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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 타테와키

last modified: 2015-03-12 04:14:26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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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能 帯刀[1]

란마 1/2사오토메 란마의 초창기 라이벌...이라고 해봤자 2~3권 즈음에 진정한 라이벌인 히비키 료가가 나온다. 한국명은 강동수. 성우는 故 스즈오키 히로타카/김환진(비디오판). 서로 겹치는 배역들 중 하나이다. 故 스즈오키 히로타카의 타계 이후에는 츠지타니 코지 가 대역을 맡고있다. 투니버스 후속 더빙판에서는 최재호.

연령은 17세이며, 가족관계는 아버지인 풍림관교교의 교장과 성 헤베레케 여학원에 다니는 여동생 쿠노 코다치가 있다. 여동생인 코다치와의 관계는 그런대로 괜찮은 듯하지만 란마가 관련된 일에서는 항상 투닥투닥한다. 코다치가 란마를 끌어내기 위해 벌이는 각종 흉계(...)를 보면서 과연 나의 변태 여동생이란 평을 하기도.

텐도 나비키의 클래스 메이트면서 검도부 주장이기도 하다. 가끔 교복을 입을 때도 있지만 높은 확률로 도복 차림에 맨발, 목도를 들고 등교한다. 가방도 안 들고 다닌다. 란마가 오기 전까진 "풍림관 고교의 푸른번개"(자칭)라고 하면서 학교 최강자로 군림했다. 가만히 있으면 장신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미남으로 무예에 능통하고 집도 잘사는 등 여성에게 어필할 장점이 많았다. 첫 대면 한정으로는 상당한 인기남.

하지만 그 실상은 엄청난 바보로 바보(馬鹿)의 한자도 제대로 모른다. 심지어 자신의 성의 한자도 모른다.(...) 게다가 눈앞에서 남자 란마가 여자 란마로 변해도 '남자 란마=여자 란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10권 이후부터는 풍림관 고교에 다니는 사람 중 여자 란마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은 쿠노 뿐 이란 사실이 밝혀진다.(...) 여동생과 반대로 란마가 남자일 때는 공격하고 여자일 때는 구애한다. 인간성도 변변치 못해서 비겁하고 치사한 공작을 걸어오곤 한다. 가끔 보내오는 선물을 보면 어지간히 악취미이기도 하다.

여자 란마와의 첫대면에서 한눈에 반해서 여자 란마를 '댕기머리 소녀' 라고 부르면서 적극적인 구애를 하지만 언제나 맞고 날아가는게 다반사. 초반에 분명 본명을 메모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후에도 여전히 댕기머리 소녀라 부르고 있다.바보라서 그런가 아니면 남자 란마가 생각나서 일부러 댕기머리 소녀라고 부르는 것일 수도 있다.[2]

그렇다고 여자 란마 일편단심도 아니다. 여자 란마가 나타나기 전에는 아카네한테 껄떡대고 있었다. 작중에도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댕기머리 소녀와 아카네를 저울질하더니 결국 둘 다 교제하고 싶다는 둥의 막장짓을 일삼는다(...). 그리고 막판쯤엔 아카네보다 여자 란마를 좀 더 좋아하는 듯하다(...)[3]

둘 다 애니판 오리지널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쿠온지 우쿄가 여자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는 란마와 아카네에게 각각 줄 꽃다발을 합친 것보다 큰 꽃다발을 건네주며 작업을 걸었고, 텐도 나비키와 연애하라는 점괘를 받았을 때는 제법 진지하게 달라붙었다.

그래도 몇몇 에피소드를 보면 나름대로 근성은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여자 란마와 아카네에 대한 마음은 진짜인 듯. 아카네의 요리를 먹었다.

텐도 나비키의 여자 란마 도촬 사진의 주된 고객이다. 또한 아카네의 도촬 사진도 적극 구매한다(...). 저택에 있는 그의 방의 벽에는 란마와 아카네의 브로마이드가 붙어 있으며 나비키에게 구매한 사진으로 란마/아카네의 사진집이 어마어마하게 모여있기도 하다.(...)

작중 수박베기 같은, 한때 란마도 압도하는 검법을 손에 넣지만 보통 쿠노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단발성이거나 아니면 실상은 개그에 가까운지라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의미가 없어진다. 무스조차도 어느 정도는 진지한 연출이 있는데 비해 끝까지 개그 노선으로만 일관한다.

그래도 초반 진지하게 싸울 때는 어느 정도 강캐에 들어간다는 설정으로 검을 휘두른 풍압만으로 란마의 목에 멍이 들게 만들고 역시 풍압으로 석조 조각상을 박살내버렸으며, 칼을 든 싸움으로는 아카네는 상대도 되지 않았다. 허나 같은 라이벌 기믹을 히비키 료가가 가져가버리면서 단발성 개그에피소드를 제외하면 그저 야라레인 어중강한 레벨로 전락했다.

최종화에서는 여동생과 함께 란마와 아카네의 결혼식에 난입해 진검[4]을 휘두르며 식을 방해했다. 그 와중에서도 여자 란마와 아카네가 나타나자 양쪽에 열렬히 구혼하기도.

애니메이션에선 나비키와 엮으려는 시도도 하지만, 나비키는 연애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자에게 뭔가 얻어먹으려는 된장녀기질이 제법 있는 여자인 데다가, 쿠노 쪽은 개그 캐릭터 그 자체라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는 크게 없었고, 그냥 나비키가 가끔 쿠노를 이용해먹거나 둘이서 개그만담을 한다거나 하면서 보낼 뿐이었다.

그러다 쿠노의 "운명의 여인"이 텐도 나비키라고 밝혀졌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이루게 된다. 처음에는 나비키가 자신의 운명의 여인이라는 데 반신반의했던 쿠노도 콩깍지가 씌였는지아님 진짜 사랑에 눈뜬 건지나비키의 매력을 깨닫고는 너무 예뻐 보여서 두근두근거렸고,[5] 나비키 또한 자신에게 대놓고 대쉬하는 쿠노를 딱히 거부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았다. 이때 쿠노는 나비키에게 푹 빠져 얼굴을 붉히기까지 하는 등 두사람의 플래그도 영 진척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나비키가 운명의 연인이라는 건 부하놈의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였다는 게 문제.

사실 까보면 나비키가 바라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쿠노다. 바보에 개그 캐릭터라서 그렇지 집도 꽤 잘사는 부자에다가 장래성도 있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엄청나게솔직하지 성격도 맞지. 그 점은 쿠노도 마찬가지.

어쨌든 두사람의 관계가 해프닝으로 끝난 이후에는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란마 극장판 "결전 도환향"편 에서도 하는 짓이 개(!)와 비슷한 적에게 납치당한 나비키를 구해주는 역을 맡은 것이 쿠노라는 것이나, 그런 쿠노가 나비키를 멋지게 구하기는 커녕, 매우 처절하게 쥐어터졌는데도 쿠노를 비웃거나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감싸주는[6] 나비키를 보면 두사람의 플래그는 제법 엮인 듯 하다. 스탭롤에서 여왕님처럼 앉아있는 나비키에게 신하처럼 부채질 해주는 게 쿠노라는 것은 덤이다

전작 시끌별 녀석들멘도 슈타로에 가까운 캐릭터. 히로인을 두고 노리는 연적이며 같은 학교, 검을 들고 다닌다는 점, 바보라는 점, 사악한 여동생이 있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멘도 슈타로에 비할 수는 없지만 쿠노의 집도 다소 잘 사는 편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쿠노는 슈타로에 비해 작품 내에서 비중이 작고, 좀 더 단순한 바보에 가까운 편.

이후의 작품인 이누야샤의 최종보스인 나라쿠가 이 녀석을 많이 닮았다. 그래서인지 성격도 은근히 찌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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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칼을 허리에 참, 혹은 그 칼을 뜻하는 단어다. 여동생 코다치가 '작은 칼'임을 생각해보면 꽤 재밌는 네이밍 센스.
  • [2]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명히 그 후에 사오토메 란마라고 여자 란마 이름을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면서 남자 란마와 이름이 같다고 통탄한다.
  • [3] 거울에서 나온 여자 란마, 란마가 찬물을 맞아서 변신한 여자 란마, 텐도 아카네가 셋이 물에 빠졌는데 여자란마 둘을 한 팔에 끼고 양손의 꽃이라고 좋아한다.
  • [4] 코믹스에서 쿠노가 진검을 휘두른 것은 매우 드물다. 이외에 단발성 에피소드인 칠석 소원 쪽지편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편에서만 진검을 들었을 정도이며, 만원환도 진검이었지만 란마를 공격할 때는 검이 망치로 변했다.
  • [5] 선생님이 칠판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을 때 쿠노가 쓴 정답은 "텐도 나비키" 도배였다. 선생님 曰 "쿠노군, 그게 네 정답이냐?"
  • [6] 두들겨 맞아서 기절했다 깨어난 후에 상대의 모습이 안보이자 자기가 무서워서 도망친거라면서 비웃었다(...)사실 나비키가 낚아서 해치운 것 그런데도 나비키는 "뭐, 그런셈치지" 라고 말하며 쿠노를 인정해준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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