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틸다 스윈튼

last modified: 2014-12-27 23:49:17 by Contributors


Katherine Mathilda "Tilda" Swinton

Contents

1. 소개
2. 필모그래피

1. 소개

영국의 여배우. 1960년 11월 5일생. 키 180cm. 녹안의 소유자이다. 국립국어원의 외국어표기법에 따르면 '틸다 스윈턴'이라고 써야하지만 주로 '틸다 스윈튼'으로 알려져있다.

아버지는 왕실 작위까지 수여받은 장교, 증조부는 유력 정치가에 가문의 족보가 중세 시대까지 올라가는 ㅎㄷㄷ스코틀랜드 상류 집안 출신이다(어머니는 오스트레일리아인.). 덕분에 굉장한 상류 계급 코스를 밟으며 올라갔다. 고등학교 시절엔 다이애나 스펜서와 동문이였으나, 대학교 다닐 때부터 공산주의자였다.[1] 스코틀랜드 사회당원이라고. 이후 설명할 데릭 저먼과 협업 이력라든지 비독점적 다자연애[2] 지지자라는 사실을 보면 의외로 반골 기질이 강한 듯.

이후 배우의 길을 선택해 극단에서 활동하다가 게이 감독인 데릭 저먼에게 발탁되어 그의 대표작들 대부분을 함께하는 등 그의 뮤즈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러나 1994년 데릭 저먼이 에이즈로 죽은 뒤 한동안 몸과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면서 배우로써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사실 <올란도>를 제외하면 대중에겐 좀 컬트와 언더그라운드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그리 유명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였다.

다행히도 2000년 대니 보일의 <비치>를 기점으로 메인스트림 쪽에서도 커리어를 넓히는데 성공했으며 <콘스탄틴>의 똘끼 천사 가브리엘과 <나니아 연대기>의 하얀 마녀로 대박을 터트리면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봉준호의 <설국열차>에서는 열차의 2인자인 메이슨 총리로 출연. 여담으로 원래 메이슨 총리 역할은 성향상 남자 배우가 적당했으나, 스윈튼이 맡으면서 캐릭터 자체를 TS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분명 여자인데도 중성적이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독특한 마스크[3]로 유명하며, 이 때문에 비인간 기믹, 얼음여왕 기믹, 남장여자여장남자 기믹의 역들이 많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올란도>, <콘스탄틴>의 가브리엘, <나니아 연대기>의 하얀 마녀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역들이고. 이제 외계인 역만 맡으면 완벽.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여배우 케이트 블랜칫과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둘다 남자 역을 소화해내기도 했고. 다만 블랜칫은 스윈튼보다 훨씬 여성적인 편이다. 블랜칫과 겹치는 출연작으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있지만 영화상에서 두 배우가 같이 나온 장면은 전혀 없고 완전히 따로 나온다.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와 닮았다는 말도 있다. 으례 얼굴만 보고 북유럽인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스코틀랜드인이라 놀랬다는 반응도 종종 있는 듯. 근데 지리적으로 따지면 브리튼섬도 유럽의 북쪽이다.[4] 이런 중성적인 얼굴 덕분에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서 모성애가 부족한 여성으로 나오기도 했다. 독특한 패셔니스타 포지션까지 겹쳐 여성 팬 비중이 상당히 높은 배우다.

여튼 그 강렬한 얼굴 때문에 소위 정통적인 히로인하고는 거리가 먼 배우며 단독 주연 작품도 드물다.[5] 광역계가 되기엔 포스가 강하다고 할까. 하지만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특한 개성 때문에 평단과 팬들에게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다,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배역들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며 어느 역이든 극상의 연기를 뽑아내는 연기파 배우로 온갖 영화제의 연기 상들에 오르고 쓸기도 했다.#

실제 성격은 외모와 배역과 달리 의외로 재미있는 사람. 2013년, 함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촬영한 톰 히들스턴의 말에 따르면 "정말 재미있는 분이죠. 빵빵 터져요. 메이크업 받고 있는 제게 아침마다 오셔서 괴상한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여주시곤 했어요. 제게 강남스타일을 가르쳐주신 분이에요. 진짜로, 그 누구보다도 일찍 K-POP에 빠져계셨을 걸요. 저를 위해 파티도 열어주셨어요. 댄스플로어 위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은 장관 중의 장관이죠. 제대로 노는 법을 아신다니까요."라고.#

사생활쪽으로는 전남친인 스코틀랜드인 작가 존 번의 사이에 1남 1녀의 이란성 쌍둥이를 두고 있으며, 2004년부터 독일/뉴질랜드 출신의 화가 산드로 콥하고 사귀고 있다. 전남친인 존 번은 스윈튼보다 20살 연상인데, 현남친은 산드로 콥은 스윈튼보다 18살 연하이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스윈튼의 아이들의 아버지인 존 번과 그의 파트너 제닌 데이비스가 살고 있다고 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마을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해서, 마을 영화제를 주최하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위한 모금 프로젝트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휴가 때에도 어디 가는 일 없이 마을 주변에서 쉬는게 대부분이다.

2013년 7월에 <설국열차>로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내한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에 대해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함께 작업하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특히 봉준호 감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와 전생에 쌍둥이가 아니었을까 싶다."는 표현까지. 또 그녀가 기존에 찍어왔던 영화는 주제나 캐릭터가 난해하고 수 년간에 걸쳐[6] 만들어졌기 때문에 굉장히 지치는 작업이었는데 <설국열차>는 그렇지 않아서 즐거운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자문화 중심주의에 찌든 한국의 기레기들에게 '한국 어떠냐?'식의 질문하지 말라고 대놓고 돌직구[7]를 던진 배우도 바로 이 배우다.

최근에는 <설국열차>에 이어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분장[8]으로나 연기적으로나 전작들과의 괴리가 상당한 역을 맡으셨다. 아마도 <설국열차>이후로 외모를 망가뜨리는 것에 자신감이 생긴 듯.[9] 원래 틸다 스윈튼의 성격이 재밌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로 봐서는 앞으로도 코믹한 역할로 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

2. 필모그래피

----
  • [1]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스윈튼은 인터뷰에서 동지(comrade)나 동지애(comeradeship)라는 표현을 자주쓴다. 이에 대해 어떤 한국 매체에서는 운동권들이나 쓰는 말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2] 일부일처제를 고집하지 않고 동시에 둘 이상의 사랑하는 사람을 가질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의 상태를 지칭하는 말.
  • [3]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녀의 외모를 보고 춥다~~라고 한다. 그만큼 서늘한 느낌이 압도적이란 이야기.
  • [4] 스윈튼의 부모님 두분 다 스코틀랜드인, 영국인, 북아일랜드인의 혈통이다.
  • [5] 그나마 맡은 단독 주연 영화의 역들도 파격적이여서 <줄리아>에서는 술주정뱅이 아줌마였고 <케빈에 대하여>에서는 아들로 인생이 망가진 어머니, <아이 엠 러브>에서는 아들 친구와 불륜에 빠지는 어머니 역할이었다.
  • [6] <아이 엠 러브>의 경우 11년이 걸렸고 <케빈에 대하여>는 5년 걸렸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역시 기획이 오래 걸렸다.
  • [7] "예술을 논하는데 있어서 누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8] 기존의 우아하면서 차가운 모습으로서의 틸다 스윈튼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설명해주지 않는 이상 틸다 스윈튼인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9] 영화는 수다다에서 이동진의 평이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4-12-27 23:49:17
Processing time 0.1182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