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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타임 플레이어

last modified: 2014-10-01 19:47:05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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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Mavericks와 그 이전의 QuickTimeX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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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Yosemite와 그 이후의 QuickTimeX 아이콘

Contents

1.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으로서의 퀵타임
2. 용도
3. 타 OS에서의 취급
3.1. 윈도우
3.2. 리눅스
4. 비화?


1.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으로서의 퀵타임

애플에서 만든 무려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Qt와는 다르다! Qt와는! 처음 만들어질 당시 MPEG카드 없이 MPEG동영상을 CPU 그래픽인스트럭션코드 만으로 맥에서 실행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라이브러리였다.

2012년 10월 현재 최신 버전은 OS X용이 10.2, Microsoft Windows용이 7.7.2이다. 버전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냐면, OS X 10.6부터 맥용 QuickTime Player를 대폭 업그레이드 하면서 메인 버전 숫자를 OS X의 메인 버전의 숫자와 맞춰버렸기 때문. OS X 10.6 이후에도 퀵타임 7이나 프로를 쓰려면 설치 디스크(또는 설치 이미지)에 들어있는 퀵타임 7 런타임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

OS X의 멀티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지탱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퀵타임 라이브러리가 중요하지, 고작 껍데기에 불과한 퀵타임 플레이어는 재생기 자체로는 별 인기가 없다. 한국의 유저들은 VLC나 무비스트를 더 좋아한다. 사실 AV, 아니 avi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껍데기는 가라! 윈도우로 따지면 미디어 플레이어와 비슷한 포지션.

돈 주고 사야 하는 Pro 버전도 있다. 최신 버전은 맥용과 윈도용 모두 7.7.2. 29.99달러로, 여러 가지 오디오/비디오 포맷을 애플 고유의 포맷으로 바꿔주는 기능, 간단한 비디오 편집 기능, 화면 녹화, 팟캐스트 녹음 기능 등이 추가되어 있다. 자세히 알고보면 의외로 쓸만한 구석이 많이 있는데, 다만 30불 주고 쓰기에는 돈이 아깝네요라는 평가가 애플 웹사이트 고객 평가에도 수도 없이 적혀있다(...).

2. 용도

의외로 동영상, CG 회사들에서 좋아하는 포맷이며, 특히 북미에서는 CG좀 한다거나 영상 제작, 편집 하는 사람들이 작업물을 볼때는 'H.264 코덱, 확장자 MP4로 인코딩 해서 퀵 타임에서 돌려보자'같은 소리를 한다. 문제는 퀵 타임이 좋아서 그런게 절대 아니다. CG업계에서 퀵 타임 프로가 쓰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1.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살펴보기 매우 편하다.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는 프레임 단위로 보기가 불가능에 가깝거나, 가능해도 프레임 숫자가 불편하게 표시되는등의 경우가 많은데 퀵타임은 동영상을 볼 때 프레임 숫자와 동영상 재생 시간을 보기 편하다. 이는 한 프레임씩 돌려가보며 영상을 살펴 보는 CG업계에서 유용하다.

2. 동영상 편집, 잘라내기, 이어붙이기 등등이 매우 편리하고 쉽다.
동영상 돌려보다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그냥 프레임 단위로 영역 지정한뒤 Ctrl+C, V 하면 붙여진다. 역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잘라내거나 하면서 가편집 해볼때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3. 업계에서 표준화 하기 편하다.
무슨 말인가 하면, 동영상 제작자들이 이것저것 듣도보도 못한 온갖 코덱을 갖고 장난 치다가 꼬여서 재생도 안 되는 물건을 들고 회사를 찾아 와서 시간낭비 하는 경우를 줄이고자, 업계에서 표준적으로 쓸만한 물건을 찾다보니 퀵 타임이 자연스레 나오게 된 것. 즉, '이번에 데모릴 내실때 코덱은 H.264, 확장자 MP4, 사이즈 720:480에 사운드는 빼주세요'라는 식으로 규격화 해서 받은 뒤, 프레임 단위로 돌려보면서 그때그때 틀린 부분을 찾아내거나 하기가 좀 더 쉽다.

사실 하청 업계나 외부에서 작업한 영상을 간단하게 확인 할 때만 쓰지 전문적인 업체는 쓰는 일이 없다.

3. 타 OS에서의 취급

3.1. 윈도우

애플이 윈도우 사용자를 괴롭히려는 목적으로 만든 초 악성 멀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버전도 공식적으로 따로 나오지만... 민폐를 넘어 박멸의 대상이 되어 있다. 동영상 재생용으로 쓸 일이 없으며, 이 괴악한 물건이 설치만 하면 사용자 의향을 물어보지도 않고 MIME타입의 연결을 죄다 자기한테로 돌려놓는다. 물론 제어판의 퀵타임 설정에서 다 해제해 주거나(XP 이하) 기본 프로그램에서 제외해 주면(비스타 이상) 되지만 삽질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게다가 윈도용 퀵타임 플레이어는 발로 코딩한 물건이라 쓰기에도 불편하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더 괴악한 것이, 아예 파이어폭스 내부의 설정 파일을 설치할 때 건드려 동영상이나 음악 플레이어 연결을 죄다 자기한테로 돌려놓는다. 이걸 되돌리려면 해당 설정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 직접 편집해야 하고, 편집 방법을 모르면 그냥 쓰거나 파이어폭스를 재설치하는 수 밖에 없다.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취급을 받는 이유는 위와 같이 사용자 동의 절차를 전혀 밟지 않고 시스템 환경을 멋대로 바꿔 놓는다는 점이다.

윈도 사용자들을 더 환장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코덱만 설치할 방법이 없다는 거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코덱만 추출해서 배포되는 Quicktime Alternative나 Qt Lite를 깔아야 하는데, 요즘 고소미라도 먹었나 버전업이 안되고 있다.

거기다 윈도우에는 이보다 쓰기 편하고 코덱 지원도 빵빵한 동영상 플레이어가 널리고 널렸기 때문에 결국 외면을 받고 있다.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디어 플레이어만 해도 퀵타임만큼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굳이 설치해서 쓸 필요성을 못 느끼는 물건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윈도우에 아이튠즈를 설치해야 했던 유저들을 가장 골탕먹인 것도 이 퀵타임 플레이어. 10.4 버전까지는 아이튠즈를 깔면 이게 같이 설치되면서 위에 기술된 만행을 저질러 버리니 그렇잖아도 느려터진 아이튠즈에 분통터진 사용자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다행히 10.5 버전부터 퀵타임 플레이어가 제외되면서 이 문제는 사라졌다. 부왘을 울려라 부왘

3.2. 리눅스

애플에서 공식 지원을 하지는 않지만, 오픈소스 쪽에서도 mov 파일을 취급하는 물건이 있다. 오픈퀵타임이라는 이름으로, 퀵타임 포 리눅스의 강화 버전이다. 말 그대로 리눅스를 위한 버전이지만, 오픈소스라서 이론적으로는 윈도우 포팅도 가능하다. 공식 사이트

4. 비화?

퀵타임 2.1부터는 윈도 3.1용으로도 제공되었다. GUI 운영체제에서 원활하게 비디오를 재생하기 위해서 DirectX 처럼 어느정도 직접 하드웨어에 엑세스할 필요성이 있었는데, 문제는 그 방면에서 퀵타임 for Windows의 퍼포먼스가 윈도 3.1의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만든 유사한 라이브러리보다 나았다는 충공깽스러운 사실이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을 통해[1] 그 비밀(!)을 손에 넣어 Video for Windows[2]를 개선시키고, 결국 산업스파이 사실이 들통나 애플과의 법정투쟁이 시작되고야 말았다.

그리고 얼마가 흘러 스티브 잡스가 컴백하고 빌 게이츠는 "퀵타임 플레이어는 유지하고 Mac OS의 멀티미디어 라이브러리는 마이크로소프트제로 하면 좋지 않겠음? ㅎㅎ"하는 충공깽스러운 제안을 하며 스티브 잡스를 회유하는 한편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매킨토시용 MS Word 97을 출시하지 않을 것처럼 위협하여 결국에는 소송의 취하를 이끌어내고 애플은 반대급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와 각종 기술의 크로스 라이센스를 이끌어낸다.[3]

그리고 매킨토시용 MS Word 97은 MS Word 98로 이름을 바꾸어 출시(...) 그리고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전통이 된다. 오피스 2003의 맥용은 2004, 2007의 맥용은 2008, 2010의 맥용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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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퀵타임 for Windows를 제작한 외부 개발사와 인텔이 거래관계가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외주 개발사와 접촉하여 정보를 획득.
  • [2] 이 프로그램의 후신이 매체 재생기, 즉 미디어 플레이어다.
  • [3] 매킨토시용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이 협상의 산물이며, Mac OS의 Finder에도 한때 MFC 라이브러리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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