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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last modified: 2015-04-15 09:25:59 by Contributors

King Kong

예언자가 말하기를: 야수는 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의 잔인한 손은 얼어붙었고 그 날 이후 야수는 얼이 빠진 자처럼 되었다 - 고대 아라비아의 속담

Contents

1. 《킹 콩》(1933년작)
1.1. 속편
2. 《킹 콩》(1976년작)
2.1. 속편
3. 《킹 콩》(2005년작)
3.1. 해골섬(Skull Island)
3.2. 등장인물
3.2.1. 주연배우들
3.2.2. 밀수선 벤처 호의 선장과 선원, 기타 덴험의 동료들
3.3. 해골섬의 생물들
3.4. 밀수선 벤처 호의 무기들
3.5. 기타 등등
4. 《콩: 스컬 아일랜드》(2017 예정)
5. 그 외 킹 콩이 나오거나 《킹 콩》의 영향을 받은 영화들
6. 1, 2에 나온 거대 고릴라


1. 《킹 콩》[1](1933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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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에 설정의 기반을 둔 가장 오래 된 괴수 영화들 중 하나. 엄밀히 말하면 1925년에 나온 영화판 《잃어버린 세계》의 리메이크격인 작품이라 직계 후손이라 하기는 좀 뭣하다. 원시 오지(奧地)에서 살던 괴수가 현대의 대도시에 구경거리로 잡혀왔다 탈출해서 깽판 친다는 기본 설정도 같고, 두 영화 다 리스 오브라이언이 특수효과를 맡았다.

원래 다큐멘터리 감독인 매리언 C. 쿠퍼는 고릴라 영화를 만들려고 했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어 반(半) 포기 상태였다. 그런데 망해가는 회사인 RKO[2]에서 기용한 이비드 O. 셀즈닉[3] 프로듀서가 쿠퍼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졌던 것. 그들은 각본을 쓰면서 몇 가지 아이디를 내던 중 무산된 (자신들의) 공룡 영화에서 만들어 놓고는 쓰지 못한 공룡 모형들을 쓴다. 아마 위의 저 말이 나온 것은 특수효과 감독인 리스 오브라이언[4]제작비 조달 문제로 결국 같은 세트장을 쓴 이유 때문인 듯하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특수촬영과 괴물 킹 콩(King Kong)의 표현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기념비적인 걸작으로 남아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특수효과는 시대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5]

특히 개봉 당시 세계를 놀라게 한, 높이 약 46센티미터의 킹 콩 모형이나 사람의 미니어처를 사용한 특수촬영은 지금 보아도 경이적이다. 킹 콩이 공룡과 싸우는 장면과, 킹 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 복엽기와 싸우는 장면은 무척이나 유명해서, 후대에 여러 차례 오마주되거나 패러디된다. 쿠퍼 감독과 어니스트 시드섹은 극중 전투기 사수 역으로 나온다. 이 두 사람은 1차 대전 당시 실제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고 한다. 2005년판에선 피터 잭슨이 전투기 사수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제작시기가 1933년이다 보니, 공룡들에 대한 묘사가 지금과는 매우 다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상체를 들고 꼬리를 질질 끌며 돌아다니고[6] 초식공룡들도 매우 흉포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심지어 아파토사우루스는 사람을 잡아먹기까지 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공룡들은 한 생태계의 구성원이라기보단 주인공들에게 시련과 고난을 주는 괴물들에 가깝다.

영화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영화 제작자 칼 덴험(Carl Denham)[7]은 새로운 영화를 찍기 위해 열대섬 골섬에 가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섬에는 원주민뿐만 아니라 선사시대(先史時代) 생물들도 살고 있었다. 원주민들은 여배우 앤(페이 레이(Fay Wray) 분)을 자신들이 신으로 모시는 거대 고릴라 에게 제물로 바치지만, 콩은 앤을 마음에 들어 해 앤을 자신이 사는 곳으로 데려간다. 칼과 선원들은 앤을 구출하러 섬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앤을 구출하고 콩을 마취시켜 포획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사람들의 탐욕으로 콩은 생포당해 뉴욕으로 끌려가, 킹 콩이라는 이름이 붙어 구경거리로 전락(轉落)한다. 하지만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그를 자극해 킹 콩은 날뛰며 탈출해,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간다. 복엽기들이 킹 콩에게 사격하고 킹 콩은 대항하지만, 앤이 다칠까봐 결국 킹 콩은 스스로 죽는 걸 택한다.

명대사가 없을 거 같은데 있다. 영화 마지막에 킹 콩이 죽고 나서 덴험이 킹 콩의 시체 주변에 모여든 사람에게 했던 말.
"It wasn't the airplanes. It was beauty killed the beast.((킹 콩을 죽인 건) 비행기가 아니었어. 미녀였어, 야수를 죽인 건.)"[8][9]


왼쪽부터 브루스 캐봇(Bruce Cabot: 잭 드리스콜 역), 페이 레이(Fay Wray: 앤 역), 로버트 암스트롱(Robert Armstrong: 칼 덴험)

칼 덴험 역은 1933년작에는 버트 암스트롱이, 2005년작에는 잭 블랙이 했다. 이 영화의 스토리와 결말을 잘 나타내주는 명대사라서, 05년판에도 토씨 하나 안 달라지고 들어갔다. 이 대사를 말할 때의 블랙이 평소 이미지와 달리 꽤 멋있다. 미국 프리미어 지 선정 영화 명대사 100위중 84위에 랭크됐다. 다만 한국판 자막에서는 "사랑 때문에 죽은 거요"로 의역되었다.[10][11]

원래 영화에는 앤을 찾으러 온 사람들이 계곡 밑으로 떨어져 거대 벌레와 동물들 공격을 받아 하나둘 죽어가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너무 잔인하다고 하여 필름이 삭제되고 아예 폐기되어, 이 장면은 시놉시스와 몇몇 사진 외에는 영원히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후 피터 잭슨이 리메이크하면서 원작에 대한 예우로 흑백 영화 느낌을 살려 이 장면을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피터 잭슨과 2006년판 배우들이 재현한 영상

인기가 있어 후속편도 나왔고 여러 번 리메이크되었으며 해적판 영화들도 있다. 대한민국에선 90년대 초반에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던 삼성 나이세스에서 LD로 정식 발매했던 게 처음으로 나왔던 매체이며, DVD로도 나왔다.

1.1. 속편


콩의 아들(1933년도작)손오공 이 사람의 아들이 아니다
《킹 콩》이 대박을 터뜨리며 유명해지자, 이후 《킹 콩》의 공동 감독이었던 어니스트 시드섹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루스 로스가 급조해서 만든 후속작. 이 영화에선 전편에도 나왔던 칼 덴험과 콩의 아들 '키코'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키코의 크기는 사람의 두세 배 정도로 나온다. 아버지와는 달리 "키코"는 무척 착하다...[12] 영화의 후반부에 결국 해골섬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되는데, 키코는 칼 덴험을 수면 위로 올려주고 익사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과 제작비 덕에 오히려 캐릭터의 개성에 더 힘을 쏟게 되었고 좋은 평을 받았다. 하지만 전편보단 볼거리가 워낙 적어, 흥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해 전혀 알려지지 못했다. 전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나 《킹 콩》 팬이라면 추천하는 영화.

2. 《킹 콩》(1976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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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도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 존 길러민 감독이 연출하고, 프 브리지스(Jeff Bridges)와 당시로서는 신인이었던 제시카 랭(Jessica Lange)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콩을 매혹시키는 여배우로 나온다.

원작의 시대 배경이 대공황인 30년대였던 것에 반해, 리메이크에선 제작 당시인 76년 현대로 되어, 기본적인 설정은 여러모로 다르게 각색하였다. 무엇보다 킹 콩이 사는 무인도를 방문하는 계기가 영화 촬영이 아닌 석유 탐사가 목적이고, 주인공은 석유 탐사선에 몰래 밀항한 생물학자 잭 프레스캇(Jack Prescot: 제프 브리지스 분)이며, 여주인공은 조난당한 요트에서 구명보트로 탈출하여 표류하다 발견된 배우 지망생(제시카 랭 분)으로 나오고, 이름도 드완으로 원작과 다르다[13]. 무엇보다 종반부에서 킹 콩이 오르는 곳은 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아닌 세계무역센터로 변경되었다.




원작의 앤과는 달리, 이 영화의 여주인공 드완은, 콩(Kong)과 교감을 쌓는 데에서 성적(性的) 분위기(...)가 흐른다.[14] 그러나 엄청난 볼거리를 선보여 보는 사람들을 매혹시켰던 원작과는 달리, 이 영화는 볼거리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되려 40년 전에 제작된 원작보다 못하다며 안 좋은 평을 들었다.


원작과는 달리, 공룡은 단 한 마리도 나오지 않고 거대한 뱀 1마리만 나오는데, 그마저도 고무로 만들어진 듯, 움직임을 보면 조잡한 티가 좀 나는 모형이다. 또한 복엽기 대신 헬기가 나오는데, 이 장면도 별로 볼 게 없다. 헬기의 발칸포 공격에 킹 콩은 괴로워하다가, 근접한 헬기를 한 대 쳐서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폭발 장면 등도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어쨌든 킹 콩은 그 후 쓰러지고 무역센터 아래로 추락한다. 추락 후 킹 콩의 심장박동이 배경으로 깔린다. 그 박동소리가 서서히 느려지는 가운데, 지상으로 내려와 눈물짓는 앤과, 죽어가는 킹 콩은 서로 애달픈 시선을 교환하다가, 콩은 서서히 눈을 감는다. 여기서는 동물학자로 나오는 잭은 앤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고 앤도 잭을 애타게 부르지만, 몰려드는 기자들로 인해 접근 자체가 막혀버리며 끝난다.

1933년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들은, 《킹 콩》의 그 유명한 대사, “It wasn’t the airplanes. It was beauty (who/that) killed the beast.”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는 점과, 킹 콩의 특수효과이다. 원작은 스톱 모션 기법으로 촬영했던 것에 비해, 이 영화에선 사람을 킹 콩으로 분장시켜서 촬영했다. 일부 손이나 발 등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거대한 부분 모형을 만들어 중장비 등으로 움직이게 하며 찍기도 했다고 한다.[15]

그나마 원작에서는 무자비한 야수처럼 그려졌던 킹 콩에게 좀 더 인간적이고 로맨스적인 부분을 가미했다는 점과, 사람을 분장시킨 덕분인지 킹 콩의 표정과 감정묘사에서는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이런 류의 영화가 갖춰야 할 미덕인 볼거리가, 원작에 비해 별로 없다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이 영화의 제작자 디노 디 로렌티스는 10년마다 한편씩 이 영화의 속편들을 내놓는다는 간 큰(?) 계획을 세웠지만, 10년 후 개봉한 《킹 콩 2》가 쫄딱 망하면서 그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는 이 영화가 《죠스》의 흥행기록(2억5천만 달러)를 깰 수도 있다고 기대했으나, 실질적 흥행 수익은 5,136만 달러였다. 그래도 당시 물가가치로 따지면 현재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니, 꽤 흥행에 성공했다.

2.1.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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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콩 2》(1986년작)
희대의 괴작. 이 한마디로 충분하다. 원제는 《King Kong Lives》인데 한국 극장 및 비디오로는 《킹콩 2》라고 나오고 1990년 토요명화로 방영할 당시 제목은 《킹콩은 살아있다》라는 원제목으로 방영했던 바 있다. 전편에서 죽었던 킹 콩은 인공심장을 달아 되살아나며 레이디콩, 베이비콩까지 나온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린다 해밀턴이 주연배우로 나온다(린다 해밀턴 단골 성우인 손정아가 방영당시 여기서도 맡았었다).

사람들에 의해 시체가 회수되어 인공심장을 달아 부활한 킹 콩이 탈출하여, 수혈을 위해 잡아왔던, 자신과 같은 종인 암컷 레이디콩과 짝짓기를 하고, 사람들로부터 레이디콩과 그 뱃속에 든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마지막 장면에서 킹 콩은 간신히 미군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치명상을 입어 레이디콩이 새끼를 출산하는 것을 보며 죽어간다.

무려 4천만 달러 이상 제작비를 들였으나, 그 퀼리티가 워낙에 떨어져서 다른 사람도 아닌 제작자인 로렌티스가 시사회에서 보고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결국 제작비 절반 수준에 그치는 저조한 흥행으로 막을 내리고 만다. 그나마 볼거리는 킹 콩이 미군을 상대로 무쌍을 벌이며 장갑차를 마구 내던지며 박살내는 마지막 전투 장면 정도.

이 영화와 관련해 프리퀄에 해당되는 MSX용 게임도 하나 있다. 제목은 《킹콩 2~되살아나는 전설(キングコング2~甦る伝説)》로 제작사는 코나미. 생명유지가 한계에 달한 킹 콩을 살리기 위해 인공심장이식을 하려는데 필요한 수혈용 혈액을 제공할 레이디콩을 찾으러 해골섬으로 모험을 떠난다는 줄거리.

3. 《킹 콩》(2005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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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1933년도 《킹 콩》과 더불어 역대 《킹 콩》 영화들 중 최고로 뽑히는 엄청난 걸작 블록버스터이다. 볼거리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던 1933년의 오리지널 영화나 스토리에 더 집중한 1976년도 영화그 영화 속편은 제외와는 달리, 볼거리와 스토리, 양면에 정성을 들여, 관객, 비평가, 팬들의 찬사를 받았고, 북미 2억 달러, 전 세계 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추가로 2차 시장에서 굉장한 돈을 벌었으며, 일주일 동안 팔린 DVD 매출만 해도 1억 달러에 육박하며, 이는 유니버설 픽처스 사상 최고의 판매고라고 한다. 아카데미상도 수상하고 평도 좋았으며 흥행에도 성공했으니, 감독 피터 잭슨은 할 일을 다 한 셈이다.

시대 배경은 원작영화와 같은 1930년대 대공황 시대로, 성적(性的) 분위기가 감돌았던 1976년도 버전과는 달리, 앤에 대한 킹 콩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원작에서 선원이었던 잭 드리스콜이 극작가로 바뀌어서 여배우 앤 대로우(Ann Darrow)와의 로맨스도 어색하지 않고, 해골섬에 가는 이유도 당위성이 잘 갖추어졌으며, 대공황 시대 뉴욕도 정교하게 묘사하는 등 모든 면에서 탄탄하다. 후에 킹 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떨어져 죽기까지의 묘사도 훌륭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더불어 눈물까지 자아내게 한다.

극 중 등장하는 킹 콩도 1933년작과 1976년작 킹 콩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강력한 야수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이면서도 어느 정도 인간적인 면이 가미되어 대단히 멋진 캐릭터가 되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나도 킹 콩이 안 나오는, 성질 급하거나 유아스러운 관객들에게는 좀 지루할 수도 있는 구성이라든가[16], 다소 편집이 늘어지는 후반부의 복엽기 활극장면[17] 정도가 단점같지 않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킹 콩과 V-렉스 3마리의 결투장면은 제작 초기부터 구상되었다. 킹 콩에 쓰인 특수효과들은 반지의 제왕을 가볍게 압도하는 수준이며, 200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 음향효과, 음향의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피터 잭슨은 예부터 영화 《킹 콩》의 팬으로서, 이 영화를 찍고 싶어 투자자를 찾아다녔지만, 도저히 투자비용을 구할 수 없어서 일단 섭외가 된 《반지의 제왕》이나 만들었는데(...)[18] 이게 엄청난 대박을 쳐서 감독으로서의 입지가 상종가를 친 덕에, 원하는 대로 《킹 콩》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때문인지 그의 《킹 콩》에는 여러 이스터 에그오마주들이 들어있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열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출세욕과 명예욕 등에 사무친 또라이 3류 감독 칼 덴험(Carl Denham)을 연기한 잭 블랙의 열연도 볼만하다.[19] 앤 대로우는 나오미 와츠[20], 잭 드리스콜은 에이드리언 브로디, 주인공 파티 중 수염 난 갑판요리사 럼피는 골룸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21], 칼 덴험의 안경 낀 조수 프리스톤은 톰 행크스의 아들 콜린 행크스가 맡았다.

3.1. 해골섬(Skull Island)



후에 나온 《콩의 세계(The World of Kong)》라는 설정집에 따르면, 해골섬은 비좁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거대 생물들이 산다. 왜냐 하면 본래는 훨씬 더 큰 섬이었는데, 지진으로 인해 반쯤 가라앉고, 물이 들어와 아주 좁아졌다. 본래 방벽을 쌓아 거대 생물들을 차단하고 살아가던 해골섬의 고대 문명도 이때 방벽 곳곳이 무너져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해골섬은 칼 덴험 일행이 다녀간 이후 원작 설정처럼 다시 지진이 나서 섬이 솟아올라 더 커지지만, 결국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엔 다시 완전히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한다.

여기 나오는 해골섬은 잭슨의 전설적인 좀비 영화 《데드 얼라이브》에서도 처음 나오는 섬 이름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선 해골섬으로 가서 악마 원숭이(Sumatra Rat Monkey)라는 희귀동물을 잡아오려던 이가 나오는데, 이 원숭이에게 물리면 사람이 좀비가 되어버린다. 이미 90년대부터 잭슨은 《킹 콩》의 리메이크를 꿈꾸어왔던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리메이크된 《킹 콩》에서도 배의 짐칸을 가득 채운 동물 우리들 중 악마 원숭이의 태그가 붙은 빈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해골섬 원주민들이 전작보다 훨씬 무서워진 이유도, 그들이 원숭이에게 물린 좀비라서 그렇다는 설도 존재(...).

3.2. 등장인물

3.2.1. 주연배우들

  • 앤 대로우(Ann Darrow)
나오미 와츠(배우) / 안도 마유미(일본: 성우)
무대 여배우다. 미국 뉴욕의 보드빌 극장에서 코미디에 출연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용주의 (아마도 빚에 쫓긴) 도망과 극장의 폐쇄로, 직장을 잃게 된다. 배를 쫄쫄 굶다가 사흘 굶어 남의 담 안 넘는 사람 없다고, 배고픔에 물건을 슬쩍하는 것 비슷하게 되었는데, 들켜 잡히려는 순간, 칼 덴험이 개입하여 도와준다. 덴험은 자신이 빼돌린(?) 의상 등에 딱 맞는 여배우를 구할 수 없어 난감해하고 있던 차에, 아주 날씬하고 미모도 되는 앤에게 저녁을 푸짐하게 대접하며 스카우트하려 한다. 앤은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꺼림칙하여 내켜하지 않았지만, 극작가 '잭 드리스콜'이 자신의 영화를 위해 참여하고 있다는 덴험의 말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덴험에게 합류하게 된다. 그녀는 평소에도 잭 드리스콜의 작품을 읽는 등, 그를 동경하고 있었던 것.

초중반쯤에 해골섬에 도착하지만, 거기에서 해골섬에서 살고 있는 무서운 원주민에 의해 콩[22]에게 바쳐지고, 콩에게 끌려가고 만다.

1933년판에서 보는 성격은 2005년판에도 그리 변함이 없어서, 심지가 강한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 처음에는 콩(Kong)을 무서워하여 달아나려 하고, 자신을 무슨 움직이는 장난감 등으로 취급하려고 했던 콩에게 당당히 거부의 뜻을 표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우정, 혹은 애정의 대상으로 받아들인 콩이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등, 이야기가 점차 진행되어가면서 콩을 점차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콩에 대해 애정을 품게 된다.

  • 칼 덴험(Carl Denham)
잭 블랙(배우) / 고토 아츠미(일본: 성우)
3류 영화감독이다. 만드는 영화마다 실패작이 계속되어 제작자들에게 신뢰를 잃어, 잘리는 건 물론이고 영화사의 적자를 추궁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조수와 함께 촬영기재와 필름, 의상 등을 챙겨 튀어버린다. 어디선가 손에 넣은 해골섬의 지도에 눈독을 들여, 미개의 땅에 들어가 촬영하여 일발 역전을 노리고 있으며 거의 사기에 가까운 수법으로 극작가 잭 드리스콜을 해골섬에 가는 배에 태워간다. 영화감독으로서 좋은 영화를 찍겠다는 열정으로, 해골섬에서 죽음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무시무시한 괴수들을 촬영하는 것에 몰입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죽는 모습에 처음에는 두려움에 갈팡질팡하는 듯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결코 촬영을 멈추려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덴험의 직원들이나 일행들도 그에 전염이 되었는지, 괴수들에 의해 죽어가는 와중에서도 카메라를 챙겨 덴험에게 넘겨주기도 한다. 게다가 피라냐돈의 습격에서 겨우겨우 도망쳤다 싶었는데, 그때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피라냐돈이 튀어나와 사람을 잡아먹는 그 와중에서도 ‘이 장면을 놓쳐선 안 된다’는 듯이 상기된 표정으로 카메라를 돌리는 덴험의 모습에서는 광기(狂氣)까지 엿보인다.[23] 하지만 훌륭한 전개 때문인지 이런 덴험의 태도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어서, 덴험에게 혐오감이나 거부감보다는,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 많았다. 게다가 해골섬에서 촬영기자재를 지키며 죽어간 사람들에 대해 중간 중간 애도를 표하며, 그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덴험의 다짐은 적어도 진실해 보였으니 일방적인 비난도 좀 곤란하긴 했다.[24] 그러나 킹 콩을 포획하고 공개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차 돈과 명성 등에 대해 집착하는, 좋게 말해 야심가, 나쁘게 말해 졸부근성의 속물로 변해간다.

공개 전시 준비 와중에서,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서 곁에 남아있던 조수, 프리스톤(콜린 행크스 분)과 시선을 교환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서로의 눈빛과 표정은, 영화 시작부터 종반까지 서서히 보여준, 칼 덴험으로 대표되는, 우리 인간이 추악하지만, 우리 모두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반드시 갖고 있을 욕심과 속물근성에 물들어가는타락 혹은 본색? 모습을, 거의 말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압축하여 보여주는 훌륭한 묘사.

마지막에는 킹콩의 시체를 바라보며 그 유명한 "(킹 콩을 죽인 건) 비행기가 아니었어. 미녀였어, 야수를 죽인 건(It wasn't the airplanes. It was beauty killed the beast.)."이라는 대사를 남기고 퇴장한다.[25]

  • 잭 드리스콜
이드리안 브로디(배우) / 미야모토 미츠루(일본: 성우)
평판이 좋은 극작가다. 덴험이 자신의 신작을 위해 각본을 쓰게 하려고 교섭했는데, 보수 문제로 당연히 보수를 지불할 돈이 당시에 있을 리가 없었던 덴험과 여러 가지로 틀어진다. 어떻게든 정당한 보수를 받아낸 후 떠나겠다며 해골섬으로 가는 배에 따라 탔으며, 돈만 받으면 바로 육지로 돌아갈 작정이었지만, 덴험은 돈을 줄 듯 말 듯 시간을 끌다가, 서명이나 기재액수를 틀리게 쓰고는 실수했다며 다시 써주겠다는 식으로 시간을 끌다가, 결국 배는 출항해버리고, 드리스콜은 어쩔 수 없이 해골섬까지 같이 가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태울 예정이 아니었던 사람이라, 따로 배정된 객실이 있을 리가 없어서, 배 아래의 짐승우리(동물감옥)로 선장이 안내해준다. 맘에 드는 걸로 고르라며 선심 쓰는 듯한 선장에게, 냉소적으로 중얼거리는 그의 말 “Spoiled for choice.((다 엉망이니) 골라봐야 그게 그거잖아.)[26]이 그때 그의 심정을 대변해준다. 거기서 클로로포름이라는 [27]이 든 병을 굴러 떨어뜨려 하마터면 클로르포름이 쏟아져 기화된 가스를 마실 뻔했다. 이는 훌륭한 복선이다. 중반부쯤 해골섬의 원주민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엥글혼 선장이 구해준다. 촬영과 함께 하는 항해 도중 평소 극작가 잭 드리스콜을 흠모하던 앤 대로우와 통하는 사이가 되며 둘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겉으로는 문약(文弱)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킹 콩에게 끌려간 앤 대로우를 필사적으로 구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도 하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인물.

선장 일행 중 지미라는 어린 소년도 도와주거나 구해주기도 하였고, 해골섬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마치 마계가 살아 숨 쉬는 이계와 헬게이트, 크툴루 신화+쥬라기 공원(영화) 뺨치는 수준이라는 느낌을 관객에게 잘 전달해주는 듯한 역할이다. 사람들이 죽든 말든, 광적(狂的)으로 촬영에 집착하는 칼 덴험과 은근히 대척점에 선 듯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서로를 비교하게 만드는 극중 개념인. 마지막에는 킹 콩이 죽는 것을 건물 꼭대기에서 망연히 바라보고 있던 앤 대로우와 재회한다.
원본은 설정이 크게 달라서, 원래 직업은 일등 항해사였고,위의 사진에서 보듯 말쑥하고 듬직한 미남이었다. 하지만 2005년판에는, 극작가로 직업이 바뀌고, 문약(文弱)해보이며[28], 상식을 가진 사람으로 변경되었다.그리고 여기서도 미남이다.

  • 프리스톤
콜린 행크스(배우)[29] / 츠보이 토모히로(일본: 성우)
칼 덴험의 조수이다. 영화업계 사람으로, 모진 면이 거의 없고 마음이 약한 면이 있다. 덴험의 광기에 전염이라도 된 듯, 해골섬 상륙 이후에 사람들이 연이어 죽어가는 와중에서도 촬영기자재를 필사적으로 챙기기도 하지만, 차츰 변해가는 듯한 덴험의 모습과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가에 대해 무언가 회의를 품어가는 듯, 점차 변화해가는 표정 연기가 훌륭하다. 영화 후반부, 킹 콩의 공개전시 준비 와중에, 덴험과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보여주는 섬세한 표정 변화는 그야말로 일품[30]. 그 장면을 끝으로 영화에서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덴험이 그때까지의 친구들이나 동료들에게 다 외면 받게 되는 것, 즉 그의 몰락을 암시한다는 평이 적지 않다.

3.2.2. 밀수선 벤처 호의 선장과 선원, 기타 덴험의 동료들

  • 엥글혼 캡틴(선장)
토마스 크레치만(배우) / 아츠시 미야우치(일본: 성우)
밀수선 벤처 호의 선장이다. 뒤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밀렵한 동물을 몰래 동물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험한 일을 해오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련미로, 원주민들에게 죽을 위험에 처한 일행을 구해주고, 깊은 계곡에서 거대곤충들에게 잡아먹힐 뻔한 일행들을 구조하거나, 마지막에는 구명보트에서 (콩 입장에서는 앤을 구해내려는) 콩을 저지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대활약을 한다.

  • 지미
제이미 벨(배우) / 이마루오카 아츠시(일본: 성우)
벤처 호의 선원인 젊은 청년(이라기보다는 소년) 선원이다. 어렸을 때 (아마도 밀항한 듯) 배 안에서 흑인 선원 벤 헤이즈에 의해 엉망이 된 모습인 채로 발견되고, 이후에도 자신을 돌봐주면서, 네 인생을 위해 공부도 하고 미래를 준비하라며 닦달하기도 하는 헤이즈에게 애증(愛憎)이 섞인, 마치 사춘기 아들이 엄격한 아버지에게 느끼는 듯한 감정을 느끼는 듯하다. 영화 초반부에서 잭에게 자신의 영화구상을 구술(口述)해주며 함께 각본작업을 하는 것을 엿보게 되는데, 이 와중에 해골섬이 목적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선원들이 동요할까봐 덴험은 그걸 숨기려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지미로 인해 다들 그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잭은 그 특유의 달변으로 잘 얼버무린다.

  • 벤 헤이즈
에반 파크(배우) / 쿠스노키 타이텐(일본: 성우)
벤처호의 흑인 갑판장. 상당한 분별력과 냉정함을 갖추고 있는 듯하며, 지미를 마치 아버지처럼 돌봐주고 있다. 해골섬에 막 도착했을 때, 지미는 자신이 읽고 있던 책 《암흑의 심장(Hear of Darkness: joseph conrad 지음)》[31]의 작중 화자(話者)인 말로우가 왜 물러나거나 포기하지 않고 (콩고)강을 계속 거슬러 올라가느냐고 헤이즈에게 묻는다. 이때 헤이즈의 답변은, 그가 단순한 선원이 아니라, 상당한 지적 수준을 갖추고 있거나, 여러 경험 등을 통해 얻은 통찰력 같은 것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답변은 영화의 훌륭한 복선이기도 하다.

(블루레이 출시 확장판 기준, 번역은 원작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의역과 직역을 섞었음)

지미: 왜 말로우는 그 강을 계속 오르는 거죠? 왜 되돌아가지 않죠? (Why does Marlow keep going up the river? Why doesn't he turn back?)
헤이즈: 그에게는 그러고 싶은 부분이 있는 거란다, 지미. 그의 내면 일부에서는 위험하다고 경고를 하지. 하지만 알아야만 할 다른 부분도 있어. 그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우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기억할 수도 없을 거야. 우리는 한밤중에 여행하고 있었으니까. 그것도 최초의 시대의 밤에, 이미 지나가버린 그 시대의 밤에, 그리고 거의 아무런 흔적도 기억도 남기지 않은 채로. 우리는 포획된 괴물이 족쇄에 묶인 것을 보는 것에 익숙하지. 하지만 거기에서는… 거기에서는 넌 엄청나게 크고 자유로운 괴물을 볼 수도 있을 거다." (There's a part of him that wants to, Jimmy. A part deep inside himself that sounds a warning. But there's another part... that needs to know. To defeat the thing which makes him afraid. "We could not understand because we were too far, and could not remember because we were traveling in the night of first ages, of those ages that are gone, leaving hardly a sign, and no memories. We are accustomed to look upon the shackled form of a conquered monster but there… there you could look at a thing monstrous and free.")
지미: 그건 모험 이야기가 아니로군요…. 그렇죠, 헤이즈 씨? (It's not an adventure story…, is it, Mr. Hayes?)
헤이즈: 그래, (모험 이야기가)아니란다, 지미.(No, Jimmy.)


지미를 지켜주려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데, 혈기가 넘쳐 무작정 나서려는 지미를 제지하며 앤의 구출에 앞장서 선두에 나섰다가 콩에게 잡힌다. 그 와중에서도 지미를 걱정하여 달아나라고 외치며 콩을 권총으로 공격하려 하지만, 콩에 의해 계곡 아래로 떨어진다. 그때 지미의 절규와 함께, 콩의 포효, 그리고 콩에게 가해지는 사격소리가 계곡을 울린다. 이 모든 걸 배경으로, 칼 덴험이 비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잭슨 감독의 연출은 훌륭하다 하겠다.

  • 브루스 백스터
카일 챈들러(배우) / 키노시타 히로유키(일본: 성우)
영화배우. 덴험에게 포섭된 배우들 중 하나로서, 극중에서 말쑥하고 건장한 미남배우로 나온다. 선실에서 보이는 그의 주연영화 포스터 등으로 볼 때, 터프 가이 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해골섬에서는 육식공룡인 베나토사우루스 등의 습격에 질겁하여 멀리 달아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계곡에서 잭 일행이 거대 벌레(아래 해골섬의 생물들 참고)들 등에 의해 위기에 처했을 때, 엥글혼 선장과 함께,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의 등장처럼 넝쿨과 밧줄을 타고 계곡 아래로 멋지게 나타나, 총을 난사하여 벌레들을 밀어내고 그들을 구해주기도 한다. 여기서 헤이즈가 남긴 선원모를 결과적으로 지미가 물려받는 셈이 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1933년판에서 잭 드리스콜을 맡은 '브루스 캐봇'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3.3. 해골섬의 생물들


일단 영화에 등장한 생물들 중 비중이 꽤 큰 것들을 표기


  • 브론토사우루스 백스테리(Brontosaurus baxteri)[32]

해골섬에 서식하는 거대한 용각류로 길이가 무려 24m에서 36m까지 자란다. 디자인은 초대 킹콩 영화에서 나온 모습, 그러니깐 90년대 이전의 용각류 복원도와, 90년대 이후의 최신 용각류 복원도를 적절히 섞어놓은 느낌이다.

당연히 해골섬에서 가장 거대한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성질이 온순하고 지능도 낮아 베나토사우루스나 바스타토사우루스 같은 포식자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다. 영화판에서는 베나토사우루스 무리에게 쫓기면서 잭 일행 중 몇몇을 고의는 아니겠지만 밟아 죽이기도 했으며, 결국 계곡 오르막길에서 무리가 떼거지로 내려오다가, 브루스 백스터가 뒤를 따라오던 베나토사우루스를 쏴 갈기면서, 가장 앞에 오던 브론토사우루스의 다리까지 쏴버리는 바람에 그 브론토사우루스가 넘어지게 되고, 다른 브론토사우루스까지 쓰러지는 동료에 걸려 넘어져 서로 그 좁은 계곡에서 뒤엉키고 넘어지고, 그야말로 멀리서 보는 입장에서는 좀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공깽 그 자체인 상황을 연출한다.

근데 보통 용각류들은 몸집이 커서 그런지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이놈들은 그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폭주기관차처럼 빠르게 질주한다. 험한 해골섬에서 살면서 진화해서 그런지, 몸의 내구력이나 유연성도 장난 아니게 높아진 모양이다.

해골섬에 서식하는 거대한 절지동물. 영화판에서는 잭 일행이 거대 곤충들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죽은 선원의 시체를 두고 자기들끼리 다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탄창을 다 써버린 잭 일행 앞에 여러 마리가 나타나 잭 일행을 잡아먹기 위해 다가오다가, 잭 일행을 구하기 위해 온 앵글혼 선장과 브루스 백스터에게 기관총 세례를 받고 전부 끔살 당해버리고 만다.

  • 페루쿠투스 케라스테스(Ferrucutus cerastes)

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7.2~10.8m의 케라톱시안 공룡. 외견으로 볼 때는 파키리노사우루스를 닮아있다.


영화판에서는 삭제된 장면에서 활약하는데, 콩에게 납치된 앤을 찾으러 온 일행들 앞에 나타나 일행들을 뿔로 들이받으며 공격하다가, 헤이즈의 기관총 세례에 허무하게 당한다. 이후 콩이 앤을 데리고 자기 보금자리로 가는 장면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 피라냐돈 티타누스(Piranhadon titanus)

해골섬에 서식하는 거대한 육식 어류.



날카로운 이빨에 갈치를 연상시키는 길고 커다란 몸을 가지고 있어 날렵하고 위협적으로 보인다. 덩치도 상당히 거대한데, 암컷의 경우, 무려 몸길이 21m에 몸무게 14톤의 거구로 자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폐어처럼 뭍에서도 숨을 쉴 수 있어서, 종종 물새나 도마뱀 등의 동물들에게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 청소를 맡기기 위해 뭍에 올라올 때도 있다는 듯.[33] 안타깝게도 영화판에서는 삭제된 장면에서만 등장하는데,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던 잭 일행의 뗏목을 개발살낸 후 물에 빠진 사람들을 잡아먹다가, 칼 덴험의 기관총 세례를 받고는 도망친다. 이후 다시 물에서 뛰쳐나와 제일 마지막으로 뭍에 올라오던 선원을 물고 강으로 돌아간다.[34]

  • 베나토사우루스 사이비디쿠스(Venatosaurus saevidicus)


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7.5m의 대형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공룡. 디자인은 아메리칸 스테포드셔 테리어 견종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영화판에서는 브론토사우루스들을 사냥하려다가 목표를 잭 일행으로 바꿔 추격하는데[35] 추격과정에서 안습한 모습들을 여럿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브론토사우루스에게 겁 없이 덤비다가 오히려 나가떨어져 부상을 입음과 동시에 선원에게 발로 차인다든가, 칼 덴험을 잡아먹으려다가 잭의 몸빵에 균형을 잃고 넘어져 브론토사우루스에게 머리를 밟혀 끔살 당하는 등, 모양 빠지는 모습을 보이나, 끝까지 잭 일행을 추격하여 카메라맨을 먹어치우는 맹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삭제된 장면 중에서는, 베나토사우루스 한 마리가 한 선원을 낚아채는데, 그놈에게 매달린 다른 선원이 총을 베나토사우루스의 머리에 쏴서 벗어났다가, 다른 베나토사우루스에게 물려가는 장면이 있다.

  • 브루토르니스 아비메오우스(Brutornis avim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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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1~2m의 공포새. 이 녀석도 삭제된 장면에서만 볼 수 있으며, 앤을 찾으려는 일행들이 근처에서 발소리를 듣자, 일행 중 한 명인 럼피가 그쪽으로 기관총을 쏜다. 잭은 그 발소리가 앤의 것이 아닌가 해서, 기겁하여 급히 가보지만 다행히 총을 맞은 건 앤이 아니라 바로 이 브루토르니스. 고기방패가 되었다. 안습

  • 웨타 렉스/데이나크리다 렉스(Weta-rex/Deinacrida rex)

해골섬에 서식하는 육식성 웨타. 뉴질랜드의 자이언트 웨타와는 먼 친척관계에 있다고 한다. 영화판에서는 골짜기에 떨어진 잭 일행에게 떼거리로 달려들어 일행들을 고전시키는 모습을 보이나, 카메라가 박살나서 빡친 칼 덴험에게는 잡몹마냥 신나게 썰렸다.(...)

  • 포에토돈 페루스(Foetodon ferrus)
http://images.wikia.com/kingkong/en/images/1/1a/Foetodon.jpg
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6m의 거대 파충류.

영화판에서는 두 마리가 등장하여 동물의 사체를 먹고 있다가 근처에 있던 앤을 보고 쫓아가서 통나무 속으로 도망친 앤을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뒤에서 나타난 바스타토사우루스의 습격으로 한 마리가 잡아먹히고 만다.

  • 카르닉티스 소르디쿠스(Carnictis sordicus)

해골섬에 서식하는, 벌레 비슷한 동물. 그리고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준 무서운 녀석.

생긴 것도 어딘가 거시기하게 생겨서(...) 혐오감을 주는 건 물론, 작중 콩에 의해서 계곡 아래로 떨어진 선원들을 잔인하게 먹어치우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의 그 장면. 이외에도 여러 거대 곤충들이 선원들을 습격한다. 동심파괴?

  • 데카르노키멕스(Decarnocim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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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3m의 대형 곤충. 영화판에서는 계곡에 떨어진 잭 일행을 다른 생물들과 함께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카메라가 박살나서 빡친 칼 덴험에게 먹을 것도 아니면서막대기로 복날 개 패듯이 두들겨 맞고 쓰러져버리는(...) 안습한 모습도 보여준다.

  • 스콜피오 피드/네파페데 하르파갑도미누스(Scorpio-Pede/Nepapede harpagabdominus)

해골섬에 서식하는 전갈지네를 섞은 듯한 생김새의 반수생(半水生) 절지동물. 영화판에서는 피라냐돈과 마찬가지로 삭제된 장면에서 등장하는데,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던 잭 일행의 뗏목에 여러 마리가 올라와 일행들을 공격하다가, 강한 포식자인 피라냐돈이 다가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는 모두 도망친다.

  • 테라푸스모르닥스 오브스케누스 (Terapusmordax obscenus)

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1m에 익장(翼長: 날개길이) 3m의 거대 비행 포유류. 생긴 건 가고일박쥐를 섞어놓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설치류의 일종이라고 한다.

앤을 구하기 위해 잭이 콩의 거처로 가지만, 마침 깨어난 콩이 난동을 피우자 거기에 있던 테라푸스모르닥스들도 집단 발광을 일으켜 콩을 공격한다. 작중 여러 마리가 콩에게 달라붙어 콩이 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디플렉터(Deplector)

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약 4m의 갑각류. 사냥할 때는, 위 사진처럼 구멍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이 다가오는 것을 더듬이로 감지하고는, 먹이가 구멍 가까이 다가오면 낚아채서 잡아먹는다고 한다. 영화판에서는 딱 한번 등장하는데, 콩에 의해 계곡에 떨어진 잭 일행이 자기들을 잡아먹기 위해 공격해오는 생물들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혼자 벽을 기어올라 계곡에서 탈출하려는 한 선원을 집게로 낚아채고는 구멍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Vastatosaurus rex)




웨타 워크숍에서 발매한 두개골 모형. 실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훨씬 육중해 보인다.

해골섬에 서식하는 몸길이 최대 21.3m, 몸무게 20톤의 초대형 수각류 공룡.[36] 말 그대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보면 된다. 설정상 해골섬에 고립된 티라노사우루스들의 후손이며[37], 때문에 녀석의 이름을 줄여서 '브이 렉스(V-rex)'라고 부른다.

이렇게 괴랄한 덩치를 하고 있으면서도, 설정상 최대 시속 48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정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몸이 굉장히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나무들 사이에서 방향전환이 쉽게 갈비뼈 또한 덩치에 비해서 가늘다. 대부분의 육식공룡들과는 달리 덧니가 굉장히 심하고, 머리를 몽둥이나 망치처럼 휘두르는주 무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투성이. 그 탓인지 늙은 개체는 머리뼈가 기형적으로 뒤틀려있기도 한다. 주로 작은 육식동물들에게서 먹이를 뺏아먹곤 하지만, 먹이를 사냥할 땐 주로 기습 공격을 하는데, 덩치에 비해서 엄청나게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다. 깨무는 힘(악력: 顎力)은 지구상에 존재했던 동물 중 최강. 이 때문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브론토사우루스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다. 작중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의외로 지능도 꽤 높다는 듯.

각 개체마다 영역이 정해져 있으며, 아주 여러 마리가 모이는 일은 흔하지 않다. 포효의 크기가 덩치에 비례하기 때문에, 멀리서 일단 포효로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알아서 침범하지 않는다. 서로 싸우는 일은 거의 없는데, 만나도 서로 포효하면서 위협만 할 뿐이지 무작정 달려들진 않는다... 그러나 자기들끼리 싸우는 일도 아주 없지는 않는 듯. 악어를 닮은 가죽과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거대하고 튼튼한 머리뼈 또한 이런 영역 분쟁에서 방어를 위해 진화한 것.

원작에 등장한 거대 육식공룡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공룡으로, 앤을 뒤쫓던 포에토돈 한 마리를 먹어치우지만 그걸로 성이 안 찼는지 이후에 앤을 쫓아가 잡아먹으려고 한다. 조그마한 앤을 먹어봤자 한 입 간식거리(...)도 안 될 텐데 왜 그리 집착했던 건지? 공룡도 미녀는 알아본다 뒤이어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도 몰려온다.

이때 콩이 등장하여 앤을 보호하지만, 나머지 2마리가 콩을 기습하여 궁지에 몰아넣기도 한다. 뒤에서도 또 한마리가 콩을 기습한다. 이후 콩은 바스타토사우루스 2마리를 쓰러뜨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콩에게 덤벼들지만, 결국 원작처럼 콩에게 턱 찢기를 당하여 사망하고 만다.

여담으로 분명히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종이지만, 어째서인지 동물서열 떡밥의 주된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지못미 생긴 게 상당히 간지라서, 본편의 추태에도 불구하고 공룡 덕후들한테 인기가 상당했었다.

  • 메가프리마투스 콩(Megaprimatus kong)
해골섬에 서식하는 거대 유인원이자 영화의 주인공 킹 콩이 속한 동물종. 자세한 것은 아래 6번째 문단 항목 참조.

3.4. 밀수선 벤처 호의 무기들

배에 실려 있던 무기는 루거 P08과, 콜트 M1911, Gew98, 28년식 톰슨 기관단총이다(...). 최강의 조합 왜 미군과 독일군 무기가 섞인 거지... 민수(民需)니깐 아니면 선장이 독일 출신이라서? [38]작품의 배경인 1930년대 초는 아직 미국과 독일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으므로 독일제 총기를 미국 민간인이 소지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민간 선박 치고는 양이 많은데, 밀수 일이 편하고 합법적인 일이 아닌 것은 당연하므로 만약을 대비해 다량의 무기들을 보유한 모양.

3.5. 기타 등등

피터 잭슨의 영화답게 러닝 타임(running time)이 무삭제판 기준으로 3시간 20분으로 무시무시할 정도로 길어서, 상영분에서는 상당히 많은 분량이 잘려나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러한 엄청난 칼질에도 불구하고 편집을 굉장히 잘해서, 다른 영화들처럼 개연성 면에서 구멍이 숭숭 뚫려서 무삭제판 출시 후에나 재평가 받는 불상사는 없었다. 상술(上述)했듯이 오히려 1933년판 원작과 2005년판 중 어느 것이 더 명작이냐로 토론이 일어날 만큼 흥행과 비평에서 대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피터 잭슨 감독의 전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처럼 이 영화도 확장판이 나왔다. 그러나 국내엔 확장판 DVD가 발매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지만, 다행히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확장판, 즉 무삭제판의 경우, 런닝 타임 문제로 잘려나갔던 구조대원들의 모험장면이 잔뜩 포함되어 있어서 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해골섬 특유의 마계(...)스러운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면 한번 챙겨보자.

4. 《콩: 스컬 아일랜드》(2017 예정)

레전더리 픽처스에서 제작되는 새로운 킹 콩 영화. 전작들과는 달리 해골섬의 상세한 부분들을 보여준다고 하며 톰 히들스턴이 출연한다고 한다. 개봉일은 2016년 11월 4일이었으나,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경쟁을 피하려 했는지 2017년 3월 10일로 미뤄졌으며, 제목도 《스컬 아일랜드》에서 《콩: 스컬 아일랜드》로 바뀌었다. ㅋㄲㅈㅁ

5. 그 외 킹 콩이 나오거나 《킹 콩》의 영향을 받은 영화들


  • 《에도 킹콩》(1938년도작)
놀랍게도 일본에서 흑백으로 리메이크했다. 먼저 1933년에 쇼치쿠에서 무단으로 와세이 킹콩이란 영화를 만들었으나 그야말로 후다다닥 만들었고 당시 킹콩 제작사인 RKO영화사에게 소송 제기를 당하면서 흐지부지 사라져 꼴랑 사진 2장이 남았을 뿐이다. 그러다가 1938년에 젠쇼 시네마라는 영세업체에서 고생 끝에 RKO영화사에게 판권을 사서 만든 킹콩이 있다. 뭐 미국 킹콩과 다른 마치 설인 킹콩같은 독창적인 디자인인데 고지라의 슈트디자인을 만든 후미노리 오하시가 바로 이 영화에서 킹콩 슈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바로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필름이 사라져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 자세한 정보.

  • 《마이티 조 영》(1949년도작)

이 영화도 성공해서 1998년에 월트 디즈니 영화사에서 리메이크했다.

  • 《킹 콩의 대역습》(1976년도작)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국과 미국 합작 영화. 감독인 폴 레더는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한 바 있던 《딥 임팩트》의 감독인 미미 레더의 아버지이다. 킹 콩이 상어와 대결도 벌이고 헬리콥터를 향하여 박규를 날린다(....) 주연은 이낙훈.

저예산 영화인지라 어쩔 수 없던 것이겠지만, 여러 가지 허술한 점이 보인다. 참고로 76년 서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요즘의 서울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옛날 영화 세트장을 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터키에선 이 영화가 쉬페르 킹 콩(Süper Kingkong/슈퍼 킹 콩)이란 제목으로 엄청나게 뻥인 포스터와 같이 개봉되었다.(하긴 한국 포스터도 엄청난 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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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시리즈로 한창 뜨던 토호(東宝) 영화사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괴물인 킹 콩과 일본을 대표하는 괴물 고지라가 맞짱 뜨면 어떻게 될까, 라는 아이디어로 시작된 영화이다. 결국 오리지널 《킹 콩》과 그 속편인 《콩의 아들》을 만든 RKO사에게 저작권을 양도받아 만들었는데... 아무리 커봤자 15미터를 못 넘는 킹 콩과, 50미터는 가볍게 넘는 고지라가 싸워봤자 싸움이 안 되니, 토호 영화사에선 킹 콩이 업그레이드되어서 고지라와 같은 크기로 커진다는 설정을 만들었다. 오리지널 《킹 콩》을 감독한 매리언 C. 쿠퍼[40]는 이 영화를 보고 화가 나서 법정 소송을 걸었다. 이후 1967년작 《킹 콩의 역습[41] 이후 킹 콩은 더 이상 일본 영화에 출연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괴수계의 양대 산맥의 대결이라 그런지, 이 구도는 이후에도 재현되었는데 《조이드》의 고쥬라스아이언 콩.

이 영화 이후 킹콩과 고지라의 대결은 그려지지 않았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의 《킹 콩》에도 킹 콩이 공룡과 싸우는 모습이 나오고, 피터 잭슨의 《킹 콩》에서도 공룡과 싸우는 킹 콩의 모습이 나온다.[42][43]

《킹 콩 대 고지라》의 킹 콩은 앞서 서술한 대로, 고지라와 싸우기 위해 대등한 덩치를 지니게 되었다. 힘도 굉장한데 처음에는 밀렸지만, 파워업 후,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고지라의 꼬리를 잡고 내동댕이치기도 한다. 막바지에는 고지라와 함께 바다로 떨어졌는데 고지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킹 콩은 살던 섬으로 돌아간다.

여담인데 90년 초반에 동아미디어란 업체에서 《킹 콩 최후의 대결》이란 제목으로 우리말 더빙하여 비디오까지 냈는데, 명배우 스 폰 쉬도브 이름이나 가짜 영어 감독 이름까지 달고 마치 미국 영화인 것처럼 만들었다. 웃기게도 영화상에서 나오는 엔카트로트로 바꿔 나오게 했다.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아류작들 중 손꼽히는 괴작 영화. 처음 개봉시 킹 콩과 똑같이 고릴라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왔었는데, "암컷인데 가슴이 너무 외설적이다!" 라는 한심한 비판에 결국 퀸 콩에게 브래지어를 착용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방글라데시에서 2010년 제작된 킹 콩 영화... 혹은 괴작. 정말로 저작권 개념이 없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영화로, 줄거리는 《킹 콩》의 줄거리를 그대로 가져왔고, 이 영화를 만든 무명영화사의 로고는 파라마운트 픽처스 로고를 그대로 복사해왔다.(...) 가난한 나라에서 만든 장르영화라는 측면에서 높게 사주자는 평도 있는데, 정말 실제로 보면 그런 말 안 나온다. 2010년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영화. 참고로 이 영화사에선 《방글라 타잔》이란 괴작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홍콩에서 만든 《성왕》, 영국에서 만든 《콩가》, 이탈리아에서 만든 《예티》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화들이 있다.

6. 1, 2에 나온 거대 고릴라


바스타토사우루스로부터 새끼를 지키는 어미 메가프리마투스.

메가프리마투스 콩(Megaprimatus kong)[44]

작중 행적을 볼 때, 이 작품의 거대한 유인원+진 주인공+간지폭풍+해골섬의 대표적인 상징인 거대 고릴라다. 그리고 역대 킹콩들 중에서, 가장 간지나고, 동시에 해골섬의 마지막 유인원 생존자다.

연기한 성우겸 배우는 앤디 서키스[45]

킹 콩의 크기는 원작영화와 리메이크작들마다 다른데, 오리지널 킹 콩에서는 서있을 때 50피트(약 15m)로 설정, 76년도작과 05년도작에선 20~25피트(약 6~7.5m)로 설정되어있다.

33년작의 킹 콩이 특유의 난폭함과 야수성을 강조하였다면, 76년작의 킹 콩은 어느 정도 인간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05년작의 킹 콩은 양쪽의 특성이 골고루 잘 섞여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또한 이전작의 킹 콩들이 단순히 힘만 센 거대한 야수였던 점에 비해, 왜인지 노련한 전사의 느낌이 많이 가미되었다.


2005년도 판의 설정을 담은 설정집인 《The World of Kong》의 설정에 의하면, 처음부터 해골섬에 산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고릴라들의 무리가 유입되고,[46] 그 고릴라들이 해골섬의 꼭대기에 살면서 섬 거대화된 걸로 나온다. 또한 2005년도판의 묘사를 볼 때, 킹 콩이 메가프리마투스속의 마지막 생존자인 것 같다.[47] 앙숙이자 천적으로는 거대 수각류 공룡인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있으며, 새끼 시절에는 테라푸스모르닥스나 포에토돈, 그리고 베나토사우루스들에게 위협을 받기도 한다.

해골섬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으나 사람들에게 낚여 포획된다. 킹 콩이 다른 괴수들과 구분되는 점은, 정작 킹 콩은 애초에 사람들에게 아무 위해도 가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그냥 조용히 섬에서 얌전히 잘 살고 있었을 테지만, 사람들이 억지로 끌어냈기 때문에 깽판을 부린 것. 그것 때문에 인류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자본주의의 폐해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클로버고지라의 민폐에 비하면 정말 별 거 없건만, 끔살 당하는 걸 보면 불쌍하다.

1981년 유니버설 영화사 측에서 닌텐도에서 발매한 게임인 동키콩이 킹 콩을 표절했다며 고소한 적이 있었다. 사실 누가 봐도 킹 콩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라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기에 닌텐도 측에서도 그냥 포기하고 유니버설 측에 판권을 넘겨줄 각오까지 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실 유니버설 측은 킹 콩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1976년 킹 콩 리메이크판을 제작할 당시 원작자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기 싫어서 킹 콩의 저작권 소멸 소송까지 걸어 승소한 과거가 있다는 사실이 한 변호사에 의해 뽀록나게 된다(...). 결국 3년간의 소송 끝에 미국 법원은 '유니버설은 킹 콩의 저작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으며, 사람들이 킹 콩과 동키콩을 두고 헷갈릴 가능성도 적다' 라는 말과 함께 닌텐도의 손을 들어줬고, 유니버설 측은 오히려 닌텐도에게 거액의 손해배상금까지 지불해야 했다. 물론 이후 닌텐도에서도 동키콩을 킹 콩과 최대한 닮지 않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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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래 영어 표기에 따르면, 정확히는 킹 콩처럼 킹과 콩을 띄어 쓰는 게 맞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도 킹 콩이라는 말은 흥행을 위해 전시할 때나 쓰였을까, 실제로는 영화 속에서도 콩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 [2]시민 케인》으로 유명한 회사. 흥미롭게도 이 회사에 관한 내용 중 반은 재정난이다.
  • [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producer). 명 제작자로 유명하지만, 그 이후에는 대중의 높은 기대 탓에, 작품성과는 별도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었다.
  • [4]잃어버린 세계》에서 특수 효과를 맡았다. 이 사람의 제자가 그 유명한 스톱 모션의 대가 이 해리하우젠이다.
  • [5] 물론 NC가 지적했듯이 지금 와서 보면 어색한 장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거의 100년 전의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자. 그리고 당시의 첨단 특수효과들을 총동원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 [6] 이러한 수각류(獸脚類 Theropoda: 이족보행을 한 용반류(龍盤類 Saurischia) 공룡)의 묘사는 1990년도에 쥬라기 공원이 나올 때까지 서브컬처(Sub-culture)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 [7] 카알 덴험이 보다 원래 발음에 가깝지만, 장음(長音) 표기를 않는 우리말 표기 원칙에 따라, 여기에서는 그냥 칼 덴험이라고 표기했다.
  • [8] 이 대사는 미국 영화 연구소에서 선정한 100대 영화에서 84위로 선정되었다.
  • [9] 피터 잭슨 판의 킹 콩에서는 저 대사를 원작 킹 콩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페이 레이가 카메오로 출연해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레이가 고인(故人)이 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 [10] 그렇지만 잭슨판 킹 콩을 생각해보면 심각한 오역(誤譯)은 아니다. 그 이유는 원작과 리메이크에서의 여주인공의 행동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 1933년작에선 콩을 두려워하며 줄기차게 비명을 지르는 게 대부분이었다가 후반부에서 바뀌기 시작하지만, 2005년작에선 둘 사이의 교감이 꽤 빨리 이루어지며 그 정도도 뚜렷하다. 대표적인 예로 V-렉스를 죽인 후, 1933년판에선 여주인공이 여전히 비명을 지르며 콩을 무서워하지만, 2005년판에선 그냥 가려는 듯한 콩을 여주인공이 따라가며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뉴욕에서 킹 콩이 대중들 앞에 처음으로 공개될 때, 전당에서의 행동도 좋은 예이다.
  • [11] beauty를 미녀가 아닌 '아름다움'으로 해석하는 측도 있다. 킹 콩이 여주인공과 만나 무엇을 깨달았는지를 생각해보면 나름대로는 이해가 가는 면도 있는 해석이다.
  • [12] 칼 덴험과 우정을 나누고, 자신의 고향인 해골섬의 보물을 약탈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정도...
  • [13] 원래 이름은 도온(Dawn)이었는데, 더 잘 기억되게 하려고 철자순서를 바꿨다며 극중에서 소개한다. 성적(性的) 분위기를 은근히 강조하려는 듯, 포르노 영화의 고전(古典)으로 평가되는 《딥 스로트(Deep Throat)》를 앤의 입으로 수차례, 그것도 해맑게(...) 언급한다. 해리라는 인물이 홍콩에서 자신을 영화에 출연시키려 섭외해서, 그리로 가는 요트에서 자신에게 그 영화를 억지로 보여주었는데, 찜찜해져 밖으로 나왔다가 배가 폭발할 때 구명보트를 탈 수 있었다나? 그리고 샤워장면을 은밀하게 보여주거나, 핫팬츠를 입고 마치 화보를 찍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계속 드완의 몸매를 강조하는 듯한 연출을 한다.
  • [14] 대표적으로 콩이 앤을 목욕시키는 듯한 모습과, 콩이 마치 손가락으로 앤의 옷을 벗기려는 듯한 모습도 나온다. 아마도 제작비가 덜 드는 방법으로 볼거리를 만들려 했던 듯.
  • [15] 영화평론가 고(故) 정영일 씨는 당시 KBS의 《토요명화》, 《명화극장》 등에서 방영되는 영화에 대해, TV에서 미리 광고를 겸한 평론을 해주곤 했었는데, 특수효과와 중장비를 동원해서 만든 로봇 원숭이를 일부분 사용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 [16] 애들 데리고 킹 콩 나오는 괴수영화라고 보러갔다가, 애들이 칭얼거리는 바람에 나왔다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 [17] 제대로 기총(機銃)을 쏘지는 않고 날아다니기만 한다(...). 게다가 5대의 비행기 중 3대가 킹 콩에 의해 추락했는데 그 다음 장면에서는 갑자기 3대가 날아온다(!).
  • [18] 물론 잭슨은 《반지의 제왕》의 팬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출신을 생각하면 《킹 콩》 쪽에 더 열광했을 거란 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아니, 애당초 잭슨은 1933년작 《킹 콩》을 본 뒤로 영화감독의 꿈을 꾸었다고 한다.
  • [19] 오히려 킹 콩 이야기보단 이 양반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는 사람도 다수 존재하는데, 블랙은 오슨 웰즈피터 잭슨모델로 삼아서 연기했다고 한다(...).
  • [20] 당시 38살이었다.
  • [21] 이 사람은 골룸 때처럼 킹 콩의 모션 캡처 연기자로도 활약했는데, 여담으로 잭슨의 《킹 콩》에서 서키스가 맡은 배역은 전부 사망했다. 럼피는 골짜기에서 카르닉티스에게 먹히고, 킹 콩은 뉴욕에서 죽었다.
  • [22] 극중에서는 원주민들이 콩이라고 부른다. 6번 항목 참조. 이후 포획한 콩을 흥행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홍보를 위해 앞에 King을 붙였다.
  • [23] 극장판에서는 안 나오고 확장판에서 보다 분명히 볼 수 있다.
  • [24] 물론 처음 한 번은 괜찮아 보였으나, 이것이 되풀이되면서, 덴험이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기보다는, 이 영화가 대박 나면 돈으로 보상해주면 될 거 아니냐는 식으로 보여서, 극중에서도 주변인들의 반응이 좀 이상해진다.
  • [25] 그 뒤의 행적 등에 대한 관객들의 의견이 좀 엇갈린다. 아마 세계 8대 불가사의를 발견했다는 명목으로 다시 책을 쓴다거나 영화로 재현한다든가 등의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리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의 욕망 때문에 피해를 본 셈이 된 사람들이나 시설물 등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이 걸릴 확률이 압도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어쨌든 이후에도 킹 콩 이야기를 우려먹으며 돈을 벌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피해자들의 유족이나 당사자들에게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았을 듯싶다.
  • [26] 이 영화가 수입된 초창기, 이를 오역(誤譯)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 [27] 독극물이기도 하지만, 공기와 접촉하면 빠르게 기화되며 마취 효과 역시 강력하다.
  • [28] 말이 문약이지 극중에서 온갖 괴수들을 상대로 종횡무진하면서 총을 쏴대는 걸 보면 이 인간이 진짜 극작가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 [29] 배우 톰 행크스의 아들이다
  • [30] 덴험 역의 잭 블랙이 잘 받쳐준 것도 있고, 감독의 훌륭한 연출 등도 크게 작용했겠지만, 여기서 소름이 돋았다는 관객들의 반응이 적지 않았다
  • [31] 영화 화면에서 책 표지를 통해 제목이 비친다.
  • [32] 종명인 백스테리(Baxteri)는 영화의 등장인물인 브루스 백스터에서 따온 것이다. 아무래도 브루스가 이 공룡을 처음으로 발견했으니 그 기념으로 학명에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설정한 듯하다.
  • [33] 위의 사진이 바로 이것.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 그림을 강가에 떠밀려온 시체로 잘못 알고 있다.(...)
  • [34] 이때 이 장면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촬영하는 칼 덴험의 광기(狂氣)를 실감할 수 있고, 이에 전염이라도 된 듯, 옆에서 럼피(배의 요리사)가 방금 저거 찍었냐고 묻는다. 물론 확장판에서만 볼 수 있다.
  • [35] 아무래도 사냥하기엔 부상 위험이 큰 브론토사우루스보다는, 인간이 훨씬 작고 만만해 보여서 그런 듯하다.
  • [36]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무리 커봤자 14m를 넘지 못한다는 것도 그렇고 기가노토사우루스도 13m~14m, 심지어 사상 최대의 수각류라는 스피노사우루스도 17m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흠좀무.
  • [37] 그런데 손가락의 개수(個數)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다르게 3개이다. 이는 감독이 원작 《킹 콩》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한 거라고...
  • [38] 잉글혼 선장 역의 배우 토마스 크레치만은 독일 출신으로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에서 에이드리언 브로디를 구해주는 독일 장교 빌름 호젠펠트 역, 《레지던트 이블》에서 앨리스에 T 바이러스를 주입한 엄브렐라 과학부의 수장 티무시 케인 역, 각각 독일과 러시아에서 제작한 《스탈린그라드》 영화들, 그리고 그 유명한 몰락트롤 대장 페겔라인 역으로도 등장했었다. 다른 두 영화에서 같은 사람에게 구원을 받은 에이드리언 브로디...
  • [39] 킹 콩이 맞는 표기이지만, 일본의 제작사의 원래 표기대로, 여기서도 그냥 ‘킹콩’이라 표기했다.
  • [40] 이 사람은 2차 대전 때도 참전해 일본에 대항해 싸웠고, 후에 히로히토가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 그런 그가 일본이 자기들 멋대로 망쳐놓으니 화가 날 대로 났을 것이다.그리고 반대로 일본도 미국이 자기네 캐릭터를 멋대로 망쳐놓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 [41] 이 영화에선 로봇 킹 콩인 "메카닉 콩"도 나온다...
  • [42] 왜 굳이 이런 말을 하느냐면, 이 영화에서는 공룡이 아니리 거대문어랑 싸우고 있다(...)
  • [43] 그런데 토호사에서 만든 《킹 콩의 역습》에서는 고로사우루스랑 싸우고 있고, 애초에 고지라도 공룡이니...
  • [44] 속명의 뜻은 거대한 유인원.
  • [45] 훗날에 혹성탈출 시리즈시저(혹성탈출 시리즈) 를 맡게 된다. 이쪽도 간지폭풍 진 주인공이다!!!
  • [46] 3천 년 전, 해골섬에 문명을 건설했다가 지진으로 멸망한 원주민들이 해골섬으로 이주할 때, 고향인 동남아시아에서 가우르(인도 들소)와 메가프리마투스의 조상을 함께 데리고 왔다고 한다. 즉 자연적인 경로가 아닌, 인위적인 경로를 통해 해골섬에서 살게 된 것.
  • [47] 영화 중후반부에 콩의 가족으로 보이는 유골들이 콩의 숙소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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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5 0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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