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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last modified: 2014-09-08 18:36:54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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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급 1번함 클리블랜드

Contents

1. 제원
2. 개요
3. 개발
4. 미칠듯이 들어오는 각하의 태클
5. 성능은 준수했다
6. 대량생산하고나니 끝난 전쟁
7. 짧은 운용 기간
8. 평가

1. 제원

함급 제원
급명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승계 함정 세인트 루이스급 순양함,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후계 함정 파고급 순양함
당초 건조 예정 52척
실제 진수 함선 27척
취소된 함선 3척 (9척은 경항모로 개수)
퇴역한 함선 27척
보존 함선 갈베스톤급 유도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수된 1척
배수량 평시 11,800톤 만재시 14,131톤
전장 185.42m
전폭 20.2m
흘수선 7.5m
보일러 밥콕 & 윌콕스 보일러 4기
주기관 GE 기어드 증기터빈 4기, 스크류 4기
출력 100,000마력
최고속도 32.5knot
항속거리 15knot로 14,500해리
무장 1944년 개량형 기준
Mk. 16 6인치 3연장 주포탑 4기 (총 12문)
5인치 38구경 2연장 부포탑 6기 (총 12문)
40밀리 보포스 기관포 4연장 포좌 4기, 2연장 포좌 6기 (총 28문)
20밀리 오리콘 기관포 10문 (총 10문)
장갑 측면주장갑 3.25인치 ~ 5인치
갑판장갑 2인치
주포탑 1.5인치 ~ 6인치
바벳 6인치
함교 2.25인치 ~ 5인치
함재기 수상기 4기
함재기 발진 시설 캐터펄트 2기
승무원 1,255명

2. 개요

미합중국 해군제2차 세계대전기에 운용하던 경순양함. 종전의 경순양함과는 달리 순항 거리 증가, 대공, 대어뢰 방어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지만 다른 능력도 무시하지는 않아서 경순양함의 완성체가 된 함선이다.

3. 개발

1937년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런던 해군 군축조약이 유명무실화 되어 순양함에 대한 규제가 풀어지자 누가 천조국 아니랄까봐 미국은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을 무려 52척이나 뽑아내기로 결정했고 39척을 발주했다.

원래 미국도 전간기에 군축조약의 제한을 받으면서 만들어진 순양함에 대해서는 중순양함이건 경순양함이건 절대로 만족하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방인 일본 제국이 조약을 위반하고 경순양함인 척 하는 중순양함인 모가미급 중순양함을 뽑아내기 시작하자, 중순양함이건 경순양함이건 맞불을 붙일 필요가 충분히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순양함급에서는 기존의 브루클린급 및 세인트 루이스급 경순양함의 후계 함선인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을 대량생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27척 생산에 그쳤다. 물론 미국 빼고는 애초에 경순양함을 이 정도로 뽑아내는 것 자체도 꿈도 못꾸는 나라들 뿐이었으므로 대량생산한 것은 맞으나 계획대로 뽑아내지는 못한 것이다.

4. 미칠듯이 들어오는 각하의 태클

사실 전간기 때만 해도 미 해군도 거함거포주의를 신봉했고 1944년까지 새로운 항공모함은 뽑을 계획이 없었다. 대신 그 때까지 전함과 순양함을 미친듯이 찍어낼 계획이었는데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군함이라는 것이 인건비나 유지비를 워낙 쳐묵쳐묵 하는 물건이기도 하고 건조비 자체도 꽤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서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항공모함의 중요성이 갑자기 높아지자, 미군 스스로 건함계획을 모조리 뒤엎었다. 따라서 기존에 생산하기로 한 함선들에게 칼날이 날아왔는데,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적었던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이 칼날을 제대로 맞았다. 당장 항공모함 부족사태를 맞아서 경순양함으로 발주되었던 배들 중 9척이 경항모로 바뀌었는데 이 클리블랜드급을 바탕으로 한 물건이 인디펜던스급이다.

5. 성능은 준수했다

하지만 이런 칼날을 맞아도 1942년부터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쓸만한 경순양함도 필요했거니와, 전쟁기간중 손실당한 순양함의 보충을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애틀란타급 경순양함은 특성상 구축함의 대장역할을 하는 방공순양함이라서 6인치 함포가 없고 5인치 양용포와 대공포만 다수 보유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순양함의 수상전 화력보다 약한 화력을 지니므로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의 성능이 모자란 것은 절대 아니었다.

  • 공격력 - 6인치 주포 12문의 화력은 추축군의 경순양함보다 충분히 우월한 편이었고 VT신관 사용하여 대공사격에서 주포가 쓸모 없게 되는 중순양함, 전함과 달리 주포 및 부포를 전부 대공사격에 할당이 가능하여 엄청난 대공화력을 보여주었다. 부포화력도 5인치 12문이며, 양용포이므로 대공화력도 강력하다. 여기에 후기형의 경우 40미리 보포스 기관포를 12문에서 28문으로 크게 증설하면서 대공화력이 더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서 미군만 사용하는 성능좋은 레이더까지 추가하면 흐더더...

  • 방어력 - 배수량 증가에 힘입어서 6인치 포탄에 대한 대응방어에 성공하였다. 그래서 구축함의 함포를 특정부위에 집중적으로 맞지 않는 한 충분히 공격을 버텨낼 수 있다.

  • 주행력 - 속도도 32.5노트로 준수하며, 출력도 100,000마력으로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서 항속거리가 14,500해리나 되므로 항로순찰, 적 후방으로의 잠입, 호위업무등 여러가지 용도에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능력을 살려서 1943년 11월 1일에 벌어진 엠프레스 오구스타만 해전에서는 일본 해군 오오모리 해군소장이 지휘하는 중순양함 2척, 경순양함 2척, 구축함 6척을 상대하여 미 해군의 메릴 해군소장이 지휘하는 경순양함 4척, 구축함 8척이 전투를 벌였는데, 클리블랜드가 포함된 경순양함 4척이 30노트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복잡한 기동을 하는 동시에 레이더 관제를 동원한 6인치 포탄의 샤워를 일본함대에게 퍼부었다. 덕분에 일본 함대는 경순양함 1척과 구축함 1척을 잃었고, 중순양함 2척과 구축함 2척이 손상당하고 후퇴한 데 반해, 미국 함대는 경순양함 1척과 구축함 2척을 손상입은데 그쳤다. 한마디로 말해서 경순양함이 중순양함을 발라버린 것이다. 그것도 일본 해군이 자랑하는 야간전에 산소어뢰 난사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룩한 성과였으며, 이 싸움에서 일본군은 경순양함이 쏘아대는 포탄을 피하다가 중순양함과 구축함이 서로 충돌하는 대형사고까지 쳤다.

다만,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1만톤급의 대형 경순이라고는 해도 무장을 너무 꽉꽉 채워넣은지라 상부가 무거워져서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특히 타고 있는 수병들의 평가토할 것 같아요 우욱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이는 차기 함급인 파고급에서 무장 탑재 위치를 낮춰서 해결되었다.

6. 대량생산하고나니 끝난 전쟁

사실 네임쉽 클리블랜드 등 몇몇 함선의 경우 전쟁 중반기에 나와서 나름대로 잘 써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시급한 문제인 항공모함의 확충문제때문에 생산중요성에서 밀려서 동급함중 많은 수가 전쟁후반기에 나오게 된다. 특히 후기 생산형의 경우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진수된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추가 생산을 할 필요도 없었고 이미 항공모함 위주의 전단이 구성된지라 경순양함의 용도가 대공용으로 한정되었는데, 이런 분야에는 경쟁자가 많았다. 여기에 더해서 맞상대인 일본군의 경순양함은 대부분이 다이쇼 시대의 구식 함선들인지라 전쟁 초반부터 버려진 말 취급이나 당하면서 피해전담함이 되면서 소모되거나, 중뇌장순양함으로 개수되는 등 경순양함간의 전투에는 부적합한 물건으로 전락해버렸고 소수 새로만든 경순양함들도 경순이라고 쓰고 중순이라고 읽는 조약위반함이나(모가미급 중순양함) 구축함/잠수함 기함으로 나온 물건들이라 자체전투력은 별로인 물건들이었다., 그나마 일본 해군연합함대가 계속 밀리는 상황인지라 전장에 잘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장에 나오니 상대방은 망해가기 직전이고, 딱히 할만한 업무도 별로 없게 된 것이다.

따라서 후기형 두 척은 파고급으로 설계가 바뀌었고 생산된 것들 중 하나가 갈베스톤급 유도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수되었으며 이 형식으로 후기형 다섯 척이 더 건조되었다.

7. 짧은 운용 기간

이러다가 태평양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자 대부분의 클리블랜드급이 취역한지 4년에서 5년 사이에 전부 퇴역했다. 네임쉽인 클리블랜드도 1942년 취역해서 1947년 퇴역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는 그 몇 년간 함대를 운용하는 방식 자체가 변했고 교리도 항공모함 위주로 바뀌다보니 상대적으로 구식이 되어버린 클리블랜드급을 유지비 먹여가면서 내버려둘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공방어함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전후 항공기와 미사일의 발전이 찬란했던지라 대공포 위주의 대공방어체제를 갖춘 클리블랜드급을 그대로 써먹기는 문제가 있고, 개수해서 쓰더라도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전후에 등장해서 6인치 주포를 양용포화해서 대수상능력과 대공능력을 동시에 가지며, 속사가 가능한 Mk 16 47구경장 6인치 2연장포탑을 갖춘 우스터급 경순양함(Worcester class light cruiser)이 지상지원면에서나 대공사격면에서나 우월했으므로 클리블랜드급의 입지가 더 좁아진 면도 있다.

8. 평가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시기를 놓친 명품이다.

항공모함이 해전을 주름잡기 전인 전간기에 등장했더라도 최강의 경순양함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물건이었으며, 미국에서 태어난 특성으로 인해 대수상뿐 아니라 대공용으로도 매우 쓸모가 높은 함선이었다.

하지만, 해전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필요성이 격감한데다가, 다른 함선에 밀려서 막상 대량생산되고나니 상대방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고, 담당할만한 업무도 축소되었으며, 그나마 경쟁자가 매우 많은 상황이었다. 이렇게 되니 강력한 능력을 써먹기 참 곤란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몇 년 사용하지도 못하고 거의 전부가 퇴역처리되는 비운을 겪고 만다.

그리고 어찌 보면 미국이라는 너무 강력한 먼치킨 나라에서 만들어진 탓도 약간 있다. 다른 국가라면 전함이나 항공모함을 전시에 마구 만들 능력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전시에도 생산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순양함이라도 건조해보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나라에서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을 만들 능력이 있다면 오오!하면서 생산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물론 그래봤자 미국이 뽑은 양의 절반도 안되는 몇 척 수준으로 끝났겠지만...)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너무 잘난 다른 함급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난 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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