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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 레이

last modified: 2015-04-04 21:19:27 by Contributors

연방의 승리에 공헌한 기술자. 그 최후는 너무나도 허무했다

Contents

1. 개요
2. 생애
3. 여담
4. 다른 작품에서의 등장

1. 개요


오리진에서는 군인은 아니고 연방정부 소속 민간 기술자이며, 미노프스키 박사의 제자라고 나온다.

지구연방군의 기술사관으로, 아무로 레이의 아버지. V작전의 중심인물이며 건담, 건탱크, 건캐논 등을 제작한 실질적인 연방계 모빌슈트의 아버지라 불러도 무방하다. 미노프스키 박사에게 직접 교육을 받았고 연방의 최중요계획이었던 V작전의 메인스탭이었던 만큼 기술자로서 대단한 능력자임은 틀림없었으며, 아무로가 기계개발에 재능이 있는 건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덕분으로 추정된다.

2. 생애

지구연방이 그를 무기개발(표면적으로는 콜로니 개발)을 위해 우주로 불러냈을 때 아무로를 데리고 콜로니로 이주했다. 이 때 아내 카마리아 레이도 데리고 가려 했으나 그녀는 지구에 남는 것을 선택했고, 아무로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생이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 때문에 거의 집을 비우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아들을 많이 신경써주지 못했는데, 이런 탓인지 아무로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랐고 사이드 7에 이주한 뒤로는 이웃인 프라우 보우와 그녀의 가족이 돌봐주다시피 했다.아무로가 브라이트에게 철권제재를 당했을 때 외친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역시, 템 레이가 아들과 얼굴을 마주할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일중독에 아무로 레이를 거의 돌보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어릴 때 사이드 7로 이주 할 때 하로하로를 사줬는데[1] 레이가 뉴타입 기질 때문에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자 "괜히 사줬다"라고 한다던가, 일을 끝나고 돌아와서 레이가 인사하자 인사는 필요없고 커피나 타와라는 등 좀 권위적인 성향이 있다. 일단 어릴 때부터 집안에 여자없이 살다보니 집안의 가사능력은 완전 제로이다, 그렇다 보니 아무로도 청소라던가 집안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집안에서 자식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서 집안이 엉망이다라고 다그치는 등 일단 제대로 된 아버지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부인도 제대로된 어머니라고 볼 수는 없지만.

단, 업무용 책상위에 아무로의 사진이 놓여 있고, 피난민과 달리 아무로에게는 빨리 화이트 베이스로 도망치라고 하는 것으로 미뤄보아 정말로 바빠서 못 돌봐준 것일 뿐 역시 아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아버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건담을 양산하면 브라이트 노아 같은 젊은이들을 실전에 내보내지 않아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고, 아들 또래의 아이들도 소년병이 되어 싸운다는 소문에 불쾌해 하는 등 개념있는 군인. 그런데 정작 아들이 건담에 타버렸으니 안습

지온군이 사이드 7을 기습공격하자 피난민보다 MS를 우선하여 화이트 베이스로 운송하던 도중 건담과 자쿠의 전투로 인해 발생한 폭발로 콜로니에 구멍이 나면서 우주 밖으로 날아가 표류하게 되었다. 게다가 템 레이는 우주복 1벌 외에는 별다른 장비도 없던 상황이었으며, 전투중의 혼란한 상황 및 화이트 베이스 승무원의 대량손실로 인해 템 레이의 실종사실을 아는 사람도 없다시피 했고, 구조작업을 실시할 여유도 없던지라 그대로 방치되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는지 실종장소인 사이드 7에서 한참 떨어진 사이드 6에 나타나 아무로와 재회하게 되었으나 그 때는 이미 산소부족증에 걸린 후라 후유증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아무로와 만났을 때 건담에게 붙이면 건담의 성능이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하는 회로를 미리 제작해 놓았다가 아무로에게 넘겨주는데, 반쯤 정신줄을 놓은 아버지의 모습에 절망한 아무로는 회로를 고물로 판단하고 내다 버린다.

이후 아무로는 회로를 버렸다는 사실을 숨기고 다시 한 번 그를 방문해서 자신이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것을 밝힌다. 이에 템 레이는 기뻐함과 동시에 자신이 준 회로를 건담에 장착했는지 물었고, 장착했다고 떨떠름하게 얼버무리는 아무로의 대답을 듣고 다시 한번 기뻐하면서 새로운 개발을 진행해야겠다고 외치며 책상의 도면을 뒤적거리다가 잠들어버린다.[2] 그리고 아무로는 독백으로 아버지인 템 레이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이후, 화이트 베이스가 사이드 6의 공역 경계에서 콘스콘 소장 휘하의 지온군 함대와 전투하는 장면이 TV로 중계되자, 화면을 뚫어지게 보면서 건담의 등장을 기다리며 속을 끓이다가, 마침내 건담의 엄청난 활약상이 보이자 거의 미친 사람처럼 기뻐하면서 역시 새로운 회로 덕분이야!라는 발언과 함께 연방군 만세!를 외친다. 이 장면 이후 템 레이의 행적은 묘연하다.

극장판과 오리진에서는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이 더욱 과격해져서 숙소 밖에 있는 철제 계단까지 나와서 만세를 부르다가 미끄러져서 1층까지 굴러떨어진다. 이 때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는지 신음 소리와 함께 팔을 잠깐 흔들다가 축 늘어뜨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사람이 사망하는 전형적인 모습중 하나이므로 아마 사망했을 것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3] 그래도 자신의 자부심인 건담이 아들 손에 의해 대활약을 하는 장면을 보고 매우 기뻐했으니 여한은 없었을 것이다.

3. 여담

벨토치카 칠드런을 비롯한 소설판에서의 아무로의 독백을 보면 어머니의 외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탓에 템 레이가 자신의 친아버지가 맞는가에 대해선 좀 회의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로나 템이나 공돌이 기질을 보이는 것을 보니 친아버지는 맞는 듯 하다.

4. 다른 작품에서의 등장

기동전사 건담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도 출연했는데, 초창기에는 V작전 관련해서 가끔 보고나 올리는 이벤트 전용 캐릭터였다. 그러던 것이 액시즈의 위협의 보너스 시나리오에서는 네오지온티탄즈의 세력다툼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공돌이MS 개발자 출신을 그러모아 템 레이군을 직접 차려서 한 세력의 수장이 되는 기염을 토한다. 공밀레우월한 과학기술의 힘으로 지구권의 평화를 지키겠다나 어쩐다나.

안타깝게도 그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초기 기술 레벨이 딸린다든가, 팝티머스 시로코를 제외하고는 MS 파일럿으로 돌릴만한 인재가 없다든가 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어 초반부터 밀어붙이기는 어렵다. 공돌이 굇수 아들내미는 어쩐겨?
단, 밀덕개발자 집단답게 처음부터 모든 기체가 개발 가능하니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술 레벨만 최대한 빨리 올리면 크시 건담 등의 각종 오버 테크놀로지 유닛 등을 양산해서 밀어버릴 수 있다.

신작 기동전사 건담 신 기렌의 야망에서는 충격과 공포의 스토리를 맛볼 수 있다. 정사를 따르면 건담 개발 후 사이드 7 습격 때 연구결과를 회수한다를 선택하면 원작대로 우주공간으로 날아가면서 폐인이 되고 끝나지만, 하지만 연구결과를 회수하지 않고 건담을 타고 직접 싸운다(!)를 선택하면 전작에서 기술자들로만 편성된 가상 세력 전투보다 더욱 무시무시한 사태가 벌어진다. 프로토 건담에 탑승하여 사이드 7 밖으로 도망치는 자쿠를 격퇴하고 아무로는 건담으로 사이드 7 내부의 자쿠를 처리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화이트 베이스에 탑승하여 아들과 함께 더블 건담으로 대기권의 샤아 부대까지 쓸어버리고(…) 자브로에 내려가는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벤트 중간 건담의 성능에 감탄하는 아들과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아버지의 만담이 압권. 여담으로 이 루트에서 브라이트가 아무로를 때리자 "브라이트 이녀석! 나도 안때려본 내새끼를 때려!?" 라고 한다... 아아.. 무지 훈훈하다.

자브로에 도착하면 지금까지의 공적으로 대위에서 중좌로 2계급 특진함과 동시에 템 레이 직속 독립실험부대를 편성하는데 부대원은 유우 카지마외 2명으로 모르모트 부대 멤버들이다. 여기에 덤으로 아무로와 화이트 베이스 승무원들도 군사훈련을 받고 테스트 파일럿으로 실험부대에 들어오며 화이트 딩고 3인조와 코우 우라키, 척 키스크리스티나 맥켄지 등 1년전쟁 연방군판 론드 벨이 완성된다. 부대원들을 데리고 무기를 개발하고 실험하며 일년전쟁을 종결시키는 것이 주요 스토리로, 플레이하는 사람의 정신을 아득하게 날려버리는 스토리가 일품.

닌텐도 Wii 초기작중 하나인 'SD건담 스카드해머'에서는 건담에게 무장이라고는 해머만 만들어 놓고 개발준비중인 무기도 모조리 해머계열. 빔라이플이나 뭐 다른거 없냐는 레빌에게 열변을 토하며 해머의 우수성을 역설하는 웃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건담 오리진에서는 미노프스키 박사의 제자이기에 지구연방군이 포섭한 것으로 설정으로 나온다. 지온이 모빌슈츠를 제작하자 그 가능성을 한번에 알아보고 회의적이던 군 수뇌부를 설득해서 건캐논을 제작한다. 하지만 미노프스키 박사의 망명을 지원하기 위해서 투입된 12기의 건캐논이 5대의 지온 모빌슈츠들에게 전멸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4][5] 미노프스키 박사마저 사망하는 것을 보고만다. 이후 지온의 모빌슈츠를 압도하기 위해서 건담의 제작을 발표하고[ 아무로를 데리고 사이드 7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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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래는 아무로가 하로하로를 만들었지만, 만화판에서는 판매하던 로봇으로 나온다.
  • [2] 이 때 책상 위에 있던 도면들을 땅에 떨어뜨리는 장면에서 그가 산소부족증에 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3] 실제로도 산소결핍증에 걸린 이후 자기 몸에 대한 관리를 등한시해서 옷차림도 남루하고 몇 마디 대화를 하면 곧 기침을 심하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므로 아마 계단에서 구르지 않더라도 그리 오래 살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 [4] 템레이의 설명에 의하면 건 캐논은 보병전투차의 개념과 대보병전투에 적합해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단순히 장난감 취급하던 상층부에게 탱크의 발전사를 설명하면서 모빌슈츠의 가능성을 역설했다
  • [5] 여담으로 5대의 지온 모빌슈츠 파일럿은 모빌슈츠 개발 당시의 테스트 파일럿들이었는데 그 맴버가 샤아 아즈나블, 람바 랄, 검은 삼연성이라는 지온의 드림팀이었다. 성능이 대등하더라도 같은 꼴이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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