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크피르

last modified: 2014-12-13 10:39:13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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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1.1. Kfir 계열기

1. 개요

이스라엘이 개발한 전투기로 Kfir(크피르)는 히브리어로 '새끼 사자'라는 뜻이다. 미라지5의 이스라엘 마개조판 전투기라고 볼 수 있으며 생소하지만 '미라지의 아들'이라고도 불리운다.

간단히 말하자면 미라지5에 F-4 팬텀의 J79 엔진을 장착한 전투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애니메이션 에어리어88에서 에어리어 88의 사령관 사키 바슈탈을 비롯하여 에어리어 88과 아슬란 공군에서 많이 운용한다.[1]

크피르의 뿌리는 제3차 중동전쟁 이후 미라지3의 성능에 대단히 만족한 이스라엘이 프랑스에 미라지5 75대를 주문했으나, 아랍 연맹 국가들의 정치적인 압력에 굴복한 프랑스가 對이스라엘 무기금수조치를 내리며 수출을 취소하면서 등장한 네셔(Nesher)다.[2]

물론 아랍 연맹이 석유를 무기로 압력을 가한다면야 프랑스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겠으나(프랑스는 석유가 나지 않는 국가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프랑스에 이미 미라지5 75대의 대금을 선금으로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입씻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먹튀 짓을 한 것이다...라고 최근까지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미라지의 제작사인 항공 (Dassult Aviation)에서 이스라엘 쪽에 관련정보와 설계도, 생산설비 및 기술지원을 해주었다고 한다. 일종의 비공식 면허생산을 시켜준 셈이다.

거기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국내에 있던 미라지5 시제기 2대가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이는 공식적으로는 도난으로 발표되었으나 수사는 흐지부지되었다. 게다가 완성된 전투기 2대, 생산시설, 부품, 기술인력들이 왔다갔다하는데 프랑스 정부가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프랑스 정부는 처음부터 이스라엘과 체결한 계약을 어길 생각이 없었다는 추론이 힘을 받는 이유다.[3]

이런 일도 있었다. 이스라엘이 정보기관 모사드를 동원해서 미라지3를 면허생산중인 스위스의 한 기술자를 돈으로 포섭, 총 20만장의 도면이 5개의 가방에 담긴채로 건네졌다. 그러나 이웃 주민의 신고로(…) 모사드와의 연결고리가 들통난 슈미츠는 마지막 5개째의 가방을 넘기기 직전에 경찰에 붙잡혔고, 마지막 5개째의 가방을 압수당하고 산업 스파이 혐의로 감옥에 갔다. 그러나 기술자가 넘긴 설계도 덕분에 이스라엘은 Atar09C 엔진의 재현에 성공했고, 그 노고에 보답하기위해 이스라엘 국방부는 후일 크피르의 초도비행에 그 기술자를 초청하여 국방장관의 옆자리에 특별히 배석시켰다고 한다(…).

어떤 자료에서는 이 기술자가 먼저 이스라엘 대사관의 무관에게 제의했다고 한다. 당시 이스라엘에 동정적이던 그 기술자는 금수조치로 이스라엘이 신규 전투기 구입은 물론 기존 전투기의 부품입수까지 애를 먹는 상황이 되자 안면이 있던 이스라엘 무관에게 "중고라도 이미 있는 부품을 구입하기는 힘드니 아예 당신네들이 직접 만드는게 낫다."며 필요한 공작기계 목록과 스위스가 면허생산으로 가지고 있던 설계도를 빼돌려 넘겨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술자가 돈을 요구하기는 했지만 이건 만약 자신이 체포될 경우에 대비해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고 밝혔다고 한다... 빼돌린 것도 회사 창고에 보관하고있던 종이 설계도들(부피와 무게가 상당했다.)을 처분하면 창고를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어 회사에 이득이라며 사장을 꼬드겨 설계도를 마이크로 필름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종이 설계도는 폐기하도록 한후 자신이 직접 나서 폐기될 종이 설계도들을 파지들로 바꿔쳤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빼돌린 종이 설계도 상자들을 잠시 보관하던 곳의 이웃 주민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 가볍게 조사하러 나온 경찰을 보고 제발 저린 운반책이 도망치면서 일이 커져 결국 들통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화도, 애초에 이스라엘이 입수하는데 성공한 도면이 70%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과 엔진이라는 것이 불완전한 설계도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점에서[4]여기에도 프랑스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Atar09C 엔진의 개발사인 스네크마(Snecma)는 프랑스 국영기업이다.

이렇게 기체와 엔진을 확보한 이스라엘은 생산에 돌입하여 얻어낸 결과물이 네셔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미라지5의 불법 복제판이라고 할만한 대거(Dagger)가 개발되어, 이스라엘과 아르헨티나에 제공되었다[5]. 이스라엘은 여기에 더해서 대거에 F-4E 팬텀 II의 J79 엔진을 장착한 전투기를 개발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크피르다.

그러나 J79 엔진의 탑재로 인해 중량이 증가하고 무게중심이 이동한 크피르는 여러가지 사고를 내면서 신뢰성을 극도로 잃었으며, 심지어 중동전쟁의 에이스가 조종하는 크피르가 기체 밸런스의 문제로 추락하는 문제까지 발생했다. 결국 이스라엘 공군에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저 먹튀를 모조리 IAI[6]에 돌려줘라", "우리가 타는건 전투기가 아니다. 벽돌이다" 같은 불만이 터져나왔다.

결국 IAI에서는 닷소에 기술자문을 구하게 되는데[7], IAI에서 "인테이크 옆면에 카나드를 붙이는건 어떻겠느냐"고 하자 닷소측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IAI에서는 크피르의 인테이크 옆쪽에 고정형 카나드를 붙이기로 했고, 그 결과 크피르의 비행성능은 현격히 상승했다. 자그마한 두 장의 삼각날개가 크피르를 먹튀에서 나는 사자로 뒤바꿔놓은 것이다. 그 덕분에 크피르는 다시 이스라엘 공군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주력의 위치를 차지했으나, F-15의 등장으로 인해 멀티롤 전투기로 물러난데 이어 결국 실전배치된지 10년이 조금 지나서 퇴역하게 된다.

그 후의 수출실적은 시원찮은데, 미국J79 엔진을 장착한 것이 문제였다. 미국이 자국의 엔진을 장착한 크피르의 수출을 허가하지 않음에 따라 (기본적으로 미국제이기 때문에 엔진을 수출하려면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미국만 그러는 것은 아니고, 러시아프랑스 등도 마찬가지다. 실컷 피땀들여서 개발한 엔진을 언제 적으로 돌아설지 모르는 나라에게 팔고 싶겠나?)[8] 중고라도 사고싶어하는 나라는 있었지만(필리핀이 그랬다. 1999년까지 러브콜을 보냈지만 결국 못샀다), 에콰도르(12대), 콜롬비아(13대), 스리랑카(14대)같은 국가외에는 수출실적이 거의 없다. 대만에 크피르 40대를 팔려고 시도했지만 프랑스와 미국의 미라지 2000F-16에 밀려 실패했다.

미국 해군이 F-21 라이온이라는 이름으로 중고기를 빌려서 가상적기용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다만 기존의 미라지 계열을 크피르의 설계로 개량하는 사업은 꽤 성공적이었으며, 아르헨티나의 대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치타(Cheetah) 등이 대표적인 개수기에 해당한다.

이라크는 이스라엘과 사이가 안좋은 국가들에게 팔 목적으로 크피르의 외형을 본딴 프로펠러 추진형 무인표적기를 만들기도 했다.

1992년에 개봉된 영화 샷건(원제: Into the Sun)에서 적기로 등장하는 미라지 전투기의 대역을 맡았다.

1.1. Kfir 계열기

  • Kfir C1
    초기생산형.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팬텀 엔진을 단 미라지5"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J79 엔진의 성능이 크피르의 능력을 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스네크마 아타르 엔진보다 훨씬 무거운 J79 엔진의 무게를 과소평가한 대가는 실은시궁창. C2형의 등장 이후 C1에는 인테이크에 작은 판을 붙이는 개수가 이루어졌다.

  • Kfir C2
    인테이크에 카나드를 붙인 개량형. C2형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짝퉁, 그 이상의 짝퉁'인 크피르가 탄생하게 된다.

  • Kfir C7
    최종생산형으로 전폭기형.

  • Kfir Block60
    최신 공대공 미사일과 유도폭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NATO 표준 전자장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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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작 만화판과 OVA판에서는 많이 등장하지만, TVA판에서는 한 대도 등장하지 않는다.
  • [2] 네셔는 히브리어로 새끼 독수리를 뜻한다.
  • [3] 무기 시장의 큰 손인 미국과 소련(러시아)제 무기의 경우 정치적인 사정때문에 구입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때문에 멀쩡히 사용하던 병기의 부품수급이 어려워지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과 소련 이외의 국가에서 병기를 사는 것은 중동이나 제3세계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었으며 프랑스는 그러한 틈새를 잘 파고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자국의 이익과는 큰 연관이 없는 중동의 정치적 사정때문에 돈많은 고객인 이스라엘을 놓치는 것은 아쉬운 일이고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동에 밉보이는 것은 병기의 세일즈상 좋을 것도 없는 일이라는 점이 이러한 설들의 뒷받침이 되고 있다.
  • [4] 완전한 설계도가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에서 나온 노하우와 기술이 필요하며 게다가 이스라엘은 항공기용 엔진을 개발해본 경험도 없는 국가였다.
  • [5] 이 대거가 바로 포클랜드 전쟁 에 참가한 아르헨티나 공군의 주력이었다. 이후 살아남은 대거들은 IAI의 협력으로 개수되었다.
  • [6] Israel Aerospace Industries, התעשייה האווירית לישראל.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항공기 생산을 담당하는 국영 방위산업체.
  • [7] 사실 프랑스 정부 당국에서는 금지했지만 닷소에서는 IAI에 은밀히 기술협력을 하고 있었다. 물론 프랑스 정부도 다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 [8] 전투기 엔진뿐 아니라 차량 엔진도 마찬가지라 K1 전차도 시제품은 미국제 엔진을 실었지만 양산형에서는 수출및 보상용도(원래 미국의 M60 전차의 판매거부로 독일과 전차개발 얘기가 진행중이다가 이게 구체화되는 걸 본 미국이 끼어들었다.)로 독일제 엔진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K-9 자주포의 기술과 부품을 터키에 수출할때도 쿠르드족 문제로 독일이 엔진 판매에 딴지를 건 적도 있다. 미국이 유난히 깐깐하게 굴긴 하지만 어느나라든 자국방침에 맞지 않는 곳으로의 자국제 방위산업물자 판매는 엄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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