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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뻔뻔 프징징 저묵묵

last modified: 2014-09-11 22:30:20 by Contributors

2000년대 중반 스덕후 사이에서 유행한 관용구로, 당시 스타크래프트종족이 처했던 밸런스 논쟁을 하는 빠들을 절묘하게 압축한 표현이다. 가장 먼저 등장한 단어는 프징징.

가장 먼저 나타난 건 프징징이다. 프로토스는 빠는 많지만, 리그에서의 활약은 적었다. 그리고 이전부터 체제 경직이 심한 종족의 특성상 널뛰기가 심했다. 리그의 최다 종족을 차지한 적은 거의 없었으며 섬맵이 아닌한 맵빨도 받았다 말았다 했다. 여기에 프로토스는 테란과 같은 '시대의 지배자'라고 불릴 만한 게이머가 나타나지도 않았고, 초기에는 맵 밸런스 조정에 대한 인식도 없다보니 이런저런 구조물을 생각없이 만들면 테란맵이 되기 쉬웠다. 이러다보니 아놔, 저그들에게 털리는 만큼 테란은 잡아먹어야 하는데 테란이 안잡히네요? 캐사기 테란하면서 프테전은 가장 극복하기 쉬운 역상성전이라는 평이 나왔다. 그리고 임성춘부터 시작된 게이머들의 유구한 징징의 역사[1][2] 게이머가 징징거리니 종족빠들도 따라서 징징거린다. 오죽하면 밥먹고 게임만 하는 프로게이머가 이러겠냐?라는 식. 머큐리가 저테전은 의외로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훡유리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게 된 것은 토스빠들의 목소리가 그만큼 컸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다만, 빠들이 많고 게이머 수는 적은 만큼 방송사에게는 사랑받는 종족이기도 했다. 소수 종족인 프로토스가 가을의 전설로 대표되는 토스의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은 리그 흥행에 막대한 기여를 했으니.

반면 테란은 이전부터 최다 종족이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으로 이어지는 시대의 지배자 뿐만 아니라 김정민, 서지훈, 이병민같이 A급 선수도 탄탄했으며 선수 개개인의 팬도 많았다. 더욱이 시즈탱크, 스파이더 마인, 마린, 메딕 등 고효율 유닛과 심시티를 통한 수비가 매우 강력하다보니 타종족 입장에서는 테란 사기임!하게 된 것. 이러다보니 리그 최다 종족도 테란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고, 테란은 징징거릴때마다 아놔, 니들은 사기 유닛도 많고 유저도 많은데 징징대다니 조낸 뻔뻔하신듯해서 테뻔뻔이 되었다.

저묵묵은 저그가 빠를 양성할만한 스타 플레이어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3] 강도경, 준구등 초창기의 저그 스타들은 금방 부진에 빠져 팬들이 금방 빠져나갔다. 그나마 유일한 스타플레이어였던 홍진호가 있었으나, 사실 홍진호의 팬은 저그빠라기엔 무리가 많았다. 오히려 임요환과 팬을 공유했다. 이게 제대로 폭발한 게 바로 박성준의 질레트 우승과 이후 펼쳐진 EVER 스타리그 2004 8강에서의 패배인데, 저그의 한을 풀어야 한다며 저그의 우승을 기원한 홍진호의 팬들이 원하는 건 사실 홍진호의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박성준은 저그 최초로 우승을 달성했음에도 박성준의 우승 축하 반응보다는 홍진호가 우승했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고, 바로 다음 대회에서 8강에서 홍진호에게 패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박성준에게 집단 디스가 가해졌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저그빠의 인식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기에 2005년 FD테란에 프징징들이 징징거리는 와중에도 So1 스타리그 8강에서 저그가 박성준 한 명 올라온 더 암울한 저그에 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다. 이러다보니 저그빠들은 말이 없네? 저묵묵이구만하게 된 것. 하지만 저묵묵이 목소리를 낸적도 있었다. 어느 조작범이 롱기누스/리버스 템플+데저트 폭스/네오 알카노이드 콤보를 뚫고 양대리그 결승에 올라가며 가히 폭풍과 같은 인기를 모은 탓에, 저그빠들은 이 이후로 결집하게 된다. 이들의 주요 레파토리는 롱기 리템같은 맵에서도 버틴 우리 저그 게이머들이 떨어지다니, 맵이 얼마나 저그에게 불리하면 이럼?라는 패턴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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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코크배에서 임요환에게 패한 임성춘은 자신의 팬카페에 맵을 투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맵이 그 악명 높은 라그나로크이긴 했으나, 게이머의 팬들 입장에서는 선수가 맵 탓을 하니 좋아보일리 만무했던게 사실. 이후 박정석, 송병구 등 대부분의 프로토스 유저들은 징징댄다. 참고로 프로토스가 좋다고 말한 게이머가 둘 있는데, 한 명은 강민이고 또 한 명은 김택용이다.
  • [2] 하지만 그런 강민과 김택용조차 심심하면 한 번씩 징징거린다.
  • [3] 테란은 말할 것도 없고, 토스는 일단 종족빠가 많다. 마이큐브 스타리그, NHN 한게임 스타리그 등 플플전 결승 대회가 망했다는 평은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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