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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last modified: 2014-11-10 02:15:48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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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t Note

3M에서 개발한 메모지.

이 제품은 약간의 우여곡절 끝에 나왔는데, 그 시작은 3M의 초강력 접착제 프로젝트였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표면상태를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붙는 대단한 접착제가 탄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 대단한 접착제가 어이없게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투자한 돈이 돈인지라 이 물질의 활용을 모색했으나 결국 실패작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이 물질은 버림받게 되었고,

당시 3M사에서 일하던 청소부 한명이 폐기처분된 제품의 일부를 집에서 쓰려고 챙겨갔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써 업무 도중 틈틈히 성서를 읽고 주석을 작은 쪽지에 적어 해당 구절에 붙여놓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최초의 포스트잇이 된 것이다. 그리고 우연히 지나가던 연구원이 그의 성경을 눈여겨 보고 이 제품의 활용법을 보고하여 청소부, 연구원, 3M 모두가 부자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라고 엉터리로 알려져 있지만 전혀 아니다.

정확히는 아서 프라이의 작품이다. 그는 청소원이 아니라 발명가이고, 성경에 주석을 남긴 게 아니라 찬송가집에 책갈피로 사용한 것이 계기. 참고로 그에게 이 접착제를 제공한 사람은 스펜서 실버라는 3M社의 과학자.

발상의 전환에 의해 종이에 바르면 종이를 이곳저곳에 붙였다 떼기 쉽고, 접착제도 안 남는 점에 주목하여(개발진들은 '압정'이라고도 했다고...) 제품으로 만들어져 히트를 치게 되었다. 현재는 제조 회사를 불문하고 사실상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메모지'를 가리키는 말처럼 쓰이고 있다. 같은 회사의 '스카치 테이프'처럼 상표가 보통명사화한 사례. PC 화면에 메모지 형태로 메모를 표시하는 프로그램도 포스트잇 프로그램이라 부른다.[1]

정확한 상표는 '포스트·잍 노트™'이지만 '포스트잍'이라고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it을 '잇'이라 쓰기도 하고, 외국어 표기법에도 어긋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포스트잇으로 이런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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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신의 능력을 지니게 된 주인공이 전 세계의 소원이 자동으로 귀에 울려오는 것을 피하고자 온갖 방법을 동원하다가 마침내는 소원의 소리를 포스트잇으로 치환하는데, 이 때문에 자신을 포함하여 온 방안이 노란 포스트잇으로 도배되는 참극(?)을 겪는다. 그걸 일일이 붙였을 스태프들 지못미(...).

위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상상플러스의 시즌 1에서는 사방의 벽에다 게스트와 관련된 키워드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뒤 안에 입장한 게스트에게 그 내용을 고르게 하는 코너가 있었다. 또한 스펀지(KBS)의 시즌 1에서는 인간의 표면적을 측정하기 위해 실험맨에게 접착성 타이츠를 입혀 놓은 채 전신에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이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고, 놀랍게도 정밀기계로 잰 결과와 오차가 크지 않았다. 시청자들에게 꽤나 인상 깊었는지 이 실험은 특집 방송에서도 다시금 등장하였다. 역시 실험맨을 포함한 스태프들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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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단, '포스트잇'자체가 상표명인 만큼 보통 '스티커' 등의 용어로 돌려 말한다. Mac OS에서도 예전부터 기본 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고 Microsoft Windows에선 비스타 부터 제공되었다. 윈도우즈에 내장된 프로그램의 이름은 Sticky Notes. 한국명 스티커 메모. 아래아 한글 97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동봉되었다. 3M에서 직접 제공한 적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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