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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펜의 기후 구분

last modified: 2015-03-27 22:45:1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관
2. A(열대기후)
3. B(건조기후)
4. C(온대기후)
5. D(냉대기후)
6. E(한대기후, 극기후)



1. 개관

독일의 기후학자 블라디미르 (Wladimir Köppen)이 1884년에 발표한 기후 구분. 식물의 분포[1]가 기후 조건을 가장 잘 나타낸다는 가정 하에 식물 분포를 염두에 두면서, 수량, 강수의 계절성을 통해 기후를 분류하는 체계다. 가장 널리 쓰이는 기후 구분법이다.

최초 발표는 1884년이었으나, 쾨펜 자신도 1918년, 1936년 등 몇 번에 걸쳐 개정하였고, 나중에는 독일 기후학자인 루돌프 가이거도 참여하여 이 체계를 개정하였다. 가이거와 함께 개정한 체계는 쾨펜-가이거 기후 구분이라고도 하며 현재 사용되는 쾨펜 기후 구분이다.

변형된 구분법으로 트레와다 구분법이 있다. 식물 분포, 특히 미국쪽 식생에 맞도록 글렌 트레와다(Glenn T. Trewartha)가 쾨펜 구분을 수정한 것이다.

중학교사회과목이나 고등학교한국지리에서 아주 잠깐 언급되고 그렇게 어렵지 않은 개념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세계지리에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다. 1단원의 자연지리 편에서 가장 처음으로 배우게 되는 내용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지리 수능 문제가 전반적으로 쉽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주요 기후대의 특징과 그 기후대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각 지역, 그리고 각 기후대를 나타내는 클라이모그래프 정도는 읽을 줄 알아야 하며, 쾨펜을 이용해서 푸는 문제들은 무조건 매년 두 개 이상 나온다. 그래서 쾨펜도 못 외우면서 세계지리를 선택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지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원리가 이해되면서 다 외워지게 된다. 포인트는 대륙 서안과 동안의 구분, 그리고 위도에 따른 기후대의 분포이다. 이 두 가지만 웬만큼 잡아도 쾨펜은 거진 다 외워진다고 보면 되며, 약간의 예외만 따로 공부하면 그 때부터는 점수 따는 효자 단원이 된다.

쾨펜의 기후 구분은 2자리 혹은 3자리의 알파벳 조합으로 표기되며, 그에 대한 구분은 다음과 같다.

2. A(열대기후)

연중 높은 기온이 특색.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18℃ 이상이다.
  • Af(열대우림기후) : 덥고 항상 비가 많이 오는 기후. 1년의 모든 달의 강수량이 60mm 이상이다. 적도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기후. f는 vollfeucht(직역하면 '완전히 습한'의 의미)의 약자. 건기 없음을 의미한다.
  • Am(열대몬순기후) : 절풍(몬순)의 영향으로 인해 비가 엄청 오는 와 별로 오지 않는 로 뚜렷하게 나뉘는 기후.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가 60mm 미만이지만 (100 − 연간 강수량/25)mm는 넘는 기후. 동남아시아와 남미 북부에서 흔하다. m은 Monsoon(몬순)의 약자.
  • Aw(사바나기후) : 열대 몬순 기후처럼 건기와 우기가 구분되는 기후지만, 열대몬순기후보다 건기에 더 비가 적게 오는 기후다.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가 60mm 미만이면서 (100 −연간 강수량/25)mm에 못미치는 기후. w는 wintertrocken(겨울에 건조한)의 약자. 동계 건조를 의미한다. 그리고 자연 다큐멘터리의 단골 소재 지역[2]
  • As(대 하계 소우 기후) : 사바나 기후와 다른 점이라고는 겨울이 건조한 사바나 기후와 달리 여름이 건조하다는 정도. 아주 드물게 국지적으로만 나타나는 기후이다.''' s는 sommertrocken(여름에 건조한)의 약자. 즉 하계건조를 의미한다.


3. B(건조기후)

증발산(蒸發散, 자연 증발과 식물의 증산 작용을 합친 것)에 의해 없어지는 물의 양보다 강수가 적은 기후. 건조한 수준에 따라 BW와 BS로 나뉘며, 이들을 다시 기온에 따라 h와 k를 붙여 세분화 한다. W는 Wüstenklima(사막기후), S는 Steppenklima(스텝기후)의 약자. h는 heiß(더운), k는 winterkalt(겨울에 추운)의 약자.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하나도 없으면 h, 있으면 k를 붙인다.
  • BW(사막기후) : 연간 강수량이 건조기후(B)의 강수량 조건의 절반(250mm)에 못 미치는 경우. 선인장 이외의 식물은 보기 힘든 곳. 참고로 사막보다 더 강수량이 적은 곳은 남극이다. 그래서 '흰 사막'이라 부르기도 한다.
    • BWh : 더운 사막기후. - 흔히 생각하는 아프리카쪽 사막들이 이 기후에 속한다.
    • BWk : 추운 사막기후. -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걸쳐있는 고비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이 이 기후에 속한다.
    • BWn : 한류 사막기후. - 페루의 리마가 이 기후에 속해있다. 정확히는 한류의 영향으로 사막이지만 비교적 크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후일 경우가 해당된다.
  • BS(스텝기후) : 연간 강수량이 건조기후(B)의 강수량 조건의 절반을 넘는 경우. 밀이 많이 재배되는 지역. 초원 기후라고도 한다.
    • BSh : 더운 스텝기후.
    • BSk : 추운 스텝기후.

4. C(온대기후)

더운 달들(북반구의 4~9월)의 평균 기온이 10℃를 넘고, 최한월(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3℃~18℃인 기후.
겨울이 건조하면 w, 여름이 건조하면 s, 둘다 건조하지 않으면 f를 두번째 자리에 붙인다.
- w는 겨울 중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량이 여름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의 강수량의 1/10 미만일 때,
- s는 여름 중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량이 30mm 미만이며, 그 강수량이 겨울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의 강수량의 1/3 미만일 때.
- f는 위의 두 경우가 아닐 때.[3]
그리고 여름의 기온에 따라 a, b, c를 세번째 자리에 붙인다.
- a는 최난월(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22℃를 초과하며, 평균 기온 10°C를 넘는 달이 4개월 이상일 때.[4]
- b는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22℃ 미만이지만 평균 기온 10℃를 넘는 달이 4개월 이상일 때.[5]
- c는 평균 기온 10℃를 넘는 달이 3개월 이하일 때.
  • Cf : 연중 강수가 있는 기후.
    • Cfa(온난 습윤 기후)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더운 기후. 대한민국의 황해 연안[6]동해 연안 지역이 이 기후에 속한다. 또한 플로리다를 제외한 미국 동부 지방과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의 대부분 지역도 이 기후이다.
    • Cfb(안 해양성 기후):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서유럽 지역은 남프랑스모나코를 제외한 대부분이 이 기후에 속한다. 원래 아열대나 열대기후 지역이어야 하는데 해발고도가 높으면서 연중 강수가 고른 경우(예: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에콰도르 수도 키토)도 여기에 속한다.
    • Cfc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극지방에서 아이슬란드 남부나 우수아이아, 푼타아레나스처럼 원래 한대기후나 냉대기후 지역이어야 하는데 난류가 강한 경우 이 기후가 된다.
  • Cw(대 하우 기후) : 겨울이 건조한 기후.
    • Cwa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수도권강원도, 충청북도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이 기후에 속한다.
    • Cwb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원래 아열대기후나 열대기후 지역이어야 하는데 해발고도가 높은 경우 이 기후가 된다.[7] 수크레 페루쿠스코안데스 산맥의 고원, 고산지역, 윈난 성의 고원지역, 멕시코시티 등이 여기에 속한다.
    • Cwc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볼리비아의 엘 알토[8]처럼 위의 Cwb보다 더 고도가 올라갈 경우 생긴다.
  • Cs(중해성 기후) : 여름이 건조한 기후. 이름대로 지중해 연안의 지역과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이 이 기후에 속한다.
    • Csa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 Csb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 Csc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 5. D(냉대기후)

    최난월(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0℃ 이상, 최한월(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3℃ 미만인 기후. 두번째, 세번째 자리의 알파벳은 온대기후에서의 의미와 같되, 세번째 자리올 수 있는 알파벳에 d가 추가된다. d는 평균 기온 10℃를 넘는 달이 3개월 미만이며 최한월의 평균 기온이 −38℃ 이하임을 뜻한다. 쉽게 말해 따뜻한 기간이 짧고 겨울이 엄청 춥다는 뜻.
    • Df(냉대습윤기후) : 알래스카, 러시아와 캐나다의 영토 대부분이 속한 기후. 타이가 기후, 아한대 다후 기후라고도 한다.
      • Dfa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더운 기후. 태평양 연안 지역을 제외한 캐나다 남부와 미국 북동부 대부분 그리고 한반도에서는 태백시강원도 영동 산간 지방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fb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모스크바스톡홀름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fc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 Dfd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서늘하고,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헬게이트로 유명한 오이먀콘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w(냉대동계건조기후) : 겨울 강수량이 적은 기후. 한반도 북부지방 전 지역[9]과 강원도 영동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중부지방에 분포.
      • Dwa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대한민국의 수도권, 강원도 지역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wb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 Dwc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 Dwd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서늘하고[10],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베르호얀스크가 이 기후에 속한다.
    • Ds(지 지중해성 기후) : 여름이 건조한 기후. 이 기후가 실제로 나타나는 지역은 얼마 없다.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 레바논의 브샤리, 터키의 아나톨리아 내륙 고지대(수도인 앙카라 포함)에서 볼 수 있다.
      • Dsa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 Dsb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따뜻한 기후.
      • Dsc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 Dsd : 여름이 건조하고 서늘하며,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6. E(한대기후, 극기후)[11]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10℃ 미만.
    • ET(툰드라기후) :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0℃ ~ 10℃. 이 기후에 삼림 한계선이 걸쳐져 있다. T는 Tundra(툰드라)의 약자.
    • EF(설 기후) : 가장 추운 기후.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0℃ 미만이라 영구 동토를 이룬다. 남극그린란드 내륙의 기후. F는 Frost(혹한)의 약자. Extreme Fuck! 존나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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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지리학 용어로 '식생'이라고 부른다.
    • [2] 아프리카 사바나처럼 초원이 많은 지형일 경우 그냥 사바나기후라고 하지만 동남아나 인도 남부, 대만 남부처럼 기후적으로만 Aw이고 우림이 우거져있는 지형은 '열대건습기후'라는 명칭을 따로 사용한다.
    • [3] 다만 여기 속해도 어느 한 철 강수량이 다른 철보다 상대적으로 많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도쿄소치 등.
    • [4] 맨 위의 열대나 건조기후를 빼면 폭염으로 난리를 겪는 나라나 지역들은 이쪽으로 분류된다.
    • [5] 여긴 그래도 좀 낫다. 가끔씩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날 때를 빼면
    • [6] 인천광역시경기도 해안 지역 제외. 이 지역은 아래에서 설명할 Dwa기후에 속하는 지역이다.
    • [7] 보다 정확하게는 아열대나 열대기후 중에서도 사바나 기후같이 1년 중 비가 많이 오는 우기와 적게 오는 건기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기후에서 해발고도가 높아진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아열대나 열대기후에서 해발고도가 올라간 경우라도 연 강수량이 고른 편이면 Cwb가 아니라 Cfb로 분류된다.
    • [8] 엘 알토는 볼리비아 수도인 파스 옆의 근교도시로 해발 4,100m 이상에 위치해 있다. 엘 알토 옆의 라 파스는 해발고도가 3,200m에서 약 4,100m에 걸쳐 있는데 라파스 내에서 4,000m 이상 되는 지역은 Cwc에 해당되고, 고도가 낮은 곳은 Cwb에 속한다. 라파스 자체가 cwb에서 cwc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해 있다.
    • [9] 강원도(북한) 해안지역 제외.
    • [10] 다만 간혹 Dwa 뺨치게 여름이 더울 수도 있다.
    • [11] 단순히 다섯번째 군이라서 E를 사용하는 경우일 수도 있겠으나, 독어로 '결빙이 되는 기후'라는 뜻의 단어가 'Eisklimate'이므로 이것의 약자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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