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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last modified: 2015-04-13 22:47:36 by Contributors

Contents

1. 정의
2. 현실
3. 군기
4. 관련 항목
5. 리그베다 위키에 등록된 코미디언 목록


1. 정의

comedian. 타인을 웃기기 위해 연기하는 배우. 여성은 코미디엔(comedienne)이라고 부르며[1], 일본에선 주로 게-닌(芸人)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주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하는 배우를 이렇게 칭했으나, 현재는 굳이 슬랩스틱에 능하지 않더라도 토크 등의 수단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통칭할 때 쓰는 용어이다.

비슷한 말로 개그맨(개그우먼)이라는 용어가 있지만, 이는 한국의 코미디언 전유성이 뭔가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 (정확히는 당시 대세이던 슬랩스틱을 하지 않고 말로만 웃기는 코미디언을 지칭하기 위하여) 코미디언을 이렇게 부르기 시작한 게 퍼진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쓰이지 않는 단어.

KBS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개그맨이 공식 용어인 듯 하다. KBS 라디오를 듣다 보면, 개그맨들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이야기 하다가 "OO라는 개그우먼… 아니 개그맨이 있는데"라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다.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스탠딩 개그 시스템인 개그 콘서트가 기존의 스튜디오 콩트식 코미디 프로그램을 싹 대체하면서 코미디언이 사라지고 스탠딩 개그 출연자인 개그맨과 스탠딩 개그 이외의 코미디프로에 참여하는 인물을 뭉뚱그려 예능인이라고 더 많이 쓰고 있다.

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이에 편승하기 위해 코미디언 외에도 가수, 배우 등 타 직종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버라이어티에 급격히 유입되자, 방송국에서 코미디언이 아님에도 웃기는 이들을 통합해 부르려고 방송국 부서들 중 '예능국'에서 따와 예능인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 점차 시간이 흐르며 고정명사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코미디와 개그의 정의를 다르게 내리고 있는데, 코미디는 '인간과 사회의 문제점을 경쾌하고 흥미있게 다루는 연극의 일종, 곧 희극'이라고 되어있고, 개그는 '연극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따위에서 관객을 웃게하기 위하여 하는 대사나 몸짓, 곧 재담'이라고 풀이돼있다. 그래서 가끔 코미디언을 그대로 번역한 '희극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예 :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2. 현실

다른 유명인보다 직업과 현실상의 괴리가 심한 편이다. 자신의 내적고통을 지닌 채 타인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왜냐면 타인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선 먼저 자기가 웃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섹션TV 연예통신의 MC였던 김용만은 부친상을 당하고 발인을 마친 후 바로 출연해야 했다. 개그 프로가 아닌 연예정보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심각한 소식을 전하는 게 아니면 적당히 유머도 섞어 진행하는 만큼 자신의 심정은 어쨌든 방송 무대에선 웃어야 하는 단적인 예라고도 할 수 있다.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재미를 주기 위해 한 우스꽝스러운 행동들로 인해 지각없는 대중은 해당 코미디언 자체가 우스운 사람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고. 코미디언을 대중이 친숙하게 여긴다는 것은 다른 유명인에 비해 가지는 큰 강점이지만 본인보다도 나이가 많은 개그맨들을 하대하는 경향 또한 다른 유명인에 비해 지극히 잦다. 말이 하대지 인격적 무시에 가까운 일들도 서슴없이 벌어진다. 본인들은 친숙함의 표시라지만... 말로 불러서 PD인가 싶어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갔더니 팬이라며 사인하나 달라는 둥 실연당하고 걷고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쌍욕을 하면서 쫓아오는 둥, 나이도 몇살 차이 안나는데 지X이라며 욕설 섞어 말하는 둥...

요즘들어서 애니메이션, 외화 더빙에 유명 배우나 아이돌들과 함께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참가하는 편이다. 심지어 원래 직업이 더빙인너무 당연한 사실성우들을 밀어내고 말이다. 물론 관객들의 반응은 망했어요... 그래서 괜한 성우를 가지고 시덥지않은 개그를...

가끔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지 않는 유명인들이 개그맨을 하대하는 투로 방송에 임하는 경우가 보이는데 사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코미디다. 미디어 영향력이건, 금전적인 수입이건, 명성이건 뭐 하나 우월한 것 없이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건 본인에게도 좋지 않으니. 수년이 지나 케이블TV에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면 더욱 재밌다. MC를 보던 코미디언은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반면 해당 배우는 활동하지 않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잦으니.

3. 군기

대한민국 코미디언의 최대의 개그 그리고 국내 코미디언들은 군대처럼 수 많은 악폐습들이 잔존하고, 똥군기가 만연하고 있다. 개그 콘서트김진철은 후배 폭행으로 몇 년간 방송을 쉬었던 적도 있다.

개그맨들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부담없고 편안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 한국 코미디언(그 중에서도 정통 희극인쪽)들은 그 위계질서가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각종 프로에서 다수의 코미디언들이 증언한 내용들로 봐서는 마치 군대를 방불케 할 정도라고 한다. 물론 어느 분야로 가건 위계질서는 다소 엄격한게 방송계이지만, 그래도 상호간의 경쟁 요소가 깔린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과는 달리 매우 편안한 이미지의 코미디언이 이토록 엄격한 위계질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대중에게는 다소 의외로 비추어진다. 방송에서는 선후배 없이 서로 깔깔대며 웃기던 코미디언들이 뒤에서는 선배의 말 한마디에 얼차례를 받는다거나 뺨을 두들겨맞는다는 모습만 상상해봐도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질 것이다.

이에 대하여 박명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신인시절에도 많이 혼났었다는 점을 증언하면서 개그계에서 군기가 세지게 되는 이유에 대해 나름의 설명을 한 바 있다. 드라마 녹화중에 NG가 나면 다시 찍으면 그만이지만, 개그 프로는 웃음이 빵 터지게 되는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연기자가 실수를 하는 것이 용납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것. 흐름이 끊어져 버리면 같이 연기하는 다른 연기자의 연기도 아무래도 어색해지고 다시 녹화를 한들 개그 포인트를 알게 된 관객이 웃어줄래야 웃어줄 수 없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고 연기자들간의 합을 맞추는 게 워낙 중요하다 보니 방송을 준비할 때 선배들의 군기가 세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정작 생방송인 미국의 SNL을 생각하면 그냥 연기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코미디 프로의 대세가 정통 코미디 식 스튜디오 녹화에서 공개 코미디 프로로 바뀐 이후에도 박명수의 말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 개그 콘서트의 경우에도 통편집 등으로 들어내져서 시청자들이 잘 눈치채지 못할 뿐이지, 노련한 개그맨들도 1주일 내내 연습했던 코너를 녹화날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해서 완전히 말아먹어버리는 경우가 방송 녹화 중에도 무척이나 자주 발생한다. 이때 관객들은 NG가 나서 어디가 개그포인트인지를 다 눈치채게 되면서도, 녹화의 수월한 진행을 위해 재녹화를 할 때 다시 웃어줘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재녹화를 해보면 반응이 영 아니게 되고 티가 다 나기 때문에 다시 수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개그 콘서트에서는 종종 역발상으로 황당한 NG상황이 나서 그 주에 준비한 코너가 망했을 때, 그 상황을 편집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아무튼 개그맨들에게 있어서 실제 공연 중 웃음이 빵빵 터지게끔 하는 연기는 상상이상의 긴장감을 이겨낸 끝에 빚어지는 것이다.

개그맨들은 데뷔 전에는 자신의 애드립이나 래퍼토리로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는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그맨을 꿈꾸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방송은 사석에서의 웃기는 재능과는 무척 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데뷔 전의 자기 주관대로 하면서 여러 사람의 합이 중요한 무대를 망치는 사례가 워낙 많게 되고, 대본 위주의 코미디 프로 녹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리라는 점은 고금을 막론하고 많았을 터, 때문에 군기가 강해지게 되었다는 설명이 나름의 설득력은 있는 편.

물론 이것만으로 개그계의 군기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과거의 개그 프로그램들이 방송의 공채 기수를 중심으로 움직였고, 개그 프로는 아무래도 출연자들간의 합이 중요하다보니 코너를 만들 수 있는 짬이 되는 기수 높은 개그맨들이 후배 개그맨들을 끌고갈 수 있는 위치가 된다는 점이 근본적인 이유이고, 공채 출신 개그맨 외에는 마땅히 무대가 주어지지도 않는 상황에서[2] 신인 개그맨들이 주로 선배 스타 개그맨들에게 도제식으로 개그를 배울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악습이 쉽게 근절되지 않는 이유라는 것. 이런 식으로 작은 사회에서 신분을 나누는 기수 서열이 있고 그 집단의 군기까지 센 경우에는 폭행 등의 병크가 발생해도 서로가 서로를 감싸는 식으로 문제가 은폐되기 쉽다.

개그맨 뿐만 아니라 동료의 실수 한번에 일을 완전히 망치게 되는 직종의 대표격인 서커스, 요리사, 간호사등의 직종도 군기 세기가 군대에 비견될 정도로 악명이 높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 쪽 설명으로든 현상의 원인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지만 물론 나름의 기강을 잡을 필요가 있는 직종이라고 해서 과거의 잘못된 악습을 이어가는 것까지 옹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 방송국의 코미디언에 입문하는 사람들의 일부는 대학로에서 합숙생활을 하기도 하는데 10시까지 숙소로 돌아와야 하는 통금시간이 있으며 먼저 입소(...)한 사람이 나이가 어려도 선배가 되고 늦게 입소한 연장자가 후배가 되며 이들의 서열문화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뚜렷하게 형성되어있다. 결국 이 문제가 크게 터진것이 코미디언 김진철의 김지환 구타 사건.그러나 최근에는 선후배관계가 많이 풀어진 상태, 연극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개그콘서트의 경우 처음 1년간은 복장과 행동에서 강하게 규제를 하지만, 해당 시기를 벗어나면 점점 자유로워 진다고 여러 코메디언들이 언급한 바 있다.

결국 많은 똥군기에 질린 기존 코미디언들이 나와서 다른 방송사에 나와서 개그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코미디빅리그인데 이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위에 나온 개그 콘서트에서 NG상황에 있을 법한 것도 애드리브로 넘겨서 처리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코빅 열차에서 안영미가 문을 열고 나와야 하는 장면에서 문을 못 열었었다. 그렇다면 개콘에서는 NG처리를 하고 넘어가지만 실례로 코빅에서는 NG영상 없이 바로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연기를 하였다.
과연 어떠한 선택이 옳은지를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듯 싶다.

애초에 동료가 실수하면 망하는 직종이라는 위 직종들도 군기 지랄같이 잡는 국가가 있고 아닌 국가가 있으며, 심지어 같은 국가나 같은 집단 내에서도 갈리는 편이다. 그럼 군기 안잡는 나라는 죄다 똥망일까? 외국에서도 군기의 상징처럼 여겨진다는 고급 식당의 요리사 사회에서조차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 정도만 지켜가며 편하게 하는 곳도 많고, 그런 분위기의 요리 쪽 직장을 다루는 미디어 매체도 많다.[3] 미국은 총기 소유도 합법이니까 미국 SNL은 군기 잡을 때 뒤통수 안맞으려고 총든 경호원 배치하고 군기 잡겠네?

5. 리그베다 위키에 등록된 코미디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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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근래에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여성도 comedian이라고 부르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
  • [2] 무명 개그맨들 내지 지망생들이 공연하는 대학로 개그홀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 이쪽도 사실상 실제 운영 주체들은 다 선배 기수 개그맨들의 영향 안에 있다. 결국 그들의 눈 밖에 나면 사실상 개그맨으로 활동할 수가 없다.
  • [3] 보통 전통이 오래된 쪽이 아무래도 옛날 식의 직원 훈육법이 남아있어서 군기가 엄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식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식당인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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