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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련회

last modified: 2015-04-15 00:27:06 by Contributors

암흑이 있어야 빛이 있는 법. 여기서 빛은 학교이고 암흑은 수련회장이다. - 학교대사전
본격 돈 내고 군대놀이하며 개고생하러 가는 곳.

만약에 당신의 학교 수련회 신청서에 "참석하지 않음"이 있다면, 진짜로 갈 마음이 없다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해도 된다. 참석하지 않음이 없다면 아래 투쟁 항목 참조.

학교 수련회의 본질은 학교와 수련원의 돈으로 맺은 유착을 통한 리베이트. 즉, 횡령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대한민국의 병역의무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가 심하면서도 개막장스러운 분야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건드리는 커녕 제대로 공론화조차 하지 못한 상태. 학생들은 수련원에서 제공하는 형편없는 서비스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수련회비를 강제적으로 내야 한다. 그 수련회비의 일부는 수련원 측에서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한 대가. 즉, 리베이트의 형태로 다시 학교에 돌아가서 비자금이나 횡령의 대상이 된다.

Contents

1. 개요
2. 학교별 수련회
2.1. 초등학교
2.2. 중학교
2.3. 고등학교
3. 일정
3.1. 첫째날
3.2. 둘째날
3.3. 셋째날
3.4. 그 외
4. 소지품 검사
5. 레크리에이션
6. 문제점
6.1. 학교폭력 유발
6.2. 수련회 지도사
6.3. 권위주의 문화의 확산
7. 일탈
8. 수련회장
9. 투쟁
10. 쇠퇴
11. 예외
11.1. 교육청 수련회장
11.2. 국립 수련회장
11.3. 꽃동네 사랑의연수원
11.4. 간부 수련회
11.5. 지자체 수련회
11.6. 교회 수련회
12. 해외의 비슷한 것들

1. 개요

과거 1990년대까지만 해도 더욱 노골적으로 크고 아름다운 이름인 극기훈련으로 불리웠던 행사다. 일선 학교에서는 매년마다 수련원에 위탁하여 수련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런데 이런 학교 수련회는 돈은 돈대로 뜯어가는 주제에, 프로그램은 쌍팔년도 군대놀이 프로그램에서 전혀 진화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며칠 학교 밖에서 단체로 지내다 오는 건 수학여행과 같으나 하는 일은 꽤 다르다. 수학여행은 어느 정도 통제가 있는 관광 비슷한 것이고 수련회는 캠프를 통칭한다. 극히 일부 학교의 경우 수련회라고 쓰고 수학여행 비슷한 여행을 가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가는 일종의 여행이다. 수련회장에서 제공하는 각종 컨텐츠의 강도에 따라 일종의 단기 극기훈련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말 그대로 야외에서 자는 야영이라고도 부른다. 2박 3일 형태가 가장 흔하며 초등학교에서는 1박 2일만 가는 경우도 제법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목표를 노골적으로 말해주는 것들 중 하나다. 원래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입시위주 교육 항목에서 보듯 메이지 유신시절 일본의 교육제도를 근간으로 하고있고, 이 메이지 유신 교육제도는 프로이센 교육제도를 근간으로 한다. 프로이센 교육의 목표는 지배층과 자본가의 말을 잘듣는 노동자와 군인을 양성하는데 있었으며, 서민층 자녀에 반해 지배층 자녀들은 자신이 주체가 될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수련회에서 똥개훈련 시키는 이유와 아래에서 후술할 중산층 이상 자제들이 다니는 특목고 등이 수련회 대신 테마여행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태어났을때 출발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또한 우리나라가 현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고, 북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조선소년단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가입해 혹독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는 점에 따라 우리도 이에 대응할려는 의도도 있을수 있다.[2] 저쪽에서 그렇게 하는만큼 우리도 수련회에서 만큼은 훈련으로 학생들을 혹독하게 굴려야 힘의 균형이 유지되니까. 따지고보면 북한의 방공망이 조밀한 만큼 우리나라 방공망 또한 조밀한 것과 비슷한 맥락. 이런 의도가 있을 수 있는게 수련회에서 유격체조 등 학생에게 매우 가혹한 훈련을 시킨다는 점과 군사정권도 아닌 2005년에 고등학생들이 전시상황에 학도호국단에 배치된다는 대외비 문서가 공개되었기 때문. 어차피 니네들은 총알받이야!!(관련기사)

처음 가게 되는 나이는 보통 초등학교 5~6학년[3] 때이고, 아무리 늦더라도 중학교 1학년에는 가게 되며 환상으로 가득 차 대부분 기대에 가득 찬 상태로 가지만 도착하는 순간 모든 환상이 깨진다. 빨리 깨우친 일부 학생의 경우에는 부모를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빠진다.

일부 특목고에서는 수련회 대신 테마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경기도 소재 일부 외고, 과학고는 1학년 때 수련회를 안 가고 해외문화체험, 자연탐사 등의 테마여행을 다녀온다. 최소한의 시간 및 장소 통제 등만 있을 뿐 수련회에서의 악습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 프로그램은 외고의 경우 해외 자매결연 학교 방문과 관광지 방문, 과학고의 경우는 지질탐험과 해외 과학기술현장 탐방. 특히 중학교 때 2~3년 전 수련회에서 심하게 구르다 온 경우에는 이들 테마여행 덕분에 합격 후 백이면 백 만세를 불렀다고.

일부 학교는 수련회가 아니라 아예 해병대 캠프나 그와 비슷한 곳에 보낸다. 이렇게 되면 몸도 마음도 고생한다. 레크리에이션 목적은 진작에 소멸하고 그냥 얼차려만 시킨다.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구르고 또 구른다. 한 예로 충남 천안의 모 고등학교는 '임해 훈련'이라는 고유의 수련회를 매해 여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보령의 바닷가에서 피부에서 진물이 나올 정도로 빡센 훈련을 시키며 학생들을 굴리는 악습 중에 악습이었다.[4] 현재 이 고등학교는 임해수련을 비롯해 수련회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학교를 운영하는 회사가 소유 중인 콘도의 리모델링으로 임해수련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숙소 마련 문제가 생겨 2년 간 해병대 캠프를 보냈는데 해병대 캠프를 처음 보내고 나서 1년 뒤 학생이 희생되는 사고가 발생한 뒤로 수련회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듯. 상문고등학교[5] 경우는 아예 제21보병사단으로 3박 4일[6] 병영체험을 시킨다. 심지어 모 사설 캠프는 초등학생 상대로 CS탄 화생방 가스실습을 하기도 했다. # 이 무슨 이디 아민이나 무하마르 알 카다피도 아니고 말이다. 미쳐도 제대로 미쳤다. 화생방 훈련은 어른들도 버티기가 힘든거다. [7]

고등학생쯤 되면 굴리는 건 별로 안 하고 그냥 하계 휴양소에 온 듯한 분위기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위험성이 있어서 하루 정도만 잠깐 굴렸다가 풀어주는 게 대다수지만 고1 정도까지는 열심히 굴리는 곳도 있다. 이런 곳으로 가게 될 앞으로의 고1들에게 잠깐 묵념.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고등학생의 수련회는 사라지는 듯한 분위기. 요즘은 수학여행도 수련회로 불리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두 이벤트가 적당히 하나로 합쳐진 것이거나 아니면 둘 중 하나만 보내고 이름을 둘 중 하나 골라서 적당히 대충 갖다 붙이는 게 아닐까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둘이 합체해버렸다.

사실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기합을 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련회를 주최하는 학교의 '높으신 분들' 이나 수련회장의 책임자들이나 오로지 골몰하는 것은 한 가지. 마치 군대행보관마냥 애들이 놀다 일어날 수 있는 이런저런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인간들이 생각해내는 최고의 방법이란 게 "기합을 잔뜩 줘서 애들 힘을 빼면 밤에 안 설치고 얌전히 잠이나 자겠지."(...)라 수련회 시스템이 위 기사에서 언급했던 꼴로 돌아가는 것이다. 팔팔한 청소년들을 수백명씩 끌어모아놓고 자유롭게 냅두는 것도 다소 위험한 일이긴 하지만 오히려 기합을 줘서 쌓인 스트레스가 잠에 곯아 떨어지는 정도로 끝날 거라 생각하다니 우습기 그지없다. 높으신 분들이야 나이가 있으니 기합은 커녕 운동만 좀 해도 지쳐서 곯아떨어지겠지만 오히려 그런 사고방식으로 애들을 굴리면서 여러 막장 상황이 발생한다.

여담으로 학생들 중 한두 명쯤은 수련회 (주로 2박 3일)를 갔다온 직후 며칠 동안은 수련회를 다시 가는 꿈을 꾸는 경우도 있다고도 한다. 이런 꿈을 꾼다는 것은 수련회가 절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일부 학생들에게는 돈(세금) 주고 벌 받으러 가기[8] 내지 거기서 가장 재밌었던 건 식사시간이라고도 평하는 듯.

거기다 조금 큰 후에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상한 게 많다. 우리는 분명히 수련회비로 최소 5~6만원에서 많게는 십만원이 넘게도 회비를 낸다. 그리고 우리가 제공받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 1. 전세버스
  • 2. 매우 부실한 식사[9]
  • 3. 단체 숙소. (그냥 넓고 휑한 큰 방.)
이게 전부다. 그리고 모든 서비스가 단체로 제공된다는 점으로 볼때 우리는 회비의 30%만큼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볼 수가 있다.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지...물론 수련회비를 비싸게 낸 만큼 그 값을 제대로 하거나 오히려 수련회비가 서비스에 비해 싸다고 생각되어 이런 식으로 퍼다주면 남는 게 없을 텐데 혹시 손해보며 장사하나?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도 있지만, 그런 수련회는 저~ 밑에 목차가 따로 있고 이 목차에서 서술된 곳에는 그딴 거 없다.

2. 학교별 수련회

2.1. 초등학교

만 10세에 속하는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6학년생까지가 대상이고 과거에는 1박 2일 정도로 일정이 잡혔던 적도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합숙하게 되는 경험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추억을 남기게 된 것이라고도 하지만 시간이 아깝다는 반응도 있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나면 이 때가 그리워진다는 사람도 있다. 극소수의 학교는 1학년부터 가게되는데 이 경우에는 엄청난 충격이다.

2.2. 중학교

고입을 앞둔 중3을 포함하여 전 학년이 대상이고[10] 초등학교 때에 비해서 2일 더 늘어나서 2박 3일 일정으로 나가게 된다. 이전 초등학교 수련회가 어린이급 위주였다면 중학교 수련회는 청소년급 위주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보다 더 빡세다는 소문이 있기도.

2.3. 고등학교

대입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을 제외한 고 1, 2학년이 대상이고 일정은 중학교 때와 동일하다. 고3의 경우 대입과 사회진출을 앞둔 시기에 수능시험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소풍은 물론 수련회 대상에서도 제외대상이다. 그런데 고3 일부 학생이나 졸업자들 중에서는 고3이었어도 수련회에 갔다는 일설이 있다. 중학교 수련회 때와 마찬가지로 청소년급 위주이기 때문에 중학교 때보다 빡세다는 소문도 있다.

3. 일정

가는 시기에 가 오는 날이 겹치게 되면 일정이 완전히 바뀐다. 일단 밖에 안 나가게 되니, 그냥 숙소에서 잉여짓 혹은 시체놀이나 하기 일쑤. 패닉룸이 따로 없지만 그래도 힘들게 밖에서 구르지 않아도 되니 어찌 보면 더 나을지도. 아니, 낫다. 비가 와도 그냥 그딴 거 없고 야외에서 구르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고생은 배가 된다. 참고로 교관이라는 사람들 말 잘 듣고 한번에 해버리면 교관이 당황해서 얼차려 준다. 일정은 얼차려뿐!!

참고로 아래 일정은 어디까지나 대다수일 뿐이다.

3.1. 첫째날


  • 오전 9시 : 교장선생님의 격려사 듣고 출발. 수련회 가는 버스 내부는 시끄럽다.

수련회장이 가까운 경우

  • 오전 10시~11시 : 도착

오자마자 입영식[11]을 한다. 보통 여기서 조교가 가장 많이 꼬장을 부린다. 이때 주로 하는 대사는 지금 나랑 장난해?,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지?, 여기 놀러왔어?네 제 돈 내고 놀러 온 거 맞는데요? 여러분이 하는 것에 따라 2박 3일 (3박 4일) 동안 제가 천사가 될 수도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태까지 온 학교 중 최악입니다 아래 언급하겠지만 퇴소식때는 언제 이랬냐는듯이 최고의 학교라는 마냥 과장시키기도 한다. 정말로 퇴소식 때 애국가 제창하고 교관 대표가 나와서 비록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인연이었고 처음 본 인연에게 막 굴리다니 말도 안된다고 어허허허허ㅓ허헣 가장 교관들이 편하게 느꼈던 학교였습니다 라는 개드립을 시전한다. 한 3번 갔다 오면 모두 예측 가능할 정도가 되고 물론 잘하나 못하나 조교들이 하는 짓은 똑같다. 몇몇 수련회장은 그 간단한 입영식도 예행연습을 시킨다.

  • 오전 11시 : 점심 식사. 물론 분반 단위의 배식 순서 정하기를 위한 얼차려가 선행된다. 그러나 요즘은 그냥 반 순서대로 짜는 경우가 많다.

  • 오후 1시 : 체력단련을 가장한 굴리기 시작. PT 체조는 기본으로 행해진다.

  • 오후 3시 : 여전히 구른다. PT 8번으로 열외를 당하는 경우가 나오기 시작한다.

  • 오후 4시 : 이른바 "모험 시설"로 불리는 시설 체험. 널널해서 할 만하다. 통나무 다리, 절벽 외줄타기, 물웅덩이 줄 타고 넘어가기 등이 있다.

수련회장이 먼 경우

  • 오후 12시 : 중간에 명승고적같은 곳을 밥 먹고 간다는 이유로 들른다. 어쨌든 이왕 들른 거 한바퀴 돌고 땡볕 아래서 도시락 까먹고 기념 촬영하고 다시 출발. 운이 나쁘면 물을 안 주기도 한다카더라 이런 곳에서부터 교관이 미리 나와있는 경우도 있다.

  • 오후 2시 : 도착과 동시에 조교들의 개갈굼을 받으며 입영식. 입영식 방식은 위에 어차피 다 나와있다. 멀다고 다를 거 같은가?

  • 오후 3시 : 입영식 끝. 숙소 배정 등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체육복을 갈아 입은 뒤 바로 체력 단련을 가장한 갈굼의 대향연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수련회장 거리와 상관없이 거의 동일.

  • 오후 5시 : 저녁 식사. 또 얼차려.

  • 오후 6시 : 개인 정비시간. 보통 씻는 걸 많이 하며 먹을 게 없기 때문에 양치질, 게임이 병행된다.

  • 오후 8시 : 담력훈련 혹은 반별 활동. 둘 다 할 만은 하다.

  • 오후 10시(혹은 11시) : 취침. 하지만 대체적으로 시끄러운 편. 밤을 새는 경우도 있으며 꼼쳐놓은 담배를 피는 쓰레기도 있다. 물론 걸리면... 최악의 경우 걸린 녀석 반 전체가 취침시간 1시간동안 얼차려 받는다.

3.2. 둘째날


  • 오전 6시 : 기상. 세면 시간이다. 다만 인간에 따라서 기상 시간이 천차만별. 여기서 대부분 기상송을 튼다. 개구리 소년이나 에 손 잡고 같은 노래에서 일어나라는 부분만 적절히 리믹스한다. 기상나팔이 울릴 때도 있다. 지못미.

  • 오전 7시 : 아침 식사. 얼차려.

  • 오전 8시 : 주 행사장(산, 강가, 바닷가 등)으로 이동

  • 오전 9시 : 행사 시작. 산이면 단순한 하이킹, 강가나 바닷가라면 분단 단위로 물에 들어가서 놀게 된다. 여기서는 물에 들어가기 곤란한 사람은 안해도 된다고 한다.

  • 오후 12시 : 점심 식사. 그냥 차례대로 밥을 먹게 된다.

  • 오후 2시 : 반별 미션 활동. 사물놀이, 난타, 요가 등등 그럴싸해 보이는 것들을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면....

  • 오후 5시 : 장기자랑 준비 시간. 진짜로 장기자랑 나가는 애들은 준비를 좀 한다.

  • 오후 6시 : 저녁 식사.

  • 오후 7시 : 레크리에이션 시작. 분단 대항 장기자랑 및 강사 초청 레크리에이션.[12] 먹을 걸 뿌리는 시간이다. 장기자랑이 끝나면 바로 캠프파이어로 이어진다.

  • 오후 9시 : 학교 이름을 가지고 제작한 불쇼를 하고 이어지는 촛불행사.
    "지금 여러분의 부모님께서는···." 으로 시작되며 총 5번 가서 다 똑같은 대사였다.[13]

  • 오후 11시 : 취침. [14] 첫째날 취침 때보단 대체로 조용하다. 그래도 놀 애들은 다 논다. 하지만 이때도 안 자는 애들이 있으면 얼차려 주는 곳도 있다.

3.3. 셋째날


  • 오전 6시 : 기상.

  • 오전 7시 : 아침 식사

  • 오전 9시 : 기타 행사.

  • 오전 11시 : 퇴소식. 입소식 때 예행연습을 했다면 또 한다. 점심을 좀 빨리 먹고 퇴소식을 하는 경우도 있는 듯. 이 경우에는 아래 점심시간과 시간만 바뀐다.

  • 오후 12시 : 점심 식사. 짐챙기고 조교와 드디어 빠빠이하고 귀가. 정말 성질 더러운 일진들은 조교를 안 보이는 곳으로 유인하여 신나게 구타하고 조용히 복귀하여 돌아가는 뭔가 통쾌하지만 끔찍한 경우도 있다.

학교로 가는 버스 내부는 초반엔 좀 시끄럽다가 1시간만 지나면 조용해진다. 피곤해서 대부분이 뻗어서 잔다. 보통은 전부 학교에 내려서 인원 체크한 후 해산하지만 한 차에 태워 노선별로 집에 내려다주는 경우도 있다. 보통 시골에 있어서 시내 사는 아이들이 스쿨버스로 등교하는 학교들이 이런다.

3.4. 그 외

산이 있는 훈련소의 경우, 집에 보내기 전에 산행 한 번 하는 것도 정규 코스인 듯하다. 덤으로 수련회의 경우 참가비가 비싸면 금테 두른 수료증[15] 따위가 주어지는 곳도 있었다 종이 낭비 또한 시설이 좋은 경우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팀킬이 자행되는 등 말 그대로 전쟁 난다. 하지만 이것도 돈이 없으면 그런 거 없다···. 일례로 한 번은 서바이벌 게임이라길래 신나는 총이나 쏴보자 생각했는데 한 사람당 총알을 3발씩 주더라.

한편 역시 군대 훈련소의 상/벌점 제도에서 따온 듯 주로 반마다 행사참여도와 질서도를 고려해서 점수를 주거나 깎는 시스템이 있는데 대부분 1-2일까지는 잘 기록하고 잘 기억하다가 후반부가 되어버리면 전부 잊는다.[16] 게다가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이틀 정도 지나면 애들이 알아서 눈치 보고 기는 만큼(...) 강사들도 슬슬 여유 있게 군다.

취침점호도 등장한다. 그런데 점호도 군대식, 그것도 신병 훈련소식과 비슷한지라 별 것 아닌 것으로 흠을 잡는 일이 다반사. 심지어 이불 펴고 눕는데 10초(···.) 등 말도 안되는 짓도 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경우도 있으며 무엇보다 취침점호 후 화장실을 안 보내는 곳도 있다. 성인들도 힘들어하는 군대식 점호와 기합을 미성년자(그것도 남녀를 가리지않고 모두)에게 행하다니 이거 서양 기준이면 100% 아동 학대감이라서 깜빵간다. 혹시 곤조를 따지면서 애들도 그래야 철이 든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논리적으로 설득하든 때리든 해서 생각을 고쳐먹게 만들자. 그런 인식 때문에 정신병트라우마를 개인의 근성과 정신력 문제로 치부하는 후진적인 인식이 대한민국에 퍼져있는 것이다. 여리고 유약한 남자들이 천대받는 이유 중에는 이것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다는것 역시 유념해두는게 좋다.

4. 소지품 검사

대부분의 수련회장에선 입소식 때 소지품 검사 드립을 치며 걸릴 만한 물건들은 좋은 말로 할 때 자진납부할 것을 강요한다. 화투, 포커, [17] 그리고 담배, 만화책이 주요 압수 대상이다. 그런데 정작 자진납부하고 나면 귀찮으니까 그럼 여러분을 한 번 믿어보겠습니다 라면서 검사는 건너뛰어 버린다. 자진납부한 놈들만 억울해지는 셈. 물론 그렇다고 100퍼센트 안 한다고 장담은 못하니 납부 안하고 넘어가는 건 운빨이다. 바리에이션으로 실제로 한두 반 정도만 검사해서 몇 명은 걸려서 압수당하고 다른 반에는 다음은 우리일 수도 있다는 공포로 자수하게 한 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수련회 숙소가 모텔같은 곳이라면 화투하고 포커를 매점에서 파는 경우가 가끔 있다.

핸드폰 압수도 생겼다. 2000년대 초반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겐 거의 없었던 일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이 대부분이 되면서 핸드폰을 압수한다. 아마 핸드폰의 기능이 나날이 다양해지고 성능이 향상된 것이 원인일지도.[18] 2010년 이후로는 전자기기도 거의 모두 검사 대상이다. 단, 전자기기는 워낙 고가라서 잘못 보관하다가 분실, 파손되면 골치가 아파서 굳이 안 뺏는 경우도 있다.

핸드폰 압수는 왕따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듯. 얼굴에 낙서를 하거나 옷을 벗겨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천하의 개쌍놈들이 있기 때문인 듯. 그런데 사실, 핸드폰을 압수하는 제일 중요한 이유는 수련회 지도사의 행태를 촬영하거나 녹화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에 대한 염려다. 교사의 학생 체벌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처럼 수련회 지도사들이 욕설이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염려한 것. 2008년~2010년이라는 시점 자체가 핸드폰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고성능화되고, 이를 통하여 교사의 체벌장면등을 인터넷에 업로드 한 사건들이 이슈화 될 무렵이다. 수련회 지도사 교육과정에서도 공공연하게 학생들에게 기합을 주거나 안 좋은 소리(욕)하는 게 찍힐지도 모르니까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잘못하면 장사 접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2000년대 초반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핸드폰까지는 아니지만 대신 만화책을 압수당하는 사례가 잦았던 편. 이 때까지의 학생들은 컴퓨터를 쓰는 경우가 지금의 학생들에 비해서 거의 드문 편인데다가 인터넷이 발달되지 못하였던 시기였기 때문에 통신기기 압수는 거의 없었지만 그 대신 만화책을 압수당한 사례가 증가하였던 편이었다. 요즘 학생들 같이 스마트폰은 물론 핸드폰조차 가지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그나마 만화책이라도 몰래 숨겨서 볼려고 꼼수를 부렸던 시절이 있던지라 저 시대 학생들은 만화책 압수가 대표적인 사례였다. 더욱 막나가면 화투나 담배도 압수당하였던 사례가 있었기도.

어느 수련회에서는 소지품 검사 안내문 중 부적격 소지품란에 대마초, 마약, 양귀비, , 수류탄 이라고 써놓았다. 흠좀무. 보기.적발시 귀가? 야 신난다!라 쓰고 현실은....

5. 레크리에이션

위에 언급된 요소가 전부 빠져도 장기자랑은 절대로 빠지지 않는데, 크리에이션 담당자가 나와서 장기자랑을 진행한다. 어째 십중팔구는 기타를 치면서 "울랄랄라 울랄랄라 울랄랄라 가위 바위 보! 이긴 사람? 이긴 사람은 진 사람을 ○○해주세요!라는 코너를 안 빼먹는다. 그런데 수련회에 따라서는 레크리에이션 하면서 떠들었다고 잘 진행하다가 갑자기 기합모드로 바꾸는 개병신들도 있다.

모 수련원에서는, 선생님들까지 끼어서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재미있게 놀다가 갑자기 선생님들을 모두 내보내더니 분위기를 180도 전환하면서 남녀 가리지 않고 단체기합 모드로 바꾸는데 이때 진행자가 하던 대사가 가관이었다고 한다. "여러분들을 치료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합을 주는 내내, 홀로 정신 수양을 하는 도인이 떠오를 듯한 기괴한 BGM을 틀었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렇게 단체기합 모드로 바꾸는 것은 레크리에이션 때 어떻게 하든 똑같다.

대표적으로 하는 짓거리가 몇몇 있는데 어딜가나 대표적으로 있는 것은 중간 즈음에 "여러분 재밌는데 피곤하죠? 안마 한 번 합시다. 앞사람 어깨를 있는 힘껏 주물러 주세요!" (신음이 터져 나옴) "아파요? 아프면 이제는 뒷사람에게 복수! (또 신음소리와 욕지거리가 터져 나옴)"

또한 "박수 크게 친 조에 30점!" 이나 "함성이 가장 큰 조에 50점!" 등의 떡밥을 던져대며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조에 피자컵라면 등을 준다거나 그 반만 취침 점호 제외 떡밥 등으로 속이지만 전부 구라. 마지막에는 점수를 200점 300점씩 대량으로 살포하다가 어물쩍 넘어가고 끝난다. 순진한 초등학생들은 속아 넘어가지만 몇 번 당해본 베테랑들은 그냥 적당히 어울리거나 어디 구석진 곳에 쭈그려 앉아 전자기기 플레이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마디로 아무런 의미 없는 점수.그러고서 왜 안주냐고 안내데스크에 가서 정중히 따지면 되려 혼난다. 절대 믿지 마라.

하지만 십중팔구 이런 떡밥을 진실로 믿어 의심치 않는 멍청한 꼬꼬마 어린이가 존재하며 이 불쌍한 중생은 열심히 하라고 진리를 깨달은 현자들을 닦달한다. 하지만 아주 예외로 자비가 넘치는 경우에는 정말 그런 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상품을 걸면 거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든지[19] 점호 제외나 자유시간 등을 걸면 다 준다든지 안준다든지 해서 하나마나한 꼴이 되기도 한다.

주로 마지막 날 밤에는 운동장, 강당 등 넓은 곳에 모여 촛불을 들며 가족과 친구 이야기 등 어거지로 감동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한다. 주로, 촛불을 켜놓고 [20] 부모님 이야기를 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까진 이 방법이 통한다. 특히 여학생들이나 마음 약한 남학생들이 눈물을 질질 짜는 경우가 있다. 몇몇 학생들은 이런 모습을 가지고 낄낄대기도 하는데 저학년 때 보면 철없게 보이지만 수련회의 진실을 알고 나면, 어느새 자기도 억지감동에 넘어가 눈물 짜는 학생들을 비웃게 된다(···.) 요즘은 억지스러운 부모님 얘기을 해도 눈물을 잘 보이지 않기에 명언류의 말로 훈훈하게 끝내려고는 하지만 거의 중장년층이 활동하는 카페의 글귀같은 아주 오그라드는 억지스러운 것 이라는게 함정.

마법의 성이라든가 개똥벌레 등의 억지감동 조성을 위한 마성의 BGM은 이미 이 촛불드립의 클리셰. 경우에 따라 부모님 등에게 절절한 편지를 쓰고 그걸 돌아가며 읽는 막장 이벤트도 존재한다. 하지만 수련회의 그 많은 요소처럼 난데없이 감동적인 글을 쓰라니 제대로 써질 턱이 있나? 결국 다들 그렇게 대강대강 쓰고 강사들도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대충 적을 것을 종용하게 되는 '무의미한 행위'로 전락한다. 무엇보다 자기가 쓴 편지를 대놓고 남들에게 읽히게 하는 판에 쪽팔림을 막기 위해서라도 편지에 진실성이 담긴 내용을 쓸 수가 없다. 모르고 당한다면 그야말로 이만한 굴욕도 없다. 그나마 초등학생들에게는 그럭저럭 먹히고 중학교 저학년까지도 순진한 사람 한정으로 조금 통할지도 모르나, 당연히 고등학생 땐 그런 거 없다. 그냥 빨리 들어가서 놀았으면 하지. 수련회 담당자들도 이 사실을 아는 것인지, 고등학교 수련회의 경우 억지감동스런 행사(···.)를 하지 않는다. 해봤자 이뭐병이라고 비웃음만 살 게 뻔하니까.

1980년대 수련회 때는 수련회 와서 죽은 여학생이 주인공인 괴담인 통칭 <장수진 괴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 장수진 괴담은 대교문화에서 펴낸 괴담집 <오싹오싹 공포체험>에 실리기도 했다.

6. 문제점

사실상 이 항목의 아이덴티티

본격 막장성이 끓어넘치는 이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인 수련회에 대한 비판

이름만 들어보면 뭔가 즐겁고 기분 좋은 소풍 같은 분위기가 연상되는 데다 보통은 '환.OO학교 하/동계수련회.영' 따위 문구가 적힌 현수막까지 만들어 버스를 대절하여 합숙 시설이 구비된 수련회장으로 요란하게 떠나지만... 이건 그저 망상이자 개소리일 뿐이다. 실상은 사전적 의미의 수련이랑은 1%도 관련이 없다.

학업에 치여있다가 갑자기 싫은 걸 억지로 끌려가는지라 그 알맹이는 고전적인 베개싸움부터 시작해서 흔히 서양화동양화로 불리는 무엇, 그리고 PMP로 야동 보기나 다같이 오손도손 모여서 하는 음담패설 등 다양한 유희 및 알코올과 담배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컨텐츠로 점철되어 버린다. 자는 친구의 영 좋지 않은 곳에 치약을 바른다든가 [21] 얼굴에 마커로 차마 볼 수 없는 끔찍한 그림을 그려놓는 행위도 단골로 등장한다. 가게 된 왕따는 괴롭다. [22]

"군대 가면 2년 가까이 그래야 될 건데, 고작 이걸 못해?" 라고 어른들이 있겠지만 군대에서도 저런 무의미한 짓들은 하지 않는다. 삽질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당연히 연간, 월간, 주간 단위로 짜여진 계획에 맞추어 훈련 등을 할 뿐이다. 그나마 근접한 경우는 부대에 내무부조리가 존재하는 경우인데, 이는 분명 없어져야 할 악습이지 군대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절대 아니다. [23] 일단 적어도 군대는 돈내고 가지는 않는다

과연 혼자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진 성인과 아직 몸도 마음도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미성년자동일선상에서 비교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어차피 군대 가면 2년 가까이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돈 내가면서 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 게다가 학력지상주의, 개인주의의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강요해도 우습다. 심지어 학교에서 단체활동을 중요시할 만한 이벤트도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얼마나 쓸모없는 행사인지 알 수 있다. 그런 병신같은 곳에 가서 구르는데 내 피 같은 돈을 내고 실컷 나자신을 망치면 기분이 참 좋으시겠다. 아무리 3일이라지만 내 돈 내고 왜 그 뻘짓을 해야 돼는 건가? 그리고, 그런 말하는 어른들도 막상 요즘 군대 참 좋아졌다면서 다시 가보라 하면 버럭하고 화낸다.

그리고 수련회와 군대의 차이가 있다면 군대는 20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성들이 주요 대상이었지만 수련회는 아직 20세도 넘기지 못한 만 19세 이하의 덜자란 아이들이 주요 대상이라는 점과 병역의무와는 100% 하등 관계도 없는 여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그리고 군대는 입대에서 전역하는 날까지 2년동안은 자대 생활관에서 병사들과 합숙을 하는 점이 있고 수련회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만 지 또래 애새끼들과 합숙하면 끝을 맺는데다가 수련회가 끝나면 모두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점이 있다. 또 군대의 경우 새벽 경계근무에 밤샘 당직근무 그리고 불침번까지 서게 되는 점도 있기 때문에 경계근무나 당직 그리고 불침번을 서는 엄연한 일을 하는데 비해 수련회는 그저 지도사들이 지 꼴리는데로 하루종일 굴리고 밤에 자는것 마저도 감시를 하는 2박 3일간 자유도 빼앗긴 너무 어린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 되지도 않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불침번이 있다고 해도 어린 학생이 아니라 감독교사가 교대를 하면서 순찰을 돌기 때문에 군대와 수련회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또한 이렇게 일부러 병잡스러운 상황[24]미성년자들에게 겪게 하는 게 어떤 정신적인 악영향을 미칠지는 애초에 처음부터 신경쓰지 않는 교사들과 학교 수련회 측의 마인드에도 크나큰 문제가 있다. 사실 대한민국 전체가 원래 정신질환 부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무지하다. 군대 문화가 사회 전체에 뿌리박혀 있는지라···.[25]

이렇듯 시설도 구린데다가 지도사들이 지 꼴리는데로 막 하고 2박 3일간 자유도 없고 억압된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게 대체 좋을 게 뭐가 있을까.

거기에 어이가 없는 것은, 몇몇 쓰레기 같은 학교 수련회에서는 아이들에게 이불조차 제대로 주지 않고 강당같은 곳에 학년 하나로 학생들을 다 밀어넣고 맨바닥에 취침을 시키는 것이다. 참고로 이건 실화다. [26] 국민방위군? 군대도 최소한 침낭, 못해도 모포라도 주는데 맨 바닥에 초중학생들을 재우게 했으니 변명할 여지는 전혀 없지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참으로 안타까울 뿐.

그리고, 이런 걸로 미래의 군대 생활에 대해 단련될 것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는 미친 놈도 있는데 학교 수련회 따위로 미래의 군대 생활이 단련이 될거면 왜 훈련소 기간이 한 달에서 두 달 가량되는지 생각을 해 보자. 것보다 군생활 조기단련이 된다면 애초에 징병검사가 필요없지 않을까? 수련회는 2~3일만 하고 끝나면 다시 사회로 복귀한다. 그리고 실제로 군대에서도 아무리 엘리트급이라도 왜 전쟁을 한 번 겪으면 PTSD에도 걸리는지 생각해 보자.[27] 정신병은 그렇게 만만하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성인들도 이러한 트라우마에 한번 휘말리면 평생 개고생하는데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미성년자들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必要韓紙?

6.1. 학교폭력 유발

학교 수련회의 기본이 반 학생들끼리 1박 2일 또는 2박 3일 동안에 좁아터진 숙소에서 다같이 모여 지내는 것인 데다가, 하루 종일 짜증나게 뺑이나 치다 보면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안 그래도 미성년자들의 장소인 특히 초, 중학교에선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 학생들끼리 싫든 좋든, 서로간의 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훨씬 높아 질 수밖에 없다. 아니, 어쩌면 일어나지 않을 리가 없다. 심지어 기상악화로 교통수단이 마비, 일시적 조난 상태로 퇴소 혹은 귀가가 늦어지기라도 한다면 어디선가 꼭 발생한다. 아무리 미성년자 학창시절이 추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의 경우 보통 애들이나 친구끼리도 더 민감해져서 서로간의 주먹다짐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 상황에서 왕따 같은 애들이 일진같은 불량학생류의 천하의 개쌍놈 족속들이랑 같은 방이 됐을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특히, 애들을 괴롭히는 더러운 양아치 혹은 불량학생들과 같은 방이 된 경우,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던 학생이라도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거지같은 놈들은 눈에 거슬리는 학생을 평소에 안 괴롭히고 있다가 수련회날에 그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다거나 또는 수련회 지도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괜히 애꿏은 일반 학생들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수련회 교육 도중 받은 기합을 피해 학생에게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각 방을 감시하거나 감독할 학교 수련회 측은 자기네들도 하루종일 뺑이쳤으니까 귀찮으니, 당연히 휴식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 그런고로 감시를 해야 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진 혹은 가해학생놈들이 마음껏 날뛰는 환경이 완벽하게 조성이 된다. 수련회 지도사들도 학생들끼리 잘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괜히 이유없이 태클을 걸면서 끼어드는 것도 어색한 데다가, 쓸데없이 꼬투리를 잡을 이유도 없다. 그런고로, 서로 얼굴 붉히기도 싫고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갈궜다가 일진들을 비롯한 일반학생들까지 서로 합세해서 싸움이 날 우려도 있어서 감시 따위는 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 인성교육이랍시고 강제동원된 학교 수련회에서 일진 혹은 가해학생들과 한 방을 쓰고 오히려 인성이 완전히 망가져서 오는 불쌍한 폭력의 희생자들도 많다.

숙소가 마을처럼 여러 집으로 나뉘어져 있거나(예: 국민청소년수련마을) 교관의 감시가 소홀한 경우에 집단 학대 행위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데, 한밤중에 일진과 가해학생들이 한 학생을 집단폭행하고 교관 따라한답시고 요즘 군대에서도 상상 못할 갖가지 가혹행위, 성추행을 저지른 사건이 있었다. 심지어 같은 여학생을 성추행할 것을 강요하기까지 하였으며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다리 사이의 부분을 보여줘라고까지 하다 그나마 다행히 강요로만 그쳤지만, 피해 학생이 수련회 지도사에게 알려서 가해자들이 혼났어도 가해자들은 "저 녀석이 고자질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이 일체 없었고, 수련회가 끝난 뒤에도 학교에서 계속해서 괴롭히게 된 사례도 있다. 참고로 이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짜리 학생들이 한 짓이다!개념따윈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들,부모들은 대체 교육을 어따위로 시킨거야? 이쯤 되면 학교 수련회 같은 걸 도대체 왜 하는지 의문이 들 지경이다.

또한, 수련회 지도사가 이런 일을 알게 되어도 대개 자기 깡만 믿고 있는지 학교 선생님에게는 말하지도 않고 자기 선에서 해결하고 끝낸다. 일단 문제가 공론화되면 오히려 골치가 아파지는 것은 수련회 지도사다. 아무리 말을 안 듣는 학생이라고 해도 지도사가 폭력같은 불미스런 일을 저질렀다면, 수련원 측에서는 책임 따위는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련회 지도사를 그냥 해고시키고 "너 알아서 해라"라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결국은 철저하게 토사구팽을 당한다. 학교 측에 알리지 않는 이상 아무리 무서운 수련회 지도사가 나서서 해결을 해 봤자 퇴소하면 끝이기 때문에 혼났다 해도 반성은 커녕 "너 때문에 혼났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피해자를 괴롭히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미성년자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면서 마음이 어두운데, 거기에 개인 또는 집단에 의한 폭력, 집단괴롭힘이 가해지면서 피해자에게 그야말로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심어진 트라우마에 평생동안 괴로워하며 인성이 망가지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일진 항목에서 그 작자들의 진로를 참고해보면 알겠지만,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아무리 자기가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해도 이딴 식으로 사람들 굴렸다가는 당연히 범죄자 취급이나 받아서 최소한 징역 및 집행유예 확정에 출소해서도 사회적으로 빨간 줄 긋고 매장당한다. 이건 군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말년병장이고, 짬을 먹었다 해도 후임들에게 이딴 짓을 하다가는 전출-전출을 반복하다가 마지막 순간에는 지휘관 옆에서 당번병을 하는 식으로 통제를 받고 모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28] 군생활이 극히 우울해진다. 차라리 그냥 부적응자로 간부나 병사들이나 인간적으로 증오하지는 않아서 사람으로 대우는 해주는 관심병사가 훨씬 더 나을 정도다.

물론, 군대에 가서도 인성이 글러먹은 선임들이나 후임들 만나서 고생하게 되는 경우는 많다. 전원 성인으로 구성되고 내무생활 (=기숙사)을 하는 것 등을 제외하면, 군대와 학교는 시스템이 의외로 비슷하다. 하지만 군대는 성인으로 구성된 집단인 만큼 엄연히 헌법군법이 전군을 통제하고 있으며 분대장이나 불침번, 헌병, 당직사령, 직속상관의 간담회, 소원수리 등을 통해 장병들을 각자의 권한에 맞게 통제하고 있어 학교처럼 무작정 넘어가는 곳은 아니며, 정도가 너무 지나치면 어떻게든 처벌을 받기 때문에[29] 글러먹은 선임병들도, 후임병들도 어느 정도 사회의 기준과 개념을 알게 된다. 특히 전역하고 사회 나오면 계급 그런 거 없이 자기가 괴롭히거나 대놓고 핍박한 선임 혹은 후임으로부터 보복 행위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아무리 질이 낮은 군인이라도 어느 정도 뒷일을 예상하고 정도를 지킨다. 물론, 헌법과 군법조차도 싸그리 무시해버리고 미쳐 날뛰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케이스는 "잃을 것도 없군"이라는 태도로 인생 다 때려친 케이스라서 애시당초 보충대 등에서 미리 다 걸러서 집으로 보내버리거나 위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통제를 걸어서 일반 병사와 접촉을 거의 못하게 하는 경우가 보통이며, 결국 일반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 중에는 아무리 진상이라도 적당히 진상을 부리는 놈들만 남기 때문에 군생활 자체로 학교폭력 피해보다 더한 트라우마를 갖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과거 군사독재시절이었다면 몰라도, 적어도 현대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학교 수련회에서 날뛰는 일진 혹은 가해학생들은 아직 미성년자인 학생이라 범죄를 저질려도 큰 처벌을 받지 않는 점을 특혜라고 여기는 착각에 힘입어, 말 그대로 자기가 세상에 대해 다 알고 있는 줄 아는 개념도 안 박혀있는 꼬꼬마 애송이[30]다. 당연히 적당히 괴롭힌다거나 개념있게 처신한다거나 그딴 거 없다. 아무리 3일이라지만 그 괴롭힘의 강도가 군대와는 차원이 달라질 것임은 자명하다. 당연히 왕따 혹은 만만해 보이는 애들이 타겟이 되기 마련이다. 다른 이유 없고 그냥 일진이나 불량학생, 양아치 같은 가해자들 입장에서 만만하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따지고 보면 이러한 학교 수련회는 이 세상에 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약육강식을, 또는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한 독재 정치체제의 피해를 한번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이 되겠다. 학교 수련회의 경우도 지리적으로 외부와 격리되어 있으며, 경찰이나 교사 등 학생들을 통제를 할 사람들도 없다. 수련회 지도사가 통제를 해 봐야 경찰이나 교사처럼 법이나 교칙에 의한 규율적인 통제가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권위적인 통제를 가하려고 하다보니 가해학생이든 피해학생이든 약육강식이란 악습을 심어줄 수밖에 없다. 숙소에서 도망가려 해도 가해학생들이 붙잡아 못 도망가게 하고 교사에게 말하지 말라는 등. 세뇌까지 시켜려고 하니 [31] 또, 자기네들이 찔렸는지 휴대전화같은 것도 미리 빼앗아두는 경우도 있다. 설사 필사적으로 어찌하거나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밖으로 내쫓고 못 들어오게 문을 잠궜을 때를 기회삼아 도망쳐도 이후 수련회 지도사가 사라진 피해학생 때문에 전학년생들이 헬게이트를 맛보게 되고, 은근히 전교 왕따의 원인을 제공하니 이게 도대체 약육강식이 아니면 무엇일까?

여기에 덧붙여 수련회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는 자신의 성격이 외향적이어야 살아남고 내성적이면 살아남기 힘든 냉혹한 정글이라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국내 기업과 자본가들이 개성과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인재보다는 사회성이 좋아 사람들과 잘 융합되고 또래들 사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인재를 원한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32] 결론적으로 수련회라는 정글에서의 최종 승자는 일진도 양아치도 왕따도 아닌 사회성이 특출나게 뛰어난 일부 소수의 엄친아급 학생들일 것이며, 수련회는 이들이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 더 빛나보이게 만드는 스포트라이트 역할을 해주기도 할 것이다.[33]

6.2. 수련회 지도사

수련회 지도사 항목이 따로 있긴 하지만, 학교 수련회의 무자격 수련회 지도사 문제는 정말 지독하게 해결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다. 아무리 짧게 잡아도 20년 전부터 제기되어온 문제이고, 그 대안으로써 청소년 수련원의 허가제와 수련회 지도사를 위한 자격조건 마련이라는 방안까지 제시되었는데도, 현실은 시궁창스러운지 별다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을 참고할 것.

6.3. 권위주의 문화의 확산

다른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거론된 내용이지만 수련회가 청소년들에게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역시 있다. 애초에 수련회의 프로그램 자체가 애들 모아놓고 군대놀이나 시키는 것에 가깝고, 더구나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지도사들도 대부분 체대 출신으로 삶과 인생 자체가 선배냐 후배냐 따지면서 철저하게 군대놀이나 하는 인간들이다. 위에 문제로 제기된 학교폭력 유발의 경우 역시 자기보다 센 사람이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구조에서 사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에, 그런 비열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여 생기는 것이다.

7. 일탈

수련회 지도사를 내세워서 엄격하게 관리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감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온갖 일탈이 수련회에서 일어난다. 알코올을 반입하기 위한 선생과 학생의 처절한 두뇌싸움이 벌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보온병에 넣기, 프링글스 통에 통째로 소주병을 넣기, 주사기로 내용물을 뺀 알루미늄 캔에 같은 구멍으로 다시 집어넣기, 이 외에도 수많은 전략들이 사용된다. 실제로 교사가 술을 가져가는 경우가 의외로 자주 있는데, 이런 것은 보통 내가 가져갈 테니까 너희들은 괜히 가져온다고 헛짓하지 말라고 하는 의미가 크다. 물론 청소년은 술, 담배가 엄연히 법적으로 금지이기 때문에 교사가 허락했어도 그것이 옳다고 할 수 없다.

담배 유입의 수법으로는 가장 오소독스한 방법인 모나미펜, 목캔디 용기 등이 쓰인다.

야간에 금품절도사건이 발생했다면 그냥 잠자는 것은 포기하면 편하다.[34] 애들을 앉혀놓고 잠을 안 재우면서 추궁하는 것은 양반이다. 하지만, 그 새벽에 곤히 자던 애들까지 다 깨워서 기합을 주면서 추궁하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비인간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단체기합을 주면 학생들 사이에 누가 잘못했건 간에 무조건 다 기합받는구나 라는 동질감과, 수련회 측에 대한 적개심과 반발심이 생겨서 범인이 자수를 안 해도 아무런 뒤탈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이나 수련회 측은 단체생활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알면서도 이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감독하는 교사의 입장에서도 하루종일 학생들 보이는 곳에만 죽치고 앉아있을 수는 없으므로, 그냥 할 일 하다가 가끔씩 인원 체크하러 오는 경우가 많은데(이 때, 감정이 북받쳐올라 눌물을 흘리거나 선생님을 크게부르는 아이들도 있다.) 이것마저 제꼈다가 걸리는 날엔 수련회보다 더 큰 피바람을 불러오게 되는 수가 있다. 그러니 땡땡이는 자중하자.

조금 심각한 경우로는, 남녀공학일 경우 혹은 같은 수련회장에 온 남학교와 여학교의 일진들이 밤을 틈타서 혼숙을 하거나 실제로 검열삭제를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딱히 일진이 아니더라도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있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이런 경우는, 수련회장에서 기합 좀 받거나 학교로 돌아가서 벌점 좀 맞고 끝인 술, 담배와는 달리 학교를 잘릴 수도 있는 심각한 사항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부모들에게 알려지면 법적인 문제로 번질 수도 있으며, 학교의 이미지도 크게 실추된다. 당장의 불장난 한 번에 눈이 멀어서 중학생 때부터 인생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럴 판단 능력이 있는 나이가 아니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련회 지도사들이 아무리 개판을 치더라도, 남녀학생들의 분리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철저하게 단속을 하며 처음부터 남녀학생들을 다른 건물로 쓰게 하고, 그 통로에서 밤을 지새우면서 불침번을 서고 감시를 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는 듯 하다. 일부 학교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남학생들이 갔다오는 기간과 여학생들이 갔다오는 기간을 따로 두는 방법도 쓴다. 만일, 다른 성별 학생들의 방에서 적발될 경우 술, 담배가 걸리는 것 정도와는 비교가 안 되는 기합을 받는다. 이성친구들과 만나고 싶더라도 밤에는 삼가하도록 하자.[35]

8. 수련회장

주로 가는 곳은 시, 군교육청 단위에서 운영하는 학생 야영장, 경주나 충청도, 경기도의 외딴 산골에 있는 수련장, 제주도 혹은 정말 드물지만 일본 등의 외국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6:4의 확률로 중소규모 사설 수련원 혹은 교육청 소속 수련원(혹은 야영장)으로 수련회를 떠나게 된다.

일부 대형 사설 수련원을 제외한 중소규모 사설 수련원의 시설은 좋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이며 숙소에 들어가면 높은 확률로 발냄새가 진동한다. 화장실은 쪼그려 앉아 쓰는 화변기가 대다수.

드물기는 하지만, 영양군 생태관리사업소 직속 청소년 수련원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직접 설립한 수련원도 있다.

매우 낮은 확률로, 충남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나 강원도 평창의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 갈 수도 있다.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으며(숙소 방별로 화장실,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다. 천안 수련원의 경우 갔다 온 위키니트에 따르면 방은 매우 좁으나 보통 4명이 들어가며 작은 벽장이 있고 에어콘은 10시 이후에 꺼진다. 화장실 또한 매우 작다) [36] 밥도 다른 수련회장과 다르게 아주 잘 나온다. 심지어 요구르트같은 한정된 식품이 아닌 이상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가져갈 수 있고 또한 아무래도 국가기관이다 보니 교관들이 괜찮을 수밖에 없다. 사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의 경우에는 학교 외의 단체에도 시설이용신청을 받으며 그러다 보니 이용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 연초에 신청을 받으면 연말까지 바로 꽉 차버린다. 이건 보람원 등 일부 대형 사설수련원도 마찬가지. 또한 시설이 원체 넓다보니 한 곳에서 최소한 3팀 이상 동시에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한 곳에서는 학교 수련회를 진행하면서 한 곳에서는 다른 단체의 워크샵, 세미나를 한다거나. 이것 역시 일부 대형사설수련원에도 해당된다.[37]

게다가, 높은 확률로 방 안에 베개이불이 부족하다. 더 심하면 아예 없다! 그러면 올 때 이불, 베개도 싸오라 하거나 이불 없이 깔개만 깔고 자라고 한다. 이불 없이 못 자는 사람은 개고생. 그래서 항상 쟁탈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의 쟁탈전을 미리 GG 치고 설치된 옷장이나 장농 위에 올라가서 자는 용자들도 나온다. 흠좀무. 또한, 높은 확률로 수련회장에서 학생들이 자는 방에는 TV가 없는데 교직원들이 자는 방에는 TV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 방의 TV는 아마도 중앙통제를 받는 경우가 많은 듯. 월드컵 기간에 수련회를 간 경우 밤 늦게 모든 학생들과 수련회 지도자까지 TV 앞에 모여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을 외친 적도 있다고. 통제받지 않는 TV일 경우 심야에 성인영화를 틀어줘서 그것을 방 안에서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걸릴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9. 투쟁

수련회의 진실을 깨닫거나, 멀쩡하다가 수련회에 끌려가서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아이들은 죽기살기로 빠지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개막장의 극치를 달리는 사회를 향해 진리를 말하는 소수의 개인이 얼마나 고독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를 미리 깨닫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선생들은 로비 등의 이유로 단체활동이라 참석률 높인답시고 안 간다고 하면 '결석 처리를 하겠다', '수업을 시킨다'는 반협박조로 위협을 하기 때문에 억지로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선생들은 학생들에게 반박할 틈 따위를 처음부터 주지 않으려고 한다. [38] 쨌든 강제로 참석시키게하는 대표적 유형은 수련회 발표와 동시에 "우리 반은 전부 다 가는 걸로 한다"고 말하는 것. 이에 반박하여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애들은 이유가 합당치 않다거나 "단체 생활인데 네 멋대로 할 거냐?" 라는 공격적인 멘트도 날려가며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걸 막는다.

하지만 진짜로 안 가려고 하는 놈은 죽어도 안 가려고 버티다가 결국 안 간다. 아니면 출발 당일에 다른 일정[39]을 잡아서 그 일정을 소화한다고 핑계를 대며 결석하든가 하는 아이들도 있다. 특히 집단괴롭힘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경우. 하루 자고 나서 세수할 때 거울 보면 내가 아닌 악마가 거울 속에 있는데 또 가고 싶겠냐마는. 굳이 집단괴롭힘에 시달리지 않더라도 명령과 강압에 시달리는 피곤하고 지치는 2~3일 vs. 부모님 외에는 누구도(집안사정과 부모님 성향에 따라서 부모님조차도) 나를 말리지 않는 자유시간 2~3일. 당신은 어느 것을 선택할 텐가? 교육청에서 주관한 의무활동이라면서 꼭 가야 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새빨간 구라로 가기 싫은 사람들은 교육청 그까짓 게 내가 알 바임? 하는 태도로 빠지자.

질병[40]이나 부상 혹은 여러 이유 등으로 인해 빠질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담임 혹은 학년부장의 갈굼[41]만 버틸 자신이 있다면 다른 학생들이 운동장을 굴러다닐 때 아침에 학교 나와서 자습하다가라 쓰고 노닥거리다가 라고 읽는다 하교시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좌우지간에, 학교 수련회 갈 때마다 이런 학생들이 몇 명씩은 꼭 나오기 마련이라서 학교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한 교실에 모아서 자습을 시킨다. 물론 선생님도 한 명 붙여서. 용기있는 자여, 도전해보라. 특히 근래에는 이런 케이스가 상당히 늘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학원 문제로 빠지고 안 가는 사람들이 많다.

끌려가기 전에 발버둥쳐서 아예 가지 않는 것이 개인으로서는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부모님이 당신을 믿고 계시다면 학교와 맞서 싸울 수도 있다. 수련회의 만행들을 부모에게 알려 담임교사에게 직접 전화를 한다면, 이 경우는 학교에서도 GG를 친다. 나중에 언론에 제보라도 되면 문제가 공론화 되는 게 싫어서 빼주니까 쉽게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부모다. 징병제처럼 헌법에 쓰여있는 정해진 의무적인 이벤트도 아니고 부모님이 동의하지 않는 이벤트에 억지로 끌고 다닌다면, 법정대리인의 의견을 묵살한 것이기 때문에 명백한 으로 너 고소 먹어도 할 말이 없다. 물론 학교 측의 의견을 거슬러서 좋을 게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대부분 학교 수련회에 보내긴 하지만 [42], 학생의 부모님이 학부모회의 높으신 분이거나 검사 등의 레어 타이틀 소지자면 학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준다.

아무튼 부모님까지 소환하면 웬만하면 안 갈 수 있다. 부모님이 그래도 계속 보내려고 하신다면 부모님께 이 항목을 보여드려라.슨 그런 큰일 날 소리를 그래도 보내시려고 한다면... 뭐, 당일날 그냥 아프다고 픽픽 쓰러질 수 밖에.그런데 부모님들이 "고작 그것도 못 참아서 징징대? 우린 학교에서 일주일에 몇번씩 군사훈련하고 그랬어!"라고 하던가 "요즘 수련회도 나아진거다. 과거에는 얼마나 더 심했는데 우리도 참았는데 니가 못참아?"라고 하신다면 그야말로 답이 없다. 그냥 2박3일동안 이 악물고 참을 수 밖에...

만일, 부모님의 신뢰가 두텁고 당신의 배짱이 두둑하며 싸움을 대판 벌일 각오가 되어있다면, 끌려간 후에도 학교 전체 + 수련 단체와 맞서 싸울 수도 있기는 하다. 대개는 대학교 와서야 깨닫게 되지만, 당신이 수련회에서 겪게 되는/겪을지 모르는/겪은 각종 가혹행위는 엄연한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다. 대개는 모르기 마련이지만, 당신이 도움을 청한다면 와줄 수 있는 이들은 많다. 경찰, 지방 교육청,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어느 용자의 수기록.

일단 2010년대에 들어 학교 수련회의 비리에 대한 진상이 드러나자 교육부에서 강제적으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실 개인의 의견이 단체생활이라는 명분에 의해 협박으로 묵살되고 강제로 돈 내고 참여시켰다 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대한민국 학생 개개인의 의견과 인권이 얼마나 철저하게 무시당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그래도 데려가는 학교는 강제로 데려간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서 초등학교/중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는 체험학습을 신청해보자. 부모님을 설득해 수련회 가는 날에 맞춰 가족여행을 가면 선생님도 뭐라 못한다. 여기에 서울 강남 등 몇몇 지역에서는 학생 이전에 부모님이 먼저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해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빼도록 하는 경우도 많다.[43]

좀 과격한 거부 사례의 경우, 수련회를 갈 것처럼 하다가 출발 당일 핸드폰도 꺼버리고 몇 시간 동안 잠적을 타버린 경우도 있다. 일부러 핸드폰을 꺼버리고 버스를 학교 방향이 아닌 저~멀리 외곽 종점으로 가는 버스를 타버린 것. 참고로 이 대탈주를 벌인 당사자는 수련회 버스가 출발하고 한참이 지나는 동안 유유자적하며 거닐다가 조용히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어머님의 등짝 스매싱을 당하긴 햇지만 자신은 매우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평하고 있다.

아무튼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수많은 중생들에게 건투를 빈다. 아무리 촘촘한 그물이라도 빠져나올 구멍은 있기 마련이다. 용기를 가지고 싸워라. 비록 그 길은 험난하겠지만 그 길의 끝에 있는 결과는 달콤할 것이니라.

10. 쇠퇴

2002년도 즈음에 딴지일보에 올라온 에피소드 중에 '아니 초등학교 다니는 애를 수련회 간다고 해서 좋은 옷 입혀서 잘 씻겨서 보냈더니 도대체 무슨 기합을 줘서 돌아왔길래 애는 축 처졌고 옷은 흙에 모래에 먼지에 떡이 돼서 돌아왔냐? 꼭 초등학교 애들을 그렇게 해야 되냐?' 라는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가 실렸는데 이 기사에서 그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기사가 뜬 후부터 기합과 체벌이 상당히 줄었다고 한다. 상당히 준 게 이 정도라니! 전에는 어땠을지 상상조차 안 간다 90년대에 새벽 2시에 몇녗 안 자는 애들 때문에 전체를 깨워서 앉았다 일어나기 삼천개씩 시키다가 다섯시에 재우기도 했다. 90년대에 당시 국민학교 2학년때 한겨울에 무슨 극기훈련이라고 가서는 장기자랑 시킨단고 얼굴에 매직으로 그림을 그린다거나(조교가) 근성 운운하면서 한겨울 냇물에(...)들어가게 하거나 진흙밭에 푸쉬업시켜서 손이 피투성이가 되고, 그리고 12년 뒤에는 군대에서 PTSD가 재발해서 간부랑 배틀벌이다가 관심병사로 낙인찍히고 전역 조금 전에 영창까지 다녀온 사람이 있다.

2009년 한반도를 휩쓸어 전 국민을 충격과 공포의 구렁텅이로 쓸어담은 인플루엔자 A의 확산 위험, 즉 한 장소에 몰아넣고 단체생활이 전염되기 딱 좋은 시츄에이션인지라 학교들이 수련회 일정을 취소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수련회는 장사가 안 되어서 이번 시즌은 문 닫아야 하나 하고 고민했다나.

2010년 결국 터져야 할 게 터졌다. 결국, 수십 년동안 곪은 게 터졌다는 평가. 떼어먹을 돈 자체를 줄이기 위해 옛날처럼 전 학년이 같은 곳에 가는 게 아니라 2~3 학급별 테마수학여행으로 전환했다. 별 볼거리도 없는 곳에 폐교를 개조해서 돈 벌어먹는 짓을 못하게 된 것. 문제는 아무래도 박리다매가 안 되다보니 가격이 올라가고 각 교사들이 수학여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건데 거기다가 비리척결을 위해서 모든 거래 내역을 교육청에 공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해서 몇 배로 늘어난 업무 때문에 학교와 교사는 패닉에 빠진 상태였다. 결국, 2010년부터 강제실시하려고 했던 소규모 학습 테마 여행은 각 교사들 자율에 맡기고 전체적인 실시는 뒤로 미뤄졌다.

그래도, 자율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파급효과는 커서 학생 자체의 수가 감소한 탓도 있겠지만 경주로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이 무려 30%나 줄었다고 한다. 전국의 학교 수련회장들은 폐업이 속출하고 있으며, 그 곳에서 근무하는 청소년 지도사들은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있다고... 만약 전 학년이 소규모 학습여행을 가면 어떻게 될까?

결국 소비자 고발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부패현장을 제대로 깠다. 어차피 정해진 수순이라는 게 대다수의 사람들의 평가. 그러니까 학교에서는 이런 수련회를 없애버리고 그냥 공부나 하는 것이 낫습니다..

2013년에는 수련회 차원에서 보낸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 도중 5명의 학생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자세한 것은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항목 참고.

창의적체험활동 이란 것이 대두되기 시작한 이후로 입시에 신경쓰는 학교일수록 내용없이 수련회장에서 구르다 오는 수련회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입시위주 교육이 권위주의를 이긴 특이한 사례(....)이이제이의 좋은 예

2014년에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지며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가 재조명되었고,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학교 수련회를 취소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가 터지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학교 수련회 폐지론이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더 가열차게 불붙었다. 그나마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견문을 넒혀준다는 취지라도 있으나, 수련회는 그런 거 없으니까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가며 그냥 쓸데없는 고생만 시키는 꼴이라 더더욱 그렇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2014년 1학기 수학여행 및 수련회 계획을 전면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수학여행은 있어도 학교 수련회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44]

그러나 참사의 여론이 사그라들자 2학기에 스리슬쩍 다시 학생들을 수련회에 밀어넣고 있다. 특히 중학교 3학년은 졸업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분통이 터질 지경. 게다가 한 달 뒤에 고입 시험을 보는 지역도 있는데 말이다(!). 이런 학교는 수련회와의 리베이트가 강하게 의심되는 곳이다.

그리고 2015년의 해가 밝게 되었다. 작성 시간 기준 3월 초~중순 쯤에 전교회장 선거시즌인데,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세월호 때문에 수련회, 수학여행, 졸업여행을 안 가는 건 너무하다라는 학생 여론에 따라 전교회장의 공약을 다름 아닌 수련회 전면 부활이라는 공약을 걸은 학교가 거의 다수이다. 사실은 학년부장이 교장 선생님에게 로비한다 카더라 전체적으로 수련회 시즌은 중간 고사가 끝나는 4월 하순~5월 초중순 경이니
세월호 1주년을 기리는 의미에서 수련회가 취소될지, 추억을 함께 남기기 위하여 수련회를 다시 하게 될지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단 섣불리 생각하지 말고 기다려보자.
위키러들의 많은 추가바람, 수정바람.

11. 예외

물론 모든 학교 수련회가 이런 식이라는 것은 아니다. 절대다수였기 때문에 문제였지 비록 극소수지만 자신이 간 학교가 상당히 고수준의 개념을 탑재하고 있다면 상술한 막장스런 학교 수련회 대신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수련회를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련회 대신에 동아리별 테마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다.

11.1. 교육청 수련회장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임해수련원이나 청소년 수련원은 교육청 파견 청소년 지도사가 나가기 때문에 위의 설명과는 대부분 정반대의 분위기가 펼쳐진다. 부모님 드립으로 눈물콧물 반강제로 질질 짜는 일도 없다. 물론 수련회장에 따라서는 레크리에이션은 외주를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학교 수련회를 파악하는 방법은 수련회비가 매우 싸거나[45] 교육청 마크, 또는 수련회장과 상관 없는 지명이 붙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보령에 위치한 대전시교육청 소속 수련원은 대전학생수련원이라고 한다. 역시나 보령에 위치한 대천임해교육원 건물 곳곳엔 서울시 교육청 로고가 붙어있다.

하지만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련원이라고 해서 모두 교육청 파견 청소년 지도사만이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며[46] 애초에 수련원 건물로서 새로 지어진 것이 아닌 폐교를 개조한 교육청 수련원[47]도 많다. 대천학생수련원이 좋은 예. 1990년대 세워진 본관과 2000년대 세워진 별관이 붙어있어 본관에서 잔다면 처량함을 느낄 수 있다.

아무튼 그곳에 가게 된다면 정말 선생님들께 고마워하자. 이런 곳은 지역의 특목고나 혁신학교에서 주로 가게 된다. 왠지 모르게 사립학교는 돈이 없다거나 이사장 로비가 잘 안되어서 안 간다 카더라는 소문이 있다.

단점은 매점이 없다는 것. 어떤 곳은 희망고문으로 자판기도 고장을 내놓기도 한다. 대처법은 짐을 닥치고 많이 챙겨오거나 외부로 나가는 일이 있을 때 [48]나 심야에 몰래 사오는 것이 보통이다. 주변에 편의점들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난이도는 꽤 쉽다. [49] 더한 경우에는 시켜먹는다, 선생님들이 다 잔다는 걸 확인하거나 다른 곳에서 약주 한 잔 드시는 것이 확인되면 가능한 일. 그런데 어떤 곳은 대문을 잠가버린다. 근데 산에 파묻혀 정말로 밖에 나갈 일도 편의점도 없는 곳도 있다. 하지만 국립 평창수련원 경우에는 매점이 있다. 근데 매점 아줌마가 오시는 게 그 분 마음대로다.

그리고 대부분 휴대폰을 가져올 수 없다.

결론적으로 가면 선생님[50]도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친절하고 선물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쏴준다. 장기자랑 나간 학생들이 모두 상을 받았다! 안에는 과자 한 박스가 들어있었다고.

위의 점수 항목에 있는 모든 단점을 쏴주다시피 하는 동네이다. 최근 교육청에서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교육청 수련원이 있는 대표적 지역을 보자면 대천, 대관령, 경주, 제주도, 춘천, 가평, 양평, 울산 등이 있다.

단점이라고 하자면 입소식 때. 그렇지만 입소식 때 깽판만 안 놓으면 그렇게 미친 듯이 화내지는 않는다. "여러분이 하는 것에 따라 제가 천사가 될 수도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는 절반은 한다. 그리고 수련회장 입구나 로비 등에 이 달의 우수 학교를 붙여놓는데 여기 너네 학교 이름 붙이는 걸 미끼로 학생들을 온순하게 만든다. 입에 달고 다니는 소리는 "이번 달에 온 학교 중 여기 붙을 가능성이 가장 많은 학교 같아요." 이다.

주요 여행지인 경우 상당히 편하다. 거짓말 좀 보태면 자는 것만 빼고 리조트에 온 것 같다. 실제로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소속은 한화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경우도 있다! 흠좀무. 다른 지역 사례도 추가바람.

그리고 짐검사도 매우 빡세게 한다. 하지만, 걱정은 하지마라. 술이나 취사도구, 라면, 담배 등을 가져오지 않은 이상 넘겨준다.

식사는 주제에 한식 뷔페이다. [51] 가히 모든 사람을 충공깽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6~7가지밖에 반찬이 없다.[52] 참고로 학생이 직접 만들어 먹는 곳도 있다.

11.2. 국립 수련회장

국립 수련회장은 상술한 교육청 수련회장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시설 및 수준 및 만족도를 보여준다. 교육청 수련원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53]이 사설 수련원에 비해 넘사벽급으로 친절하다.

그런데 비단 교관이 친절한 것 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2006년에 모 초등학교에서 천안에 위치한 국립 중앙 청소년 수련원으로 수련회를 가게 되었는데, 둘째 날이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 vs. 토고 경기날이었다. 일정이 겹쳐 경기를 못 보게 되어 대부분의 학생들이(특히 남학생들) 좌절하였으나, 학생들에게 내려진 공지는 무려 "경기 당일 수련원 강당에서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니 응원도구를 지참해 오세요" 였다! 경기가 밤 늦게 끝나서 배려차원으로 다음날 기상시간이 1시간 늦춰진 건 덤.

사설 수련원만 가다가 국립 수련원으로 오면 자기가 진짜 수련회를 온 것이 맞는가를 의심하게 될 정도. 교육청 수련원과 달리 전자기기 소지도 자유롭다만 학교에서 걷는 경우도 있다. 후새드.

단체기합? 그런 거 없다. 식사도 교육청 수련원과 같이 뷔페식이며 반찬도 교육청 수련원보다 다양한 편이다. 특히 모둠활동이 아주 좋다. 천체관측의 경우 돔형 망원경과 대여섯가지 정도의 망원경을 즉석해서 설치해주고 관측한다. 수련회 치곤 천국 그 자체.

입소식은, 예행연습 같은 것은 안 시키고,(선서 낭독하는 학생만 연습한다.) 그냥 대강당에서 편히 진행한다. 짐 검사 같은 건 일체 하지 않고, 양심의 시간이라고 금지물품을 자진해서 내게 하는 시간을 가진다만 안낼 놈은 안 낸다. 그리고, 입소식과 퇴소식 때 설문 조사를 해서, 학생들이 수련 활동을 하면서 난 효과를 연구하고, 더욱 개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활동은 사설 수련원은 바닥에 비좁게 앉아서 관람하는 정도였으나, 국립 수련원의 경우는 400여석 정도 되는 규모의 대강당에서 아늑하게 앉아서 진행한다. 장기자랑 할 때에는 낮 활동 때 배운 모둠활동(두드리[54], 모둠북, 태권무, 탭댄스, 방송댄스, 응원댄스, 수화 등)을 공연하기도 한다.
이따금 선생님들이 야광팔찌를 관람석으로 던져 주시는데, 학생들이 환장한다.

그리고, 장기자랑은 순위를 매겨서 3등부터 상으로 푸짐한 과자들을 준다. 응원상도 상당히 푸짐하다.

11.3. 꽃동네 사랑의연수원

대한민국 굴지의 노숙자·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인 음성군 꽃동네의 부속 시설로 음성군 음성읍[55]에 위치하고 있으며, 꽃동네라는 곳의 특성상 사설 수련회장임에도 불구하고 위의 교육청 수련회장, 국립 수련회장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수준 및 만족도를 보여준다.

사실 교육관은 1996년도에 준공, 생활관은 1997년도에 준공되었고 그걸 2014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시설은 낡다면 낡은 편이고, 금지물품 압수도 꽤나 까다롭게 이루어진다. 휴대전화, MP3, PMP 등 전자기기는 물론이요, 고데기, 헤어드라이어 등의 전기기구 역시 금지물품이며[56], 심지어 필기구도 금지물품이다.[57]

교관들이 일반적인 사설 수련원에 비해 넘사벽으로 친절하며, 절대로 단 한 번도 기합을 주는 일이 없다. 또한 인원 전체가 동일한 집결지에 모이는 상황[58]이 아닌 한, 한두 명의 교관이 전체 인원을 지도하는 전체주의적 시스템이 아니라, 연수원 측에서 1~2개 반씩 묶어서 동네라는 단위를 조직하여 프로그램 진행 시 동네 별로 흩어져 각각의 담당 교관과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의 저녁점호는 취침교육이라고 부르는데, 취침교육 분위기도 그다지 험악하진 않다. 물론 헛짓거리 했다가는 교관한테 한소리 얻어듣는다.[59] 그리고 잘 자고 일어나면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건 주님의 은총입니다."[60]만 반복하는 마성의 BGM급 기상음악이 흘러나온다. 꽃동네 활동 중, 심지어 귀가 후 학교에서도 어느새 따라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61]

고통협동이나 정신승리인간승리을 테마로 한 여타 수련회와 달리, 꽃동네 연수원은 사랑을 테마로 하여, 강연이나 프로그램도 사랑, 헌신, 행복 등 좋은 감정과 관련된 것이 많다. 꽃동네 연수원의 삼종신기로 장애 체험, 낙태 동영상[62], 봉사활동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핵심인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카더라. 참고로 꽃동네 측에서 발행하는 봉사점수는 실 봉사시간 2배 이상으로 반영된다. 야호! 학교 수련회뿐만 아니라, 꼭 연수원 입소가 아니더라도 RCY 대원들이나 일반인도 많이 찾아오는 봉사활동의 메카.[63]

꽃동네 연수원의 숨겨진 명물로 '신발주머니'가 있다.[64]

엄연히 사설 수련회장인지라 광고의 여지가 약간 있으나, 상당한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한번 언급하고 지나간다. 그리고 이미 전국적으로 초초초 유명한 곳이라 신청하는 학교가 엄청 폭주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광고 효과는 없다.[65]

11.4. 간부 수련회

말 그대로 간부, 즉 학생회 내지는 각 반 회장, 부회장들만 가는 수련회. 임원수련회라고도 한다(선도부도 포함). 크게 각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여 각 학교에서 해당 학생을 뽑아 진행하는 수련회와 학교 자체적으로 전임 학생회와 신임 학생회 선후배간 워크샵 형식으로 열리는 수련회로 나뉜다.

일단 까놓고 말하면 학교에서 가는 건 맞는데 위에 기재한 거랑 완전 딴판이다. 물론 모든 학교가 그런 건 아니고. 거기에 더해서 국립수련원 쪽으로 가면 핸드폰 미제출은 물론 소지품 검사, 기합도 안한다. 밥 맛있는 건 덤.

게다가 정신교육이랍시고 육체적인 고통은 일절 안 준다. 못해도 그냥 소리만 지르는 정도. 거기에 덧붙여서 교관들이 거의 다 경어를 쓰기도 한다. 심지어는 클리셰 대사인 "(학교 이름), 여러분은 제가 담당한 학교 중에 최악입니다", "지금도 여러분의 부모님은···." 등도 잘 하지 않는다. 다만 끝날 때 "여러분 학교가 최선의 학교입니다"는 한다. 다만 빈말일지언정 이중성만큼은 느껴지지 않아 좋다. 수련회 치곤 천국 그 자체. 물론 야동, 술, 담배는 잡는다. 강원학생교육원의 예를 보면 여기 교관들은 죄다 교감급 교원들이다. 쉽게 말해서 최소 도 교육청 장학사 이상. 이쯤 되면 알아서 기는 게 당연한 건지도.

심지어 수련회장이 공무원교육원 같은 시설일 경우(예외는 있지만) 주기적으로 공무원들의 합숙을 동반한 교육을 진행하는 시설이다보니 대부분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준비단계에서 학생을 부려먹는 일도 줄어들고 레크레이션만으로 구성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이 교육원을 경험한 위키러는 수련회 기간 동안 통제는 커녕 낮잠도 잤다(물론 자유 휴식시간).

물론 그 호화로움에 비해 기간은 아주 짧기는 하다. 그런데 이는 학교 자체에서 주관하는 간부 수련회의 경우. 1박 2일에 첫날 오후~마지막날 오전. 심지어 당일치기로 끝내는 경우도 있다. 단, 강원학생교육원과 같은 시·도교육청 주관 간부수련회의 경우에는 경우는 3박 4일, 혹은 4박 5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아예 교관이 따로 없고, 수련회라기보단 그냥 학교 선생님과 학생회 친구들과 단체로 여행가는 것과 같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주로 전임 학생회의 평가와 후임 학생회의 1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의 워크샵이 진행된다. 다만, 학교 측에서 신경을 제대로 써주지 않는 경우엔 여관(···.) 같은 곳을 숙소로 잡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 1, 2학년 인솔을 3학년에게 맡겨버리는 일이 있었다. 당연히 1박 2일 일정 동안 자잘한 사건사고가 끊이지를 않았다. 일부이긴 하나, 몇몇 기본적 인성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3학년생이 1, 2학년생에게 폭행을 저지르기도 하였다.[66] 결국 얼마나 인솔교사들이 일정 진행을 신경 써주느냐에 따라 수련회가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11.5. 지자체 수련회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의 학교간 항생 교류 시에 걸리는 케이스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휴게소건 수련회 장소의 편의점이건 특산품장이건 시간만 주어지면 음식이건 물건이던 특산물이건 구매 무조건 OK. 한마디로 간부 수련회 자매결연 버전.

보통 서울시경기도 베드타운의 지방자치 단체 · 지방 시, 군간 협약을 통해 가는 것이 보통이다. 교환학생의 놀자판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식은 2~3끼 정도 그 지역 내 음식점에서 먹으며[67] 숙박시설 역시 그 지자체 내부 숙박업소를 이용한다.

수련회와 수학여행의 중간에 위치한 애매모호한 케이스. 그리고 보통 반 단위로 뽑혀서 가기 때문에 까던 담임쌤이라도 사랑해주자.

필력이 좋다면 기행문이 [68] 지자체 홍보지에 글이 실리는 것은 물론 원고료라는 이름의 용돈도 벌 수 있으니 참고.

11.6. 교회 수련회

학교 수련회의 대체제로 종종 거론되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일정이 종교와는 거의 상관없는 개별 교회나 그 교회의 부서에서 조그맣게 준비해서 가는 군기없는 MT같은 분위기의 수련회라면 그렇다.

문제는 대형 교회에서 주관해서 여러 교회에서 모이는 수련회는 학교 수련회는 뺨칠 정도로 정신적 고난을 겪는 수가 있으며 여기도 마찬가지로 다수를 향해 진리를 외치는 개인이 얼마나 고독한 삶을 살아갈지를 깨닫게 해준다. 쉽게 말하자면 정신병원에서 며칠동안 정신병자들과 같이 생활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12. 해외의 비슷한 것들

미국에서는 전학생들을 다 데리고 가지는 않고 문제아들만 뽑아서 병영체험 비슷하게 보내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에서 유쾌한 학교(난히 불쾌한 학교)라고 등장한 바 있다. 대충 문제아들(라기보단 보통 집중력 부족 등)의 아이들을 병영체험 캠프로 보내는 것이다. 80년대에는 아동 코메디 영화의 대표적인 소재였다.

그 외에, 미국 학부모들은 말 안듣는 아이들에게 "너 자꾸 그러면 군사학교로 보내버린다" 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이는 학교 수련회와는 차원이 다른 군대식 보딩스쿨이다.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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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게 왜 악습인지 이해가 안되는 분들은 문서를 읽어보라. 절대 농담으로 적은 것이 아니란걸 알게 될 것이다.
  • [2] 북한의 모든 만 7~13세의 어린이는 조선소년단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또한 만 14~30세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가입해야 한다.
  • [3] 이것도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 [4] 실제 훈련에 참여한 모 학생의 증언에 따르면 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있던 한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시길래 해당 학교 체육 교사가 왜 우시냐고 여쭈니 군대간 우리 손자도 땡볕에서 저렇게 고생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난다고 대답하셨다고 한다... 체육 교사가 "쟤들 군인 아니고 고등학생인데요."라고 말하자 그 할머니가 "그럴 리가 없다"고 화를 내셨다고...
  • [5] 유하 감독의 작품인 말죽거리 잔혹사와, 윤제균 감독의 영화 두사부일체의 모티브가 되는 학교로 유하 감독 역시 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 [6] 대다수의 수련활동이 2박 3일으로 시행되고 그 기간마저도 지옥같다는걸 생각하면.
  • [7] 자세한 건 가스실습 항목 참조. 그나마 군대에서는 가스실습 시 사고가 터지면 좁게는 해당 병사와 교관에서부터 넓게는 부대 전체가 피해를 보기에, 군의관이 그런 위혐을 방지하고자 사고 터지면 니네가 책임질 거냐 하는 식으로 교관을 갈궈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라도 하지만 학교 수련회는 얄짤없다.
  • [8] 미성년자도 소득이 없어서 직접세만 안 내지. 물건에 붙은 부가가치세 등 세금 낼 건 다 낸다.
  • [9] 게다가 식재료를 가져오게 해서 음식을 직접 해먹게 하는 곳도 많다. 이 경우는 식사도 미제공.
  • [10] 학교별로 다르겠지만 고입을 앞둔 중3의 경우 수련회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도 있다.
  • [11] 입소식이라고도 한다.
  • [12] 교관이 직접 할 때도 있다.
  • [13] 이 때 떠들던 학생들도 갑자기 조용해지며 갑자기 훌쩍거리는 광경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거의 대부분 다 운다고 보면 된다. 특히 남녀공학 (혹은 초등학교)에서 이런 분위기가 퍼졌을 때 울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효자식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부모가 막장이라면 어떨까? 심한 경우 울지 않은 사람을 단체 린치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세 부류로 나뉜다. 먼저 대성통곡을 하면서 우는 학생과 (1) 그냥 멀뚱멀뚱 앉아있거나 잠을 자는 학생 (2) 그리고 대성통곡을 하는 애들을 보면서 놀리고 웃는 애들로. 어쨌든 많은 학생들이 그러길 수련회를 몇 해 동안 갔다온 많은 베테랑들 중에서도 우는 사람이 많다 하니 참 답이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울지 않고 오히려 그 순간에 곯아떨어지는 뉴타입들도 있는데 시작하고 나서 30분 정도 졸다가 일어나보니 주위 애들이 모두 통곡을 하고 있어서 정말 누가 죽었나 하고 내심 놀란 인간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초등학생이. 물론 이것도 어릴 때 얘기고 고등학생 쯤 되면 사춘기인지라 그런 점도 있고 씨알도 안 먹히는 걸 수련회 강사들도 알기 때문에 차라리 안 하는 편.
  • [14] 30분 ~ 1시간 가량 자유시간을 주는 곳도 있다.
  • [15] 위 청소년은 심신 함양을 위한 수련회를 수료하여 올바르고 성숙한 학생 어쩌구~
  • [16] 심지어 기분 따라 몇백 점이 올랐다 내려간다.
  • [17] 프링글스 통 뒤져보겠다고 큰소리 치는데 사실은 그런 거 없다.
  • [18] 적어도 2008년 남짓부터 핸드폰을 압수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최근' 이 아니다.
  • [19] 예를 들어, 피자로 치면 콜라 있고 없고 OR 사이즈 차이.
  • [20] 수련회 가기 전에 학교에서 나눠준 안내 유인물에 양초가 준비물이라면 100% 이 짓거리를 위해서 가져오라는 것이다. 그러니 집 안에 양초는 아껴두고 그냥 어물쩍 넘어가자.
  • [21] 심지어는 자는 아이의 그곳을 가지고 변속기어 장난질을 하는 미친 또라이 새끼도 있다.
  • [22] 왕따 발생 사실을 묻기 위해 비희망의 왕따 학생에게 너 외에 안 가는 사람 없다라고 거짓말 겸 반협박과 학부모에게는 앞뒤를 다 잘라먹고 "ㅇㅇㅇ가 수련회 가고 싶다고 하네요" 라고 해 강제로 동원된 경우가 있었다.
  • [23] 이러한 내무부조리도 고쳐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 [24] 위생 문제와 시설 부실로는 군대따위는 아득히 능가하고 왠만한 개발도상국의 부실공사 건물과 맞먹는다.
  • [25] 여담이지만 한국은 쉘 쇼크에 대해서는 거의 1차대전 수준으로 무지한 지경이다. 군대에서도 병영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병을 꾀병 수준으로 생각하니 말 다했다.
  • [26] 흔히 학교 수련회보다 낫다고 하는 교회 수련회도 적어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전혀 할말이 없어지는데 은근슬쩍 뉴라이트나 신사도 운동의 사상을 주입하는 케바케의 문제는 차치하더라고 남학생의 경우 강당이나 세미나룸에서 이불조차 공급하지 않고 숙식하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27] 여담으로 이를 다룬 영화가 한 편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람보 1편으로 우리가 알던 그 천하무적 람보는 어디로 가고 PTSD로 반쯤 병신이 된 람보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이건 영화 속만의 이야기가 아니며 현실의 전쟁 피해자 중에도 엄연히 이런 사람들이 많다!
  • [28] 진짜 정신병이 있거나 과사실로 걸린 경우가 아니면 현역복무부적합 처리는 생각보다 드물다.
  • [29] 그 정도의 선을 너무 높게 잡았다가, 나중에 대형사고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이긴 하다.
  • [30] 고등학생들도 몇몇 개념이 잘 잡힌 우등생급이나 교육 잘받은 개념있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이들과 다를 거 별로 없다. 오히려 머리는 좋아지는데, 정신은 미성숙한 상태 그대로라서 더 악질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꽤 많다.
  • [31] 미성년자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세뇌 같이 뭔가가 머릿속에 주입되는 것이 성인에 비해 잘 먹힌다. 자세한 설명 추가바람.
  • [32] 수련회 참석안하면 생활기록부에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적을려는 교사도 있다고 한다. 물론 협박이겠지만 실제로 적을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이 경우 나중에 취업시 사기업 사무직 등은 지원하지 않는게 좋다.
  • [33] 대부분의 학교에서 따르는 교칙 등은 중산층에서 따르는 관습과 불문율을 기반으로 하며, 흔히들 부잣집 아이들이 공부잘하고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가 원만한 경우가 많은것도 여기에 있다고 볼수 있다. 게다가 이런 애들은 일반 애들보다 인내심 등도 더 강한 경우도 많다.
  • [34] 꼭 금품절도가 아니더라도 누가 저지른지 알 수 없는 사건이 터지면 자는 걸 포기해야 한다. 실제로 누군가가 한 학생의 눈에 와사비를 뿌리고 도망간 사태가 벌어져서 학생 전체를 밖으로 소환해서 기합을 준 사례가 있다. 그 외에도 누가 피고 버린 담배꽁초가 발견되는 바람에 그걸로 전체 기합을 준 사례도 있다.
  • [35] 우리나라 법률에서 숙박시설에서의 미성년자 남녀혼숙을 금지하는 이유는 물론 우리나라의 '남녀칠세부동석' 문화도 있지만, 결정적으로는 미성년자들의 좌경화를 막기위한 목적이 더 강하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운동권의 좌경의식화 교육 중에 남녀혼숙을 통해 서로 이물감을 없애고 충성과 대담함을 키우는 것이 있었기 때문.
  • [36] 천안 기준. 평창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어디까지나 '하늘담터' 기준이지만 일반 생활관의 경우에도 앞에서 서술했던 다른 사설 수련원보단 낫다는 건 확실하다. 평창의 경우는 에어컨과 TV는 없다. 국립인지라 숙소가 다른 곳보다 상당히 포근하다. 냉, 난방 잘해주는 건 덤. 그리고 국립인지라 교관들이 심하게 깡패짓 못하는 것도 덤. 물론 심한 깡패짓이 없다 뿐이지 할 거 다 한다. 그래도 다른 수련원보다 훨씬 나은 편. 거기에다가 천안의 경우는 촛불의식 같은 억지감동 조성도 없고 각자 조를 나누어 하고 싶은 활동을 한다.
  • [37] 여담으로 이런 수련원 일부에는 만화책방이 따로 존재하는곳도 있다. 퀄리티도 낮은편이 아닌것이 원피스강철의 연금술사같은 책이 시리즈단위로 존재(...). 특히 위키니트가 이런데 걸리면 로또 당첨이라 생각하면 된다.
  • [38] 수련회에 가기 싫어하는 선생들도 가끔 있다. 선생님을 보면 애들의 정신이 나약해진다는 이유로 감금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만일 이런 경우에도 가려는 걸 독려한다면 교장이 정신이 나갔을 확률이 농후하다.
  • [39] 예로 병원 진료 예약, 여행, 아르바이트 면접 등.
  • [40] 정신질환 포함. 참고로 진짜 분리불안이 있으면 학교 수련회는 지옥이다.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몰랐다가 수련회 하룻밤이 지나고 나서 분리불안이 터지면 정말 갑갑하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 분리불안같은 걸 개인의 정신력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소수의 사람들은 말 그대로 무지몽매한 다수에 의해 집단괴롭힘을 당하고 희생된다.
  • [41] 단,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육성통화가 있었다면 학년부장도 꼼짝 못하고 아무 말 못한다. 특히 학부모회의 회장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42] 헌데, 부모들은 아이가 말하거나 심지어 자신들도 돈 내고 구르러 가는걸 알면서도 보내려고 한다.
  • [43] 예외도 있다.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는 수련히 기간 동안의 체험학습 신청을 아예 금지시켜 버렸다. XX 여기가 북한이야 다른 학교의 사례는 추가바람
  • [44] 수학여행은 그나마 낫다.오죽하면 수학여행 취소된것 때문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다가 고소당한 학생도 있을 정도.
  • [45] 그래서 보통의 경우 가기 위해서 2~3년을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다. 지못미.
  • [46] 일례로 경북 안동 도산면에 소재한 안동교육청 소속의 안동학생야영장의 경우 소장, 부소장만 교육청 직원이고 생활지도는 청소년 지도사 대신 해당 참가 학교 담임교사들이 대신 한다. 담임이 영 좋지 않다면 상당히 괴로울 것이다. 이런 곳이 전국에 꽤 되는 편이다.
  • [47] 학생야영장이라고도 한다.
  • [48]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씩 있다.
  • [49] 대표적으로 대천임해교육원(서울시 운영)은 바로 옆에 GS25가 있다.
  • [50] 여기서는 선생님이라고 칭하라 교육받는다. 어찌 보면 사실. 교육청 소속 파견 직원이니까. 그리고 학년 담당 선생님과 담임선생님도 수련 활동에 참가하는 데 당연하다.
  • [51] 학교 급식과 별 반 다를 바 없는 곳도 있다. 또한 직영보다는 위탁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52] 그래도 보통 학교 급식이 3, 4가지라는 것을 감안하면 반찬이 두 배 많다.
  • [53] 교관보다는 선생님이라고 자칭한다. 그리고, 선생님이라고 불릴 만할 정도다.
  • [54] 난타랑 비슷한 거다.
  • [55] 사실 정문을 포함하여 꽃동네 대부분의 시설은 맹동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연수원을 포함한 일부 시설이 령산맥(···.) 너머에 있어 행정구역이 산 너머 음성읍으로 들어간다. 여담으로 정문에서 연수원으로 넘어갈 때 길이 부산 산복도로 수준으로 구배가 상당하다.
  • [56] 어느 학생이 고데기에 전원을 켜둔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는 바람에 생활관 전체가 불길에 뒤덮힐 뻔 했으나 마침 교관과 학생들의 빠른 발견으로 고비를 넘겼다. 이후 화재발생을 막기 위해서 금지물품 목록에 추가. 이건 실화다.
  • [57] 생활관 벽에 낙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금지했다고. 대신 프로그램 진행 중에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교관이 일괄 제공한다.
  • [58] 입소식, 퇴소식, 레크리에이션 등
  • [59] 한 에피소드로 학생들이 첫날 맘대로 방을 바꿔 잤는데도 교관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서 모두들 "올ㅋ 안들켰나보네"라고 생각하고 둘째날도 바꿔서 잤는데, 둘째날 점호 때 교관이 "나도 그 사실을 눈치챘으나 일부러 모른척 했다" 하면서 꾸중 START, 결국 학생들 전원 취침시간 1시간 지연크리를 먹었다.
  • [60] 꽃동네 표어. 꽃동네 설립의 계기가 된 최귀동 할아버지의 묘비문에서 비롯되었다.
  • [61] 이 노래 되시겠다.
  • [62] 상당히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상인지라 시청하기 전에 교관이(정확히는 수녀님이 교육을 진행한다.) 영상을 보고 싶지 않은 학생들이 있는지 물어보며, 잠시 밖에 나가있도록 안내한다. 낙태의 과정 및 그 부산물(...)을 거의 여과 없이 다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할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 [63] 다만 관련 비리 의혹이 산재하고, 수용시설 중심의 구조그리고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모 나들목의 이름을 2글자에서 5글자로 늘여버린 원흉인지라 비판을 받는 면도 적지 않다. 판단은 자유.
  • [64] 각 시설물 현관에 산더미같이 쌓여있지급하는 공용 신발주머니. 시설물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신발을 벗어서 신발주머니에 넣고 지참하여야 한다. 시설물 내부에선 절대 신발을 신을 수 없는데, 이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현관까지 기어서 나오시는 경우가 있어서라고.
  • [65] 아예 1년에 한번씩 꽃동네 측에서 예약을 받는 날짜를 정하는데, 당일이 되면 학교의 모든 교직원들이 전화기를 붙잡고 통화를 시도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물론 전국의 학교와 단체에서 전화가 쏟아지기 때문에 통화연결 자체가 힘들다. 그리고 이날 하루, 아니 몇 시간만에 꽃동네 1년 예약이 모두 잡힌다.
  • [66] 행사 진행을 위해 4열 종대로 이동 중 어느 학생이 줄을 잘 안 서자, 인솔을 책임지던 3학년생이 달려와 강하게 다리를 걷어찼다! 머리부터 땅에 박았는데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 [67] 진도군, 해남군, 신안군에서는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가면 를 대접한다!
  • [68] 꼭 쓰라고 한다.
  • [69] 실제로, 병영 생활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군사학교가 있다.# 전원 기숙사제로 운영되며, 여름에는 바로 위에 언급된 여름 병영체험 캠프로 전환되어 섬머스쿨을 운영한다. 실질적인 군사훈련을 하지는 않으며(국제법상 미성년자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것은 위법임. 소년병 항목 참조) 군대 시스템을 갖춘 기숙학교라 보면 된다. 이는 JROTC와는 다르다. JROTC는 학군단의 고등학교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 청소년 군사학교의 일과는 대부분 군대와 같이 운영된다. 군필자들은 이들의 생활을 담은 영상을 보면 경악할지도 모른다(...). http://youtu.be/awvLBBc0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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