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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마 섬

last modified: 2015-02-21 01:57:56 by Contributors

端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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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한국과 하시마 섬
3. 그 외
4. 관련항목

1. 소개


소싯적의 모습


행정구역상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구 다카시마 정)에 소속되어 있는 섬이다. 나가사키 반도 옆에 관광지로 유명한 다카시마(高島) 섬 밑에 조그마한 섬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나카노시마(中ノ島) 섬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하시마(端島) 섬이다. 생긴 것 때문에 군함도(軍艦島, 군함섬)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1960년대까지 다카시마와 함께 일본의 근대화를 떠받치며 광업도시로 번영을 누렸으나 폐광 이후 주민들이 전부 떠나면서 지금은 무인도가 되었다.

크기가 400m×140m에 면적은 6헥타르가 채 안되는,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섬이지만 5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전성기에는 헥타르당 무려 835명이라는 트로피코 수준의 세계 최대의 인구밀도를 기록하기도 했고 주택은 물론 학교, 점포, 병원, 영화관까지 갖춘 명실공히 완전한 도시였다. 그러나 석유 때문에 석탄이 도태되면서 1970년대 이후 에너지 정책의 영향을 받아 1974년 1월 15일에 폐광되었다. 폐광 당시 2000명으로 줄어있던 주민은 3개월 뒤인 4월 20일 모두 섬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도 당시의 자취는 여전히 남아있어 찾아가보면 을씨년스럽기 이를 데 없다. 수많은 건물들은 사람이 다 빠져나가고 폐허가 되어 마치 무한성처럼 변해 버렸다. 아니 이젠 섬 자체가 통째로 무한섬이 되었다. 게다가 인구밀도가 워낙 높았던지라 오밀조밀 뭉친 건축물들은 까울룽씽자이를 방불케 한다. 현재 공식적인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상태이나 폐허덕후들에겐 그야말로 성지.

조그마한 섬 위에 고층건물, 그것도 폐허가 된 고층건물이 떠 있는 광경은 매우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폐광되고 난 뒤에도 섬의 소유권은 미쓰비시 마테리얼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2001년에 지자체인 다카시마 정에 무상 양도되었으며, 지금은 나가사키 시의 시유지가 되었다. 건물이 노후화되어 폐허가 된 곳이 많아 섬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2005년 8월 23일 기자들에 한해 특별히 상륙이 허가되어 완전히 폐허가 된 섬 곳곳이 여러 매체에 소개되어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8년에는 나가사키 시에서 조례가 제정되어 섬 남부에 정비된 견학통로에 한해 2009년 4월 22일부터 관광객의 상륙ㆍ견학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견학시설 이외의 섬 전체는 아직까지 출입금지구역이다. 출금 해제 한 달만에 4천5백명이 넘는 인원이 섬을 방문했으며, 1년만에 약 59000명이 섬을 방문했다. 또한 상륙하는 데 있어서 바람이나 파도 등 기상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나가사키 시에서는 상륙 가능한 일수를 연간 100일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참고로 이 섬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더 나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킨다고 한다니 흠좀무.

역사스페셜에서 제대로 다룬 적이 있는데 군함도를 알고싶다면 참고할 만한 가장 적절한 자료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 잠수함이 이 섬을 진짜 군함인줄 알고 어뢰를 발사하기도 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는데 실은 1945년 6월 11일 잠수함 티란테(USS Tirante, SS-420)가 군함섬 앞바다에서 석탄운반선 한 척을 격침한게 "군함섬을 진짜 군함으로 오인공격"했다는 얘기로 와전된 것이다. 하긴 섬 자체가 작고 섬 위의 건물이 군함 상부구조물을 연상케 하는데다 연기를 내뿜는 굴뚝까지 솟아 있으니 얼핏 실루엣만 보자면 군함이라 착각할 만하다(…). 가라앉을래야 가라앉을 수 없는 불침함 #참고1 일본어 위키 하시마 항목 #참고2 잠수함 티란테 항목

2. 한국과 하시마 섬

모르는 이들이 보기에는 신기한 곳일수 있으나, 적어도 한국인들로선 신기하게만 여길수는 없는 장소다. 군함섬에 징용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많았기 때문. 섬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는 당시 조선인들에게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지옥문'이라고 불렸으며, 섬 자체도 '지옥섬'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죽은 사람들이 많지만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들이 받은 대우는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였다. 파도가 들이치는 해변가 집에 강제로 살게했는가 하면 햇빛도 안들어오는 아파트 지하층에서 살게 한 경우도 허다했다고 한다. 군함섬을 탈출하려고 시도한 조선인들이 여럿 있었으나 험한 파도에 쓸려가거나 발각되어 총살되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였다고. 한때 이 섬에 한글로 된 낙서가 있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그 낙서는 영화 제작진이 소품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더 처참한 학대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고 한다. 그리고 징용이 본격화된 그 시기에는 한글, 한국어를 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처벌과 학대를 받던 시절임을 생각해보면 글로 남기지도 못할 학대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임은 확실하다.

미쓰비시는 여전히 군함섬에 징용된 한국인 생존자들에게 그 어떤 보상도 하고 있지 않고 나가사키시는 군함섬의 가혹한 대접을 받은 조선인 징용자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내 진보성향 단체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지만 소수의 목소리라서 귀기울이는 사람들이 없는 듯.

3. 그 외

  • 1981년 공공광고기구에서 이 섬을 소재로 공익광고를 만들었다. 석탄이 고갈되어 사람들이 떠나고 황폐해진 군함섬을 보여주면서 자원을 아끼자고 하는 내용.

<자막>나가사키 현 하시마 섬
<내레이션> 섬은 보물섬이었다. 석탄이 발견되어 사람들이 몰려왔다. 사람들이 일했다. 둘레 1.2km의 섬이 마을이 되었다. 4000명 정도가 살고 있었다. 아이들이 태어났다. 크게 자랐다. 1년, 10년, 30년, 석탄을 다 파자 사람들이 없어졌다. 집도 없어졌다. 자원과 함께 섬도 죽었다. 84년만의 일이었다. 우리들도 지금 자원이 없는 섬, 일본에 살고 있다.
<자막> 언제나 생각하고 싶은 우리들의 자원 - 공공광고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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