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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last modified: 2015-04-06 21:43:25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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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판문점 모습. 북한군은 보통 남한 병사들을 경계하며 서 있는 것이 원칙이나, 모종의 이유로 소집할때에는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간다. 물론 저 건물 안에서 망원경으로 감시하는것은 24시간이다.

판문점(板門店)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 - 빌 클린턴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설명
4. 이야기 거리
5. 관련 항목

1. 개요

공동경비구역 안에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을 비롯하여 유엔측의 ‘유의 집’ 등 10여 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1971년 8월 남북적십자 예비회담, 1972년 7월 7·4 공동성명 등으로 판문점은 당시 오천만 한민족의 가슴을 한때 뜨겁게 한 바 있고, 1973년 6월 남북조절위원회가 결렬된 지 6년 반만인 1980년 8월부터는 남북총리회담의 실무회담이 이곳에서 열려 8차까지 거듭한 끝에 북한측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공전(空轉, 없던 일로 됨)된 일도 내외의 관심을 모았다.

2. 역사

과거에 널빤지로 만든 문이 많은 마을이라 하여 '널문리'로 불렸는데 '판문점'이라는 한자 이름('널빤지 판(板)+문 문(門)') 역시 널문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선 중기의 도사로 유명했던 남사고가 판문점을 예언했다는 말이 있다.[1]

십선반팔삼팔(十線反八三八) - 십(十)자에 반(反)자와 팔(八)자를 합하여 널빤지 판(板))자,
양호역시삼팔(兩戶亦是三八) - 호(戶)자 둘을 좌우로 합하니 문 문(門))자,
무주주점삼팔(無酒酒店三八) - 주점(酒店)에서 주(酒)자를 떼어내면 가게 점(店)자,
삼자각팔삼팔(三字各八三八) - 3글자가 각각 8획이니 3과 8이 되는 것=삼팔선.


3. 설명

8.15광복 이전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어룡리이다. 현재는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북으로 약 50km, 개성 동쪽 10km 지점으로 북위 37° 57' 20″, 동경 126° 40' 40″에 있다. 6.25 전쟁 전만 해도 지난날의 의주가도(義州街道)와 사천(砂川)내가 만나는 지점의 이름없는 한촌(寒村)으로 초가집 몇 채뿐이었으나 1951년 10월 25일 이곳에서 휴전회담이 열리면서 세계 뉴스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마침내 1953년 7월 27일 전협정이 이곳에서 조인되면서 이곳 명칭은 UN측과 북한측의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결정되었다. 같은 해 8월부터 9월 초까지의 포로교환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판문점 서쪽 사천내에 놓여 있는 ‘아오지 않는 다리(옛이름:널문다리)’ 부근에는 1976년 8월 18일 북한 경비군에 의한 도끼만행사건의 발단이 된 루나무가 서 있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분단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남북 양측에서 통일/안보관광 자원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남측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개인 견학은 불가능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30인 이상 45인 이하의 단체 견학만이 가능하다[2]. 신청은 두 달 이전에 해야 하고,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견학이 가능하고, 복장 제한이 좀 세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청바지, 미니스커트나[3] 귀걸이[4] 등은 불허하며, 유사시 신속히 대피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화가 원칙이다.그런데 사실 잘 안 지켜진다 의외로 사진기는 휴대가 가능하고, 인솔자의 통제하에 촬영도 가능하다. 포토 타임도 넉넉하게 주고, 촬영 가능한 범위도 다양한 편이다[5]. 견학 코스에는 3땅굴과 도라산 안보전망대, 도라산역 견학도 세트로 들어 있다. 총 견학시간은 5~6시간이고 판문점 견학시간은 그 중 90분을 차지한다. 민통선에서는 당연히 군 검문소에서 헌병의 검문을 받아야 하고, 이 때 받는 출입증은 돌아올 때까지 항상 옷에 달고 있어야 한다. 일단 주차장 안보전시관에서 브리핑을 들은 뒤에 자유의 집[6], 팔각정,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 돌아오지 않는 다리[7] 등을 관람한다. 특히 휴전선을 가로지르고 있는 군사정전위원회[8] 회의실 건물 안에서는 선을 넘어 북한 땅을 잠시나마 밟아볼 수 있는 희귀한 기회도 있지만, 북한 쪽으로 나가는 문은 헌병이 철저히 경비하고 있으므로 나갈 수 없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9] 견학요금은 무료지만, 제3땅굴은 1인당 1800원을 받는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지정된 여행사를 통하여 견학이 가능하다.

북측에서는 주로 외국인들의 평양 관광 공식 일정 후반에서 개성 관광의 부수 코스로 강제 선택되며, 남한과 달리 인원 제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평양에서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한 뒤 북방한계선에서 경비대원이 차에 동승해 판문점까지 이동한다. 견학 전에는 전문 강사에게 한국전쟁과 분단 상황에 대한 북한 또는 중국 시점의 설명을 들은 뒤 판문각과 회의실을 둘러보고 다시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라고 한다. 물론 이 북측 관광에서도 회의실 내부를 견학할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남한 쪽으로 나가는 문을 북측 경비병이 막아서고 있으니 그 쪽으로 나갈 수는 없다. 2000년대 초반에는 국군 경비병들이 북한군이 하는 것처럼 감시 목적으로 들여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증언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있다. 2010년대에는 어떨런지...

4. 이야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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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조선시대엔 판문점이라는 지명이 존재하지 않았다. 요즘은 이 예언이 수록된 격암유록 자체가 주작이라는 설이 있다.
  • [2] 만약 학교나 회사를 통해 판문점 견학을 갈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체 견학밖에 안 되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운 편이다.
  • [3] 그런데 좀 웃긴것이 특별히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오지 말라고 한다. 이유는 남한이 가난한 나라라고 북한의 선전자료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그런데 반면 남쪽에서도 판문점을 가보고, 북쪽에서도 판문점을 가본 한 외국인의 말로는 북한에는서는 복장규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한군 군관들이 관광객들에게 한다는 말이 "여러분 남쪽에서는 판문점에 갈때 아무옷이나 못 입고 갑니다. 하지만 공화국은 자유이기 때문에 복장규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이 심각하게 자유가 없지
  • [4]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면 북한 경비병들이 발포로 오인하여 대응사격을 할 수 있기 때문.
  • [5] 애초에 군사시설이 아닌 남북간의 회담을 위해 만든 장소이기 때문에 촬영 제한이 심하지 않은 편이다.
  • [6] 북측의 판문각에 대응되는 건물인데, 1990년대까지만 해도 판문각에 비해 상당히 초라했다. 2층짜리 조립식 가건물 두 동이 있고 중간에 팔각정이 덜렁 있는 구조였는데, 판문각에 비해 워낙 초라해보이자 1990년대 후반에 기존 건물을 싹 밀고 다시 지었고, 1998년 7월 9일에 재오픈했다. 새로 지은 자유의 집은 지상 4층에 지하 2층 규모로 판문각보다 크고 아름답다. 팔각정은 새로 지은 자유의 집 한켠으로 옮기는 형태로 보존되었다. 남양주종합촬영소의 판문점 세트는 새로 짓기 전의 자유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판문점의 옛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 [7] 여기는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창밖으로만 관람한다. 유명한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난 장소인데다, 휴전선에서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미루나무가 잘리고 남은 밑둥도 볼 수 있다.
  • [8] 이전 버전에는 중립국감시위원회 건물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중감위 회의실은 군정위의 바로 서쪽 옆에 있는 건물로, 남쪽이건 북쪽이건 관광객들은 여기 들어갈 일이 절대 없다. 창문도 큼지막하게 난 군정위 회의실과는 달리 벽 윗부분에 치우쳐서 좁게 나 있는데, 이것은 중감위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군정위 회의는 공개로 진행됨)
  • [9] 이 때 회의실 옆에 난 창문을 통해 북한군 경비병이 감시 목적으로 들여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창문 너머지만 북한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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