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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last modified: 2015-02-14 20:54:54 by Contributors

'파견'의 사전적 정리

(派遣)【명사】【~하다|타동사】 임무를 맡겨 사람을 보냄.
¶ ∼ 근무/ 대사를 ∼하다/ 해외 지사로 ∼되다.

군대에서의 '파견'

군인들이 군 생활을 하면서 가고 싶어 하는 것. 하지만 막상 가서는 실망하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대체로 원래 소속되어 있는 부대(중대)에서 다른 부대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일과도 하고 먹고 자며 생활하는 것을 가리킨다. 보통 '파견가다'라고 표현된다.

의무병이 없는 독립중대급 부대나 (대대나 연대 의무대에서 의무병이 '파견'을 온다) 상급부대에서 운전병이 없거나 부족한 소속부대로 운전병+차를 파견보내는 경우가 많다. 또 어느 부대에서 막사나 기타 시설물 공사를 할 경우 상급/인접 공병부대(공병여단, 사단 공병대대, 공병단급 부대)에서 '사 감독병'이라는 이름의 파견이 나온다.

파견가면 대개 그곳에 원래 있는 병사들과는 흔히 말하는 '아저씨'로 지내게 되며, 파견온 아저씨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막나가지만 않으면 터치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있다. 단, 중대장이나 행보관이 뭐같은 경우 아저씨도 짬을 따져 선후임 관계로 지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내무생활 면에서 많이 자유로워지고 눈치볼 사람이 간부밖에 없어 편한데다 무엇보다도 가 없다는 점이 파견의 가장 큰 메리트. 그러나 이것은 상병 이하의 이야기이고 꺾인 상병 이상이 되면 오히려 파견을 안 좋아하는 경우도 생긴다.

반대로 근무만 서기 위해 파견을 나갈 때도 있다. 부대 전체가 훈련을 나가더라도 당연히 위병소나 탄약고 같은 곳은 누군가 경계를 해야 하므로, 인근 부대에서 경계파견을 나간다. 자대의 선후임병과 인솔 간부가 같이 나가므로 위에 언급된 점들은 적용 안 되지만, 대신 근무만 줄창 서는 거 외에 작업이나 훈련은 없다 보니 근무 시간 외에는 자유롭게 지내는 편이 많다.

'영구파견' 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전역할 때까지 소속부대가 아닌 다른 부대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그냥 전출을 보내면 되지 왜 이런 번잡한 절차를 밟느냐 하면, 이 영구파견이라는 게 규정 병사 TO를 지키면서도 편법상 인원을 빼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영구파견을 가게 되는 사유를 정리하자면 대개 다음과 같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존재할 수 있다.

첫째, 해당 병사에게 문제(건강상이나, 부대 적응을 하지 못한다거나 등)가 있을 경우 타 부대로 전출을 보내야 하지만, 병력 수급 상 TO가 꼬일 경우에 전출 대신 영구파견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둘째, 규정된 병사 TO로 감당하기 힘든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하급 부대로부터 인원을 빌려오기 위해 해당 부대로부터 영구파견 인원을 받는 경우이다.

셋째, 흔히 말하는 '빽'이 있는 경우. 소위 말하는 꿀보직으로 보내고는 싶은데 해당 보직의 TO가 찼을 경우 이용한다. 심지어는 본래 없는 보직을 만들어내어 본부로 보내는 경우조차 있다. 다만 요즘은 감사가 엄격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암암리에 존재한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들을 보면 결국 영구파견이란 건 정식 절차를 밟기 힘들기 때문에 생겨난 일종의 편법으로, 아랫돌 빼어 윗돌 괴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영구파견을 보낸 부대에서는 파견자가 원 소속대의 병사 TO를 잡아먹기 때문에 해당 병사의 자리에 충원되어야 할 신병을 받지 못한다. 이게 일반 소총중대라면 한두명 정도 나온다고 해도 아주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물론 짜증이 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소수인원으로 운영되는 부서라면 그야말로 악몽이 따로 없다.

영구파견을 나간 경우는 일반 파견과는 달리 대개 파견을 나간 부대의 병사들과도 선후임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원 소속대의 병사들과도 선후임 관계는 형성하지만 사실상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자대 배치 직후에 잠깐 접하게 되어 그나마 안면이라도 튼 병사들(대개 맞선임)을 제외하면 아저씨나 마찬가지인 관계가 된다. 물론 부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파견자니까 그냥 아저씨로 지내게 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처음에는 좋을 것 같지만 이것은 해당 파견부대 내에서 사실상 부외자로 군생활 내내 살아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짬을 먹으면 먹을수록 마냥 좋지는 않다. 그야말로 집단 속의 고독을 느끼다 제대하게 되는 셈이다.

군단 정보대대같은 경우는 아예 중대별로 담당 사단이 다르고 지원하는 사단 사령부에 고정 파견나가서 살거나 아예 GOP까지 같이 들어가서 산다. 군단 / 군사령부 예하 부대들이 이렇게 지원하는 부대에 심지어 막사까지 지어놓고 고정파견나와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물론 원래 있던 전우들은 짜증이 늘겠지(PX나 병식당을 같이 사용한다던가)

전평시 업무가 파견인 군인들도 있다. GOP연대 FSO(화력지원장교)[1]라든지... 자세한건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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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연대 직접지원 포병대대에서는 대위급이 고정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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