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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last modified: 2015-03-23 09:02:05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폭염특보
3. 역사적으로 유난히 심했던 폭염


暴炎


1. 개요

더위가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는 상태. 이 정도가 심하면 자연재해가 된다. 단순히 기온이 아주 높은 것도 폭염이지만, 특히 고온과 높은 습도가 최고의 콤보를 이루면 더욱 견디기 어려워지고 피해도 커진다.[1] 동아시아미국 동부, 오대호 지역의 더위가 이런 케이스인데, 때문에 터키중동 아니면 미국의 서해안 지방 등 건조한 국가에 가면 40도가 넘는 더위인데도 한국보다 시원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엔 온몸의 수분이 으로 미친듯이 빠져나가므로 물통을 끼고 살아야 한다고.[2]

폭염에 의한 피해는 1년 내내 더운 열대지방 보다는 하절기에 일시적으로 더운 건조기후, 온대기후, 냉대기후 지방에서 더 심하다.[3] 특히 온대기후와 냉대기후 지방에서는 여름 날씨가 해마다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더위에 대한 적응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그에 따라 한번 폭염이 닥치면 더욱 지옥, 생지옥이 열린다.

삼림이 풍부한 지방에서 건조한 열풍을 동반한 폭염이 강타하면 산불이 일어나기 쉽다. 미국 서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폭염이 일어날 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흔히 발생하는 재해. 특히 미국 서부에서는 이런 폭염 속의 산불로 거의 매년 여름마다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습한 지방에 근원을 둔 기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폭염은 높은 습도를 동반하기 때문에, 폭염과 산불이 겹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4] 하지만 한국에서도 폭염 속에 비가 적은 가뭄이 겹치는 경우는 종종 있으며, 이때는 햇볕은 강한데도 습도는 낮지 않고 비는 적어서 더욱 피해가 커지고 견디기 힘들게 된다. 여름철의 한국을 헬게이트가 아닌 현실에 존재하는 지옥, 생지옥으로 봐도 무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5]

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것과 달리 한국을 비롯한 계절풍 기후지대의 여름이 견디기 어려운건 단순히 폭염+습도 탓이라고만 볼 수 없으며 3달 내내 쉬지 않고 오는 호우태풍등으로 인한 잦은 물난리(일반적으로 7~8월에 350~380mm수준)가 '생지옥'소리를 듣게 만드는 진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옆동네 일본이 온도나 습도만 보면 한국보다 더한 인페르노 오브 헬이지만 강수량은 120~180mm 수준을 유지하므로 맑은 날이 많아 나츠마츠리후링처럼 비교적 긍정적인 이미지를 생각하는 것만 봐도 한국의 여름이 괴롭게 느껴지는건 90주야를 쉬지 않고 오는 장마/태풍/호우같은 '물난리'때문인게 맞다. 물론 노약자들에게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게 맞지만 대다수 사람들 입장에서는 폭염보다 오히려 장마, 태풍, 소나기와 그러 인한 여러 재해들(홍수, 산사태)가 더 두렵게 느껴지는 편이다. 실제로 다른 나라와 달리 이 시기에 우울증환자가 급증하며 자살률 역시 서구권과 반대로 폭염과 소나기완전체를 이룰때 가장 절정에 달한다.(근거기사)

흔히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운 여름을 폭염이라고 하는데, 이 때는 한반도에서도 인간의 체온을 능가하는 고온까지 치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정도가 심할 경우는 군대[6]에서의 훈련 일정조차도 취소 또는 변경된다.

비슷한 말로 폭서(暴暑)가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는 폭염과 폭서라는 말을 '불볕 더위'로 순화해 쓸 것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일상생활에서는 폭서는 잘 쓰지 않는 편. 불볕 더위는 폭염이 심할 때 언론에서 많이 쓴다. 그 외에 유사한 말로 혹서(酷暑), 맹서(猛暑), 열파(熱波) 등이 있는데, 혹서는 한국에서 여름철 가장 더운 기간을 말할 때 쓰지만, 맹서와 열파라는 말은 한국에서는 잘 안쓰고 일본에서 주로 쓰는 말이다.

여름철에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서늘한 날씨를 뜻하는 반대말은 냉해(冷害) 또는 냉하(冷夏), 그리고 겨울철에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추운 날씨를 뜻하는 반대말은 폭한(…)이 아닌 한파. 혹한도 반대말이긴 하지만 주로 혹서와 마찬가지로 기간을 말할 때 많이 쓴다(군대에서는 기간을 한정하여 말하기 때문에 혹서와 마찬가지로 주로 혹한이라 한다). 여름철에는 폭염주의보가 있듯이 혹한주의보가 아닌 겨울철에는 한파주의보가 있다. 그런데 해마다 들쭉날쭉한 여름과는 달리,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는 겨울 추위는 해가 바뀌어도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서 폭염보다는 압박이 덜한 것으로 느껴진다.[7] 최근에는 온난화 탓에 오히려 따뜻했던 겨울을 따로 꼽는 쪽이 더 빠를 정도.

소방방재청은 최근 기상재해중 폭염을 가장 큰 재해로 꼽는데, 이는 기상재해 관측기록상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폭염에 대하여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큰 태풍이나 호우는 인명 피해 외에도 건물을 부수고 산사태를 일으키는 등의 시각적 임팩트가 있지만 폭염은 그게 전혀 없이 사람이나 동식물만 픽픽 쓰러지니…. 기상청의 폭염특보도 2008년에야 처음 도입되었다. 한파특보는 오래 전부터 있었으면서(…)

폭염상황에서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재빠르게 몸을 식히는것이 중요하다. 열사병은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우선 태양을 피하고,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으로 전신을 식히거나, 에어컨같은 냉방기구로 몸을 식혀줘야 한다. 정말 상태가 심각한 경우, 즉각적으로 열을 내리기 위해 온몸에 찬물을 들이붓는 경우도 있다.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너무 차가운 물을 뿌리면 갑작스러운 혈관 수축으로 심장에 무리를 줘서 심장마비에 걸릴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실상 밖이 폭염인 상태에서 대한민국같이 고온다습한 지역은 에어컨이 폭염을 피하는 데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동남아시아일본에어컨 수요가 높은이유. 에어컨만 놓아도 작업효율이 크게 상승한다.) 하지만, 에어컨은 실외기를 통해 더운공기와 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습기의 증가는 물론이고,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결국 바깥은 전체적으로 더 더워지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게다가 대한민국 가정집 한정으로 에어컨을 상시 가동하면 집안 전체가 휘청거릴 수준으로 전기요금이 부과되어, 에어컨으로 열사병을 예방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이전에 대한민국에서 에어컨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의 전기요금이 부과되는건 가정집 뿐이다. 이 전기요금 체계가 얼마나 불합리 한지는 전기요금 항목 참고. 단, 고온건조한 지중해 지역이라고 해서에어컨을 아주 안쓰는건 아니다.

이런 재해에서 자유로운 지역은 극지방과 인접한 고위도 해양성 기후 지역(아이슬란드 등)이나 고산, 고원지대(라파스, 키토, 아디스 아바바 등)밖에 없을 것이다.

2. 폭염특보

기상특보[8]
공통기상특보 육상기상특보 해상기상특보
황사 태풍[9] 호우 >폭염< 한파 대설 강풍 건조 풍랑 해일(지진해일/폭풍해일)

기상청에서는 33도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 주의보를, 35도 이상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의 폭염특보제는 2008년부터 시행중이며, 2011년도까지는 고온다습한 한국기후를 고려하여 온도와 열지수를 병행하여 폭염특보를 발령하였으나, 열지수가 생소하고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2년도 부터는 열지수는 제외하고 기온으로만 폭염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다만, 저 "33도", "35도"의 기준이, 32도까지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극히 적다가 33도와 35도에서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통계적 수치에 따라 마련된 것이므로 폭염특보를 조금 더 체계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다른 기상특보와 마찬가지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기 전에도 기온이 충분히 높다고 생각되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3. 역사적으로 유난히 심했던 폭염

  • 1936년 여름 미국, 캐나다 : 미국 중서부와 캐나다 남부를 중심으로 폭염과 가뭄이 닥쳐 농작물에 큰 피해를 남겼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추위로 유명한 노스다코타에서 49도까지 치솟는 기록을 나타내는 등, 중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40도를 훨씬 뛰어넘는 폭염에 시달렸다. 대공황 이후 어려운 1930년대에 맞은 크리로 더욱 힘든 나날을 보냈고, 미국의 역사를 바꾸는 데도 영향을 준 폭염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계기로 서부로 이주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이 해에 비교적 서늘한 여름을 보냈다.
  • 1942년 여름 한국 : 대구에서 40.0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한국의 공식적인 최고 기온 기록.
  • 1943년 여름 한국 : 전해에 이어 폭염 크리를 맞았다. 전해에는 대구에서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한국의 공식적인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었는데, 이해에는 전국적으로 장기간 폭염이 계속되어 고통이 더욱 컸다. 거기에다가 가뭄까지 아주 심했다. 1994년 폭염 이전에 한국에서 기록된 가장 고통스러운 폭염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시 일제 강점기 말기였던데다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까지 폐간된 상황이라 언론 기록도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어 기억에서 많이 잊혀진 듯(...)
  • 1983년 여름 미국, 유럽 : 미국 중서부, 동부, 남부에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고 가뭄까지 겹쳐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세계적인 농업지역인 이들 지역의 농산물 작황이 부진하여 국제 곡물가격도 급등했다. 유럽에서도 20세기 최악으로 꼽히는 폭염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3072900329204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83-07-29&officeId=00032&pageNo=4&printNo=11641&publishType=00020
  • 1987년 여름 그리스 : 최고 기온 46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한달 넘게 지속되어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10]
  • 1994년 여름, 한국, 일본 : 경험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손꼽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폭염. 일사병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아스팔트 바닥에서 계란 후라이가 가능했다. 이 때 대구는 39.4도를 기록하며 해방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도 38.4도로 역대 최고 기온 달성. 1994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3300여명의 사망자 발생. 위 기사에서 볼 수 있듯 사망자도 3,384명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당시 전국 폭염일수는 무려 29.4일을 기록했고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35일이나 발생했다. 몇몇 사람들은 작년에 올 더위가 올해 더위에 이자까지 얹혀서 왔다고 할 정도.[11] 덤으로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조차 공급에 차질을 빚었는데, 7월 초에 조기 종료된 장마 탓에 전국 대부분 지방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훨씬 적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갔다. 전북 남원은 7월 한달 간 강수량이 단 1mm에 그쳤다(...) 폭염은 계속되고 비가 오지 않아 가뭄 피해가 심각하여, 오죽하면 태풍이 오기를 기대할 정도였으며, 실제로 8월 초에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태풍 브렌던은 바람은 강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비를 뿌려줘 효자태풍이라는 칭송(?)를 들었다. 일본에서도 역대급 수준의 폭염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가뭄 크리까지 겹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여담이지만 공교롭게 김일성 사망과도 때가 겹쳤기 때문에 항간엔 일사병으로 죽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며,[12] 당시 군인들은 혹독한 폭염에 겹친 초긴장 정국 덕분에 잊지 못할 여름을 보냈다. 이 해의 압도적인 폭염 때문에 하나의 기준점이 됨으로써 이후의 폭염은 항상 1994년과 비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한국에서 1994년의 맹위를 깬 폭염은 없다.
  • 1995년 여름, 미국 시카고 : 시카고에서 7월 11일부터 1주일 간 닥친 폭염으로 700명 이상이 사망하여 살인 폭염으로 불릴 정도였다. 고온에 높은 습도까지 동반되어 매우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가장 기온이 높을 때 41℃까지 올랐으나, 폭염의 기세는 길지 않아 1주일만에 평년 기온으로 내려갔다. 짧은 기간 동안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급증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망자 중에는 냉방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곳에 사는 저소득층 노인이 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 폭염 피해에 따른 대비한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사회안전망을 재정비하게 되었다.
  • 2003년 여름, 서유럽. : 44.1℃가 기록된 프랑스에서만 15000명 사망(…), 주변국을 합쳐 32000명이 사망했다. 이쯤 되면 어지간한 전쟁 피해도 저리가라다. 포르투갈의 아마렐레자에서 48℃가 기록되었고, 폭염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스위스에서도 그로노란 곳에서 41.5℃가 기록되었다. 덕분이라기엔 뭐하지만, 2003년 빈티지의 와인은 높은 품질로 유명하다. [13]
  • 2004년 여름, 일본 : 7월에 심한 폭염에 시달려 마나시 현 고후에서 40도를 넘었고, 도쿄도 관측이래 최고인 39.5도까지 올랐다. 폭염 10년 주기설
  • 2005년 여름, 한국. : 외국 전문가의 예측을 잘못 이해하면서 자극적인 보도를 좋아하는 언론이 벌인 희대의 오보. 이 해 초, 미국 NASA지구온난화 전문가가 2005년은 기상관측상 가장 평균기온이 높은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을, 한국의 언론들이 여름에 가장 더운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잘못 알고 역대급의 엄청난 더위가 닥친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마침 그 전 해, 근대기상관측 100주년을 맞이한 후라서 이를 100년만의 더위가 닥친다고 눈덩이처럼 부풀려 보도하면서 공포감을 조성했고, 이에 편승한 여름 관련 업종들은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기상청에서는 연평균 기온이 높다고 곧바로 여름 평균 기온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14] 오히려 이 해 한국의 여름은 심하게 덥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항변했으나, 언론의 100년 폭염설에 완전히 묻혔다. 결국, 실제로 이 해의 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기록에 남을만한 폭염은 없었고, 언론의 100년 폭염설은 한국 기상보도상 역대급의 병크로 남게 되었다. NASA 전문가의 예측대로, 2005년 지구 평균기온은 1998년의 기록을 뛰어넘어 가장 높게 관측되었으나, 한국의 경우는 2월과 3월에 비교적 쌀쌀했던데다가 12월의 평균기온이 수십년만에 가장 낮게 나오면서 연평균기온이 그 전해보다도 오히려 낮아졌다.
  • 2006년 여름, 미국. : 로스엔젤레스 등 서부지역에 닥친 이상 폭염으로 사망자가 225명이나 발생했고 산불이 알어나 주민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로스앤젤레스가 48도까지 치솟았다. 옆나라 캐나다에도 폭염의 영향이 번져 리튼이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마을에서 42.1℃를 기록했다.
  • 2007년 여름, 일본 : 사이타마 구마가야 시에서 일본 공식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0.9도를 기록했다.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는 8월 한달 간 대부분의 날에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 2009년 여름, 오스트레일리아. :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상 최악의 폭염. 374명이 사망하였다. 빅토리아 주의 호프턴에서 48.8℃가 기록되었고, 멜버른에서도 46.4℃라는 고온이 기록되었다.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해 빅토리아 주는 비상상태를 선포했고, 서울특별시 면적의 7배 가량의 숲이 불타고 173명이 추가적으로 사망했다.
  • 2009년 겨울, 아르헨티나. : 남반구의 온대 지방인 아르헨티나에서 난데없이 겨울인 8월에 폭염이 닥쳤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4.6℃가 기록되었고 산타페에선 무려 38.3℃가 기록되었다.
  • 2010년 여름, 북반구 각지 : 그 해 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여파라는 설이 있다(...) 그런데 화산 폭발하면 기온이 낮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 세계 최한국인 러시아에서 폭염으로 5만 6천명이 죽었다는게 아이러니할 정도지만[15], 이 해 여름 우타에서 45.4℃, 야슈쿨에서 44.0℃가 기록되었고, 모스크바에서도 무려 38.2℃에 도달하는가 하면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심지어 북반구에서 가장 추운 사하 공화국에서도 35.3℃라는 기온이 기록되었다. 거기다 고온+건조 크리로 화재까지 대량 빈발한 탓에, 이같은 더위에 내성이 없던 러시아인들은 러시아 1000년 사상 최악의 자연재앙이라 꼽는 이 더위로 연일 죽어나갔고 영안실이란 영안실은 죄다 만원을 이뤘다고 한다. 21세기 자연재해 중 쓰촨성 대지진에 이어 사망자 랭킹 6위에 꼽히는 전율적인 폭염.
    • 일본에서도 7월과 8월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백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로 항목이 개설될 정도로(#) 일본에서는 1994년을 뛰어넘는 최악의 폭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쿄에서는 8월 한달 간 단 하루를 빼놓고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고,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었다. 폭염은 서늘한 홋카이도까지 강타하여, 홋카이도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37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은 9월까지 이어져, 교토나고야에서는 9월에도 38도를 넘는 날이 나타났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기단의 중심 세력이 일본 열도에 걸쳐 있었기 때문에 이런 폭염이 나타났는데, 한국은 그 가장자리에 놓여 평년보다 약간 덥기는 했지만 기록에 남을 정도의 폭염 수준까지는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났다.
  • 2012년 [16], 베트남. : 2012년 5월 2일 베트남에서 43도를 넘는 폭염에 베트남전에서 버려진 산악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불발탄이 폭염을 못견디고 터졌다. 곧이어 터진 충격으로 다른 폭탄 2개가 연속으로 터져 5헥타르의 산림을 태우고 소방수에 의해 진압되었고 다행히도 부상자는 없다고 전해진다. 이날 베트남 도시에서는 살수차가 다수 동원되어 대대적으로 물을 뿌렸다고 한다. 폭탄도 못견딘 폭염
  • 2012년 여름, 대한민국 : 서울 36.7도, , 전주 38.3도, 경산 40.6도[17] , 그리고 심지어는 적도지방보다 한국이 더 덥다는 일기예보 짤까지 돌아다녔다. 아무도 이 때의 폭염이 기록적인 폭염임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창 진행중일 때 이 항목에 적혀올라오기까지 했다. 더 설명이 필요한지? 서울의 경우는 1994년 이래 가장 더웠는데, 그래도 1994년의 압도적이었던 폭염보다는 훨씬 견딜만했다. 기온의 기록만으로 비교해 봐도 확연히 1994년쪽이 훨씬 높다. 이 해에는 7월 상순과 중순까지는 장마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았고, 고온은 7월 하순과 8월 상순에 고온이 집중되었고, 8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다시 더위가 진정되었다. 다만, 1994년의 폭염을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상당수의 젊은 네티즌들은 2012년의 폭염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며 불평을 쏟아냈다(...)
    여담이지만 순기능도 하나 존재한다. 바로 길지는 않았지만 강렬했던 폭염때문에 모기 유충이 죄다 죽어버려서 해충에 시달리지않았다는 것.더위와 모기를 등가교환
  • 2013년 여름, 오스트레일리아 : 일명 Angry Summer. 호주 내륙의 뭄바라는 도시에서 49.6℃가 기록되었고, 날씨가 서늘한 편인 태즈메이니아의 호바트에서 41.8℃가 기록되었다. 시드니에서도 45.8℃가 기록되면서 이전의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었고, 오스트레일리아 여러 주요 도시에서 40℃가 넘는 고온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폭염에 따라 태즈메이니아에서 거대한 산불이 일어나 2만 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 2013년 여름,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미국 서부 : 7월부터 중국의 양쯔 강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가 넘는 엄청난 더위가 이어졌고, 쓰촨, 장쑤, 안후이, 저장 등의 여러 성과 상하이나 항저우, 충칭 등 주요 대도시들이 일제히 40도를 넘겼다. 상하이는 40.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온과 역대 최다 고온 일수를 갱신했고, 사막도 아닌 저장성 펑화가 43.5℃를 찍었다가 이 기록마저 저장성 신창에서 기록된 44.1℃에 의해 깨졌다. 일본도 고치현 시만토시가 41.0℃를 기록하면서 일본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야마나시현 고후도 40.6℃를 넘었으며 도쿄에서도 초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다. 대만에서도 타이베이가 39.3℃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중국에서는 38도 이상에서 21일이상 유지되어야 가능한 병아리부화가 상온에서 일어났다.
    • 대한민국도 전년에 이어 다시 폭염 크리를 맞았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7월 상순부터 장마가 종료되면서 폭염이 시작되었다. 특히 제주도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었고, 남부지방은 장마의 영향으로 가뭄은 덜했지만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반면에 중부지방은 8월 초까지 장마가 이어지면서 남부지방이 폭염 크리를 맞을 때 폭우 크리를 맞았다. 그러다가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8월 8일에는 강릉에서 최저기온30.9도를 기록하여, 대한민국 기상관측사상 처음으로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울산에서 최고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아 이 지방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8월 8일 울산 남구 고사동은 40.0도를 기록했으나 8월 10일 울산 북구 송정동이 기어코 최고기온 40.3도까지 올라가 앞의 기록을 깼다.[18] 단, 고사동과 송정동의 기록은 2012년 경산에서 기록된 40.6℃처럼 '자동관측장비'에 의한 기록으로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 어쨌든 이런 살인적인 폭염속에 학교들이 개학을 미루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다만 이런 폭염도 1994년 최악의 폭염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견딜만했다는 평가였다. 그리고 장마가 오래 계속되고 흐린 날씨가 많았던 수도권 지방에서는 최고기온은 전년만큼 크게 오르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전년보다는 훨씬 견딜만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렇게 작년보다 견딜만하다고 했다가 살인적인 폭염에 시달리던 남부와 영동지방 주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듣기도 했다 이쪽도 밤에도 기온이 잘 안떨어져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난 날은 많았다. 2013년 여름은 SNS의 발달과 기상정보의 발달, 원전비리의 여파로 인한 전력부족 등의 요소로 인해 더 덥게 느껴질 뿐이다. 어찌됐든 간에 2013년 여름은 이 상태로는 1994년 여름의 뒤를 이어 기록에 남을 폭염으로 기록될 듯 하다. 덤으로, 대구는 20년간 나무를 심어 평균기온을 5도 떨어뜨렸다는 이야기 및 폭염 사망률 최저기록을 수립한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여전히 더위의 메카(?)로 남고 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1994년 대폭염의 재앙적인 기록은 넘어서지 못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를 중심으로 한 남서부 지역에 6월부터 섭씨 40도~50도의 폭염이 닥쳤다.# 유럽에는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고온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내 진정되어 심한 폭염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 2014년 5월 하순,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 갑작스러운 5월 더위로 동아시아 각지가 폭염 크리를 맞았다. 한국에서는 대구 37.4도, 경산 38도로 기상관측이래 최고의 5월 기온을 기록했다. 경산시의 기록은 '자동관측장비'에 의한 것으로, 공식적인 기록은 대구의 37.4도이다. 대구와 경상남북도의 19개 시군에서 처음으로 5월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서울도 1950년 이후 64년만에 가장 높은 5월 기온을 기록했으며#, 강릉제주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5월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 폭염은 오래 가지 못하여 6월 들어 기온이 어느 정도 낮아지면서 진정되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에서 5월인데도 40도가 넘는 폭염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이 때의 폭염이 여름이 점점 진행됨에 따라 더욱더 더워지리라 예상했으나... 정작 한여름에는 예상보다 그리 덥지 않았다. 7월 하순에 두 번의 태풍이 영향을 끼친데다 엘니뇨 현상이 겹쳤기 때문. 8월 중순부터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고, 8월 상반기(1~17일)의 전국 평균기온은 2013년보다 4.3도 낮았다.(작년 32.3도, 올해 28도)#

그런데 어째 이 항목 생성된 후로 해마다 계속 극심한 폭염 같은데? 이것이 지구온난화
가장 극심한 폭염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폭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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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건조하면서 고온일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다.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용이하기 때문. 하지만 건조하면서 고온인 경우 대체로 강한 햇볕이 동반되므로 더위와는 또 다른 자외선의 압박이 있다.
  • [2] 정반대 사례가 바로 혹한인데, 동아시아사하 공화국처럼 칼바람으로 대표되는 습도 낮은 추위는 살갗을 에는 느낌이 들어서 견디기 힘든 반면, 북유럽이나 일본 북부처럼 추우면서 습도가 있을 경우에는 생각보다 춥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오래 있다보면 뼛속이 썩어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카더라(…).
  • [3] 반대로 열대 지방에는 수십 년 만에 왔다는 한파에 사람들이 우수수 죽어나가곤 한다. 그 한파라는 게 영상의 온도인데도.
  • [4] 대체로 한국의 산불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한국에서는 가뭄도 여름보다 겨울과 봄이 훨씬 더 크리티컬한 편.
  • [5] 실제로 지옥, 생지옥 항목에도 추가되어 있다.
  • [6] 여기 여름과 겨울은 항상 폭염에 혹한 같지만. 군대에는 계절이 여름-겨울밖에 없다는 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실은 이거 농담이 아니지만
  • [7] 기온 변화 자체는 겨울철이 훨씬 심하다. 가까운 예로, 서울에서 2013년 2월에는 1주일만에 기온이 영상 9.3도에서 영하15.8도로 변화하여 25도 이상 차이가 났는데, 여름철인 7, 8월에는 짧은 기간 동안 이정도로 기온차가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겨울철의 기온 변화가 심한 것이 오히려 추위를 더 견디기 쉽게 만들어주는 셈. 사실 그 원인은 온혈동물인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기온이 상한선은 체온 수준으로 명확한 반면에 하한선은 어느 정도 내구력이 있기 때문이다. 파충류라면 그 반대로 상한선은 여유가 있지만 영하 온도에선 치명적이다.
  • [8] 여기엔 공통/육상/해상특보로 구분해 놨지만, 기관에 따라서는 계절특보로 구분하기도 하고, 아예 구분을 안하는 곳도 있다.
  • [9] 태풍특보는 호우, 강풍, 풍랑, 해일(폭풍해일)특보의 상위. 즉, 태풍특보가 나머지를 4개 특보를 포함함.
  • [10] 이때에 그리스와 인접한 터키, 이탈리아에서도 폭염이 계속되었던 반면, 서독, 스위스에서는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하여 산지에서는 8월에 눈이 내리는 일까지 있었다.
  • [11] 반대로 전년(1993년) 여름은 8월 초 기온이 9월 중순 기온과 비슷할 정도로 선선하여 역대 가장 서늘했던 여름으로 기억된다.
  • [12] 사실 김일성이 죽은 7월 8일 당시에는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어서 그렇게 심한 기록으로 남을 폭염이 닥치리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으며, 더군다나 북한 지방은 장마도 끝나기 전이라 더위가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다. 후대에 김일성의 죽음과 폭염을 연결시켜 이야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 [13] 프랑스의 경우 보르도 한정. 부르고뉴 와인은 피노 누아 품종을 쓰는데 이 포도는 더위에 약하다.
  • [14] 이를테면, 그 전까지 한국과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8년이었는데, 이 해도 여름철 보다는 봄, 가을, 겨울의 평균기온이 높아서 연평균 기온이 높게 나온 것이었다.
  • [15] 다만 러시아도 한국만큼이나 대륙성 기후를 띈다는 것과 최남단 지역들중 소치같은 곳들은 아열대기후를 띈다는 걸 생각하면 꼭 아이러니라 하기는 뭣하다. 애초에 사하 공화국도 연교차가 120도나 되는 지역이다.
  • [16] 베트남은 저위도지대로 몬순이 시작되기 직전인 봄철이 가장 덥다.
  • [17] 이는 자동관측장비에 의한 기록으로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므로, 이 해 여름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기온 기록은 전주의 38.3도였다.
  • [18] 울산에서 유독 높은 기온이 기록된 것은 가뜩이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에다가 푄현상까지 일어나 이런 기온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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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3 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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