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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고기

last modified: 2015-04-02 09:54:37 by Contributors

토끼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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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도축하여 만든 고기.

토끼 종에 따라 인공사육으로 자라난 집토끼와 산자락에서 사는 산토끼로 나뉘는데 토끼고기의 경우 가축으로 분류되어 있는 집토끼를 도축하여 고기로 출하된다. 산토끼의 경우는 사냥 등을 통해서 고기를 얻기 때문에 집토끼같이 도축을 하기도 어렵고 수요-공급 조절도 어려워 드문 편.

토끼의 경우 토끼털 모피로도 이용이 가능해 모피용으로 길러지는 사육두수가 많았으나 현재는 국내에선 사육두수도 줄어든 편이다.

고기 색깔은 희미한 편으로 재질은 부드럽고 가늘다. 성질은 차가운 편. 닭고기처럼 잘 뜯어지면서도 단백질 비율이 더 높아 닭고기보다는 좀 더 단단한 감이 있다.

국내에선 , 돼지, , 오리 등 육류와는 달리 매우 드문 편으로 직접 먹어본 사람도 드물며 취급하는 정육점도 거의 없는편. 그냥 일종의 별미 취급을 하며 파는 데서만 파는 느낌이다. 최근엔 토끼 도축장이 생기면서 생고기를 살 수 있게 되었다.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선 소는 농사일에 써야 하고, 돼지는 잡식성이라 키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모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번식력도 좋고, 풀만 대충 잘 먹이면 크는 토끼가 많이 먹는 육류라고 한다. 토끼로 골머리를 앓는 호주에서도 1930년대 경제대공황으로 경제가 어려울때 토끼가 위낙 지천에 널려있어서 자주 먹은 고기였고, 2차 세계대전때 군량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전쟁이 끝나자 토끼고기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다시 골칫덩어리가 되었지만, 주요리로 토끼탕, 토끼구이, 토끼전골, 토끼곰 등이 있다.

잘 익혀먹지 않을시엔 "야토병"이란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모양. 헝거 게임 소설에서 주인공 신궁 캣니스가 허구헌날 활로 쏴죽이는 동물인데 옛날 사냥 초짜일 때 토끼고기 잘못 먹고 야토병 운운하는 구절이 있다. 또한 기근, 조난 등으로 인해 다른 음식을 통해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못하고 토끼고기만 먹을 경우 토끼 기아(Rabbit Starvation)라는 단백질 중독에 걸릴 수 있다. 산이나 숲 속에 조난 또는 고립된 사람들이 그나마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토끼류인데, 토끼고기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보니 토끼만 주구장창 먹다가 과잉 공급되는 단백질을 처리할 수 있는 영양소가 부족하여 안 그래도 생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증상으로는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복감, 설사, 피로, 두통 등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1]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선 정육점에서 토끼고기를 쉽게 살 수 있으며 관련된 레시피도 많다. 토끼는 크기가 작아 생닭처럼 해체하지 않고 판매하는데, 유의할 점이라면 머리까지 달려있는 것을 파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보고 기겁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지역민들은 머리달린 토끼고기를 잘 사서 요리해 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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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린란드 바이킹들이 혹한기가 찾아와 농사를 망치자 가장 많이 사냥해서 잡아먹은 것이 토끼였다. 그러나 지방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던 그들은 집에서 기르던 를 잡아먹었고,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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