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풀 메탈 재킷

last modified: 2015-04-01 23:09:18 by Contributors

목차

1. Full Metal Jacket, FMJ
1.1.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1.1.1. 게임
2.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전쟁 영화.
2.1. 개요
2.2. 줄거리
2.3. 등장인물
2.3.1. 하트먼 상사
2.3.2. "조커" 이병
2.3.3. "뚱땡이" 이병
2.3.4. "카우보이" 이병
2.4. 사운드 트랙
2.5. 여담
2.6. 오덕 및 일본문화에서
3. 과거에 국내에서 만들어진 탑 뷰 로봇액션게임

1. Full Metal Jacket, FMJ

FMJ.jpg
[JPG 그림 (89.73 KB)]

FMJ 탄환의 간단한 단면도.

총탄의 납 탄두 전체를 구리 등 강선을 갈아버리거나 탄 찌꺼기를 남기지 않을 수준의 금속으로 코팅하여 총열을 보호하며, 표적에 맞아도 탄두가 뭉개지지 않고 쉽게 관통할 수 있도록 한 것. 요즘에는 합성수지를 사용하여 비슷한 효과를 내는 탄도 존재한다. 원래 19세기 말, 후장식 소총의 보편화와 함께 인마살상용 탄두로 개발되었고 현재에도 군용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탄두다. 상대적으로 대인저지력할로 포인트탄에 비해 떨어지나, 신뢰성은 FMJ쪽이 더 좋아서 군용으로는 이런 총탄이 일반적이다. 방탄복에 대한 관통성능도 할로 포인트탄에 비해 우수하다. 본격적인 철갑탄만큼은 못 따라가지만.

아주 옛날 문헌에서는 전피갑탄(全皮甲彈) 또는 피복동탄(被覆鋼彈)이라 번역하기도 했다. 보통 피갑으로는 적절하게 질김과 연성을 갖춘 구리가 쓰인다. 납만으로 탄두를 만들면 총열에 납이 묻어나서 고장나기가 쉽고, 철 따위를 씌우면 강선이 갈려나가서 총열수명이 줄어드는지라 아직도 대체재를 못 찾고 있다.

1.1.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1.1.1. 게임

2.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전쟁 영화.

주의 :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본 문서와 하위 문서 또는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를 설명합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문서를 닫아 주세요.


full_metal_jacket_ver2.jpg
[JPG 그림 (81.62 KB)]


2.1. 개요

제목의 유래는 항목 1번에서 따왔다. 낯선 군대용어로 남을 수도 있었던 어휘 풀 메탈 재킷(1번 항목)의 명성을 전 세계에 퍼뜨린 명작으로, 구스타프 하트퍼드의 소설 쇼트타이머스[1][2]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도 반전(反戰)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영화전쟁의 광기와 부조리에 더욱 촛점을 맞추어 순진한 청년들이 살인병기로 변해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묘사하여 전쟁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인 만큼, 지나칠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가 그 특징으로, 황당한 액션이나 영웅주의, 강대국 우월주의 등을 배제하고 전쟁의 광기에 과감히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킬링타임용 액션영화와 달리 분위기가 무겁다.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3]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져 개봉한 《플래툰》이 흥행으로 풀 메탈 재킷의 3배가 넘는 대박과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수상같은 성과를[4] 이루는 통에 묻힌 감이 있다.

2.2. 줄거리

영화는 특이하게 2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전반부는 훈련소 장면이 주를 이루며, 평범한 20대 청년들이 신병교육대 입소 후 훈련을 받으며 어떻게 미해병대가 원하는 '킬러'가 되어가는지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군대 특성인 집단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개인(뚱땡이 이병)이 어떤식으로 비인간적 취급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어떻게 파멸로 치닿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훈련소 퇴소 후 병사들이 실제 베트남 전쟁에 투입된다. 자대배치 후 일선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전장에서 어떠한 광기가 벌어지는지를 다룬다. 주로 전장에서의 죽음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며[5], 말미에는 한명의 저격수로 인해서 분대가 죽어나가는 과정과 저격수의 정체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2.3. 등장인물

2.3.1. 하트먼 상사

영화 전반부의 중요인물 중 한명으로, 후반부 조커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훈련을 쫓아오지 못하는 뚱땡이 이병을 향해 온갖 쌍욕을 퍼부으며, 조커까지 전담시켜 뚱땡이 이병을 개조시키러 했다가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6] 영화내에서 조금은 싸이코같은 훈육법으로 병사들을 가르치는데 사실 하트먼 상사 뺨치는 악질교관이 득실득실대는 한국군대를 경험한 군필자들에게야 별로 감흥이 없겠지만, 그런 경험을 평생 해볼 일이 없는 외국인들에게는 '하트먼 상사'는 악질교관의 대명사로 완벽하게 각인된 듯하다.[7]

2.3.2. "조커" 이병

영화의 주인공 포지션에 있는 인물. 빼빼마른 체형에 샌님처럼 안경을 끼고 있지만 성격은 겁이 없어 훈련소에서 교관을 상대로 농담을 했다가 호되게 당하기도 하나 이후에는 철저하게 교관의 방식에 맞게 미해병대가 원하는 '킬러'가 되어간다. 교관의 지시로 뚱땡이 이병을 교화시키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실제로 그 노력이 빛을 발하나 싶었지만, 결국 도넛사건이 문제가 되어 훈련병 전체와 같이 뚱땡이 이병에게 등을 돌린다. 훈련소의 교관인 하트먼 상사가 그랬듯, 자대 배치 후 전장에서 내뱉는 말들 하나하나가 가관.

2.3.3. "뚱땡이" 이병

전반부의 주요 인물 중 한명. 전형적인 고문관 스타일이며, 한국의 대다수 군생활에 잘 적응한 군필자들 입장에선 실제로 뚱땡이 이병을 보면서 동정하기보다는 애간장을 태우며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훈련을 잘 쫓아가지 못하며, 이 인물의 실수 때문에 소대 전체가 교관에게 얼차려를 받게된다. 이후 동기들의 집단구타가 행해지고, 안 좋은 의미의 각성을 한 상태에서 조커보다 더 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이내 교관에게 하극상을 행해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는 비운의 인물.

뚱땡이 이병을 분한 빈센트 도노프리오는 배역을 위해 70파운드를[8] 찌우는 등, 자기 배역 못지 않게 무서운 정신을 가진 배우다. 여담으로 도노프리오는 머리를 밀고 살을 찌운 다음부터 여자들이 자신을 기피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를 보고 바보 취급하는 것에 비만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이 무서움을 알고 치를 떨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그는 영화를 다 찍고 9개월만에(!) 원래 몸상태를 되찾을 수 있었다.

2.3.4. "카우보이" 이병

훈련소 씬에서 조커, 뚱땡이 이병과 함께 교관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루는 인물. 전투구보 씬을 보면 항상 조커와 뚱땡이, 카우보이를 포함한 이 셋이 앞장서 달린다. 조커와 화장실 청소도중 나누는 대화를 보면 둘의 사이는 상당히 친밀해 보이나 조커가 뚱땡이 이병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그닥 신경쓰지 않는 듯, 후에 뚱땡이 이병을 집단구타할때 일익을 담당한다. 훈련소 퇴소 후, 조커와 다른 자대에 있다가 조커가 발령받은 곳이 마침 카우보이가 있는 곳이라 둘이 만나게 된다.

2.4. 사운드 트랙

풀 메탈 재킷의 배경이 되는 베트남전 때의 노래들을 사용함으로써, 사운드 트랙도 찬사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롤링 스톤즈의 Paint It Black과 Gimme Shelter가 사용되었다. Surfin Bird와 Hello Vietnam 또한 영화배경에 아주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라스트씬이 인상적인데, 미군 병사들이 폐허가 된 시가지를 걸어가면서 부르는 노래는 미국에서 장수한 아동프로인 "미키 마우스 클럽"의 주제가인 "Mickey Mouse March"이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모여라 꿈동산 주제가를 군가로 부르는 모순적인 상황.


2.5. 여담

  • 베트남전 영화로는 거의 유일하게 정글이 아닌 시가전을 다룬[9] 영화이기도 하며 미군의 비협조로 영국에서 전 분량을 촬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덕에 M16 소총은 일본제 모델건을 사용해야 했고 아열대 분위기를 내기위해 야자수를 공수해와서 심기도 했다. 탱크는 벨기에군의 것, 헬리콥터는 영국군 것을 임대하여 촬영했다고 한다. 큐브릭 감독이 비행기 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를 못타기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
  • 해병대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보니 미 해병대에서는 대놓고 영화 촬영을 방해할 정도로 싫어했다. 그런데 정작 영화가 개봉한 뒤에는 작중 하트먼 상사 역을 맡은 로널드 리 어메이가 해병대의 '하드코어하고 마초적인' 모습을 잘 홍보해 줬다며 어메이를 예비역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시켰다. 어떤 의미에선 해병대다운 모습.

  • 알고보니 저격수가 여자였다는 클리셰는 《머나먼 정글》 시즌 3이나 한국 영화 《알 포인트》, 《고지전》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초록배 매직스를 통해 소개된 타키가와 세이호우의 버마 전선을 소재로 한 단편[10]에서 파고다 지대에서의 영국군과 전투 장면은 이 영화를 꽤 많이 참조했다. 처절하게 전멸하면서 마지막 배려로 주인공만 탈출시켜주는[11] 장교가 인상적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초반 "살인기계" 라는 제목으로 개봉할 예정이었다.(당시 영화잡지 로드쇼에서 이 제목으로 개봉한다고 소개까지 했다). 하지만 감독 문제로[12] 1996년 2월 17일 설연휴에 개봉했다. 개봉제목은 "풀"을 빼고 그냥 "메탈 자켓(재킷)"이었다. 풀자가 빠진게 '외국어 다섯 마디 이상은 영화제목으로 허용 못한다'는 규정 때문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는 떠도는 소문 때문이고, 당시 공륜의 "세단어 이상 나열 금지" 규정때문에 이렇게 된것. 1993년부터 시행되었던 이 규제는 나중에 욕을 바가지로 먹고 철폐되었다(...).# 국내 개봉 당시 아침 토크쇼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개봉 예정작을 소개하던 여성 영화 평론가 유지나가 풀 메탈 재킷을 소개하면서, 정말 사실적인 전쟁영화라고 말하는데 마침 그걸 보던 군부대에서는 멀뚱히 서서 총 쏘는 게 어디가 사실적이나며 어이없어 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사실성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제대로 이해를 못한 반응이라고 해야할 듯.

2.6. 오덕 및 일본문화에서

알게 모르게 오덕쪽에도 많은 영향을 준 영화이기도 하다. 유투브 뿐만 아니고 니코니코 동화에서 검색해봐도 관련영상이 수두룩 나올 정도다. 우선 제목만으로 보자면 라이트 노벨 / 애니메이션풀 메탈 패닉》이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혐의를 벗을 길이 없다. 등장인물 및 기본 스토리 구조는 영화와 밀접한 건 없으나 일부 에피소드에 영화속의 대사, 군가, 욕설 등을 본따온 부분이 등장한다. 그 절정이 진다이 고교 럭비부.(…) 스쿨럼블의 교내 서바이벌 게임 장면도 풀 메탈 재킷에서 한곡조 따왔다. "I just want my M14!" 특히 영화 전반부 훈련소 장면에 등장하는 악질교관 하트먼 상사(실제 계급은 중사이나 번역 시에는 상사로 번역되었다.)는 그 강렬한 인상때문에 수많은 오덕물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각종 만화, 애니에서 훈련소 장면이 나왔다 하면 거의 100%의 확률로 하트먼 상사를 패러디한 악질교관이 등장한다. 일본상영 시 자막에서는 하트먼 군조로 나왔고, 그 후 군조(중사)라는 캐릭들은 알게 모르게 하트먼 상사를 따라하고 있다(NCIS의 깁스도 살짝 따라한다.). 일부 게임에서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군조라고 언급되는데, 하트먼 상사가 남긴 교육법이라면서 미해병대식 훈련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있다.

3. 과거에 국내에서 만들어진 탑 뷰 로봇액션게임

1995년에 미리내 소프트에서 만들었던 게임.

탑 뷰 방식으로 진행되며, 역각 보행로봇을 조종해 전투지역을 돌아다니며 장착한 무기로 적들을 쏴잡는 게임이다.

2000년대 후반 기준으로는 플래시 게임 정도의 퀄리티지만, 그때 당시로는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무기를 미션에 맞게 세팅한다던가, 이런저런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등 나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재미있는 타임킬링용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특이점으로는 고정시점이 아닌 좌우로 회전하면 캐릭터가 아닌 맵 자체가 회전해서 입체감을 주었다는 정도... 그 외에는 평범한 액션 게임이다.

이듬해에 2편도 나왔다. 1편 이후의 배경이 게임의 무대이며 등장기체나 장비가 좀 더 다양해졌다.
----
  • [1] The Short-Timers : 사전적의 의미는'단기병들'이지만, 전쟁에서 죽어나가는 명이 짧은 젊은이들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
  • [2] 이 원작 소설에서는 2부 구정 공세 이후 3부 케산 공방전 부분(원작소설의 거의 절반)도 있으나 영화에서는 그냥 잘려 나갔다. 내용이나 캐릭터, 서술 부분도 상당히 바뀌었다. 또 원작의 전반부에서는 원래 지원자로만 이루어져야할 해병대에 억지로 강제 징집자를 집어넣게되는 당시 상황을 더욱 비판하고 있다.
  • [3] 1700만 달러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4650만 달러 흥행수익을 올렸다.
  • [4] 제작비 6백만 달러로 1억 3900만 달러
  • [5] 이 때문에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판정을 받았다.
  • [6] 하트먼 역의 리 어메이는 실제 미해병대 출신으로 각종 군사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 [7] 그리고 8-90년대면 몰라도 요즘 한국 군대의 교관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순화된 편이라 하트먼 상사 수준으로 쌍욕과 구타를 남발하는 교관은 찾아보기 어렵다.
  • [8] 우리에게 익숙한 단위로는 32킬로그램, 로버트 드 니로가 27킬로그램을 찌운 기록을 경신했다.
  • [9] 68년의 구정 공세
  • [10] 한국에는 미번역
  • [11] 그러니까 그냥 탈출시키면 탈영으로 걸리니까 전령으로 임명해서 합법적으로 후방으로 보내준다.
  • [12] 큐브릭 감독의 많은 작품이 어른의 사정으로 미개봉 내지는 지연 개봉되었다. 군사 정권 하에서 군의 높으신 분들을 까는 내용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나 민중 혁명을 설파하는 내용의 스파르타쿠스가 무사히 개봉되기는 어려운 일, 더군다나 《계 태엽 오렌지》는 다른 나라에서도 상영이 어려울 정도니. 이 작품도 군 묘사때문에 심의에 걸렸었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01 23:09:18
Processing time 0.1530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