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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룽게

last modified: 2015-03-14 17:17:16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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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메이션

Heinrich Runge. 몬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소베 츠토무/강구한[1]/리처드 앱카.
나는범인이다..나는범인이다.. 처음보는 사람은 범인인줄 안다.

독일연방경찰 BKA의 형사. 이미지를 떠올리려면, 레 미제라블의 자베르 경감을 떠오르면 쉽다. 계급은 경감[2]. 초인적인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10년전에 만난 사람이 지나가듯 했던 말조차 손을 까닥까닥 만으로 술술 기억해낸다. 새로운 정보를 입수할때 한쪽 손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과 같은 동작을 취한다. 덴마의 친구인 범죄심리학자 박사는 이 동작을 보고 "당신의 불안한 마음이 무의식에 그 손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날카로운 지적을 하였다.

그리고 범인의 심리를 따라서 내가 만약에 범인이라면... 이란 가정하에 수사를 하는 것 또한 룽게의 특기중 하나. 혼자서 현장을 보면서 사건을 척척 재현해내기도 한다. 사건이란 사실로부터 사실을 추려낸다는 신념으로 추리를 해나간다. 그러므로 완전히 틀리는 것은 없다고 한다. 허나 길렌 박사는 룽게 경부와의 대면중 그 손짓을 보고 "나도 불안감과 초조함, 그리고 사건을 녹음기를 통해 기록하고 있다. 허나 기계에 녹음된 소리는 객관적이지만, 당신의 경우는 머리에 넣는 순간 그 정보가 주관적이 된다. 당신은 그 정보가 틀리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틀렸다간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붕괴될 테니까" 라고 평가했다. 강박증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일에 대한 집념 또한 무시무시하게 끈질긴 사람이다. 특히 칼에 찔려서 피가 줄줄 흐르는데도 의식을 잃는 그 순간까지 텐마를 쫓아간다. 보면 정말 소름이 끼친다. 텐마는 이렇게까지 자신을 체포하려던 룽게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그러나 룽게는 오히려 더욱 흥미를 가지고 텐마를 쫓는다. 자신은 이러한 경찰일에 대한 집념을 가지는 이유, 즉 관심은 법의 정의나 자신의 실적을 쌓아올리는 것 등에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범인들에게만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그야말로 경찰일 자체가 인생의 모든 즐거움인듯.

일을 할때는 맥주가 아닌 커피를 선호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일에만 너무 집착하는 나머지 가족에게 버림받은 고독한 사람. 중간에 일을 너무 열심히 하다가 마누라는 다른 애인이 이미 있어서 그 사람 집으로 가버리고 딸은 임신한채로 집을 나가는데, 둘이 나갈때 붙잡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전화가 오자마자 경찰일이 더 급하니 끝나면 보자고 한다. 이런 사람이 잘도 결혼을 해서 애까지 낳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야말로 너무 지나치게 일을 열심히 하는 일중독자.

사건의 처음에는 자신의 심증적 추리와 에바 하이네만의 고발로 확신을 갖고서 텐마요한이라는 가공의 인물의 인격을 통해 살인을 저지르는 이중인격 연쇄살인범이라고 단정짓고[3] 일단 텐마를 잡는것은 관할 담당관에게 맡기고 다른 사건을 먼저 해결하려고 했었다. 여러 사건들을 도맡아서 했기에 "책상에는 저를 필요로 하는 사건들이 넘쳐서요" 라는 대사와 함께 빨리 텐마를 잡으라는 에바의 항의를 무시한 적도 있다. 문어발식 수사를 펼치다가 담당하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야당의원의 스캔들에 관한 사건을 열심히 파헤치던 중, 그 의원의 비서가 '의원님은 죄가 없다'[4] 라는 유서와 함께 자살해버리는 사건이 벌어져 파장이 너무 커져버렸고 문책의 의미로 룽게는 연방경찰내에서 토사구팽되는 신세가 된다. 깨끗이 비워진 자신의 책상서랍 속에 있던 텐마의 사진을 꺼내들고 "나에게 남은 것은 당신뿐이오" 라고 말하면서 텐마를 쫓는데 전력을 쏟기 시작한다.

그러나 텐마를 쫓다가 뮌헨에서 요한 리베르트란 인물이 실존하여 뮌헨에서 슈베르트 회장 밑에서 실존하였다는 정보와 함께 텐마가 말한 살인마 요한이 실재(實在)한다는 것을 거의 확신하고서 한 번도 안 간 휴가를 내고 무슨 얀다도 아니고 요한과 관계된 것들, 특히 이름없는 괴물을 단서로 삼아서 프라하로 간다.

프라하에서 사실 요한이 실존한다는 사실에 기존의 추리가 크게 틀어진 것이기에 혼란스러움과 함께 김이 빠졌는지 커피가 아닌 맥주를 마시면서 쉬는가 했으나, 이름없는 괴물의 마지막 문장의 의미를 알게 되자 맥주가 아니라 다시 커피를 마시면서 '긴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휴가라는 명목 하에 여러가지 단서를 쫓으면서 이름없는 괴물의 작가를 추적해나가면서 프란츠 보나파르트에 대한 단서를 찾고 붉은 장미의 저택을 포함하여 쌍둥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단서들을 추적한다.[5]

그리고 좀 안 나오다가 나중에 아직 살아있는 프란츠 보나파르트가 숨어살던 루엔하임이 요한의 마지막 목적지가 될것을 예측하고서 그곳에서의 학살을 막으러 때마침 도착한 '노이마이어 씨'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은 로베르트를 필두로 한 요한 숭배자들에게 마을은 털릴대로 털리고 다시 텐마와 조우한다.

"…켄조 텐마. 망상이 쫓던 예언이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군. 당신이라는 현실이 나타남으로서 단순히 망상의 끈을 잡고 더듬어오던 내 휴가도 끝났소. 이제 남은 건 경찰관으로서의 직무수행인가? 오랜만에 업무복귀로군. …텐마 선생, 내가 틀렸소."[6]

이런 명대사를 말한 후, 마을에 굴러다니던 M1 카빈 소총 한 자루를 들고 총기로 무장한 요한의 추종자들을 모조리 소탕하는 포스를 선보인다.[7] 오오 룽게 경부 오오!

소탕전 마지막에 이 만화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캐릭터 중 하나인 로베르트와 대결. 엎치락뒤치락하는 격렬한 혈투를 벌인다. 이때 절대적으로 냉철할 것 같은 룽게도 로베르트의 가족을 이용한 도발[8]에 흥분하여 넘어가는 바람에 목숨을 잃을뻔 한다. 로베르트는 이런 도발에 룽게가 넘어가자 "룽게 경감도 잘나가던 시절엔 이러지 않았는데" 라면서 반격을 하다가 다시 룽게가 제압한다. 이렇게 로베르트를 무찌르나 했으나 정작 쓰러진 것은 룽게였고, 로베르트도 제압당했을때 잠깐 실신했다가 다시 좀비처럼 일어나서 프란츠 보나파르트를 살해한다. OTL.
일끝나고 맥주한잔하자거나 일끝나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사망 플래그를 세워서 애간장타게했다.
사건에 관련된 유일한 경찰로서 증언을 하면서 텐마의 무죄를 밝혀주고 사건들을 끝맺었으며, 이후 경찰직을 그만두고 대학 교수로 일한다고 한다. 왠지 학점은 짜게 줄듯 그리고 이메일이지만 딸과도 다시 대화하면서 산다고 한다. 사실 휴가중에 딸이 먼저 만나자고 전화를 하고 룽게도 만나겠다며 약속을 잡았지만, 단서를 찾는 것 때문에 약속을 안 지켰다.

여러가지로 인간같지 않은 사람이지만 군데군데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특히 뒤로 갈수록 점점 인간적인 모습이 늘어나는 것이 포인트. 알고보면 츤데레 마지막엔 글리머의 무덤 앞에서 '같이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라고 하면서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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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고 할 정도의 명연기를 선보였다.
  • [2] 일본어판에서 경부 계급으로 나오는데, 한국 경찰의 경감에 가까운 계급이다.
  • [3] 그 사건으로 가장 득을 본 사람이 텐마이며 당시 원장 일행 살인사건에서 그들과 원한 관계가 있는 사람중에서 의학 관련 지식이 풍부한 사람은 텐마뿐이었다는게 범인으로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 [4] 비서가 살인사건에 관여한것은 분명했다. 정황상 증거가 약간 부족했을뿐. 그리고 이 야당의원에 스캔들에 말려들어 살해된 창부 말코트 랭거는 바로 요한과 연관된 인물이었다. 이를 통해 작중에 요한이 비서를 배후에 조종하여 말코트를 제거했다고 암시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 [5] 이 때, 체코슬로바키아 경찰의 고위 간부(경찰서장 직책이니 총경 정도)가 격무로 인해 만나러 온 사람이 있다는 말만 듣고도 짜증나서 내쫓으려다 상대가 룽게 경감임을 알자 태도를 확 바꿔 진심으로 환대하는 장면이나, 옛 체코슬로바키아 비밀경찰들의 조직을 이끄는 랑케 대령의 아지트를 단신으로 찾아가 그의 부하에게 자기 이름을 대며 그를 만나겠다고 하자 아무런 헤코치도 안 당하고 당당히 협상하며 랑케 대령도 그를 함부로 못 대하는 등, 이 바닥에선 나름대로 유명인사임을 보여줬다.
  • [6] 이것은 투니버스의 더빙판에서 나온 대사이다. 애장판에서의 번역은 Dr. 텐마, 그간 미안했소. 애니메이션 버전 몬스터 71화에서의 룽게는 정확하게 済まなかった(미안했소) 라고 말했다. 만화책 원문도 "すまなかった。(미안했다)" 이다. 애장판이 아니라 "내가 틀렸소." 가 오역일 가능성이 높다. 룽게 경부의 성격과 까딱까딱에 치중한 오역인 듯 하다. "망상이 쫓던 예언" 이란 구절도 원문은 "妄想の旅(망상의 여행)"으로 이 역시 오역일 가능성이 높다. 뒷문장에서 '망상의 끈을 잡고 더듬어오던 내 휴가'라고 했으니 여행이 더 적절하기 때문.
  • [7] 부무장으로 발터 PPK를 소지했다.
  • [8] 아내의 애인을 손자가 할아버지로 부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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