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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윙클 섬

last modified: 2014-09-07 01:03:15 by Contributors

룬의 아이들 데모닉에 등장하는 지명.

아노마라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다에 위치하며 섬 근방에는 일대의 군도가 있으며 초대 아르님 공작이카본 폰 아르님의 이름을 딴 이카본 군도라고 불리고 있다. 단 이카본이 조개 반도 일대를 제패한 때와 달리 사람이 사는 섬도 많이 줄어 현재는 페리윙클 외에 변변히 사람이 사는 섬은 드문 모양이다. 아노마라드 대륙에선 그 존재도 모를 정도로 잊혀져 있다.

아르님 가문의 숨겨진 영지로서 산호, 청금석 등의 산지인데다 대륙에서 유일하게 진주 양식[1]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몹시 부유하다.[2] 지금은 고갈됐지만 예전에는 사파이어도 나왔으며 이러한 각종 풍부한 자원들로 인해 한때는 보물섬이라고도 불렸다. 섬의 주민들은 이외에도 어업과 해적질(…) 등으로 살아가며 작중 묘사를 보면 해적 함대를 통한 강력한 해군력까지 보유하고 있는 듯 하다. 이렇듯 막대한 부와 군사력을 가지고 아노마라드 왕국의 간섭을 철저히 물리치고 있으며, 사실상 독립 국가나 다름없는 위치를 누리고 있다.

아노마라드 어디에도 영지가 없는 아르님 가문이 풍족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은 페리윙클 섬의 재원 덕분이다. 그런데 몇 대 전 국왕에게 혹시 아르님이 페리윙클 섬의 자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아예 분리 독립을 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가문에 큰 화가 미칠 뻔한 모양이다.[3] 그동안 아르님 가문은 아노마라드 내에는 켈티카비취반지성만 두고 있을 뿐 줄곧 페리윙클 섬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국왕의 의심을 풀기 위해 조슈아의 할아버지 아르트와 폰 아르님대에 페리윙클 섬과의 인연을 끊고 아르님 가문 직계후손들은 켈티카의 비취반지 성으로 이사가야 했다. 이런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현재 아르님 가문은 대외적으로는 이 땅과 연을 끊은 것으로 하고 있지만 그 결속이 매우 단단해 비밀리에 끊임없이 연락이 오가고 있다. 세금도 여전히 아르님 가문에 바치는 모양.

오고가는 대화로 미루어보건대 대륙의 영지와는 달리 행정력의 수준이 상당하다.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필요로 하며 모든 상품에는 일정의 세금이 붙지만 제분세같은 악습은 없고 시대상으로 미루어 생각할 수도 없는 의무교육과 의료복지가 있는 것 같다. 이건 세계관이 어긋나잖아? 워낙 풍족한 섬이라서 이런 일이 가능한 모양.

이런 공작가의 수완 덕분인지 페리윙클의 모든 사람들은 아르님 가문을 왕가와 같이 떠받들고 있어, 섬에 도착한 조슈아는 왕자 못지 않은 대접을 받았고 주민들은 아르님 공작 부부에 대해 '공작 폐하', '공작비 마마'라 부르거나 조슈아를 '소공작 전하'라고 부를 정도니 말 다했다. 아르님 가문은 페리윙클 섬 사람들에게 있어 왕가인 것. 그들에게 있어 충성을 바칠 대상은 오직 아르님 공작가뿐이며 설령 대륙에서 다른 귀족이나 국왕이 온다 해도 그냥 신기하게 여긴다면 모를까, 부복한다는 생각은 떠올리지 못할 거라고 한다. 심지어 아르님 공작을 공작이라 부르는 것도 예전부터 그렇게 불러서일 뿐, 아노마라드 국왕이 내린 공작 작위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어쩌면 섬에 처음 온 조슈아가 그들의 재판장이자 의사이자 탐정이자 예언자이자 주술사라고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근방의 노을섬에 사는 사람들과 알력 싸움이 있었으나 노을섬 사람들이 페리윙클로 이주해 온 이후로는 이것도 옛날 얘기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껄끄러운 감정이 남아있는 모양. 아르님 가문의 납골당이 있으며 실종된 데모닉(갈리페르 폰 아르님)과 섬을 떠난 조슈아의 할아버지(아르트와 폰 아르님) 대 이후를 제외하면 모든 아르님 가문 사람이 이 땅에 묻혔다.[4]

여담이지만 페리윙클 특유의 방언이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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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주민들은 악의 무구 중 하나인 '피 흘리는 창'을 숨겨오는 바람에 본대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 가나폴리 이주민들의 후손이었다. 이들은 본대와는 정반대로 남쪽으로 향해서 페리윙클에 도착했다. 하지만 페리윙클은 살아가기에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산호섬이라 지반이 약해서 악의 무구를 봉인하기에는 부적합했고, 그렇게 되자 초기에 본대에서 이탈할 당시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못했던 일부가 목소리를 내면서 소지를 반대한 측은 페리윙클, 피 흘리는 창을 택한 이들은 노을섬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후 간혹 마법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는 달의 섬과 달리, 페리윙클 섬에는 노을섬으로 간 마법사들을 제외하고는 마법적 재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모양.

또한 소원 거울의 재료인 주춧돌이 페리윙클에 남아 있었는데 힘을 불어넣을 사람이 없어 평범한 돌로 남아있던 것을 아나로즈 티카람이 가져가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보리스가 머물렀던 달의 섬과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섬으로 일단 위치부터가 대륙의 북동과 남서로 극과 극의 위치에 있으며, 자급자족마저 버거울 정도로 척박하고 가난한데다 몹시 추운 달의 섬과는 달리 페리윙클 섬은 각종 자원들로 인해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기후도 온화하다. 또한 사람들의 기질도 차이가 있어서 달의 섬의 인간들은 대체적으로 음험하고 잔인하지만 페리윙클은 유쾌하고 활발한 기질의 사람들이 다수. 전염병과 골모답 출몰 등, 총 인구의 절반 가량이 몰살 당한 재난을 겪은 달의 섬과는 다르게 페리윙클은 이카본이 활약한 독립 전쟁을 제외하면 심각한 재난을 겪은 적도 없다. 이주 과정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달의 섬은 기함이 추락하면서 연료 공급이 끊겨 바다에서 표류하다 극소수가 겨우 도달한데 반해 페리윙클은 별 문제없이 온전히 도착했다.이쯤되면 뭔가 저주라도 걸린게 아닌가 의심된다 다만 달의 섬에는 근근히나마 전해져오는 마법의 전승이[5] 페리윙클 섬에서는 완전히 끊어진 것인지 이렇다할 언급이 없다. 물론 그딴 거 없어도 달의 섬에 비하면 페리윙클 섬이 훨씬 살기 좋다(…). 그리고 이름도 가나폴리 식이 아니다. 사람들 이름을 보면 대륙식이며 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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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진주 양식은 아르님 가문의 선조가 만든 독자적인 비법이기 때문에 대륙에서 오직 페리윙클 섬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독점 과점
  • [2] 이게 보통 부유한게 아닌게, 아르님 가문으로 가는 것은 한 해 수입의 10분의 1인데도 대륙의 다른 귀족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한다. 그 규모가 정말 엄청난 모양.
  • [3] 그리고 이 의심은 결과적으로는 사실이 되었다. 히스파니에와 프란츠의 대화를 들어보면 아르트와 폰 아르님 대 이후 아르님 가문은 오랫동안 아르님 왕국을 세워 독립할 계획을 만들어 온 것 같다.
  • [4] 이후 밝혀지는 사실로는 모든 아르님들의 조상이자 초대 아르님인 이카본 폰 아르님의 시신도 빈 관만 있었을 뿐 이 곳에 없었다. 그는 연인이었던 아나로즈의 곁에 묻혀 있었다.
  • [5] 신성 찬트, 티그리스티엘라 등의 마법적 검술 등. 하지만 달의 섬에서도 섭정의 계략이나 사람들의 인식 같은 이유로 인해 명맥이 거의 끊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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