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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을 울려라

last modified: 2015-03-29 21:56:59 by Contributors

Contents

1. 조선시대 쯤(?) 사용하던 관용어구
2. 인터넷에서 쓰이는 표현
3. 천추태후 불후(...)의 명대사

1. 조선시대 쯤(?) 사용하던 관용어구

경사가 났을 때 '이렇게 기쁜 순간에 어찌 잔치를 벌이지 않을 소냐?'라는 상황이거나 아니면 잔치 도중에 잠깐 분위기가 냉랭해지다가 갑자기 좋아지려고 할 때 하면 적절한 대사. 풍악대를 부를 정도의 부자가 아니면 못쓰는 표현이다. 간혹 영상매체에서 탐관오리들이 일 내팽겨치고 잔치 벌이면서 놀고 먹다가 이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땐 얼마 안 가서 문 박살나고 '암행어사 출두요!' 퀘스트가 뜬다.(...) 개콘 코너였던 감수성에서 "백성들에게 승전보를 알리고 풍악을 울려라!"와 같은 대사를 치기도 할 정도로 일종의 클리셰 비슷한 요소.

영어로는 'Turn the music on!' 이나 'Play it louder!', 'Let the music be heard!'정도가 비슷한 표현일지도...? 아니면 'Music, start!'라거나..

2. 인터넷에서 쓰이는 표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낚인 유저들에게 글쓴이가 흔히 쓰는 드립 중 하나. 예를 들어 'XX 영상 유출' 같은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제목에 낚여 클릭한 유저들에게 사실은 별거 아니거나 웃긴 사진을 보여주고 '어이쿠~ 만선이다~ 풍악을 울려라~' 같은 표현을 쓰는 식.

또는 인터넷 스포츠 게시판에서 각종 병림픽이 벌어질 때 쓰이기도 하는데, 주로 아이고 배야XX팬 여러분 달려요, 공감 처 쌔리고 가세요 같은 표현이다. 플레이오프, 결승전, 기타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라이벌팀을 이겼을 때 온 게시판이 "아이고 배야"나 "풍악을 울려라"로 도배가 된다.

3. 천추태후 불후(...)의 명대사


천추태후에서 고려 경종(최철호 분)이 광기에 어린 모습을 하며 경종이 "왜 이리 풍악 소리가 작은 게냐! 오늘은 즐거운 날이 아니더냐! 근심 걱정 다 떨치고 마시고 취하는 날이란 말이다! 풍악, 풍악, 풍악!!! 풍악을 더 크게 울려라! 풍악! 풍악! 풍악!" 이라 외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인데 몬데그린으로 인해 "부왘을 더 크게 울려라!! 부왘, 부왘, 부왘!!!!!!!!!!!!!!" 으로 들린다.# 주변 인물들의 병신을 보는듯한 눈빛도 합치면 재미는 두배.

그래서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와 함께 합필갤의 새로운 필수요소로 떠올랐는데, 이 움짤이 유행하기 시작한 게 경종 역을 맡았던 최철호 본인이 여성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상황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까기 위한 목적인 것 같다.

부왘의 원본이 영 좋지 않은 의성어인지라 부왘의 원조를 그냥 최철호로 알고 있거나 알면서도 그냥 이렇게 소개하는 사람도 많다. 근데 사실 이것도 문제인 게 천추태후에서 의도적으로 광증이 과장된 거지 경종도 꽤나 나라를 무난하게 다스린 평범한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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