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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니스 에버딘

last modified: 2015-11-03 15:55:44 by Contributors

영어 : Katniss Everdeen

Katnis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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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표지.

HungerGamesPost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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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영화판.
담당 배우는 제니퍼 로렌스. BD/DVD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미즈키 나나. 제니퍼 로렌스가 캣니스를 연기하는 바람에 역할에 더욱 진정성과 무게감이 부여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 다만 외향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원작에서는 무국적인 외모에 안경을 쓰고 체구가 좀 더 작으며 말랐다.[1]

Contents

1. 개요와 외모
2. 작중의 행적
2.1. 1부 헝거 게임
2.2. 2부 캣칭 파이어
2.3. 3부 모킹제이
3. 인물과 평가
3.1. 스킬
3.2. 캣니스의 노래
3.2.1. 산공기 (Deep In the Meadow)
3.2.2. 매다는 나무 (The Hanging Tree)
3.2.3. 계곡 민요 (The Vally Song)
3.3. 애정 전선


1. 개요와 외모

헝거 게임 3부작의 서술자이자 주인공. 별명은 불타오르는 소녀(The girl on fire), 모킹제이(Mocking Jay). '불타는 소녀'는 그녀가 헝거 게임 오프닝에서 불타는 드레스를 입은 데서 따왔다. 결국 판엠을 불싸지르는 내전의 시발점이 되었으니 적절하기 짝이 없는 별칭. 모킹제이(역자의 표현에 의하면 '흉내어치')는 피톨의 실수를 조롱하는 새로, 캣니스가 헝거 게임에 모킹제이의 형상을 한 핀을 달고 나선 후(위의 그림에서 왼쪽 가슴에 달려있는 핀.) 캐피톨에 맞서는 반군의 상징처럼 된다. 또한 전투보다는 프로파간다에 나설 수밖에 없는 캣니스 자신의 신세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2. 작중의 행적

2.1. 1부 헝거 게임

모종의 이유로 망했어요가 된 북아메리카 대륙에 세워진 판엠이란 국가의 12번 구역에서 살고 있던 소녀.(자세한 사항은 헝거 게임 항목 참조.) 아버지를 빼닮아 경계 출신의 특징인 흑발과 회색 눈을 갖고 있으며, 평소에는 머리를 땋고 다닌다.

아버지를 탄광 사고로 잃고, 약제사이지만 우울증에 걸려 생활력을 잃은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일찍부터 금지구역인 숲에서 사냥과 채집을 하고, 또 헝거 게임 추첨 쪽지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어 배급품을 받으며[2] 가족을 부양해 온 소녀가장. 금지구역이지만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자주 함께 숲에 사냥을 나갔으므로 숲을 좋아하며, 가장 친한 친구인 게일 호손도 숲에서 사냥하다 만났다. 처음에는 게일이 캣니스가 자신의 덫에서 사냥감을 훔치려 한다고 생각했으나 곧 친해졌다.

캣니스가 16세이던 제74회 헝거 게임 추첨식에서 그녀의 동생인 프림로즈 에버딘이 12세라서 이름이 단 한 장만 들어 있었음에도 불구, 낮은 확률을 뚫고 뽑히고 만다. 결국 캣니스가 동생을 대신해 조공인(tribute)으로 자원한다. 그녀의 남자 파트너로는 피타 멜라크가 뽑히고, 그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로는 25년 전 우승했던 술주정뱅이 헤이미치 애버내시가 내정된다. 캣니스에게는 여러모로 절망스러운 상황.[3]

헝거 게임이 개시되면서 캣니스는 주목의 대상이 된다. 스타일리스트 시나가 입힌 불타는 드레스[4]부터, 운영자들이 딴 짓을 하며 자신에게 주목하지 않는 데 분노, 운영자들 쪽으로 화살을 날려 테이블에 있던 통돼지 구이의 입에 물려 있던 사과를 정확히 맞춰서 모두를 데꿀멍시키고는 역대 최고인 12점 만점에 11점의 평가를 받는 등 캣니스 본인의 덕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피타 멜라크가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캣니스를 좋아해 왔다"라고 폭탄발언을 해 버린 탓이다. 그로 인해 그들은 순식간에 '헝거 게임에 출전해 서로 좋아하는 사람을 죽이는 신세가 된 비련의 연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캣니스는 피타의 발언을 스폰서를 얻어내기 위한 일종의 기믹이라고 생각하고, 피타가 게임 초반에 헝거 게임에서 우승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단련 받아 온 프로(영문판에서는 캐리어) 조공인들과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그 확신은 더욱 커진다. 나무 위에 있던 캣니스를 피타가 포함된 프로 무리들이 포위하지만, 11번 구역에서 온 여자 조공인인 [5]의 귀띔에 힘입어 유전자조작 말벌집을 프로들에게 투하,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프로들이 가지고 있던 활과 화살을 득템하려다 역습을 당할 뻔 하지만 이때 피타가 그녀를 살려주게 된다.

이후 와 동맹을 맺고, 프로들이 보급품을 쌓아두고 지뢰로 방어하고 있던 보급기지를 날려버린다.[6] 그러나 분노한 프로들에 의해 루가 살해 당한다. 루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루의 상처를 꽃으로 가려 주면서 "나 자신으로 죽겠다"던 피타의 말을 이해하고, 처음으로 캐피톨의 통치에 대한 저항 의식이 생긴다.

이때 주최측에서 룰 변경을 공지한다. "같은 구역 출신 두 명이 남았을 경우 공동 우승자로 인정한다." 이 말을 듣자마자 캣니스는 피타의 로맨스 설정이 너무 인기를 끌어 커플이 깨지게 될 경우 흥행 자체에 타격을 줄 정도까지 왔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 자신에게는 로맨스기믹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7] 결국 캣니스는 피타를 찾고, 그와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을 나타낼 때 음식을 보내는 헤이미치의 신호를 보면서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다. 프로 조공인 카토에게 당해 패혈증에 걸린 피타를 살리기 위해 특별 '파티'에 목숨을 걸고 뛰어드는 모습까지 보이며 로맨스 설정을 납득시킨 둘은 결국 카토까지 죽이고 피타와 두 명만이 남는다.

그 순간 주최측에서 룰 변경은 거짓이었다고 선언하고, 피타는 자신을 죽이라고 말하나, 캣니스의 설득에 의해 독이 있는 자물쇠 딸기(Nightlock berries)를 함께 먹고 동반자살하기로 한다. 딸기를 입에 머금는 순간 주최측에서 포기하고 둘의 공동 우승을 선언한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사랑 때문에 지옥까지도 함께 넘어선 지고지순한 로맨스의 주인공들로 비치지만, 캐피톨에게 탄압받는 구역, 캐피톨 지지층 그리고 스노우 대통령에게는 캐피톨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 캣니스와 피타는 캐피톨의 위협에서 무사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계속 커플로 보여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1부가 끝난다.

2.2. 2부 캣칭 파이어

우승자 신분으로 고향에 돌아온 캣니스와 피타였지만 매일이 편하치 않다. 숲에서 게일에게 기습키스를 당하고 고백을 받은 후 게일을 향한 감정과 피타를 향한 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도 모자라 경기 도중 캣니스가 보인 돌발행동 때문에 판엠에는 대격변의 전운이 감돌고,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판엠의 대통령 스노우는 캣니스에게 헝거 게임 후에도 사랑에 미쳐 철없이 막나간 소녀를 연기하라, 즉 피타와 결혼하라며 협박해 온다. 평생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던[8] 캣니스는 혼란에 빠진다. 게다가 12구역의 평화유지군이 전부 교체되고, 숲을 둘러싼 철조망에 치사량의 전류가 흐르고[9], 호브가 불타고 법률이 엄격해지는 등 여러 방향에서 압박을 받는다.

또한 그녀는 친구 지 언더시의 집에 갔다가 시장실 TV에서 우연히 8번 구역의 반란을 목격하게 되고, 그것을 무심코 게일에게 털어놓게 된다. 며칠 후 숲에서 8번 구역에서 도망쳐 온 두 사람을 실제로 만나 캐피톨이 반란을 잔인하게 진압했다는 것과 자신이 반란이 아이콘이 되었고 자신의 흉내어치 핀이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캐피톨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믿고 있던 13번 구역이 사실은 살아남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알게 된다.

그렇게 혼란스런 와중 스노우는 75회 헝거 게임에서는 남녀 조공인을 현존 우승자 중에서 추첨하겠다고 발표해 쐐기를 박는다.[10] 12구역의 여자 조공인은 캣니스 하나뿐이고, 따라서 캣니스와 피타[11]는 다시 한번 지옥 같은 헝거 게임에 조공인으로 끌려가게 된다. 캣니스는 작년에 피타가 자신을 위해 목숨을 던졌던 것을 생각하며 죽는 한이 있어도 피타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헤이미치에게도 이번에는 피타를 살리겠다는 다짐을 받아낸다.

캣니스는 다시 한번 우여곡절 끝에 다른 우승자 출신 조공인들의 도움을 받아 생존하고 도중에 반군의 개입으로 경기장에서 탈출하지만 피타가 캐피톨에 잡혀 생이별을 하게 되고, 고향인 12번 구역이 불타 없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2부의 막이 내린다.

2.3. 3부 모킹제이

캣니스는 과거 소멸당했다고 알려진 13번 구역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13번 구역과 캐피톨의 전쟁에서 프로파간다가 되어달라는 부탁이었고, 12번 구역이 자신 때문에 몰살당했다는 죄책감과 피타에 대한 걱정으로 지쳐 있던 캣니스는 결국 혁명의 아이콘이 되길 수락하는 대신 25주년 헝거 게임에 참가했던 조공인 중 반군에게 구출되지 못한 조공인을 구출하라는 조건[12]을 내세운다.[13] 캐피톨에서 구출한 피타를 만나러 병실에 가니 피타는 세뇌당해 캣니스를 머테이션이라 믿어 목을 조르려 한다.[14]

우여곡절 끝에 피타는 제정신으로 돌아오고[15] 전쟁은 혁명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사랑하는 동생 프림은 죽었고, 프림이 죽게 된 원인이, 게일이 기획에 일조한 부비트랩에 있었기에 게일과의 사이가 소원해진다. 어머니는 프림의 죽음 때문에 고향에서 살기가 힘들어 다른 구역으로 떠난다.

모든 걸 잃다시피 고향으로 돌아온 캣니스였지만 결국 '불은 내가 가지고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게일의 불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피타와 결혼하고, 오랜 고민 끝에 아이들도 낳아 캐피톨이 사라진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3. 인물과 평가

대체로 뛰어난 활쏘기 실력과 더불어 거대한 운명속에서 자신에게 처해진 상항을 받아들이면서 반란의 도화점이 되는 일종의 페미니즘적 캐릭터라는 평. 벨라 스완과 비교당하면서 더 칭찬받는다

사실 처음에는 가족의 신변을 더 중요시하는 조금 용감한 소녀였지만. 점차 반란이 커지고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반란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바칠 준비를 한다.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동생 프림을 지키기 위한 자기 희생[16]과 이 세상엔 더이상 없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랑하는 아버지[17], 그리고 첫사랑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는 희생적인 면모도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지키려는 여전사 느낌.

3.1. 스킬

그녀의 이미지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위의 영화 포스터에서 보듯 이다. 활만 잡으면 진 캣니스무쌍을 찍을 지경. 허공에 던진 표적 다섯 개를 단번에 꿰뚫은 적이 있을 정도이고, 작중에서 피타도 "그녀가 잡아오는 다람쥐는 항상 눈을 쏴 맞추기 때문에 고기가 상한 적이 없다"라고 언급할 정도. 영화 3편에선 날으는 비행기를 활로 격추시키는 장면도 나온다.어벤져스

뿐만 아니라 오랜 수렵 생활로 야생에서 덫을 놓거나(이건 게일에게 배웠다.) 낚시하고 채집을 하는 등, 야생에서 살아남는 능력은 베어 그릴스급. 그리고 아버지가 가르쳐 준 것들도(대표적으로 두 번째 헝거 게임에서의 삽관) 그녀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더불어 먹을 것을 구해왔음에도 충분히 먹지 못하는 때가 많았으므로 배고픔에도 익숙하다.[18]
또한 첫번째 헝거 게임에서는 시간에 쫓겨 급히 잡은 배낭임에도 침낭, 야간용 투시 선글라스, 정수용품 등까지 풀 세트가 갖춰져 있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운도 따른다.

정리하면 활과 충분한 화살만 갖고 있다면 프로들 이상으로 헝거 게임에 적합한 캐릭터. 거기에, 16세 소녀 답지 않게 멘탈도 강철급.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한다. 다만 활이 없으면 16세 소녀의 근력 답게 전투력이 급감. 다만 작은 체구에 비해 민첩성과 지구력도 뛰어난 편이다.

3.2. 캣니스의 노래

캣니스가 노래를 부를 때는 새들도 귀 기울여 들었다던 아버지를 닮아 노래를 매우 잘 부른다. 피타가 그녀에게 반한 첫 모습이 바로 반에서 노래 부르던 모습이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세가지가 있다. <Deep In the Meadow>, <The Hanging Tree>, <The vally Song>


3.2.1. 산공기 (Deep In the Meadow)

"루의 자장가"로 잘 알려진 '산공기[19](Deep In the Meadow)'는 죽어가는 루를 위로하며 캣니스가 부른 노래이다. 이 노래는 배고파 보채는 아기들을 재울 때 불러 주는 단순한 자장가다. 가사가 쉬우며 달래는 듯하고, 내일이 되면 우리가 오늘이라 부르는 이 끔찍한 시간보다 희망이 더 많아질 거란 내용이 담겨있다.

헝거게임 영화 안에서의 루의 자장가

풀버전

Deep in the meadow, under the willow
초원 깊은 곳에, 버드나무 아래에

A bed of grass, a soft green pillow
잔디로 된 침대와 부드러운 녹색 베개

Lay down your head, and close your sleepy eyes
베고 누우렴, 졸린 눈을 감으렴

And when you awake, the sun will rise.
다시 눈을 뜰 때면 해가 뜰 거야.

Here it's safe, here it's warm
여기는 안전해, 여기는 따뜻해

Here the daisies guard you from harm
​이곳에선 데이지 꽃이 널 위험에서 지켜줄거야

Here your dreams are sweet and tomorrow brings them true
여기서 꾸는 꿈은 달콤하고 내일이 되면 그 꿈이 이뤄질 거야

Here is the place where I love you.
이곳은 내가 널 사랑하는 곳이란다.


Deep in the meadow, hidden far away
초원 깊은 곳에, 멀리 숨겨진 곳에​

A cloak of leaves, A moonbeam ray,
나뭇잎으로 된 긴 민소매 옷, 한 줄기 달빛​

Forget your woes and let your troubles lay
비통함은 잊고 근심은 버리렴​

And when again it's morning, they'll wash away.
다시 아침이 되면 모두 사라지고 없을거야.

Here it's safe, here it's warm
여기는 안전해, 여기는 따뜻해

Here the daisies guard you from harm
​이곳에선 데이지 꽃이 널 위험에서 지켜줄거야

Here your dreams are sweet and tomorrow brings them true
여기서 꾸는 꿈은 달콤하고 내일이 되면 그 꿈이 이뤄질 거야

Here is the place where I love you.
이곳은 내가 널 사랑하는 곳이란다.


3.2.2. 매다는 나무 (The Hanging Tree)

3부 모킹제이 파트원에서 폴룩스가 흉내어치(모킹제이)를 보고 캣니스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자 괴로운 기억[20]을 멈추기 위해 이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는 금지곡이라 10년 동안 부르지 않았지만, 캣니스는 가사를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캣니스 에버딘 역의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직접 녹음했다고 한다.

Are you, Are you
너는, 너는

Coming to the tree
그 나무로 올거니

Where they strung up a man they say murdered three
세 사람을 살해했다던 남자를 매단 곳으로​

Strange things did happen here
여기선 정말 이상한 일들이 있었지

No stranger would it be
너도 다 알게 될거야​

If we met up at midnight in the hanging tree
우리가 매다는 나무에서 자정에 만난다면


Are you, Are you
너는, 너는

Coming to the tree
그 나무로 올거니

Where the dead man called out for his love to flee
​죽은 남자가 그의 사랑에게 도망가라고 외쳤던 곳으로

Strange things did happen here
​여기선 정말 이상한 일들이 있었지

No stranger would it be
너도 다 알게 될거야​

If we met up at midnight in the hanging tree
우리가 매다는 나무에서 자정에 만난다면


Are you, Are you
너는, 너는

Coming to the tree
그 나무로 올거니

Where I told you to run, so we'd both be free
​우리 둘 다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내가 너에게 달아나라고 한 곳으로


Strange things did happen here
​여기선 정말 이상한 일들이 있었지

No stranger would it be
너도 다 알게 될거야​

If we met up at midnight in the hanging tree
우리가 매다는 나무에서 자정에 만난다면


Are you, Are you
너는, 너는

Coming to the tree
그 나무로 올거니

Wear a necklace of rope, side by side with me.
나와 나란히 밧줄 목걸이를 맬거니​

Strange things did happen here
​여기선 정말 이상한 일들이 있었지

No stranger would it be
너도 다 알게 될거야​

If we met up at midnight in the hanging tree
우리가 매다는 나무에서 자정에 만난다면


이 노래는 캣니스의 아빠가 캣니스에게 가르쳐준 곡이다. 프림이 겨우 아장아장 걷는 나이였을 때, 캣니스는 노래의 가사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프림과 노래에 나오는 것처럼 낡은 밧줄을 가지고 목걸이를 만들었다. 멜로디는 단순한 데다 화음을 쌓기 쉬웠고, 그 무렵 캣니스는 곡조를 붙인 것은 한두 번만 들으면 거의 뭐든 외울 수 있었다.[21] 그러나 캣니스의 엄마가 밧줄 목걸이를 채가더니 아빠에게 화를 냈고, 그 후에 캣니스에게 그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말했다.[22] 그 이후로 캣니스와 그의 아빠는 그 노래를 부르지도, 심지어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캣니스는 가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죽은 남자가 그의 연인에게 자신과 죽음을 함께 하자는 내용이다. 이 노래의 화자는 죽은 살인자이며 그는 아직 매다는 나무에 있다. 그리고 자기 연인에게 도망가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연인에게 계속 자기를 만나러 올 거냐고 묻는다. '우리 둘 다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내가 너에게 달아나라고 한 곳으로.' 언뜻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 달아나라고, 아마도 안전한 곳으로 도망가라고 하는 것 같지만 남자는 자기에게 달려오라고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죽음으로. 마지막 절에서는 그가 기다리는 게 바로 그것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그의 연인은 밧줄 목걸이를 하고 나무에서 그의 옆에 죽은 채 매달려 있다.

캣니스의 엄마가 곡을 금지하기 전, 캣니스와 프림은 노래를 부르며 밧줄 목걸이를 만들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일곱 살짜리에게는 너무 뒤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직접 밧줄 목걸이를 만드는 애라면 더더욱. 그 당시 12번 구역에선 목을 매달아 처형당하는 사람이 많았다.

후에 피타가 캐피톨에게 붙잡혀 있던 피타가 캣니스에게 돌아오지만 하이잭당하여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며 혼란스러워 하고, 그로 인해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캣니스까지 죽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자 진심으로 죽고 싶어 하는 부분에서 캣니스가 이 노래를 떠올린다. 캣니스는 <매다는 나무>의 마지막 구절처럼 '남자가 자신의 연인이 이 세상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악을 대하기보다는 죽기를 바라는 부분'을 떠올리며 피타가 진심으로 괴로워하고 있음을 알고 그를 죽이는것이 그가 더 편안해 지는 길인것을 깨닫지만, 그녀는 그를 죽일 수 없었다.

이 노래가 삽입된 영화 3부 모킹제이 파트원에서는 캣니스의 나지막한 노래가 합창으로 이어지면서 각 구역의 반란장면으로 이어져 웅장한 느낌을 자아내는 연출이 돋보인다.


3.2.3. 계곡 민요 (The Vally Song)

피타가 캣니스에게 반했던 그 노래이다. 책에 직접적인 가사의 언급은 없다. 영화화 하면서 'Down in the valley(계곡 아래에서)' 노래를 계곡 민요로 사용한 듯 하다.

Down in the valley, the valley so low
​깊고 깊은, 계곡 아래에서,

Hang your head over, hear the wind blow
​바람이 전해주는 소식을 들어봐요

Hear the wind blow, dear, hear the wind blow;
​바람이 부는것을 들어봐요, 내 사랑, 바람이 부는것을 들어봐요

Hang your head over, hear the wind blow.
​​바람이 전해주는 소식을 들어봐요

Roses love sunshine, violets love dew,
장미가 태양을 사랑하듯, 제비꽃이 이슬을 사랑하듯,

Angels in Heaven know I love you,
천국에 있는 천사들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걸 알아요.

Know I love you, dear, know I love you,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아요, 내 사랑,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걸 알아요​

Angels in Heaven know I love you,
천국에 있는 천사들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걸 알아요.

If you don't love me, love whom you please,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굴 사랑하고 있는거예요?

Throw your arms 'round me, give my heart ease,
​내 심장이 쉴 수 있도록 날 감싸안아 주세요

Give my heart ease, dear, give my heart ease,
​내 심장이 쉴 수 있도록, 내 사랑, 내 마음을 쉴 수 있게 해줘요

​Throw your arms 'round me, give my heart ease.
​내 심장이 쉴 수 있도록 날 감싸안아 주세요


Build me a castle, forty feet high;
높이가 40 피트 성을 짓고 있어요

So I can see her as she rides by,
​그녀가 가는것을 볼 수 있게

As she rides by, dear, as she rides by,
​그녀가 가는 것을, 내 사랑, 그녀가 가는 것을

​So I can see her as she rides by,
​그녀가 가는것을 볼 수 있게

Write me a letter,'Send it by mail,
​나에게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Send it in care of Birmingham Jail,
​버밍험 교도서로 보내주세요

Birmingham Jail, love, Birmingham Jail,
​버밍험 교도서로, 내사랑, 버밍험 교도서로

Send it in care of Birmingham Jail,
버밍험 교도서로 보내주세요


3.3. 애정 전선

벨라 스완처럼 게일과 피타 사이에서 어장관리를 하는게 아니냐 하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한데 (특히 영화는 캣니스의 내부 갈등은 스킵되고 키스씬만 줄창 나오기에 이런 면이 더 강조되기도 하고) 사실 큰 오해이다.[23] 영화에서는 아예 나오지도 않지만 독백으로라도 좀 넣어주지 캣니스는 헝거게임에 피타 멜라크가 남자 조공인으로 뽑힐 때부터 '그 애만은 안된다.'라고 생각했다.[24]

2부 '캣칭 파이어'(책을 기준으로)에서 피타와 게일에 대한 심한 죄책감[25], 주변에서의 압박 등으로 연애를 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덤으로 PTSD를 심하고 앓고 있었으니 더욱 더. 하지만 캐피톨에 의해 피타를 빼앗기고 거의 이성을 잃고, 피타와 헤이미치에 대한 독백에서 부터 피타에 대한 감정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알 수 있다.[26]

실제로 보면 여러모로 절대 벨라 같은 민폐녀와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 없는 자존감, 자립심 강한 캐릭터. 1부 분량에서는 캣니스는 살기 위해서 피타와 비극의 연인을 연기했을 뿐이었다, 라고 캣니스 자신은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그러나 책에서 묘사되는 그녀가 느끼는 피타에 대한 감정은 헝거 게임 중 피타가 살아 있음을 감사하고, 악몽을 꾸고 깨면 피타의 품이 있음에 안도[27]한다. 또한 피타와의 키스등이 그 끔찍한 지옥에서 자신에겐 큰 위안이었으며[28][29] 사랑에 빠지는 계기가 되지만 캣니스는 작품 초기부터 결혼은 물론이고 연애도 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고 있었기 때문에[30] 자각은 하지만 피타에 대한 감정을 인정하진 않는다. 물론 게일에 대한 감정도 제대로 정의되지 못했던 것도 한 몫 한다.

본격적으로 피타에 대한 캣니스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는 3부 모킹제이에서 캣니스는 피타가 캐피톨에 붙잡혀 있을 당시, 프림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스노우 대통령이 피타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더 큰 절망에 빠진다.

"캣니스 언니, 난 스노우 대통령이 피타를 죽일 것 같지 않아."
프림이 말한다. 물론 그렇게 말하겠지. 나를 가라앉혀 줄 방법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 하지만 다음 말이 나를 놀라게 한다.
"피타를 죽이고 나면, 스노우에겐 언니가 원하는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아. 언니에게 상처를 줄 방법이 없어지는 거잖아."
중략
그러자 프림의 말이 옳다는것, 스노우는 피타의 생명을 낭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모킹제이가 이렇게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 스노우는 벌써 시나를 죽였다. 내 고향을 파괴했다. 이제 내 가족과 게일, 심지어 헤이미치도 그가 어떻게 할 수 없게 되었다. 그에게 남은 것은 피타뿐이다.
"그래서, 그들이 피타에게 무슨 짓을 할 거 같아?"
내가 묻는다. 대답하는 프림의 목소리는 나이가 천 살은 된 사람같다.
"언니를 좌절시킬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아래 대화는 2부 캣칭 파이어에서 75회 헝거 게임 중에 피타가 역장에 부딪혀 잠시 심장이 멈췄을 때 피타가 정말 죽은 줄 알고 캣니스가 완전 공황 상태가 되고 결국 피닉이 피타를 살렸다. 그 후 안도하며 꺽꺽 소리를 내며 울었던 캣니스를 본 후, 3부 모킹제이에서 캐피톨에 피타를 잃고 자신 때문에 고문 당하는 피타에 대해 고뇌하는 캣니스[31]를 보고 피닉이 그녀에게 그것이 사랑임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널 처음 만났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었지. 네 첫 번째 게임 후에 나는, 로맨스 전체가 네게 있어서 그냥 연기라고 생각했어. 우리 모두는 네가 그 전략을 계속 유지하리라 생각했지. 하지만 피타가 역장에 부딪혀 거의 죽을 뻔했을 때에서야 나는...."
피닉은 주저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본다. 피닉이 피타를 되살려냈을 때 나는 얼마나 울었던가. 피닉의 얼굴에 떠오른 의아해 하는 표정. 피닉은 임신했다는 설정을 들먹이며 내 행동에 애써 핑계를 댔었다.
"그때 뭐요?"
"내가 너를 잘못 판단했다는 걸 알게 되었지. 네가 피타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도 알았고. 어떤 방식으로 사랑했는지를 말하는건 아니야. 아마 네 스스로도 모르고 있을 수 있겠지. 하지만 주의 깊게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네가 얼마나 피타를 아끼는지 알 수 있었어."

스노우 대통령이 피타를 죽이지 못할것을 알지만, 자신이 모킹제이로서 캐피톨에 반항하면 할 수록 그 피해는 피타에게 갈 것을 직감하고 좌절한다. 캣니스의 상실감이 심해져 이상증세까지 보이자 헤이미치는 그녀를 위해 피타를 구출할 계획이 있음을 밝히고 구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캐피톨로 잡혀간 조공인(조한나, 애니)들과 함께 피타는 구출 되지만 그는 더이상 예전의 피타가 아니었다.

캣니스는 다시는 '자신을 사랑했던 상냥한 피타'를 되찾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절망[32], 그를 포기해 버린다. 되찾을 수 없다면 다 될대로 되란식. 피타가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낫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헤이미치가 "만약 네가 캐피톨에 잡혀가서 하이잭당하고 피타를 죽이려 했다면, 피타가 너를 이렇게 대하고 있겠냐? 피타를 버리지 마!"라는 일침에 깨우치게 된다. 그러한 캣니스의 자포자기 감정을 잘 표현된 부분들이 있다.

게일은 내 머리에 묻은 깃털 하나를 떼어 주더니 엄지와 검지 사이에 넣고 돌려본다.
그가 말을 이었다.
"피타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나에겐 기회가 없어. 넌 결코 피타를 놔주지 못할 테니까.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건 옳지 않다고 언제까지나 느끼게되겠지."
"내가 피타랑 키스할 때마다 너 때문에 옳지 않다고 느꼈던 것처럼."
게일이 내 시선을 되받는다.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면 나머지는 전부 다 참을 수 있는데."
"정말이야. 하지만 네가 피타에 대해서 한 말도 정말이야."[33]
중략
피타에게 느끼는 감정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 나는 피타가 결코 내게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받아들인다. 혹은 내가 다시는 피타에게 돌아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나는 2번 구역이 함락될 때까지 여기 있을거고, 캐피톨에 가서 스노우를 죽일 거고, 아무 보람 없이 죽을 것이다.
피타는 미쳐버린 채 나를 증오하며 죽을 것이다.
그래서 사라져 가는 햇빛 속에 나는 눈을 감고, 그간 해 주지 않았던 키스를 보상하기 위해 게일에게 키스한다.
이제는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없으니까. 그리고 너무 절망적으로 외로워서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아래의 독백으로 삼각관계는 정리된 것이나 다름 없다. 피타가 돌아온 이후 부턴 캣니스는 피타에 대한 감정에 의한 고뇌의 연속이다.

피타가 엉망이 되고 난 지금에서야 피타의 진가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피타가 죽었을 경우 그랬을 것보다 더욱.
친절하고, 늘 변치 않던 피타.
예상치 못했던 열기를 숨기고 있는 그의 따스한 온기.
프림과 엄마, 게일 말고 이 세상에서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 경우 이제 그 질문에 대한 답은 '0'일 것 같다.
혼자 있을 때면 가끔 주머니에 늘 넣고 다니는 진주[34] 그러고는 빵을 준 아이, 기차에서 악몽을 쫓아주던 튼튼한 그의 두 팔, 경기장에서 했던 키스를 기억해 보려 한다.[35] 내가 잃어버린 것에 이름을 붙이려 노력해 본다.
하지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미 사라져 버렸는데.
그는 사라졌다.
우리 사이에 있었던 것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남은 것은 스노우를 죽이겠다는 내 약속뿐이다.

이 외에도 3부에선 캣니스가 피타를 잃고 그에 대한 감정을 인정과 깨달음, 절망, 포기, 그리고 그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여기 저기 녹아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피타는 다시 내 쪽을 본다.
"네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녹색?"
"맞아."
대답하자마자 덧붙일 말이 떠오른다.
"네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오렌지 색이야."
"오렌지 색?"
피타는 믿는 기색이 아니다.
"밝은 오렌지 색 말고 부드러운 색. 석양처럼. 적어도 네가 나한테 한 번 그렇게 말한 적이 있었어."
"아."
피타는 그 석양을 떠올려 보려는 듯 잠시 눈을 감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고마워."
하지만 내 입에서는 다른 말들이 튀어나온다.
"넌 그림을 그려. 또 빵을 굽지. 넌 창문을 열어 놓고 자는 걸 좋아해. 차에는 절대 설탕을 넣지 않아. 그리고 신발 끈을 늘 두 번 묶어."
그러고서 나는 울음을 터뜨리는 바보짓을 해 버리기 전에 텐트 안으로 뛰어든다.[36]

작품에서의 상황은 남자가 대쉬하지만, 캣니스는 연애감정의 씨가 마르는 상황과 환경이기에 내내 거절하는 것에 가깝다. 피터에게는 연애감정 없다고 말하고, 게일에게도 그런 사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피터와 게일이 캣니스에게 달라붙는 것은 어장관리 보다는 지들이 좋아서 달라붙었던 것이라고 해석하는 게 더 올바른 해석일 것이다. 이러한 표현도 캣니스가 피타에 대한 감정을 깨닫기 전까지만 해당되지만(그래봤자 피타와 이어지는것도 모든 이야기가 끝난 다음이므로) 전체적인 이야기는 이렇게 볼 수 있겠다.

3부에 걸쳐 여러 복잡한 감정을 느끼긴 했지만, 에필로그에서 나오듯 근본적으로 캣니스는 새로운 가족이나 가까운 사이에 대해서 심한 거부감과 타인에 대한 강한 죄책감, PTSD가 섞인 상태로, 이런 캐릭터가 연애하지 않는다고 어장관리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진정한 남녀의 사랑으로 맺어진 것은 피타 뿐이다.[37] 에필로그에 나오기 전에 피타와의 대화를 보자.

피타와 나는 다시 가까워진다.
피타가 의자 등받이를 움켜쥐고 떠오르는 기억들이 사라질 때까지 버텨야 할 때도 아직 가끔 있다.
나는 머테이션과 죽은 아이들의 악몽을 꾸다 비명을 지르며 깨곤 한다.
하지만 나를 안아 줄 피타가 옆에 있다.
우리는 다시 키스하게 된다.[38]
해변에서 나를 사로잡았던 갈망을 느끼는 어느 날 밤[39], 결국은 이렇게 되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것은 분노와 증오로 타오르는 게일의 불이 아니었다.
불이라면 내가 충분히 가지고 있다. 내게 필요한 것은 봄의 민들레다.
파괴가 아닌 부활을 의미하는 밝은 노란색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잃었어도 삶은 계속될 수 있다는 약속이다.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약속이다.
내게 그런 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은 피타뿐이다.
그래서 피타가 나에게 "넌 날 사랑해. 진짜야, 가짜야?"라고 속삭일 때면, 난 이렇게 대답한다.
"진짜야."[40]


정리하자면 헝거게임에 조공인으로 뽑히기 전까진 분명히 게일을 친구, 가족, 그 이상으로 사랑하고 있었고 아마 아무일 없었다면 게일과 이어졌을것이다. 그러나 헝거게임을 피타와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애정전선이 판이하게 달라진 캐릭터. 물론, 캣니스와는 관계없이 피타는 어렸을 때부터 캣니스를 사랑하고 있었다. 결국 피타와 끔찍한 시간들을 함께 버티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상황 때문에 누구와도 장래를 약속하지 않으려고 했던 그녀지만 피타를 빼앗기고, 피타가 망가지고(실제 이 부분이 삼각관계를 종결짓는 큰 사건이 되었다), 다시 되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에 깊이 상심하면서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이라 보면 되겠다. 게일은 피타가 망가지고 다시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캣니스에겐 점점 공기가 되버린다. 게일이 고안한 폭탄으로 프림이 죽었을 때부턴 더욱 더..그를 볼 때마다 폭탄으로 인해 프림이 죽은 그 순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둘은 비극적인 작별을 하고 만다. 작가가 이렇게까지 둘을 찢어놓은 것을 보면 캣니스의 짝은 처음부터 피타였던 것이다. 절대 둘을 다시는 이을 수 없게 미련의 싹을 잘라버렸다. 어찌보면 좋아하는 여자를 갑툭튀한 푸른눈 금발 미남에게 빼앗긴(?) 최대 피해자는 게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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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캣니스가 말랐다는 설정인데 통통하고 글레머러스한 제니퍼 로렌스가 캐스팅 되자 팬들은 불만을 표현했다고 한다.
  • [2] 헝거 게임의 룰은 12세부터 쪽지를 한 장씩 넣는 것인데, 쪽지를 한장 더 넣으면 한 명이 1년간 간신히 살 수 있는 배급품이 더 나온다(중복도 가능).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확률에 기대어 쪽지를 더 넣기도 한다. 캣니스가 게임참여 시점에서 캣니스의 이름은 20장, 그녀의 친구 게일의 이름은 무려 42장이 들어 있었다.
  • [3] 피타는 캣니스가 아직 헝거 게임에 쪽지를 넣을 수 없었던 11세때 굶어죽기 직전인 캣니스를 위해 어머니에게 맞아 가며 빵을 태워 캣니스에게 던져 주어 그녀를 살린 일이 있었다. 이후 캣니스는 피타에게 마음의 빚 같은 것이 생겼고, 모두가 모두를 죽여야 하는 헝거 게임의 특성상 이는 약점으로 다가올 것이었기 때문. 그리고 멘토는 조공인들에게 팁을 가르쳐 주거나, 스폰서를 물어오거나, 어느 시점에 어떤 물품을 조공인들에게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등 조공인들이 살아남는 데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이 주정뱅이이니, 이쯤 되면 '확률은 내 편이 아니다'라는 캣니스의 탄식도 이해가 갈 지경.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두 사람이 아니었으면 캣니스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
  • [4] 전통적으로 각 구역은 구역의 대표산업을 나타내는 의상을 입고 개막식에 임해왔기에 탄광업이 주 산업인 12번 구역은 광부복이나 알몸에 석탄가루를 바르고 안전모를 쓰는 등 형편없는 의상을 입는 정도로 그쳤었는데, 석탄보다 석탄의 '불'에 주목한 시나의 작전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 [5] 캣니스는 여동생 프림을 루에게 투영했다.
  • [6] 이때 캣니스의 한마디. "진짜 헝거(hunger) 게임을 시작해보자고."
  • [7] 헝거 게임의 흥행을 좌우할 정도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피타가 보여준 탓에 함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생겼는데 냉정하게 자신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고향 아니 온 판엠에 캣니스의 이미지가 어떻게 비춰질 지는 뻔한 일이다.
  • [8]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헝거 게임에 끌려가게 될지도 모르니.
  • [9] 원래 규칙대로라면 애초부터 흐르고 있어야 하지만 그 때까지는 흐르지 않았다.
  • [10] 명분은 75회 기념
  • [11] 원래 헤이미치가 조공인으로 뽑혔지만 피타가 자원했다.
  • [12] 그 외에도 프림의 고양이인 버터컵을 계속 키우게 해 줄 것, 스노우 대통령은 자신이 죽일 것, 이 조건은 반군 세력에 공개적으로 말할 것
  • [13] 알마 코인 대통령은 이 조건을 지키는 대신 캣니스가 임무에서 어긋난 행동을 할 경우 이 합의는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치사한 새끼
  • [14] 추적말벌의 독을 맞으면 극도의 환각으로 인해 정신적인 혼란을 겪게 되는데 캐피톨에선 이를 이용, 캣니스에 대한 기억을 바꾼 것.
  • [15] 간간히 캣니스에 대한 살의가 끓어 오르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진다.
  • [16] 이 때문에 프림이 죽었을 때, 피타를 잃었을 때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다. 자살까지 생각했다. 물론 피타를 잃었을 때도 죽으려고 하긴 했지만.
  • [17] 계속해서 보여지는 아버지의 죽음(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첫 번째 아픔), 아버지의 노래에 대한 가르침(죽어가는 '루'를 위로하며 부른 노래. 모킹제이)이 나오는데 이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바탕이 된다.
  • [18] 이 점이 꽤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게임의 이름이 헝거(hunger) 게임인 것을 되새겨 보자.
  • [19] 원문의 의미와는 상관없이 책 원작안에 표기되어 있는 단어를 사용하겠다.
  • [20] 이때는 피타를 캐피톨로 빼앗기고 자신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가는것에 캣니스가 한창 힘들어 할 때다.
  • [21] 노래에 있어서는 천재였던 듯.
  • [22] 이는 오히려 캣니스의 머리에서 가사 전체가 되돌릴 수 없이 머릿속에 각인되게 만든다.
  • [23]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찌보면 사람들이 오해 할 수도 있는게 2부 캣칭파이어 초반에 게일이 채찍으로 반 죽어갈 때의 캣니스만 보자면, 캣니스는 게일을 사랑하고 있다. 그 사랑은 가족의 사랑이기도 하고 이성의 사랑(심지어 게일이 헝거게임에 조공인으로 끌러가 지금 자신처럼 모르는 여자와 약혼까지 한다고 생각했을 때 질투로 부들부들 하기도..)이기도 하다. 그리고 피터와 키스할 때 게일을 생각하는 것과 게일과 키스할 때 피터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것(..)만 보면 벨라와 특히 다를건 없다 생각한다만..(벨라도 결국 '제이콥 블랙도 사랑하지만 에드워드 컬렌훨씬 더 사랑하는것 뿐이야!' 이러니까..물론 후반부로 갈 수록 게일보단 피타에 대한 감정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곤 Game Over
  • [24] 그 둘 사이에 호의적인 감정을 갖게 할 수 밖에 없었던 빵사건이 대표적이다. 캣니스는 피타를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가지도 나는 그 아이, 즉 피타 멜라크, 내게 희망을 주었던 그 빵, 그리고 내가 아직 끝장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우쳐 준 그 민들레 사이의 연관을 잊을 수 없다. 그 뒤로도 학교 복도에서 그 애가 내 쪽을 바라보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시선을 돌린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피타에게 느꼈던 감정을 묘사만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영화에서 빵사건을 계속 회상하는 장면만 수차례 나온다. 그러던 그가 12번 구역 남자 조공인으로 뽑혔으니 이제 서로를 죽여야만 되는 상황에 놓인 것.
  • [25] 첫 헝거게임 초반부터 피타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였기에 기본적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고, 그에 대한 감정도 미래도 인정할 수 없으나 죽어도 피타만은 반드시 살리려고 하는 캣니스의 행동이 대표적이다.
  • [26] '이 썩어빠진 세상의 모든 사람들 중, 피타와 나를 자기 게임의 한 부분으로 사용한 헤이미치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라도. 난 그를 믿었다. 나의 귀중한 것을 헤이미치의 손에 맡겼다. 그런데 그가 나를 배신했다.'
  • [27] 3부에선 '오직 피타가 나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제정신을 지킬 수 있던 밤들'이라 표현 한다.
  • [28] 이러한 자각은 실제 헝거 게임 1부 중간 중간, 2부 캣칭파이어의 첫 부분에서 부터 확인 할 수 있다.
  • [29] 2부 캣칭 파이어에서 피타가 첫 번째 헝거게임에서 자신은 진심이었으나 캣니스는 헤이미치와 짜고 치는 고스톱 이었다는 것을 안 후, 그녀를 냉대하자 실제 캣니스는 무척 상실감을 느낀다. 그러던 도중 카메라 앞에서 피타와의 연인 연기를 오랜만에 하는 대목에서 캣니스는, '나는 확짝 미소를 짓고 피타 쪽으로 걸음을 뗀다. 1초도 참을 수 없다는듯 뛰기 시작한다. 피타는 나를 잡고 한 바퀴 돌다가 미끄러진다. 중략 내가 피타위로 쓰러지고, 우리는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키스를 한다. 모피와 눈과 립스틱으로 엉망이 되지만, 그 밑으로 피타가 있으니 모든 것이 안정된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피타에게 그렇게 상처를 줬는데도, 피타는 나를 난처하게 만들지 않는다. 중략 피타는 지금도 나를 지켜 주고 있다. 경기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 생각을 하니 어쩐지 울고 싶어졌다.'라는 대목에서 캣니스가 얼마나 피타(의 상냥함)를 그리워 했는지 알 수 있다.
  • [30] 실제 캣니스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을 경우, 그 아이가 또 한명의 헝거 게임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이러한 공포가 연애 감정을 갖게 하는데에 큰 장애물이 되었으며, 실제 스노우의 압박으로 피타와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을 경우 그 아이는 헝거 게임 공동 우승자의 아이라며 화려한 쇼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 뻔했으므로 진저리치는 부분이 2부 '캣칭 파이어' 책에 나온다.
  • [31] 이 때까지 자기가 피타를 사랑해서 괴로운것을 자각을 제대로 못한 상태. 프림과 피닉이 캣니스에게 그녀가 느끼는 피타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란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 [32] 피타를 캐피톨로 빼앗긴 후에 되 찾아오는 과정까지 캣니스는 피타에 대한 감정을 '사랑'으로 정의해 놓고 인정까지 한 상태였으나 피타가 자신을 괴물로 기억하며 증오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캣니스를 목 졸라 죽이려 든 후 엄청난 충격에 빠진다. 이러한 캣니스를 동생인 프림이 하는 대사에서 이미 그녀의 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언니, 피타에 관한 이 모든 일들이 언니한테 끔찍하다는건 알아. 하지만 이걸 기억해. 중략 예전의 피타, 언니를 사랑하는 피타가 지금도 내부에 있을지 몰라. 언니에게 돌아오려고 애쓰면서 말이야. 그 피타를 포기하지 마."
  • [33] 피타랑 키스할 때마다 게일을 생각했던것도 인정과 동시에 피타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게일과의 미래도 없다는 것도 인정한 것이다.
  • [34] 캣칭파이어에서 피타가 조개에서 발견하고 캣니스에게 건냈던 그 진주. 그때 그 사소한 떡밥이 피타가 캣니스를 잊었을 때 그녀가 계속 간직하며 피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되었다.
  • [35] 이쯤 되면 게임 끝이다. 그녀는 피타에게 얼마나 많은 의지를 하는지를 스스로 내비치며 인정하는 꼴이다. 이때부터 게일은 거의 out of 안중.
  • [36] 캣니스가 하이잭 당한 피타를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후, 그에게 자신이 기억하는 피타의 모습을 말하는 장면이다. 실제 헝거게임 팬들은 이 부분의 둘의 대화를 명대사로 여길 정도로 유명하다.
  • [37] 어떻게보면 캣니스도 빵사건 이후로 피타에게 생명의 은인&연정을 느꼈을 수도 있으나 그는 일단 신분(사는구역)이 다른 사람이었고 먼 발치에서 지켜만 봤야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이리보면 피타와 캣니스는 서로 먼 발치에서 쳐다만 보는 사랑에 관해선 수동적인 인물들) 둘이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었다. 결국 헝거 게임이 그 역할을 한 셈.
  • [38] 원문은 'And eventually his lips.'인데 결국은 그의 입술도 있다, 라는 의미는 '내가 악몽을 꾸다 비명을 깨고 일어나도 나에겐 피타의 두 팔과 (결국에는)입술이 있다. 고로 난 괜찮다.'라는 의미니까 의역하면 '우리는 다시 키스하게 된다.'라는 말이 되는것 같다. 앞에 'eventually'가 붙는것은 피타가 캐피톨에 의해 하이잭 당한 이후로 캣니스를 제대로 기억 못하며 증오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기억도 찾기 힘들었는데) 키스는 당연히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에 '결국에는 그의 입술도 다시 되찾았고 우린 다시 사랑하게 되었다.' 라는 의미가 되겠다.
  • [39] 2부 캣칭파이어 2번째 헝거 게임 중 해변에서 했던 키스를 의미한다. 이 때 캣니스는 피타에 대한 마음이 연기가 아닌 진심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를 보면 그 상황이 더 잘 표현되있다.
  • [40] 캣니스가 자신의 감정을 단 한번도 전하지 않다가 마지막이 되서야 피타에 대한 사랑을 'real or not real'게임으로 답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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