인챈트" 스킬과 만나 보구 레벨로 승화된 셈. 후방 지원형 보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구 효과가 성립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달의 성배전쟁에서는 마이너스 면이 너무 크다. 게다가 간신히 완성해도 졸작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리스크까지 붙어 있다. 다시 말해 쓸모 없는 보구. 키아라가 안데르센의 보구를 처음 알았을 때에는 이걸로 어떻게 성배전쟁을 헤쳐 나가냐며 크게 낙담했다고 한다(…).

그 밖의 능력을 보면 페이지 한장 한장으로 자신의 분신을 만들 수 있고, C랭크의 도구작성 스킬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마술이랑 아무 관련도 없는 안데르센이 캐스터 클래스로 소환될 수 있었던 건 아마 이 보구 덕분인 듯 싶다. 4차 캐스터프렐라티즈 스펠북와 비슷한 케이스일지도? 또한 보구 설명문을 봤을 때 E 투성이의 스테이터스 중에서 마력 하나만 EX인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은 독자들로부터 공급되는 막대한 마력 덕분일지도 모른다.

1.5. 정체

  • 인물배경 1
실존 인물. 1805년생, 1875년에 간암으로 타계. 지금은 3대 작가 중의 하나지만, 그 인생의 반절은 좌절과 고뇌로 가득 차 있다.

구두 직공의 아들로 태어나서 배우를 꿈꾸지만 재능이 싹트지 않아 단념했다. 그 후에는 시인을 목표로 했지만 평가는 형편없었다. 간신히 자비를 들여 출판한 책이 나름 잘 팔려서 그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출발.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출세작 「즉흥 시인」으로 간신히 세상에게 인정받았다. 30세의 일이였다. 이후, 동화 작가로 전향하지만, 그 자세(在り方)은 더 자유로운 창작이 인정되기 때문에 동화 작가가 되었다고 노골적으로 자학하는 듯한 것이었다. 그것을 상징하는 것처럼, 그의 동화는 성(性)으로 가득 찼고, 폭력과 불행, 빈곤, 그리고 죽음이 바로 구제라고 보는 작풍으로 물들여져 있다. 그는 동화에 그 모습을 빌려서 오로지 가난에 대한 한탄과 거기서 탈출하려면 죽음 밖에 없다는 절망을 계속 그려갔다. ……그 곱고 아름다운 문장 표현으로 자신의 가슴에서 소용돌이치는 마음을 모두 감춘 채

또한, 유명하게 된 후에도 여성과의 교제는 없었고, 평생 독신이었다. 일설에 따르면 사랑하는 상대는 있었던 것 같지만, 높은 프라이드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에 몇 번이나 고백할 기회를 놓쳤다고도 한다.

70세에서 간암으로 사망. 한시라도 몸에서 떼어놓은 적이 없는 '첫사랑한테 받은 편지'를 쥔 채 죽었다고 된다.

문셀에서 소환된 안데르센은 어찌 된 영문인지 유명하게 되기 전의 소년의 모습으로 현현했다. 얼라이먼트는 중용, 중립. 성격은 내향적, 수동적이고 억세다. 암울하고 염세적인 시인으로, 타인에게 사랑받을 생각이 없고, 또한 자기 자신한테서도 가치를 발견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인생을 즐긴다는 생각이 결여되어 있다. 안데르센은 성배에 아무것도 바리지 않았다. 생전, 바라던 것들은 무엇 하나 손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 원인일 것이다.

「인생에 가치가 있다고 해도 말이야. 그딴 건 대부분 인간이 몽상하는 것보다 못할 거다」

라며, 이처럼 세상 모든 걸 싫어하는 언동을 취한다.

「하지만 뭐, 세상을 싫어하는 것뿐이지 미워하는 건 아냐.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는 게 있다면,
 '얼어붙은 애정'이라는 난로에 한번 더 장작을 넣어봐도 괜찮을 듯 하다」

……완전 귀찮은 남자다.

  • 인물배경 2
「너의 인생을 그리지.
 너야말로 여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추악함의 결정.
 구역질 나게 만드는 이야기다」

키아라의 옆에서 항상 그녀를 비판하던 안데르센이지만, 그렇다고 주인공의 편도 아니다. 그것은 안데르센만이 가능한 공정함의 표현일 뿐이다. 안데르센은 작가답게 꼼꼼하고, 근본은 남을 잘 돌봐주는 성격이다. 애초에 '독자를 즐겁게 하자', '독자에게 봉사하자' 라는 생각이 없다면 글쟁이라는 직업은 불가능하다. 안데르센은 염세가로 굳어져 버렸지만, “올바르게 살자”, "전력으로 일을 완수하자” 고 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비웃지 않는다. 그것은 한 때 그가 몽상했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란 사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사건 해결을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쓸데 없는 짓을 하긴. 저딴 여자들은 그냥 내버려 둬」라고 기가 막힌다면서도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사태를 점점 악화시키는 키아라를 「탐욕스럽고 뻔뻔하고 게다가 거짓말쟁이! 동화의 악마라도 너만큼 추악하지는 않을 거다!」 라고 심한 욕설을 퍼부으면서 결정적인 부정을 하지 않았던 것은 전적으로 주인공도 키아라도 "자신의 인생에 열심"이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보답받지 못한 인생에 마지막 한 마디(빛)을"

그것이 이 서번트의 밑바탕에 있던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었으면서 바라는 것은 무엇 하나 손에 넣지 못 했던 안데르센.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사랑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동화 작가. 그런 그에게 있어서 "발버둥치던 끝에 보답받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인생”이야말로 이야기해야 할 것. 간단하게 행복해질 수 있는 인간은 그에게 있어서 배경이나 마찬가지다. 그것들은 지들 멋대로 행복해지면 된다.

“신마저 저버린 인간의 인생에 마지막 빛을 주고 싶다."

그것이 안데르센의 '영혼의 핵'이다.

만약 당신에게 마지막 길에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볼 여유가 있다면---이 서번트의 진실, 그 일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성격


독설가 + 염세가 + 쇼타 작가. 겉모습은 10살 정도의 아름다운 외모의 소년. 외모와 전혀 맞지 않는 노련한 분위기를 풍기고 남의 안색을 살피는 걸 잘 한다. 근데 몸이 어려진 탓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런지 아주 가끔 언동이 묘하게 어린애 같기도 하다. 전투 수단을 갖고 있지 않아서 직접 전투에 나서지 않지만, 중립의 입장에 서서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야기의 판정관' 포지션을 담당한다.

로리쇼타란 단어가 원래 겉 어린애고 속은 할아버지/할머니 급으로 늙은 갭 모에를 뜻하는 단어였는데, 그 본래의 의미에 정확하게 걸맞는 캐릭터. 눈초리만 나쁘고 쪼그만한 쇼타캐릭터의 등장에 앨리스에 이어서 드디어 쇼타캐냐고 환영하던 쇼타콘들을 목소리로 좌절로 몰고갔다.안데르센의 성우는 히로가 아냐! 이 디오다[* 안데르센의 성우는 디오다. 히로는 쇼타성우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안데르센의 캐릭터성이 입체적이면서 해당 목소리가 성격과 잘 어우러졌기 때문에인지 듣다 보면 중독된다던가 오히려 더 걸 맞다며 호평.
어째서 어린애 모습이냐는 질문(보구로 인해서 청소년이나 20대도 가능했으니까)에는 소년 시절이 가장 감수성이 풍부했기 때문일 거라고 대답했다. 마스터의 취향으로 이렇게 된 건 아닐지 불안해하면서도 깊고 우울한 한숨(주인공의 묘사)와 함께 굳이 진실을 확인하는 것을 회피했다.

엄청난 비평가. 마테리얼 설명을 인용하자면, "다가오는 사람을 일도양단하는 검객, 아니 <펜객(pen客)>"이다. 툭하면 "전부 추악해, 가치가 없다"고 대차게 까는지라 안데르센이 대화에 끼어들면 그 즉시 주변 분위기가 얼어붙고 만다. 이런 독설 탓에 키아라가 애먹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 듯.

하지만 단순히 남을 깎아내리는 비난은 절대 아니다. 인간 관찰 스킬과 염세가라는 그의 성격으로 인하여 해당 캐릭터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 본다. 잘난 척 하는 말투로 들리지만, 냉정히 분석해보면 아주 참한 내용을 주인공에게 이야기해준다. 안데르센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사물의 진실을 그 나름대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것뿐이다. 목숨을 걸고 진실을 말하고, 영혼을 담아 사물을 비평하며, 자신의 말을 꺾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신념을 가졌다. CCC에서 길가메쉬, 카르나와 함께 인물을 꾸밈없이 볼 수 있는 통찰가. 특히 안데르센은 작가답게 직설을 퍼붓는 영웅왕과 태양신의 아들과는 달리 모든 묘사가 서술적이다. 그가 쓰는 비유들은 상당해서 한번 읽고 나면 '아!'하고 쉽게 납득이 가능하다. 천하의 영웅왕도 안데르센의 사람 보는 눈은 일류라고 인정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독설이 가미되어 있다. 그 대상에는 자신도 포함. 자신이 쓸모짝에도 없는 서번트라고 확신하며 딱히 부정하지도 않는다. 자신마저도 거리낌없이 까대니 마스터는 오죽하겠나? 자신의 마스터를 자타락(自墮落)에 변덕쟁이, 독부라고 꺼림없이 묘사한다(…). 마스터인 셋쇼인 키아라도 안데르센이 듣는 와중 대놓고 그를 3류 서번트라고 하니 뭐 결과적으로는 파장파장인 셈.

밑바탕은 남을 잘 돌봐주는 성격이라서 부탁을 받으면 응해주고 작가답게 꼼꼼해서 애프터케어도 완벽하다. 한 마디로 츤데레 남자.

CCC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대다수(사실 주인공 빼고 거의 다) 약간 변태끼가 부여된 상황에 안데르센도 예외는 아니다. 주인공이 자기 서번트 한번 봐 달라고 했을때의 대사가 압권. "네 서번트라고? 어디 꺼내봐라. 내가 구석구석, 엉덩이 구멍까지 감정해주지." 기실 이 정도야 타 NPC들에 비해서는 양반이지만(…).

여우 캐스터로 플레이 할 시 밝혀지는 사실이 있는데 그는 고양이귀 파. 백보 양보해서 개귀까지는 용납해 주지만, 여우귀 따위는 오타 이하라고 생각한다. 이 발언에 삐진 캐스터가 돌아가려다가 갑자기 여우귀도 나쁘진 않나 하는 심정으로 불러 세운 후 만져보고나서 하는 대사가 "호오, 흐음, 어디, 과연. 쳇! 진짜인가! 새로운 코스튬을 기대했는데."(…). 근데 여우쨔응은 자기 귀 만지면 스위치 올라간다고 했을텐데 주인공 한정인듯

인어공주는 '리얼충 폭팔해라!'는 심정으로 신나게 집필한 작품이다. 그리고 생전에 집필하다 막히면 목욕하고 알몸 산책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그 외 잡다한 것들을 소개하자면, 육체노동을 제일 싫어하고, 소나 돼지 같은 살덩어리보다는 새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며, 유아 체형에는 관심이 없다. 근데 빨강세이버한테도 유아 체형이라고 하는 걸 보면 몸매가 아니라 키를 중요하게 따지는 걸지도. 취향은 키아라보다 10살 아래인 여성이다.

3. 작중 행적

마스터인 셋쇼인 키아라가 쓸모없는 스킬들만 모아놓은 이길 가능성 0%의 3류 서번트라고 여기었기에(…) 달의 뒷면에서 주인공을 다시 만난 후, 대놓고 진명을 이야기 하는 등 적이나 전투 서번트로서의 행적은 전무.

그 대신 정보수집 시 중심인물이 된다. 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안데르센을 찾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더군다나 마스터인 키아라가 학생회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주인공 일행을 돕겠다고 발벗고 나서는 상황이라 안데르센에게도 협력을 명령했기에 뭔 짓을 해도 만날 수 밖에 없다. 안데르센 가라사대, 자신은 안팔리는 도서대여점이라 뭐라나.

자신의 이런 일에 투덜거리고 있지만 항상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러 오는 주인공을 싫게 여기지는 않는지 항상 정보를 제공해 준다. '무고의 괴물' 스킬 때문에 말할 때마다 목이 아플 테도….[3] 영웅왕을 상대로도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독설을 내뱉는 걸 보면 자신의 의견은 확실히 피력하며 당당해 한다.

금전욕도 강한지 길가메쉬가 넘어가주자 안 죽인다는 건 긍정했다는 거 아니냐며 돈 달라고 한다. '안팔리는(=수입이 없는)' 도서대여점이라는 묘사와 정보 얻으러 오는 주인공에게 '소비자' 운운 하는 걸 봐선 상당히 금전욕이 강하던가, 뼛속에 장사꾼 기질이 있을지도.

중간에 마스터인 키아라가 멜트릴리스에게 살해당하면서서 마스터 리타이어와 동시에 서번트로서 리타이어.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주인공과 서번트에게 녹차의 얼굴없는 왕과 비슷한 투명화 스킬을 걸어주고 도망가게 해주고 본인은 그 와중에서도 멜트릴리스에게 빈정대는 말투로 성질을 긁어대고 결국 열받은 멜트릴리스가 공격을 가해서 완전히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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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궁 7층에서 보스로서 다시 만나게 된다. 마스터도 서번트도 죽은 척을 했을 뿐이었다. 즉 Fate/EXTRA CCC의 진 최종보스.

단 본인의 전투력이 제로인데다가 보구는 마스터인 키아라를 신생시키는데 다 써버려서 마스터의 입장에서 싸운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싸우는 상대는 셋쇼인 키아라(Heaven's Hole). 보구의 이름이 이 세상 모든 욕망(앙그라 마이뉴 CCC)이라는 것과 그녀의 과거를 볼 때 EXTRA의 어벤저의 위치에 해당하는 존재인 것 같다. 어벤저와는 달리 이 여자는 쾌락에 심취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신이 되어 전인류를 써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는 변태(…)지만.

결전 때 "내가 누구의 편이나고? 서번트는 당연히 마스터의 편이지. 같이 지옥에 떨어질 때까지."라고 말할만큼 마스터의 대해서는 충실한 편. 물론 그렇다고 독설이 약해지거나 편의를 봐준다는 것은 전혀 없다. 초반부부터 그가 마스터에 대해서 설명한 독한 표현들은 결국 한치의 거짓없는 100% 사실만을 말한 것이었다.

전능의 힘을 얻었는데도 주인공에게 패하자 영문을 몰라 하는 키아라에게, 몰랐었냐며 흡수한 사쿠라 시리즈가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안에서 방해를 하기 때문에 세상 유일 주인공만이 그녀의 천적이 된다고 알려준다. 어째서 미리 알려주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아니 뭘, 이 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적이 있다. 그걸 알면서도 도전을 받다니 바보같은 여자라고 생각했다만 실제로는 바보를 뛰어넘는 멍청이었다니 최악이구만!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의 천적과 정면승부를 했으니깐 말이지." 라고 독설을 날린다. 그 후 자신의 패배에 납득하고 사망한 키아라의 곁에 남아 달의 뒷면의 붕괴를 받아들인다. 세상을 상대로 깽판치려는게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여튼 마스터였다고. 마지막 부분을 보면 어쨌든 마스터는 마스터라고, 키아라에게는 좀 과격한 츤데레였다.

그의 입장에선 결국엔 이 이야기의 결론은 당연한 이야기로 흘러갔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다만, 안데르센의 성격상 아무런 비극도 없는 왕도적 해피엔딩이 돼버린 것은 불만스러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평을 잔뜩한다. 주인공을 보며 "그리하여 마왕은 쓰러지고 소년(or 소녀)은 있어야 할 현실로 돌아간다. 역시 평작이 됐군 그래. 안이해! 왕도다! 아무런 비꼼도 없어! 세상에 넘쳐나는 소비오락! 누구의 마음에 남을런지" 라고 까다가 같이 사라질게 아니면 빨리 가라고 내쫓는다. 그 후로도 홀로 독설을 내뱉다가 최후의 순간 책의 평가는 읽는 독자의 의해 바뀐다고 말하고 "소년 소녀의 사랑이 이기는 이야기라……. 내게는 조금 눈부시군." 이라는 말을 남긴다.

참고로, 안데르센의 인물 설명 2 마지막 문장("만약 당신에게 마지막 길에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볼 여유가 있다면---이 서번트의 진실, 그 일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다.")은 CCC 루트 탈출시의 안데르센 페어의 트루엔딩이다. 바로 윗 문단의 안데르센의 자조를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서번트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해당 서번트와의 마지막 플레이 순간이 아레아의 계단을 올라가는 건데, 이 상태에서 곧바로 탈출구인 윗쪽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고 밑쪽 계단의 입구로 내려갈 시, 그들의 진짜 마지막을 볼 수 있다. 문장들이 전부 장황해서 그냥 묘사인줄 알았고 애초에 힌트라고 생각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

하지만 이 계단을 올라가는 씬 바로 전에 세이브를 할 기회가 주어져서 저런 힌트를 몰라도 눈치가 좋거나 즐길 거 다 즐겨보는 꼼꼼한 유저들은 밑쪽 계단의 입구로 한번쯤 돌아가봤을 듯.

4. 그 외

새로운 미궁 층(혹은 장)으로 들어갈 때마다 나오는 나레이터도 이 서번트.

중간중간 정보원과 통찰자로서 나오는 그의 평가와 마스터와의 트루 엔딩에서의 모습 그리고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그의 성향을 보면 느낌이 오듯 Fate/EXTRA CCC의 숨겨진 혹은 또 하나의 주인공.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스터와의 관계가 좋다는 캐스터 서번트의 종특 전통은 착실하게 지킨 셈이다. 진심으로건 안데르센의 충성이건 과거시대 때의 성격상성도 전투상성도 소통마저 안 되는 흔하게 널린 삐딱한 주종관계들에 비한다면 사이가 좋은 건 사실이다(…).

중립적이면서 신비로운 느낌, 인간을 혐오하면서도 인간을 사랑한다는 캐릭터성으로 인해 인기가 굉장히 높다.

안데르센이 추구하는 삶은 "자신의 일에 전력을 다하는 삶". 키아라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도운것도, 키아라의 적인 주인공을 무모하다고 비꼬면서도 계속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도 둘 다 안데르센이 추구하는 이상형이기 때문이다. 길가메쉬와 비슷한 느낌이기도 한데, 실제로 주인공은 독백으로 어쩌면 성격 비슷한 것들끼리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고 했다.

전투 능력이 없어 마스터를 대신 싸우게 한다든가, 생전에 작가였다든가, 무장이 책이라든가, 흑막의 분위기라든가, 여러 면에서 옆동네 붉은 캐스터와 닮았다.

이 외에도 매트릭스 전개가 조금 복잡한데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 하면 아예 안열리거나 하나만 개방되고 CCC 루트를 진행하도 중간에 하나가 빈다. 두번째 매트릭스 개방은 첫번째 매트릭스 개방 후 매 장마다 도서실에서 안데르센 관련의 동화책을 읽고 대화를 해야 두번째 매트릭스가 개방된다. 세번째 매트릭스는 CCC 루트로 가서 마지막을 지켜보면 개방.

여담으로 최초의 기획안에선 '팅커벨틱한 책의 요정' 포지션으로 고려됐었다. EXTRA와 CCC의 컨셉은 겉면과 뒷면이라 검정 랜서분홍 랜서처럼 클래스에 맞춰 안데르센도 너서리 라임에 대응하는 메르헨 캐릭터로 만들려 했지만 "이런 밉살스러운 요정이 어디 있냐!"라는 태클이 들어와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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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쇼타콘들을 노린 디자인답게 BL 작품에서의 악역을 연기할 때의 톤으로 표현했는데, 전혀 소년답지 않고 악역으로서의 연출만 강조한 목소리. 그냥 나이 왕창 먹은 아저씨, 아니 노인네 목소리 톤이다. 괴리감 쩐다... 물론 실제 나이가 어린애가 아닌 아저씨라고 해도 겉모습이 겉모습인데 성우 캐스팅이... 건담 시드만 본 사람들은 무우 라 프라가가 독설가로 전향했다고 깐다.
  • [2]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에서 클래스별 스킬로 분류되어 있다.
  • [3] "그런데 너도 끈질기군. 슬슬 나에게는 말 걸어도 아무 가치도, 은혜도 없다고 알았을 텐데. ……이런이런. 대가는 바라지 않는, 아니, 지식이야말로가 대가라고 할 셈인가. 골수까지 소비자구만. (웃는다)좋아. 이번 신간은 XX에 대해서다." 항상 자신의 새로운 정보에 '신간'이라는 단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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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4 14: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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