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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모리미네 여학원

last modified: 2015-09-08 08:13:03 by Contributors


학원함 쿠로모리미네

Contents

1. 소개
2. 소속 인물
2.1. 아카보시 코우메 (赤星 小梅)
2.2. 야크트판터 전차장
3. 오아라이 VS 쿠로모리미네
3.1. 전개 양상
3.1.1. 페이즈 1 - 전격전
3.1.2. 페이즈 2 - 진지전
3.1.3. 페이즈 3 - 기동전
3.1.4. 페이즈 4 - 최강의 복병
3.1.5. 페이즈 5 - 시가전
3.1.6. 페이즈 6 - 최종결전
3.2. 마우스 공략전
3.3. 허당?
3.3.1. 쿠로모리미네의 당초 전략
3.3.2. 그런데 마우스가 광탈했습니다.
3.3.3. 대원들의 이상하게 낮은 기량
3.3.4. 지휘관의 지휘 문제
3.4. 정리
4. 기타


1. 소개

黒森峰女学園
국가 모델 독일
학원함 모델 그라프 체펠린
보유 전차 6호 전차 티거, 6호 전차 B형 티거 2
5호 전차 판터 G형, 3호 전차 J형
4호 구축전차/70(V) 랑, 5호 구축전차 야크트판터
6호 구축전차 야크트티거, 엘레판트
8호 전차 마우스
모항 쿠마모토 현 쿠마모토 시
테마곡 판처리트(Panzerlied)
에리카(Erika)
학교명 유래 슈바르츠발트 산맥

전국대회에서 오아라이가 마지막으로 붙는 상대팀. 걸판 세계의 세계관 최강자이자 TVA 최종 보스.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의 전국대회 결승 상대. 작년 니시즈미 미호가 부대장으로 있던 학교로, 재작년까지 인터하이에서 9연속 우승, 작년 준우승이라는 무시무시한 전적을 갖고 있는 전차도 최강의 학교다. 학원함 쿠로모리미네의 재적 인원은 약 10만 명이며 기갑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전차도가 매우 융성한 곳이다. 6화 마지막에 티거로 치하땅 학원의 치하를 10대 이상 격파하며 첫 등장했다.본격 양민학살

20년전에 사라진 전차도를 막 부활시킨 오아라이 여학원과는 정반대로 걸즈 & 판처에 등장하는 전차 중 최상위급에 속하는 것들이 거의 다 쿠로모리미네에 속해 있다. 결승전에 투입한 전력은 4호 구축전차 70/(V) 6량, 판터 G형 후기형 6량, 티거 1량(플래그 차량), 티거 2 2량, 엘레판트 1량, 야크트판터 1량, 야크트티거 1량. 그리고 시가전을 대비해 따로 시가지에 배치해둔 3호 전차 J형 1량, 마우스 1량. 프라우다 고교가 결승전에 올라올 것을 대비해 편성한 중전차 및 중구축전차 위주의 라인업이다.

본대의 전력 중 가장 약한 것이 4호 구축전차인데, 4호 구축전차만으로도 오아라이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며, 오아라이 전차들은 이 4호 구축전차만 잡으려고 해도 목숨을 걸어야 한다. 오아라이 전차 중에서 전면전으로 나름대로 상대할 만한 전차는 심심하면 엔진이 퍼지는 포르셰 티거 뿐이고 나머지 전차들은 차체 하부나 측면으로 우회하지 않으면 격파할 수 없다. 게다가 티거 2나 야크트티거, 야크트판터 정도가 상대가 되면 티거(P) 따위는 손쉽게 격파할 수 있다. 티거(P)가 기동성을 제하면 일반 티거와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는 성능이 아닌데도.

또한, 나름 강호라는 나머지 학교들도 2차 세계대전 막판에 개발되거나 제작 중인 전차들을 가지고 와야 간신히 상대가 가능할 정도. 즉, 선더스의 최강 전차 파이어플라이(혹은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M26 퍼싱)와 프라우다의 최강 전차 IS-2로도 티거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걱정해야 하는 판에 티거보다 더 강한 전차들이 수두룩 깔려 있다는 것이다.

11화 마지막 부분에서 판처리트를 배경음으로 깔고 오아라이의 공격을 모조리 튕겨내며 전진하는 마우스와 대열을 갖춰 평야를 달리는 쿠로모리미네의 전차들의 모습에선 위풍당당한 제왕의 풍모가 느껴진다. 이 부분에서 프라우다의 카츄샤처럼 쿠로모리미네 측 전차도팀이 단체로 판처리트를 부르는 씬을 기대하는 사람도 많았던 모양.

전차도 제복은 독일군 전차병의 복식을 카피한 것이며 교복은 상의가 짙은 회색에 하의가 검정색이다.

학원명은 해외에선 Black Forest Peak라고 번역해 통용되고 있다.

2.1. 아카보시 코우메 (赤星 小梅)


10화에서 등장, 작년 전차도 전국 대회에서 탑승했던 전차는 3호 전차 J형. 성우는 미공개.

쿠로모리미네 여학원프라우다 고교와의 결승전 시합 도중 행렬의 선두에서 공격을 받아 강으로 추락했으나 자신의 티거에서 내려 강에 뛰어든 니시즈미 미호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러나 미호가 플래그 티거를 놔두고 강에 뛰어드는 바람에 간단하게 격파되어 쿠로모리미네가 패하게 된다. 결국 이 일을 계기로 미호는 한동안 전차도에 대해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다. 그러나 당연히 그 때 미호의 도움을 받은 코우메는 미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결승전 직전에 에리카의 독설에 위축된 미호에게 감사 인사를 하여 전의를 북돋아 주게 된다.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 9화 '크리스마스입니다!'에서 니시즈미 마호의 초대를 받고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 본래 미호가 담당하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이어받았다. 다만 겉으로 보기에 무뚝뚝한 마호의 면모를 보고 다른 학생들이 지나치게 주눅이 들어 그녀 혼자서는 분위기를 띄우는 게 불가능했다.

걸즈 & 판처 BD 6권 부록인 타롯 카드에서 본명이 공개되기 전까지 일본 팬들이 부르던 가명은 '수몰쨩(水没ちゃん)'.(…)

2차 창작에서는 상식인 포지션으로 나오는데, 아키야마 유카리와 비슷한 머리스타일등이 닮아서 유카리를 미호의 '후처', 이쪽을 '전처'라고 불리기도한다.

2.2. 야크트판터 전차장

성우는 개미핥기팀의 네코냐를 맡은 하야마 이쿠미.

진격하던 도중에 거북이팀의 저격을 받아 무한궤도가 손상되자 빡쳐서 화를 낸다. 간신히 수리해서[1] 다시 합류하나 했으나 또 다시 튀어나온 거북이팀에게 당해 무한궤도가 재차 박살난다. 안습. 결국 그 때문에 시가전에 합류하지 못해서 헤처에 대해 트라우마급 원한이 생겼다.

물 건너에서는 궤도녀(履帯子), 나오시타 상(直下さん)이라고 불린다.

3. 오아라이 VS 쿠로모리미네

3.1. 전개 양상

이하 서술된 내용은 걸즈 & 판처 하트풀 탱크 디스크에 수록된 '아키야마 유카리의 전차강좌 번외편 1화'에 따른다.

3.1.1. 페이즈 1 - 전격전

전차 스펙과 차량 수가 열세하기 때문에 니시즈미 미호는 플래그만 쓰러뜨리면 일발역전이 가능한 플래그전 룰이라는 점과 포탄과 연료에 제한이 있으므로 단순히 물량이 많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승기가 있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쿠로모리미네 측은 화력이 우수한 반면 기동성과 낮고 연비가 안 좋다는 점까지 고려하여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다음과 같은 전략안을 구상한다.

  • 1. 진지전
    먼저 유리한 지형에서 포진, 수비하면서 상대의 탄약을 소모시킨다.

  • 2. 기동전
    때를 보다가 포위망을 돌파, 상대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중전차들의 궤도가 내구 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을 노린다.

  • 3. 시가전
    수적 우세를 살릴 수 없는 시가전으로 들어가, 미로 같은 시가지에서 상대를 분단, 플래그 차량을 고립시켜 공격한다.

하지만, 니시즈미 마호는 이러한 미호의 전략을 간파하고 오아라이 측의 이동 루트를 완벽히 예측, 오아라이 측이 이동하는 중에 숲 속을 빠르게 돌파해 급습한다. 예상치 못한 교전이 발생했으나 미호의 냉정한 지시, 조종장치가 뻑뻑해 조종에 애를 먹던 개미핥기 팀의 3식이 에리카가 플래그 차량 4호 전차를 향해 발포한 포탄에 대신 맞는 행운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여기서 개미핥기 팀의 커버가 없었다면 오아라이는 사상 최단 결승전 패배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맞이했을 것이다.

위기에서 벗어난 미호는 뭉게뭉게(もくもく) 작전을 개시, 일제히 연기를 뿌려 위장하고 산으로 이동한다. 마호는 섣불리 상대의 작전에 휘말리는 것을 염려해 일단 포격을 중지시키고 에리카가 기총을 난사해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후 뒤쫓는다.

결승전 장소로 쓰이는 동후지 연습장의 산 위에는 전차의 차체를 감출 수 있는 성토가 있어 농성에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미호는 이곳에서 진지전을 하기로 생각했고, 마호 역시 이를 예상했다. 마호는 티거(P) 때문에 산에 올라가는 것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미호가 마호의 예상을 뒤엎고 4호 전차, 3호 돌격포, M3 리와 티거(P)를 강철 케이블로 견인하는 방식으로 이끌어 예상보다 빠르게 산에 오른다.

이후 빠라바라(パラリラ) 작전을 개시, 오리 팀과 야생오리 팀이 좌우로 펼쳐져 연막을 뿌려 재차 위장을 하고, 여기에 쿠로모리미네 측의 눈길이 쏠린 사이 매복해 있던 거북이 팀이 쿠로모리미네 측 좌방에서 급습, 야크트판터와 판터의 궤도를 끊어버리고 도주한다.

3.1.2. 페이즈 2 - 진지전

오아라이 측은 성공적으로 산에 올라 농성 준비를 끝마치고, 쿠로모리미네 측은 산 아래를 에워싸 포위망을 구축한 후 성대한 포격전을 벌인다. 오아라이 측의 일제사격에 쿠로모리미네 측의 판터와 4호 구축전차가 격파되고 대량의 포탄이 소비되지만, 마호는 재빨리 야크트티거를 전면에 앞세워 흉악한 전면 중장갑을 방패삼아 후속 포격을 모조리 방어하고 대응사격을 날리며 차근차근 포위망을 좁혀간다.

3.1.3. 페이즈 3 - 기동전

이 상황을 상정하여 따로 행동하던 것이 바로 거북이 팀의 헤처였다. 미호는 포위망을 좁혀오는 쿠로모리미네 측에 맞서 까불까불(おちょくり) 작전을 개시, 산 아래에서 대기하던 거북이 팀은 궤도를 수리하느라 뒤처져 있던 야크트판터의 궤도를 또 끊어버리고 적진 속에 침투한다. 쿠로모리미네 측의 거대한 전차들은 근거리에서 겨냥하기엔 너무 낮은 헤처의 차체를 어찌 할 수가 없어 우왕좌왕한다. 이 때 헤처를 노리느라 측면장갑을 보인 4호 구축전차가 하마 팀의 3호 돌격포에 의해 하나 더 격파된다.

혼란에 빠진 쿠로모리미네의 오른쪽 포위망이 얇아지자 티거(P)의 장갑을 앞세워 고지를 포위한 쿠로모리미네 측 전열을 돌파한다. 기동력이 낮은 티거(P)였지만 내리막에서 이 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야생오리 팀이 연막을 뿌려 추격을 봉쇄, 깐족거리던 헤처는 유유히 퇴장해버린다. 이것을 쫓아가던 이츠미 에리카의 티거 2가 하필이면 4호 전차에 포격을 날리려고 조준하던 그 때 궤도가 나가버려 고치기 전까지 꼼짝도 못하는 등 연료는 연료대로 소비되고 궤도는 궤도대로 빠지는 바람에 쿠로모리미네 측은 꼼짝없이 휘둘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도강 중 M3 리의 엔진이 멈춰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강물의 급류에 전차가 휩쓸려갈 위기에 처한다. 미호는 갈등하나, 동료들이 자신의 신념을 지지해준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밧줄로 M3 리를 다른 전차들과 엮어 인양하여 구출한다. 이 과정에서 기껏 벌었던 시간을 거의 다 날려먹고 쿠로모리미네는 전열을 정비한 후 바짝 추격해온다.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거북이 팀이 3차 기습을 가했으나 마호가 이에 대비해 후미에 판터를 배치해 놓은 덕분에 기습은 실패로 돌아간다.

다행히 M3 리의 엔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거북이 팀과 합류하여 시가지로 돌입한다. 다리를 건너는 도중 맨 뒤에 따라오던 티거(P)가 차체로 다리를 찍어내려 무너뜨려서 쿠로모리미네 측이 먼 길을 돌아오게 만드는 데에 성공한다. 여기까지 미호의 전략안은 순조롭게 풀리는 듯했다.

3.1.4. 페이즈 4 - 최강의 복병

소노 미도리코 : "뭐야! 저런 커다란 덩치로 무슨 마우스야!!"
다질링 : "사상 최대의... 초중전차…."

시가전으로 마지막 승부를 보기 위해 시가지로 이동하던 오아라이 팀은 3호 전차를 발견, 예정된 시가전을 위해서는 기동력 높은 3호 전차를 빠르게 격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3호 전차 정도는 손쉽게 격파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전 오아라이 측 전차가 이를 추격한다.

하지만 오아라이 팀이 진지전, 기동전을 거친 후 시가전에 임할 것까지 읽고 있던 마호는 시가지에 마우스를 포진시켜놓았고, 마우스가 등장하자 오아라이 측은 패닉, 오아라이 측 명중탄이 모조리 도탄되고 샤르 B1 bis, 3호 돌격포가 일격에 격파당한다. 이후 마우스는 남은 4호 전차, 헤처, 89식, 티거(P), M3의 집중포화에 일방적으로 공격당하지만 초중전차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렇다 할 피해를 받기는커녕 오아라이 측의 명중탄을 중장갑으로 무시하며 차근차근 오아라이 측을 압박한다.


미호 또한 대 마우스전을 예측하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공략법은 조우 직전까지도 구상해놓지 않았기에 잠시 고심하나 사오리가 전차가 올라타도 될 정도의 크기가 아니냐며 무심결 내뱉은 한탄을 듣자 마자 단번에 공략법을 고안해낸다. 이 와중에 마우스 뒤에서 "니들 화력으로 장갑을 뚫을 수 있을 것 같냐 ㅋㅋㅋ"라며 시건방을 떨던(…) 3호 전차는 무심코 마우스 옆으로 차체를 노출했다가 그 틈에 피격당해 행동불능이 된다.꼴값의 최후

미호가 고안해낸 마우스 공략법은 우선 헤처의 경사장갑과 경이로운 강도의 카본 코팅을 이용해 마우스를 비스듬히 태워올리고 M3 리가 마우스의 주의를 끌어서 포신을 돌리게 만든 후 마우스를 들어올리면서 만들어진 경사를 타고 89식이 올라가 포탑을 못 돌리게 막아놓는 것. 그리고는 어떤 전차든지 가장 장갑이 얇은 상부 슬릿(약 60mm)을 4호 전차가 사격, 격파하여 마우스를 공략하는 데 성공한다.

헤처가 마우스의 기동을 봉쇄하고 다른 팀들이 주의를 끌어 마우스가 포탑을 돌린 사이 헤처를 타고 마우스에 올라가는 89식

언덕에서 사격각을 만들고 마우스의 슬릿을 노린 4호 전차


가까스로 마우스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지만 마우스 공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헤처 역시 주포가 손상되고 장갑이 우그러들었으며 마우스를 밀어붙이느라 한계까지 혹사시켰던 엔진과 서스펜션이 과부하로 인해 고장나면서 마우스 격파 직후 그대로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로서 합계 3량 탈락이라는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오아라이 측은 전력이 대폭 다운된다.


3.1.5. 페이즈 5 - 시가전

뒤이어 전 쿠로모리미네 측 전차가 추격해오자 최후의 작전 갈팡질팡(ふらふら) 작전을 개시, 아귀 팀의 4호 전차가 적 플래그 차량과 싸울 무대를 만들기 위해 각 팀이 적을 구속해 시간을 벌기로 한다. 오아라이 측 전력은 각각 산개, 토끼 팀이 최후미의 엘레판트와 야크트티거를, 오리 팀이 판터 2량과 티거 2 1량을 끌어내고, 아귀 팀과 레오폰 팀이 남은 주력을 시가지 안으로 끌어낸다. 안 그래도 전차수의 대부분은 머리에 피가 몰리기 쉬운데, 가뜩이나 연료와 탄약을 대량 소모하여 승부를 서두르던 쿠로모리미네 측은 오아라이 측의 도발에 약이 오를 대로 올라 전력이 분산되고 만다.

토끼팀은 자칭 '전략대작전'을 개시하여 전날 본 영화의 내용을 참고, 포탑이 회전하지 않는 구축전차의 약점과 골목길을 이용해서 M3의 기동력을 이용해 배후로 돌아 들어간 뒤 엘레판트를 신지선회 불가능한 사지에 몰아넣고 포탑 후면에 있는 탄피 배출구를 쏘아 전투 불능으로 만든다.


뒤이어 같은 수법으로 야크트티거의 후면을 공략하려 하나 장갑이 너무 두꺼워서 실패, 야크트티거가 골목길 밖으로 도주하자 바로 뒤를 쫓아가나 M3의 전차장 사와 아즈사가 야크트티거의 매복을 간파하고 급정지, 아슬아슬하게 포격을 피한다. 이후 야크트티거는 M3를 골목길 끝의 도랑에 떨어트리기 위해 힘으로 밀어붙이고 토끼팀은 이에 맞서 M3를 야크트티거에 접근시켜 12.8cm 주포의 사격각 안으로 들어가 주포를 쏘지 못하게 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도랑이 다가오자 아즈사는 직전에 방향을 틀 것을 지시, 야크트티거 측 승무원도 놀면서 전차도를 연마한 게 아니기 때문에 M3이 빠지는 그 찰나를 노려 기어코 M3을 격파한다. M3은 이 강한 일격에 옆으로 뒤집혀버린다.
그러나 야크트티거 역시 M3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올렸던 자기 속도를 미처 제동하지 못하고 그대로 도랑으로 곤두박질, 주포가 부러지고 차체가 전복되어 전투불능 판정을 받으면서 동귀어진한다. 토끼 팀은 전차의 성능적 열세와 실력의 미숙함을 기지로 극복하여 자신들보다 강한 전차를 두 대나 격파하고 장렬히 퇴장한다.

"이 앞으로는 보내지 않을 거라고~?"

아귀 팀과 레오폰 팀은 고등학교에 도착, 4호 전차와 티거가 안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레오폰 팀은 포르셰 티거로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를 점심밥 각도 전술을 이용해 틀어막는다. 그리고는 차체를 벽으로 삼아 쿠로모리미네의 후속 병력을 가로막고 미호가 마호와 1:1 매치를 벌일 수 있도록 시간을 끈다. 토끼 팀이 12.8cm 대구경포를 가진 야크트티거를 제거해준 덕분에 레오폰 팀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마호는 아무리 포르셰 티거의 장갑이 튼튼하다 해도 수적 열세가 열세인 만큼 오래 버티질 못할 것이라 알고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아군의 도움을 받아 이기는 것은 '왕자'답지 않다고 쿠로모리미네와 니시즈미류의 평판이 추락하는 것을 염려해 그리고 언젠가 TV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도망치지 않는다)고 공언한 대로 정정당당한 '왕자의 싸움'에 임한다. 애초에 마호 역시 니시즈미류의 가르침을 뼛 속 깊이 받은 인물이므로 아군을 기다릴 마음은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앞으로 나아간다, 우수한 전선지휘관은 반드시 전투에 앞장선다는 니시즈미류의 가르침대로 마호가 선두에서 4호 전차를 쫓아올 것을 알고 있던 미호의 작전안은 마지막 페이즈까지 무사히 완수된다.

이렇게 아귀 팀은 플래그 차량 티거와 1:1 승부에 돌입, 예로부터 자타공인 기갑의 본좌로 일컬어지는 독일이 만들어낸, 높은 신뢰성과 준수한 성능으로 널리 사랑받은 독일군의 주력 양산전차 4호 전차와 몰려오는 연합군 전차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도 불과하고 수많은 신화를 쌓아올린 전설의 전차 티거의 최종결전이 시작된다.

3.1.6. 페이즈 6 - 최종결전

"니시즈미류에 도망친다는 길은 없다. 이렇게 되면 여기서 결판을 낼 수밖에 없어."
"받아들이겠습니다."

미호는 기동성이 높은 4호 전차의 강점을 활용해 티거를 떨쳐내 유리한 위치에 서려고 하지만 이를 읽고 있던 마호는 유탄으로 길을 봉쇄한다. 포성을 듣고 유탄임을 간파한 미호 역시 당황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하여 티거의 포탄을 피한다.

양 전차는 격렬한 포격전을 벌이지만 여러 번의 개수를 통해 성능을 높여왔고 포격 실력이 부쩍 높아진 이스즈 하나, 뛰어난 운전 실력의 소유자 레이제이 마코의 분전이 있었음도 아귀 팀은 좀처럼 티거를 격파하지 못하고, 역으로 티거의 8,8cm 주포 앞에 차츰 밀리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89식은 결국 티거 2에게 처절하게 박살나고 포르셰 티거는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해 격파된다. 격파된 차체를 장애물로 삼아 여전히 통로는 막은 상태였으나 파괴된 판터와 4호 구축전차의 차체를 타고 포르셰 티거를 넘어 쿠로모리미네 측 전차들이 밀고 들어오는 상황.


남은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안 미호는 라스트 찬스에 모든 것을 걸고 티거의 포탑 선회가 느리다는 점과 8,8cm 포탄 장전이 4호 전차에 비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용하여, 초탄을 미끼로 던진 후 2발째에 승부를 보기로 결심한다. 세인트 글로리아나전에서 사용했던 전술을 다시 한 번 사용, 티거의 후방으로 파고들기 위해 격렬하게 드리프트를 틀고, 마호도 4호 전차의 움직임을 읽고 초신지선회로 방향을 수정하여 포탑을 향해 서로 최후의 포격을 주고 받는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궤도가 끊어져도 상관없다고 판단한 미호의 대담함. 티거의 포격은 측면에 맞고 4호의 포격은 후방에 정확히 명중해서 4호 전차가 승리한다. 이것으로 4호 전차와 티거의 승부, 오아라이와 쿠로모리미네의 승부가 결정, 미호와 마호가 서로 가진 힘을 모두 발휘하고 오아라이 측이 몇 번이고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제63회 전국 전차도 대회는 현립 오아라이 학원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3.2. 마우스 공략전


대 쿠로모리미네전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마우스 공략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증을 씹어먹은 전투라고 평가하지만 이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린 평가다. 이 마우스 공략전의 바탕이 된 것은 2가지다.

하나는 89식이 파이어플라이, IS-2, 티거 2의 주포에 후면 장갑을 후려맞고도 형체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 정도로 단단한 내구성을 갖는 카본 코팅. 이 카본 코팅의 내구도를 간과한 많은 사람들이 헤처가 마우스와 89식의 총중량 약 200톤에 눌리고도 부서지지 않은 것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하는데, 이 카본 코팅이라는 것은 100m도 채 안되는 거리에서 티거 2의 8,8cm 71구경장 주포가 89식의 6mm짜리 후면 장갑에 포탄을 꽂아도 못 부수는 놈이다.[2] 전차도 시합에서는 장갑 손상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증상의 장갑 수치'와 '고증상의 주포 위력'만 계산하여 판정하므로, 카본 코팅으로 강화된 장갑의 실질적 내구도와는 전혀 다른 문제의 이야기다. 즉, 시스템이 인정하는 격파 판정과 전차 자체의 실제적인 파괴는 완전히 별개라는 것. 이건 작품 자체의 설정상 고증과 상관없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지, 고증을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한 평가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헤처가 마우스를 들어올렸다고 표현하는데, 작중에서 헤처는 있는 힘껏 달려들어 마우스의 밑에 파고들어 마우스가 제 알아서 전면 경사장갑을 타고 올라오도록 한 것이다. 이후 마우스는 포기했는지 기동을 멈추었고, 헤처는 계속 가속하여 마우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일본 걸판 위키에서는 이를 두고 헤처가 뛰어들자 마우스가 그냥 짓밟고 넘어가려 했는데 완전히 타 넘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걸려 빌빌댔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거기다 마우스의 후륜이 접지했다는 점, 후방포탑이라 실제 헤처의 장갑에 쏠린 하중은 마우스 실제 무게의 반도 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공략전이 끝난 후 헤처는 만신창이가 되었고 곧바로 전투불능이 되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결과다. 만신창이가 되지만 마우스 공략은 가능할 정도로 버티게 만든 절묘한 내구도의 카본코팅을 찬양하자

다른 하나는 엔진이 박살나면 얄짤없이 전투불능으로 판단하는 판정장치. 미호는 이 판정장치 덕분에 대부분의 학교에게 전차 성능으로 후달리는 오아라이 측 전차를 이끌고 상대 학교의 본대를 와해시키고 플래그 차량만 잡아먹는 식으로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으며 전차전은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마우스 또한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마우스의 상부 장갑은 M4 셔먼의 전면장갑 정도의 두께로, 89식을 제외한 모든 오아라이 측 전차가 뚫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대 선더스 전 역시 선더스 측의 플래그 셔먼을 발견한 게 하필이면 셔먼을 유일하게 격파할 수 없는 89식이었고, 작중 미호의 말마따나 화력과 장갑이 약한 89식을 거의 버리는 패로서 정찰에 투입시켰기에 도주할 수밖에 없었지만, 만약 89식이 아닌 다른 전차였다면 플래그 차량을 발견당한 시점에서 선더스는 사실상 패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결론적으로 마우스 공략전은 전차도가 스포츠 경기임을 감안하고 봐야 이해할 수 있는 결과라는 것이다. 마우스 공략전에 대한 논란은 해당 장면을 2차 대전의 실제 전차전 관념에 대입하고 보아 발생한 오류이다. 진검을 쓰다 보니 계속 사망자가 나오면서 거의 모든 대회에서 연습무기 정도로만 인식되던 죽도로 대체되어버린 검도와 일맥상통하는 부분. 당장 검도 항목 부분만 봐도 죽도로 대체되면서 진검을 사용할 경우와는 상상도 못할 상황이 많이 생기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긴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게 현실의 전투였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전차도는 실전과 상관없는 스포츠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것. 모든 참가 전차는 2차 대전 당시의 전차 자체가 아닌 외형이나 무장 등은 당시의 것을 재현하되, 내부적으로는 개조가 이루어진 레플리카이다. 이 때문에 스포츠 경기의 안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고증을 무시하는 설정이나 묘사가 많으며, 모든 전차에 기본 적용되는 카본 코팅 설정을 포함해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3.3. 허당?

전차도 시스템상 참가 가능한 전차는 2차 대전까지의 전차로 한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일을 컨셉으로 삼고 그 최후기의 전차로만 편제를 구성한 쿠로모리미네는 심히 사기적인 전력이다. 어느 정도는 고증대로 낮은 기동성과 허약한 무한궤도를 가졌지만 실제 독일 중전차의 기동력은 이 수준에조차 미치지 못했다. B1이나 처칠도 시속 50km를 간단히 찍을 수 있도록 부품 마개조가 가해지는 전차도의 특성 덕분에 작중 묘사되는 쿠로모리미네 측 전차들의 기동성은 고증보다 매우 향상된 편이다. 비록 최후열이긴 하나 그 야크트티거가 판터에 준하는 속도로 대열을 맞춰 이동하고, 그 마우스가 제대로 된 대전차전을 수행하는 것부터 이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끝난 것. 즉 고증상으로도 괴물 같은 스펙 차이가 마개조 보정을 받고 훨씬 더 벌어진 것이다. 또한, 쿠로모리미네 측은 가용 전차 수도 오아라이 측에 비해 약 3배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양과 질 모두 압도적으로 우위에 선 스펙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회에 처음 참가한 오아라이 전차도 팀과의 시합에서 보인 경기력은 감히 누가 이들을 전차도 최고 강호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심케 하는 수준이었고, 그동안 전국대회 9연패는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3.3.1. 쿠로모리미네의 당초 전략

대략적인 마호의 전략은 이러하다. 처음부터 압도적인 물량과 기동력을 이용해서 전형적인 전격전을 토대로 속전속결로 승부를 걸고, 오아라이 측이 시가전으로 끌고 갈 경우를 대비하여 시가지에 별동대를 배치해 두고 이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주력이 합세하여 양방향으로 찍어 누르는 망치와 모루 전술을 펼치는 것. 이를 위해서 우월한 떡장에 비해 기동성이라고는 약에 쓰려고 해도 없는 마우스를 그나마 활약이 가능한 장소인 시가블록에 배치하고, 마우스의 눈이 되어 줄 3호 전차를 시가지 쪽에 배치했다.

이는 프라우다 전을 대비해서 중전차 위주의 편제를 구상한 쿠로모리미네가 기동성 높은 오아라이를 상대로 취할 작전으로서 나쁘지 않은 안이었고, 본대가 도착할 때까지 오아라이 측 전차들을 붙들어 놓기에는 마우스 하나로도 충분했다. 애초에 마우스는 정상적으로 붙어서 이길 수 있는 전차가 아니었다. 전차도 연맹 공식 규칙에 의하면 '경기 시작 전 48시간 전에 양 측 팀은 서로의 참가자, 참가 전차, 플래그 차량을 기록한 표를 전달해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어, 미호는 마우스의 존재를 사전에 파악하고는 있었으나, 시가지에서 결판을 지으려면 마우스를 이길 수밖에 없음에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술은 마우스와 조우하기 직전까지도 구상하지 못했다. 마호의 판단은 옳았던 것이다.

3.3.2. 그런데 마우스가 광탈했습니다.

하지만 쿠로모리미네의 예상과는 달리 마우스는 오아라이 측 전차를 충분히 잡아두지 못했고 너무나도 어이없는 방법으로 광탈당해버렸다. 망치를 들기도 전에 모루가 쪼개진 것이다.

유일하게 마우스와 함께 포진돼있던 3호 전차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까불거리다 격파당하자 느리고 굼뜬 마우스 입장에서는 시가지에 혼자 덜렁 남아버리는, 전차로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고 그 결과 오아라이 측은 마우스 옆에 견제하는 전차가 단 한 대만 남아있었더라도 절대로 불가능했을 기묘한 묘기로 마우스를 레이드할 수 있었다.

마우스의 호위 전차로 최소한 판터 1기, 못해도 2기만 더 미리 배치해놓았어도 오아라이 측의 기묘한 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마우스가 그렇게 어이없이 퇴장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쿠로모리미네의 압도적인 전력을 생각해본다면 판터 한두 기쯤 사전에 대열에서 빼서 마우스 측으로 돌려도 전력엔 큰 차이가 없었다.

3.3.3. 대원들의 이상하게 낮은 기량

엘레판트 전차장 : "여기는 엘레판트! M3에게 당했습니다!"
이츠미 에리카 : "뭐 하는 거야!"

전차도의 명문이라는 스펙과 9번의 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쿠로모리미네 측 전차도 부원들의 기량은 분명 자타공인 최고임에 틀림이 없지만, 다질링과 케이가 말하듯이 쿠로모리미네는 변칙적인 임기응변에 약하고, 자기들보다 확연히 낮은 전력의 상대에게 휘둘리기만 하여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렇게 머리에 피가 몰리기 쉬운 것이 전차수라는 점은 미호가 직접 입으로 언급했고 작중에서 매우 자주 나오는 복선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장치만으로 결승전의 졸전이 벌여놓은 전개의 빈틈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처음 숲을 통과하여 오아라이를 기습했을 때부터 쿠로모리미네의 공격은 3식이 몸빵한 그 한 발을 제외하면 오아라이에 이렇다 할 만한 유효타를 입히는 데 성공한 적이 없다. 오아라이를 고지에 몰아붙였을 때도 저질스러운 명중률은 마찬가지였다. 시가전에 돌입한 이후로도, 오아라이 측의 89식 중전차와 M3 리가 백발백중의 기동간 사격을 보여준 반면, 쿠로모리미네는 한 대만 맞추면 되는 89식을 못 맞추고 마지막까지 묶여 다닐 수밖에 없었다. 89식 하나 잡겠다고 붙은 전차는 무려 3량이었으며 89식이 최후의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도주하면서도 명중시킨 포탄(물론 효과는 없었지만)은 못해도 3발 이상이다. 전통의 강호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명중률이다.

M3에 엘레판트가 격파당하는 장면에서는 상황 판단 면에서 문제가 나타난다. 전장은 포탑이 없는 구축전차에게 매우 불리한 시가지이긴 했지만, M3 리 역시 차체 주포와 포탑 부포 때문에 사실상 구축전차나 다름없는 녀석이다. 따라서 구축전차 VS 구축전차라고 봐도 좋은 상황이었는데, 엘레판트는 M3 쫓겠다고 신지선회도 못하는 사지에 좋다고 들어가서 반격도 못하고 후면을 얻어맞아 그대로 아웃당했으며, 야크트티거는 전차의 승무원이란 것들이 자신들이 모는 전차의 포신 길이도 파악 못하고 거리를 좁혀 헤드온 상황을 초래해 M3 리를 사격각 문제로 쏘지 못하고, M3 리를 잡고도 그 거체를 제동하지 못해 제방에 그대로 다이빙해 자폭했다.

마지막의 포르셰 티거가 입구를 막았을 때에도 충분히 측면타격이 가능한 전차가 있었지만 정면만 계속 때리다가 시간만 벌어준다. 차체하단도 아니고 정면 상단부만 때리는걸 보면 전차의 취약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3.3.4. 지휘관의 지휘 문제

지휘관으로서 마호의 역량 또한 여러 언급으로 미루어 보아 작중 최고임이 확실하다. 마호는 전략적으로 미호가 취할 행동을 모두 파악했고, 세세한 전술적 전투에서도 미호와 비등하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했다. 외부의 압력에 의해 플래그 차량을 타면서 선두에 서고, 위험성이 큰 1:1 전투를 강요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이 원해서 이런 식의 전투를 벌였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문제는 지휘권자가 오아라이의 변칙적인 게릴라전 위주의 전술을 상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처음의 헷처 기습 이후에도 후방의 위협을 견제할 만한 어떠한 명령도 내리지 않았고, 두 번째로 헤처가 대열에 파고 든 시점에서도 이렇다 할 방침을 내지 않았다. 세 번째 기습 시도 때 마호가 휘하 차량 한 대를 호명하여 비교적 깔끔하게 대처한 것을 생각해 보면, 상술했던 대로 후방 기습을 견제하기 위해 별동대를 한두 대 배치하는 정도의 임기응변은 처음부터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대처가 너무 늦게 이루어졌으며, 결국 오아라이는 쿠로모리미네의 포위망에 갖힌 매우 불리한 입장에서 탈출하여, 시가전으로 돌입해 새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경기가 중반 이후로 들어 시가전에 돌입할 무렵부터는 더 심각한데, 이 즈음 들어 마호의 지휘는 '플래그 차량을 노리라'라는 단 한 가지 방침만을 내놓는다. 오아라이가 정공법이 아닌 변칙적인 전술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미 겪어봐서 알았을 테니, 전차의 기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기습당하기 쉬운 시가지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상대의 기습에 대한 대책을 세워놨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경기 중에 마호가 이를 신경 쓰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쿠로모리미네의 숫자면, 헤처 난입 시에 각자 상대할 목표를 나누어 배정하는 것만으로 조직적으로 대응이 가능했고, 시가전 돌입 당시의 쿠로모리미네는 수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오아라이에 비해 월등했으므로, 차분히 지도를 확인하며 조직적으로 포위망을 구성했다면 오아라이를 포위섬멸하는 구도로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 그러나 지도 등을 활용한 구체적인 전술 지휘가 없었던 탓에 시가전에 들어와서는 흥분한 나머지 오아라이가 유인하는 대로 무작정 쫓다가 부대가 뿔뿔이 흩어졌다. 아무리 강병이라도 지휘가 이 모양이면 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한편, 오아라이는 미호의 작전에 따라 적을 유인하여 고립시키고, 항상 통신과 지도를 통해 팀원과 적의 위치를 상시 확인하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이 차이가 티거(P)의 진로봉쇄를 통한 플래그 차량의 고립이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을 성공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절망적인 전력 차이를 팀워크를 통해 극복한 것이다.

마호가 시가전 도중에 구체적 전술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이 단순한 실책인지, 플래그 차량을 노리라는 전략 하에 각자의 판단대로 대응하길 바라고 쿠로모리미네 전차도 부원들을 믿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작중 묘사되는 마호의 초월적인 전략적/전술적 역량을 고려하면,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3.4. 정리

쿠로모리미네의 약점은 대열을 짜서 정확히 공격하는 훈련은 쌓았으나 그만큼 돌발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강력하지만 하중이 상당한 중전차 및 중구축전차 위주로 부대를 편성했기 때문에 서스펜션에 부담이 커서 궤도만 끊겨도 금방 발이 묶여버리는 점이다.

그럼에도 쿠로모리미네의 가장 큰 패인은 미호의 사기적인 전술적 역량이 아닌, 각자 눈앞의 적을 제거하는 것에만 급급하다가 전열이 무너져 각개격파 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각 차량 승무원들의 졸전도 문제였지만 팀웍에 대한 개념이 부재했던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압도적인 전력이 물량으로 등장하여 허무하게 퇴갤하는 것을 보면 실로 스톰 트루퍼 효과의 결정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건 작중 시점에서의 이야기고, 작품 외적인 시각에서 따져 보면 최종보스 격인 쿠로모리미네의 격을 부각하기 위해 질과 양 모두를 주었기 때문이다. 질이 좋지 않거나 양이 적었다면 승무원들의 기량이 더 부각되었겠지만, 전차의 질과 양 모두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승무원들의 기량을 많이 떨어트리게 된 것이다. 이도 적절한 수준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띄워준 것에 비해서 실제 묘사된 쿠로모리미네의 기량은 너무나도 떨어졌기에 비판요소가 된 것. 어찌 보면 걸판의 산왕공고와 같다.

블루레이 6권에 수록된 미즈시마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처음에는 결승전을 오아라이 학원이 패배하는 전개로 진행하고 있었다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학원의 폐교를 막을 수 없고, 해피 엔딩으로 끝나기 위한 어떤 이유를 갖다붙여도 임시방편주의로 흘러가버려, 그 결과 어떻게든 이기게 만들 수밖에 없다고 노선을 전환,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오아라이가 이길 수 있는 전개가 될지를 스탭 전원이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그 결과 위와 같은 구멍들이 엄청나게 발생한 것이다.

4. 기타

마우스의 명중률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 포탑을 왼쪽으로 돌리다가 워낙 긴 포신이 건물과 충돌한 장면이 있었다. 이것이 마우스의 낮은 명중률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 주포도 함부로 장애물과 충돌하면 그대로 영점이 몇 mm 정도 틀어져버린다. 이 영점 오류는 수치상으로는 mm 정도지만, 포구 기준 몇 mm면 착탄 지점에서는 몇 m 단위로 차이가 난다. 작중에서도 포신이 충돌한 이후로는 명중탄을 포함한 모든 포격의 착탄 지점이 계속 타겟의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근거리에서도 제대로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 설의 신빙성은 매우 높다.

다만 이것이 딱히 결정적인 패인은 아니었는데, 쿠로모리미네가 마우스를 투입한 이유가 전술한 대로 오아라이의 전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게 아니라 단순히 오아라이의 발을 잡기 위함이었다면 마우스가 마호의 계획대로 제 역할을 수행했을 경우, 영점이 틀어졌다는 것이 전략적인 차질을 빚지는 못했을 것이다.


결국 영화 <벌지 대전투>의 한장면으로 피처링한 이런 MAD가 나오고야 말았다. 그야말로 미칠 듯한 포스가 느껴진다.

한 네티즌은 이 영상에 임페리얼 마치를 집어 넣어 원판과 맞먹는 위엄을 연출해냈다.

티거와 4호 전차의 승부가 결판이 나는 장면이 나오고 몇 초 후 양쪽의 깃발이 사라지는 작붕이 있다. BD에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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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때 잘 보면 보기륜까지 갈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2] 어디까지나 작중의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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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9-08 08: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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