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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

last modified: 2015-04-11 18:11:51 by Contributors

세 바다가 한 바다가 되고
모든 대지 위에서 산맥들의 질주가 멈춘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꿈의 적서가 남김없이 규정된 시대에
한 남자가 호반에 서 있었다.
-피를 마시는 새 서문

'새' 시리즈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Contents

1. 개요
2. 네 마리 형제새의 설화
3. 등장인물
4. 관련 용어
5. 비평
6. 피마새에 영향을 준 것들
6.1. 프리드리히 니체
6.2. 파운데이션
6.3. 천공의 성 라퓨타
7. 기타
7.1. Fate/hollow ataraxia와의 비교

1. 개요

대한민국판타지 소설. 작가는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의 후속작. 줄여서 피마새라고도 부른다.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는 종족들의 개성, 신들의 이야기등 좀더 환상적이고 판타지스러움이 부각되었다면 이번엔 좀더 정치적이고 전쟁 같은 잔혹한 전개가 많은 편. 작품명에 걸맞게 피냄새가 진동한다. 전작보다도 군상극의 테이스트가 짙어지고, 대륙 전체에 걸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세계관이 보다 정립되고 스케일이 커져 현 세대에 몇 없는 완성도 높은 장르문학 대하소설로서의 가치도 크다.

전작에서 설정했던 캐릭터들의 종족 설정들을 좀더 확장시켜 전작에서는 캐릭터의 개성으로 치부했던 종족적 차이점들을 이야기의 한 축으로 삼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비평을 보자. 눈물을 마시는 새와 둘이 합쳐 하나가 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1]

이영도 특유의 후기는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피를 마시는 새/후기 참조.

눈물을 마시는 새에 비해서 모에로운 매력적인 인간 여캐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2. 네 마리 형제새의 설화

『피를 마시는 새』라는 호칭은 전작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케이건 드라카가 말한 키탈저 사냥꾼들의 옛 이야기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내었다.

네 마리 형제새 중 하나이며, 를 마시고 가장 오래 산다고 한다. 피는 아무도 흘리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이기에 피를 마시는 이 새는 가장 오래 살 수 있으나, 몸에서 나는 지독한 피비린내 때문에 주변에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다고 한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작중 내내 전쟁 중인 아라짓 제국을 피를 마시는 새에 비유한다.

또 다른 하나의 새는 전작의 제목이기도 한 눈물을 마시는 새이며, 눈물은 해로워서 몸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므로 이걸 마시는 새는 네 마리 형제새중에서 수명이 가장 짧지만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한다. 작중내 "왕"을 의미하기도 한다

3. 등장인물

/등장인물 항목 참조.

눈물을 마시는 새와 마찬가지로 스토리의 축이 되는 주요 인물들의 이름에 영어 알파벳이 들어가는듯 하다. (엘(L)시(C) 에더리, 비(B)셀스 규리하, 지(G-Z)멘, 이(E)라세오날), 아이(I)저 규리하)

5. 비평

작가가 그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한 독자는 언제나 작가의 의도를 완전히 독해할수 없으며 각 독자마다 전혀 다른 관점과 방향에서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게 된다. 또 이영도의 작품은 열린결말과 완전히 가려진 설정들로 작가의 의도를 강요하기보다는 독자마다 상상력을 펼쳐 읽기를 바란다.[2] 따라서 수능식의 이 작품의 주제는 XXX이며 같은 이야기는 무의미하다.[3] 그러니 아래의 비평들을 그대로 수용할 필요는 없다. 아래의 비평은 재미로 읽자.

  • 테마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작품의 장치들이 드래곤 라자때와 완전히 똑같이 작용하고 있다. 레콘의 부정적인 변화는 드래곤/엘프의 인간화와 다를 바가 없으며, 이 변화에 대한 작가의 논조도 완전히 같다.(입체적인 인물상으로 그려졌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 DR에서 드래곤/엘프는 인간화, 피마새에서의 레콘의 변화는 인간화가 아니라 문명화에 대한것이다.(정치에의 편입) DR에서는 드래곤과 엘프가 떠나는(격리)방식이다 피마새에서는 인간과 섞이게 된다.(치천제는 위성궤도로 가지만 레콘은 문명에 남는다.)
  • 진화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핸드레이크와 치천제의 작중 위치, 주인공 측의 일장 연설로 대변되는 작가의 가치 판단과 인위적인 진화를 거부하는 결단까지 작품의 중심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 있어 드래곤 라자의 방법론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경향이 보인다
    주인공들이 자율 의지를 통한 진화를 선택하며, 능동적인 진화가 파멸로 치닫지 않도록 안전기제를 마련[4]한다는 것까지 동일하다.는 주장이 있다..
  • 작가는 DR연재당시 후기에서 '칼의 대사가 나의 대사라고는 할 수 없다, 등장인물은 내가 아니다'라며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자신의 생각은 아니라는것을 분명히 함.
  • 테레오적으로 분류하더라도 핸드레이크와 치천제는 전혀 다른 타입의 캐릭터다. 핸드레이크와 비슷한 위치는 원시제이며 치천제는 넥슨과 시오네가 혼합된 타입이다-최종보스,이야기에 주체적으로 드러남,흑막의 의지를 잇고있음등.- 물론 이것은 위와 마찬가지로 억지에 가깝다. 스테레오적인 면이 아니라면 DR과 피마새에 1:1로 대응되는 캐릭터는 없다.
  • DR의 이야기는 인위적 진화를 부정한것이 아니라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드래곤로드는 그게 가능했으면 진작했을것이며 불가능하다고 말함.) 피마새에서는 인위적 진화라기보다 인간의 자율성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전체적인 주장에 대해 피를 마시는 새의 일부분을 억지로 드래곤 라자의 플룻에 집어넣어 평가했다는 주장이 있다.
  • 작가가 같은 구조를 반복해 사용하는 것은 작가에 대한 비판의 논지는 될 수 있을지 모르나 개별 작품에 대한 비판의 논지는 될 수 없다. 또 위 주장에서도 다른 작품이 아니라 피마새와 DR만을 연결해 평했음을 볼 수 있다.

  • 후속작이 안나오고 있다 이게 제일 심각하다

6. 피마새에 영향을 준 것들

6.2. 파운데이션

이영도 본인도 파운데이션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대로 계승한 것이 아니라 파운데이션의 완벽한 안티테제격인 이야기를 만들었다.

파운데이션의 줄거리 - 해리 셀던이라는 천재가 미래의 파멸을 예지하고 파운데이션이라는 집단을 통해 세계의 혼란을 정리하고 인류를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게 계획을 짠다. 그 계획에 따라 몇몇 인물이 파운데이션을 만들고 몇백년뒤 해리 셀던의 예지대로 세상은 파멸해갔지만 파운데이션은 그 위기를 극복하고 올바른 세계를 만들어간다.

피를 마시는 새의 줄거리 - 그리미 마케로우라는 희대의 천재가 네 종족이 완전성에 달하기까지 최대 600조에 달하는 인간이 죽을 미래를 예지하고, 이것을 막기 위해 제국과 치천제를 만들었다. 파운데이션과는 다르게 치천제는 사람에 의해 추방당하나 대장군 엘시 에더리는 분열될 제국을 위해 다시 돌아와 줄것을 부탁한다, 제국은 분열될 조짐을 보이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6.3. 천공의 성 라퓨타

스토리, 주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기보단 소품, 연출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플래터와 유사한 비행구조의 딱정벌레, 하늘을 떠다니는 천공요새[5] 그리고 순간적으로 대규모 강습공격이 가능한 아라짓 전사[6] 결정적으로 나무에 뒤덮힌 천공요새가 대기권 너머로 날아가 지구를 내다보는 연출은 확정적. 이제 너를 태우고(君をのせて)가 흘러나오면 완벽하다. 웹 연재 당시 이영도가 보여준 덕력을 생각하면 공중도시를 다룬 작품중 가장 유명한 작품에 대한 헌사를 표한 것이다.

7. 기타

7.1. Fate/hollow ataraxia와의 비교

작의 중심 소재중 하나인 죄에 대한 메시지가 같다. 죄가 삶에 있어서 반드시 뒤따르는 것이며, 죄라는 것이 일종의 규제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죄에 대한 작품의 결론이 같다.

치천제는 인간들에게 마음껏 죄를 저지르라며 분노에 차 대갈하고, 결국 후대에는 죄를 저지를 이들이 남는다. 어벤져는 마음껏 죄를 저지르라며 웃음짓는다. 두 작품 모두 죄라는 것을 인류의 가능성 중 하나이자 발전의 원동력으로 본다.

물론 두 작품이 서로 영향을 준 것은 아니고, 아마 이영도와 나스 키노코가 각자 니체 사상에서 깊은 영향을 받은 듯하다. 어쨌건 양국 서브컬쳐에서 인정받는 두 작가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두 작품이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은 확실히 흥미로운 일이다.

또한 도덕론 자체는 크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의무주의적 도덕론에 대한 비판은 이미 니체 때부터 있어왔고,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실존주의라든지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다.

작가가 전작인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최후반부에 삽입한 세리스마 유언이 니체 사상의 요약이나 다름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아무래도 니체에게서 영향을 받은 게 맞는 듯.

강력한 꿈에 대한 사상은 데카르트 , 피를 마시며 사는 제국에 대한 생각은 홉스에게서 나온 것.

사실 이 부분은 고전버전에서 우왕 나는 이런것 같다능이라는 부분이였으나 꿈보다 해몽격의 분석이 곁들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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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설정적 측면이라는 아주 파편화된 부분만 살펴도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거나 묘사가 미진하거던가 서로 충돌해 문제점이 되어 작품에 마이너스가 되던 부분을 대다수 보완한다. 일례로 '눈물을 마시는 새' 에선 '물이라곤 발음하기도 거부하는 레콘은 어떻게 수분을 섭취하는가' 에 대해 전혀 설명해주지 않는데. 이 점을 '피를 마시는 새'에서 굳이 레콘이 물을 마시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해 등장시키고 설명을 한다.
  • [2] DR연재 후기중 나는 파운데이션의 은하제국을 상상하는걸 좋아한다.. 독자들도 내 작품을 그런식으로 읽길 바란다는 내용도 존재
  • [3] 모 작가가 자기 작품의 수능식 문제를 풀고 저득점을 기록했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 [4] 아무르타트와 치천제.
  • [5] 후반부에 지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하늘치가 등장한다.
  • [6] 당연하지만 라퓨타의 로봇병사의 오마쥬. 다만 훨씬 약하다.(...) 뭣보다 이 쪽에는 그 이상으로 강한 최종병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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