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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스토리/챕터 3

last modified: 2015-04-13 15:28:56 by Contributors

프렌즈스토리 에피소드
시즌 1
프롤로그 챕터 1 챕터 2 챕터 3 챕터 4 챕터 5 에필로그
시즌 2
챕터 6

Contents

1. Chapter 3 : 양호선생님 힐라와 체육선생님 매그너스
1.1. 첫 번째 작전
1.2. 두 번째 작전
1.3. 세 번째 작전
1.4. 네 번째 작전
1.5. 다섯 번째 작전
1.6. 마지막 작전
1.6.1. 분기점 : 최면의 음악
1.7. 며칠 뒤……
1.8. 후일담
1.9. 히든 스토리 : 내 앞에서 연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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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pter 3 : 양호선생님 힐라와 체육선생님 매그너스

사랑에 실패한 자가 있다면, 반대로 사랑에 성공한 자들도 있는 법이다. 예를 들자면, 지금 1층 복도에서 한창 염장질을 하고 있는 이 커플이 그렇다.

여학생 : 여봉봉, 나 쪼꼬까까 먹구 시포!
남학생 : 우리 귀요미, 쪼꼬까까 먹고 시포요? 오늘 학교 끝나고 먹으러 갈까?


그냥 조용히 말해도 별 문제는 없을 텐데, 대체 왜 복도 한복판에서 저러고 있는 걸까? 사랑에 빠진 커플에게는 다른 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일까. 하지만, 그런 이들도 커플을 영 아니꼽게 보는 자들을 눈앞에 두는 순간 두 눈이 번쩍 뜨이고 말 것이다.

여학생 : 웅, 웅! 쪼꼬까까! ……근데 여봉봉, 어쩐지 좀 추운 것 같지 않아?
남학생 : 우리 귀요미 추워쪄요?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 꼬옥~ 안아주까?
여학생 :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어쩐지 등골이 오싹한 게……


힐라 : 신성한 교내에서, 지금 이게 무슨 짓들이지?
매그너스 : 감히 학생의 신분으로 연애를 해?


그리고 그 순간, 이들의 앞에 신수교의 양호교사 힐라와 체육교사 매그너스가 나타난다. 그 어느때보다도 잔뜩 신경질을 내면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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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린 것들이! 나도 못해본 걸!

평생 연애라고는 단 한번도 못해본 노처녀와 노총각의 비애일까. 그걸 왜 지나가던 학생 커플에게 쏟아내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지만, 결국 이 커플은 '교내연애 타도'를 부르짖는 두 선생에게 끌려가게 된다.

잠시 뒤, 힐라와 매그너스가 사라지자 이 무시무시한 커플 타도의 현장을 몰래 지켜보던 호크아이가 나타난다. 그는 소름이 돋는 듯 몸을 떨며 오줌이 저려서 혼났다고 하는데, 오줌이 아니라 오금이라고 태클을 거는 미하일을 무시하고는 플레이어에게도 조심하라고 이른다. 혹시라도 연애를 하다가 저 두 선생님에게 걸리기라도 하면 그날로 그냥 끝장이라고. 하지만 다행히도 플레이어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고 한다.

어쩐지 그 말은 그냥 넘기기엔 묘하게 거슬렸지만, 호크아이는 기분 탓일 거라고 어물쩡 넘어간다. 이어서 그는 21세기에 교내 연애금지라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사랑은 고귀하고도 아름다운 감정이라고 말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장해줘야 한다고. 그는 이래서야 한동안 나도 연애는 꿈도 못 꾸겠다며 한숨을 내쉰다.

너 어차피 여자친구 없지 않았냐는 미하일의 두 번째 태클도 대충 넘긴 뒤, 호크아이는 어쨌든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이러다가는 연애 한 번 못하고 졸업하게 생겼다고 한탄한다. 이내 그는 갑자기 뭔가 결의에 찬 표정이 되더니, 플레이어와 미하일에게 나와 함께 이 신수국제학교에 혁명을 일으켜보자는 제안을 한다. 일단 이곳은 듣는 귀가 너무 많으니 옥상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하는데…….

1.1. 첫 번째 작전

그렇게 호크아이의 주도 아래 옥상에 모인 일행. 이를 바라보던 플레이어는 어쩐지 미묘한 조합이라고 말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왠지 모르게 프란시스와 나인하트까지 옥상에 올라와 있었다. 호크아이는 사랑을 쟁취하고자 하는 사나이들의 모임이라고 말하는데, 그러자 플레이어는 거기서 나는 좀 빼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런 거 굳이 쟁취하고 싶지 않다고/내가 왜 사나이냐고.[2] 미하일 역시 또 귀찮은 일에 엮여버렸다며 한숨을 내쉰다.

게다가 나머지 두 사람의 상태도 영 좋지는 않았는데, 오르카에게 차인 프란시스는 완전히 맛이 간 채 "오르카, 조금만 기다려줘. 우리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들은 모두 다 없애버릴 테니까. 크하하하……." 라고 중얼거리고 있고, 일단 불려나오긴 했지만 불만 가득한 나인하트는 대체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거냐고 짜증을 낸다.

이 모든 불만을 전부 묵살해버린 호크아이는 일행에게 난데없이 결성된 <신수국제학교 연애조작단>의 일원으로써 앞으로 신수교 연애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워주길 바란다고 일장 연설을 한다. 그 유치한 조직은 대체 뭐냐고 나인하트가 묻자, 호크아이는 우리 조직의 목적은 바로 노총각 매그너스 선생님과 노처녀 힐라 선생님을 서로 연애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모든 건 이 호크아이님의 머리 속에서 나온 계획이라며 아주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호크아이. 체육선생님과 양호선생님이 서로 연애를 하면 더는 우리한테 연애하지 말라는 말은 못할 것이라고. 그러자 미하일은 그 둘이 연애를 하느니 차라리 프란시스와 오르카가 연애를 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다고 말한다. 참고로, 프란시스는 지금도 정신줄을 놓은 채 플레이어 옆에서 이런저런 헛소리들을 중얼거리고 있는 중이다.

그건 그렇고, 대체 나는 왜 여기에 있냐며 다시 한 번 불만을 표출하는 나인하트.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이들의 불만을 묵살한 호크아이는 '안되면 되게 하라!' 는 신수교 연애조작단의 신조를 강조하며, 일행의 첫 번째 임무를 부여한다. 바로 정보 수집. 일단 힐라와 매그너스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부터 알아내야 하니까.

프란시스 : (정신줄을 놓은 채) 출동!
미하일 : 이건 또 무슨 상황극이야?
나인하트 : 그러니까, 나는 왜…….


이 조직, 앞날이 영 순탄치 않아 보인다…….



잠시 뒤, 완장질에 제대로 맛 들린 듯한 호크아이는 플레이어를 자유연애해방전선이라는 뭔가 쓸데없이 멋있는 이름을 가진 조직의 명예대원으로 임명하겠다고 말한다. 일단은 교무실로 가서 매그너스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보자며, 플레이어를 진정한 사나이로 칭하는 호크아이.[3]

그렇게 1층 교무실로 향한 신수교 연애조작단……이었지만,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싫었던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였는지라 결국 플레이어가 떠밀려서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플레이어 왈, 나인하트마저 이럴 줄은 몰랐다고(…). 여하튼, 그리하여 플레이어는 교무실에 있는 체육선생님 매그너스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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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결사 반대하는 체육선생, 그게 바로 나다!

웃는 얼굴이 영 어색한 선생님, 체육교사 매그너스는 교무실에 들어온 플레이어를 보더니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질문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하는데, 그 질문이라는 것이……

▶ (그럴 리는 없겠지만)여자친구 있으세요?
▶ 힐라 선생님이랑 사귀시면 안 되요?
▶ 힐라 선생님은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요?


다혈질 매그너스 선생님을 자극해봤자 좋을 것은 없으므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운동장 백 바퀴를 뛰고 싶지 않다면. 플레이어가 세 번째 질문을 하자, 매그너스는 진저리를 치며 그야 당연히 그 더러운 성질머리를 감당할 남자가 없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이내 정신을 차린 그가 학생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쓸데없는 소리 말고 빨리 돌아가라고 플레이어를 내쫓고, 그렇게 교무실을 나온 플레이어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호크아이는 다른 대원들은 목표물의 주변 인물들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첩보활동에 들어갔다고 말하며, 플레이어는 임무를 완수했는지 묻는다. 매그너스 선생님이 힐라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대충 알아냈다고 답하자, 그는 다음 목표는 힐라 선생님이라며 이번에도 은밀히 접근하여 정보를 알아낼 것을 지시한다.

4층 양호실로 향한 플레이어는 그곳에서 여유롭게 화장을 하고 있는 양호선생님 힐라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플레이어를 보더니 어디가 아파서 왔냐며, 미리 말해두는데 양호실에서 적당히 시간이나 때울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접는 게 좋을 거라고 엄포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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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빨간 약으로 정해져있어. 넌 바르기만 하면 돼.

3초 안에 대답 안 하면 꾀병이라고 말하는 힐라. 그러자 플레이어는 매그너스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으려 하는데……

▶ 마음이 아파서 왔어요.
▶ 체육시간에 넘어져서 다리를 삐었어요.
▶ 아무래도 눈병에 걸린 것 같아요.


첫 번째와 세 번째 질문을 하면 어디가 아프던 간에 무조건 빨간 약을 바르라는 본격 자격미달(…) 양호선생의 면목을 볼 수 있다. 체육선생님인 매그너스에 관한 대화를 이끌어내야 하므로 두 번째가 제대로 된 질문. 힐라는 또 체육시간에 다친 학생이냐며 화를 내는데,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게 굴리면 맨날 애들이 양호실로 실려오느냐고. 그녀는 몸매관리에 좋은 요가, 필라테스(…) 이런 거나 하면 좀 좋을 것이라며 하여간 마음에 안 든다고 짜증을 낸다. 그 뒤, 힐라는 플레이어에게 거기 서랍 안에 빨간 약 있으니까 아픈 데에다가 바르라고 얘기한다. 결국 또 빨간 약이냐(…). 혹시 붕대는 없냐고 플레이어가 묻자, 그녀는 다리 삔 건 침만 발라도 낫는다며 꾀병 부리지 말고 약 다 발랐으면 가보라고 말한다.

다시 호크아이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받자 그는 이번에도 임무는 완벽하게 처리했냐며 역시 훌륭하다고 말한다. 이내 호크아이는 정보를 공유하기에는 이곳은 너무 개방되어있으니, 일단 즉시 본부로 복귀할 것을 플레이어에게 명한다.



다시 옥상에 모인 <신수국제학교 연애조작단> 멤버들. 호크아이는 각자 한 명씩 입수한 정보를 얘기해보라고 지시한다. 우선 자칭 대원 1호 프란시스가 입수한 정보를 보고하는데, 신수교의 아이돌 오르카쨔응의 증언에 의하면 두 사람이 만나기만 하면 어디선가 천둥번개가 친다고 한다. 이어서 대원 2호……라고 말하려다 쪽팔렸는지 그만 둔 미하일이 보고하는데, 스탄 선생님 말씀으로는 두 사람 때문에 교무회의 시간이 전쟁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끼어들게 된 나인하트가 분석한 정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싸운 횟수는 총 288회. 이로 인한 기물파손, 수업방해 등 학교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한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플레이어는 매그너스 선생님은 힐라 선생님을 '더러운 성질머리'라고, 힐라 선생님은 매그너스 선생님을 '무식하다', '하여간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는 것을 전달한다.

이상의 정보를 통해 봤을 때, 아무래도 이 둘을 연애시킨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 미하일은 역시 무리라며 마주치기만 해도 으르렁대는데 어떻게 둘을 붙여놓을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호크아이는 당황할 필요 없다며, 이렇게 가망이 없어 보이는 전투일수록 승리의 기쁨은 더욱 짜릿한 법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모두 나를 따르라고 리더쉽(?)을 발휘하자, 아직도 맛이 간 상태인 열혈대원 프란시스가 "와아아아아아!" 하고 함성을 지른다. 물론 미하일은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중얼거리고, 나인하트는 "애초부터 내가 여기에 왜……!" 라며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기에 이른다.

1.2. 두 번째 작전

곧바로 두 번째 작전을 구상하기 시작한 호크아이. 그는 학교에 힐라와 매그너스에 관한 소문을 내자는 작전을 세운다.

사랑은 말이지, 마음이 없어도 주변에서 바람을 불어넣으면 어쩐지 신경 쓰이기 마련이거든.
괜히 의식되고, 어쩐지 자꾸 신경 쓰이고 그런 거 있잖아!

[4]

그러니까 일단 학교에 소문을 내보라는 호크아이. 그는 힐라와 매그너스가 함께 있는, 그럴듯한 사진을 절묘하게 찍어서 학교 이곳저곳에 뿌리라고 말한다. 어떻게 그런 사진을 찍냐고 플레이어가 묻자, 바로 타이밍이라고 대답하는 호크아이.

잠시 뒤, 바로 작전에 들어간 플레이어는 1층 복도에서 한창 말싸움을 하고 있는 둘의 모습을, 이번엔 교무실 안에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양호실에서 싸우고 있는 둘의 모습을 찍는다. 어째 다 싸우고 있는 모습인지라 괜찮을까 싶긴 하지만, 아무튼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찍으라고 했으니 임무 완수. 호크아이는 언뜻 보기에는 둘이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사진에 만족한다.

이제 다음으로 할 일은 수집한 증거사진들을 교내 여기저기에 붙여놓는 것. 호크아이는 이왕이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붙이면 좋겠지만, 들키지 않게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걸리면 뼈도 못 추릴 거라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는 복도만한 곳이 없을 터, 플레이어는 우선 1층 복도 벽에 사진 한 장을 붙여놓는다. 그리고 교내의 각종 알림사항을 게시하는 정문의 알림판에도 한 장을 붙이고, 마지막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교무실 안까지 들어가 한 장을 슬쩍 붙이는 것에 성공한다.

그렇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마침 연애조작단 멤버들이 교무실에 찾아온다. 이 중 프란시스는 플레이어를 보더니 냅다 호크아이에게 플레이어가 군령을 어기고 전장에서 이탈했으니 죄를 물어 아이스크림을 쏘게 하라고 말한다. 지는 딸기맛이라고(…). 그때 나는 바닐라라면서 슬쩍 끼어든 미하일이 플레이어가 붙여놓은 사진을 발견하는데, 제법 다정해 보인다며 플레이어의 솜씨에 놀란다. 호크아이의 작전을 전해들은 나인하트는 제법 그럴듯하다고 말하지만, 그러면서도 학생회장답게 교내에 무허가 선전물을 붙이는 것은 학칙에 어긋난다는 딱딱한 말을 내뱉는다. 그때 호크아이가 나인하트의 말을 끊더니, 이제 다음 작전으로 가자며 그의 지적을 슬쩍 넘긴다.

1.3. 세 번째 작전

다음으로 진행할 작전을 세운 사람은 놀랍게도 나인하트. 그는 본래 소문이라는 것은 불씨와도 같아서 조금만 부채질을 해주면 더욱 활활 타오르는 법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대신 누가 봐도 의심을 할 만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자면, 이 날씨에 두 사람이 사이 좋게 감기에 걸렸다거나 하는 상황을.

작전을 들은 호크아이는 역시 우리 신수교 연애조작단의 책사답다며, 다음 임무를 감기 옮기기로 정한다. 우선 지금 즉시 프란시스와 호크아이가 힐라 선생님을 밖으로 유인하기로 하고, 미하일은 적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망을 보고, 나인하트는 교무실을 마크한다. 그리고 그 사이 플레이어는 양호실에서 감기 바이러스를 입수하기로 한다는 구성.

양호실에 들어가자, 마침 그곳에 있던 엘윈이 지금 무슨 재밌는 일을 벌이고 있냐고 묻는다. 바이러스를 모아야 한다고 답하자, 그는 재밌을 것 같다며 모아오면 나에게 보여달라고 말한다. 양호실의 더스트들을 사냥하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감기 바이러스를 모아오자, 엘윈은 이제 이 바이러스를 두 선생님에게 옮기면 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힐라 선생님이 양호실에서 하는 일은 화장을 고치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 뿐이므로(…) 플레이어는 그녀가 사용하는 머그컵에 바이러스를 옮기기로 한다.

다음으로 옮길 대상은 매그너스 선생님이 사용하는 물통. 바이러스를 옮긴 플레이어는 이제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면 될 것 같다며 얼른 교무실을 빠져나간다. 그때 마침 플레이어에게 전화를 건 나인하트는 임무를 완수했다는 보고를 듣자 일단 복도로 와서 작전이 제대로 수행되었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고 말한다.

나인하트와 함께 1층 복도 계단참에 숨은 플레이어. 나인하트는 감기 바이러스를 마셨다면 지금쯤 슬슬 반응이 올 것이라며, 마침 저기 두 분이 오시니 우리는 모르는 척 기다려보자고 말한다. 이내 두 사람이 복도를 지나치며 똑같은 타이밍에 기침을 하는 것을 확인하자, 그는 성공이라며 이제 교내에 붙은 사진과 함께 소문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건 그렇고, 세 번째 작전부터 왠지 적극적으로 변한 나인하트를 이상하게 여긴 플레이어가 "혹시 너도……" 라고 물으려는 순간, 나인하트는 전 그저 이 바보 같은 짓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고 싶을 뿐이니 쓸데없는 생각을 말아달라고 강하게 부인한다.

1.4. 네 번째 작전

제군들의 활약 덕분에 초기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하는 호크아이. 그는 이제 다음 작전을…… 나인하트에게 부탁한다. 누가 대장이냐(…). 그러자 나인하트는 소문은 어디까지나 소문인 법이라며 이제 본인들이 서로를 의식하도록 할 차례라고 말한다. 그때 프란시스가 좋은 생각이 있다며 나서는데, 무엇인고 하니 교실 칠판마다 이름점을 써놓는 것. 그러면 힐라와 매그너스도 서로가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이름점이 뭐냐고 플레이어가 묻자, 프란시스는 이름점도 모르다니 어리석은 인간이라며 이 몸께서 친히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는 예시로 자신과 오르카의 이름으로 이름점을 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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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둘이 이어질 확률은 6%라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확률을 본 호크아이가 이거 꽤 신빙성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여기에 나인하트까지 신뢰도가 상당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이건 분명 나와 오르카쨩 사이를 방해하려는 하찮은 인간들의 발악이라며 또다시 정줄을 놓아버린다.

아무튼, 이리하여 네 번째 작전은 힐라와 매그너스의 이름을 교실 칠판마다 써놓는 것으로 정해진다. 우선 플레이어는 1층 교무실에서 분필을 공수하기로 하고, 그동안 다른 대원들은 이 둘의 이름점을 맞춰보기로 한다.

플레이어가 하는 일이 재밌어보인다며 교무실까지 따라온 엘윈. 그는 분필을 구한다는 말을 듣더니, 이 세계의 분필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며 더스트들을 사냥해 분필을 구해올 것을 부탁한다.[5] 분필을 모아오자, 엘윈은 메이플 월드의 분필과 별 다를 게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금세 열의가 식는다.

그나저나 낙서를 한다는 것에 흥미가 생긴 엘윈은 이름점이라는 것을 듣자 이 세계의 주술이라도 되는 거냐며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며, 이 세계의 아이들은 이런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엘윈은 잘 이해는 안 되지만 이왕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냐며 1층, 2층, 3층의 교실을 모두 낙서로 도배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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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점을 이리저리 맞춰본 결과, 이 둘이 이어질 가장 높은 확률이 나오는 경우는 바로 . 플레이어는 이 이름점 낙서를 각 층 교실의 칠판마다 적어놓는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임무를 완수한 플레이어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오는데, 전화를 건 상대는 다름아닌 시그너스. 그녀는 오늘 하루동안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나인하트, 호크아이조차 만날 수 없다며 혹시 다들 제가 싫어진 건 아니냐고 묻는다. 시그너스는 오즈 씨 말로는 제가 은근히 질리는 타입인 것 같다고 말하며 불안해한다.

여기서 시그너스에게 너 좀 질리는 타입 맞다고 직설적으로(…) 대답할 수도 있지만, 그랬다간 그녀가 멘탈 붕괴를 일으키므로 친구 사이에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있는 법이라고 적당히 대답한 플레이어. 그러자 시그너스는 친구 사이에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는데, 그 순간 그녀의 곁에 있던 오즈가 전화를 건네받는다. 그녀는 너희 대체 뭐하고 돌아다니냐며, 애들이 너네 어쩐지 수상하게 몰려다닌다고 수근거리는 걸 들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신경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데 무슨 비밀이냐며 추궁을 하는데, 그 말에서 무언가를 깨달은 플레이어가 그거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는 생뚱맞는 대답을 하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플레이어는 주변에서 계속 상대방 얘기를 하면 어쩔 수 없이 신경이 쓰일 것이라며 서로 호감이 갈 만한 내용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일단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어내기로 결정하고는 스탄 선생님과 대화를 하기로 한 플레이어.

교무실에서 만난 스탄은 힐라 선생님과 매그너스 선생님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른 사람들이라 딱히 그런 건 없을 것 같다고 답한다. 나이 차이도 세 살이나 난다고. 회의 시간에도 개와 고양이마냥 한 번 싸우기 시작하면 도저히 말릴 수가 없다고 한다. 그는 혹시 학교 바깥에선 의외로 친하게 지낼 지도 모른다며, 경비 양반을 찾아가보라고 말한다.

학교 바깥에서 만난 경비원 에릭손은 두 사람의 공통점에 대해 "둘 다 성격이……!" 라고 말하려다 참는다(…). 어쨌든 그 둘은 정말 닮은 구석이 없다는데,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완전 다르다고 한다. 혹시 학교 바깥에선 친하게 지내지 않냐고 플레이어가 묻자,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부정하는 에릭손. 그는 며칠 전만 해도 서로 주차 공간을 침범했다고 상대방의 차를 들이받으려 했다며 한숨을 내쉰다. 그는 둘이 이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 같다며, 그런 건 이 아저씨보다는 학교의 예쁘장한 여자애한테라도 물어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한다.

2학년 교실에서 만난 예의 '예쁘장한 여자애' 오르카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힐라고 매그너스고 그런 사람들은 모른다고 답한다. 프란시스에겐 잘만 대답해줬으면서(…). 그녀는 왜 오르카한테는 먼저 톡 같은 거 안 하냐고 묻는데, 묻자마자 누가 네 톡 같은 거 기다렸냐며 기분 나빠졌다고 말하고는 그대로 자리를 뜬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성질머리 하고는……." 이라고 혀를 찬 뒤, 이번에는 이리나에게 한 번 가보기로 한다.

3층 교실에서 만난 이리나는 너 요즘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호크아이에게 물어봤자 기밀작전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만 돌아온다며, 그녀는 플레이어에게 요즘 뭐 하냐고 물어본다. 플레이어가 신수교 연애조작단에 대한 것을 말해주자, 이리나는 힐라와 매그너스는 불과 기름같은 존재라며 그렇게까지 안 어울리는 사이도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둘을 이어주는 건 그냥 포기하라고.

그런데, 그만 돌아가려던 플레이어를 붙잡은 이리나가 왠지 모르게 사뭇 진지한 말투로 말을 꺼낸다.

그런데, 남녀관계의 가장 재밌는 점이 뭔 줄 알아? 그건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자꾸 생각이 난다는 거야.
아무리 상대방에게 마음이 없어도, 누군가가 옆에서 자꾸 부추기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 그런 쪽으로 생각이 들거든?
예를 들면 나도…….

(이리나는 말을 삼켰다) 아오, 별 쓸데없는 말을 할 뻔했네. 아무튼 그렇다고.


……어라? 이상하다? 비슷한 느낌의 말을 이미 누군가에게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플레이어는 이리나의 말을 좋은 힌트라고 생각하며 교무실에 있는 매그너스에게 가보기로 한다.



1층 교무실에 다시 한 번 들른 플레이어. 그러자 매그너스는 여기 꿀이라도 발라놨냐며 왜 자꾸 기웃거리냐고 묻는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갑자기 매그너스에게 다가가며 "선생님, 우연을 믿으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생뚱맞은 말에 매그너스는 그건 또 뭔 헛소리냐고 묻는데, 플레이어는 그의 말을 무시한 채 말을 잇는다.

플레이어 : 수세기에 걸친 인류의 시대에서 이렇게 같은 시대에,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같은 지역, 같은 학교에서 함께 지낼 수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매그너스 : 너 어디 아프냐?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플레이어는 점점 매그너스에게 다가가고, 매그너스는 뒷걸음친다.)

플레이어 : 하지만 더 놀라운 우연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죠. 만약, 매일 같은 학교를 출근하고, 같은 학교에서 퇴근하면서도 단 한 번도 부딪치지 않았다면 그거야말로 우연을 넘어선 운. 명. 일겁니다.
매그너스 : 운……명?

(한 번 더 다가가는 플레이어, 더 뒷걸음치는 매그너스)

플레이어 : 그렇습니다. 운명.
매그너스 : 그만 다가와, 인마! 부담스러워!!

(또 한 번 다가가는 플레이어, 구석에 몰린 매그너스)

플레이어 : 운명…… 그것은 거스르려 해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죠. 혹시 선생님 주변에 운명의 상대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잡으십시오. 그럼 전 이만…….
매그너스 : 그건 또 무슨 말…… 야! (후다닥 도망치는 플레이어)

매그너스 : 저 게딱지같은 놈은 대체 뭐야?
매그너스 : ……운명…… 운명이라…….


교무실을 나온 플레이어는 헛소리 하지 말라고 면박이나 받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라고 한숨을 내쉰다. 매그너스 선생님은 의외로 맹한 구석이 있어서 쉽게 넘어갔지만, 힐라 선생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다음으로 4층 양호실에 가자, 플레이어를 본 힐라는 너 지난 번에 다리 삐어서 온 애 아니냐며 설마 또 체육시간에 다친 거냐고 묻는다. 플레이어는 점심시간에 급식을 급하게 먹었더니 체한 것 같다고 답하는데, 그러자 힐라는 당연하다는 듯(…) 서랍에 빨간 약 있으니 아픈 데에다가 바르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힐라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냐며, 20대 초반 아니냐는 립서비스를 한다. 그 말을 듣더니 얼굴이 화사해진(…) 힐라는 낼 모레면 서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여기 소화제 있으니 먹으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서른 넘은 거 다 알고 있는데 그런 거짓말을 하냐고 생각하지만, 입으로는 처음에는 학생이신 줄 알았다며 학교에서 제일 어리신 거 아니냐고 말한다. 그리고는 그 다음으로 어린 건 매그너스 선생님 아니냐고 슬쩍 묻는다.

힐라가 아마도 그럴 거라고 대답하자, 이때를 노렸던 플레이어는 네 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보고 세 살 차이는 결혼식부터 올린다는 말을 중얼거린다. 힐라가 '?'를 띄우며 뭐지 싶은 반응을 보이자, 플레이어는 체한 게 좀 가라앉은 것 같다며 슬슬 양호실을 빠져나간다. 매그너스 선생님이 힐라 선생님이랑 딱 세 살 차이라는 말을 흘리며.

그렇게 유언비어를 두 선생님에게 주입시킨 뒤, 복도로 나온 플레이어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미하일은 어딜 그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냐고 묻는데, 플레이어가 한 일을 전해들은 그는 정말 그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선생님들이 믿었냐며 보기보다 거짓말에 꽤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이쯤에서 굳히기에 들어가야겠다고 하는데…….

잠시 뒤, 복도에 모인 연애조작단 멤버들은 두 선생님이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본인들이 지어낸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미하일 : 너, 너희 그거 들었니? 오르카는 사람을 한 번 보면 저얼~대로 까먹지 않는 거 다들 알고 있지?
호크아이 : 그으래, 맞아. 오르카는 저얼대 안 까먹어.
미하일 : 그런데, 오르카가, 힐라쌤이랑, 매그너스쌤만, 기억을, 못한대.
호크아이 : 우와, 그거, 되게, 신기하다!
나인하트 : 그런 걸↗운명이라고↘하는 거↗아닙니까?둘은 열심히 하려고 하긴 하는데 혼자만 성의없다(...)

(깜짝 놀라 황급히 지나치는 두 선생님)

호크아이 : 봤어, 봤어? 서로 의식하는 거! 이거 완전 제대로 썸인데!
미하일 : 우리 연기력이 먹힌 게 틀림없어! 이 참에 연극부나 들어갈까?(…)
프란시스 : 왜 이 몸은 대사가 한 마디도 없는 거냐!
나인하트 : 다음부터는 이 따위 짓 제게 시키지 마십시오.


1.5. 다섯 번째 작전

그렇게 나름대로 두 선생님의 미묘한 관계에 쐐기를 박은 뒤, 다시 옥상으로 돌아온 연애조작단 멤버들. 프란시스는 나인하트에게 다음 작전을 말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나인하트는 이쯤에서 구체적인 사건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며,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한다. 긴장으로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면, 이를 사랑의 두근거림과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나인하트는 다음 작전을 위해 일단 매그너스 선생님을 양호실로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둘이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하니까. 문제는 매그너스 선생님을 어떻게 양호실로 보내느냐는 건데……. 미하일은 매그너스가 지난 번에 우리가 넣은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기에 걸린 거라고 얘기하며, 완전 건강체질이라 평소 양호실에 갈 일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그럼 기절이라도 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이 판단에 미하일, 호크아이, 프란시스는 물론이고 나인하트마저 깜짝 놀란다. 벌써 작전을 구상하기 시작한 플레이어는 정문에 있는 매그너스를 확인하자 그를 기절시킬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내 무언가 작전을 세운 듯한 플레이어는 정문으로 내려가서 매그너스 선생님을 부른다. 매그너스는 엉? 또 너냐? 라고 대답하는데, 그러자 플레이어는 "죄송합니다. 다 선생님을 위한 일이에요." 라는 뭔가 수상한 말을 내뱉는다. 그 와중에 브금은 폭군의 왕좌 브금이다! 그건 또 뭔 소리냐는 매그너스를 지나친 플레이어는 정문에 있는 축구부 주장 벨데로스에게 축구공을 좀 빌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몇 개쯤 빌려주면 되냐고 묻자, 넉넉잡아 100개쯤 달라는 플레이어.

그리고는 갑자기 축구공을 맞춰 매그너스를 쓰러뜨리라는 미니게임이 시작되는데, 아무리 축구공을 맞춰도 이 인간이 도통 쓰러지지를 않는다(…).[6] 결국 매그너스를 쓰러뜨리는 것은 실패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는 대체 어떤 놈이냐며, 잡히기만 하면 운동장 백 바퀴를 오리걸음으로 돌게 해주겠다고 이를 간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대단한 맷집이라고 경악하며 아무래도 이 방법으로는 안 되겠다고 말한다.

잠시 뒤, 작전상 후퇴를 한 플레이어에게 프란시스가 전화를 걸어온다. 그는 "후후후, 어리석은 인간이여……." 라고 말하려다 플레이어가 끊는다고 하자 곧장 본론으로 들어간다. 프란시스는 호크아이에게 플레이어가 임무를 성공했는지 알아보라는 명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플레이어는 그에게 매그너스 선생님을 기절시키려는 작전은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지금 빨리 3층 과학실로 오라고 한다. 이 몸의 연금술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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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아무래도 플레이어가 이 뻘짓을 하는 광경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3층 교무실로 간 플레이어는 어째선지 바닥에 쓰러져있는 프란시스를 발견한다. 그 옆에 있었던 엘윈은 얘 되게 웃긴다면서 사랑의 묘약인지 뭔지를 만들겠다고 난리를 치더니 이 꼴이 됐다고 얘기한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기절해버렸다고. 엘윈은 이 펑 소리가 더스트들을 자극했다며, 녀석들을 좀 처치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더스트를 해치우고 돌아오자, 때마침 프란시스가 깨어난다. 그는 "으으…… 엄마, 나 5분만 더……. 아침 안 먹는다니까……." 라고 중얼거리다가 플레이어가 일어나라고 하자 겨우 정신을 차린다. 플레이어는 매그너스 선생님을 쓰러뜨릴 방법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흑마술 같은 소리 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너 요즘 나한테 너무 까칠한 거 아니냐며, 어쨌든 나의 연금술로 약을 하나 만들어놨다고 답한다. 이 약을 먹으면 설사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쓰러지게 된다고.

프란시스가 만든 약을 습득한 플레이어. 만들던 그가 정신을 잃기도 했고, 게다가 왠지 위험한 냄새까지 나는데……. 일단 이걸 정문에 있는 매그너스 선생님에게 가져간 플레이어. 그는 요즘 저희 때문에 많이 힘드시냐는 말에 "인마, 난 요즘 너 때문에 힘들어!" 라고 답한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프란시스의 약을 에너지 드링크라고 속이고 이거 드시고 힘내시라고 말한다.

"요즘도 이런 학생이 있다니……." 라며 약간 감동한 듯한 매그너스. 그는 프란시스의 약을 감사히 마시더니, 이내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만다. 약을 건네준 플레이어마저 이 즉빵 효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프란시스 녀석, 대체 뭘 만든 걸까(…). 매그너스 선생님을 양호실로 옮기자, 힐라는 이 철근 콘크리트도 씹어먹을 것 같은 괴물 양반이 어쩌다가 쓰러졌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아무래도 더위를 드신 것 같다며 요즘 날씨가 좀 덥지 않냐고 말한다.

양호실을 빠져나온 뒤, 플레이어는 양호실 문에 자물쇠를 하나 달아놓는다. 그 다음 열쇠를 뒤뜰 어딘가에 버리고는, 옥상의 전원 차단기를 내린 플레이어. 나인하트는 이제 양호실의 CCTV를 통해 정전된 양호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확인해보자고 말한다.

힐라 : 어? 갑자기 왠 정전이…….
매그너스 : 흐……흐흐……흐으…….
힐라 : 매그너스 선생님?
매그너스 : 므어어어…….
힐라 : 네? 뭐라고요?

(엉엉 우는 매그너스)

매그너스 : 무서워……. 무섭다고요! 흐어어어어어엉! 무서워요, 무서워!
힐라 : 무섭긴 뭐가 무서워요? 남자가 되가지고선. 일시적인 정전인 것 같은데 금방 다시 불 들어올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봐요.
매그너스 : 흐어허, 흐어어어…….
힐라 : 정말 시끄러워서 참을 수가 없네요!

(매그너스의 곁으로 가는 힐라)

매그너스 : 힐라 선생님……?
힐라 : 불 켜질 때까지만이에요. 옆에 있어줄 테니까 그만 좀 울라고요. 듣기 짜증나니까.


이 모습을 지켜본 호크아이는 이제 적들은 완전히 함락되었다며, 남은 것은 막타 뿐이라고 자신한다. 나인하트는 이제 남은 건 고백 뿐이라고 얘기하는데, 미하일은 정말 이 말도 안 되는 작전이 성공했다는 것에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는다는 듯 놀란다. 이에 나인하트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여성들은 제대로 된 고백을 받기 전에는 사귀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난 제대로 고백도 했는데 왜……." 라며 좌절한다(…).

제대로 된 고백이라는 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미하일이 묻자, 나인하트는 고백에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바로 분위기 있는 장소, 로맨틱한 음악, 그리고 이벤트. 일단 고백하기 적당한 장소부터 물색하자고. 그러자 호크아이는 각자 흩어져서 좋은 장소를 찾아보자며 제군들의 어깨에 이 학교에 미래가 달렸다고 말한다.

차례대로 저녁노을 공터, 이슬비 산책로, 분수공원을 찾아가본 플레이어. 우선 저녁노을 공터는 이곳으로 불렀다간 싸움하자는 걸로 오해하기 딱이라며(…) 패스하고, 이슬비 산책로는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보류, 마지막으로 향한 분수공원을 고백 장소로 선택한다. 중앙에 있는 분수를 이용하면 제법 괜찮은 이벤트가 될 것 같다고. 플레이어에게 보고를 받은 호크아이는 목표물을 분수공원으로 이동시키겠다고 말한다.

1.6. 마지막 작전

그날 오후, 분수공원에 도착한 힐라는 오늘 교사 회식을 분수공원에서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매그너스는 자신도 그렇게 들었다며, 아무래도 다들 늦으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내 둘 사이에 어색한 공기가 흐르던 중, 힐라가 매그너스 선생님은 밖에서까지 체육복 차림이냐고 묻는다. 이에 매그너스가 그러는 힐라 선생님이야말로 밖에서까지 가운을 입고 있냐고 말하자, 무언가 더 말하려던 힐라는 이내 그만 두자며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연애조작단 멤버들이 마침내 최후의 작전을 개시한다. 나인하트의 신호에 따라 호크아이가 프란시스에게 준비한 음악을 틀라고 지시한다. 그러자 프란시스는 실수로 지구방위본부 BGM을 틀었다가(…) 황급히 원래 준비했던 감미로운 음악으로 바꾼다. 이내 공원에 오르비스 여신의 탑 음악이 흐르고, 분위기에 마음이 흔들린 힐라와 매그너스가 서로를 돌아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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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신수교 연애조작단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었다! 호크아이는 성공이라며 기뻐하고, 미하일은 정말 이 말도 안 되는 작전이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생각보다 두 사람 너무 허술한 거 아니냐고. 그리고 프란시스는 이제 나도 오르카쨩과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품는다. 나인하트 역시 저도 이제 이 바보 같은 짓에서 해방될 수 있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무리하려던 그 순간……

"두 분, 여기서 뭘 하시는 겁니까?"

갑자기 나타난 생물교사 아카이럼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깜짝 놀란 매그너스와 힐라에게, 그는 이런 곳에 두 분이서 수상한 냄새가 풍긴다고 말한다. 매그너스는 오늘 회식이 이곳에서 모이는 것 아니었냐고 말해보지만, 사실 그것은 연애조작단 멤버들이 이 둘을 데려오기 위해 흘린 거짓 정보. 아카이럼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며, 혹시 요즘 교내에 도는 소문처럼 두 분이서 연애를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냐고 묻는다. 결국 힐라가 이런 뇌까지 근육으로 가득 찬 양반이랑 누가 연애를 하냐고 소리치고, 매그너스도 그건 내가 할 말이라며 이런 화장 떡칠 마녀랑 누가 연애를 하겠냐고 화를 낸다.

이 사태를 지켜보던 미하일은 머리를 싸매며 다 되어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방해꾼이 나타났다고 절망한다. 호크아이는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다며 플레이어에게 뒤를 부탁한 뒤, 다른 멤버들과 함께 힐라와 매그너스를 뒤쫓기로 한다.



작전이 종료되고, 플레이어는 분수공원에 쓰러져있는 생물교사……이자 만년 모태솔로인 아카이럼에게 향한다. 그는 이럴 수는 없다며, 또 나 혼자 솔로일 수는 없다고 절망한다. 그에 따르면 그간 매그너스와 힐라 사이를 방해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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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의 분노

이름점을 일일이 지우고, 자물쇠를 다시 풀고, 사진을 찢고…… 그야말로 모태솔로의 분노라고 할 수 있는 일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둘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된 아카이럼은 좌절하고는, 마침내 트러블메이커를 탄생시키고 만다. 플레이어는 이럴 때 엘윈과 릴리는 어디를 간 거냐며 당황하고, 일단 일이 커지기 전에 얼른 트러블메이커를 해치운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면서 쌓아온 외로운 마음이 트러블메이커를 만들어낸 모양이라고 하는데…… 어라, 갑자기 눈에서 땀이(…).

잠시 뒤, 돌아온 연애조작단 멤버들은 플레이어에게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얘기한다. 그만 적들에게 위치를 발각당하고 말았다고. 호크아이는 이 모든 것이 무능한 나의 책임이라며 나를 탓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미하일은 호크아이 책임이…… 맞다며, 괜히 설레발을 치다가 힐라 선생님한테 딱 걸리고 말았다고 한다. 성공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걸려버렸다고. 그리고 나인하트는 덕분에 힐라 선생님과 매그너스 선생님 사이는 오히려 더 나빠진 것 같다며, 때문에 한동안 신수교 연애는 절.대.금.지일 것이라고 말한다.

몸도 마음도 지친 미하일은 이만 돌아가겠다며 애초부터 이런 바보 같은 짓에 동참하는 게 아니었다고 후회한다. 이어서 호크아이와 프란시스, 나인하트까지 돌아가고, 홀로 남은 플레이어는 여전히 쓰러진 채 "흰 머리도 안 난 것들이 연애를……." 이라며 중얼거리는 아카이럼을 살핀다. 그야말로, 모태솔로의 슬픈 최후였다.



분수공원에서 있었던 일을 들은 릴리는 저와 엘윈이 없는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냐며, 모태솔로라니, 단어만으로도 슬퍼진다고 말한다. 어찌됐든 이번에도 수고했다며, 저희가 없어도 일을 잘 해결해주니 참 든든하게 느껴진다는 릴리. 그녀는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1.6.1. 분기점 : 최면의 음악

  • 돌입 방법 : 2회차 플레이 이상, '알았어, 내가 대신 틀어줄게.' 선택

음악을 틀라는 지시를 받은 프란시스는 긴급상황이 터졌다고 말한다. 호크아이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는 손에 땀이 나서 음악을 틀 때 실수할 것 같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호크아이는 그놈의 땀 좀 어떻게 안 되냐고 말한다(…).

결국 플레이어가 프란시스 대신 음악을 틀어주는데, 어째 나오라는 음악은 안 나오고 웬 이상한 BGM이 하나 흐른다. 어느 국민게임의 이름을 열성적으로 외치는(…) 가슴 저미는 선율에 힐라와 매그너스 모두 감동하고, 이를 지켜보던 연애조작단 멤버들은 "왜 성공한 거야?" 라며 당황한다(…). 그러자 나인하트는 강력한 음악의 힘에 최면이 걸린 모양이라고 말한다(…).

1.7. 며칠 뒤……

양호실. 평소와는 달리 거울도 보지 않은 채 우두커니 서있는 힐라가 중얼거린다.

힐라 : 어쩐지, 그가……

교무실. 평소와는 달리 뭔가 생각에 빠져 우두커니 서있는 매그너스가 중얼거린다.

매그너스 : 어쩐지, 그녀가……

신경 쓰이는 것만 같아.



분기점을 만족한 경우, 여기서 추가 스토리가 이어진다.

매그너스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상대는 한낱 화장 떡칠 마녀에 불과하다고 중얼거린다. 그래도 왠지 그녀가 신경이 쓰여 미칠 노릇이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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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혼자 중얼거려요?

머리를 푼 힐라가 매그너스를 찾아온다. 동일인물 맞습니다 그녀의 변화에 깜짝 놀란 그가 오늘 좀 다르다고 말하자, 힐라는 그러는 댁은 오늘도 똑같다고 답한다. 이내 그녀는 친구랑 영화 약속이 깨졌는데 같이 보러 가자고 제의하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매그너스가 머리를 왜 풀었는지 물어봐도 되냐고 묻는다.

그러자 힐라는 알면 뭐가 달라지기라도 하냐며, 한숨을 쉬더니 내가 최면이라도 걸렸나보다며 몸을 돌린다. 그녀는 안 갈 거면 말라며 돌아가고, 그런 힐라를 바라보던 매그너스는 막 문을 나서려는 그녀에게 "갑시다, 가요!" 라며 영화 약속을 수락한다.

1.8.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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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의 그이는 누구?[7]

1.9. 히든 스토리 : 내 앞에서 연애 금지

  • 돌입 방법 : 2회차 플레이 이상, 곳곳에 숨은 몰래커플 3번 퇴치

제아무리 연애를 금지한다고 해도, 어딘가에 숨어서 연애를 하는 학생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 몰래커플을 모두 찾아내서 박멸(…)하는 것이 목표.

  • 옥상의 몰래커플
    • 옥상 입구의 지붕 위에 위치한 몰래커플. '이걸 어떻게 올라가!' 라고 당황할 수 있지만, 사실 챕터 3 한정으로 좌측 펜스를 타고 지붕 위에 올라갈 수 있다.[8]
    • 여학생 : 자기야 나 꽃 갖고 시포!
      남학생 : 안돼 안돼. 쟈기는 꽃을 이미 가지고 있구나.
      여학생 : 모야, 너무 뻔해. 내 얼굴이 꽃이라고?
      남학생 : 아니…… 널 향한 내 마음의 불꽃!
      여학생 : 꺄~~ 뎡말? 뎡말뎡말?
      플레이어 : 커플 적발.
      몰래커플 : 우아아악!

  • 뒤뜰의 몰래커플
    • 뒤뜰 급수대에 위치한 몰래커플.
    • 여학생 : 쟈기쟈기야 나 바뀐 거 엄쪄?
      남학생 : 잘 모르겠는데~?
      여학생 : 흥! 모야, 나 삐죠쬬쭁!
      남학생 : 아항, 우리 애기 앞머리 달라졌구나? 우리 애기 미모가 너~무 눈부셔서 미처 못 봤넹?
      여학생 : 뎡말? 뎡말뎡말?
      플레이어 : 커플 적발.
      몰래커플 : 우아아악!

  • 도심의 몰래커플
    • 꽤나 골때리는 곳에 위치한 몰래커플. 학교 안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아예 도심 가로수 사이에서 연애를 하고 있다.
    • 여학생 : 쟈기야~ 우리 쪄울랜드 가서 놀이기구 타까?
      남학생 : 우리애기~ 쪄울랜드? 그건 어느 나라에 있는 거야?
      여학생 : 뭐야, 내 발음가꼬 놀리는 거야? 나 삐죠쬬!
      플레이어 : 커플 적발.
      몰래커플 : 우아아악!

말하는 패턴을 보니 아무래도 세 커플은 동일인물인 듯 한데(…), 플레이어는 이들의 연애를 조금도 허용해줄 마음이 없는 듯하다.

남학생 : 너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거야!
여학생 : 제발 그냥 연애하게 해주세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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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BGM으로 Red Witch가 흐른다(…).
  • [2]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여성일 경우.
  • [3]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여성일 경우, "그러니까 누구 마음대로 사나이냐고……?!" 가 추가된다.
  • [4]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기라도 한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챕터 2에 이은 호크아이의 두 번째 의미심장한 대사.
  • [5] 버그인지, 옥상의 더스트존에서 더스트를 사냥해도 분필이 드롭된다.
  • [6] 그란디스의 매그너스도 철인에 가까운 체력을 지녔다. 일종의 설정반영.
  • [7]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으나, 사실상 모든 떡밥이 이 캐릭터를 가리키고 있다.
  • [8] 메카닉이라면 어느 챕터든지 간에 로켓 부스터로 한 방에 올라갈 수 있다. 비록 쓸모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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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3 15: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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