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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중국어

標準中國語 / Standard Chinese
현대표준한어(現代標準漢語)

Contents

1. 개요
2. 계통
3. 사용지역
3.1. 중화인민공화국(대륙)
3.2. 대만
3.3. 싱가포르
3.4. 말레이시아
4. 외국어로서의 중국어
4.1. 시험
5. 음소
5.1. 성모
5.2. 운모
5.3. 성조
6. 중국어 입력 방식
7. 문법
8. 대중문화 부족?

1. 개요

중국의 유일한 전국 공용어이자 싱가포르의 네 공용어 중 하나.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보통화(普通话), 중화민국에서는 국어(國語)라고 하고 싱가포르에서는 화어(華語)라고 한다. 이 가운데 중화민국의 경우, 엄격하게 말하면 국어는 '중화민국국어'를 가리키지만, '대만국어'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단 중화민국과 대만을 구분한다면 이때는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다. '중화민국국어'는 말 그대로 '중화민국에서 표준으로 정한 언어'를 가리키며, '대만국어'는 '중화민국국어가 대만의 지리적, 문화적 영향 때문에 변형되어 생긴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예시로 대만 사람들이 표준중국어를 한다는데 권설음 발음을 잘 못한다면 이건 대만국어이다. 대만에서도 권설음을 내야 할 때 내는 게 올바른 발음(중화민국국어)이기 때문이다. 星期의 期는 보통화에서는 1성이지만 중화민국국어에서는 2성이다. 이런 규정상 차이도 있다. 다만 국부천대 이후의 중화민국국어는 당연히 대만국어의 영향을 받은 거도 사실이다.

2. 계통

북방방언인 관화(만다린)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만다린은 청나라 시절 왕궁에서 쓰던 변형 중국어로, 만주어로 중국의 여러 사물들을 나타낼 수 없자 대안체계로 중국어를 갖다가 만주족들이 쓰기 쉽게 변형한 것이다. 즉 표준중국어는 베이징 방언을 기반으로 만든게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베이징 안의 내성(內城)인들, 즉 만주족이 쓰던 만다린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외성(外城)의 한족들이 쓰던 베이징 방언과는 전혀 다르다. 베이징 방언과 현재 보통화가 다른 것은 바로 이 점에서 유래되는 것이다. 오히려 방언 중 표준중국어와 가장 가까운 방언은 하얼빈 방언이라고 한다. 중국어 연수를 받은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하얼빈에 가면 시장에서도 아나운서의 발음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하얼빈의 연수 기관들도 그것을 강조한다. 중국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한 비정상회담의 패널 장위안도 이 지역 출신이다.

시간의 흐름 순으로 본다면 관화(만다린)을 바탕으로 하여 중화민국국어가 만들어졌고, 중화인민공화국의 보통화와 싱가포르의 화어는 관화나 국어를 일부 개정한 것이다. 그리고 국어도 국부천대 이후에 어느 정도의 변화가 생겼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다만 1990년대 후반 중화민국 정부는 일부 한자의 표준 발음을 개정하였는데 오히려 이 개정 때문에 보통화와 국어의 발음이 달랐던 일부 한자가 다시 같아지는 경우도 생겼다. 이때 개정은 주로 발음이 여럿인 한자의 수를 줄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보통화에서는 이미 이 작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같아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본래 중화민국 국어에서 法의 성조는 ''이란 뜻일 때는 3성이지만 法子라는 단어에서는 2성이고 '프랑스'를 의미할 때는 4성이었다. 보통화에서는 이 글자의 성조를 모두 3성으로 통일시켰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法國의 첫 글자를 4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고 3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에 중화민국 국어에서도 프랑스를 의미할 때 3성으로 바뀌었다. 결국 法國는 양안 발음이 다시 같아졌다. 다만 기성 세대들은 발음 바뀐 줄 모르고 이전 발음대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에서 나온 사전 중에서는 절판된 것을 제외하면 진명 중한사전이 유일하게 보통화와 다른 중화민국 국어 발음을 함께 표기하고 있다. 다만 1990년대 후반의 바뀐 표준 발음은 반영되지 않았다.

중화민국국어는 보통화에 비해 경성과 얼화가 굉장히 적다. 보통화를 배울 때 두 번째 글자를 경성으로 읽는다고 배우는 단어들에서도 국어는 다 제 성조를 내준다. 따라서 중화민국국어에서 경성이 쓰이는 단어는 상당히 적다.

3. 사용지역

모든 공식적인 활동이 이 언어로 이루어지며 각 방언 집단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중국어의 방언들은 거의 서로 다른 언어다시피 해서 중국 전체를 통치하려면 언어를 통합하는 게 절실하다. 흔히 '중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99% 이 언어를 말하는 것이다.

3.1. 중화인민공화국(대륙)

중국에서는 여러 방언이 쓰이고 있으나, 보통화가 초방언적인 지위를 갖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사실상 전부가 보통화를 모국어로 쓴다.

홍콩마카오의 경우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홍콩에서 지정한 공용어는 중국어와 영어인데, 여기서 중국어가 표준중국어인지 광동어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으로는 광동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가 된 이후 중국 정부에서 홍콩에 표준중국어를 보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학교에서도(초등학교에서부터?) 표준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중국 본토 관광객들도 많아지면서 "보통화 됩니다"라고 써붙인 상점들도 많아졌다.

3.2. 대만

대만은 민 방언에 속하는 대만어나 객가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원주민들은 별도 언어가 있으나, 거의 모든 인구가 국어로 소통 가능하다. 장제스, 장징궈 정권 때의 표준중국어 우선 정책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표준중국어 사용을 강제하며 다른 방언을 쓰는 경우 불이익을 주던 시절도 있었다. 민족말살통치?! 역설적이지만 통치자는 절대 모범을 보이지 않았다. 스스로 Chiang Chieh-shih라고 철자를 바꾸었어야 옳은데, Chiang Kai-shek을 그대로 썼다. 저장 말은 되고 타이완 말은 안 된다는 거지? 그래도 세습한 후임자는 이상하게 안 쓰고 Chiang Ching-kuo라고 쓰긴 했지만. 민진당 정권 이후로 대만어 등도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3.3.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네 공용어는 영어, 표준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이다. 싱가포르에서 국어라고 하면 말레이어를 가리킨다.

싱가포르인 중 상당수의 한족도 화어로 소통 가능하다. 싱가포르의 한족들은 대개 조상이 중국 남방 출신이라 대부분은 표준중국어 또는 관화가 모어는 아니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한족들끼리의 의사 소통과 중국과의 문화적 연결고리 보존을 위해 북방어를 기초로 한 표준중국어를 공용어로 지정하였다.

3.4.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법정 공용어는 아니지만 한족들이 상당수 살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통용되는 언어이다. 광동어 세력이 더 강하긴 하지만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방언을 사용하는 한족들끼리의 공통된 의사 소통 수단으로 이용된다.

4. 외국어로서의 중국어

2000년대 들어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져가면서 점점 세계적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언어에 무관심했던 미국에서도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 중국 정부는 미국의 각 대학에 자금지원 형태로 '공자스쿨'이라는 중국어 학습기관을 만들어 중국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일부 미국인들은 공자스쿨이 중국 정부의 체제 선전에 이용된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

한국에서도 최근 중국의 경제적 급성장 때문에 중국어 수요가 많이 늘었다. 90년대 초까지 제2외국어로 일본어가 다른 어떤 언어보다도 우세했으나, 2000년대 넘어와서는 중국의 급성장 때문에 제2외국어에서 중국어가 다른 언어를 압도하고 있다. 심지어 유치원에서도 조기교육을 시키기도 한다.영어유치원에 이어서 중국어유치원도 나올 기세다 게다가 전화영어, 화상영어에 이어 전화중국어, 화상중국어까지 나왔다. 중국어는 실용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자주 진출함에 따라 중국어 수요가 늘었다. 중국 내에도 한국어 학습자가 많고, 한국어를 원어민 급으로 하는 조선족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본사에서 파견가는 인력이 많다보니 중문과는 다른 어학 전공과에 비하면 우대받고 있고, 취직에 있어서도 중국어 능력은 영어 능력 못지 않게 중요시되는 형편이다.

아무래도 중국 현대문화의 발전이 1980년대부터이다 보니 중국어를 덕질하면서 배우기는 일본어에 비하면 매우 어렵다.어떤 뻘짓을 해서 그렇게 된 건지는 다들 알 것이다 그래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일본어에 비하면 생활 속에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보니 중국어의 발음이 영 멋이 안 난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단지 중국어가 생소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뿐이며, 오히려 중국의 시문이나 문학은 엄청난 전통을 가지며 이어온 것이므로어떤 뻘짓을 해서 다 태워먹긴 했지만, 중국어에 익숙해지면 중국어 나름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어와 비교해서 중국어의 한자가 외울게 많다는 주장이 있으나, 실제로 일상생활에 쓰이는 중국어 한자는 2000여자이고, 이는 일본어 상용한자(1900여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히려 중국의 간화자는 일본의 신자체보다 간화가 훨씬 심해서 더 쓰기 편한 데다가, 일본어의 고질적인 문제인 '한자 하나에 여러 발음' 같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 쉬울 수도 있다. 다만 한국어에는 성조가 없는지라, 4성 체계인 중국어의 성조는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다. 물론 중국어 원어민은 외국인이 성조를 이상하게 발음해도 대충은 알아듣는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어는 문법적으로 고립어로서 다른 서양언어나 일본어에 비해서도 매우 간단한 문법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한국어와 공통된 어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중국어는 한국인에게 일어 못지 않게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는 언어이다. 그니까 한자를 잘 하면 중국어를 절반은 떼고 들어가는 거다

파키스탄의 신드 주는 중국어를 의무과목으로 채택한다고 하며, 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도 중국어가 의무교육화될 예정이라 한다. 반중적인 베트남에서도 중국어가 필수로 지정될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4.1. 시험

5. 음소

중국어의 음소는 성모, 운모, 성조로 3원화된 체계로, 여기서는 표준중국어에서 쓰이는 음소들을 기록한다.

중국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데는 한어병음방안(대륙)과 주음부호(중화민국, 절대 대만에서 '만든' 표기법이 아니며, 국부천대 이전부터 중화민국에서 쓰인 것이다. 1950년대 중화인민공화국이 한어병음방안을 만들어서 주음부호를 대체한 것이다.) 2개의 표기법이 사용된다. 성모, 운모를 나타내기에는 주음부호가 훨씬 직관적이나, 진입장벽과 범용성에 있어서는 로마자를 사용하는 한어병음방안이 더욱 유리하다.[1] 과거 한국에서는 중국어 학습에 주음부호를 주로 사용했으나, 대륙이 대만을 압도해버린 지금은 한어병음방안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주음부호를 전부 쓸 줄 알면 중국어 선생님한테 큰 칭찬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뻘짓한다는 선생님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주음부호 모르는 중국어 선생님도 많다. 그래서 이 항목에서는 음성학 관련 지식이 별로 없는 독자들을 위해 한어병음방안을 우선으로 표기하겠다.

별도의 표시가 없는 로마자는 한어병음방안, 대괄호나 슬래시 안에 표시된 로마자는 국제음성기호 IPA이다.

발음 참고 사이트#

5.1. 성모

성모는 초성과 같다. 표준중국어에는 21개의 성모가 존재한다.

  • 쌍순음 : b(ㄅ, [p]), p(ㄆ[]), m(ㄇ, [m])
  • 순치음 : f(ㄈ, [f[)
  • 설첨음 : d(ㄉ, [t]), t(ㄊ, []), n(ㄋ, [n]), l(ㄌ, [l])
  • 설근음 : g(ㄍ, [k]), k(ㄎ, []), h(ㄏ, [x])
  • 설면음 : j(ㄐ, [t͡ɕ]), q(ㄑ, [t͡ɕʰ]), x(ㄒ, [ɕ])
  • 권설음 : zh(ㄓ, [ʈ͡ʂ]), ch(ㄔ, [ʈ͡ʂʰ]), sh(ㄕ, [ʂ]), r(ㄖ, [ʐ]~[ɻ])
  • 설치음 : z(ㄗ[t͡s]), c(ㄘ, [t͡sʰ]), s(ㄙ, [s])

  • 쌍순음은 두(雙) 입술(脣)을 붙였다 떼면서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 b(ㄅ), p(ㄆ), m(ㄇ)는 한국어의 ㅃ, ㅍ, ㅁ이다. b는 ㅂ처럼 되기도 한다.
  • 순치음은 입술(脣)을 이(齒)로 물어서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아랫입술을 윗니로 누르면 된다.
    • f(ㄈ)는 영어의 f와 같다.
  • 설첨음은 혀(舌) 끝(尖)을 입천장에서 떨어트리며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 d(ㄉ), t(ㄊ), n(ㄋ)는 ㄸ, ㅌ, ㄴ이다. d는 ㄷ처럼 되기도 한다.
    • l(ㄌ)는 영어의 l과 같다. 한국어에서는 종성(받침)으로 쓰일 때의 ㄹ과 비슷하다.
  • 설근음은 혀(舌) 뿌리(根) 부분에서 나는 소리라는 뜻이다.
    • g(ㄍ), k(ㄎ)는 ㄲ, ㅋ이다. g는 ㄱ처럼 되기도 한다.
    • h(ㄏ)는 ㅎ과 유사하지만, ㅎ(성문 마찰음)과 완전히 같지는 않고, 연구개 마찰음이다. 마찰음 특유의 /h/ 기류와 연구개음 특유의 후설모음성이 짬뽕되어 '흐'와 같은 소리를 낸다. 즉 ha를 '하'라고 하기보다는 '흐아'라고 발음하는 쪽이 더 가깝다. 러시아어그리스어의 X와도 같은 발음이다. 한국어의 실전된 초성 'ㆅ'이 h(ㄏ)와 유사한 소릿값이었다.
  • 설면음은 혀(舌)를 넓게 펴서(面)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설치음의 구개음화 버전으로, 이 때문에 설면음에는 항상 i(ㄧ), ü(ㄩ)로 시작하는 운모만 결합한다.
    • j(ㄐ), q(ㄑ)는 ㅉ, ㅊ이다. j는 ㅈ처럼 되기도 한다. 특히 밑의 설치음 z가 ㅉ으로 표현되는 것 때문에, j와 z의 구별을 위해 아예 j를 처음부터 ㅈ으로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
    • x(ㄒ)는 ㅅ 내지 ㅆ과 비슷한데, 정확하게는 구개음화된 ㅅ~ㅆ이다.
  • 권설음은 혀(舌)를 말아서(捲)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혀 말기' 하면 떠올리는, 혀 양 옆을 젖혀서 U 모양으로 만드는 그런 걸 떠올리면 안 된다. 여기서 혀를 만다는 것은 혀끝을 위로 올린다는 뜻이다. 혀를 만 혀끝으로 치경에서 경구개 쪽으로 따라가다 보면 위쪽으로 꺾이는 지점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권설음의 조음 위치다. 이 때문에 혀(舌)를 위로 올려서(翹) 내는 소리라는 뜻의 교설음이라는 단어도 쓴다. 참고로 권설음을 하다 보면 이따금 '~을' 같은 설측음 비슷한 게 자주 섞인다. 싈싈싈싈싈 또한, 권설음과 밑의 설치음에 붙는 -i 운모는 일반적인 i(ㄧ)가 아니며, '으'와 비슷한 또다른 운모다.
    • zh(ㄓ), ch(ㄔ), sh(ㄕ), r(ㄖ)는 권설음답게 한국어나 영어에 유사한 소리가 아예 없다. 유사한 소리를 찾아보자면 ㅈ, ㅊ, ㅅ, ㄹ가 있다.
  • 설치음은 혀(舌)를 윗니(齒)에서 떨어트리며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권설음의 악명(...)에 가려져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비교적 얼렁뚱땅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쪽도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라 매우 어렵다. 설치음은 혀가 입천장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천장에 닿았다간 위의 설면음 j, q, x로 돌변하니 주의.
    • z(ㄗ), c(ㄘ)는 ㅉ, ㅊ와 비슷한데, 혀가 입천장에 닿으면 안 된다. 일본어 'つ' 소리나 독일어 'z' 소리 등과 유사하다.
    • s(ㄙ)는 ㅅ 내지 ㅆ이다.

이 분류는 당나라, 송나라 때부터 정립되어 왔던 분류다. 물론 당시의 음운구조와 지금의 음운구조는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정이 가해지긴 했지만, 각 항목이 조음 위치에 의해 잘 분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치경음 같은 경우는 마찰이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에 따라 설첨음과 설치음으로 나눠 놓았다.

한국어의 가나다라...처럼 중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운모를 붙여서 외운다. 한국어에서는 'ㅏ' 하나의 자음만을 붙이는 데 비해 중국어에서는 성모의 종류마다 붙이는 운모가 다르다. 특정한 성모에는 특정한 운모만 결합하기 때문.

  • bo, po, mo
  • fo
  • de, te, ne, le
  • ge, ke, he
  • ji, qi, xi
  • zhi, chi, shi, ri
  • zi, ci, si

외우려면 노래 같은 걸로 쉽게 외울 수도 있다. 의외로 설날 노래에 붙여도 매우 적절하다

5.2. 운모

운모는 한국어의 중성+(종성)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배울 때는 표준중국어에는 36개의 운모가 존재한다고 배운다.

  • 단운모: a(ㄚ, [ä]), o(ㄛ, [ɔ]), e(ㄜ, [ɯ̯ʌ]), i(ㄧ, [i]), u(ㄨ, [u]), ü(ㄩ, [y])
  • 복운모: ai(ㄞ, [aɪ̯]), ei(ㄟ, [eɪ̯]), ao(ㄠ, [ɑʊ̯]), ou(ㄡ, [ɤʊ̯])
  • 비운모: an(ㄢ, [än]), en(ㄣ, [ən]), ang(ㄤ, [ɑŋ]), eng(ㄥ, [ɤŋ]), ong(ㄨㄥ, [ʊŋ])
  • 권설운모: er(ㄦ, [ɑɻ])
  • i+기본운모: ia(ㄧㄚ, [i̯ä]), ie(ㄧㄝ, [i̯ɛ]), iao(ㄧㄠ, [i̯ɑʊ̯]), iou(ㄧㄡ, [i̯ɤʊ̯]), ian(ㄧㄢ, [i̯ɛn]), in(ㄧㄣ, [in]), iang(ㄧㄤ, [i̯ɑŋ]), ing(ㄧㄥ, []), iong(ㄩㄥ, [i̯ʊŋ])
  • u+기본운모: ua(ㄨㄚ, [u̯ä]), uo(ㄨㄛ, [u̯ɔ]), uai(ㄨㄞ, [u̯aɪ̯]), uei(ㄨㄟ, [u̯eɪ̯]), uan(ㄨㄢ, [u̯än]), uen(ㄨㄣ, [u̯ən]), uang(ㄨㄤ, [u̯ɑŋ]), ueng(ㄨㄥ, [u̯ɤŋ])
  • ü+기본운모: üe(ㄩㄝ, [y̯œ]), üan(ㄩㄢ, [y̯ɛn]), ün(ㄩㄣ, [yn])

여기에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는 ê(ㄝ, [ɛ])와, 중화민국 국어에만 있고 보통화에는 없는 iai(ㄧㄞ, [i̯aɪ̯]), io(ㄧㄛ, [i̯ɔ]), 그리고 성모 zh·ch·sh·r·z·c·s 뒤에 붙는 -i(ㄭ, zh·ch·sh·r 뒤에 붙는 [ɨ] 혹은 z·c·s 뒤에 붙는 [ɯ]까지 합하면 최대 40개가 될 수도 있다. 이들 각각의 발음을 설명하면 매우 난잡해지므로, 여기서는 IPA 기호를 읽는 방법만 따로 설명한다.
  • [a], [ä]), [ɑ]: 한국어의 '아'보다 입을 더 벌려서 내는 소리이며, [a]가 혀의 위치가 제일 앞에 있고 [ɑ]가 제일 뒤에 있다. [ä]는 일본어의 あ에 대응하며, [ɑ]는 영단어 Mars의 a에 대응한다. 정확히 발음하기 귀찮으면 전부 '아'라고 발음하면 된다.
  • [ɛ], [œ], [e]: [ɛ]는 한국어의 '애', [e]는 한국어의 '에'이다. [œ][ɛ]의 원순화음으로, '애'보다 입을 좀 더 동그랗게 해야 한다. 정확하게 발음하기 귀찮으면 전부 '에'라고 발음하면 된다. 어차피 현대 한국어에서는 ㅔ랑 ㅐ랑 구분도 없는데
  • [i], [ɪ]: [i]는 한국어의 '이'다. [ɪ]는 '이'와 '에'의 중간발음인데, 그냥 '이'라고 발음한다고 생각해도 된다.
  • [u], [ʊ]: [u]는 한국어의 '우'다. [ʊ]는 '우'와 '오'의 중간발음인데, 그냥 둘 사이에서 눈치껏 발음하자.
  • [ʌ], [ɔ], [ɤ], [ə]: [ʌ]는 한국어의 '어'다. [ɔ][ʌ]의 원순화음으로, 북한어의 '어'다. [ɤ][o]의 평순화음으로, '오'보다 입을 좀 더 평평하게 해야 한다. [ə]는 어떻게 설명하기도 애매한 중설중모음으로, 보통은 '어'랑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이것들도 귀찮으면 다 '어'로 통일하면된다. 단 o(ㄛ)는 '오어'라고 발음해야 안 헷갈린다.
  • [ɯ], [ɨ]: [ɯ]는 한국어의 '으'다. [ɨ]는 '으'와 '이'의 중간발음이다.
  • [n], [ŋ], [ɻ]: [n][ŋ]은 각각 한국어 받침의 'ㄴ'과 'ㅇ'이다. [ɻ]은 권설음 r이 받침으로 온 것, 또는 영어의 받침 r을 생각하면 된다.
  • 모음 밑에 반원 모양의 기호가 있으면 그 모음은 짧게 발음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ɯ̯ʌ]는 '으'를 짧게, '어'를 길게 발음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참고·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몇몇 정리해보면,
  • 앞에서 i+기본운모, u+기본운모, ü+기본운모라고 설명을 하긴 했지만, 결합운모의 병음에서 i·u·ü를 뺀 나머지 부분이 기본운모의 병음이랑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 권설음·설치음 뒤에 붙는 -i(帀)는 주음부호에서는 보통 표기하지 않는다. 즉 아예 없는 음소 취급 당한다.
  • ei, uei, in, ing, ün, iong을 각각 '어이', '워이', '이은', '이응', '위은', '위옹'처럼 읽으라고 가르치거나 읽는 중국인이 있다.
  • ueng과 ong을 가리키는 주음부호가 동일하다(ㄨㄥ).
  • iong의 주음부호가 ㄧㄥ이 아닌 ㄩㄥ이다.
  • ian과 üan의 an은 '안'이 아닌 '앤'이라고 읽는다. 그런 주제에 또 주음부호에서는 '안'이라고 읽는 ㄢ을 사용한다.

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설명을 이해하려면, 중국음운학 중 운모에 대한 패러다임을 먼저 알아야 하고 기타 언어학적 지식이 총 동원되어야 한다. 그리고 똑같은 언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그리고 음절 기준으로 일대일대응도 시킬 수 있는 주음부호와 한어병음방안의 음운 해석의 패러다임이 꽤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맛보기였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운모를 운두(韻頭), 운복(韻腹), 운미(韻尾)의 세 요소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한자를 보면 알수있듯이 머리, 배, 꼬리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 표기 순서도 그렇다. 운모는 "운복", "운두+운복", "운복+운미", "운두+운복+운미"(, "운두")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운복과 운미만을 합쳐서 협의의 "운모"라고 부르기도 하며, "운(韻)"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현재 중국어 노래에서 라임을 맞출 때는 이 운 부분만 맞추면 된다. 한편, "운복+운미"를 "운모"라고 부르는 경우, 운두는 "개음(介音)"이라고 부른다.
  • 운복은 운모의 중심역할을 하며,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a/, /ə/(, /i/, /u/, /y/)
  • 운두는 운복 앞에서 운복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게 발음한다.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i/, /u/, /y/
    이들은 각각 대응하는 반모음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i↔j, u↔w, y↔ɥ. 그리고 특정 운모는 어떤 운두를 가지느냐에 따라 개구호, 제치호, 합구호, 촬구호로 나뉜다. 개구호는 반모음이 없는 형태, 제치호는 /i/에 대응하는 반모음 [j]가 붙은 형태, 합구호는 /u/에 대응하는 반모음 [w]가 붙은 형태, 촬구호는 /y/에 대응하는 반모음 [ɥ]가 붙은 형태라고 보면 쉽다.
    • 개구호(開口呼) : 입(口)을 벌리고(開) 발음(呼)함. 운두 없음.
    • 제치호(齊齒呼) : 입[]을 가지런히 하고[] 발음[]함. 운두 /i/.
    • 합구호(合口呼) : 입[]을 모으고[] 발음[]함. 운두 /u/.
    • 촬구호(撮口呼) : 입[]을 모으고[] 발음[]함. 실제로 /u/와 /y/는 전후설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원순모음이므로 입모양만 보면 똑같다. 운두 /y/.
  • 운미는 운복 뒤에서 운복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게 발음한다.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ɪ/, /ʊ/, /n/, /ŋ/

이 때 운복의 /i/, /u/, /y/는 운복으로 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이는 이 소리들이 다른 운미와 전혀 결합을 못하고 독립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운복/i/+운미/n/가 결합해서 운모 in이 되는 게 아니다! 운두, 운복, 운미의 결합방식은 아래에서 설명. 이 견해로 생각할 경우, 운복에는 /a/와 /ə/ 밖에 없고, i·u·ü는 운두만으로도 하나의 운모를 구성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운복 /a/와 /ə/는 (특히 /ə/가 매우) 불안정해서, 운두와 운미랑 결합할 때 많은 음운변화를 일으킨다.
  • 운복 /a/는
    • 운미를 발음할 때의 혀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덩달아 혀의 상대적 위치가 달라진다. 운미가 안 오거나 치경음 /n/이면 중설모음 [ä]), 운미가 전설모음 /ɪ/면 전설모음 [a], 운미가 후설모음 /ʊ/거나 연구개음 /ŋ/이면 후설모음 [ɑ]가 된다.
    • 전설고모음 운두인 /i/·/y/, 그리고 치경음 운미 /n/이랑 같이 결합하면 [ɛ]로 발음된다. /i/·/y/·/n/ 전부 입을 조금만 벌리고 혀가 위쪽에 있는데 유독 /a/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아래쪽까지 내리는 발음이라, 혀를 왔다갔다 하는 수고를 줄이느라 그렇게 된 듯...
  • 운복 /ə/는
    • 뒤에 아무런 운미가 안 올 경우, 운두의 혀의 위치와 입모양에 따라 덩달아 음이 바뀐다. 운두가 평순전설모음 /i/면 평순전설모음 [ɛ], 원순전설모음 /y/면 원순전설모음 [œ], 원순후설모음 /u/면 원순후설모음 [ɔ]가 되는 식이다.
    • 뒤에 전설모음 운미 /ɪ/가 올 경우, 혀의 위치가 앞으로 이동해 [e]가 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혀가 따라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əɪ]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 뒤에 후설모음 운미 /ʊ/가 올 경우, 혀의 위치가 뒤로 이동해 [ɤ] 내지 [o]가 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혀가 따라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əʊ]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 뒤에 치경음 운미 /n/이 오면서 앞에 다른 운두가 올 경우, /ə/ 발음이 약화된다.
    • 뒤에 치경음 운미 /ŋ/이 오면서 앞에 다른 운두가 오면 그냥 뭔 규칙인지 모를 수준에 이른다. /i/+/ə/+/ŋ/=[](/ə/ 약화), /u/+/ə/+/ŋ/=[u̯ɤŋ](앞에 성모가 오지 않을 때)·[ʊŋ](앞에 성모가 올 때), /y/+/ə/+/ŋ/=[i̯ʊŋ]왜? /y/+/ə/+/ŋ/이 [i̯ʊŋ]이 되는 것을 잘 보면, 원순모음 y가 비원순모음 i로, 비원순모음 ə가 원순모음 ʊ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설+후설'의 조합은 그대로이되, 앞뒤의 원순과 비원순 자질이 바뀌어 버린 것.

그리고 이를 표로 정리한 것이 아래 내용이다.(...) /i/·/u/·/y/는 편의상 운두에만 속하는 것으로 하였다.
운복 /a/ /ə/
운미 /ɪ/ /ʊ/ /n/ /ŋ/ /ɪ/ /ʊ/ /n/ /ŋ/
운두
개구호
a
ai
ao
an
ang
e
ei
ou
en
eng
-i
/i/
제치호
ia
ㄧㄚ
  iao
ㄧㄠ
ian
ㄧㄢ
iang
ㄧㄤ
ie
ㄧㄝ
  iou
ㄧㄡ
in
ㄧㄣ
ing
ㄧㄥ
i
/u/
합구호
ua
ㄨㄚ
uai
ㄨㄞ
  uan
ㄨㄢ
uang
ㄨㄤ
uo
ㄨㄛ
uei
ㄨㄟ
  uen
ㄨㄣ
ueng혹ong
ㄨㄥ
u
/y/
촬구호
    üan
ㄩㄢ
  üe
ㄩㄝ
   ün
ㄩㄣ
iong
ㄩㄥ
ü
이 표에는 단운모 o(ㄛ)가 빠져 있는데, 사실 이 운모는 uo(ㄨㄛ)랑 같은 운모이다. 이 운모랑 결합할 수 있는 성모는 b·p·m·f밖에 없는데, b·p·m는 양순음이고 f는 순치음이며, uo의 운두인 /u/랑 입모양과 혀의 위치가 거의 비슷하다. 또한 uo의 운복인 /o/도 입모양이 비슷한지라(원순성) 쌍순음과 /o/ 사이에 끼여 있는 /u/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단운모인데다가 주음부호도 따로 있어서 보통은 별개로 센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권설운모 er(ㄦ)을 추가하고 표기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i(帀)를 빼면 36개 운모가 완성된다.

5.3. 성조

보통 많은 한국 사람들이 중국어를 시작했다가 성조때문에 좌절하여 때려 치운다. 성조가 없는 현대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그 성조가 경상도 사람들에게 아주 쉽다 카더라.

중고중국어에는 4개의 성조가 있었는데, 이게 언제부턴가 각각의 성조가 두 개로 나뉘어서 8개까지 불어나기도 했다만, 표준중국어에서는 4개(중고중국어의 4성과는 성질이 다름)의 성조로 굳어졌다.

성조기호는 주음부호와 한어병음방안 공통으로 쓰인다. 한어병음방안에서는 모음 글자 위에, 주음부호에서는 운모 우측 상단에 적어 주면 된다.

speak2_sung1.jpg
[JPG image (19.67 KB)]

유명한 그림. 중국어 학습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다.

  • 1성([˥])은 높이 5에서 쭉 가는 소리다. 표시는 ¯(āēīōūǖ). 주음부호에서는 1성임을 특별히 강조하는 경우가 아니면 성조기호를 쓰지 않는다. 사실 이 때문에 혼동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주음부호에서는 zh, ch, sh, r, z, c, s 뒤의 i를 표기하지 않으며 1성 부호까지 생략하므로 ㄖ 하나만 써놓은 것이 r, ri(경성이 아니라 성조를 나타내지 않은 것을 의미), rī를 모두 의미할 수 있다. 어떤 것인지를 알려면 주변 문맥에 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주음부호 1성도 유니코드는 배당이 되어 있다. 그냥 공백으로 만들어 놓은 글꼴도 있으며, 드물게 1성 부호로 만들어 놓은 글꼴도 있다.
  • 2성([˧˥])은 높이 3에서 5로 올라가는 소리다. 밑의 3성과 헷갈려서 어려운 성조다. 표시는 ´(áéíóúǘ). 올라가는 소리이므로 사선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그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영어 악센트 쓰듯이 위에서 아래로 긋는 게 아니다. 단 유니코드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며, 어느 방향으로 긋든 하자는 없다.
  • 3성([˨˩˦])은 높이 2에서 1로 푹 꺼졌다가 4 정도로 올라가는 소리다. 낮게 시작해서 더 낮게 갔다가 2성보다 낮은 곳으로 올라간다. 굵은 글씨로 쓴 두 개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2성과 헷갈려 매우 골룸해진다. 표시는 ˇ. 뾰족한 caron(ˇ, ǎěǐǒǔǚ)이다. 둥그런 breve(˘, ăĕĭŏŭ)가 아님에 주의할 것.
    • 발음이 어려운 성조라 좀 취급이 안습하다. 그래서 반3성이라는 것까지 나왔는데, 3성 뒤에 다른 성조가 오면 2→1만 소리나고 1→4는 소리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3성 두 개가 연달아서 오면 앞의 3성은 2성으로 돌변한다. 대표적인 예로 3-3성인 nǐ hǎo가 발음상으로는 ní hǎo 2-3성으로 난다. 이렇게 발음이 변해도 기호는 3성 기호를 그대로 쓴다.
  • 4성([˥˩])은 높이 5에서 단호하게 끊으면 된다. 표시는 `(àèìòùǜ). 내려가는 소리이므로 위에서 아래로 긋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 경성은 다음절 단어에서 뒷쪽 음절의 성조가 소멸하면서 생기는 가볍고 짧은 소리이다. 1, 2, 4성 뒤에서는 낮은 소리가 되며, 3성 뒤에서는 높이 4가 된다. 이때 3성은 반3성이다. 한어병음방안에는 기호가 없고, 주음부호에선 점 하나로 쓴다. 주음부호에서는 흔히 1성이 생략되므로 경성은 생략할 수 없으며, 심지어 컴퓨터에서 가로 풀어쓰기를 할 때는 경성 부호를 맨 뒤가 아닌 맨 앞에 붙인다.

6. 중국어 입력 방식

7. 문법

표준중국어 자체가 기본문법, 어순(주어+동사+목적어), 성조가 있는 점 등이 나머지 동아시아 언어보다는 동남아시아의 언어들과 더 비슷한 편이다. 이건 다른 중국어 방언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중국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태국어, 중국 남부 소수민족 언어들, 미얀마어 등을 묶어서 언어동조대로 보기도한다. (다른 언어들은 주어+동사+목적어 어순이지만 미얀마어를 비롯한 티베트버마어파의 언어들은 주어+목적어+동사어순이다. 중국티베트어족 항목 참고.)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어가 영어와 비슷하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 있는데, 정말 기본적인 어순이나 전치사 정도를 제외하면 영어와의 유사성은 거의 찾기 힘들다.

8. 대중문화 부족?

일부 일빠 오덕들이 중국어에 비해 일본어가 우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간혹 "중국어와 관련된 양질의 대중문화를 즐기기가 어려워서 학습에 흥미를 붙이기가 어렵다"는 주장을 한다.

사실 아직은 문화대혁명의 후유증 때문인지 중국 문화 중에서 덕질할 콘텐츠가 별로 없다는 인식이 있다. 또 (한국내에선)대부분 중년층 이상이 사극이나 무협 드라마위주로 즐기다 보니 젊은층에겐 그다지 관심을 못받는다.

그러나 중국은 적어도 2천여년간 동아시아에서 압도적인 문화대국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20세기의 여러 격동때문에 대중문화의 발전이 매우 지체되었지만, 그 기본기는 매우 튼실하며, 발전속도도 매우 빠르다. 고대소설로 예를 들면, 한국에서 최초의 고대소설인 금오신화가 나오기 100년전에 이미 삼국지연의가 씌여져 대중적으로 보급되었을 정도도 중국의 문화적 전통은 만만히 볼만한게 아니다. 그리고 오덕질의 대상이 없다고 주장도 있지만, 삼국지 하나만 해도 한국에 수많은 덕후들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들은 기껏해야 한문이나 일본어을 가지고 덕후질을 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현대중국어 2차문헌들은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것은 중국이 오덕질의 대상이 적기 때문이 아니라, 중국 대중문화를 즐길만한 중국어 능통자들이 적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흥미를 느낄만한 대상이 없는게 아니라 접근성의 문제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국 영화중국 만화, 중국 드라마는 비약적으로 수준이 향상되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의 "황제의 딸" 수준의 신파성 작품에서 벗어나 소재의 다양성 및 작품의 질적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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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주음부호는 일본의 가나처럼 한자를 본따서 만들었다.그래서 가나랑 똑같이 생긴 주음부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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