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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

last modified: 2014-10-30 13:32:37 by Contributors

장르 범죄, 드라마
제작사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픽쳐스
러닝 타임 113분
개봉일시 1976.02.08[1]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빌 셰퍼드, 조디 포스터, 하비 카이텔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현재 대부분의 스콜세이지 팬들은 좋은 친구들,카지노,디파티드 등으로 시작하겠지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의 걸작을 내놓으라면 마지막엔 언제나 택시 드라이버지"

Contents

1. 개요
2. 스토리
3. 상세

1. 개요

폴 슈레이더 각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1976년작 범죄/드라마 영화.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 니로의 두 번째 작품이며, 197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전쟁 종전 직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며 뉴욕 맨해튼의 뒷골목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퇴역 군인 트래비스 비클의 방황과 혼란을 그리고 있다. '가장 위대한 영화' 투표에서 항상 리스트에 포함되는 걸작.

taxidriver.jpg
[JPG image (125.77 KB)]

한국에서는 1989년에 개봉했다. 당시의 신문광고.

2. 스토리

베트남 참전 용사이자 해병대를 명예 제대한 트래비스 비클(로버트 드 니로)은 가족과도 멀어지고 친구도 없이 맨해튼에 혼자 살고 있다. 그는 불면증 때문에 밤을 견디기 위한 대책으로 택시 운전을 직업으로 삼게 되고, 일주일 내내 밤새도록 택시를 운전하다가 싸구려 포르노 극장에 들러 시간을 때우는 일상을 보낸다. 우연히 거리에서 본 베치(시빌 셰퍼드)라는 여인에게 반한 트래비스. 그녀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상원의원 찰스 팰런타인의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트래비스는 자신의 고독함, 매일 접하는 뒷골목의 추함과 반대되는 위안과 순수함을 베키에게서 발견하고, 무턱대고 대시를 한다. 결국 그녀와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평소 자신의 습관대로 포르노 영화관에 데려간 게 문제. 베키는 크게 화를 내고 집에 돌아가버린다.

베키에게는 차이고, 뒷골목의 범죄와 매춘을 보면서 점점 혼란과 내면의 분노가 쌓여가는 트래비스. 그는 몸을 단련하는 한편 암거래상에게서 권총 네 자루를 구입해 사격 연습을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편의점을 터는 강도를 보고 총으로 쐈는데, 가게 주인은 자신이 책임질 테니 가라고 한다. 그리고 며칠 뒤 그의 택시에 12살의 창녀 아이리스가 다급하게 탄다. 그녀는 아무데나 빨리 가달라고 하지만, 트래비스가 출발을 머뭇거리는 사이 포주에게 끌려간다. 트래비스는 강박적으로 아이리스를 찾아가 매춘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지만, 아이리스는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트래비스는 모히칸 스타일로 머리를 밀고, 아이리스에게 돈을 동봉한 작별 편지를 보낸다. 그는 팰런타인 상원의원을 집회에서 암살하려 하지만, 총을 꺼내기도 전에 그를 수상히 여긴 경호원들에게 쫓겨 달아난다. 그는 아이리스의 포주가 있는 건물로 찾아가 포주를 쏘고, 매춘굴 안에 있는 갱 두 명과 총격전을 벌여 사살한다. 목과 어깨에 총상을 입은 트래비스는 비명을 지르는 아이리스를 곁에 두고 자살을 하려 하지만, 총탄이 없어 실패한다. 경찰이 방에 들어와 시체들과 트래비스를 발견했을 때, 트래비스는 검지를 머리에 대고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면서 "탕"이라고 읊조린다.

혼수상태에서 회복한 트래비스는 갱과 맞서 소녀를 매춘굴에서 구출한 영웅으로 유명해져 있다. 아이리스는 부모님에게 돌아갔고, 그는 부모님이 보낸 감사 편지를 받는다. 다시 일을 시작한 트래비스의 택시에 베키가 탄다. 트래비스의 영웅적인 행동을 칭찬하는 그녀에게 그는 자신이 영웅이 아니라고 하며 요금을 받지 않고 내려준다. 집으로 들어가는 베키의 모습을 백미러로 보며 트래비스는 차를 출발시킨다.[2]

3. 상세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 서투르게나마 노력하지만 결국 융화되지 못하고, 소외와 고독에 지쳐 폭력으로 분노를 발산하는 트래비스 비클이라는 인물을 퇴폐적이고 혼란스러운 전후 뉴욕 뒷골목의 시대상과 함께 강렬하고 흡입력있게 묘사하여 극찬을 받은 작품. 특히 트래비스 비클의 독백이나 여러 묘사들은 탁월하게 이 광경을 그려낸다.

44 매그넘에 손이 날아가는 등 (그 시절로서는) 잔인한 폭력 묘사와 섹스씬은 없지만 12세의 창녀(...)가 등장하기 때문에 당시 미국에서도 다소 논란이 되었으며,정치인을 암살한다는 설정에(이 작품이 개봉한 1976년은 10월 유신시절) 국내 수입은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나 이루어졌다. 또한 TV 방영도 상당한 가위질이 가해진 뒤에야 가능했을 정도였다.

조디 포스터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포스터는 이 영화로 14세의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포스터에게 반해 스토킹하다가 급기야 영화 속의 트래비스처럼 모히칸 머리를 하고 로널드 레이건을 저격, 레이건과 다른 3명에게 부상을 입힌 존 힝클리 주니어도 어떤 의미로는 유명하다. 포스터는 매스컴을 피해 한 학기를 휴학했고 힝클리는 오늘날까지 정신병원에 있다.

극중에서 트래비스 비클은 구입한 4자루의 총과 발목에 테이프로 붙여두었던 나이프를 쓴다. 각각의 총은 S&W M29, S&W M36 치프 스페셜, S&W Escort, Astra Constable[3]. Astra Constable은 편의점 강도를 쏜후 주인에게 건네주고, 나머지 3자루는 매음굴에서 벌이는 클라이막스 씬에서 사용하는데 M29와 M36은 양쪽 어깨의 홀스터에 넣고 S&W Escort는 직접 제작한 암 슬라이드에 장착, 뽑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트래비스가 왜 상원의원을 암살하려고 했는지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되는데, 베치에 대한 울분부터, 자살하려고 그랬다는 설, 혹은 주목을 받으려고 그랬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그래도 가장 그럴듯한 설은 고독감과 소외감으로 지친 어느 청년이 자신이 사모하던 여인에게마저 영원히 버림받는다. 그녀는 그를 아마도 평생동안 경멸할 것이고, 청년은 그런 그녀가 존경하는 인물에게 모든 울분을 표출하려고 하나, 너무나 나약했기 때문에 실패한다. 그리고 그런 울분을 자신과 같이 하류 인생을 살고 있던 여자 아이의 포주에게 풀어서 대리만족을 했고, 의도치 않게 영웅이 된다. 그리고 끝장면에서 그 청년은 아직도 고독감과 소외감 속에서 살고 있다는게 암시된다.


드 니로의 이 대사가 유명하다. 참고로 시나리오에는 없던, 완전히 애드리브로만 진행한 장면이다.
You talkin' to me? You talkin' to me? You talkin' to me? Then who the hell else are you talking... you talking to me? Well I'm the only one here. Who the fuck do you think you're talking to? Oh yeah? OK.
나 말이야? 나 말이야? 나 말하는 거야? 그럼 누구한테 말하는 건데... 나 말인가? 여긴 나 밖에 없어. 씨발 누구한테 말하는 건데? 아 그래? 그래.

방에 홀로 있고 거울만 있으면 흉내내게 되는 대사이기도 하다...

OST는 미국의 거물급 영화음악 작곡가 나드 허먼유작이기도 하다. 허먼은 어릴 적부터 작곡을 시작해 1941년에 겨우 서른 살의 나이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했고, 그 이후에도 오슨 웰스시민 케인,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현기증》과 《싸이코》, 로버트 스티븐슨의 《제인 에어》 등 주옥같은 영화들의 음악을 담당한 노련한 영화음악 작곡가였다.

스코세이지는 이 영화의 제작 직전에 시스터즈에서 허먼과 함께 작업했던 브라이언 드 팔마의 추천을 받아 허먼을 기용했는데, 1975년 12월 23일에 OST의 작곡을 끝마친 직후 불과 몇 시간 뒤인 다음 날 새벽에 로스앤젤레스의 호텔에서 잠을 자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허먼의 사망 소식을 접한 스코세이지는 이 영화를 허먼에게 헌정했고, 허먼이 작곡은 했지만 녹음은 하지 못한 나머지 부분은 후배 작곡가인 데이브 블룸이 지휘하고 편집해서 녹음을 마쳤다.

중간에 아내의 외도를 보며 죽이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연기력이 연출력 못지 않다.

오우삼영웅본색첩혈쌍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여담으로 한국영화 아저씨에게 많은 영향을 준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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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국은 1989.02.17
  • [2] 이 총격전 이후 부분은 트래비스의 망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일단 트래비스의 출혈이 과다하기도 하고 말미의 신문 기사 헤드라인에 적힌 영웅이라는 묘사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 상원의원 암살 미수에 가족도 아니고 긴급한 위기에 처한 것도 아닌 사람 구하려고 총질을 한 행위가 과잉피난이지 그 행위의 정당성을 어떻게 따질 수도 없지 않은가.(...) 링크 다만 미국이 아동포르노나 소아성애에 대해 극도로 반감이 심한 사회인 걸 생각하면 과잉피난이래도 언론이나 여론에선 좋게 봐줄 여지도 있다.
  • [3] 극중에서 총기상은 이 총을 발터 PPK라고 하는데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다른 모델이다. 총기상이 잘못 알고 있거나 영화 상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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