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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피디스크

last modified: 2015-04-09 21:08:09 by Contributors

이 항목은 디스켓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작동 원리와 구조
4. 크기와 용량
5. 드라이브 식별문자
6. 2000년대 이후의 취급
7. 기타
7.1. 악기로의 부활

1. 개요

Diskettes.jpg
[JPG image (1.8 MB)]

플로피 디스크의 자기필름. 깨알같은 세븐일레븐
Floppy Disk
한 시대를 풍미했던 컴퓨터 저장매체

보조 기억 장치의 일종으로, 흔히 디스켓이라고 한다. Floppy는 유연하여 팔랑팔랑 거린다는 뜻이다. -ette는 작다는 뜻으로, 의미는 팔랑거리는 작은 디스크. 실제로 내부의 자기필름은 잘 팔랑거린다.

2014년 기준으로 일반 사용자가 구할 수 있는 저장 매체 중 용량 단위당 가격이 가장 비싸다. 옛날 플로피디스크가 주력으로 쓰이던 시절에는 플로피디스크가 쌌지만 현재 가장 싼 건 하드디스크다. 지난 수십년 동안 하드디스크 값이 수만, 십만분의 1로 떨어지는 동안 플로피디스크는 겨우 몇분의 1만 떨어졌기 때문.

용량당 가격이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을 분을 위해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현재 용량당 가격이 가장 싸다고 알려져 있는 HDD의 1TB 모델이 약 5~6만원이다. 그리고 1.44MB 디스켓 단품 가격이 약 700원이다. 디스켓으로 1TB 용량을 구현하려면 약 69만 5000장이 필요하고 사려면 4억 8650만원이 필요하다. 그 전에 포맷하다 인생 끝난다. 거기에다 배드라도 나면 그대로 끝(…). 차라리 그거 살 바에 서버 여러대 사는게 가격도 훨씬 싸다.

패미컴과 마찬가지로 이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1970년대~90년대생과 2000년대 이후 출생으로 갈라놓을 수 있는 물건[1]. 드라이브에 넣었을 때 특유의 "다각! 다가다가다각!" 소리가 매우 인상 깊다. 내장형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도 2007년 이후로 용산 전자상가에서조차 극소수의 업체만이 팔고 있을 정도로 사실상 멸종된 상태다.

90년대 중반까지는 통칭 "A드라이브"나 "B드라이브"라고도 했다. 아래의 드라이브 식별문자 문단 참고.

2. 역사


1971년 IBM에서 최초로 개발하였다. IBM은 하드디스크와 IBM PC도 만들었으며, 더불어 디스켓이라는 말 자체는 IBM의 상표일 정도로 PC의 기본을 확립한 기업. 플로피디스크의 초창기에 나온 것은 무려 8인치로, 5.25인치짜리를 뻥튀기해 놓은 것처럼 생겼으며, 용량은 겨우 80KB. 6년뒤인 1977년 8인치 말기에는 메가 단위까지 올라갔지만 그 때는 더 작고 더 빵빵한 5.25인치 디스켓이 나왔기에 8인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됐다.
한국에서는 8-90년대 초반 연구소에서 8인치 플로피디스크를 보았다는 사람도 존재.


이후 1982년 소니에서는 3.5인치 크기의 별도의 플로피디스크 저장매체를 만들었다. 그래서 구분법은 8인치가 표준 플로피디스크, 5.25인치가 미니 플로피디스크, 3.5인치가 마이크로 플로피디스크다.

이것 말고도 규격이 몇 가지 더 있지만 널리 쓰인 것은 저렇게 세 가지고 나머지는 전용 영역에서만 좀 쓰였거나 그냥 망했다.

3. 작동 원리와 구조


껍데기 안에 자성체로 덮여 있는 회전판을 넣어 놓고, 그걸 돌리면서 데이터를 읽고 쓰고 하는 구조이다.

하드디스크가 헤드와 표면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과는 달리 디스켓은 둘이 서로 붙어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모가 너무 잘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마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작업이 없을 때 헤드를 움츠리고 회전을 멈추었다가 읽기나 쓰기 작업을 하게 될 때서야 다시 돌린다. 그러다보니 데이터를 읽고 쓰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리고 외부의 환경요인에 쉽게 악영향을 받는 등 여러가지 취약점을 갖고 있다. 자성체이기 때문에 보관[2] 을 잘못하면 시간이 경과할 수록 열화되어 데이터가 손상된다던지, 아차 실수하면 접히거나 서랍 사이에 끼어 찌그러지는 식으로 데이터가 날아가는 일이 다반사였다.[3] 3.5인치 규격은 외피가 딱딱한 플라스틱이고 금속제 셔터가 추가되어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는 하지만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난 건 마찬가지였다. 의외로 3.5인치 규격이 훨씬 더 약한 것이 디스크의 물리적 크기와 자성체의 안정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록 밀도면에서 5.25인치가 더 낮은 밀도를 갖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다! 그리고 플로피디스크는 특성상 충격등에 디스크가 찍혀서 손상되는 정도의 손상이 아니면 충격에 의한 손상은 크지 않다. 단단한 케이스로 인해 튼튼해졌다기보다는 낮아진 내구성을 그나마 보강하는 측면이라고 봐도 될 듯. 최소한 가방 안에 잘못 쑤셔넣어 구겨지는 일(…)은 그래도 그나마 적어졌겠지만.

3.5인치 케이스에는 한가지 다른 장점이 있다.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케이스 자체가 직사각형이고 약간의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넣지 않으면, 디스켓이든 드라이버든 어느 한 쪽이 부서질 정도로 쑤셔넣지 않는 한 절대 안 들어간다. 넣을 수 있는 8가지 방향(상하좌우*앞뒤)으로 넣는대로 다 들어가는(…) 5.25인치에 비하면 훨씬 편해진 것이고 지금의 CD나 DVD도 뒤집어 넣는 실수는 할 수 있는[4] 것을 생각하면 나름 세심한 배려.

다만 의 충격에는 굉장히 강하다. 8인치나 5.25인치는 떨어트려도 그저 낙엽마냥 팔랑거리며 떨어질 뿐…[5] 3.5인치도 책상 위에서 떨어진 정도로는 고장나지 않는다. 내구력은 약한데 추락에는 강하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쉽게 생각해서 종이를 생각해보면 된다. 종이는 외부 환경 변화에 약하고 쉽게 찢어지지만, 그렇다고 높은 데서 떨어트린다고 찢어지진 않는 것과 같다.

또한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자기를 통하여 기록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자석에 매우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자석에 한번만이라도 접촉을 하게 된다면…안에 있는 정보가 사라지고, 그 다음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하드디스크는 쇠로 된 케이스라도 있어서 자석에 대한 위험성이 적지만 플로피디스크는 얇디 얇은 플라스틱 쪼가리가 전부라서 정보가 그냥 증발한다고 봐도 된다. 정확히는 손상되는 것이지만, 복구할 방법이 없으니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 거기다 5.25인치 이상의 플로피디스크는 헤드가 데이터를 읽는 부분이 아예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에 먼지가 들어가기 쉬워서 빤스자켓이라는 이름의 별도의 종이 포장이 존재했다.


사진은 1985년에 나온 유명한 게임 공포의 저택이 담긴 5.25인치 플로피디스크.

이전에는 포맷이 기본이었지만 나중에는 공장에서 미리 포맷시켜서 판매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초창기에는 포맷이 된 물건과 안된 디스켓이 따로 나왔다. 당연히 포맷된 디스켓이 좀 더 비쌌다. Formatted라고 쓰여진 게 그 증거.

4. 크기와 용량


floppy400.jpg
[JPG image (27.21 KB)]


플로피디스크를 저 정도로 쌓아봐야 400MB도 안 된다. 하지만 지금은 손톱만한 마이크로 SD카드가 128GB …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대한민국에서 널리 퍼진 플로피디스크는 XT 컴퓨터 시절에 주로 사용했던 5.25인치 플로피디스크 중 360kB짜리 2D와 1.2MB짜리 2HD. 2HD는 286으로 넘어온 뒤부터 쓸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씩 사용하고 있는 3.5인치 플로피디스크 이렇게 두가지 형태 널리 퍼져 상업화되었으며, 기타 여러가지 형태의 플로피디스크도 있었지만, 그 나머진 거의 서버 백업용 등의 특수업무 목적으로만 사용되었다.

또한 MSX에서는 5.25인치나 3.5인치 말고도 퀵 디스크라는 이름의 2.8인치짜리 디스크가 존재했었다. 쓸모는 거의 없었지만… 3.5인치 드라이브의 비싼 가격에 꿩대신 닭으로 퀵 디스크를 샀다가 좌절하는 경우도 있었던 듯. 사실 이 퀵 디스크는 일본 미쯔미전기가 개발한 물건으로, MSX에만 쓰인 물건은 아니고 80년대 독자규격 PC에서 퀵 디스크를 쓴 경우가 많이 있었고(물론 우리나라에는 MSX용 말고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신시사이저 등에서 쓰이기도 했다.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도 디스크 케이스는 다르지만 알맹이는 퀵 디스크였다. 이 퀵 디스크는 기록 방식이 다른 플로피 디스크처럼 섹터와 트랙으로 나눠지지 않고 LPCD처럼 나선형으로 연속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라 랜덤 억세스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즉, MS-DOS의 마이너카피판인 MSX-DOS의 시스템콜을 전부 활용할 수 없었다. 카세트테이프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했다.

MSX의 몰락에는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가격이 너무 비싼 이유도 있었다. 당시 일본 MSX 제품들은 3.5인치 FDD가 기본사양으로 달려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별도로 구입하여야 했고, 가격 또한 터무니 없이 비쌌다. 1985년 당시 대우전자의 5.25인치 360KB 싱글/더블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가격이 각각 50만원과 80만원에 육박했다. 그나마 89년쯤 되면 MSX용 3.5인치 720KB 더블드라이브(40만원 가량)가 출시되어 5.25인치 드라이브를 대체하게 된다. 그래도 MSX II용 RGB모니터와 비슷한 값. 그당시 대기업 대졸 초임이 30만원이었는데.. 지금돈으로 환산하면 아마도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 이렇게 플로피디스크가 잘 사용되지 않으니, 응용 소프트웨어는 커녕 게임조차도 매우 비싼 롬팩을 쓰거나 혹은 느려터진 데이터 레코더(음악 테이프!!)를 사용해야 했다.[6]

더구나 삼보컴퓨터의 트라이젬 초기제품의 5.25플로피디스크 가격이 30만원이었는데.. 본체 모니터 모두 합치면 150만원이 가까이되는 고가였다… 다만, 이 당시에는 PC가격 자체가 전반적으로 지금보다는 비쌌다. IBM 5150은 초기 가격이 그 당시 미화로 $3,000이었으니…

용량의 경우 (현재 시점에서) 플로피디스크는 보급된 대부분의 최대 용량이 1.44MB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저장매체에 비해 용량이 너무 작다. 게다가 그것도 1990년대 후반 양면 고밀도가 보급되었을 때의 이야기이고, 1990년대 초반에는 일반 밀도 디스켓의 경우 용량을 KB 단위로 표기할 만큼 용량이 작았다. 당시에는 플로피디스크로 충분한 용량을 만들 수 있었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아주 작다. 아니, 너무나도 작다. 어느 정도냐면, MP3 파일 128kbps, 44kHz 음질 기준으로 겨우 1분 30초 분량의 파일밖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것도 섹터 하나라도 뻑나면 그대로 끝

분할압축 옵션의 1.2MB, 1.44MB도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 한계 때문에 존재하는 것. 파일을 디스크 용량에 따라 z00 하는식으로 여러개로 압축해서 이동했던 파일이 복사시 에러가 뜰 경우 미치고 환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한경우 서울에서 분할압축한 파일이 지방에서 읽기 에러가 떠버린다든지 하는 경우엔…지못미.

이후 1.44MB보다도 더 큰 2.88MB나 21MB, 120MB 등 초 대용량 디스켓도 나왔지만, 대중화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장되었다. 이 플로피디스크의 약점을 보완하여 만든 ZIP Disk도 마찬가지. 이메이션은 슈퍼디스크를 내놨지만 시대는 이미 플로피디스크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또한 같은 크기의 플로피디스크라도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데 제작 공정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눠진다.

  • 1D : Single Sided(단면), Single Density(단밀도)
  • 2D : Double Sided(배면), Single Density(단밀도)
  • 2DD : Double Sided(배면), Double Density(배밀도)
  • 2HD : Double Sided(배면), High Density(고밀도)
  • 2ED : Double Sided(배면), Extended Density(확장밀도)

당연한 말이지만, Single Density보다 Double Density가 용량 밀도가 높고 HD가 가장 용량 밀도가 높다.

애플2 시절 5.25 FDD는 헤드가 하나라 디스크 한쪽면 만을 인식할 수 있어서 2D 디스크를 뒤집어 넣어 양면을 사용하기도 했다. 5.25인치 디스크의 경우 쓰기 금지 여부를 오른쪽 상단 탭으로(막혀 있으면 write protected, 뚫려 있으면 writable) 구분했기 때문에, 왼쪽 동일한 위치에 펀치로 구멍을 낸 후 디스크를 뒤집어 사용하곤 하였다. 또 3.5인치 디스크의 경우 2DD와 2HD의 자성체의 구조가 물리적으로 동일하였고, 디스크 케이스의 구멍 여부로 2DD, 2HD를 구분하였다. 그래서 2DD를 2HD처럼 쓰기 위해 케이스 일부에 구멍을 뚫어 2HD로 사용하는 꼼수가 있었고, 실제 정확한 위치에 깨끗하게 구멍을 뚫어주는 펀칭도구도 발매되었다. 다만, 2DD->2HD로 변환한 디스크의 경우 2HD보다 배드섹터 발생률이 좀 더 높았다. 본래 2HD용 페라이트 자성체의 크기가 더 작아야 하므로 2DD 디스크의 생산 여유성능에 의존하기 때문. 반면 5.25인치 2D(360KB)와 2HD(1.2MB)는 이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2HD를 지원하는 드라이브에 2D 디스켓을 넣고 포맷하면 배드 섹터가 우르르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거기다 3.5인치에 비해 용량 차가 너무 컸기 때문에 이 경우 100% 배드섹터 크리. 물론 이 경우 다시 제대로 포맷하면 쓸 수는 있다. 이 때문에 AT로 넘어가던 시절 각종 컴퓨터 잡지에서는 XT에서 쓰던 디스켓을 AT에서 포맷할 때는 꼭 '/4' 옵션을 주라는 팁이 주구장창 나왔다. 나중에는 디스켓을 좀 더 고밀도로 로우포맷하여 용량을 높게 만드는 유틸리티도 나왔다. 2HD(1.44MB)를 강제로 2ED(2.88MB) 포맷하거나, 2MB 가까운 중간 용량으로 포맷하여 쓰는 식.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95 설치디스크를 고용량 포맷해 배포했지만, 그 용량 포맷을 OS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또한 별도로 벌크(Bulk) 플로피디스크가 판매되기도 했는데, 이것은 사전 검수 없이 나온 디스켓으로 정품보다 싼 가격에 팔렸지만 데이터 안정성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ODD나 HDD 같은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

플로피디스크는 사용하면서 점점 자성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여유분의 자성밀도를 가진 제품이 나왔으며, 오버버닝처럼 실용량보다 용량을 더 확장하기 위해 1.2MB의 5.25" 2HD 디스켓의 경우 최대 1.6MB 까지, 1.44MB의 3.5" 2HD는 최대 1.8MB까지 포맷할 수 있는 유틸리티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360kB짜리 2D 디스켓을 800kB로 포맷하는 유틸리티가 있었지만, 안정성에서 무리가 많았다. 꽁수로 이걸 이용해서 3.5인치 디스켓에 꽉 차 있는 내용을 5.25인치 디스켓 한 장으로 복사하는 방법도 있었다.[7]

5. 드라이브 식별문자

헥사코어니 64비트 운영체제니 하는 작금에 와서도 A와 B는 플로피디스크 전용 문자로 배속되어 있다. 이는 예전에 오리지널 IBM PC가 처음 나왔을 때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2대 달 수 있어서 A와 B를 쓰다가(오리지널 IBM PC에는 하드디스크를 달 수 없었다) IBM PC XT에 하드디스크를 달기 시작하면서 그 다음 문자인 C를 쓰게 된 것이 도스와 윈도우를 거치면서 그대로 내려져 오는 것이다.

90년대 중반에는 5.25인치 FDD를 "A드라이브", 3.5인치 FDD를 "B드라이브"로 통칭하기도 했다. 이는 플로피디스크의 주류가 5.25인치에서 3.5인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각각의 FDD를 하나씩 달아서 각각 A, B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 그 이전인 90년대 초반까지는 5.25인치 드라이브 2대를 달아 A, B 드라이브로 쓰는 것이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90년대 후반 이후로는 5.25인치 FDD는 사장되고 3.5인치 FDD가 A드라이브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3.5인치 FDD를 둘 달아서 쓰는 게 보편적인 시대는 오지 않았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서 현재도 윈도우가 새로 깔리는 하드디스크는 기본적으로 C로 잡힌다.[8] 하드디스크가 여러대이거나 USB 드라이브 등 나머지 드라이브도 C 다음부터 시작하게 된다.[9] A:라 B:시 C:도 D:레

그렇다면 이 A나 B는 드라이브 문자로써는 영구결번이 된 것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윈도 XP에서는 A, B를 USB 메모리에, 윈도 비스타 이후로는 USB 메모리 외에도 HDD, ODD 등 모든 종류의 드라이브에 배정할 수 있게 되어서 내장 FDD가 없는 시스템에서 A, B를 다른 드라이브에 배정하고 USB 외장 FDD를 꽂으면 FDD가 E가 된다든가 하는 PC9801같은 상황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처음 인식할 때 C 이후로 잡히니 사용자가 직접 변경해 주어야 한다.

또 막 언급했지만 PC9801의 경우 도스-윈도로 이어지는 체제이기는 해도 IDE 드라이브-SCSI 드라이브-FDD 순으로 문자가 부여되어 HDD가 A, ODD가 B, FDD가 C가 되는 일이 흔했다.

한편 유닉스/리눅스의 경우 드라이브 문자라는 개념이 처음부터 없고 장치 식별자의 경우 장치별로 아예 다른 분류를 사용하고[10] 실제 사용할 때는 아무 폴더에나 매칭시킬 수 있기 때문에[11] 이런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다. 이는 애초에 유닉스가 개인용 컴퓨터용으로 개발된 게 아니고 수많은 드라이브를 관리해야 하는 메인프레임 컴퓨터용으로 개발된 OS이기 때문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용으로 개발된 DOS는 하드웨어의 제약 때문에 특별히 개념적으로 확장할 필요를 못 느낀 것이다. 실제로도 드라이브를 27개 이상 달아서 쓰는 PC가 있으면 이상하다 그러나 NTFS 파일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NTFS 파티션을 다른 NTFS 볼륨에 마운트시켜 폴더로 인식시키는 것도 가능하게 되는 등 유닉스에 가까워져 드라이브 문자는 일종의 레거시(legacy)적인 기능이 되었고, 드라이브 문자 부여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것이다.

6. 2000년대 이후의 취급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휴대용이면서 읽고 쓰기가 가능한 유일한 저장매체였기 때문에 문서파일등을 보관하는 식으로 간간히 사용하였다. 심지어 디지털카메라#신디사이저 등에서 메모리카드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비트매니아 III에서도 개인전적 저장기능으로 사용하였다. 2000년도 당시에 카드시스템 같은 것을 도입했을 여유가 없었고, 가장 가지고 다니기 편한 것이 플로피디스크였기 때문. 이 때에 이미 플로피디스크의 저장용량은 거의 시대착오적인 수준이었지만, CD같은 광학 드라이브는 용량은 많고 널리 퍼졌지만 쓰고 지우기가 불편해서 플로피의 용도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었고, 다른 저장매체들은 그리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지금 널리고 널린 플래시 메모리 스틱(USB 메모리)은 그 당시 매우 비쌌다.

2000년대 중반 들어 플로피디스크에게 치명타를 가한 것이 나왔으니 바로 USB 메모리. 거의 모든 컴퓨터에 장착된 USB 드라이브를 사용하며,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여 안정성이나 용량, 정숙성이 플로피디스크보다 훨씬 뛰어났다. USB 메모리의 빠른 보급과 맞물려서 플로피디스크는 서서히 사장되어가기 시작하였고, 2010년 현재는 부팅 디스켓이나 작은 파일 전달 등 극히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나마도 뮬레이션으로 USB 메모리가 부팅 디스켓을 대신할 수 있게 됐고, E메일이 기본인지라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아니, 사실 프레젠테이션 파일은 플로피디스크에 담기에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거기다 클라우드 스토리지까지 나오면서 아예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전송하는 시대까지 오다보니 플로피디스크가 설 자리는 거의 없어졌다.

다만, 컴퓨터로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에서는 답안지 제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 과제는 E-mail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고, 이제는 산업인력공단 등의 국가공인시험에서조차 답안은 CD로 구워서 내세요고 할 정도다.[12] 거기다 현재 나오고 있는 메이커 PC의 경우는 아예 플로피디스크가 달려있지 않는 경우로 출시 되고 있는 상품들이 많다. 물론 조립 PC도 메인보드에 FDD 커넥터가 애시당초 없는 경우도 많고, 수요 자체도 바닥을 치는 정도가 아니라 땅속으로 파고들어가다 보니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는 아예 빼버린다. 이에 따라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한 PC는 날이 갈 수록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즈 XP에서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 할 경우에는 필요했는데…이것도 USB 메모리로 도스 부팅이 가능하며 도스 부팅후에 USB메모리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기에 설 자리가 없어졌다. 다만 2011년 현재도 USB메모리 부팅을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가 많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퇴출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하지만 컴퓨터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죽하면 디스켓 = 저장 장치 이미지가 각인되어 여전히 각종 응용프로그램에서 저장 버튼의 아이콘은 디스켓 그림으로 되어 있겠는가? 그런데 요즘 십대들은 저장 버튼이 왜 저렇게 생겼는지 모른다고 한다… 10년, 20년 뒤엔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어야 할 듯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Windows 10에서는 저장 아이콘이 플로피디스크에서 내려받기 아이콘으로 바뀐다고 하며 더이상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는다.(사실 Windows 8.1까지 프로피 디스크 드라이버를 지원한것도 기적이다.)

USB 메모리에 엄청 밀리는 추세이지만, 메이션 등 일부 메이커에서는 2011년 시점에서는 얼마 전까지 디스켓을 생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주요한 생산업체인 이메이션이 생산을 끝냄으로써 플로피디스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하였으나 하지만 미국의 버바팀(Verbatim)에서는 생산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좀 오래된 컴퓨터에는 플로피디스크 관련 물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지금도 대부분의 컴퓨터에는 없지만 있는 것 같은(?) 묘한 물건이다. 일부 메인보드에서는 하드디스크가 아닌 USB 메모리 등을 통해 부팅을 하면 CMOS상에서 외부 장치를 플로피디스크인 것처럼 에뮬레이트해서 부팅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PC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경우도 최후의 보루로 사용된다. 요즘에는 USB 메모리 스틱으로 부팅 가능한 모델이 많이 나와서 큰 의미는 없지만서도…

리눅스용 부팅 디스켓조차도 이미 옛말이 되었다. 물론 찾아보면 사용 가능한 배포판도 나오지만 2015년 기준 이미 십 년 이상 지난 배포판이고, 주요 배포판에서 리눅스 커널+모듈만 해도 이제는 수십 MB단위로 논다. 최적화를 위해 이것저것 뺐을, 안드로이드에 들어가는 커널도 10메가바이트 전후. 물론 GUI를 바라지 않고 비상 백업용으로만 쓸 수 있도록 이것저것 빼서 다이어트시킬수는 있겠지만 적지 않은 수고가 들어가야 한다. 그러고도 여기에 따르면 2011년에 나온 리눅스 3.0버전 커널의 최소 사이즈가 800메가가 넘는다고 하며, 리눅스 시스템 구성요소를 최대한 꾹꾹 눌러담았다고 할 수 있는 busybox가 이 때 나온 버전이 1.18.5로 역시 용량이 800메가가 넘었다. 물론 최신 버전으로만 시스템을 구성하라는 법은 없지만 어쨌든 최신 시스템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미 플로피 디스크로 리눅스를 구동시킬 수 있는 시절은 한참 지난 셈이다. 레드햇 계열 배포판에는 mkbootimg라고 관련 패키지가 아직 존재하는 것 같은데 테스트 가능하신 분은 수정바람아직 플로피 디스크가 남아있는 컴퓨터가 있긴 있으려나

하지만 산업현장과 교육 및 훈련기관 중 CNC 공작기계를 교육하는 곳은 CNC 공작기계에 NC프로그램을 입력하거나 NC시뮬레이터를 돌려보거나 하는 경우에는 아직까지 3.5인치 플로피디스크가 많이 쓰이고 있다. 신형 CNC공작기계나 신형NC시뮬레이터들은 USB나 SD메모리등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나온지 10년 이상 된 기계도 쌩쌩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실정을 반영하였기 때문. 또한 CNC공작기계에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평균 1백만원 정도 들어간다. 플로피디스크가 사장된 지금에 와선 그냥 플로피디스크를 통채로 에뮬레이션 해서 SD카드 따위로 돌린다.[13]

과거 90년대에 나온 컴퓨터 자수 기계의 대다수가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저장매체로 사용한다. 이런 기기에는 보통 PC 규격과 동일한 ISA 플로피 드라이브 컨트롤러가 박혀있다. 또는 역시 90년대, 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신디사이저도 동일한 규격의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달려있는 경우가 꽤 많다. 오래된 아미가, MSX Turbo 등의 컴퓨터도 역시 동일한 규격의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가 장착된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연구 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측정 장비나 실험 장비들은 플로피디스크 밖에 데이터를 입출력할 방도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전문 장비들은 가격이 PC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정부지여서, 단순히 인터페이스가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신형으로 바꾸기는 경제적이지 않을 정도로 비싼 물건들이므로[14] 큰 문제 없이 작동하는 이상 업그레이드 한다고 갈아치울만한 장비들이 아니기 때문.[15] 신형 장비들은 USB 포트를 가지고 있고 윈도우 7을 돌려서 USB 메모리나 CF 카드를 쓸 수도 있지만[16] 이런 최신형 기기들도 전부 플로피에 대응하고 있다.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1MB 도 안하는 데이터를 옮기는 데 USB 메모리를 쓰기는 아깝다는 반응이 많아 플로피를 아직도 고수하고 있다. 편하기도 편하고.

또한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종종 보안상의 이유로 3.5인치 디스크를 쓰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외부 자료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프로그램도 USB와 디스켓 모두 대응하게 만든다. 즉, 아직 살아있다는 소리다! 근데 플로피가 더 보안에 취약할 것 같은데

하지만 이런 오래된 기기에서는 플로피 드라이브 구동 메커니즘 자체적인 한계로 인해 10년이 넘는 세월을 버티지 못하고 드라이브 자체의 구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이 경우는 적게는 70 달러나 50 유로에서 많게는 300 달러 정도까지를 지출하면 (배송료와 세금은 별도) 해외에서 USB 메모리 또는 SD 카드 리더를 ISA 플로피 드라이브로 에뮬레이션 해주는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 물론 금액과 해외직구에 따르는 귀차니즘을 따져봤을 때에는 아직까지는 그냥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를 그냥 쓰는 것이 싸게 먹히고 면하기는 하나, 장기적 관점에서 사용과 편리성을 생각하면 이런 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 이번에 디스크를 구동하는 고무벨트를 구해서 갈거나, 동일한 규격의 플로피 디스크를 구해서 갈았어도 십 수년 후인 다음 번에 고장이 났을 때에는 이것이 불가능해질 확률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구글에서 SD Floppy Emulator, USB Memory Floppy Emulator 정도 되는 검색어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이런 오래된 기기를 소유했는데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검색해보자. 혹 자신의 기기가 26핀 규격을 사용하는 경우도 찾아보면 대부분 34핀 규격과 호환되는 레이아웃 매핑을 찾을 수 있으며, 그닥 싸지는 않지만 업자가 만들어서 파는 컨버터 케이블도 찾을 수 있다.

보안에 신경쓰는 사람은 일부러 공인인증서 보관용으로 플로피를 쓰기도 한다. 플로피에 인증서를 저장 후 항시 박아넣고 쓴다면 파일을 읽는경우 특유의 틱틱틱 거리는 소리가 나므로, 본인이 인증서를 불러오지 않았는데도 읽는 소리가 들리면 악성코드나 원격 조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꼭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해야겠다는 사람들을 위해서 USB에 연결하는 외장형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도 국내시판되고 있다. 다만 전부 3.5 인치 규격.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최종발전형이지만 읽는 속도는 옛날 꺼랑 똑같다. 가격은 1만~4만원선.

7. 기타

노태우 정부 때인 1990년 보안사에 복무중이던 윤석양 이병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의 증거자료가 플로피디스크[17]였다. 이로서 보안사는 탈탈 털린 후 기무사로 이름을 바꾼다. 지방자치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유도 이 사건으로 정국주도권을 잃은 정부의 협상 때문이라고. # 벌써 20여년전 일이다..

옛날 영화나 애니메이션, 혹은 특촬물 시리즈를 보면 오버테크놀러지를 자랑하는 단체들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2000년대 이후에 보면 우스운 장면이 많다. 예를 들어 후뢰시맨의 적 세력인 개조제국 메스는 자신들의 유전자 과학의 집결체 신디사이저의 설계도를 플로피디스크에 담는다(…).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아래아 한글, MS-DOS, 윈도우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훈민정음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플로피디스크 패키지를 판매했었다. 사실 도스 시절에는 프로그램 패키지를 깔 수단이 저거밖에 없었으니까(…). 물론 그때는 복사 방지 기술같은 게 없었기에…[18][19] 이하 생략. 프린세스 메이커가 당시에 플로피 6장이 필요했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 이를 이용한 사기(…)도 가능했다. 스타크래프트 실행파일만[20] 디스켓에 담아서 플로피디스크에 넣어놓고 "야 인심 썼어. 스타 구워주마" 그리고 선물.(…) 그 반대로 정말 모르고 바로가기 파일만을 복사해 주는 경우도. 생활의 참견에도 나왔다.

당시에는 VCR의 청소용 테이프처럼 FDD용 청소용 디스켓이 따로 나왔다. 마그네틱 해드가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사용하기 위해 펄프에다가 세척액을 떨어뜨린후 쓰는 물건이었는데 이거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옛날 컴퓨터학원 좀 다녔던 사람들일 것이다. 워낙 디스켓 사용량이 많다 보니 이걸로 FDD 청소하는 것도 하루종일 일거리였다.

플로피디스크 속 자성체 회전판은 태양, 특히 일식 관측에 매우 좋다. 달리말해 1회용 썬글라스 용도로 대박. 그래서 초딩들의 숙제와 일식때마다 그나마도 얼마 안 남아있던 집안의 골칫거리 디스켓들은 무참히 분해되어 버려지고 말았다.아니 그냥 3.5인치에서 자성체 가려놓은 슬라이드 당겨서 보면 되잖아

지금도 그렇지만, 정체불명의 중국제 플로피디스크들은 참… 데이타를 디스크에 넣고 일주일 쯤 보관을 하고 있다가 다시 하드에 복사하려고 디스크를 넣고 복사를 하려고 하니. 이미 깨져있었다던지. 유지시간이 수시간도 안된다던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았는데 포맷부터 되지 않는 새로 구입한 중국제 플로피디스크들의 위용은 그저(…) 이미 예전부터 그랬던 것이다. 물론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것도 있었지만, 신뢰를 하기엔(…) 그러다 보니 되도록이면 좋은 것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지만, 플로피디스크가 활용되고 있던 당시의 물가를 기준으로 볼 때. 무척 질이 좋은 플로피디스크들은 그 가격이 제법 높았던 편.


윈도우8.1을 담으려면 3711장이 필요하다.[21]

2000년대 중후반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주로 나이가 지긋하신 컴퓨터 과목 선생님들이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해서 수업을 하시는 바람에 굳이 플로피디스크를 구해서 쓰는 수고를 하거나 집에 굴러다니던 낡은 디스켓을 가져갔다가 작동이 안 되는 등의 짜증을 겪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일부 시대착오적인 교사들은 USB 메모리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인정하지 않기도 했고 낡아빠진 학교 컴퓨터에 USB 포트가 없다기보단 뒤쪽에 있어 없는 줄 아는 등의 이유로 고생을 하기도 했을 것이다.[22]

7.1. 악기로의 부활

새로운 칩튠계의 강자 플로피 뮤직 듀오!
우선 눈물부터 좀 닦고 왠지 저 버튼을 잡아당기면 usb메모리가 뽑혀 나올거 같다
누군가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새로운 활용법을 찾아냈다. 바로 음악연주.

아두이노를 사용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헤더를 특정하게 움직이는 방식으로 음악연주가 가능하다. 직접 제작하고 싶은 위키러는 여기를 참고하자.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하나가 1개의 음을 낼 수 있다. 따라서 동시에 내기 원하는 음의 수만큼 플로피를 구비해야한다. 유튜브에서 쉽게 검색되는 MrSolidSnake745Sammy1Am은 8개를 연결해 사용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 이상을 연결해서 음을 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Gigawipf의 경우는 13~14개에 하드디스크까지 동원해 음악을 재생시킨다.

유튜브에 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유저들이 몇 있다. 재미있는건 촬영자마다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배치스타일이 다르다. 몇몇은 배치된것만 보면 '아 누구거네'할 수 있을 정도. 예를들어 위에서 언급된 MrSolidSnake745는 드라이브를 2열로 각잡아서 나눠놓고, 뒤에 모니터로 관련된 영상을 띄워놓고 촬영한다. 반면 Sammy1Am은 8개의 드라이브를 타원형으로 배치하고 자잘한 소품을 둔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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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90년대 초반생의 경우, 말랑말랑한 5.25인치 모델은 워낙 오래된지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 딱딱한 3.5인치짜리는 모르는 사람 별로 없는 듯. 90년생 기준으로 중, 고등학교 컴퓨터 실습은 거의 3.5인치 플로피로 진행했다. 아니 사실 2000년대 중반(2005년까지)에도 일부 컴퓨터 자격증 시험(대표적으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시험)은 3.5인치 플로피로 제출했기 때문에 90년대생도 당시 어린나이에 이런 시험에 응시했다면 어렴풋이 기억날 수도 있다. 우선 대부분의 90년대 초반부터 중반 출생의 어린 학생들은 던지고(…) 논 기억이 날 것이다. 그리고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출생이여도 사용해본 학생들이 존재한다. 당시에는 초등학교에서 디스켓으로 그림판(…) 저장 실습같은 것을 한 학교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이미 고용량매체들이 상용화된 이후라 이 커다라면서 용량은 조막만한 이것에 충공깽.
  • [2] 너무 습하거나 건조한 곳도 안된다.
  • [3] 유머 중에는 먼 옛날(…) 남편이 급한 일이 생겨 아내에게 책상 위 문서랑 플로피 디스크 좀 챙겨 달라고 했더니 사려깊은 아내가 문서와 플로피 디스크를 같이 챙겨서 스테플러로 집어놨다는 슬픈 전설이 존재한다.
  • [4] 물론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 [5] 아파트 3층에서 떨어트려도 멀쩡할 수 있다.
  • [6] 다만, 데이터 레코더는 저렴해서 MSX에서 많이 쓰였고, 카세트 테이프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매체이다 보니, 1000원짜리 해적판 복사게임을 동네문방구에서 흔히 팔았다. 교보문고 등에서 파는 정품 게임도 테이프 형태가 많았다.
  • [7] 800K, FDFORMAT 등. 용량을 늘이는 방법은 루트 디렉토리 개수를 줄인다든가, FAT영역을 조절한다든가, 섹터나 트랙 수를 원래보다 늘린다든가, 걍 더 많이 기록한다든가. 읽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섹터 배열을 나선형으로 포맷하는 꼼수도 있었다. 용량을 늘리기 위해 기본 데이터 구조를 너무 많이 변형하면 부팅디스크용으로는 쓸 수 없었다.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나온 최후기형 호환 드라이브는 일반 1.44MB짜리 디스켓을 수정불가능하고 읽기와 포맷만 되는 조건으로 32MB짜리로 기록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드라이브에서만 읽기 가능.
  • [8] 좀 더 정확히는 그 하드디스크에서 윈도우가 설치되는 파티션. 파티션을 나누고 파티션마다 윈도우를 설치하면 서로 자기가 설치된 파티션을 C로 잡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나머지 파티션은 기본적으로 파티션 순서대로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된다.
  • [9] 단 USB 외장 FDD는 A나 B로 잡힌다.
  • [10] 예를 들어 플로피디스크는 /dev/fd0, /dev/fd1, 다만 udev로 관리될 경우 USB플로피의 경우는 SATA하드와 마찬가지로 /dev/sdX… (IDE)하드디스크는 첫번째 것은 /dev/hda, 두번째는 /dev/hdb, 첫번째 하드의 두번째 파티션은 /dev/hda2 등등…자세한 내용은 여기(영어)를 참고
  • [11] 정확한 용어는 마운트. 일반적으로는 /mnt나 /media의 하위 폴더에 마운트시킨다. 물론, 사용자가 마음대로 홈 폴더나 아무데에 마운트 시켜도 큰 문제는 없다.
  • [12] 하지만 아직 플로피를 사용하는 시험이 소수 남아있다. 예를 들면,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라던가...
  • [13] 에뮬레이션보단 CNC 컨트롤러 자체가 외장 미디어를 지원해서 MTP 프로토콜만 대응되면 다 붙는다.
  • [14] 단순한 반도체 전류 측정 장비가 신품은 소형차 최고 트림으로 몇 대를 구입할 정도의 가격이다.
  • [15] 물가를 환산해야겠지만 어차피 같은 작업이라면 그 가격을 보상할 생산성차이가 나거나 더 나은 결과물을 원하지 않는 한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 [16] SD 카드 안쓴다. 안정성문제로 인해 안쓴다!
  • [17] 1,303명의 민간인 사찰 카드와 컴퓨터 디스켓 3통
  • [18] 복사 방지 기술이 전무했던 것은 아니다. 보통 고의적으로 디스켓의 특정 영역에 배드 섹터를 만드는 형식으로 복제 방지를 했고, 뒤에 적는 프린세스 메이커, 정확히는 프린세스 메이커 2가 이러한 방식의 불법 복제 방지를 썼다.
  • [19] 심지어 상용 프로그램 구매 후에 혹시 모르니까 다른 디스켓에 복사를 해두라고 권하는 컴퓨터 교재도 있었을 정도다. 디스켓이 약해서 고장날 확률이 높아서 그런 경우를 방지한다는 목적도 있고, 그 당시에는 복사방지 기술이 흔하지 않아 복사가 어려운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 참고로 자기 혼자 쓰는 용도로 복사해두는 경우는 저작권 위반이 아니다. 남한테 복사해주면 저작권 위반이지만.
  • [20] 즉, 전체 구성 파일들 중 starcraft.exe만 넣어주는 식이다. 사실 컴퓨터 사용자들간에 있는 생각외로 흔한 착각 중 하나인 '실행파일 하나만을 해당 프로그램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것'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다른 프로그램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 [21] http://togech.jp/2013/10/18/3905 보면 알겠지만 겉 박스는 FD판 윈XP의 것을 구해다 썼고, 디스크 레이블은 자작해서 만든 장난이다.
  • [22] 굳이 교사가 그러지 않아도 컴퓨터 과목 교과서는 시대에 크게 뒤쳐지는 경우가 많다. 비주요 과목이라 개정이 늦으면서 그 내용은 그 어떤 과목보다 빠르게 변하기 때문. 심지어 일부 학교는 아직도 90년대 말에 만들어진 교과서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심심할 때 읽어보면 웃긴 부분이 많다. 넷스케이프? 10 PRINT HELLO WORLD?
  • [23] 4드라이브를 쓰던 시절에는 그냥 붙여두거나 살짝 겹쳐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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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9 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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