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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켄크로이츠

last modified: 2015-04-14 14:50:29 by Contributors


Hakenkreuz


하켄크로이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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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상세
3. 사용
4. 관련항목


1. 개요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갈고리 십자가), 혹은 스와스티카(Swastika)[1] 라고도 한다.[2] 비유적으로 '피의 십자가'라는 별명도 있다. 한자로는 역만자로 부른다.

발켄크로이츠(Balkenkreuz)와는 다른것인데, 발켄크로이츠는 독일국방군의 철십자를 뜻한다.

고대 인도유럽어족의 상징으로 아돌프 히틀러가 몸담았던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당기로 정해졌다가,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후 1935년독일국기로 지정됐으며, 한때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쓰였다. 2차대전 이후 독일에서는 전범기로 지정되어 사용이 금기시되고 있다.

붉은 바탕에 하얀색 원 안에 아리안 계통의 전통 문양인 을 45도 정도 돌려놓은 상징이다. "을 '뒤집으면' 하켄크로이츠가 된다"라고 잘못 알려져있으나, 엄밀하게 말해 좌만자()나 우만자(卐)나 모두 같은 상징이고, 우리나라 불교에서도 이 둘 모두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양이니 주의.[3]

2. 상세

나치히틀러의 후유증으로 인해 서양에는 주로 고대 게르만족의 상징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나[4], 卍(스바스티카)는 인도에도 전통이 있다. 특히 힌두교에서는 점 4개가 찍힌 스바스티카를 상징으로 쓰고있는데, 이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인도유럽은 같은 어족이니, 아마 인도의 아리안족과 유럽게르만족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중세 암흑 시대,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정착했던 앵글로 색슨족의 왕실 무덤에서도 스바스티카 문장이 발견되었다. 핀란드에서도 길상 문양으로 같은 상징을 사용한다. 심지어 미케네 시대 고대 그리스에서도 도기장식 문양, 의복 문양으로 자주 사용했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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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십자(Sun Cross)[5] 혹은 일륜(日輪, Sunwheel)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이 상징은 태양 아니면 천둥을 상징하는 것이였다고 한다. 본래 고대 유럽에서는 왼쪽 그림처럼 태양을 나타내기 위해 원 안에 십자가를 그린 형태를 자주 써왔고, 이게 행운의 상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처럼 자 비슷한 형태로 그려지기도 했고, 나중에 더 변형되면서 완전히 자 비슷한 형태로 되었다는 것.

아이슬란드에서는 이것이 한때 묠니르를 상징하는 심볼이였다고 한다. 실제로 'EIMSKIP'이라는 여객선 회사가 1980년대 후반까지(...)이 마크를 써오다가충공깽 90년대 초 들어서야 'E'자 두개를 겹친 형태로 마크를 변경했다. 변경 전 로고(1987년)변경 후 로고(2010년)

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발트족들도 전통적으로 천둥번개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여겼으며 관련된 신을 페르쿠나스(Perkūnas) 혹은 페르콘스(Pērkons)라고 불렀다.

2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꽤나 많이 쓰였던 상징이다. 미국에서도 다른 행운의 상징들(클로버, 말굽 등)과 함께 그려넣어 크리스마스(...)나 생일카드로 보내는게 인기였던 적이 있었고 코카콜라에서도 이걸 쓴적이 있었다(...) 지금같으면 상상도 할수 없는일이지만, 어디까지나 히틀러가 이 상징을 더럽히기 전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참고

독일에서도 해당 문장을 열쇠 2개가 합쳐진 행운의 상징으로 보았으며, 독일극우단체들이 철모에 그려넣는 등 흔한 상징으로 삼았다. 때문에 히틀러도 행운의 상징을 써먹자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찌됐건 히틀러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완전히 나치를 상징하는 문장으로 자리잡아 사람들에게 금기시되고 배척하게 되었으며, 독일에서는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는 것을 으로 금지하고 있다.[6] 행운의 상징이 불행의 상징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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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되는 하켄크로이츠 상징물꼬시다 쌤통이다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쓰는 깃발도 모양새는 각각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하켄크로이츠를 기본으로 한 형태를 띠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좋은 의미를 가진 문장 하나가 사람 잘못 만나 지옥의 문장으로 바뀐 것이다. 기원전까지 깊숙히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 상징이, 훨씬 역사가 짧은 나치에 의해 철저하게 더럽혀진 셈이다. 다만 요즘 네오나치들은 대놓고는 못쓰는지(…) 코렁빵이 무섭나 보다 위의 태양 십자가나 켈트 십자가를 더 선호한다. 결과적으로 기독교에까지 민폐를 끼치고 있다(…) 답이 없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로마식 경례, 바덴바일러 행진곡[7], Arbeit macht frei(노동은 자유롭게 한다)가 있다.[8]

위의 바덴바일러 행진곡처럼 독일제국 시대의 흑백적 국기나 철십자훈장 마크[9] 역시 법적으로는 금지되지 않았지만 민간에서는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3.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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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가 절만자와 비슷하게 상당히 어려운데 이는 단순히 선으로 표현하지 않고 안에 빈 공간을 남기는, 위 그림처럼 원본과 비슷하게 그리려고 해서 생기는 일이다. 실제로 입체감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선으로만 그리면 잘 그려지며, 이 때문에 해외의 담벼락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하켄크로이츠 낙서는 대부분 입체감이 없는 선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선으로만 표현한 하켄크로이츠 낙서가 가장 많이 보이는 이유는 아마 그리고 튀기 쉬워서(...)로 추정.

비단 나치 치하의 유럽 영토뿐만 아니라, 추축국과 관련이 있던 국가 및 해당 국가의 점령지에서도 관공서나 진군이 벌어지는 거리 같은 데마다 파시스트 이탈리아기 등과 함께 걸리는 사례가 종종 있기도 하다.[10]

서구권이 아닌 국가(주로 아시아권)에서는 아무 거리낌없이 하켄크로이츠를 쓰는 모습이 보여서, 이를 독일인들이 보면 충격과 공포를 일으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신촌의 한 모던바는 그 이름부터 제3제국으로 내부를 나치 인테리어로 도배해놓고 있었는데[11] 가게 내부의 커다란 하켄크로이츠 깃발이 압권. 타임지에서 한국나치에 무감각한 예로써 이 가게를 보도하였고 이스라엘외교적으로 정식 항의를 해올 만큼 문제가 되자, 가게 이름은 "제5제국"으로 바뀌고 하켄크로이츠기는 성조기로 대체되었다. 제3제국나치 독일이고 제5제국이 미합중국이면, 제4제국메트로 시리즈인가 이에 대해 서구권도 경악하는 예가 많은데 사실 일부러 쓴다기 보다는 서로 그게 금기시되는 상징인지도 몰라서 생기는 참사(...)라고 볼 수 있다. 결국은 역사의 아픔과 종교적인 상징 사이의 일종의 양보를 하는 선에서 타협해야 한다. 상대가 종교적인 의미로서 우만자(卐)를 그리거나 쓴 경우, 상대를 지나치게 깎아내리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역으로 위의 호프집처럼 하켄크로이츠를 직접적으로 나치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만약 뉴욕에 인공기를 로고로 사용하고 북한 인민군 군복을 입은 웨이터들이 서빙하는 레스토랑이 생긴다면 열받지 않겠는가? 서로가 서로의 비극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12]

유럽의 경우 하켄크로이츠를 금기시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유럽에서 발매되는 2차대전 관련 창작물에서는 하켄크로이츠 대신 철십자, 심지어는 X자를 나치 독일의 상징으로 대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2차대전 독일군 전투기 플라모델에서도 국적마크용 하켄크로이츠 데칼은 반으로 쪼개놔서 조립할때까지는 온전한 모습의 하켄크로이츠가 보이지 않도록 한다. 의 맵 디자인에서는 초창기에 정만자, 역만자같은 구조물이 1.25 버전 이후 최종판에서는 알레프(א) 비슷한 구조로 수정되었다.

과거 나치 독일로부터 유대인 학살 및 말살 정책으로 고통에 시달렸던 적이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가장 악연도 깊고 민족을 말살한 원수의 상징기라며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아랍권에서는 이스라엘나치에 비유하는 표시로 사용하기도 하는 대립각도 보였다.


핀란드의 경우 에릭 폰 로젠(Eric von Rosen)[14]이라는 스웨덴인 사업가가 전투기를 핀란드군에 대거 기증했는데, 이 과정에서 남색 역만자(卐)를 항공기와 차량의 국적 마크로 쓰도록 제안했다. 당시 소련에 대한 반감이 대단했던 상황이라 어느정도 친독적 성향에서 이 마크를 썼다는것도 어느정도는 사실인 셈. 물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핀란드 공군은 역만자(卐) 마크를 폐기했다. 다만 자유십자훈장이라는 훈장문양으로는 여전히 만자를 십자가에 숨겨서 쓰고 있으며 현 핀란드의 대통령기이기도 하다(...) 라트비아 또한 국적 마크로 갈색 역만자(卐)를 사용해 왔으나 2차대전이 끝나고 국적 마크를 교체했다.


미육군 45보병사단은 1930년대까지 사단 마크로 갈고리십자를 썼다. 구대륙의 상징과는 아무 연관이 없고 '천둥새'를 상징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문양에서 따왔다고. 2차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5월에 할 수 없이 좀더 직설적인 새 모양 문양으로 바꿨고, 이후 이탈리아 전선과 프랑스 전선에서 나치 독일군에 맞서 용맹하게 싸웠다. 이 사단은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고 한다.

4.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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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산스크리트어 스바스티카(स्वस्तिक)에서 유래한 단어로 길상이나 행운을 의미한다.
  • [2] 미국에서는 하켄크로이츠라고 하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아주 많으며 통상적으로 스와스티카로 통한다. 영어로 된 다른 이름으로는 갈고리 십자가(Hook cross), 비뚤어진 십자가(crooked cross) 등이 있으나 거의 스와스티카로 불린다. 스와스티카와 하켄크로이츠의 차이를 제대로 아는 미국인이 많지 않기 때문인듯 하다.
  • [3] 서양 일부 불교학자들은 L자 4개가 합쳐진 형상으로, 자비 혹은 사랑(Love), 광휘(Light), 생명(Life), 자유(Liberty)로 재해석하기도 한다. 나치와는 정반대되는 내용들뿐(…)
  • [4] 일설들 중에는 룬 문자 ᛋ(시겔, 로마자 S와 동일한 발음)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다. 이 문자는 훗날 슈츠슈타펠 로고의 기원이 된다.
  • [5] 켈트 십자가의 변형으로 보기도 한다.
  • [6] 모든 경우에 금지되는 것은 아니고 불교 등의 종교적 상징으로 사용될 때나 교육적 목적으로의 사용은 허용된다. 또한, 나치를 비판하고나 풍자할 의도로 사용한 경우도 예외
  • [7] 바이에른의 행진곡이었는데 히틀러가 참석하는 행사마다 틀어대는 바람에 훗날 금지곡이 되었다. 법으로 금지되지는 않았다. 다만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것 뿐. (사회적으로는 천하의 개쌍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를 처벌할 법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나치식 경례호르스트 베셀의 노래정말로 독일연방공화국 형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 (86조와 86조a에 관련 조항이 있다) 바덴바일러 행진곡은 바이에른 지방에서 어쩌다 한번 연주될 때가 있다고 한다.
  • [8] Arbeit macht frei는 원래부터 있던 독일의 격언인데 이걸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가 수용소의 대문에 걸어놓은 것이다.
  • [9] 단, 독일연방군에서는 아직도 상징으로 사용한다.
  • [10] 서울 시청에 걸려있던 하켄크로이츠기는, 종전 후 한반도에 진출한 주한미군이 노획한뒤 서울시에 사료로 기증했다. 기증자는 1947년 광복 직후의 서울 사진을 찍었던 프레드 다익스. 「세 이방인의 서울 회상」전시 사진회의 서적판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실물이 서울역사박물관의 일제강점기 파트에 전시되어있다.
  • [11] 종업원이 입은 유니폼히틀러 유겐트의 유니폼, 대표 칵테일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
  • [12] 오히려 이건 북한을 풍자한다고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테러리스트 인테리어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 [13] 2차대전 당시 핀란드 공군이 운용하던 미국 F2A 버팔로(…).
  • [14] 초기 버전의 서술과 달리 실제로 나치즘에 경도되어있던 사람이 맞다. 참고1(스웨덴어이므로 구글 번역기로 볼것) 참고2(위키피디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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