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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last modified: 2015-04-13 21:50:02 by Contributors

대한민국의 토종견
진돗개삽살개풍산개불개동경이제주개

pungsandog.jpg
[JPG image (178.65 KB)]

뽀글이 장군에게서 받아온 풍산개 암수컷. 이름은 우리(수컷)와 두리(암컷).

김일성의 작은아버지
김형권개
고만해, 미친놈들아! 풍산개를 감히 어디다 빗대!

Contents

1. 개요
2. 전투력
3. 기타

1. 개요

한국의 대표적인 사냥개로 진돗개남한의 대표주자라면 이녀석은 북한의 대표주자. 풍산함경남도 개마고원에 있는 지역이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김형권군.

체장 50~60cm, 체고 50~60cm, 체중 20~30kg의 대형견으로 전체적인 외형은 진돗개와 닮았으나 덩치가 더 크고 만져보면 진돗개보다 비교적 북슬한 느낌이 든다. 장모종 단모종으로 나눠지는게 특징.

산간지역을 떠돌던 화전민들이 키웠던 것으로 보고 있다. 체력이 강하고 추위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기 때문에 사역견으로서는 안성맞춤. 더불어 산짐승을 사냥하거나 맹수들로부터 주인을 보호해왔기 때문에 수렵견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었다.

2. 전투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풍산개의 존재의의.

옛 이야기에 따르면 사냥꾼들이 풍산개 세마리를 풀면 호랑이(!!!)를 잡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옛부터 용맹함을 떨쳤을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사실 호랑이를 잡았다는 건 말도 안되는 뻥이다. 풍산개의 체중은 20~30kg 안팎인데 호랑이는 300kg까지 자란다. 풍산개 2마리가 호랑이를 잡는다는 건 이빨빠진 시추 2마리가 핏불을 쓰러뜨린 다는 얘기보다 더 말도안되는 일이다. 다 자란 호랑이는 300~500kg이 넘는 우제류를 잡아먹고 사는 식육목 최강의 프레데터다. 어린아이만한 무게의 개 두어마리가 물소같은 우제류를 상대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답은 나온다. 아끼다견이 곰잡는다는 소리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표범 정도라면야 체중이 60~80Kg정도 되는 놈들이니 표범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와전된 것일수도 있다.

토종 사냥개인데다가 남한에서는 모습을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슨 신비의 견공 취급을 받기도 한다. '진돗개보다 크다'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해서 각종 동물서열 키보드 배틀에서는 개종류 중 숨겨진 병기처럼 인식되고 있다. 투견 관련으로는 가장 싱싱한 떡밥거리. 하지만 대개는 진실성의 여부가 의심스러운 카더라 출처의 에피소드가 대부분이다. 그냥 페이지 넘김용 떡밥거리 이상의 의미를 두긴 힘들다. 애시당초 개들 사이에서도 강한 투견이 아니기 때문.

사실 풍산개가 사냥개로써 뛰어났던 점은 전투력이 아니라 근성에 있다. 사냥감이 더 이상 도주하지 못하게 견제하면서 마무리를 지어줄 사냥꾼이 오기를 기다리는 근성과 인내심이 무척 뛰어난데, 이게 너무 지나쳐서 사냥꾼이 불의의 사정[1]으로 마무리를 짓지 못해도 계속 견제를 하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너무 자주 개를 잃는 사냥꾼은 동료들 사이에서 가이백장GUY百將![2]이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좋은 사냥개가 싸움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수렵견의 우수함은 사냥감의 흔적을 찾고 추적하여 발을 묶는 것에 있지 결코 사냥감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사냥개의 의의는 토끼와 같은 소형 동물일때나 직접 사냥 하는거지, 대형 맹수류를 사냥하는 경우에 해야 할 일은 인간이 사냥할 때까지 목숨걸고 맹수에게 주위를 돌리는 것 뿐이다. 게다가 아무리 강해도 숫적으로 우위에 서도 개가 인간의 도움 없이 사냥할 수 있는 짐승에는 한계가 있다. 한마디로 개는 메즈에 전념하고 뎀딜은 냥꾼이 하는 것인데, 개한테 딜러를 맡기는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90년대에 SBS에서 하던 호기심 천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풍산개와 비슷한 크기의 외국 개를 싸움을 붙였는데 외국 개가 압도적으로 발렸다. 다만 외국 개의 나이대나 건강, 영양상태 등은 알 수 없다.[3]

3. 기타

풍산개가 정식으로 도입되지 않고, 그저 풍문과 북한측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만 알려져 상상의 동물(…)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을 때, 턱 밑에 사마귀가 있고 여기에 털 몇 가닥이 나있어야 진짜 풍산개!!!라는 풍문이 널리 퍼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실상 이런 사마귀와 털은 원래 개들 사이에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풍산개만의 특징은 아니었다. 풍산개에 대한 정보 + 개에 관한 인식 전반이 부족한 언론의 기사로 인해 널리 퍼졌던 오해 중 하나.

덧붙여 현재 남한에 들어온 풍산개는 2000년 정상회담 때 김정일에게서 받아온 한 쌍이 전부이며, 시중에서 팔리는 풍산개라는 것은 92년도에 포항 김**씨가 길림성에서 백구 한 쌍을 사와 풍산개로 속여 판 것이다. 주변에서 풍산개를 키운다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이야기를 알려주자. 북한에서도 동물원에서 관리를 할 만큼 귀한 개다(…). 실제로 2000년때 북한에서 받아온 풍산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예전에는 풍산개하면 진돗개 비스무리한 개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게 생긴 개들이 들어온 것이다. 일단 귀도 다르게 생겼고 털도 더 긴편이었다. 그러니 지금 풍산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2000년에 들여온 개의 후손이 아닌 다음에야 다 가짜다. 참고로 그 풍산개의 후손도 정식적으로 딱 한번의 분양이 있었고, 나머지는 다 비공식적인 분양이 있었다. 그러니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연줄이 없는 사람이 2011년 전에 풍산개가 있다라는 말을 하면 그건 100퍼센트 뻥이다. (2004년도에 대구 동물원에서 김정일에 받아온 한쌍의 손자를 정식 경매 분양하였다)

대한민국에 공식으로 들여온 풍산개가 2000년에 들여온 2마리이고, 통일교 문선명 총재도 방북했을때 김정일에게서 풍산개를 한쌍 받았다. 문선명 사후에 그의 아내 한학자가 방북했을때 김정은에게 풍산개를 한쌍 더 받았다. 그 개들이 번식을 해서 통일교 간부들한테 분양했다는 말이 있다. 한마디로 위에 문단에 정확하게는 대통령 및 통일교에 연줄이 없는 사람이 2011년 전에 풍산개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면 뻥이다. 애초에 받은 사람들을 보면 알겠지만 북한에서도 귀빈한테나 선물해주는 개다. 북한에서도 1960년대 말에야 풍산개 복원 사업을 위해 북한 전국 각지 사냥꾼들이 가진 개를 다 살펴봐서 풍산개라고 판단 되는 개들을 데려다가 번식시킨 것이다.

국내의 사업가 한 명이 중국으로 사업차 갔다가 북한 풍산개 연구소 사람과 친해져서 몰래 빼돌린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그게 발각되는 바람에 연구원은 경을 치고 사업가는 급히 귀국, 결과적으로는 빼돌린 풍산견 대부분 무사히 남한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 사업가가 들여왔다는 개도 나중에 김정일이 준 풍산개랑 보면 정 다르게 생겼으니 신빙성은 매우 낮다. 그냥 사기꾼한테 전국민이 몇십년동안 농락당한게 억울해서 벌이는 현실부정의 일환으로 여러가지 설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똥개를 수십수백만원씩 주고 산 사람들이 몇백명 넘을테니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 김정일이 풍산개를 주기전까지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풍산개를 진돗개와 비슷한 품종의 개로 생각했으나 들여온 것을 보니 귀부터 시작해서 꼬리까지 영 다르게 생겨서 그 당시에 한국의 애견가들은 상당한 충격을 먹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직도 인정 못 하는지 풍산개 보존 협회라든지 전국에 난립한 여러 풍산개 농장들이라는 곳에서 김정일이 준 개가 잡종이라거나[4], 근친교배로 똥개나 다름 없다거나 하는 정말 눈 뜨고는 봐주고 못 볼 추태 글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희소한 순종 견들은 대부분 다 근친교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에 북한에 있는 풍산개가 진짜고, 그 개들을 근친교배시켰다면 도리어 혈통이 아주 잘 보존된 종이라는 뜻이다. 역으로 그 논리를 따라서 비유를 하자면 김정일이 준 개는 성골 of 성골이고 대한민국 풍산개 농장에 있는 개들은 아마 한 1두품 정도 되는 똥개라는 뜻이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김정일이 준 풍산개가 가짜더라도 그게 곧 대한민국 각지에 난립한 풍산개 농장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의 풍산개가 진짜라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표준으로 삼을 개체가 없어지므로 대한민국에 있는 소위 풍산개라고 쓰고 중국산 똥개라고 읽는들의 혈통 신빙성이 더 떨어진다.[5]

어쨌든 2011년 7월에 위의 남북정상회담 때 받아온 풍산개들의 자견(子犬) 중 수컷 7마리와 암컷 1마리를 공식적으로 분양하여 기사도 떴었는데, 그런 걸 보면 지금은 제법 숫자가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 풍산개들이 잘 번식해서 자견들이 10마리가 넘는다는 말이 있다. 공개적으로 8마리씩이나 분양한 것을 보면 신빙성이 높은 말이다.

두치와 뿌꾸에 등장하는 견공인 뿌꾸도 이 품종. 방영 시기를 보면 얘도 가짜 아니면 두치의 고향이 평양(!!)

참고로 천연기념물이 아니다. 왜 그런지는 천연기념물 항목 참조.

2012년 1월 16일 생후 2개월 된 풍산개가 길잃은 주인의 목숨을 구한 사건이 있었다. 관련기사

2013년에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받아온 풍산개 1쌍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인은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 기사를 보면, 이들이 낳은 2세들의 수는 21마리, 3대까지 합치면 수백 마리로 불어났다고 한다.

창원역 앞 매표소에 주인 대신(?) 가게 운영을 하는 풍산개가 있다. 이름은 용팔이. 남녀차별을 하는 영악한 녀석으로, 동물농장에도 출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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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오다가 다친다던지, 화약쌈지를 분실한다던지, 심하면 쫄아서 도망간다던지...
  • [2] 함경도 사투리로 개백정이라는 뜻.
  • [3] 현재 투견범죄행위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투견은 철저히 불법으로 금지되고 있는데, 이게 방송으로 방영이 가능했던 것은 90년대 특유의 다듬어지지 않은 방송 분위기 때문일 듯 하다. 지금은 인위적으로 투견판을 벌였다가 고발당한다면 쇠고랑을 찰 수 있고, 이딴 짓을 공중파에 내보낸다면 당연히 해당프로의 피디, 작가는 물론이고 그 위의 책임자들까지 줄줄이 법적처벌을 받는다. 다만, 법령의 시행이 00년대에나 이루어졌고 사회적인 인식도 낮기 때문에 음성적으로는 아직도 투견이 활성화되어 있다.
  • [4] 국가 위신이 걸린 외교 관계때 미쳤다고 잡종을 줄까? 도리어 북한같은 국가일수록 과시한답시고 선물같은 것은 최고급으로 한다.
  • [5] 그럼에도, 유전자 검사를 해 보면 일부 유명한 풍산개 농장에는 순종이 없지는 않다는 '카더라'를 유포하며 발악하는 치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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