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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last modified: 2015-07-21 01:51:36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의료 및 교육 개혁
4. 스포츠 강국
5. 정치
6. 경제
7. 여행
7.1. 가는 방법
7.2.
7.3. 국내 교통
7.4. 유명한 것, 주의해야 할 것
8. 관타나모 해군 기지
9. 기타
10. 대외관계
10.1. 미국과의 관계 개선
10.2. 대한민국과의 관계
11. 쿠바가 무대로 등장하는 작품들


1. 개요



República de Cuba[1](레푸블리카 데 쿠바, 쿠바 공화국)[2][3]

카리브 해에 자리잡은 이 지역 최초이자 현재까지는 최후의 공산주의 국가[4]. 수도는 라 아바나(La Habana). 줄여서 아바나라고도 한다.[5] 인구는 약 1106만 명(2013년), 국토 면적은 약 11만 1000㎢으로 대한민국보다 조금 넓은 정도다. 북으로는 미국 플로리다 반도, 서쪽엔 멕시코 본토, 동쪽엔 아이티, 남으로는 자메이카를 이웃으로 두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지도를 폈을 때 플로리다 바로 남쪽에 보이는 동서로 길쭉한 나라가 바로 쿠바이다.

카리브 해 최대의 섬나라로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섬이다. 카리브해 최대의 도서국가로 15세기 후반 그 유명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탐험으로 발견되었다. 에스파냐의 식민통치가 시작되기 전에도 물론 타이노인 같은 선주민들이 살고 있었지만, 에스파냐의 식민통치와 전염병의 영향으로 현재는 수천 명 수준에 불과한지라 어떤 역사가 이어져 왔는지는 거의 알 도리가 없다.

1인당 GDP는 2013년 기준 6,536$로 현재 사회주의 국가 중에선 가장 높은 축엔 속한다. 인접국인 자메이카 같은 나라보다도 높은 수준.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문화대혁명이나 대약진 운동 같은 짓으로 쿠바가 개막장이 된 적은 없었음을 생각해보면 다른 사회주의 국가보다 경제가 성공적인 건 아니고 비슷한 수준. 국가 운영을 잘하긴 했으나 도약에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도 쿠바가 미국의 강도 높은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나라를 잘 운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냉전이 끝나고 더는 소련(그리고 그 후신인 러시아)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진 1992년 미국이 '쿠바 민주화법'을 제정해 국내외의 모든 미국계 기업은 쿠바와 거래를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 무렵 몰락한 사회주의 국가들이 미국에 지원을 요청하자 미국은 이런 조건을 덧붙였는데, "쿠바와 모든 거래를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쿠바의 수입품 가운데 80%가 줄었는데, 대부분이 식료품과 의약품이었다. 보다 못한 미국 내 NGO들 일부가 쿠바에 대한 식료품과 의약품 금수 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2013년 현재도 미국은 쿠바에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다. 핵 개발 의혹을 받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조차 풀리려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이런 강도 높은 제재를 하는 나라는 거의 없고, 그 와중에도 나라가 막장이 되지 않은 나라는 더 드물다는 점에서 쿠바 정부의 국정운영능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해도 좋다.

국가는 1902년에 채택된 바야모 행진곡이다.

공용어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다. 혁명 이전에 미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고 지리적으로 미국과 매우 가까운데다 공교육의 수준이 높아서 영어도 어느 정도 통한다. 소련이 해체되기 이전에는 러시아어도 공용어였지만 이후에는 영어에 비해 사용 빈도가 적은 편.

2014년 12월, 소련 붕괴가 30년이 지나고, 쿠바를 봉쇄하기에는 명분도 약해지고 실리도 없어지자 오바마 행정부는 1961년 쿠바 공산혁명 이후 53년만에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를 실시하였다. 미국이 대 쿠바봉쇄정책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아메리카 경제권에 편입된 쿠바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

2015년 7월 20일, 정식으로 쿠바와 미국의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다.참조기사

2. 역사

3. 의료 및 교육 개혁

1959년 혁명 전 쿠바의 의료 및 교육 체계는 매우 열악하였다. 사실상 복지 대책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으나, 집권 후 쿠바 공산당은 적극적인 개혁 정책을 펼쳐 쿠바의 의료복지를 상당한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국내에서는 무상치료만이 부각되고 있으나, 쿠바의 인구대비 의사의 수는 165명당 1명으로 세계 최다를 자랑하며 패밀리 닥터제에 의한 기초 건강 보장(Primary Health Care)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쿠바의 막장 경제에 비한다면 의료체계는 인적자원의 질과 양에선 선진국 이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엄청난 막장 생활을 계속하는 바람에 버티다 못한 몸이 결국에 반란을 일으켜서 요단강가에서 한쪽발 담그고 있을 때, 그를 다시 지상세계로 끌어다 올린 것도 쿠바의 의료진이었다.

그러나 그 나라의 전체적인 병원 인프라를 고려해보면 개발도상국 중에서 좋은 수준이라고 해도 결국은 개발도상국 수준이며 90년대 소련이 붕괴하여 지원자체가 끊어진 이후부터는 의료에 대한 제대로 된 개발이나 인프라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술적으로는 매우 낙후되어 있고 의약품의 양도 부족하다. 특히 의사는 많은데 비해 병상 부족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패밀리 닥터제와 한의학 체계를 적극 도입한 것도 약품과 병상 부족을 메꾸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때문에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가 되었을 때는 가급적 병원에 들르지 않는 것을 한 교민은 추천했다. 한국의 의료체계를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나 쿠바에 비하면 가히 천국이나 다름이 없다고... 마이클 무어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식코에서 쿠바와 비교하여 미국 의료보험체계를 깠으나 사실 쿠바의 의료 체계는 한국에 알려진 만큼 '이상향'만은 결코 아니다.참조. 일부 쿠바인들은 국가는 국민들의 의료혜택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보다 외국의 돈 많은 손님들을 치료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는거 같다고 냉소하기도 한다.

더불어 베네수엘라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그 대신 의료진이 베네수엘라로 가서 의료봉사를 하기도 한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가 협의한 경우. 참고로 쿠바의 주요 외화벌이가 해외에 거주한 의사들의 송금이라고 한다.

사실 쿠바의 이런식의 의료 인력 수출은 의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국가에서 저렴한 비용에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꼼수에나 이용될 수 있을 뿐 정상적인 의료 체계를 갖춘 나라에서 통할 수준은 아니다. 또한 쿠바에서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대단한 성과가 나오지도 않는다.

애초에 기초 학문 자체가 약하니 토양이 없는 상태라고 해도 무방할 듯. 대한민국의 경우는 기초 학문은 약하지만 임상 의사들의 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많이 거두고 있다.

수도 아바나에 있는 틴아메리카 의과대학이 유명한데, 모든 교육 비용이 공짜이다. 대신 학교를 졸업한 후 수년간 의료 봉사를 의무적으로 행해야 한다고. 외국인 또한 다닐 수 있고 미국인(!)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물론 이런 것은 선의 때문만은 아니고 경제·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제3세계로 의료 봉사를 보내면서 해당 국가로부터 일정 부분의 외화를 받아내거나 혹은 국제 정치적으로 이들 국가로부터 지지를 받아내며 정치적으로도 이득을 취함으로써 석이조를 노리고 있는 것. 이를 쿠바의 의료 외교 활동이라고 부르는 사람조차 있다. 60년대 서독으로 간호사를 파견했던 남한이 그랬듯이 이런 일이 적은건 아니긴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의료 서비스를 통해 얻어들이는 소득은 2006년의 경우 총 수출의 30% 가까운 금액으로 쿠바 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잘 알려지진 않은 부분이지만, 체 게바라의 볼리비아 원정 부터 시작하여 나미비아 독립 전쟁, 데시아 전쟁에 직접 파병 하는 등 쿠바는 혁명 이후 예전 부터 나름 좌파 국제주의의 원칙에 충실했다. 미국이란 거대한 엉덩이가 눈 앞에 깔려 있다 보니 저런 먼 곳들이라도 친구들을 잘 사귀어 나야 UN 같은 국제 무대에서 그나마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쿠바는 인종차별을 뿌리뽑기 위해 오랫동안 공들여서 교육 개혁을 실시해 왔으며, 그에 따라 문맹률은 아메리카 대륙 최저를 자랑하며 많은 분야에서 인종차별이 해소되었다. 그러나 뿌리깊은 백인의 흑인 멸시는 여전하여 아직도 사회 일부분에서는 흑인이나 혼혈에 대한 백인의 차별과 경멸이 남아있다.[6] 그래도 미국의 일부 지역이나 유럽-러시아의 백인지상주의자들, 네오 나치- 들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4. 스포츠 강국

쿠바는 작은 나라이지만 스포츠 강국으로 통한다. 특히 야구가 절대적으로 인기가 많으며 잘하기로 유명한 나라이다. 흔히 아마야구의 본좌로 불린다. 자세한 것은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올림픽 스포츠 강국으로,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67개를 땄다.참조 남북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다음의 스포츠 강국으로 통하며, 라틴아메리카와 스페인어권 국가 중에서는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나라이다.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아시안게임 격인 팬암대회에서도 미국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땄다.

쿠바가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것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 무렵이다. 다른 소련이나 동유럽 국가처럼 공산권 특유의 스포츠 육성 정책을 실시한 것이 결실을 본 것이다. 이러니 쿠바 스포츠 자체가 트레이닝법도 나라 경제 수준에 비해 의외로 선진화 되어있고 환경도 좋은 편이다. 그리고 아직도 사회주의를 유지하고 있으니 쿠바의 선수들은 전업으로 뛰는 프로선수라도 공식적으로는 전원 아마추어라는 점이 국제대회에서 더욱 유리하게 작용한다. 야구나 권투나 다른 나라들은 자국의 리그나 프로 라이센스 관계로 대표팀에 나오는 선수들은 최강의 전력이라고 하기엔 모자라지만, 쿠바 만큼은 제약없이 내보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성공을 위해 목숨걸고 외국으로 튀는 선수들도 많다.(…)

2013년 9월, 쿠바 정부는 드디어 자국 스포츠 선수의 프로진출을 허용하는 정책을 공표했다.[7] 이로써 쿠바의 우수한 야구·배구선수 자원이 세계 야구리그와 배구리그 곳곳에 전파되어 야구·배구 수준에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바는 미국과는 아직도 껄끄러운 관계라 대다수의 선수들이 미국보다는 아시아권인 한국, 일본 등지로 많이 진출하길 원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한국프로배구는 사전에 쿠바 배구선수들을 접촉하여 중국, 일본에 뒤쳐졌었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쿠바 출신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2012-13 시즌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8], 쿠바 국가대표 출신인 카메호 오레올 드루티(구미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등이 처음으로 V-리그에 진출했고, 이 중 레오는 대한민국 무대에 적응하면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하고 있다. 2013-14 시즌에는 역시 쿠바 국가대표팀 출신인 마이클 산체스 보줄레프(등록명 산체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레오와 함께 V-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2014-15 시즌에는 쿠바 국가대표팀의 간판 센터인 로베르트란디 시몬이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에서 뛰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일본프로야구요미우리 자이언츠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베이징 올림픽 야구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뛴 프레드릭 세페다와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준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계약했다고 한다. 일부 팬들은 우리나라는 알아보지 않았냐는 소리를 했지만 사실 위의 배구에서도 봤듯이 몇몇 구단이 조사는 했었다고 한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직접 사람을 보내기도. 물론 장점만 있다고 할순 없다. 이 점들은 박동희칼럼을 참조.

열대지방 국가로 동계 스포츠 인프라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동계 올림픽에는 참가조차 한 적이 없다. 쿠바는 동계 올림픽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나라로만 한정하면 하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나라이기도 하다.

중남미에서 최고의 스포츠 강국이라지만, 대신 중남미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축구가 부진한 편이다. 쿠바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할 것.

5. 정치

체 게바라피델 카스트로의 콤비가 군사혁명을 완성시킨 뒤, 민족주의사회주의가 조화된 국가로 갈 했지만, 미국의 등쌀에 소련을 택하는 바람에 그냥 사회주의 국가가 되어버렸다. 나름대로 자력노선을 걷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거의 망했어요. 비록 사회 시스템이나 정치 시스템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괜찮은 편이지만, 그래도 물자가 부족하고 제때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2011년 4월 19일, 쿠바 공산당 제6차 당대회에서 피델 카스트로가 공산당 제1서기직도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물려주면서 마침내 모든 공식 직책에서 은퇴, 사인(私人)으로 돌아갔다. 1959년 집권한 이래 무려 52년 만. 그의 집권 기간 동안 미국에선 대통령이 무려 10명이 바뀌었다. 흠좀무. 공식 직책에서는 모두 물러났지만, 피델 카스트로의 영향력, 현 쿠바의 1인자가 그의 동생이라는 점을 볼 때 국가 최고원로로서 가장 권위있는 조언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형의 자리를 물려받은 라울은 300여 개의 경제개혁안을 통과시켜 쿠바 체제의 일신을 꾀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 10월 쿠바인의 해외여행 제한 완화를 결정해 의사를 포함한 고급기술자의 정부허가 없는 국외 여행도 자유화시켰다. 그동안은 이런 고급기술자는 해외 망명과 두뇌 유출 등을 우려해 여행을 제한하고 있었던 것.

일단 생각보다는 자유가 존재하는 나라다. 한국에서 생각할 때, 사회주의 국가라면 일단 윗 동네를 생각해서 사회주의 국가는 지도자 동무의 사진에 절을 하고 세뇌교육을 받아서 수령님 수령님 하는 말을 입에서 떼지도 못하는 동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과거 사회주의권이 존재하던 시절에도 "최소한 우리는 북한처럼 1인 우상숭배는 하지 않는다"면서 동유럽 공산국가들이 비웃을 정도로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도 최악의 비정상으로 통했다. 거기다가 90년대 이후에는 사회주의 사상의 시조인 카를 마르크스의 책을 금서로 분류하는 등 사실상 봉건적 세습왕조다. 이젠 사회주의 국가로 분류하기도 어려울 정도. 헌법상에서나 사회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9]

쿠바의 펑크 록밴드들의 존재가 확인되어서 서방국가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한 바 있다. 내래 인민의 펑크록을 보여주갔어 일단은 대놓고 기자 앞에서 나라 욕을 해도 안 잡아가는 것도 우리로서는 윗 동네에 비교해 본다면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서구권 사회주의/좌파 진영에서는 '개인의 양심의 자유'나 '자아의 자유'를 중시했고, 특히나 데탕트 이후 이런 분위기가 지배적이 되어서, 무리한 개인숭배라든가 자아비판 같은 것은 금기시되었다. 동구권 현실 공산주의는 사정이 좀 다르긴 했지만서도. 뭐 이미 쿠바에 자본주의 음악의 상징이라고 할만한 힙합 음악가들도 있다. 내래 인민의 힙합을 보여주갔어

물론 친미적인 언론보도는 금기시 되어있고, 실제로 했다간 잡혀갈 각오를 해야 하는 1당 독재국가이지만, 놀랍게도 쿠바에서는 성조기 비키니(!!)를 입은 처자를 해안에서 발견할 수도 있고, 서구 문물이 정식 수입되지는 않지만 암시장에 나가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거의 70~80년대에 남대문 시장에서 수입품 사던 것, 세운상가에서 빨간 거 사던 것을 생각해보면 되는 수준이라 한다. 그 얘기는 다시 말하자면 독재는 독재라는 거고, 사회적으로 독재가 강압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는 것이지만.[10]

사회 시스템은 사실 성공적인 국유화 정책 덕분에 의외로 공공재가 어느 정도는 돌아가는 편이다. 일단 시스템상으로는 그렇다.(...) 기본적으로는 쿠바의 환경 자체가 양호한 측면도 있고 시스템 자체가 막장인 과거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교육 같은 경우도 무상교육이 되어있고 문화 전반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서인도제도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다만 시설은 보장 못한다. 아무리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결국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점은 기억하자.

정치 시스템은 일당독재이긴 하지만 중국처럼 정치 없는 관료제의 특성이 크다. 그리고 중국보다 관료제의 폐해가 덜 하다. 사회 일각에서는 "이제 우리도 슬슬 다당제 할 때 되지 않았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 제일 잘 되어있는 것은 1970년대 중후반부터 실시된 지방자치제로서, 당과 사상에 관계 없이 지역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선출하는 선거로 유명하다. 물론 국회의원, 최고지도자(정확히는 혁명평의회 의장) 선거에 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11]의 편집인이자 유엔 자문의원인 이냐시오 라모네가 피델 카스트로와의 인터뷰를 출간하며 덧붙인 서문을 읽으면 쿠바의 정치 현실에 대한 대략적인 감이 올 것이다. 물론 걸러 들을 부분은 알아서 걸러 듣자.

계속되는 외부의 침략에 대항해, 카스트로 체제는 국내에서 필사적인 단합을 권장했다. 그래서 일당체제의 원칙을 유지했다. "포위된 성채에서 모든 이견은 배반이다."라고 외친 성인 로욜라 이냐시오(Loyola Ignacio)의 낡은 신조를 자기 방식으로 적용하면서,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에게 엄한 제재를 가했다. 그래서 국제사면위원회의 연간 보고서는 자유분야(표현의 자유, 의견의 자유, 정치적 자유)에서 쿠바 당국의 행위를 비난하고, "쿠바에는 의견을 달리한다는 이유로 수십 명이 수감됐다."라고 보고했다.

어떤 이유든간에 그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또한 오늘날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이 선진국에서 철폐한 사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 어떤 민주주의자도 견해 차이로 구속된 사람들이 있으며, 최고형인 사형제도를 아직도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상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제사면위원회의 이런 비판적 보고서는 쿠바에서 육체적 고문이나 정치범의 실종, 정치적 암살이나 공권력으로 진압된 시위가 있다고 지적하지는 않았다. 또한 쿠바 체제에 반대한 그 어떤 민중 봉기도 언급하지 않았다. 혁명이 일어난 후 46년이 지났지만 그런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반면 '민주적'이라고 여겨지는 인근 국가들-이를테면 콜롬비아의 경우는 제외하더라도 과테말라, 온두라스, 도미니카 공화국이나 심지어 멕시코까지도-의 노동조합 지도자들, 반체제인사들, 기자들, 신부들, 시장들, 시민단체 지도자들은 계속해서 살해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일로 처벌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일상 범죄는 국제여론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국가들이나 대부분의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수천만 명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놀라운 사망률, 문맹률, 무주택자, 실직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 거지들, 거리의 아이들, 빈민가, 범죄율, 온갖 종류의 범죄……. 쿠바에서는 이런 것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알려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쿠바에서는 특정 개인을 공식적으로 숭배하지는 않는다. 비록 피델의 모습은 언론과 방송,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공식적인 초상화나 동상은 없으며 동전도 없다. 피델 카스트로를 기념하는 거리나 건물 혹은 기념탑도 없다. 아직 살아 있는 혁명의 지도자들에게 헌정된 것도 없다.

외부의 압박 속에서 고통과 괴로움을 겪고 있지만, 주권을 고집하는 이 조그만 섬나라는 인종주의 철폐, 여성해방, 문맹 추방, 유아 사망률의 급격한 감소, 일반적인 문화 수준의 향상 등 인간 차원의 진보에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성과를 얻었다. 교육과 건강, 의료와 스포츠 연구 분야에서 쿠바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국가 그룹에 속할 정도이다.

외교 분야에서 쿠바는 가장 능동적이고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카스트로 체제는 중앙아메리카의 나라들(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과 남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의 게릴라들을 지원했다. 또한 쿠바 군대는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큰 규모의 전쟁, 특히 에티오피아와 앙골라 전쟁에 참가했다. 쿠바는 앙골라 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엘리트 사단을 격퇴했다. 이로써 남아프리카 인종차별 체제의 몰락을 가속화했다.

지난 2013년 2월 24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이 아바나에서 열린 제8기국회(정식명칭은 인민권력국회) 1일차 회의에서 TV로 전국에 중계된 연설을 통해 이번 임기가 끝나는 2018년 2월에 퇴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델 카스트로와 혁명 동지인 호세 라몬 마차도 평의회 수석부의장, 라미로 발데스 부의장 등이 배석한 자리에서의 은퇴 공약인 만큼 형 피델과 다른 원로들과의 정치적 합의도 이미 끝난 것으로 판단되며, 동시에 차기 지도자로 라울 카스트로 본인보다 거의 30살이나 어린 미겔 디아스카넬 전 교육부장관을 지명했다. 이로써 공전의 3대 세습을 이뤄낸 북한과 달리 쿠바는 카스트로 형제의 60년에 걸친(...) 치세가 끝남과 동시에 권력 이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공언한 셈이다.[12]

이 공약에 대해 일단 외국의 반응은 호의적인 편. 다만 피델 카스트로 의장이 퇴임한 뒤에도 형처럼 어느 정도 '섭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며, 라울 카스트로 의장 자신도 "개혁은 계속하겠지만 나는 자본주의 발전이 아니라 사회주의의 발전을 위해 의장이 된 것."이라고 선을 그은 만큼 카스트로 형제가 살아 있는 동안은 쿠바의 개혁은 체제 유지를 위한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물론 그조차 하지 않고 핵실험으로 세계의 어그로를 끄는 북쪽 동네보다야 훨씬 낫다 일단 2014년 12월 17일 미국과 국교를 재개함에 따라 큰 변화는 예고되고 있으며,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

2013년 12월 10일, 고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추모식에서 만난 라울 카스트로 의장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악수를 나눈 것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물론, 주로 미국에서.공화당은 대놓고 히틀러 드립까지 치고 있다.

2014년 들어 2014년 크림 위기로 러시아와 유럽-미국의 동서 갈등이 고조되자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4월 28~29일 러시아 외무장관이 쿠바를 방문해 크림 문제와 관련된 협의를 했다는데, 러시아가 쿠바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쿠바는 그 대가로 러시아의 행동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월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년 만에 쿠바에 방문해 라울 카스트로 의장과 만나고 양국의 산업,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맺고 쿠바가 소련에 진 부채 352억 달러의 90%를 탕감해주었다.# 특히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맞서 러시아와 쿠바는 2001년 폐쇄된 아바나의 루르데스 감청기지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이래 놓고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 해 러시아의 뒤통수를 쳤다

6. 경제

© R Haussmann, Cesar Hidalgo, et. al. (cc-by-sa-3.0) from

2009년 쿠바의 산업구조. 회색은 미분류, 황토색은 니켈시멘트 등 광업, 진한 갈색은 시가와 주류제조 등 사치품, 진한 상아색은 사탕수수설탕 산업, 보라색 계통은 의약품 제조, 어두운 하늘색은 철강산업이고 밝은 하늘색은 식품제조업이다. 가운데 조그맣고 진한 고동색은 석유 생산. [13]

1950년대 이후 서방세계와의 경제봉쇄가 지속되고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가 붕괴된 이후엔 공산품은 매우 부족한 편이다. 사실 1980년 이후 동구권 공산정권이 붕괴함에 따라 더 이상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었던 게 결정적이어서 쿠바의 90년대는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절보다야 나은 수준이지만 상당한 헬게이트가 열렸었다. 지금이야 경제개방정책도 시행하면서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그럼에도 TV전화기, 라디오 등도 국내에선 고물상에서 조차 보기 힘든 옛 물건들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보통. 또한 석유가 나는 산유국임에도 경제봉쇄로 인해 수출을 못하다 보니 돈은 못 버는 편이다. 덕분에 쿠바 내의 기름은 싼 편이지만, 안타깝게도 정유시설을 돌릴 물자나 돈이 없다 보니 대충 분류한 저질의 휘발유를 사용 할 수밖에 없다고. 베네수엘라에서 의료를 대가로 석유를 공급받는 것도 이 때문.물자가 부족한 쿠바의 현실

아바나 시내에는 1940년대 머큐리 승용차나 1950년대 포드, 1950년대 비틀, 1970년대 라다를 비롯한 올드카들이 마구 굴러다닌다. 농담삼아 전세계 올드카 덕후들의 지상락원이라고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무역봉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경향이므로 올드카 덕후처럼 아낀다기 보다는 "있는 게 이거밖에 없으니 고쳐서 써야지 뭐"라는 마인드이므로 차 자체의 상태는 별로 좋지 않다. 오히려 오리지널리티를 중요시 하는 올드카 덕후들에겐 일단 굴러가게만 만들어 놓아야 하므로 정품이 아닌 그냥 부품을 막 이용해서 마구잡이로 수리한 올드카를 보며 울지도 모른다(?). 거기에 쿠바의 기름은 질이 형편없어서 자동차에 더욱 악영향을 준다. 실제로 이런 오래된 자동차의 매연은 끔찍한 수준으로 증기기관차 수준의 검은 연기를 뿜뿜하며 달리는 경우가 상당하다. 관광객들이 쿠바에서 가장 적응하지 못하는것 중에 하나이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나름 현대적인 차들이 많이 등장해서 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차량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시리아, 북한과 더불어 코카콜라를 찾을 수 없는 세계적으로 드문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콜라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지리적, 기후적 조건은 좋고 자급자족 농업에 힘쓰고 있으나 아무래도 농기계 부족 문제도 있고 해서 상당량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2009년 기준으로 식량의 4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한다고. 2000년대 이후로는 미국에서도 식량을 수입한다. 그럼에도 쿠바를 여행한 리 플래닛 저자 토니 휠러는 중미에선 그래도 제법 살만한 나라이자 중미 최대의 지옥같은 나라 아이티에 견주면 천국같다고 평했을 정도이다. 다만 과거 막대한 소련의 지원이 줄어서인지 예전보다 배급품이 적다는 불만이 많지만, 쿠바 사람들은 자본주의가 들어오면 과거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권 시절처럼 굶주리던 시절이 돌아오거나 아이티와 같은 꼴이 될까봐 반정부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 몇번이나 반정부폭동이 일어나길 기대했다가 실패했던 것도 이런 민심 탓도 큰 셈. 하지만 정치적으로 비교적 자유롭지 못하고 경제가 1990년대 이후 계속 어려웠던 탓에 많은 쿠바의 젊은이들이 쿠바를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를 원하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 운동선수들의 해외망명은 이젠 새삼스럽지 않은 뉴스, 2010년대에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례로 메이저리그 선수인 야시엘 푸이그의 탈출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운동선수들의 해외리그 진출을 허용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성공하면 돈을 넘사벽급으로 벌 수 있다보니 탈출행렬은 여전하다.[14]

게다가 서방세계의 경제봉쇄로 인해 자유로운 수입·수출이 불가능하므로 국제시세에 영향을 적게 받아(...) 가격도 싼 편. 아바나에 있는 국영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오랫동안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여행자는 길게 줄선 게 왠지 화가 나서 거기 파는 아이스크림에서 비싼 걸 죄다 주문했다가 기겁했다고 한다. 한 사람이 먹기에는 많은 양이 나왔는데 한국이라면 몇 만원은 넘을 양이 여기선 우리돈으로 겨우 250원이었다고 한다. 바닐라맛 큰 스푼으로 3스푼, 딸기맛 2스푼, 초콜릿맛 4스푼, 와플케이크까지 있는 세트가 죄다 합친 값이 이 정도. 왜 이리도 싼가 하면 국영 가게이기에 보통 서민이 먹을 값은 겨우 30원 수준이라 쿠바인들이 모처럼 외식하자면 이런 곳에서 줄을 설만큼 먹어볼 여유가 된다는 거였다. 특이사항으로는 비료농약 등도 부족한 편이라 어쩔 수 없이 기농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편이다. 게다가 트랙터 등 농기계 또한 부족해서 소가 쟁기끌고 말이 수레끌어서 농사짓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니, 유기농 덕후라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15]

상당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지만 역시 미국의 경제제재 덕분에 들어오기 어려워서인지 비싸다. 현지인 친구를 알게 된 한국 여행자는 선물로 샴푸라도 사주면 좋겠다는 말을 듣었는데 샴푸가 얼만데 그러냐는 질문을 하자 그 친구는 "여긴 보통 월급이 한국돈으로 몇 만 원인데 샴푸 하나가 싼 게 2천 원이 넘어."(...) 심지어 길가에 돌아다니는 호객꾼들이 돈을 달라고 하긴커녕 샴푸달라고 할 정도다.

2014년 4월 28일, 쿠바 정부가 국영기업들(2,800여 개, 500만 명 종사)의 운영에 대한 규제를 풀어 재고품의 가격 조절, 종업원의 자율 임금 인상제도 도입 등을 실시했다.# 이는 중국식 사회주의적 자본주의 체제로의 경제개혁에 첫 발을 디딘 것으로 여겨진다.

2014년 6월 하순,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쿠바에 방문해 쿠바의 인터넷 환경을 파악하고 귀국했다. 슈밋 회장은 미국의 쿠바 금수-경제제재 조치를 비판하고 이의 해제를 주장했다.# 이로 보아 50년이 넘게 이어진 미국의 '쿠바 봉쇄'도 차후 변화가 있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2월 역사적인 미국-쿠바 간의 국교정상화 선언에서 미국이 쿠바에 대한 봉쇄정책의 실패를 자인함에 따라 봉쇄정책 자체는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위에 설명한 것처럼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국교정상화를 결사반대하고 있어 실제로 국교정상화나 봉쇄정책 폐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케네디 행정부의 대 쿠바 봉쇄정책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발표했다. 교황청과 캐나다가 중재를 했으며 지난 1년동안 비밀합의가 계속 이루어진 결과. 라울 카스트로 의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봉쇄 이후 최초로 양국 정상간의 전화 통화를 실시했고, 수개월 내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설치하고 고위급 회담을 통해 실무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7. 여행

7.1. 가는 방법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라 여행금지국가인 줄 알고 있는 사람도 제법 많은데, 미수교국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쿠바에 들어가는 것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대한민국 내에서도 이미 쿠바에 대한 여행제한조치는 1990년대에 폐지되어, 쿠바를 방문해도 별도의 신고나 허가 절차를 정부에 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 국민도 쿠바 정부의 허가만 받으면 쿠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뜻. 대한민국 국민은 제3국의 쿠바 공관에서 비자를 받으면 된다.

미국과의 오랜 마찰 때문에 미국인을 적대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미국 달러를 손에 쥔 관광객이라면 미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망명 쿠바인까지도 환영한다! 달러 앞에선 배신자고 적국 국민이고 그딴거 없다.[16] 게다가 대다수 지역에서 영어로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다만, 미국과 쿠바는 아직까지 최고의 적대국가 중 한곳으로서 서로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도 않으며 항공편 예약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쿠바를 가기 위해서는 미국 내 여행사나 사이트에서 비행기 표를 끊는 게 불가능하므로, 대부분 캐나다에서 또는 멕시코 칸쿤에서 출발하는 쿠바행 항공편을 구입하는 편. 그래서 쿠바에 마블 코믹스 같은걸 들고가도 정치적으로 친미만 아니라면 문제없다. 단, 여권에 쿠바에 갔다는 표시가 있을 경우 엉뚱하게도 미국 갈 때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다.

현재 쿠바에 정기적으로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 중 주요 항공사로는 에어 쿠바나, 아에로 멕시코, 터제트, 에어 캐나다, 아에로플로트, 에어 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 아비앙카 항공 정도가 있다. 이 중 쿠바로만 여행을 가는 경우라면 보통 에어 캐나다의 인천-밴쿠버-토론토-아바나 경유편을 이용하게 되고, 중남미나 기타 지역을 묶어서 여행을 하게 된다면 멕시코 칸쿤에서 아바나행 왕복 비행기표를 사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터제트 항공사를 이용하면 멕시코 시티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칸쿤-아바나 왕복은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돈으로 비수기시 30만원 내외 성수기시 50만원 내외 수준, 비행기 표 살 때 비자와 비슷한 개념인 투어리스트 카드($25)를 사야 한다. 그리고 이 비행기표는 아바나공항 세금은 빠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출국전에 25CUC는 남겨둬야 한다.(정확히는 비행기 티켓팅할 때에 항공사 직원에 옆에서 세금을 내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돈이 모자를 경우 수수료를 왕창 물지만 공항 바로 밖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니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생각보다 말끔한 공항 시설에 한번 놀라게 되고, 공항에서 아바나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수단이 택시밖에 없다는 점에 다시 놀라게 된다.(...) 시내로 들어가는 비용은 흥정하기 나름이지만 대략 25 ~ 30 CUC. 단, 야리코미 플레이의 일종으로 공항에서 3km 정도를 걸어가면 버스를 타고 아바나 시내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가격은 0.2MN. 시도해 볼 생각이 있다면 도전해 보길. 단, 버스의 혼잡도는 한국의 출근길 버스는 장난으로 여겨질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므로[17] 짐이 많다면 얌전히 택시 타자.

영국개트윅 공항에서도 다른 나라 경유 안 하고 쿠바로 한번에 가는 노선이 있다고 한다.
미국과 정식 수교와 동시에 여행자유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가바람

4212번을 타면 경유 필요없이 티머니와 여권 하나로 쿠바시내까지 갈 수 있다 카더라. 기종은 BS106이라 카더라
산요 본선을 타면 갈 수 있다.


7.2.

법정 통화는 쿠바 페소. 대한민국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므로 쿠바에 도착해서 환전해야 하는데 쿠바와 미국의 사이가 개판이었던 관계로 미국 달러의 취급이 매우 안 좋다. (수수료를 와장창 떼어 간다.) 고로 한국에서는 미리 캐나다 달러유로, 멕시코 페소로 환전해 가는것을 추천한다. 덧붙여 골때리게도 쿠바가 명색이 사회주의 국가인 관계로 통화도 내/외국인용의 2종류가 있다. '페소 콘바타블레'라고 하는 태환권 CUC(쎄우쎄 혹은 꾹이라고도 읽는다), '모네다 나씨오날'이라고 하는 쿠바 내국인용 돈인 MN. CUC는 북한의 '외화와바꾼돈표'와 비슷한 개념이라 처음 환전을 하면 전부 이걸로 준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CUC을 MN으로 다시 환전하는데 "원칙적으로" MN은 외국인이 쓸 수 없으므로 CUC->MN은 환전이 가능하지만 MN->CUC는 환전이 거의 안 되었다. 하지만 지금 쿠바에서는 MN을 폐지하고 CUC로 모든 화폐량을 통일하는 작업중이라 예전같이 MN->CUC을 안 바꿔주지는 않는다고. 단, 길에 흔히 볼수 있는 환전소는 안되고 아바나의 Obispo거리의 대형은행에 가서 말을하면 바꿔주니까 참고.

이전에는 CUC을 호텔이나 택시비 공산품 등을 살 때만 사용하고, MN은 농수산품이나 길거리 음식같은 곳에 따로 사용해서 여러모로 헷갈리는 구조였지만, 요즘은 길거리 음식이나 차비도 대부분 CUC으로도 살 수 있기때문에 굳이 MN으로도 바꾸지 않아도 된다. 물론 비자나 마스터카드도 된다. 조건이 미국은행에서 발행하지않은 카드일 것. 그리고 비자는 대부분 통용되나, 마스터 카드는 제한적이다. ATM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다만 환율상으론 당연히 CUC이 비싸서 MN으로 받아야할걸 그대로 CUC으로 받는 천하의 개쌍놈들도 있으므로 너무 맘놓고 CUC을 뿌리지는 말자.

쿠바-미국 관계 개선 이후의 상황은 추가바람

7.3. 국내 교통

시내 이동시에는 주로 걷거나 택시. 4212번버스도 있기는 하지만 노선도 애매하고 자주 오지도 않는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버스나 기차 중 택일인데, 버스의 경우에는 정시에 운행하는 편이지만, 열차가 좀 빅재미라 쿠바 기차 수준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수준. 오죽하면 리 플래닛에 이런 말이 있다. "쿠바 열차의 80%는 연착되고, 나머지 20%는 운행이 취소된다. 흠좀무. 3-4시간 연착은 일도 아닌 수준으로 일어나고 272km거리인 아바나-산타클라라간 이동에 7시간 이상이 걸리는 멋지구리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단 아바나-관타나모 구간을 왕복하는 especial 등급은 제외. 이 열차는 대략 우리나라 무궁화호 수준은 된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한번 쯤 일반등급 열차를 타보고 대한민국 철도의 우수함을 온몸으로 체감해 보자.(...)
보통 쿠바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택시를 아예 하루동안 돈을 내고 타고 가거나, 쿠바내의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거나(쿠바에서 여행사는 흔히 길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호텔 내에 조그만 데스크에서 일을 한다.), 그래도 쿠바 내에서 괜찮은 버스인 비아술 버스를 타고다닌다. 아바나 내에서는 택시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탈 것이 존재하는 데, 낮 동안에만 돌아다니는 마차라거나(1회에 20CUC), 2명밖에 타지못하는 인력자전거(10CUC)가 있다. 보통 택시는 모네다는 안받지만 인력자전거나 마차는 경우에 따라서 모네다도 받아주니 혹시라도 환율계산 잘못해서 모네다가 남는다면 흥정을 잘해 볼 것.

7.4. 유명한 것, 주의해야 할 것

쿠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품은 역시 시가다. 아바나의 국회의사당(까삐똘리오) 근처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면 시가 사라는 삐끼들이 은근히 달라붙는데, 이런 블랙마켓 시가는 주로 공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하나두개씩 빼돌려다 파는 일종의 장물이라 이거 샀다가 출국 때 세관에 걸리면 난리나는 수가 있다.(까삐똘리오 뒷편에 유명한 쿠바 시가 공장이 있다. 여기서 좋은 시가를 구매할 수 있고, 시가 공장 투어를 여기서 시작한다.) 난리나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세관에서 말도없이 압수하는 경우가 많다. 웬만하면 좀 비싸도 멀쩡한 매장에서 사자. 아니면 공항 매점에서 사는 방법도 있다. 면세점은 비싸다(…). 쿠바산 시가는 쿠바 외의 다른 나라 면세점에서도 제법 구할 수 있으며, 이 중 재밌는 물건으로 시가잎 100%로 만든 궐련이 있다. 보통 시가 브랜드로 유명한 꼬이바(Cohiba)에서 나오는 물건인데, 예전에는 쿠바 국내에서만 팔았지만 언제부턴가 수출이 되기 시작했는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도 볼 수 있다.

한 보루 사서 국내로 가져와 흡연자에게 선물하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시가는 겉담배로 향을 즐기는 것이지 속담배를 하면 안 되는데 이걸 모르고 필터담배 피울 때처럼 깊이 빨아들이면 헬게이트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독하다! 무지하게 독하다! 한모금 빨았는데 앞이 안 보인다는게 절대 과장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한모금 빨자마자 거하게 오바이트 때렸다. 한모금 빠는 순간 딸꾹질을 하는 바람에 기도가 아니라 식도로 연기가 넘어갔다고(...).

그 외에 럼주 하바나클럽도 유명하고(1년산, 3년산, 5년산, 7년산, 그리고 200만원짜리 7년이상. 보통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7년산 짜리가 2014년 1월기준 16.9CUC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줄만한 가격 대 성능비 최고의 아이템으로는 3페소 지폐 혹은 동전이 있다. 보통 화폐단위는 1, 2, 5, 10만 있는데, 쿠바에는 유독 3페소가 있다. 그리고 이 돈의 표지모델은 체 게바라. 은행이나 환전소가서 지폐 내밀면서 3페소로 환전해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해주니까 좀 바꿔다가 주면 엄청 신기해한다. 참고로 상인들이 외국인들 보면 체 게바라 동전을 기념주화인 척하며 몇 배의 가격을 불러서 파는데 그냥 바가지 씌우는 거니까 환전소가서 당당하게 싸게 얻자.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국과는 수교가 되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대사관이 겸임한다든지 하는 것도 없다. 때문에 어떠한 트러블이 발생하면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외교부의 안전여행정보에도 쿠바는 정보가 없다. 한인회가 있긴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소규모이라서 도움받기가 곤란할 수도 있다. 급할 경우 KOTRA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이쪽 전화번호를 찾아서 연락하는게 빠를 가능성도 있다.(멕시코와 겸임) 늦은밤에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다던지 하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이건 웬만한 선진국조차도 지역에 따라 늘상 지켜야할 규칙)은 지키도록 하자. 그래도 치안은 그럭저럭인 편으로 한국인이 많이 가는 일부 국가들과는 달리 강도, 살인, 강간 등 보단 도둑, 소매치기정도를 주의 하는 수준이다.

민간 숙박업(일명 까사)을 고를 때 유의할 점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숙박업소도 많다는 사실이다.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한다. 그래도 눈치껏 잘 피하면 되고 걸리면 마찬가지로 벌금이 엄청난 무허가 숙박업소 주인도 만일을 위하여 미리 피할 요령을 가르쳐준다고 한다. 그냥 이런저런 다 따지지 말고 허가받은 숙박업소를 골라도 되지만, 이럴 경우엔 세금을 내야 하기에 좀 비싼 편이다. 쿠바 관련 여행 책자나 기행 책자를 보면 무허가 업소에 괜찮게 지낸 경우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요즘은 어지간하면 정부에서 허가를 다 내주니 크게 걱정안해도 되고, 아바나 까삐똘리오 근처 호텔이나, 뒷편에 가면 까사가 많다. 문 앞쯤에 흰 색 바탕에 하늘색 닻 모양이 그려져 있으면 허가된 까사다. 2014년 1월 기준 까사 하룻방세는 30~40CUC 정도.

8. 관타나모 해군 기지

관타나모 만 항목 참고

9. 기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태어난 곳이다. 사람들은 여유가 있고 춤과 음악 등을 즐기며 살아간다고 한다.

10. 대외관계

10.1. 미국과의 관계 개선

2014년 5월, 쿠바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교류를 확대, 증진할 것을 촉구하는 정치적 움직임이 미국 내에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벌써 50년 넘게 이어진 미국의 쿠바 봉쇄가 과연 해제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결국 7달 뒤, 이들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된다.

12월 7일,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 국가 지도자들이 미국 정부가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리브공동체(CARICOM) 15개 회원국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쿠바에 대한 54년의 금수조치는 '무의미한'(senseless) 것이라고 비판하고 제재를 당장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윈스턴 두터란 총리는 CARICOM 정상회담을 아바나에서 개최하고 내년 4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쿠바를 초청하기로 한 것은 "쿠바가 서방세계에 완전히 복귀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파나마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미국 정부는 쿠바 참석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즉 실질적으로 미국-쿠바 관계가 '정상화' 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소리.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열흘 뒤에는...

2014년 12월 1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쿠바와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공식 협상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로써 미국과 쿠바가 케네디 대통령 시절 단교한지 무려 53년만에 대사관 개설을 포함하는 국교 재개의 가능성이 가시권에 올라섰다. 일단 미국 정부는 쿠바 당국이 간첩 혐의로 수감해 온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석방한 것을 계기로 관계정상화를 선언했으므로 어느 정도 체면은 세운 셈이며, 물론 실리도 챙긴 것이 된다.[18] 미국 정부는 이날 외교관계 회복에서부터 여행자유 확대, 수출입 품목 확대, 테러지원국 해제 검토 등 다양한 내용의 새로운 대(對)쿠바 정책을 발표했다. 자세한 항목은 여기를 참조.

또 쿠바-미국의 국교 정상화에는 프란시스코 교황과 교황청이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교황과 가톨릭 교회의 역할에 감사한다고 말했을 정도.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교황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냈으며, 올 여름 라울 카스트로 의장에게도 편지를 보내 대화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미국의 발표가 있은 17일이 공교롭게도 교황의 생일이어서 일부러 노린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영국 일간지《가디언》은 "교황의 생일에 이런 역사적인 발표가 나온 것이 우연인지, 계획된 연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일은 매우 신중했던 교황청의 지난 30년간 외교 역사상 가장 큰 성과"라고 평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미국 내 쿠바 망명자 커뮤니티는 '미국의 적에게 면죄부를 줄수 없다' 라며 맹렬히 반발하고 있으며,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카스트로 정권과의 관계는 쿠바 국민이 자유를 만끽하기 전에는 정상화는 물론이고 재검토조차도 안 된다" 라고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 의회는 상하 양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하기 때문에, 오바마가 국교 정상화 법안을 의회에 회부해도 공화당의 거부로 실제 국교정상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19]

4월 11일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미주기구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양국 정상이 회동한 것은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혁명을 일으키기 3년 전인 1956년 이후 무려 59년 만이자 1961년 양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 54년 만이다.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직한 사람"이라고 언급했고, "쿠바 봉쇄는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일이므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역사의 한 장을 넘깁시다."라고 말해 국교 정상화가 빨리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사안이 있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부분이 절충 될 경우 미국-쿠바 수교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곳은 이란

2015년 7월 20일, 정식으로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면서 쿠바 이익대표부가 대사관으로 전환되었다.참조기사

10.2. 대한민국과의 관계

아메리카 대륙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미수교 국가로 현재까지 수교를 맺지 않고 있다.

한때 사회주의 혁명 이전까지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때 UN의 대한(對韓) 지원에 적극동참하여 물자원조를 보내주었던 국가로 이 때까지는 한국이 고마워 할 나라였다.

그러나 1959년 카스트로가 쿠바에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키게 되면서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이후로 극도의 반한 국가로 변신하여 국제사회에서 북한, 시리아 등 일부 사회주의 국가들과 함께 한국의 입장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고 심지어는 주한미군의 주둔을 문제삼아 한국을 미국의 식민지나 다름없는 국가라고 주장까지 하여 국제적 논란과 한국인들의 반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1988년 서울특별시에서 열렸던 하계올림픽 때는 IOC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동조에 맞춰 아예 불참해 버리기도 하는 등 정치 이외의 분야에까지 한국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과 적대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서울올림픽 직후 냉전 구도가 붕괴되면서 쿠바도 대한민국과 점차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였다. 1992년 양국 체육관련장관 회담이 열려 스포츠 교류의 길을 텄다.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쿠바가 한국에 적대적인 관계로 불참한 것이 아니라, 쿠바 자체가 동계대회에 참가할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7년에는 양국간 상의 협력의정서가 체결되었고 2005년 9월에는 쿠바 수도 아바나에 KOTRA 무역사무소가 개설되는 등 양국 관계가 점차 변화되어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 문화적인 관계 개선일 뿐, 외교적인 관계 개선은 아니다. 아직도 쿠바는 대한민국과의 외교관계 복원은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우리도 너희싢어

북한과는 1960년 수교한 이래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으며 평양과 아바나에 양국간 상주공관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특히 남한에 대한 적대심과 반감면에서 맞장구를 칠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1960년에는 사탕수수와 기타 자원을 두고 딜을 한 바가 있고, 피델은 윗동네 태조와 절친이었다. 2011년 김정일이 죽자, 쿠바 정부는 3일간 애도를 표할 것을 선포하고 정부기관에 조기를 게양했다.천하의 개쌍놈들

2013년 3월에는 쿠바에서 북한으로 가다 파나마에 기항했던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에 MiG-21 전투기와 지대공 레이더 부품이 실려있던 게 밝혀져 파나마 당국에 억류되고 외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물론 북한과는 이런 대외적인 관계로는 친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외교관계가 그렇다는 얘기고, 쿠바 내에선 북한을 지옥같은 나라로 여기며 경제적으로 별 쓸모가 없다고 여긴다. 실익을 중시한 한국과의 관계와는 정반대. 실제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은 거의 하지 않고 있고 그냥 말로만 칭찬해 주는 수준. 특히 북한에서 주재하며 외교인사로 일한 전직 쿠바 외교부 인사를 현지에서 만나본 이가 그 사람에게 듣던 이야기로는 90년대 후반 대기근이 닥친 북한에서 있다보니 쿠바는 북한에 견주면 풍요롭다고 깨닫을 정도였다고 한다.

참고로 쿠바에도 한국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구한말 시기인 1905년 조선을 떠나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알로에 농장으로 이민을 간 한인들 중 300여명이 쿠바로 이주해 현재 4~5세대까지 정착한 것. 쿠바의 에네켄 농장도 멕시코의 그곳과 다를 바가 없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지만 그곳에서 한국인 학교를 세워 우리말을 가르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내는 등 고국의 독립을 위해 한몫을 거들었다. 이들의 후손인 2~3세들이 쿠바의 정계·학계·예술계 등에 진출하기도 했고, 그 중에는 후에 쿠바 혁명에 가담한 사람이 있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쿠바와 적성국 관계가 되자 이들의 존재가 잊혀졌으나, 2000년대 들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쿠바의 한인 이민자에 대해서는 2009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시간의 춤>을 참조하기 바란다.

여담이지만 이들 교민들은 현재 대한민국과 북한 어느 쪽으로도 교민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과거 공산권 국가였던데다 현재 미수교국이기 때문에, 그리고 북한의 경우 쿠바 혁명 이후 북한 대사가 직접 찾아갔는데 이들이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는 이유로 반동분자로 분류했기 때문. 이들은 연원이 대한제국이고, 대한제국의 국기와 국가가 각각 태극기애국가란 것을 생각해보면 이 교민들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셈이다.

쿠바에서 발행된 새 10페소짜리 지폐 뒷면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쿠바에 납품한 이동식 발전소가 그려져 있다. 쿠바 전역에 300대가 넘게 설치될 예정이며 쿠바 총 전력수요의 30%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대규모라고 한다.

2014년 4월 20일, 쿠바 사상 최초로 한국어능력시험이 실시되었다. 총 71명이 응시했으며, 수교 여부와는 무관하게 쿠바 등 제3세계에서도 높아지는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시험 개최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 # 해당 기사를 보면 미수교국에다 오랜 기간 동안 사실상 적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쿠바 주민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를 대하는 태도가 의외로 호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4년 12월 쿠바-미국 관계 정상화 추진이 선언되면서 한국-쿠바 간 수교도 이루어질지, 쿠바 교민들이 대한민국으로부터 교민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12월 18일 미국에서는 53년만에 쿠바와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대사관 설치도 빠르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http://star.mbn.co.kr/view.php?no=1542614&year=2014

11. 쿠바가 무대로 등장하는 작품들

※ 해당국의 작품은 제외한다.

  • 노인과 바다 - 주인공인 노인이 쿠바인이다.
  • 007 어나더데이
    제임스 본드와 본드걸이 만나는 장소이자 자오가 인종변경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던 곳. 쿠바의 의학은 세계제일!
  • 부2
  • 마야의 진달래꽃 뮤직비디오에서 쿠바가 배경으로 나온다.
  • 세계대전Z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피난민을 받아들이고 좀비를 물리쳐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한다.
  • 치코와 리타 치코리타
  • 타나토스
    무라카미 류의 소설. 쿠바를 무대로 한 여주인공의 인생 고백이 주 내용이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첫 미션인 'Operation 40'의 배경이다. 주인공 알렉스 메이슨이 동료 요원들과 함께 피델 카스트로를 암살하려는 내용의 미션이기 때문에 쿠바에서 상당히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멀티플레이 맵인 Crisis, Havana, Villa도 쿠바를 배경으로 한 맵이다.
  • 영화 어 퓨 굿 맨관타나모 기지의 미 해병 경비 부대를 무대로 한다.
  • 영화 후안 오브 디 데드 (고어 주의!) 쿠바와 스페인 합작 좀비 영화. 쿠바에서 좀비 창궐 사태가 벌어지지만 정부는 반혁명/미제국주의자의 소행이라며 사실을 감추기 급급한 와중, 동네 건달 후안은 가족과 친구들을 규합하여 좀비 처리 대행업이라는 돈벌이를 구상하는데….
  • 어쌔신 크리드 4
    작중 주 무대중 하나가 아바나다.
  •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애국자들 산하의 수감시설인 "캠프 오메가" 에 잠입한다. 수감시설 형태(바깥에 노출된 철창 안에 감금)가 관타나모 기지와 많이 비슷하다.
  •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에서 샘 피셔가 흑막의 테러용 병력 셔틀이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무기상 겸 브로커인 "레자 노우리"가 수감되어 있는 관타나모 기지에 죄수로 위장해 들어간다. 물론 들어갈땐 마음대로였겠지만 정보를 얻고 나서는 기지를 지키는 미군 보초병들을 피해 몰래 빠져나와야 하며, 보초병들에게 들킬 시 '탈옥수다!'라고 외치며 달려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물론 미국인 주인공이 미군을 죽이는 스토리는 영 좋지 않기 때문에 미군 사살 금지라는 제약이 걸려있고, 플레이어는 장비 회수 전까지는 테이저건 하나 달랑 들고 기지를 들키지 않고 (장비 회수 전에 들키면 미션 실패) 몰래 빠져나와야 한다.
  • 엑스파일 코믹스 만화 시즌 10기 #10에서 1960년대 피그만 사태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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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영어로는 '큐바'라 읽으며, 일본에서도 이 발음을 따라 'キューバ'라 표기한다.
  • [2] 다른 이야기로 이때까지 공산주의 나라 가운데 공산주의를 생각나게 하는 말(사회주의, 인민 등)이 나라 이름으로 안 쓰인 유일한 공산주의 나라다.
  • [3] 공산주의스러움이 묻어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혁명 이전의 국호, 국기, 국가를 그대로 쓰고 있다!
  • [4] 북한은 현재 주체사상이라는 사이비 사상이 이념이고 중국, 베트남, 라오스는 일당독재 체제는 유지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이미 자본주의로 전환한 지 오래라 공산주의로 볼 수 없다.
  • [5] 영어로는 하바나로도 읽히는데, 동일 도시이므로 착각하지 말자.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비롯한 로망스어군 언어에선 H가 묵음이어서 그렇다. 그리고 영어식 철자는 Havana. B가 아니라 V이다.
  • [6] 쿠바 인구 중 절반인 51%가 에스파냐계 백인이며 이들이 사회중추로 자리잡고 있다. 나머지 물라토(흑백혼혈) 37%, 흑인 11%로 구성.
  • [7] 이전 판에는 해외진출을 전면불허한다고 써 있는데, 정확하게는 프로 진출만 불허했고,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소련 해체 이 후 국가대표를 은퇴한 30세 이상의 선수에게 진출을 허용했다.
  • [8] 단, 레오는 청소년대표까지는 했으나 청소년대표 이후 망명을 했다.
  • [9] 하지만 그 헌법도 2009년에 개정하면서 '공산주의'라는 문구는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사회주의와 계획경제 노선은 유지한다 했으니 유지할 거리는 있었나? 사회주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닌 셈이지만. 어디까지나 헌법상으로만이다.
  • [10] 사실 서구의 공산주의 나라는 흔히 동양인들이 생각하는 완전히 닫힌 공산주의 나라란 생각과는 달리 체제 유지만 잘되는 선에서 어지간하면 개인적인 사생활에 터치하지 않았다.
  • [11] 르몽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좌파신문. 국제적으로도 정론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디플로마티크는 월간 국제뉴스 잡지로 르몽드가 28개 드언어로 75개국에서 발행하고 있다. 한국판도 발행 중.
  • [12] 애초에 라울 카스트로는 피델, 체 게바라와 함께 혁명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이기도 했기 때문에, 형제 사이의 권력이양이라 해서 북한의 권력세습과 동일선상에 놓기는 힘들다. 따라서 북한 김씨보다는 조선 초기 태조 이성계정도전, 중국 삼국지손권주유 정도의 관계와 비교해야 맞다.
  • [13] http://en.wikipedia.org/wiki/Cuba#Economy
  • [14] 사실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에는 캐나다 팀도 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캐나다 야구팀에서 뛰는 것이 가능하지만 미국 입국이 불가능하다.
  • [15] 쿠바에 대해서 수박 겉핡기 식으로라도 알게 된다면 그렇게까지 특이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미국으로부터의 경제 봉쇄를 당한 이유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극도로 힘들어졌기 때문에 비료나 농약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유기농식 농사를 짓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걸 보고서 대한민국에서도 쿠바식 유기농법을 배워야한다고 설레발치는 부류들이 보이지만, 쿠바는 나름 살아남기 위해서 기존에 존재하던 도로까지 없애버리고 그 자리에 농사를 지을 정도다. 애초에 비교 자체가 맞지 않는 나라다.
  • [16] 실제로 쿠바계 미국인이 고향에서 쓰는 돈은 쿠바의 귀중한 수입원 중 하나이다.
  • [17]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지붕까지 승객이 가득한 정도로 생각하면..
  • [18] 실제로 미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쿠바와의 통상 금지로 미국 경제가 입는 손실액은 연간 12억 달러(약 1조 3,140억원)에 달한다. 물론 쿠바도 피해가 커서 매년 6억 8,500만 달러(약 7,500억 원)의 경제적 손해가 발생했다고.
  • [19] 제재를 반대하는 미국인들은 "정말? 오바마가 언제부터 시류를 거스를 정도로 강단있는 지도자였지?"라며 좋아하긴 커녕 오히려 빈정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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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7-21 01: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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