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테이저

last modified: 2015-04-07 00:11:39 by Contributors

TASER

x26.jpg
[JPG image (30.8 KB)]

사진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X26.
스턴건과는 다르다! 스턴건과는!
뭐..월급받는 게임이 생각나는 항목.


한국에서 실전으로 사용된 모습. 부산경찰서의 마약사범 검거 현장


테이저 인터내셔널에서 생산하는, 본체와 전선으로 연결된 두 개의 전극을 발사해 상대를 5초간 무력화시키는 비치사성 전기 충격 무기이다. 5초를 다 채우기 전에 안전장치를 내려서 전류를 차단할 수도 있고, 발사 후 다시 방아쇠를 당겨서 다시 전류를 흘려보낼 수도 있다. 발사를 위해서는 두 개의 전극과 압축 질소가 포함된 카트리지가 필요하며, 카트리지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발사 시마다 교체해야 한다.

테이저라는 이름은 Thomas A. Swift's Electric Rifle의 약자로, 개발자인 존 H. 잭 코버에게 영감을 주었던 <Tom Swift's Electric Rifle>이라는 청소년용 소설의 제목에서 따 왔다고 한다.[1]

일반적인 스턴건(전기충격기)이 비교적 강한 전류로 제압 효과(주로 통증 및 경련에 의한)를 꾀하는 반면에, 테이저는 운동신경의 신호와 비슷한 형태의 전류로 중추신경계를 일시적으로 교란시켜서 적은 전류로 상대를 확실하게 무력화시킨다. 격렬한 전신 근육 수축과 감각신경 교란에 의한 고통은 덤이다.(그래서 근육질의 사람에게는 고통이 더하다고) 월간 플래툰의 태상호 기자는 안마기 스위치를 '강'으로 놓고 목덜미에 갖다댄 것보다 적어도 백 배 이상 아프다고 묘사했다. 목표의 몸에 직접 접촉시켜야 하는 스턴건과 달리 목표와 안전거리를 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사용하는 카트리지 종류에 따라 최대 사정거리가 다르다. 카트리지 뚜껑 색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노란색은 4.5미터, 회색은 6.4미터, 녹색은 7.6미터, 주황색은 10.6미터이다.

일부 제품군은 카트리지가 없어도 일반적인 전기충격기처럼 테이저를 직접 대상의 몸에 접촉시킨 후 작동시켜서 전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이를 '드라이브 스턴'이라고 부른다. 전압 손실 없이 높은 전압을 그대로 목표에 전달할 수 있지만, 전극이 닿은 국소 부위에 한해서 강한 통증을 주고 중추신경계를 마비시켜 목표를 제압하는 효과는 오히려 낮다는 보고도 있다.(PDF파일. 링크 클릭 시 자동으로 다운로드된다.)


산탄총에서 발사할 수 있는 12게이지 쉘 크기의 테이저(XREP, eXtended Range Electronic Projectile)도 있다.

그 외에 카트리지 6개를 묶어놓은 Shockwave(일명 테이저 클레이모어)와 소형화된 카트리지 3개를 장착하여 3회 연속 발사를 하거나 세 명을 동시에 제압할 수 있는 X3, 민간인의 호신용 C2, 군용 M-26 등의 기종이 있다.

전극으로 찔러 죽일 기세(...)



제법 패셔너블한 C2. 면도기?


흔히 테이저에 대해 얘기할 때 '5만 볼트 전기충격기' 운운하는데, 5만 볼트는 카트리지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2]의 순간 최대 전압이고, 카트리지에서 전극이 발사되어 사람에게 명중했을 때의 전압은 최대 1200볼트, 평균 400볼트(X26 기준)이다. 그리고 정작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압이 아니라 전류의 양이라는 기본적인 상식을 잊지 말자. 정전기도 전압은 수 만 볼트를 찍는다. 전류량이 문제지. 테이저의 전류는 평균 2~3밀리암페어에 불과하다.

한국 경찰 일선에 테이저가 도입된 것은 2004년의 일로, 강간 살해 용의자를 체포하던 중 경찰관 2명이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진 것이 그 계기였다. 그러나 2009년 쌍용자동차 평택 노조 시위 때 한 시위자의 뺨에 바늘이 박힌 사진으로 매스컴 데뷔를 하는 바람에 '치명적인 대테러용 진압무기'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10년 경찰의 테이저건 사용에 의한 첫 사망자가 한국에도 발생했다. 진압 대상은 흉기 들고 자해하려던 50대 아저씨였는데 이거 맞고 쓰러지다가 흉기로 자길 찔러서 사망했다. 어쨌든 경찰은 테이저건 보급을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테이저는 제대로 교육을 받고 적절한 상황에 올바르게 사용하면 상당히 좋은 장비이다. 과다한 물리력의 사용을 피하면서 용의자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장비이고, 실제로 시외버스를 타고 도주하려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자해를 시도한 납치 살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적도 있다. 다만 카트리지 아깝게시리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혹은 필요 이상으로 테이저를 남발하는 일부 경찰관들이 문제.[3] 하지만 경찰관들도 사람이고, 경찰의 목숨 역시 사람의 목숨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그렇지 않은 상황을 그때그때 가리기란 한없이 힘들다.

테이저의 가장 큰 강점은 사용자가 물리적인 피해를 피할 수 있는 거리에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주 작게나마 피해자에게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약점이 이러한 강점을 크게 가려버리기도 한다. 함부로 난사하면 그 가능성을 내세워 인권 단체나 피탄당한 사람의 주변인들이 항의를 할 테고, 그렇다고 상대가 흉기를 들고 흥분하며 쇄도할 경우, 그 사람의 부작용이 미치게 될 것을 우려해 일단 정지시키고 약물 복용 경력이나 심장 질환등에 대해 질문한 다음 다시 거리를 벌려서 테이저를 쏠 수도 없는 노릇이다.애초에 경찰에게 쫓길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될일이다

테이저에 맞으면 심하게는 나무토막 수준으로 무력화가 되므로[4], 넘어지면서 골절이나 뇌진탕 등 2차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높은 곳이나 물 근처에 있었다면 추락하거나 익사[5]할 위험도 있다.


체격 좋은 레인저 출신이 나무토막처럼 쓰러지는 모습. 쿠션 있는 앞으로 쓰러졌어야 하는데 뒤에 테이블, 벽, 벽난로가 있는 위치에서 큰일날 뻔 했다.[6] 이런 점 때문에 테이저 시험에서는 항상 양 팔을 조교가 붙잡고 위험하게 쓰러지지 않도록 부축해준다. 근데 옆에서 잡아줄때도 잡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왜 그런지는 이걸 보면 납득 될 덧(......)#

그리고 아크 방전이 발생하는 만큼, 페퍼 스프레이 등의 가연성 물질이 뿌려진 상황에서 사용하면 이 날 수도 있다.[7] 또한 이나 마약에 취해 있거나 극도로 흥분한 사람에게 테이저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실제로 테이저에 의한 사망 사례도 대부분 사망자의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 아니면 이런 경우인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말은 애초에 먹히질 않고 통증에 대한 감수성이 둔화되어 몽둥이 등의 물리력도 잘 통하지 않으니 테이저만큼 효과적인 진압 방법도 없다는 딜레마가 있다.

허나 훈련으로 테이저에 버티는 초인들도 있다. 이들이 테이저에 버티는 방법은 테이져의 발사를 예측하고 손을 휘두르는데 이게 전선을 떼 버리는 것. 그러면 맞아도 테이저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으니 즉각 일어나서 달려든다. 허나 무력화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인지 넘어지긴 넘어진다.

그리고 테이저가 제대로 안 맞는 경우에도 고통을 버티는 경우가 생기는데, 테이저 전극이 옷 위로 얕게 박히거나[8] 두 전극 사이가 너무 간격이 좁으면 (훈련에서 얼굴 맞을까봐 일부러 복부로 낮게 쏘거나 가까이서 쏘면 이런 일이 생긴다) 고통을 버티면서 달려들 수도 있다.

옷 위에 박히는 것과 비슷한 사례로, 경찰이 야생 멧돼지에다 대고 테이저를 쐈더니 두껍고 흙이 엉긴 가죽 때문에 테이저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경우가 있다. 고로 항상 100% 효과를 발휘한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정말 감투정신이 훌륭한 경우에는 제대로 맞고도 버티는 경우가 있다.(2분 10초)# 경찰이나 군인 훈련 장면에서 드물게 등장. 두 발을 동시에 맞고도 견디는 초인까지 있으니...# 총도 그렇지만, 테이저도 모든 사람에게 항상 100%를 장담할 수는 없는 도구다.
그리고 무력화 안된 사람을 경찰이 실탄으로 무력화시키겠지 안되면 되게하라

테이저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것이 알고 싶다 729화플래툰 2006년 8월호를 참고하자.

참고로 범죄에 이용될수도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발사시 카트리지 안에 들어있는 사람 육안으로는 확인할수 없는 칩이 대량으로 같이 분사되서 그 칩에 새겨진 고유 식별번호로 판매처를 확인할수 있다고 한다.

테이저가 워낙 유명해지면서 기존의 전기충격기까지 뭉뚱그려 테이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애초에 원리가 다르므로 이렇게 부르는 것은 모든 복사기를 제록스라고 부르는 것 이상으로 틀린 것이 된다. 그리고 언론플레이에 신경쓰는 테이저 인터내셔널에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
  • [1] 항간에는 Tele-Active Shock Electronic Repulsion의 약자라는 설도 있는데, 이쪽은 뜯어보면 그럴싸한 단어를 억지로 끼워맞췄다는 의심이 든다.
  • [2] 위에서 서술한 드라이브 스턴을 사용하는 경우. 이 경우에도 5만 볼트의 전압이 온전히 나오지는 않는다.
  • [3] 때문에 호주 일부 주에서는 경찰관이 테이저를 사용하는 훈련을 받을때 직접 맞아본다. 테이저의 고통을 직접 느껴봐야 남에게도 함부로 쏘지 못할 거라 여기기 때문이다. 현재는 한국 경찰 교육생들도 경찰학교에서 교육 중 한 번씩 맞아본다.
  • [4] 살아있는 생물인 이상 알짤없다. 테이저를 맞아보는 미군 교육 동영상#을 보면 예외없이 비명을 지르면서 자빠진다. 황소 같은 큰 짐승도 예외는 아니다.#
  • [5] 테이저에서 발사된 침에 잔류하던 전류로 감전사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 및 근육마비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오는 행동이 일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목과 팔다리를 묶고 추까지 달아 물에 던져놓았다고 보면 된다.
  • [6] 인간은 몸의 무게중심 상 정신을 잃으면 뒤로 쓰러지는 것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이 영상 속의 실험자들이 크게 실수한 점이다.
  • [7] 미드 CSI 에피소드 중에 유성 페퍼스프레이가 뿌려진 범죄자에게 테이저를 쐈다가 범죄자가 통구이가 되는 사건이 등장했었다. 원래는 경찰들이 수성 페퍼스프레이를 쓰는데, 하필 그날 스프레이를 뿌린 경찰관이 깜빡하고 수성 스프레이 대신 가연성 스프레이를 가져와서(...) 이 참사가 일어났다.
  • [8] 특히 구형 전극이 옷 등을 잘 뚫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한다. 2015년 기준으로 생산되는 신형 전극은 전극의 형상을 개선하여 두꺼운 옷도 뚫고 목표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07 00:11:39
Processing time 0.2295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