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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월드

last modified: 2015-02-12 19:57:32 by Contributors



클린트 이스트우드영화. 1993년작으로 국내 개봉은 1994년이었다.

네이버 평점이 9점대를 넘고 IMDB 점수가 7.7을 넘어가는 걸작. 특히 두 주인공 중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력이 절정에 물올랐다는 찬사를 받았다. 참고로 제작비는 30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데, 미국에서는 겨우 3113만 달러만 벌어들였다. 해외에서 1억 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1억 3513만 달러를 벌었으니 흥행은 그럭저럭 한 셈이지만, 당시 할리우드 최정상급 인기 배우였던 코스트너와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았던 탓에 기대 이하의 흥행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주된 담론은 성장기의 트라우마와 그 치유에 관한 것으로, 소년 필립은 종교에 빠진 어머니에게서 학대에 가까운 일상을 겪고 있었으며 탈옥수 헤이슨 역시 결손 가정에서 사회의 편견 속에 비뚤어진 어른으로 성장했다. 이 둘이 인질극이라는 미명으로 함께 여행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며 진정한 인간애를 충족해간다는 줄거리.

주인공 소년 필립은 편모 가정의 아이로, 여호와의 증인 골수 신도인 어머니의 간섭 때문에 생일부터 크리스마스에 이르기까지 일상 전반에서 또래 친구들이 누리는 소소한 자유를 억압당하며 불우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고독한 소년 필립의 집으로 우연히 비슷하게 불우한 성장기를 겪었던 탈옥수 헤이슨(케빈 코스트너)이 도피, 차를 훔친다는 미명으로 필립과 의기투합해 동반 도주한다.

탈옥수 헤이슨의 꿈은 알래스카에 가는 것으로, 본래는 자신의 야심을 위해 함께 탈옥한 동료를 쏠 정도로 차가운 성품이었지만 소년 필립과 여행을 통해 잊고 있었던 인간미를 되찾게 된다. 필립 또한 여행 과정에서 자신에게 결핍된 부성애와 더불어 자신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벽에 갇혀 누릴 수 없었던 진정한 자유를 체험하게 된다. 인질 도주극과 할로윈, 솜사탕 먹기와 같은 여러가지 기행을 하면서 헤이슨과 필립은 서로에게 가족애를 느끼고 점점 유사부자 관계가 되어가는 등 영화는 드 무비의 성격을 띈다.

작중 명대사는 헤이슨의 대사인 "어머니여호와의 증인 생각 대신 진정으로 네가 원하는 것, 생각하는 것을 말해라".

한편 이들을 쫓기 위해 형사 레드 가넷(클린트 이스트우드)과 샐리 거버[1]가 그들을 추격한다. 레드 가넷은 헤이슨의 소년수 시절 훈방보다 콩밥이 인생에 더 유익하다는 무책임한 독단적 판단으로 헤이슨의 인생을 나락에 빠뜨린 자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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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서 필립과 헤이슨은 어느 농가에 은신하며 그들만의 행복을 누리고 있었는데, 농가의 남자가 아이를 패자 트라우마가 되살아난 헤이슨은 남자에게 총을 겨누고, 이를 본 필립은 살인을 막기 위해 그만 헤이슨을 쏘고 달아난다. 이후 FBI 요원이 찾아오자 헤이슨은 필립에게 물건을 주려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것을 그만 총을 꺼내려는 줄 오인당해 저격된다. 종국에 필립은 가정으로 돌아가고, 헤이슨을 저격했던 요원은 레드 가넷에게 얻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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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로라 던, 데이빗 린치의 단골배우.
  • [2] 물론 악의로 그런건 아니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지른 일이지만. 헤이슨의 소년원시절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였고, 결국 삐뚤어진 뒤엔 레드 역시 크게 후회했다. 굳이 직접 추격에 나선 이유는 헤이슨이 다른 형사에게 쫓기다 살해당할까봐 걱정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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