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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

last modified: 2015-03-03 19:37:14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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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과 제주흑돼지

Pug
巴哥犬

의 한 종류. 원산지는 중국. 대략 송나라 시절쯤 등장한것으로 추정되며, 16세기쯤 유럽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못생긴 게 오히려 매력인 개 중의 하나. 퍼그란 단어 자체가 '애완동물'을 의미한다. 사실 원숭이를 뜻하는 뜻이지만 지금 퍼그라고 하면 모두 한가지 모습을 떠올리리라.

털 색은 살구색, 옅은 갈색, 은색, 검은색으로 나뉜다. 그리고 매우 드물지만 완전히 하얀 색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중국 개들의 공통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어, 눈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이 크고 주둥이가 무언가에 눌려 찌그러진 것처럼 쭈글쭈글하다. 선천적으로 살집이 있는 통통한 체격에, 털은 광택이 있고 보드랍다. 농담으로라도 예쁘거나 멋지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극에 달한 개성 덕분에 인지도는 높다. 저 얼굴로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불쌍한(?) 표정을 자주 짓는데다, 걸음걸이가 뒤뚱거린다. 걸어다니는 웃음덩어리. 특히나 눈이 커서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마음이 정화된다. 쭈글쭈글한 얼굴 주름 때문에 한국에선 쭈글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린다.

주인에게 애교를 잘 부려서 애완견으로서의 인기는 좋다. 키우는 사람에 의하면 못생긴 것도 계속 보면 정(?)이 든다고. 단 아무래도 좀 취향을 타는 외견 때문인지 기르는 사람은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다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해서 컬트적인 팬덤이 있는 개(?)

당연한 거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퍼그처럼 짧은 주둥이의 개를 귀엽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리처드 도킨스지상 최대의 쇼의 내용에 따르면 퍼그와 같은 주둥이 짧은 개들은 강아지 형태를 유지하면서 성숙하도록 만든 결과라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마스티프 종류를 소형화한게 퍼그라고 한다. 어쩐지 컬러링이 비슷하더니...

느긋하고 순하지만 나름대로 고집이 있다. 주인의 명령보다는 자기 뜻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주인 입장에서는 개가 멍청하거나 자기가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녀석 입장에서는 졸리거나 귀찮은 것일 뿐(…). 대신 주인이 웬만큼 장난을 쳐도 화내지 않을 정도로 너그러우며 낯선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달리 말하면 이 때문에 집 지키기에는 부적합하다.)

헛짖음이나 무는 습성이 적고 움직이기 싫어하기에 다루기는 편하지만, 그만큼 운동을 안 한다는 소리니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식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므로 사료를 줄 때는 항상 한 번에 정해진 분량만큼만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둥이가 짧기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잘 때 코를 고니 소음에 예민한 사람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 잠을 잘 때가 아니어도 숨소리가 여느 개보다 시끄럽다.[1] 추위에 약하며 콧물을 자주 흘려 주변이 자주 더러워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살살 닦여줘야 한다. (세게 닦으면 더 악화된다.) 참고로 퍼그나 시추종은 코를 잘 고는 편인데 다 만악의 근원 탓. 들창코인 편이 보기 좋다고 그렇게 일부러 교배시켜서 숨쉬기가 고달프다고. 그 때문에 개로 목을 묶으면 숨쉬기가 더욱 곤란해진다. 그래서 목과 가슴팍을 감싸주는 모양의 목줄을 쓰는 것이 그냥 목만 묶는 목줄보다 좋다.

또한 의외로 질투심이 극심한 면이 있어서 다른 애완동물&작은 아이들과 같이 기르기에는 조금 부적합하며, 털은 몹시 짧은 편이지만 주제에 더 긴 털을 가진 시추보다도 더 날린다. 긴 털은 보이면 치우는데 짧은 털은 치우기도 애로사항이 꽃피고……. 하지만 그런 것들을 감안해도 그나마 기르기 편한 소형견. 시추보다는 똑똑한 편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늙을수록 안면에 종양이 생기기 쉽다는 점이다. 그래서 늙은 퍼그가 자연사할 경우 대체로 안면종으로 죽는다.

얼굴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주 불독으로 오해한다.

특유의 꿀꿀거리는 콧소리와 말려있는 꼬리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동물과도 비슷해 보인다.[2] 사람에 따라서 퍼그를 키울때 개 취급을 안하고 돼지취급 하는 경우도 있다 얼굴만 보면 하고도 비슷해 보인다.

퍼그와 비글의 잡종을 퍼글(Puggle)이라 한다. 근데 개랑 돼지랑도 잡종이 생기나?


파격적인 비주얼(?) 때문인지, 영화 및 대중 매체에서도 인기가 좋다. (맨 인 블랙의 프랭크, 마리 앙투아네트, 일드 결혼 못하는 남자의 켄쨩, 킹스맨의 JB)

저래봬도 17세기 경에는 네덜란드 왕가에서 기르던 개였다고. 적의 습격을 알려 왕가를 위험에서 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때문에 유럽인들 중엔 퍼그의 원산지가 네덜란드인 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랜덤 던전 시스템의 보상 애완동물로 추가되었다. 북미 기준으로 막공을 PUG(Pick-Up Group)이라고 부르기 때문. 게임상 정식 명칭은 Perky pug이며 국내판에는 명랑한 막공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였다. 와우에서 유일무이한 모델링을 사용하는 디자인이고[3] 제일 귀여운 애완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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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 퍼그를 키우다 보면 다른 개들처럼 짖는 소리가 아니라 꿀꿀거리는 소리를 더 자주 듣게 된다(…). 가만히 있을 때 내는 숨소리도 다른 개들은 "후우 후우" 하는 숨소리를 낸다면 퍼그는 "구워어억 구워어억"(…) 하는 거친 숨소리를 낸다.
  • [2] 퍼그의 새끼를 영어로 Puglet이라고 한다. 철자 하나만 바꾸면... 그리고 이런 짤방도 있다. 돼지 두 마리 혹은 퍼그 두 마리
  • [3] 다만 모션 부분은 10주년 기념으로 준 화산불 코기도 동일한 모션을 사용하는 것 같다. 물론 모델링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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